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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분양 아파트 6천가구 육박 ‘포항 냉가슴’

대구·경북지역 주택사업 경기가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또 정부의 각종 고강도 부동산 규제해제 조치에도 불구 주택거래 시장은 여전히 침체 국면서 벗어나지 못해 대구경북 주요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증가추세다.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대구지역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46.4로 전달 대비 7.1 포인트 하락했다.이에 반해 경북지역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0.5로 전월(56.2) 보다 16포인트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대구지역 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지수(67.6)가 전달에 비해 11.8 포인트 상승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수가 ‘40선’에 머물며 전국 최하위의 하락폭으로 조사됐다.결국, 대구지역은 정부의 규제완화 대책 발표로 인해 2월 들어 전국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한 데 반해 여전히 내림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원인은 대구가 신규 주택건설사업의 계획 승인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택사업자들이 장래 사업수행이 지장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이 같은 경기전망지수를 반영하듯 대구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말 기준 1만3445세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는 1년전 1천977세대와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어났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만 3천105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전국적으론 6만8천100여세대에 달한다.경북의 경우도 주택전망 지수 상승에도 불구 여전히 주택시장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1월말 기준으로 5천933가구로 전달보다 1천387가구 늘었다.경주도 1월말 기준 1천460세대다. 이중 신경주역세권 미분양 세대가 620세대를 차지한다.포항은 지난 1월 유일하게 분양 계약이 마감된 A아파트의 미분양물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포항시와 부동산업계는 이처럼 포항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한 이유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급 증가, 분양가 상승 등 여러 요인이 겹친 데서 찾는다.포항은 앞으로도 상생공원 등 분양 대기 물량이 남은 만큼 미분양 물량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상황이 이러다 보니 포항지역 인터넷 카페나 부동산중개소에는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낮은 가격에 매물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넘치다가 보니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 시민은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분양물이 많지만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인구 50만명이란 점을 감안할 때 훨씬 심각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부동산중개업을 하는 A씨(62·포항시 남구)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꺾인 투자 분위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이자부담 증가로 가계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이 풀리지 않는 한 아파트 수요 회복은 당분간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태·이부용기자

2023-02-15

1월 취업률 대구 ‘하락’-경북 ‘상승’ 희비교차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취업률이 희비가 교차했다.대구는 줄어든 반면 경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 고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 취업자 수는 119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천 명(-0.8%)이 줄었다. 하지만, 경북 취업자 수는 138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7천 명(1.2%) 늘었다.대구 취업자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6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천 명)에서 늘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천 명), 건설업(-3천 명), 농림어업(-2천 명) 등에서 줄었다.고용률은 57.6%로 전년 동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실업자는 5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천 명(11.5%) 증가하는 등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했다.경북 취업자는 제조업(-2만8천 명), 건설업(-1만 명) 등에서 줄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9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5천 명), 농림어업(6천 명)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포인트 올랐고, 실업자는 5만2천 명으로 9천 명(-15.4%) 줄었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 경제활동인구가 최근 1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취업자 수도 줄었다”며 “경북은 사회복지 부문 취업자 증가가 뚜렷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2-15

