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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주 6천원’ 안돼요 주류업계 실태조사

정부가 ‘소줏값 6천원’ 시대를 막고자 주류업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소줏값 인상 요인과 주류업계의 인상 동향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주류사의 이익 규모와 경쟁도까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국세청은 주류업계를 직접 만나 소줏값 인상 자제를 설득 중이다.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주류업계의 소주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소주의 원재료 격인 타피오카 가격, 주정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주류업계가 소줏값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음식점이 통상 1천원 단위로 주류 가격을 인상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또 한 번 소줏값이 오르면 상당수 음식점 가격이 병당 6천원이 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줏값 인상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받자마자 대응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도 소줏값 6천원은 서민과 직장인들의 심리를 상당히 위축시킨다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의 질의에 동감을 표시하면서 “소주 등 국민이 정말 가까이 즐기는 그런 품목(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기재부는 현재 소줏값 인상 요인을 점검 중이다. 원재료와 제품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변수가 소줏값 인상으로이어질 만큼 정당성이 있는지 우선 살펴보는 것이다. 주류업체의 소줏값 인상 동향 역시 살펴보고 있다. 기재부는 주류업체의 수익 상황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처럼 영업 상황이 어렵다면서도 사상 최고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은 아닌지 뜯어보겠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정부는 독과점 등 주류업계의 경쟁구조도 이참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부용기자

2023-02-26

포스코홀딩스, 印尼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 첫발

포스코홀딩스가 니켈 자원 강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을 시작한다.포스코홀딩스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과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닝보리친과 MOA로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니켈 매장량이 2천100만t(톤)에 달해 주요 이차전지용 니켈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충전 용량을 늘려 자동차 주행거리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차전지용 니켈의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닝보리친은 니켈 광산에서부터 제련, 트레이딩 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이다. 특히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어 2021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이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홀딩스와 닝보리친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산 12만t 규모의 니켈 중간재(MHP: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니켈 함유량 기준 6만t 규모의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년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가 참석했다.이경섭 추진단장은 “니켈 습식제련 선두기업인 닝보리친社와 협력을 통해 원가경쟁력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니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닝보리친과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합작으로 뉴칼레도니아, 호주, 인도네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2030년까지 니켈 22만t을 비롯해 리튬 30만t,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원료부터 제품까지 아우르는 이차전지소재 전(全)밸류체인을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리튬과 함께 니켈 사업을 포스코그룹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또한 포스코그룹은 뉴칼레도니아 니켈 자원을 기반으로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인 NMC(Nickel Mining Company), 국내 제련사인 SNNC 등 광산 및 제련 합작사업을 하고 있다. SNNC와 연계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2만t 규모의 이차전지용 황산니켈 정제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한 2021년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 지분 30%를 인수해 호주 니켈 자원도 확보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26

포스코케미칼 새이름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CI(국문). /포스코케미칼 제공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포스코퓨처엠’으로 변경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승인했다. 새로운 사명은 오는 3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은 미래(Future)와 소재(Materials), 변화·움직임(Move), 매니저(Manager)의 이니셜 표기 M을 결합해 ‘미래소재 기업’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까지 철강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의 버팀목이 돼 온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회사로서 포스코그룹의 변화에 앞장선다는 다짐을 내포하고 있다. 1971년 창립한 포스코케미칼은 내화물, 석회소성, 탄소화학 등 기초소재가 주력사업이었으나 최근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도 승인했다. 김준형 사장과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했고,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26

