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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앞두고 ‘핀테크 협력 강화’ 기업 간담회

DGB대구은행은 지난 6일 서울 마포 소재 프론트원을 방문해 다양한 핀테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7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를 통한 지원 강화 등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핀테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프론트원’은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청년 창업 지원 공간으로, 이날 황병우 은행장을 비롯해 관련부서 임직원들이 방문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신용보증기금 등 핀테크 기업 지원 기관과 미팅을 진행한 후 입주기업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DGB대구은행은 핀테크 기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보다 다양하고 넓은 기업들과 협업 모색을 진행한다는 목표로 이번 방문을 진행했다. 핀테크 관련 협업은 MOU체결, 전략적 지분투자, 제휴 서비스 출시 등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DGB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피움랩(FIUM Lab)을 통해 은행과 실무 협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이날 기업 간담회에는 데이타몬드, 그린리본, 인피닛블록 등의 프론트원 입주기업들이 참여해 황 은행장 및 실무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황 은행장은 고객 분석을 위한 샘플데이터 확보 방안 등의 구체적 질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특히 ‘그린리본’과 ‘인피닛블록’은 DGB대구은행과의 연관 업체로 눈길을 끌었다. ‘그린리본’의 경우 DGB피움랩 졸업 인슈어테크 업체로 iM뱅크 내 숨은보험금찾기 서비스를 지원 중으로 추가 협업을 위한 논의를 예정하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금융의 한계를 벗어난 거대한 플랫폼을 목표로,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시중은행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며 “대학생 전용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 ‘Flo’ 음악 플레이리스트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청소년 금융 플랫폼 ‘iM-i’ 출시 예정 등 핀테크 상생은행으로서 면모와 함께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들이 혁신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7

생산성 높이고 안전 지키고… 산업현장 AI 새바람

포스코DX가(대표 정덕균)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물류 등 산업현장에 특화한 Industrial AI를 확산함으로써 디지털전환(DX)에 더해 인공지능전환(AX)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포스코DX는 올해 AI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자율화, 무인화, 최적화를 구현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기존 AI 조직을 확대 개편한 센터 발족을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빠르게 실행해 철강 제조,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중점사업 영역의 AI 기술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내 생산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온 포스코DX는 산업 현장의 자율화를 모토로, 자율화를 위한 3대 핵심 기능인 인지, 판단, 제어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사람의 개입없이 최적 운영되는 ‘스마트제조 2.0 시대’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이를 위해 AI기술센터는 인지, 판단, 제어 등 3개 분야의 AI 엔진 개발을 통해 다양한 현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인지AI는 현장의 눈 역할을 하는 분야로, 일반적인 2D 영상뿐만 아니라 넓은 현장을 가진 중후장대 산업에 적합한 3D 영상 데이터에 대한 딥러닝 기술을 차별화시켜 제조, 유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특히 제철소에서는 수십 톤의 철강재를 운반하는 크레인에 인지AI를 적용해 무인화 하는 한편 이차전지 소재공장 등에서 운영되는 산업용 로봇에도 적용해 눈 역할을 하며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영상뿐만 아니라 현장 설비들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들을 실시간 분석하는 이상감지 기술 적용해 설비 이상유무를 사전에 인지하는 등 설비 관리의 무인화도 실현하고 있다.판단AI 분야에서는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는 작업 순서와 설비 할당 등을 판단하고, 제조업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설비 정보와 이상 현상 사이의 관계를 추출하는 논리적 추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제어AI 분야에서는 설비의 최적 운전을 자율적으로 도출해 자동 제어를 지원하고, 고숙련 작업자들의 노하우를 딥러닝함으로써 효율적인 생산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윤일용 포스코DX AI센터장은 “그동안 서비스형 AI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효율화, 자율화, 무인화 등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산업용 AI야 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기술센터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등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한 독창적 AI 기술을 개발, 확산해 포스코DX가 Industrial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7