포스코히어로즈 ‘살신성인’을 널리 알립니다

포스코청암재단이 한파와 폭설 속에 어린 생명을 구하고 이웃 주민을 도운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포스코청암재단은 김형학(42), 김인철(32), 박화영(27), 신용성(36)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김형학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지속된 한파로 얼어붙은 호수가 날씨가 풀리면서 약해진 것을 모르고 건너다 얼음이 깨져 호수에 빠진 중학생 2명의 생명을 구했다. 소방관인 김형학 씨는 이날 비번으로 집 근처 호숫가를 산책 중에 “살려달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수심 2m가 넘는 호수에 빠진 중학생 2명은 머리만 보이는 상황으로 한시가 급박한 상황이었다. 119구조대에 신고 후 근처에 있던 구명환을 던져 한 학생을 구조한 김씨는 본인도 물에 빠져 저체온증 위험이 있었지만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나머지 한 학생의 구조를 끝까지 도왔다.김씨는 “구조 이후 건강을 찾은 학생들이 감사 인사차 찾아왔을 때 소방관으로서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인철, 박화영씨는 지난해 12월23일 전라남도 광주 일대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자, 눈길에서 바퀴가 헛도는 차량들을 7시간 넘게 밀어 주면서 교통정리를 해 도로 정체 해소에 기여했다. 당시 광주지역에는 순식간에 많은 눈이 쏟아져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그대로 멈춰서 도로 정체가 심각해진 상황이었다. 도로 인근 타이어 가게를 운영하던 김인철씨와 비번 중에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박화영 경장은 주변 눈을 치우고 특히 오르막 도로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차량들을 밀어주는 등 주변 교통을 정리하며 운전자들을 도왔다. 두 사람의 헌신적인 행동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시민들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같은 날 신용성씨도 경사가 가파른 아파트 단지 주변 일대를 본인 소유의 중장비 차량으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하여 많은 주민들의 안전을 도왔다. 중장비 개인사업을 하는 신씨는 언덕에 위치한 아파트 주변에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눈길에 미끄러워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되자 본인 소유의 스키드로더 차량을 가져와 2시간 넘게 제설작업을 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왔다.신씨는 “주민들의 ‘수고한다, 고맙다’는 인사에 더 고마운 마음이 들어 추운 줄도 모르고 눈을 치웠다”며 “요즘 사업이 어려워 힘들지만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되어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주위 이웃들을 살피며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77명의 포스코히어로즈가 선정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5

KT, 저소득층 홀로서기 돕는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경제불황과 고용불안, 사회양극화 속에서 저소득과 근로 빈곤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 능력 배양과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근로연계형 자활사업 지원에 나섰다.15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산하 자활형 세탁 프랜차이즈인 ‘빨래장이’와 직원 근무복 세탁 계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의 자립, 자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지난 1월부터 KT 북대구빌딩과 포항, 안동사옥 등 대구경북지역 현장 직원들의 근무복 세탁을 ‘빨래장이’가 맡았다. 빨래장이는 대구 8개 지역자활센터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구지부, 대구광역자활센터가 협력해 만든 대구형 세탁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대구지역 내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전문적인 세탁기술을 습득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 지점이 무료수거와 배송서비스, EWG 그린등급의 세제를 사용한다.이번 사업에는 빨래장이 세탁공장 2곳과 13곳의 수거매장이 참여하며 일일 수거 및 세탁 물량은 약 360여벌이다. 연간 KT대구경북광역본부의 직원 근무복 세탁비 지출은 약 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안창용 전무는 “이번 근무복 세탁 프로세스 개선으로 취약계층 자활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ESG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2-15

“환전봉투, 여러번 써도 돼요” 대구銀, 외화 특화봉투 제작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환전 거래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 확대를 위해 외화 특화봉투 ‘DGB 환전봉투’를 신규 제작해 배포한다.환전 봉투는 두꺼운 종이에 코팅처리를 해 튼튼하게 사용하는 ‘제2의 지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봉투 안쪽 면에는 영사관 콜센터 번호와 카카오톡 상담서비스 등을 기재했으며 간단히 사용 내역을 일자별로 메모할 수 있는 표도 작성해 편의성을 높였다.또 대륙별 테마 감성 디자인으로 제작된 DGB환전봉투는 전세계, 미주, 아시아, 유럽 등 차별화된 일러스트레이션을 삽입해 해외여행의 기대를 높이는 한편, 외화를 담아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도 눈에 띈다.DGB대구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IM뱅크 어플에서 환전예약 후 영업점에서 수령을 할 경우 보통 일반 종이봉투에 그대로 넣어서 해외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경우 별도 지갑을 챙기거나, 봉투 그대로 현지에서 사용해 봉투가 낡아 뜯어지는 등의 번거로움이 종종 발생하는 것에서 착안해 좀 더 편리하게 외화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새로운 환전 봉투 개발의 배경을 밝혔다.