3선 관록 現 조합장 아성에 ‘세대교체 기치’ 3명 도전장

포항지역 조합장 선거판도 3월 8일 선거를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총 13명의 조합장(단독 입후보 장기농협 제외)을 뽑는 포항지역의 선거판중 격전이 예상되는 조합을 찾아 후보들의 출마동기와 비전을 들어봤다.포항농협은 지난 1969년 12월 30일 조합설립 이후 54년의 역사가 있으며 4천800여 명의 지역 최대 조합원 수를 자랑한다.이번 선거에서 10년 이상 장기 집권한 현 조합장에게 최동관, 고재호, 정광용 등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현직 프리미엄 이점을 살려 수성할지, 아니면 4선을 저지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지 주목된다.지난 2009년 당선된 이후 14년째 조합장 자리를 지켜온 정창교(70) 포항농협 조합장은 4선에 도전한다. 정 조합장은 조합원 복지향상과 농협 정체성을 살린 경제사업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정 조합장은 “침촌지구 개발로 제2경제사업장을 완성하고 공영도매시장 시설을 확충하겠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자재 무상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신용사업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성조합원 지위 향상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농협과 한 인생, 농협으로 마무리하겠다. 포항농협이 나아갈 100년의 꿈을 향해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동관(57) 후보는 30년 간 포항농협에 재직하면서 10년 연속 영업 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또 전국 그룹별 농협에서도 우수한 영업 실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기도 했다.최 후보는 “포항농협은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가 절실하다”며 “포항은 경북 최대의 도시이지만 경북의 1등 농협은 포항농협이 아니다. 포항 관내 주요 5개 농협의 최근 당기순이익 성장률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조합원들의 숙원 사업 및 실익사업을 추진하고 경제사업 및 상호금융을 활성화해 포항농협을 성장시키고, 혜택은 조합원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으로 포항농협을 새롭게 바꿔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고재호(65) 후보는 포항농협에 1981년 입사해 2020년 퇴임, 39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농협 본연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농민들의 실익을 위해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나섰다.고 후보는 “포항농협은 성장을 넘어 안정과 도약으로 가야 할 시기이다. 안정된 경영을 위해서는 실무 행정경험과 전문성이 반드시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를 이끌어 가는 리더의 자질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특히 “포항농협 조합원들도 변화와 쇄신을 위해 농협을 잘 알고 중요직책에서 일해본 능력있는 새로운 실무형 리더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며 “공정과 원칙이 중요하다. 기존의 기득권을 없애고 비상임 조합장으로서의 역할에 몰두하겠다”고 강조했다.정광용(59) 후보는 지난 14년 간 포항농협의 경영을 지적하고, 포항농협 자산을 매각해서 결산 배당하는 경영을 결코 하지 않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재산과 명예를 지키고, 공명선거로써 조합의 가치를 높여야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출마했다”며 “조합원의 실익을 위한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또한 “조합원과 영농현장에서 함께하며 농업과 조합에 대해 고민하고 의논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조합운영에 반영하고,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세일즈맨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26

한병 6천원? 정부, 소줏값 실태조사…사실상 인상 제동

정부가 ‘소줏값 6천원’ 시대를 막고자 주류업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소줏값 인상 요인과 주류업계의 인상 동향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주류사의 이익 규모와 경쟁도까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국세청은 주류업계를 직접 만나 소줏값 인상 자제를 설득 중이다.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주류업계의 소주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소주의 원재료 격인 타피오카 가격, 주정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주류업계가 소줏값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음식점이 통상 1천원 단위로 주류 가격을 인상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또 한 번 소줏값이 오르면 상당수 음식점 가격이 병당 6천원이 된다.경제 콘트롤타워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줏값 인상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받자마자 대응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소줏값 6천원은 서민과 직장인들의 심리를 상당히 위축시킨다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의 질의에 동감을 표시하면서“소주 등 국민이 정말 가까이 즐기는 그런 품목(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기재부는 현재 소줏값 인상 요인을 점검 중이다.원재료와 제품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변수가 소줏값 인상으로이어질 만큼 정당성이 있는지 우선 살펴보는 것이다.주류업체의 소줏값 인상 동향 역시 살펴보고 있다.기재부는 주류업체의 수익 상황도 모니터링하고 있다.시중은행들처럼 영업 상황이 어렵다면서도 사상 최고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은 아닌지 뜯어보겠다는 기류도 감지된다.정부는 독과점 등 주류업계의 경쟁구조도 이참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주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과정에서 형성된 독과점 구조가 주류 가격 인상을 쉽게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경쟁에 대한 문제가 감지된다면 더 많은 경쟁사가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가격 경쟁을 유발하겠다는 취지다.주류업계를 직접 담당하는 국세청은 이미 주류업체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간담회 과정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서민의 술인 소줏값 인상에 대한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 취지는 주류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지만 주류업체들로선 현실적으로 상당한 압박감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국세청은 주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로부터 목소리를 듣겠다는 입장이다.외식업계 차원에서 음식점들의 소줏값 인상 자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도 올해 국민 부담으로 직결되는 민생 분야 담합 행위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추종 인상이라도 각자 결정한 게 아니라 따라 올리기로 합의한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 관계자는 “시장경제를 채택한 상황에서 정부가 물건의 가격을 올려라 마라개입을 할 수는 없지만, 시장이 가격 인상에 취약한 구조라면 경쟁을 촉진하는 등 여지는 있는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2-26

