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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유가 시대, 경차·친환경차 판매 늘어

고유가 영향으로 경차 신규 등록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기차는 3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천535만6천대로 전 분기 대비 0.6%(14만대)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인구 2.03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3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은 42만9천대로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다.모델별로는 △쏘나타 △쏘렌토 하이브리드 △포터Ⅱ △캐스퍼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경형 승용차 등록은 2014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 급등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경형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0만1천130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차종별로는 전 분기 대비 승용차는 0.6%, 화물차는 0.6%, 특수차는 2.4% 증가한 반면, 승합차는 0.8% 감소했다.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5만1천대로 전 분기 대비 23.6% 늘었다. 수입 전기차 점유율은 28.5%(1만4천대)로, 전분기 22.0%보다 상승했다.3분기 전기차 점유율은 현대차가 42.8%로 가장 높았고 기아(26.6%), 테슬라(13.2%)가 뒤를 이었다.친환경차는 전 분기 대비 8.3%(11만3천대) 증가해 누적 등록 대수가 전체 자동차의 5.8%(147만8천대)를 차지했다.친환경차 지역별 등록 비중은 제주 9.8%, 세종, 인천 7.9%, 서울 6.9% 순으로 나타났다.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34만7천대로 전 분기 대비 16.3%, 수소차는 2만7천대로 10.8%, 하이브리드차는 110만4천대로 5.9% 각각 증가했다.휘발유차는 1천199만2천대로 전분기보다 0.5%로 소폭 늘었다.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978만9천대, 191만7천대로 전 분기보다 0.3%, 0.4% 감소했다.원산지별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 87.7%(2천223만3천대), 수입차 12.3%(312만3천대)로 수입차 점유율이 소폭 늘었다.국토교통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토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2

10월 소비자물가 5.7%↑… 상승폭 확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중후반을 기록했다.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이 전체 물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고 8월 5.7%, 9월 5.6%로 내림세를 보이다 석 달 만에 상승폭을 확대했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0.7%, 가공식품은 9.5% 각각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3% 올랐다. 석유류 상승률은 지난 6월 39.6%까지 폭등한 뒤 7월 35.1%, 8월 19.7%, 9월 16.6%로 둔화했다. 전체 물가에 대한 공업제품의 기여도는 6월 3.24%포인트에서 9월 2.32%포인트, 10월 2.20%포인트로 작아졌다.농축수산물은 5.2% 올라 전월(6.2%)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농산물이 7.3% 오르면서 전월(8.7%)보다 둔화했다. 채소류는 21.6%, 축산물은 1.8% 각각 올랐다. 반면 수산물은 6.5% 상승해 전월(4.5%)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개인서비스 상승률은 전월(6.4%)과 같은 6.4%로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외식이 8.9%, 외식외 개인서비스가 4.6% 각각 올랐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8% 올라 전월(4.5%)보다 상승세를 키웠다. 마찬가지로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4.2% 올라 전월(4.1%)보다 상승했다.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5% 올라 전월 상승률(6.5%)과 같았다. 특히 전기·가스·수도는 23.1% 상승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9월 0.48%포인트에서 10월 0.77%포인트로 확대됐다.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이 6%대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2

에코프로, 헝가리공장 신재생에너지 구매 자문 계약

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가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ESS BV)과 헝가리 공장의 신재생에너지 구매를 위한 자문 및 컨설팅 계약을 1일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이날 오후 1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프로 장선동 헝가리 법인장,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박문환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에코프로는 최근 유럽 전역의 전력 단가 상승에 따라 헝가리 공장의 전력 비용 및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체결이 필요해졌다.이에 에코프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으로부터 PPA체결을 위한 자문 및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PPA란 구매자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자가 특정기간, 고정가격으로 전기를 공급·구매하는 계약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GO·Guarantee of Origin)로 발급받을 수 있다.PPA는 향후 RE10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PPA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조직과 지속가능성 및 ESG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에코프로 장선동 헝가리 법인장은 “유럽 현지에서 느끼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요구와 에너지 부족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에 체결하는 PPA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디지털 에너지사업부 박문환 부문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ESG 경영의 필수 요소”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코프로의 해외 사업장에 RE100 달성 및 기업의 ESG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01