2023-02-15

대구도시철도 어디서나 보조배터리 빌려 사용

앞으로 대구도시철도 이용 중 휴대전화 배터리가 부족하면 어느 역에서나 보조배터리를 대여할 수 있게 됐다. 15일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어디서나 손쉽게 휴대전화 배터리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 ‘충전돼지’(배터리 대여서비스)를 (주)백퍼센트와 5년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충전함 본체 전면 QR코드를 스캔하면 간편 결제로 최초 요금(1천원)이 결제되고 즉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고 사용 후 가까운 도시철도, 편의점, 영화관, 놀이공원 등 ‘충전돼지’ 기기에 반납하면 사용한 시간만큼 자동 결제(30분 단위 500원)되는 새로운 생활 서비스이다.또한, ‘충전돼지’는 도시철도의 역사를 거점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빠르게 확장 중이며, 일부 수익금을 지역 소상공인과 공유함으로써 상생협력의 대표 주자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배터리 대여서비스는 무거운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배터리 부족으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2-15

“중고차 하락폭 둔화… 일부 국산차 상승”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2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하락폭이 둔화되고 일부 국산차는 상승했다.최근 헤이딜러에 따르면, 지난 1월에 큰 하락세를 보였던 차종들이 이번 2월에는 하락폭이 축소되거나, 시세가 상승된 모습을 나타냈다.특히 지난 1월 큰 하락세를 보였던, 프리미엄 세단이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1월 그랜저 IG는 -5.2% 하락했으나, 2월에는 -0.2%로 시세가 유지됐다. K7은 -2.4% 하락에서 0.2% 상승으로 BMW 5시리즈 (G30)은 -9.7% 하락에서 1.6%로 상승했다.한편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은 시세가 4.1% 상승했다. G4 렉스턴과 5시리즈(G30)도 시세가 각각 3.2%, 1.6% 상승했다.헤이딜러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매월 크게 하락하던 중고차 시세의 낙폭이 2월에는 둔화되고 일부 차종은 반등했다”며 “3월 성수기를 앞둔 중고차 시장의 기대 심리와 소폭 살아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반영된 효과”라고 예측했다.이번 데이터는 헤이딜러에서 2023년 1월 한 달 간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중고차 중 주행 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는 개인 차량이 매월 8만 대 이상 등록되고,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100만 건 이상 제시되는 내차팔기 서비스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5

LH, 올해 10조원 공사·용역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10조 원의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LH는 대출금리 상승, 건설원가 급등, 부동산PF 불안정 등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을 감안해 건설산업 경기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올해에는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비해 두 달을 앞당겨 발주계획을 확정했다.특히, 건설산업 유동성 제고를 위해 상반기 발주 비중을 확대했다. 10조 원 중 4.4조 원(44%)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으로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이다.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이 9조원, 용역은 1조원 규모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4조5천억원(48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5천억원(80건), 적격심사제 1조4천억원(473건) 등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6천억원(118건), 적격심사 2천억원(211건) 등이다.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발주가 지난해보다 약 3조원 증가했다.공사 공종별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67%를 차지한다. 건축공사 4조6천억원(122건), 토목공사 2조1천억원(48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3천억원(272건), 조경공사 8천억원(101건), 기타공사 3천억원(71건)이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이 8천억원(323건), 일반용역은 1천억원(129건)이다. LH는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3-02-15

힐스테이트 초곡·포항, 불법주정차 ‘몸살’