28일 DGB주총서 황병우 회장 선임 의결

DGB금융지주의 안정적인 리더십 교체가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DG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황병우사진 차기회장 후보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황 후보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후보자는 올 연말까지 DGB금융그룹의 대표이사와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게 된다.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DGB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28일 북구의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다는 이사회 결의 내용이 공시됐다.공시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지난달 말 회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황병우 후보자를 차기회장 후보로 추천한 것을 바탕으로 DGB금융그룹의 사내 대표이사 선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또,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이사회에서는 황 후보자의 은행장 임기(2년) 보장에 대한 의견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주총에서 황 후보자의 대표이사 선임이 유력함에 따라, 일단 올 연말까지인 은행장 임기는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는 지난해 1월 대구은행장에 취임,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이에 대구은행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규정과 최고경영자승계규정에 따라, 임기만료 최소 3개월 전인 오는 9월쯤 행장후보자추천위원회 구성 등 경영권 승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은행장 겸직 결정은 올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한 과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께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불법 증권계좌 개설과 관련해 일부 영업정지 3개월 상당의 징계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악재를 안정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도 평가된다. 만약 정례회의에서 징계 수위가 그대로 확정되면 대구은행은 증권계좌 개설과 관련한 업무를 향후 3개월간 수행할 수 없게 된다.다만 금융권에서는 이번 징계가 최고경영자인 황병우 행장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허가 심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오는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이외에도 사외이사 3명과 감사위원 1명에 대한 선임에 대한 안건도 다뤄질 계획이다. 이사회에서는 지주 사외이사 7명 중 임기가 끝나는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과 이승천 한신대 교수, 김효신 경북대 로스쿨 교수를 재선임하고, 이 중 김 교수는 감사위원 재선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06

경북도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지’ 투자환경 홍보

경북도가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 공동홍보부스를 구성하고, 이차전지 산업생태계와 산업단지를 홍보하는 등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친다. 사진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지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가 주관한다. 참가업체는 579개사(1896부스)로 약 7만5000명의 참관객이 예상된다.경북도는 이번 전시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 경북’이라는 주제로 공동홍보부스를 운영해 포항, 구미 등 경북도의 이차전지 소재산업 거점 중심으로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특히, 시·군 투자유치 관계자들과 함께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구미하이테크밸리 국가산업단지,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싸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등 차별화된 이차전지 투자환경을 홍보,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1:1 투자유치 상담회를 열어 투자수요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지역 유치 활동을 펼친다.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은 “경북도가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제공해 이차전지 소재산업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소재 기업들이 경북에 투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은 포항·구미·상주를 중심으로 에코프로와 LG HY BCM의 양극재, 포스코퓨처엠과 SK스페셜티의 음극재, 도레이 BSF의 분리막 등 소재분야부터 PNT, 아바코, 새빗켐,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장비·부품·리사이클링까지 대규모 투자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06

플랜텍, 독일 FAM 사와 손잡고 원료 이송설비 기술 경쟁력 강화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은 독일의 이송설비 전문기업 FAM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 교류 및 상호 전문분야의 협력을 통해 이송설비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환경문제 해결과 조업 효율 향상을 위한 원료하역설비 및 이송설비를 다수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플랜텍은 최근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원료야드의 밀폐화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의 사업방향에 맞춰 야드밀폐화에 특화된 원료처리 이송설비의 선진 기술사인 독일 FAM사와 협력해 기술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FAM사는 독일의 국제물류시스템 기업인 BEUMER 그룹의 계열사로 원료저장, 불출에 필요한 이송설비 분야의 오랜 전통을 가진 기업이다. 주로 산업의 원료가 되는 광석 등 원료의 채굴 및 산업용 이송설비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제작에 대한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다.플랜텍 민영위 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료야드 밀폐화 이송설비 엔지니어링 기술의 선진화로 미세먼지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업으로서 ESG경영을 적극 구현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환경 문제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플랜텍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료야드 밀폐화 이송설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6

서한, 서울 주상복합 수주 ‘수도권 진출’