3조원대 송도개발 국제 분쟁… 포스코건설 승소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와 관련한 23억달러 규모 국제중재에서 승소했다.최근 ICC(국제상업회의소)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공동개발에 참여했던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낸 22.8억 달러(약 3.3조원)의 손해배상 청구 중재신청에서 포스코건설의 손을 들어줬다.ICC는 2018년 포스코건설과 결별한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파트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합작계약서를 위반했다며 22.8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중재에서, 게일사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포스코건설이 합작계약서 내용을 위반한 것이 없다고 판정했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부담해야 할 중재 비용도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에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게일사는 포스코건설과 합작 설립했던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의 흑자로 미국내에 세금 부과문제가 발생하자 포스코건설에 세금을 대신 내달라고 요구했고 포스코건설이 이를 반대하자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채무불이행으로 부도가 발생했고 채무보증을 섰던 포스코건설이 대위변제와 질권행사로 게일사의 지분을 확보해 새로운 파트너에게 매각했다.게일사는 포스코건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해 고의로 부도처리해 합작계약의 성실 및 협력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나 중재판정부는 포스코건설의 고의부도 책임은 없으며 오히려 게일사가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부도가 발생했다고 적시했다. 또한 대위변제와 새로운 파트너로의 지분 매각도 정당한 지분 질권설정 계약에 따른 것이며, 지분을 저가 매각했다는 게일사의 주장도 기각함으로써 포스코건설의 완승을 뒷받침해줬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중재로 송도사업 지연에 따른 책임이 게일사에 있고 게일사에서 글로벌 전문투자회사인 ACPG사, TA사로 파트너를 변경하는 과정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다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게일사와의 악연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 포스코그룹차원에서도 재무적 부담과 미래경영 불투명을 해소하게 돼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마무리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중재는 최소 금액을 투자해서 배당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수익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합작 파트너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과도한 수익을 확보하려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기적인 행태에 경종을 울린 사례”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외국인 합작개발 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11-01

금융당국, 이태원 사고 관련 금융지원 추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함께 이태원 참사 피해자의 유가족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은행권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의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ㆍ원리금 상환 유예를 시행한다.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는 사고 피해자 유가족이 긴급 대출을 신청할 경우 심사 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와 여신금융협회에 유가족 대상 전담 상담 창구를 설치한다. 유가족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저축은행 대출 또는 카드 대금에 대한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를 추진한다.보험권은 사고 피해자 유가족, 부상자 등에 대해 긴급보상체계를 구축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피해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보험 가입내역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 생·손보협회의 ‘내보험 찾아줌(cont.insure.or.kr)’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태원 사고와 관련한 금융 상담이 필요하면 금융감독원 종합금융지원센터(1332)에 연락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함께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유가족 및 부상자들이 금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1-01

포스코건설,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지역의 더샵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절감 행사를 개최했다.‘더샵앤어스(The Sharp Us(Earth)’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더샵’에 사는 ‘우리’가 기후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으자는 의미를 가지고, 연중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7~8월 2개월 간 자발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더샵 아파트 11개 단지와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건설부문 탄소 배출량의 73%가 사용 중인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 이외의 배출원인 시공, 자재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율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포스코건설은 해당분야 전문가의 절감 노하우 소개와 환경부 지침 제공 등을 통해 행사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11개 아파트 단지 9천859세대의 5.4%에 해당하는 536세대와 관리사무소는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장고 적정온도 설정, 에어컨 적정온도 설정, 전자기기 전력차단, 이메일함 비우기 등을 실시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효율적인 분리수거 활동을 전개했다.참가자들이 실천한 일상 생활에서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절전, 자원순환, 친환경 제도 참여, 절수 등의 실천 내용과 사진 및 영상 등 804건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했다.행사 후에는 온라인 활동 실적과 함께 작년 대비 전기·수도 사용 절감량을 평가하여 우수 단지와 우수 세대를 선정하고, 우수 단지에는 친환경 실천 아파트 인증패도 증정했다.행사 기간의 참여 세대의 고지서를 분석해 작년 대비 전기와 수도 사용량의 절감 수치를 분석한 결과, 같은 면적의 타 세대들에 비해 평균 25.4%만큼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작년 동월 대비 세대당 9.4%인 약 만 원의 전기료를 절감했다.우수 세대로 선정된 입주민은 “2개월 간의 에너지 절감 행사를 통해 모르고 있던 다양한 절감 방법을 새롭게 알게 됐다. 무엇보다도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의 친환경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 더샵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과 함께 가족 모두가 앞으로도 꾸준히 에너지 절감을 실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해 송도 지역에서의 시범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지역과 방법을 더욱 다양하게 해 입주고객들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0-31