속보=포항 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 지연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본지 1월 19, 26일, 2월 1, 9일자 17면 보도 공사장 일대 도로가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최근 공정률 저조로 중도금 납부 일정이 연기된 힐스테이트초곡과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로 입주일이 올해 1월에서 4월로 연기된 힐스테이트포항 등 공기일에 맞추기 위해 공사 일정을 서둘러야 하는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 관리가 미흡하다는 것이다.지난 13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 아파트 신축공사 중인 힐스테이트초곡 현장 앞 도로에는 불법주차 차량들이 눈에 띄었다.흰색 실선의 경우 주정차가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 주차위반 구역에 포함될 수 있다. 도로교통법 제32조와 제33조 등은 특정장소에서의 정차 및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교차로·횡단보도·건널목이나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의 보도 △교차로의 가장자리 또는 도로의 모퉁이로부터 5m 이내인 곳 △소방용수시설 또는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곳 5m 이내 △터널 및 다리 위 등이다.경찰이나 시·군 공무원은 해당 차량에 대해 주차방법의 변경이나 이동을 명할 수 있고, 과태료나 범칙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15일 포항시 북구청에 따르면 12월 말부터 현재까지 불법주정차단속은 50여 건이다. 앞서 북구청은 현대건설 측과 황색선 도료가 그려진 곳과 모퉁이에 주차하지 않도록 몇 차례 협의하고 현수막 등으로 홍보했다.북구청 관계자는 “가능한 한 흰색선 쪽으로 주차하도록 계도했다”며 “선린대쪽 주차장이 있지만 걸어오기가 멀어 근처에 댄다는 말을 들었다. 상시단속 중이고,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으로 가 확인을 한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 현장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근로자들이 각자 차를 타고 와서 수가 많다보니 통제가 잘 안 된다”라며 “주차를 200대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놨지만 거리가 좀 있어서 이용을 잘 안 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같은 날 오후 1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포항 현장 근처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노란색 이중선과 도로 모퉁이도 모자라 인도 위에 주차를 해놓은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또한 양측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주행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야 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했다.포항리버카운티지역주택조합이 시행사, 현대건설이 시공사인 힐스테이트 포항은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 6개 타입, 총 1천717세대로 건설 중이다.시민 A씨(52)는 “공사장 주변 도로 양방향 갓길에 차를 대 놓아 중앙선을 넘어 다녀야 한다”며 “사고가 날까봐 불안하다”고 호소했다.또다른 시민 B(56)씨는 “당당하게 인도 위에 세워놓은 차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며 “명품 브랜드 아파트를 내세우면서 보행자 안전을 무시한 공사 현장 주변을 보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남구청 관계자는 “힐스테이트포항 현장과 관련해 불법 주정차 단속은 없었다”면서도 “공사 주차장의 위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공사현장 주위에 흰색 차선이 많다. 주차가 가능한 곳”이라며 “공사현장 주위가 허허벌판이어서 주정차하는 차량 대다수는 인부들의 차량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포항시 관계자는 “흰색 실선은 주차가 가능하다기보다 단속규제완화선”이라며 “교통에 방해되는 경우 이동하도록 조처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5

LH, 국민 관점 사업 업무계획 7대 과제 수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업무계획 7대 과제를 확정했다.LH는 정부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LH가 63%에 해당하는 31만6천호를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 주거사다리 회복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올해는 수방사 등 수도권 우량입지 위주로 사천청약 및 사업승인을 신속히 추진하고, 연령층·가구원수 등 다양한 주거여건을 반영한 뉴홈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대지조성 공사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하는 등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2024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주택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신도시 입주 초기에 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을 줄이고, 공공주택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마련도 중점 추진한다.도시 내 건설되는 공공주택은 마감재 상향, 평균 평형 확대, 장수명 주택 건설 등으로 품질이 대폭 개선된다.공공주택 선호도와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입주자 희망 브랜드 적용 시범사업도 4곳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주거복지서비스 부문에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어간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LH는 임대주택 신청 시 신청자가 주민등록등본 등 필요 서류를 직접 발급·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자동으로 신청자의 소득·자산 등 정보를 입주자격 심사에 활용한다. 올해 행복주택 유형에 전면 적용하고, 내년부터 임대주택 모든 유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거주 중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보수처리도 편리하고 신속해진다.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하자처리서비스를 기축 아파트 단지까지 확대하고, 입주자가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직접 보수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입주민 편의를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계층을 계속 발굴·지원해 주거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진, 호우 등 재해에 취약한 주택의 보수(내진성능 보강,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생애주기, 예술인·창업자 등 직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5