(주)서한이 수도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았다.(주)서한은 6일 토지주이자 시행사인 (주)원천기업과 약 616억 원 규모의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가칭)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건축규모는 지하 7층∼지상 20층 아파트 1개동에 공동주택 109가구, 공공임대가 19가구 등 모두 128가구로 전용 49∼69㎡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지하 1층∼지상 3층 상업시설도 포함된다.(주)서한은 이번 사업에 프리미엄 주상복합 브랜드인 ‘서한포레스트’를 적용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지는 도시철도 5호선 둔촌동역 역세권으로 양재대로, 천호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쉬우며 1㎞ 내 8개의 초중고가 밀집돼 있고 대형마트, 관공서 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내년 1월 1만2천여 가구가 입주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과도 인접해 앞으로 미래가치도 높다.이번 둔촌동역 둔촌 포레스트 수주는 오는 5월에 예정된 영종도 서한 이다음(87m~113m, 9개동, 930가구) 입주와 연내 분양예정인 평택의 고덕신도시 서한이다음과 함께 수도권에서 서한의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에 신호탄이라는 될 것이라는 평가다.또 2024년 첫 수주사업으로 ‘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까지 계약하면서 어려운 대구·경북의 건설경기 속에서도 안정된 일감을 확보했다.(주)서한의 김병준 전무이사(총괄본부장)는 “이번 도급계약은 최근 수년간 역외사업 수주와 전국적인 SOC 사업수주 기조를 유지해온 결과물로 서울도심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며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해 전국구 주거브랜드의 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주)서한은 사업 다각화 및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부문에서는 평택 고덕신도시 1천138가구 등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며 비주거부문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공사, 도시철도,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를 추진중에 있다.

2024-03-06

민원서류 발급 돕고 외국인 통신 상담도 KT, 고객친화형 대리점 ‘혁신’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한 매장 서비스 고도화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중이다.대구·경북 지역 40여 매장에서 ‘우리동네 동사무소’를 운영하며,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돕고 있다. 평일 및 토요일 매장 영업시간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교통 약자나 고령자, 직장인 등 평일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인기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 등 초본이며 팩스, 복사, 프린트 사용도 무료다.계명대 성서캠퍼스 동문 부근에 위치한 ‘대동 계대동문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이다. 영어와 베트남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해 성서공단을 포함한 인근 산단지역에 머무는 외국인이 편리하게 통신 상품 상담을 받을 수 있다.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도 진행한다. 경북 구미와 김천, 상주, 칠곡에 있는 10개 플라자에 스마트 배움터를 조성하고 3월부터 무료강좌를 진행한다.또한, 통신 업무 처리에 필요한 제출서류 간소화로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리가족대표’ 서비스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류 간소화가 그것이다. 가족 대표를 사전 등록하면 가족 대표가 가족의 통신 업무를 대신해서 처리할 수 있다. 지난 19일부터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로 결합할인이나 명의변경 처리에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구비서류없이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전무는 “KT는 고객 만족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신속, 유연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06

포스코그룹, 올해 12개 대학서 ‘기업시민경영과 ESG’ 운영

포스코그룹이 올해에도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창출·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의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 방식의 수업이다.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기업시민 교과목 과정은 2021년부터 시작해 4년째 운영 중이다.2024년 1학기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가나다순)와 신규로 운영하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총 12개 학교에 개설·운영되며 400여 명이 수강할 예정이다.지난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수료한 학생은 학교는 총 17개 대학 945명이며, 올해 1학기를 마치면 수료생 1천명이 넘는다.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SNNC, 엔투비,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 교과목 참여 교수진, 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Corporate Citizenship Level up Ground)’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지난달 1일부터 이틀간 2024년도 1학기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정을 운영하는 교수진을 포항으로 초청해 강좌가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워크숍도 개최했다.워크숍에서는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에서 교과목 운영 방향과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포항 가속기연구소·체인지업그라운드·포항제철소 견학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경영철학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2021년부터 포스코그룹과 함께 협업해 기업시민 과목을 운영 중인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신현상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학기 99점 (100점 만점)의 높은 강의평가를 받는 등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6

한화가 후원하는 2024 교향악축제 개최

한화는 6일 ‘2024 교향악축제, 더 웨이브(The Wave)’가 오는 4월 3일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36회를 맞은 올해 교향악축제는 ‘The Wave’라는 부제 아래 23개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교향악단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최정상 지휘자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황홀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하고, 23회차의 공연동안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61곡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 등이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한다.온∙오프라인 실황중계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모니터를 통해서도 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교향악축제는 한화의 단독 후원을 바탕으로 국내교향악 발전과 클래식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2000년부터 25년째 단독 후원해 온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6