1곳 빼고 현직 조합장 ‘전원 출사표’… 달아오른 포항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1~22일 후보자등록을 완료하고 23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 가운데 산림조합 1곳, 농협 9곳, 축산농협 1곳, 수협 3곳 등에서 총 13명의 조합장(단독 입후보 장기농협 제외)을 뽑는 포항지역 조합장 선거판도 달아오르고 있다.격전이 예상되는 조합별 판세를 미리 살펴본다.농협은 포항시 북구와 남구 각 5개 조합에서 후보자 18명, 15명이 각각 나섰다. 북구 지역 수협과 산림조합은 각 1곳에 후보자 2명이, 남구 지역 수협 2곳에 후보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을 제외하고 현 조합장들은 전원 출마해 눈길을 끈다.◇현 조합장의 ‘3선’이상 격전지현 조합장의 3선 이상 도전지는 △동해농협(5선도전) △포항수협(4선 도전) △포항농협(4선 도전) △남포항농협(3선 도전) △구룡포수협(3선 도전) △신포항농협(3선 도전) △흥해농협(3선 도전) △포항시산림조합(3선 도전) 등 8곳이다. 현 조합장의 현직 프리미엄이 이어질지, 새로운 인물이 조합장 자리를 탈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동해농협(조합원 1천250여 명)은 5선에 도전하는 김명권(71) 현 조합장과 안희식(62) 동해면 농촌지도자회 회장, 조성복(65) 전 동해농협 전문, 고성근(49) 전 동해농협 직원이 나섰다.포항수협(조합원 1천300여 명)은 임학진(80) 현 조합장의 ‘4선 도전’에 김지웅(65) 전 포항수협 제14·15대 비상임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포항농협(조합원 4천800여 명)은 ‘4선 도전’의 정창교(70) 현 조합장에 최동관(57) 현 포항시 중부농촌지도자회 회원, 고재호(65) 전 포항농협 상임이사(3·4대), 정광용(59) 전 포항농협조합 대의원이 출마, 4강 구도가 형성됐다.남포항농협(조합원 1천800여 명)은 가장 많은 5명의 후보자들이 나섰다. ‘3선 도전’ 오호태(65) 현 조합장과 정해종(62) 전 포항시의회 의장과 황경구(66) 현 한국농촌지도자 포항시 연일읍 회장, 김석만(70) 전 남포항농협 감사(3선), 신춘식(59) 전 남포항농협 조합장후보가 각축전을 벌인다.구룡포수협(조합원 2천300여 명)도 3선에 도전하는 김재환(65) 현 조합장과 최태수(64) 전 구룡포수협 비상임이사가 맞대결을 펼친다.신포항농협(조합원 2천600여 명)도 5명의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3선 도전’에 나선 편해원(70) 현 조합장과 윤광백(56) 현 포항시4-H본부회장, 김왕수(57) 현 청하면개발자문위원회 감사, 이기형(60) 현 청하면 농촌지도자회장, 김만진(67) 전 신포항농협조합 이사가 맞선다.흥해농협(조합원 2천500여 명)은 ‘3선 도전’박도영(65) 현 조합장에 이수형(64) 전 흥해농협 지점장과 백강석(67) 전 조합장이 맞붙는다.포항시산림조합(조합원 5천500여 명)은 ‘3선 도전’ 손병웅(64) 현 조합장과 김영창(60) 전 포항시산림조합 상임이사가 맞대결을 펼친다.◇재선 또는 초선 도전구룡포농협(조합원 1천500여 명)은 황보봉수(63)현 조합장과 김기만(60) 전 구룡포조합장이 붙어 전현직 조합장의 맞대결 양상이다.오천농협(조합원 1천700여 명)은 이해수(62) 현 조합장과 안병권(65) 전 포항시의원, 정치화(57) 현 오천중 총동문회장이 ‘3파전’을 벌인다.서포항농협(조합원 3천200여 명)은 김주락(60) 현 조합장에 이광희(66) 현 기계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이 도전장을 던졌다.포항축협(조합원 1천200여 명)은 김상율(61) 현 조합장과 서상욱(59) 전 포항축협 감사, 강일봉(57) 전 포항축협 감사, 이외준(70) 전 조합장의 4파전이 전개된다.현 조합장이 나서지 않은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조합원 80여 명)은 하성찬(62) 전 영덕군 부군수와 김태훈(55) 현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회장이 맞대결을 한다.장기농협(조합원 1250여 명)은 김종욱(67) 현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23