대구 치과의료기기, 중동시장서 ‘훨훨’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2023)에서 대구 K-치과의료기기 기업이 961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올해로 27회째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는 약 53,217sqm의 면적, 카테고리별 8개의 전시홀에 60개 국가에서 3천600개 기업이 참가했다.대구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AEEDC 2023에 공동관을 구축하고 13개사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988건, 2천918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961만7천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전시회에는 △(주)메디피아 △씨에스엠 임플란트 △(주)레피오 △이프로스 △(주)가보우츠 △(주)써지덴트 △(주)원데이바이오텍△덴스타(주) △코리덴트 △(주)예스바이오테크 △(주)신일덴텍 △(주)나노레이 △(주)하이니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13개사가 참여했다.(주)원데이바이오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파키스탄과 스페인 기업으로부터 세미나 개최 및 200만 달러의 딜러십 계약을 논의했으며, 독일 임플란트를 판매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기업으로부터 자사 임플란트로 교체 요청을 받는 등 약 45만 달러의 계약을 상담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주)써지덴트는 이란 기업과 고정용 나사장치(GBR 스크류) 등의 공급 요청을 받았고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제작 의뢰 등 연간 20만여 달러 규모의 독점 계약을 맺었다. (주)나노레이는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기업 등과 Portable X-ray의 총 89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이밖에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의 성과를 통해 지역 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의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2-14

‘1만 시간’ 포스코 봉사왕 명예의 전당 이름 올렸다

포스코가 포항 본사에서 우수봉사자 인증식을 열고, 3천시간 이상 실적을 쌓은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행사에서는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봉사활동 누계 1만 시간을 달성한 하염열 파트장과 5000시간을 달성한 박희수·정태호·이채윤·정용태·김계균 과장, 3천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친 하상열·홍금화·이종성·권용부·황호준·이익수 과장, 오창민 계장, 이정애 대리 등 총 14명에게 인증패와 금배지를 수여했다.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소둔산세공장에서 근무하는 하염열 파트장은 2003년 포스코봉사단 창단 이래 두 번째로 1만 시간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1만 시간의 봉사활동은 하루 1시간 30분씩 20년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하 파트장은 평생교육기관인 포항열린학교의 교장을 맡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광양과 서울지역 근무 직원 중 3천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실적을 달성한 10여 명은 추후 별도의 우수봉사자 인증행사를 통해 봉사활동 실적 인증패를 받는다.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임직원이 참여한 봉사활동 시간의 일부를 저축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봉사휴가제’와 본인의 봉사활동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다양한 사내외 봉사활동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나눔활동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20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3천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시간을 달성하면 대표이사가 직접 인증패와 금배지를 수여한다. 1만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시간을 달성하면 명예의 전당에 3년간 한시 헌액된다.또한 포스코는 가족 합산 봉사활동 시간 1만 시간 이상이면 가족 모두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패밀리 아너스 클럽’ 제도를 운영해 임직원 가족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섯 가족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김학동 부회장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여러분이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4