LIG넥스원, ‘2024 드론쇼코리아’ 참가…감시정찰 등 종합 솔루션 선보여

LIG넥스원이 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드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6일 넥스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대드론통합체계를 비롯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을 비롯해 드론용 초소형 SAR(고성능 영상레이다), 데이터링크, 지상통제시스템 및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LIG넥스원은 대드론 분야에서 감시정찰, 타격, 수송 솔루션에 이르는 앞선 기술력을 소개하며 유무인복합체계에 기반한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서로 다른 종류의 다수 드론을 단일 통신 플랫폼으로 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이종 군집드론을 ‘다중대역 표준화 데이터링크’를 통하여 하나의 ‘지상통제장치’로 동시 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링크와 지상통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오고 있다”며 “새로운 솔루션이 적용되면 전술 드론의 복합 운용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LIG넥스원은 또 국방기술을 응용해 안전성을 유지하고, 저전력·소형·경량화 설계를 적용한 비행체관리컴퓨터(VMC)와 소형비행제어컴퓨터(CFCC)의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7일에는 LIG넥스원 지상통제연구소 남경래 팀장이 ‘AI, 군집, 자율화를 고려한 무인항공시스템 개발동향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컨퍼런스 발표를 진행한다.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기동화·지능화·초연결에 기반한 드론봇 전투체계의 구현은 범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LIG넥스원이 선보이는 무인화 솔루션이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6

포스코 그룹 장인화號 출범 소식에 지역 사회 환영...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장인화 회장 후보가 과거 포스코 근무시절 1후판 공장에서 직원들과 환담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정통 철강맨’이 포스코그룹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확정되면서 포스코 내부는 물론 지역 사회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10대 회장 최종 후보인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68·사진)은 쟁쟁한 경력의 내외부 후보들보다 철강본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점과 조직안정을 위해 최종 낙점됐다.내부출신으로 포스코의‘순혈주의’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극복하고 도전과 미래 비전에 대한 내외부의 기대를 만족시킬수 있을 지 주목된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 전 포스코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장 후보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 장인화 신임 회장은 어떤 사람인가장인화 회장 후보는 서울대학교에서 조선공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2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했다. 2015년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을 시작으로 기술투자본부장(CTO)을 거쳐 2018년 포스코 사장(대표이사)을 역임했다.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공장폐쇄가 아닌 ‘유연생산·판매체제’를 도입하면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법인 경영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해외사업장 수익상승과 인도네시아(PT. KP 등) 사업 정상화에 기여하는 등 이미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장 회장 후보는 ‘철강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집중’을 핵심으로 한 포스코그룹 개혁 과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의 본질은 철강업이며 철강사업은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신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장 회장 후보 선정에 지역사회 환영과 기대 목소리  장 회장 후보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포항시와의 관계 개선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정재계 인사, 시민단체들도 환영과 기대감의 메시지를 밝히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발전을 토대로 만들 사람”으로 장 후보자를 평가했다.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인사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가 됐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들도 “장인화 후보가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이해한다”며 “ESG 경영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CEO로서 책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일부 시민단체 여전히 반대...소통 필요다만, 일부 시민단체는 과거 ‘서울숲 과학관 설립 추진’ 등을 이유로 여전히 회장 선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장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4월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숲에 5천억 원 규모의 과학관을 기증하겠다’고 하는 등 포항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힌 장본인”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서울숲 과학관 기증 건은 당시 권오준 회장이 서울시와 협의한 사안이며, 권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장인화 회장 후보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포항의 발전이라면, 이제는 명분 없는 반대보다는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포항시·포스코·포항시민 모두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지금 포항은 철강산업 외에도 이차전지·수소산업, 바이오헬스 산업을 활성화해 미래 첨단산업 도시이자 수소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이런 때일수록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사회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야 한다. 다수의 포항시민은 포스코와 지역 현안에 정통한 인사가 신임 회장 후보로 결정된 만큼 과거 50년간 포항시와 포스코가 만들어 온 화합과 상생의 역사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 주민들은 “포스코를 잘 아는 새로운 회장의 선임을 계기로 포스코와 포항시간 과거에 있었던 일은 모두 묻어버리고 지역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서로 협력해야 할때”라고 주문했다.주민 A씨(59포항시 남구)는 “포스코의 시급한 현안인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에 포항시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포스코의 투자가 절대적인 만큼 포스코의 투자를 유도하는 기업 친화적 행정을 적극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독일의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본사 소재지인 루트비스하펜시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일본의 도요타는 도시명까지 ‘도요타시’로 바꾼 지역사회의 응원 속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했다.소규모 지방 도시를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꿔 놓았다. 이처럼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립과 갈등보다는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명확하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기업 간 상생 모델이었던 포항시-포스코의 상생협력이 장인화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본다는 여론이 많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소속 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직원들과 대면할때 거리감을 두고 어렵게 대하지 않도록 편안하면서도 격의없이 잘 응대해 주는 소탈한 성품을 지닌 분으로 알고 있다”며 “노조 간부와도 회사 현안에 대해 스스럼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으로 기억한다. 앞으로 취임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고대해 본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5