“올 외국인투자 목표액 3천300만弗”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이 올해 외국인투자유치 목표액을 3천300만달러로 설정했다.23일 대경경자청은 ‘2023년도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인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형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유치 3천300만불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대경경자청은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3대 핵심전략산업 중점 유치 △국내외 투자유치 IR 추진 △전문성 제고 및 지원체계 구축 △맞춤형 홍보 추진이라는 ‘4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우선 대경경자청은 ‘3대 핵심전략산업’을 위해 수성알파시티에 과기부-대구시의 △디지털 혁신 거점화(2조 2천억원 규모)를 통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BB, ICT 기반 타겟기업을 중점 발굴하고,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창업기업, 글로벌 벤쳐캐피탈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또 테크노폴리스에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재예타 추진 등 ‘로봇 대표도시 기반조성’ 사업과 연계하면서, 산업용 로봇과 함께 최근 급성장하는 ‘서비스로봇, 협동로봇’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데 초점을 두고, 경산지식산업지구에는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에 따른 ICT 융복합 기업 및 연구소 유치에 집중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2-23

“대구 미분양 ‘위험수준’ IMF보다 더 심각”

대구 미분양아파트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2008년보다 더 우려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관련 업계는 미분양사태 영향이 실물경제 전반에 번지기 전 부동산시장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23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미분양아파트 증가에 따른 영향 및 업계 애로사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아파트는 1만3천445세대로 전국 17곳 시·도 중 가장 많았고, 전체의 19.7%를 차지했다.여기에 아파트거래량, 건설수주액,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경기 관련지표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건설수주액은 전국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데 반해 대구는 급감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지난 2008년 미분양사태 당시 대구의 미분양은 2만1천379세대로 전국 16만5천599세대 중 12.9%를 차지했지만, 현재 19.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건설업 및 관련업계는 지역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이미 미분양 증가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자금 사정 또한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미분양사태가 더 악화하거나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이들은 “정부 지원정책으로 미분양 매입,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과 함께 건설사의 분양가 조정 등을 연계한 공급 조절 방안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2008년 당시 정부가 미분양이 정점에 이르기 전에 ‘지방 미분양 대책’을 발표(2008.6월)하고 이후에도 ‘미분양아파트 매입’ 등 다양한 후속 대책들을 내놓으면서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감소한 사례가 있다”면서 “정부의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건설업은 대표적인 내수산업으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빠른 특성을 고려할 때 미분양사태가 경기악화로 번지기 전에 선제로 대응해야 한다”며 “2008년 사례와 같이 정부에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상황이 더 심각한 지방 미분양에 대해서는 대출규제, 세제혜택 등에서 수도권보다 더 큰 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3-02-23

경북도, 대구시·K-water 등과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개최

경북도는 대구시, K-water,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2023년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했다.환경부, 한국물기술인증원, 대한상수도학회, 대한환경공학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윤재옥·김용판·김형동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경윤 K-water 사장 대행,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관련 기관장도 참여해 지역 물 기업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행사는 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공무원에 대한 시상, 지역소재 물산업 분야 기업 신기술 소개와 전시·홍보부스와 물 관련 기업과 구매기관의 맞춤형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대구·경북 공공기관의 물 산업 계획 및 국내외 물 산업 현황과 전망, ‘원전제염해체에서 발생하는 물속의 방사성핵종 제거 및 처리기술’ 소개 등 물 산업 정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와 4차 산업과 물 산업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판을 위한 공무원·공공기관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등도 열렸다. /피현진기자