전국 각지서 응원, 다시 뛰는 포항제철소

태풍 수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점차 조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산업의 심장 포항제철소는 다시 달리기 위해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제철소 직원들의 긴 복구 여정에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다름 아닌 시민들의 응원이었다.해도동 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이상협)를 비롯한 해도동 주민들은 포항제철소 수해 소식에 간식을 한아름 들고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간식들은 3고로 직원들에게 전달됐다.특히 하이델 베이커리카페를 운영하는 이국동 해도동 새록새로상인회장은 밤을 새워가며 직접 빵 300개를 구워 와 직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해도동 새록새로상인회는 해도동 특화 거리를 조성 사업을 위해 결성된 상인회다. 포스코는 자사 고유의 혁신 기법 ‘QSS(Quick Six Sigma)’를 지역 사회에 전수하는 혁신 허브 활동의 일환으로, 상인회 결성부터 공모사업 선정·수행까지 특화거리조성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 교육 등을 도왔다.특화거리를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쌓은 우정에 이번 수해 때도 선뜻 도움을 자처한 것이다.이 회장은 “경제가 다들 어려운 상황인데, 국가 기간 산업을 담당하는 포스코가 가동을 멈추게 돼 매우 안타까웠다”며 “하루빨리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서 포스코가 금방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멀리서 마음을 보내준 이들도 있다.지난 9월 20일 경기도 마케팅전략실과 자매결연으로 16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평택시 월곡1동 주민들이 3시간을 달려 포항을 찾았다. 이들은 직접 재배한 쌀 300㎏와 정성껏 빚은 송편 600인분, 생수 600병을 싣고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포스코 직원들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복구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소식에 응원을 전하러 온 것이다.마을 대표인 김진성 통장은 “지난 16년동안 한결같이 농촌을 사랑해준 포스코 직원들이 추석 연휴에 송편도 못 먹고 복구 작업에 애쓰는 것 같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송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광양제철소 후판부의 자매마을인 광양 본정마을 주민들도 간편식을 포항제철소에 전달했다.광양 본정마을 이장은 “마을에 태풍 피해가 발생하거나, 매년 매실 등 감 수확철이 되면 포스코에서 제일 먼저 일손을 지원해줘서 그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피해소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고 빠른 시간 내 복구가 되기를 많은 주민들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연일 이어지고 있는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큰 위로와 힘을 얻고 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모두 어려운 시기임에도 시민들이 보내주는 응원과 격려에 가슴 깊이 감사함을 느낀다”며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사회 각계각층의 지원과 전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점차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열연공장에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3후판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2후판 및 3·4선재, 12월 중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등을 순차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31

대구·경북 중소기업 11월 경기전망 ‘먹구름’

11월 대구 경북의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약화 될 전망이다.이는 금리·환율·물가 3고 여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세계 경기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3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375곳을 대상으로 한 ‘2022년 11월 대구 경북·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지난달(80.1)보다 1.0포인트 하락한 79.1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9.8로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8.2로 지난달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8.4, 경북은 79.9로 각각 지난달보다 0.3포인트,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항목별로는 생산, 원자재 조달사정, 내수판매 등은 지난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수출, 영업이익, 자금조달사정 등은 지난달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영애로 요인은 내수부진을 먼저 꼽았으며,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고금리, 인력확보 곤란 등으로 응답했다.전월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고금리이며,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인건비 상승으로 나타났다.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7%)보다 1.2% 포인트 낮은 70.5%로 지난달보다 1.1% 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대구가 69.3%로 지난달(70.1%)보다 0.8% 포인트, 경북은 71.8%로 지난달(73.2%)보다 1.4% 포인트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0-31