지역 아파트 분양지수 3월에도 하락세 지속

대구·경북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89.5보다 9.5포인트 하락한 80.0을 기록했다.특히 경북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73.3으로 지난달 93.3과 비교해서 20.0 포인트나 급락했다.대구·경북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국의 3월 평균 81.4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대구의 경우 지난 1월 시작된 상승세가 3개월 만에 꺾이면서 지수 80선은 간신히 유지된 상황이다.경북은 전국 평균치에도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이며 당분간 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8포인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7.5포인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3.1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원 측은 “대구 등 지방의 분양 전망 지수는 ‘1·10 부동산 대책’ 기대감에 상승한 전망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낮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오는 25일부터 다자녀 기준 완화와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등이 반영된 청약제도 규칙 개정안이 적용되면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정부는 1월10일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통해 사업자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면 주택건설사업자의 원시 취득세를 1년 한시로 최대 50% 감면과 앞으로 2년간 지방의 전용 85㎡·6억 원 이하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처음 구입하면 해당 주택에 대한 세제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05

포항 도심 아파트 분양 현수막 난립, 단속 안하나 못하나

최근 신축 아파트 분양 홍보를 위한 불법 현수막이 포항지역 도심지에 무분별하게 게첨돼 시 이미지를 크게 흐리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오후 1시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공사 현장 인근에 위치한 한 건물 외벽에는 해당 아파트 분양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었다.포항시 남구 해도동 포스코대로에도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특별분양 현수막도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도로변을 따라 이어 놓아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었다.이 밖에도 다른 신축 아파트들도 분양 조건 등을 내세운 홍보 현수막을 곳곳에 걸어두는 등 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 현행법상 정당 현수막을 제외하고 게시대가 아닌 다른 곳에 게시돼 있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그러나 이들 현수막이 마구잡이로 게첨되고 있는 것은 포항시 아파트 미분양 장기화로 인해 포항 지역 업체들이 분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또한 아파트 분양 홍보처럼 대량으로 제작된 현수막은 단가가 저렴하고, 광고업체와의 계약에 과태료도 비용으로 포함돼 있는 경우도 있어 불법 현수막을 게시하는 업자들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낮은 처벌 수위도 거론됐다. 높은 광고 효과에 비해 불법 현수막 과태료는 장당 25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시민 A씨(56)는 “시청 근처 건물에도 버젓이 큰 현수막을 계속 걸어놨는데도 철거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 알고도 봐 주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포항시 관계자는 “주말 등 수시로 불법 현수막을 단속하고 있지만 단속을 피해 게릴라식으로 다시 게시할 경우가 많아 쉽지 않다”면서 “하루에 수백 건의 현수막을 계속 수거 중이며, 현수막이 난립할 경우 더욱 강력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5