2023-02-23

경기침체 우려에…기준금리 인상 1년 반 만에 멈췄다

한국은행이 지난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멈췄다.우리나라 경제가 지난해 4분기부터 뒷걸음치기 시작한데다 수출·소비 등 경기 지표도 갈수록 나빠지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더 위축시키기보다일단 이전 인상의 물가 안정 효과나 경기 타격 정도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이후 무려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2021년 8월 26일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올리면서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다.그 뒤로 기준금리는 같은 해 11월, 지난해 1·4·5·7·8·10·11월과 올해 1월까지 0.25%포인트씩 여덟 차례, 0.50%포인트 두 차례, 모두 3.00%포인트 높아졌다.일단 이날 동결로 큰 흐름에서 2021년 8월 이후 지난달까지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가 깨졌고, 연속 인상 기록도 일곱 차례(작년 4·5·7·8·10·11월,올해 1월)로 마감됐다.한은이 여덟 번째 금리 인상을 피한 것은 무엇보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수출 부진 등에 이미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돌아섰고, 심지어 올해 1분기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지난해 12월 경상수지도 배당 증가에 힘입어 겨우 26억8천만달러(약 3조3천822억원) 흑자를 냈지만, 반도체 수출 급감 등으로 상품수지는 석 달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335억4천900만달러)도 작년 같은 달보다2.3% 적어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전년동월대비)가 우려된다.수출 감소,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90.2) 역시 1월(90.7)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부진한 수출을 대신해 성장을 이끌 민간소비조차 움츠러든다는 뜻이다.금통위 결정에 앞서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부동산 시장 경착륙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도 우려된다”며 “따라서 금통위원들도 추가 금리 인상이 물가를 낮추는 효과보다 경기와 금융시장을 해치는 부작용을 더 걱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수출이 줄어드는 데 소비도 위축되는 등 전반적으로 경제가 좋지 않다”며 “한은이 일단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이날 동결로 이번 금리 상승기가 최종 3.50% 수준에서 완전히 끝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 격차는 1.25%포인트(한국 3.50%·미국 4.50∼4.75%)로 유지됐다.이미 22년 만에 가장 큰 차이인데다,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3월과 5월 최소 두 차례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밟으면 격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1.75%포인트 이상까지 벌어지고, 그만큼 한국 경제는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절하(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따라서 앞으로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이 예상보다 길어져 실제로 자금이 뚜렷하게 빠져나가거나 다시 1,300원을 넘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경우, 공공요금 인상 등의 여파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기대와 달리 3월 이후에도 5%대에서 내려오지 않을 경우, 한은이 다시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부용기자