포스코·삼성전자,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 추진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현재 100% 수입에 의존 중인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Xe)’가스의 국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제논은 네온(Ne), 크립톤(Kr)과 함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가스 중 하나다. 오랫동안 조명(램프) 등에 널리 쓰였으나 인공위성 추진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확대 적용되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제논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공기 중에 약 0.000009%의 극미량 포함된 희귀 가스인 제논은 1㎥를 생산하기 위해 성인 50만 명의 하루 호흡량에 달하는 약 1천만㎥의 공기가 필요하다.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 등에서 주로 생산되며, 현재 국내 수요처들은 미국, 중국, 남아공 등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지난해 대비 수입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해 제논 가스의 국산화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요구가 큰 상황이다.이에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논의 국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가 제논의 생산 기술 개발 및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삼성전자가 제논의 품질인증 및 구매를 맡는 방식으로 협력해나간다.포스코는 2023년 하반기까지 광양제철소 대형 공기분리장치 1기에서 방산되는 잔여 가스로부터 제논을 추출하는 설비를 개발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논 생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에 양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포항·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 약 10기에 제논 가스 추출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생산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포스코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의 설비를 활용해 제논의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안정적인 희귀가스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 DS부문 구매팀장 전준영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협력은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0-27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년 위한 ‘건설취업 캠프’

포스코건설이 포스코1%나눔재단,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건설분야 취업캠프’를 열었다.건설분야 취업캠프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인 ‘두드림(Do Dream)’ 중 포스코건설이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사는 각 회사별로 업과 연계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부산에서 최근 이틀간 열린 이번 두드림 ‘건설분야 취업캠프’에는 이 지역 자립준비청년 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방문해 초고층 건축물의 주요공법과 시공과정을 이해하고 ‘더샵 온천헤리티지’ 건설현장을 탐방함으로써 건설현장의 직무를 생동감 있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포스코건설 현장근무 직원들은 건설회사의 취업 성공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건설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취업 전문가 초청의 리더십 역량강화 강의를 통해 청년들의 자립과 취업에 대한 용기를 북돋웠다.포스코건설은 두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드림하우스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도배, 장판, 위생시설 등 개보수를 지원하고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 구입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2022-10-27

포스코ICT, 에이웍스 3.0으로 국내 RPA 시장 1위 공략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성을 대폭 강화한 자사의 RPA(SW 로봇) 솔루션인 A.WORKS(에이웍스) 3.0을 출시하고, RPA 대중화를 통한 시장 확산과 국내 시장 1위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국내 RPA 시장의 경우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초기 외산 솔루션이 주류를 이뤘으나, 지난해부터 포스코ICT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솔루션이 관련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포스코ICT는 지난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2022 A.WORKS Day’를 개최하고 A.WORKS 3.0을 런칭했다.행사장에는 하나금융티아이, 신세계IC, 메가존 등과 같은 파트너사와 다이소, 신협중앙회 등 고객사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A.WORKS의 새로운 기능과 주요 적용 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A.WORKS 3.0은 운영중인 봇에 대한 원격제어 기능이 강화됐다.또한 자체 형상관리 모듈을 탑재해 별도의 솔루션 없이도 수행중인 업무 프로세스의 변경사항을 세부적인 단위까지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유지보수 단계에서 문제해결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RPA 사용자 측면에서는 별도의 봇 전용 PC를 둘 필요없이 한 대의 PC로 RPA를 실행하면서 사용자는 또다른 PC 작업 수행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광학 문자 인식(OCR), 챗봇, 태스크마이닝 등 다양한 AI 솔루션들과 결합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통해 자동화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2-10-27

포스코, ‘풍력용 후판제품 생산공장’ 인정

포스코가 에너지 분야 권위있는 전문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풍력용 후판제품 생산공장으로 승인 받았다.DNV(Det Norske Veritas)는 에너지, 오일·가스, 조선·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기술 기관이다.DNV는 친환경 ‘그린어블’(Greenable·포스코의 친환경·고기능 철강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 후판 제품을 생산하는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의 품질관리 시스템, 생산 공정·설비, 제품 테스트 설비와 관련 인증 등을 실사·평가한 결과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 공장’으로 승인했다.또한 광양제철소에서 세계 최초로 균일 항복강도(YP·Yield Point)를 구현해 낸 ‘EN-S355’ 규격의 후판제품을 ‘풍력발전기 소재’로 인증했다. 포스코의 균일 항복강도 제품은 DNV가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로 인증한 첫 후판제품이다.최근 풍력타워가 대형화되면서 구조물의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판 두께를 증가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나, 포스코가 개발한 풍력타워용 균일 항복강도 후판제품은 두께 100㎜ 까지 355MPa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10MW이상급 풍력타워에 적용 시 강재 사용을 약 3% 수준 절감할 수 있다.풍력타워 터빈 설계사들은 기존에는 유럽 표준 규격에 명시된 두께별 항복강도로 설계할 수 밖에 없는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 인증을 계기로 균일한 항복강도 특성을 가진 포스코 후판제품을 구조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특히 기존 규격 강재 대비 제조원가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풍력 터빈 대형화에 따른 소요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풍력 산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전력 단위당 생산비용(LCOE) 절감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타워용 외에 성능을 향상시킨 하부구조물용 후판제품도 인증을 추진하는 등 풍력용 고기능 후판제품 공급 체제를 갖출 예정”이라며 “향후 고객사는 동일한 설계 조건에서 타워 및 하부구조물 강재 사용을 약 1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풍력 에너지 시장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연평균 약 6.6% 수준 고속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솔루션 마케팅을 바탕으로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철강 수요 선점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속적인 친환경 맞춤형 강재 개발을 통해 고객사 탄소배출 절감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26