대구銀, 리스크 관리 고도화 ‘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

DGB대구은행이 선제적 규제 대응과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위한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위기상황분석)’는 예외적이지만 발생 가능한 위기상황 시 금융기관의 취약점을 식별하는 리스크 관리 기법이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 해소가 지연됨에 따라 위기 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한 ‘스트레스완충자본’ 규제 시행이 예고돼 있다.‘스트레스완충자본’은 위기상황 시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력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감독 당국 주도로 실시하는 상향식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리스크평가등급을 고려해 추가적인 자본비율을 은행별로 차등 부과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이 중 상향식 스트레스테스트는 분석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면적 시스템 구축으로 감독 당국의 분석 요건을 반영한 것은 DGB대구은행이 업권 최초다.이번 사업은 분석 모형 재구축 등을 목적으로 9개월간 진행됐으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컨설팅과 웹투인이 컨소시움으로 참여했다. PwC 컨설팅은 풍부한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 은행·지주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웹투인은 신용리스크, ALM(자산부채관리)에 강점을 가진 시스템 전문 업체로서 전산 개발을 수행했다.구축이 완료된 시스템은 내부 승인을 마치고 이번 달부터 운영이 시작됐고 DGB대구은행은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선진적인 스트레스 테스트 체계를 확보,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황병우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며 “정교한 분석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손실흡수능력 점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포스코그룹, 인터배터리서 이차전지 소재사업 선봬

포스코그룹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포스코그룹은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그룹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소개한다.지난해까지 그룹을 대표해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올해부터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차전지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소개하며 기존보다 한층 더 영역을 확대했다.포스코그룹은 일단 올해 부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넓은 360㎡로 늘렸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원형 구조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을 전시관 중앙에 핵심 전시물로 배치했다.중앙 모형 주변에는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밸류체인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특히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을 준공한 바 있고,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도 올해 상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리튬 특별부스를 비중있게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시회 주관사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으로 소재·부품분야 상을 수상했다.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은 전기화학적 방법을 활용해 부산물 발생과 부원료 사용을 줄여 지속가능한 수산화리튬 생산을 가능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은 현재까지 수립한 2030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포스코가 개발한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리사이클까지,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Closed loop)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고 경쟁력을 키워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5

대구·경북 예비부모 다 모여라

대구·경북 대표 육아박람회인 ‘제39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이하 대구베키)’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엑스코 서관 전시장 1홀, 2홀에서 개최된다.엑스코, (주)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대구베키는 영남권 최대 베이비페어로, 지역의 예비부모부터 육아부모들의 관심으로 매회 성황을 이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신·출산·육아·교육관련 국내외 150여개사가 참가해 봄맞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유익한 세미나와 무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디즈니월드잉글리쉬와 소리맘 클래스가 진행하는 산모교실과 영유아 아기 걷기 대회 ‘컴온베이비’를 시작으로, 최근 화두가 된 영유아 수면 교육의 전문가인 ‘슬립베러베이비’ 김지현 대표의 무료 특강이 8일 진행된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출산 시대 엄마들을 응원하는 ‘I am Mother, I can Mother’라는 슬로건으로 남양유업의 임신육아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0∼3세 아이들의 성장과 장 활동, 면역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방법과 육아부모를 위한 마사지 팁을 전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신생아용 속싸개, 젖병, 유모차 등 다양한 경품 추첨도 실시한다.참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특가찬스도 마련했다. 소문내기 이벤트, 무료입장신청 인증이벤트 등 SNS 이벤트와 현장에서는 매일 선착순 250명 대상 물티슈 1박스를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 교촌치킨과 함께하는 베키 3종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또한, 현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베키상품권 1만 원권을 3000원에 판매해 지역민들의 실속 있는 소비를 지원한다. 베키상품권은 2차 판매일인 6일 오전 11시에 구매 가능하다.(주)메쎄이상 관계자는 “이번 베키는 엑스코의 올해 첫 베이비페어로 임신부, 육아하는 부모 모두가 만족스러운 구매와 체험을 하고 상담을 통해 유익한 소비와 최신 정보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대구베이비키즈페어가 임신·출산·육아교육 및 정책의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로서 지역민들의 출산장려와 양육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05