‘하얀 석유’ 리튬 자원 개발, 포스코그룹이 이끈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진달리리소스(Jindalee Resource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진달리리소스는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물 탐사 및 개발 전문회사로 미국 서부 오리건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맥더밋(McDermitt) 점토 리튬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양사 업무협약으로 진달리리소스는 미국 현지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을 시추해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활용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최적 리튬추출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한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 폐배터리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광양과 아르헨티나의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확보한 리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상용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다. 연 4만 3천t(톤) 규모의 광양 리튬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각각 2만 5천t 규모의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도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은 광석, 염호를 포함해 점토 및 유전 염수(Oil-field brine) 등에 분포해 있으나, 지금까지는 주로 광석과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해왔다. 점토, 유전 염수 등 비전통 리튬 자원의 경우 아직 상업 생산 사례가 없고 기존 광석, 염수 리튬에 비해 품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북미 등에서 대규모 매장량이 보고 되고 있어 기술력 향상과 추가 탐사에 따라 그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향후 리튬 자원의 새로운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점토 리튬 추출 공정의 상용화 가능성 확인 시 양사는 본격적으로 맥더밋 프로젝트 공동투자를 포함한 사업협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홀딩스와 진달리리소스가 점토 리튬 개발에 성공하면 비전통 리튬 자원 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북미 지역에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포스코홀딩스와 진달리리소스의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확인돼 미국 내 투자로 이어진다면 인플레이션감축법의 혜택과 함께 리튬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추출 기술력과 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 점토 리튬을 포함해 유전 염수, 지열 염수(Geothermal brine) 등 차세대 리튬 자원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의 연구개발과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4

에코프로 ‘포항 수산화리튬 제2공장’ 첫 삽

2017년부터 포항지역을 거점으로 이차전지 양극소재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핵심원료인 수산화리튬 LHM 제2생산공장을 증설한다.14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리튬 이온 비즈니스 전문 계열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수산화리튬 LHM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이날 착공식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LHM 제2공장은 고출력 하이니켈 양극활물질의 주 원료인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건립하는 공장으로 연면적 1만5천854㎡ 규모로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LHM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연산 1만3천톤(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기존 LHM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연산 1만3천t을 포함 총 2만6천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현재가 기준으로 약 2조1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2021년 10월부터 본격 양산 중인 LHM 제1공장에서 2022년 연간 매출액 4천236억원을 달성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HM 제2공장이 준공되면 물류, 설비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가동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는 “리튬은 모든 종류의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로서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LHM 제2공장 착공으로 고품질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4

‘IP 나래 프로그램’ 기업 선발 대구·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대구지식재산센터와 구미상공회의소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가 IP나래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IP나래 프로그램은 창업 후 7년 이내인 창업기업 및 전환 창업 후 5년 이내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식재산(IP) 문제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센터 전문컨설턴트와 특허법률사무소 연구원이 협업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구미에 소재한 (주)퓨전이엔씨는 이송로봇분야의 기업으로 지난해 IP나래를 수혜받으며, 해당산업분야의 국내외 경쟁사 특허를 조사분석해 침해와 분쟁을 예방하고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를 수립할 수 있었다. 또한 브랜드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경쟁사 브랜드를 조사함으로써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의 IP바로지원사업(신규브랜드 개발)을 통해 글로벌 로봇브랜드를 개발 및 권리화했다.김천에 소재한 (주)골드테크는 플라스틱용기 전문 제조업체로서, 지난 몇 년간 배달시장의 성장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환경을 생각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하고자 IP나래사업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에 대한 특허분석은 물론, 공급업체 침해판단여부까지 이슈를 점검했다.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주)퓨전이엔씨와 (주)골드테크를 포함한 5개사는 직원들의 개발의지를 위해 직무발명보상제도를 도입하고, 기술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발명자 등록과 출원보상을 실시했다.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054-454-6613)로 문의하면 된다.최정호 대구지식재산센터장은 “기술창업기업들이 RD 및 신규 비즈니스 전개에서 기술 보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강한 특허권 창출 컨설팅을 통한 기술 보호와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담당자는 “지난해 다양한 특허이슈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창업기업들의 지식재산확보에 힘썼다”며 “올 한해도 지역기업들의 지식재산 창출을 위해 전문적이고 접근성 좋고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심상선기자

2023-02-14

호주로 간 포스코,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 ‘포석’