2023-02-2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등록 명단

경주 ◇강동농협 △이종해(71) 현) 조합장◇동경주농협 △김재호(63) 현) 조합장◇신경주농협 △김병철(62) 현) 조합장◇안강농협 △최덕병(70) 현) 조합장◇양남농협 △백민석(57) 현) 조합장◇현곡농협 △이종권(67) 현)현곡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서재천(69) 전) 조합장◇경주축협 △하상욱(56) 현)경주시미래발전자문위원회 위원◇경주시수협 △이영웅(53) 현) 조합장 김천 ◇감문농협 △신형철(58) 현)조합장◇구성농협 △백복한(64) 현)조합장◇김천농협 △윤재천(60) 현)조합장◇김천혁신농협 △여흥기(62) 전)조합장 △이성희(68) 현)조합장◇대산농협 △성진규(59) 전)조합장◇아포농협 △배성원(71) 현)조합장◇직지농협 △하규호(64) 현)전국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감사◇김천시산림조합 △신덕용(57) 현)조합장 안동 ◇남안동농협 △권기봉(62) 현)조합장◇동안동농협 △배용규(68) 현)조합장◇서안동농협 △박영동(62) 현)조합장◇안동와룡농협 △이창규(64) 전)와룡농협 대의원◇안동봉화축협 △전형숙(71) 현)조합장 구미 ◇무을농협 △김연목(71) 현)조합장◇산동농협 △김상덕(62) 전)산동농협 비상임이사 △김택동(62) 현)조합장◇선산농업 △김학수(54) 현)조합장◇인동농협 △장연술(62) 전)공무원 △장우석(59) 현)조합장◇구미칠곡축산조합 △김영호(65) 현)조합장 영주 ◇안정농협 △손기을(56) 현)조합장◇영주농협 △남정순(68) 현)조합장◇풍기농업협동조합 △서동석(65) 현)조합장 영천 ◇고경농협 △이진홍(56) 현)조합장◇영천농협 △성영근(69) 현)조합장◇금호농협 △김천덕(64) 현)조합장◇북안농협 △박춘재(63) 전)국민은행 하양지점장◇신녕농협 △이구권(64) 현)조합장◇화산농협 △정낙온(56) 현)조합장 상주 ◇공검농협 △안진기(73) 현)조합장◇낙동농협 △조광래(66) 현)조합장◇모서농협 △박동준(54) 현)모서농민회장◇사벌농협 △차계흥(70) 현)조합장◇상주농협 △김도연(72) 현)조합장◇서상주농협 △박경환(59) 현)조합장 △추성엽(66) 농업◇외서농협 △고재묵(57) 전)외서농협 감사◇은척농협 △채희한(64) 현)조합장◇중화농협 △노연구(62) 전)중화농협 전무◇함창농협 △김용구(70) 현)조합장◇상주원예농협 △이한우(58) 현)조합장◇상주시산림조합 △송재엽(66) 현)조합장 문경 ◇동문경농협 △채광희(66) 전)농협전무◇문경축협 △송명선(70) 현)조합장 예천 ◇남예천농협 △김동화(66) 현)조합장◇예천농협 △이달호(70) 현)조합장 경산 ◇용성농협 △이도길(67) 현)조합장◇자인농협 △손병한(66) 현)조합장◇진량농협 △이기동(65) 전)경산시의회 의장◇경북대구낙협 △오용관(64) 현)조합장◇경산축협 △백운학(71) 현)조합장◇경산산림조합 △석상호(67) 현)조합장 청도 ◇동청도농협 △최희군(65) 현)조합장◇매전농협 △예규대(68) 전)청도군의회 의장◇새청도농협 △차용대(63) 현)조합장◇청도농협 △박영훈(65) 현)조합장◇청도축협 △김창태(61) 현)조합장 고령 ◇동고령농협 △권태휘(64) 현)조합장◇쌍림농협 △박상흥(65) 현)조합장 성주 ◇대가농협 △배창곤(67) 현) 조합장◇벽진농협 △권윤기(64) 현)농협공동퇴비제조장 경북협의회 감사◇선남농협 △김종연(63) 현) 조합장◇성주농협 △이완주(68) 현) 조합장◇수륜농협 △김용희(62) 전)수륜농협근무◇수륜농협 △이규현(61) 전)수륜농협 이사(4선)◇용암농협 △박진수(58) 전)농협근무 37년3개월◇월항농협 △강도수(66) 현) 조합장◇초전농협 △송준국(63) 현) 조합장 칠곡 ◇ 가산농협 △장윤기(67) 현) 조합장◇ 동명농협 △최병천(58) 현) 조합장◇ 북삼농협 △김영규(64) 현) 조합장◇ 약목농협 △안원주(73) 현) 조합장 의성 ◇금성농협 △조용일(61) 현) 조합장◇새의성농협 △이재섭(65) 현) 조합장◇서의성농협 △임탁(55) 현) 조합장 청송 ◇청송농협 △김종두(63) 현)조합장◇청송산립조합 △조승래(54) 전)산림조합전무 △배연도(62) 전)청송군청근무 영양 ◇남영양농협 △김진득(65) 현)석보면 이장협의회장 △박영술(69) 현)조합장◇영양농협 △양봉철(64) 현)조합장 △오두찬(67) 현)범죄예방 영덕지역 연합회 범죄예방위원◇영양군산림조합 △김성웅(72) 현)조합장 △김영묵(61) 전)대경산림개발 공동대표 영덕 ◇영덕농협 △우영환(64) 현)조합장◇영덕울진축협 △박영택(61) 현)조합장 울진 ◇울진농협 △임경수(67) 현)조합장◇후포수협 △김대경(53) 현)조합장 울릉 ◇울릉농협 △정종학(64) 현)조합장 대구 동구 ◇대구축협 △최성문(68) 현) 조합장◇공산농협 △구자현(62) 현) 조합장◇반야월농협 △김익수(58) 현) 조합장 △이순희(60) 전) 반야월농협 감사 북구 ◇대구경북원예농협 △윤재근(66) 현) 조합장◇경북대구한우축협 △김영식(62) 현)조합장 수성구 ◇동대구농협3 △강석규(62) 전) 동대구농협 상임이사 달서구 ◇성서농협 △김동배(65) 현) 조합장 △김현두(60) 푸른방송 대회협력 이사◇월배농협 △박명숙(67) 현) 달서구 월배발전회 자문위원 달성군 ◇가창농협 △김종갑(68) 현) 조합장◇구지농협 △서홍두(55) 현) 조합장◇옥포농협 △김용(60) 현) 조합장◇유가농협 △변성국(55) 현) 조합장◇화원농협 △곽병달(74) 현) 조합장 △정창섭(65) 전)조합장◇대구달성산림조합 △김형철(63) 전) 대구달성산림조합 상무 △배용달(69) 전) 삼림엘엔씨 조경기술 이사 △이석원(77) 현 조합장