플랜텍, 경남도에 탄산가스발생기 기증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은 경남도에 탄산가스발생기를 기증하는 기증식을 경남농업기술원과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플랜텍은 작년 다온알엔에스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촉매형 탄산가스 발생 기술의 고도화 및 시설원예 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팜과 연계하는 이산화탄소 기술 개발을 진행한 바가 있다.현재 하우스 농가에서는 농작물의 당도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비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많은 농가들이 등유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때 유해가스(CO, SOx, NOx)가 함께 배출돼 대기오염은 물론이고 작물의 생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농가의 생산성이 하락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이번에 플랜텍이 기증하는 탄산가스발생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으로써 촉매 연소방식을 적용해 유해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 이산화탄소를 발생 시키고 저온 연소로 고온열풍에 의한 작물피해가 없으며 가동시간이 제한적이지 않아 작물의 생육 단계별 이산화탄소 차등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지난달 29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 기증식에서 플랜텍의 민영위 실장은 “탄산발생기 개발 기술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 확산시켜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랜텍 ESG 경영철학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이번 기증식이 경남도의 농업 생산력 향상과 친환경 영농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플랜텍의 이번 기증은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탄산가스 발생기 기술의 혁신을 통해 친환경적인 생산성 향상 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05

‘넷 아트 선구자’ 슈리칭,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 슈리칭/(주)LG 제공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슈리칭을 선정했다.5일 LG에 따르면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가 세계 미술계를 선도해온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슈리칭은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영화 제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30년 넘게 VR(가상현실)·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제작해 왔다. 특히 인터넷 기술 초창기인 1990년대에 ‘넷 아트(Net Art’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다.구겐하임 미술관이 선정한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슈리칭은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펼치는 슈리칭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어워드를 수상한 슈리칭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LG 브랜드담당 박설희 수석전문위원은 “실험적인 예술로 동시대인들에게 대담한 질문을 제시해온 슈리칭이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제 심사단이 주목한 선구자 정신과 부단한 실험정신이 LG가 이 상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가치”라고 전했다.슈리칭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는 오는 4월 2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다. 5월에는 슈리칭이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관객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UL 솔루션즈 보안등급 ‘다이아몬드’ 받아

삼성전자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UL Solutions)’ 주관으로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상반기 출시를 앞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 강화된 AI와 IoT 기술이 적용됐으며, UL 솔루션즈 검증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확인받았다.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등급은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까지 총 5단계의 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높은 수준의 시험을 통과해야 획득이 가능하다..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있어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또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보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해준다.냉장고 우측 도어에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대면 휴대전화에서 시청하던 영상을 화면에 곧바로 띄워주는 ‘탭뷰’ 기능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총 4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모델에 대해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받았다. 향후 AI 기술이 적용된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검증 취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 DA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AI 기술 적용은 물론,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가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래 매년 다양한 AI 기능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왔으며,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을 8회 연속 수상한 바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한화, ‘한국의 젊은 노벨상’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개최

그룹이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Saving theEarth(지구 살리기):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로,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 안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룬다.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 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타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참가 희망자는 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18일까지 1,2차 온라인 심사로 예선이 진행되며, 본선 진출 20개 팀이 가려진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8월 14∼15일 이틀간 진행되며, 8월 16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대상 1팀 4천만원, 금상 2팀 각 2천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된다.은상 이상 수상 5개팀(총 10명)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해외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지난 12회간 약 6천8백여 개 팀, 1만4천여 명의 과학 영재들이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과 생각을 공유해왔다.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인재육성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강한신념에 따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모토로 2011년에 처음 개최됐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수상자 진로 분석결과, 대한민국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23년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66명 중 83%에 해당하는 386명이 이공∙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다. 이중 석사∙박사과정을 이수 또는 졸업한 인원이 78명, 학업을 마친 후 이공계∙연구개발 관련 업계에 취업 혹은 창업한 인원은 53명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

SK온, 인터배터리 2024 ‘급속충전 최고 혁신상’수상

SK온의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가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SK온은 5일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부설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고 밝혔다.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기존의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면 기존 SF 배터리 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된 셈이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이 20% 증가한다.이 배터리는 기아 EV9에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와 차량 실물을 전시한다.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당시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로, CES 2023 최고혁신상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2 월드카 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SK온이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SK온 측은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라며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 NCM9을 비롯해 화재 위험을 차단한 Z-폴딩 기술, 셀투팩 기술을 적용한 S-PACK 등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