포스코가 2050 탄소중립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13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지난 8~10일 서호주를 방문해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실무 면담을 갖고 포스코의 서호주 ‘HBI’(Hot Briquetted Iron)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HBI(Hot Briquetted Iron)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ed Iron)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으로,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해 전기로 도입을 추진 중으로, 고품위 HBI의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하다. 김 본부장은 지난 8일 서호주 퍼스(Perth)에서 로저 존스턴(Roger Johnston) 필바라 항만청장, 빌 존스턴(Bill Johnston) 서호주 광업부 장관, 레베카 브라운(Rebecca Brown) 서호주 직업·관광·과학·혁신부 국장 등을 면담했다. 10일에는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부수상, 딘 머드포드(Dean Mudford) 서호주 개발청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앞서 지난달 30일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서호주 수상이 첫 기업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 등 미래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호주에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작년 5월 포스코는 서호주 HBI 사업 추진을 위해 서호주 정부에 부다리(Boodarie)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를 신청해 12월 말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지 할당을 승인받았으며,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곧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포스코는 HBI 프로젝트를 위해 부다리 전략산업단지 할당을 승인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한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서호주 정부의 신속한 인허가 승인과 인프라 지원 등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서호주는 HBI 뿐만 아니라 수소, 리튬, 니켈 등 포스코그룹 미래 사업의 원료 조달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그린철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HBI 사업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로저 쿡 서호주 부수상도 “포스코의 서호주 그린스틸 프로젝트는 글로벌 탄소저감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서호주 자원을 활용한 제조업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과 일치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상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이외에도 지난 9일에는 HBI 공장 설립예정지인 부다리 전략산업지역 부지 및 항만시설, 인근 철광석 광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3

규제 완화 기대감 ‘솔솔’ 아파트 입주전망 ‘훈풍’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2월 대구지역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0.0으로 전달 56.5 대비 3.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지수인 72.1보다는 낮고 전국에서 충남 58.8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다.그나마 위안인 점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지수 60선을 회복한 것은 물론 4개월 연속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같은 기간 경북지역의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도 66.6을 기록해 전달 57.1과 비교할때 9.5 포인트 상승했다.하지만, 지난 1월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은 64.9로 4.0 포인트 하락했다.입주율 역시 전국 평균 66.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월 68.9보다 4 포인트 하락했다.이같이 입주율이 낮은 것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비용 증가와 기존 주택을 매각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 측은 “1·3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주택시장 안정 기대감으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했다”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입주율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13

포스코, ‘이달의 상생볼’ 선정…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5개사

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이달의 상생볼’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지난 9일 ‘2022년 12월 이달의 상생볼 기업(기관)’으로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대상, 삼성전자를 선정했다.이달의 상생볼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업 상생 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우수사례를 매달 포상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은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포스코는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협력사 우수 인력 확보를 지원해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포스코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포항, 광양에서 총 11차례(포항 8차, 광양 3차)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취업 희망 청년들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2개월간 합숙하며 교양, 인성 등 취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더불어 전기 용접, 천장 크레인 운전 등 기술 전문 지식을 습득했다.기술 교육을 넘어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교육 종료 시점에 포스코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협력사 채용 설명회를 열고, 협력사와 교육생 간 1:1 매칭 맞춤형 컨설팅으로 취업 연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교육 진행 7개월동안 수료생 중 약 90%인 153명이 51개 포스코 협력사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교육생들에게 2개월간 교육기간 중 정부 지원금과는 별도로 추가 교육수당 80만원을 지급하고, 취업에 성공할 경우 20만원 상당의 취업 축하 기념품을 제공해 교육생들의 동기부여도 높이고 있다.한형철 노무협력실장은 “포스코 공동훈련센터가 이번 청년취업 상생일자리 프로그램 수상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보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지속적인 상생 협력 활동을 펼쳐 이미 여러 차례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10월에는 5천660억원 규모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해 354개 기업에 4천415억원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됐다. 11월에는 국내 수출기업에 슬로베니아·벨기에 해외 물류센터 공동 이용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생볼을 거머쥐었다.한편, 포스코는 중소 협력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