2023-02-22

고물가… 1월 경제고통지수 역대 최고

지난 1월 경제고통지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는데 고용 시장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고통지수는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지표로, 실업률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더해 구한다.2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8.8로 집계돼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지난달 실업률이 3.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내렸지만 물가 상승률이 5.2%로 1.6%포인트 오르면서 경제고통지수가 1.1포인트 상승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0년 1월(8.5)이었다. 당시 실업률이 5.0%로 물가 상승률(3.5%)보다 높았다.전체 월간 경제고통지수는 지난해 7월(9.2)이 가장 높고, 이어 2001년 2·3월(각 9.1), 2022년 6월·2008년 7월·2001년 5월(각 9.0), 2001년 4월(8.9)순이었다. 통상 1월은 다른 때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타난다.고등·대학교 졸업생들이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시기이고, 겨울철에는 건설 현장일감도 줄어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 경기가 좋지 않다.1월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p(포인트) 내렸지만, 작년 12월(3.0%)보다는 0.6%p, 작년 11월(2.3%)보다는 1.3%p 상승했다.실업자 수도 지난달 102만4천명을 기록해 작년 1월(114만3천명) 이후 1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 대비 증가 폭이 감소하는 추세다.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가 지난해(81만6천명)의 약 8분의 1인 10만명에 그칠 것이란 게 정부의 전망이다.물가 상승률은 2021년 4월(2.5%)부터 지난달까지 22개월째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2.0%를 웃돌았다.지난달 경제고통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9.6), 경북(8.9)로 지수가 높았다.김 의원은 “정부는 서민·중산층과 민생을 위한 고물가 폭탄 해결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22

대설특보 다음날 레미콘 타설… 괜찮나?