대구 ‘빌리브 헤리티지’ 28일 분양

신세계건설이 대구 자산가를 위한 최고급 아파트로 선보이는 ‘빌리브 헤리티지’가 오는 28일 ‘오너스 클럽’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단지는 통상적으로 운영되는 모델하우스와 달리 자산가를 위한 럭셔리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콘셉트에 걸맞게 이름도 ‘오너스 클럽’이라 칭했다. 오너스 클럽은 철저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대표번호를 통해 가능하다.빌리브 헤리티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현재 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 1025-1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2개 동 규모로 공사 중이며 △151㎡ 127가구 △159㎡ 12가구 △175㎡ 5가구 △223㎡ 2가구 등 모두 146가구로 조성된다.단지는 27일 입주자모집공고가 예정돼 있으며 26일까지 청약통장 가입시 순위에 따라 청약이 가능하다. 오는 11월 7일 특별공급, 오는 11월 8일 1순위, 오는 11월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빌리브 헤리티지는 외관부터 내부 설계, 커뮤니티 시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주거 서비스 등 고급 주거 시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대구에서 볼 수 없었던 명품 아파트를 조성할 예정이다.또 게이티드형 하우스로 조성해 고급 아파트에 걸맞은 사생활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보안업계 1위인 ‘에스원’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통합 보안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전 가구는 정남향 전망의 판상형 4∼5bay 구조에 넓은 발코니면적을 적용했다. 2.5m 높이의 천장고를 통해 기존 동일 면적 대비 넓은 실내공간을 통한 쾌적함도 높였다.빌리브 헤리티지의 오너스 클럽은 대구 수성구 들안로 180에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2022-10-26

한국토지주택공사, 신규 입주 모든 건설임대주택 QR코드로 24시간 하자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상반기 시범 실시했던 QR코드를 활용한 하자관리서비스를 이달부터 신규 입주하는 모든 건설임대주택에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은 주택 입주 전 방문행사 시 입주자가 세대 현관문 안쪽에 부착된 QR코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하자 내역과 관련 이미지 등을 전송해 하자 보수를 신청하고 보수완료 후 처리결과를 통보 받는 서비스이다. 입주 이후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도 24시간 비대면으로 하자 접수가 가능하다.LH는 올해 상반기, 부산명지 행복주택, 세종 행복도시 3-3M2블록(국민임대) 등을 대상으로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입주민은 “전화연결 기다림 없이 언제든 하자 접수가 가능해 편리하다”, 보수 업체는 “전산을 통한 사진 확인으로 하자 발생 위치 및 보수처리 여부 파악이 쉽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며 바로처리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그러나 “좀 더 쉬운 사용설명이 필요하다”, “동일 세대 내 유사 공정에 대한 하자 보수 접수 시 보수작업 혼선 발생” 등의 지적도 있었다.이에 LH는 문제점 개선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을 개발했다.기존에는 QR코드를 활용한 하자 접수가 입주 전 방문 행사에서만 가능했던 것을 입주 후에도 24시간 비대면 하자 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해 하자 접수의 불편함도 획기적으로 줄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26

포항 도심·영일대해수욕장 상가, 높은 공실률

포항시 도심과 영일대해수욕장 중대형 상가들이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구도심 상권 노후화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구는 동성로 중심과 동대구에서 높은 오피스 투자수익률을 나타냈다.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개발 등 광범위하게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및 정비사업 진행 영향 등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2022년 3분기(9월30일 기준)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26일 조사·발표했다.올해 3분기 오피스 사무실 임대가격지수는 상승했지만 중대형·소규모·집합상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상가 모두 투자수익률은 하락했다.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12% 상승, 상가는 중대형 0.04%, 소규모 0.08%, 집합 0.06% 하락했다.임대가격지수는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 당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7만3천 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6만8천 원, 중대형 25만6천 원, 소규모 19만4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7%, 중대형 상가는 1.32%, 소규모 상가는 1.20%, 집합 상가는 1.39%로 집계됐다.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73%, 중대형 상가 0.62%, 소규모 상가 0.60%, 집합 상가 0.87%다.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94%, 중대형 상가 0.70%, 소규모 상가 0.59%, 집합 상가 0.51%다.투자수익률을 유형별·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대구는 동성로 중심(1.91%)·동대구(1.84%) 상권에서 비교적 높은 오피스 투자수익률 1.74%를 나타냈다.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9.6%, 중대형 상가는 13.1%, 소규모 상가는 6.8%다.포항시 도심과 영일대해수욕장 상권에서 이면도로 점포를 중심으로 공실이 증가해 공실률 19.1%를 보였다.중대형 기준으로 경북 19.1%, 포항도심 25.7%, 영일대해수욕장 24.6%, 소규모 기준으로 경북 6.7%, 포항도심 6.3%, 영일대해수욕장 2.7%로 각각 조사됐다.한편 2022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실시했다. 감정평가사 및 전문조사자가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0-26

국내 43개 브랜드 아파트 조사 GS건설 ‘자이’ 소비자 관심 ‘톱’

GS건설 ‘자이’가 국내 43개 브랜드 아파트 중 소비자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43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해 지난 3분기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조사 방법은 일부 브랜드의 경우 보통 명사화돼있거나 검색시 가비지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전 브랜드 공통으로 ‘브랜드 이름+아파트, 청약, 입주, 공급, 임대, 월세, 전세, 분양’ 키워드에 ‘회사이름+브랜드 이름’ 키워드를 적용했으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계룡건설산업의 ‘리슈빌’과 ‘엘리프’ 처럼 한 건설사가 두 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우엔 건설사의 정확한 위상을 파악하기위해 정보량이 많은 브랜드로 합산하되 하이엔드 브랜드 정보량은 합치지 않고 별도로 조사할 예정이다.분석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14만7천915건으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11만4천289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가 9만7천889건으로 3위를, DL이앤씨와 DL건설의 e편한세상(이편한세상 키워드 포함)이 7만2천627건으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7만28건으로 뒤를 이었다.아이파크의 경우 3분기에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관련 뉴스가 계속 이어졌다. 광주 화정아이파크와 붕괴 키워드를 제외어로 설정할 경우 6만5천892건으로 삼성물산 래미안 보다 뒤로 밀린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이 6만7천572건 △두산건설 ‘두산위브’ 6만1천743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5만509건 순으로 분기 정보량이 5만 건을 넘어섰다. △포스코건설 ‘더샵’이 4만9천798건으로 5만건에 근접했다.이어 △코오롱글로벌의 ‘하늘채’가 2만7천442건 △금호건설 ‘어울림’ 2만7천332건 △한화건설 ‘포레나’ 2만6천703건 △서희건설 ‘스타힐스’ 2만4천564건 △반도건설 유보라 2만1천909건 △동부건설 ‘센트레빌’ 1만8천472건 △SK에코플랜트 ‘SK뷰’ 1만7천394건 등 순으로 조사됐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대우산업개발의 이안 등 글자 성격상 유사 단어가 많아 제외어를 설정해도 가비지 제외가 어려운 일부 브랜드는 조사에서 제외했지만 도급순위 50대 건설사를 비롯, 웬만한 브랜드는 다 집계했다”면서 “분기 정보량의 경우 건설사 공급 실적에 따라 변동이 큰 만큼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26

“사람에 대한 지식이 기업의 경쟁력”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가 25일 오전 포스코국제관에서 윤태익 인하대학교 겸임교수를 초청해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소통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제20회 포항 CEO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CEO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이날 포럼에는 문충도 포항상의 회장,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신동근 포항교육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윤태익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사람이 모여 만든 조직에서 결국 사람에 대한 지식이 기업의 경쟁력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사람 경영을 제대로 할 줄 아는 리더로의 변화, 조직 내 동기부여, 갈등관리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전달했다. 특히 “리더가 효과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감하는 리더, 소통하는 리더, 신뢰받는 리더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부하직원과의 대화법, 칭찬법, 충고법, 동기부여법 등 구체적인 소통 방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문충도 포항상의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중단됐던 포항CEO포럼을 다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경영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드림은 물론,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0-25