속보=신축 아파트 한파 속 레미콘 타설로 인한 부실시공 염려 속에 본지 2월 2일자 17면 보도 대설특보가 해제된 다음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해 강도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노동부, 건설부, 해당 지자체가 건설 감독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오전 11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 아파트 신축공사 중인 힐스테이트초곡 현장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린 이튿날 레미콘 타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앞서 기상청은 14일 오후 9시 30분 포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15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고립, 낙상 등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이 잇따랐다. 일부 마을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기고, 포항은 출근길 교통체증으로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포항 등 동해안권과 경북북동산지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15일 오전 기준 포항 시내 1㎝,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는 1.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감리 입회하에 안전하게 작업했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법률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전문가들은 “눈은 오랫동안 타설한 곳 위에 있기 때문에 비보다 훨씬 더 나쁜 강도를 만들 수 있어서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눈이 닿지 않도록 해줘야 하고 안에서는 보온을 해줘야 한다.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강도 발현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콘크리트 표준공사 안전 지침’준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위반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악천후엔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는 고용노동부 지침이 있지만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또 건설사들이 비용 절감 목적과 공기를 맞추기 위해 콘크리트 타설이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현대건설 현장 관계자는 “최근 입주자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상태에서 전체적인 품질 문제와 난방 가동, 보양 등 시공사에서 브리핑을 가졌다”며 “눈이 많이 온 날 타설이 없었다. 이튿날 슬라브에는 눈이 없었다. 대설을 대비해서 난방을 가동시켰다. 눈이 안 얼도록 준비를 했다. 큰 문제는 없었다. 천막을 덮었는지 등 현장을 확인했다. 문제 없었다”고 해명했다.힐스테이트초곡 현장 소장은 “눈을 치우고 녹인 뒤 타설했다. 감리단 입회 검사 후 진행했다”고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눈이 언 상태에서 콘크리트를 부었다면 문제가 된다. 겨울철 문제는 콘크리트 타설 후 안에는 온도가 높은데 밖이 차가워 바깥은 얼어버린다. 강도가 안 나온다”며 “한중콘크리트는 타설하고 영하로 떨어져서 어는 게 문제지 영상이면 아무 문제가 없다. 동계공사 시공 중지도 이번주나 다음주 중으로 해제된다”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22

“리필스테이션 판매 샴푸 최대 64% 저렴”

최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필스테이션이 다양화되고 있으나 관련 정보는 부족하다. 리필스테이션은 이미용품, 세탁용품, 화장품 등을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판매하며, 전국에 200여 개 매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리필스테이션 판매상품의 가격과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저렴했으나 접근성 및 상품정보 부족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5개 기업(슈가버블·아로마티카·아모레퍼시픽·알맹상점·와플소프트)에서 판매하는 리필스테이션 상품 중 일반상품과 가격 비교가 가능한 주요 5개 품목 62개 상품(중복 판매상품 포함)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리필스테이션 상품의 가격이 동일한 일반상품 정가 대비 평균 4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상품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샴푸’였다. 샴푸의 리필스테이션 평균 가격은 100g당 2천875원으로 동일한 일반상품의 정가(100g당 평균 6천원) 대비 평균 52.1%, 최대 64%까지 저렴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워시류(바디워시·핸드워시 등)는 리필스테이션 상품 평균 가격이 100g당 2천777원으로 동일 일반상품의 정가(100g당 평균 5천268원) 대비 47.3% 저렴했다.한국소비자원에서 2021년에 실시한 리필스테이션 상품의 가격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2021년 3천123원이던 100g당 평균 가격이 2022년에는 3천128원으로 나타나는 등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반면, 동일한 일반상품의 가격은 같은 기간 평균 16.1% 상승하여 리필스테이션 상품보다 가격 인상 폭이 컸다.현재 리필스테이션에서 사용하는 전용 용기는 표준화되지 않아 업체별로 전용 용기의 재질 및 형태가 달랐고, 가격은 최저 500원에서 최고 6천500원까지 다양했다. 전용 용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업체는 조사대상 5곳 중 2곳이었는데, 이들 업체의 용기 가격은 500원에서 1천원 사이로 비교적 저렴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이 크지는 않았다.다만, 리필스테이션을 알고 있거나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600명)의 74.0%(444명)가 리필스테이션 이용 시 표준용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표준용기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하면서 불만을 경험한 소비자(152명)들은 ‘유통기한 등 상품정보 확인 불가(24.3%)’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용용기 구매 필수 요구(21.1%)’, ‘품절 또는 상품이 없어 구매가 불가(16.4%)’ 등으로 응답해 소비자에게 리필스테이션 상품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에 응한 소비자(600명)의 81.3%(488명)는 앞으로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가 57.0%(342명)로 가장 많았고, ‘가격이 저렴해서(17.8%)’, ‘원하는 용량만 구매할 수 있어서(17.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리필스테이션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는 매장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34.7%(20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생 및 안전관리 감독 강화(13.7%)’, ‘리필스테이션 홍보 강화(13.0%)’ 등의 순이었다. /이부용기자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