고환율 파고에 대구기업 10곳 중 4곳 ‘경영 고통’

대구기업 10곳 중 4곳이 고환율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환율은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기업 수·출입 제조업 120곳을 대상으로 한 ‘환율 상승에 따른 대구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1.7%가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단가 인상’, ‘대금 결제 시 환차손 발생’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결제 대금의 환차익 등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22.5%며, 긍정·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는 기업도 25.8%에 달했다. 또 ‘통상 환율이 10% 상승’하는 상황에 대해 응답 수출기업 10곳 중 6곳에서 수출금액이 늘고, 수출금액 증가율은 평균 7.4%, 이윤은 평균 3.9% 포인트 개선된다고 응답했다.생산비용 부문은 응답기업 전체 10곳 중 8곳이 늘었다고 답했고, 평균 9.0%의 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비용 증가의 주원인으로는 해당 기업의 95.8%가 ‘원자재비 부담 증가’를 꼽았고 유류비 증가 등에 따른 ‘물류비 증가’(52.1%) 등의 순으로 답했다.환율 변동 관련 10곳 중 4곳에서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고, 대응 중인 기업조차도 인건비 등 원가절감, 수출입 단가 조절 등의 대비책에 그쳤다.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환율 변동에 대비해 기업이 환 헤지 상품 가입 등 외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겠지만,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환율은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힘든 만큼 수출·입 관련 금융 보증 지원 강화 및 주요국과의 통화 스와프 확대 등 정책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2-10-24

포스코케미칼,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포스코케미칼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배터리소재 사업 확대에 힘입은 성장으로, 9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영업이익도 분기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포스코케미칼은 24일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533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6%, 영업이익은 159.9%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31.1%, 영업이익 48.1% 증가한 수치다.배터리소재 사업은 3분기 7천2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9%, 전분기 대비 56.3% 증가하며 가파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분기 42.5%에서 1년만에 69%로 높아졌다.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57.4% 증가한 6천58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이 늘어나고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비 25% 증가했다. 리튬·니켈 등의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단가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고,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절강포화도 3분기 960억원의 실적을 올려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음극재 부문은 3분기 6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분기 대비 47.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제품 판매 확대로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7% 늘어났으며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전기로용 전극봉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피엠씨텍은 유분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63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률 14.5%를 기록했다.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대응해 포스코그룹과의 원료 분야 협력 및 선제적인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리튬, 니켈, 흑연 등 배터리 원료를 지속 확보 중인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내외 생산능력을 더욱 확장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캐나다 퀘벡에서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설립,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전기차사와 배터리사 등의 다양한 사업 파트너와 함께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양·음극재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또한 양극재 중간 원료인 전구체의 내재화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3천262억원을 투자해 광양에 연 4만5천t 규모의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OCI와의 합작자회사 피앤오케미칼의 피치 공장 착공으로 음극재 코팅소재인 피치의 국산화에도 나섰다.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과 글로벌 현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바탕으로 양·음극재의 원료·중간소재·최종제품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양극재 34만t, 음극재 17만t,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24

포항에 세계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공장 준공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 소재 생산공장이 포항에서 준공됐다.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는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 준공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CAM7 공장은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BM과 세계적 배터리 선도기업인 삼성SDI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양극소재 생산기업 에코프로EM이 건립한 연면적 6만1천20㎡(1만8천458평), 건축면적 1만5천58㎡(4천555평) 규모의 양극소재 생산공장이다.에코프로EM이 최근 준공한 CAM7 공장은 배터리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5만4천t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에코프로EM은 CAM7 공장 준공으로 지난해 준공된 CAM6 공장에서 기존 연산 3만6천t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총 9만t 규모의 배터리 양극소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CAM7 공장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며 생산된 양극소재는 전량 삼성SDI에 납품될 예정이다.에코프로EM은 CAM7에 설비, 품질 및 물류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 방지를 위한 사고예방 설계를 반영해 가동 안정성을 극대화 한 최첨단 라인을 만들었다.박종환 에코프로EM 대표는 “이번 CAM7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기술경쟁력뿐 아니라 가격경쟁력에 있어서도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