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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제철, 굴·조개껍데기 재활용 쇳물 만든다

적절한 처리방법이 없어 환경 문제로까지 부각된 패각(굴·조개 등의 껍데기)의 제철소 재활용 길이 열렸다.현대제철은 패각을 가공해 만들어진 석회 분말을 이용해 가루 상태의 철광석을 고로 투입에 적합한 형태로 만드는 ‘소결(燒結)’ 공정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철광석 소결 과정에서 석회석을 첨가하면 고로 공정에서의 생산성 향상,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석회석 사용은 필수적이다.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소결 공정에서 패각을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으며 이후 조업 테스트를 거쳐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2019년에는 여수 지역 패각 가공사인 여수바이오와 석회석 대체용 패각 생산 및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9월 모사실험을 통해 품질 및 환경에 대한 영향 평가를 마쳤다.현재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석회석 대체 활용에 대한 재활용환경성평가가 진행 중이다.최종 승인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의 승인을 받으면 국내 최초로 제철소 패각 재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기업·지자체·정부기관 협업을 통한 광역적 자원재활용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제철은 석회석을 패각으로 대체함으로써 재활용되지 않아 방치된 패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 해결과 함께 석회석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패각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제한돼 왔다. 이로 인해 많은 양의 패각이 방치되며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매년 30만t이 발생되는 굴 패각 중 일부만 사료나 비료로 활용되고, 약 23만t이 그대로 버려지면서 현재 약 100만t 이상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패각 재활용은 환경 문제 해결 및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현대제철의 ESG 경영 사례”라며 “패각 재활용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경남·전남 지역의 패각 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0

GS건설, 포항에 5천억 선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GS건설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5천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GS건설과 ‘영일만4일반산단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100% 신재생에너지 사업(RE100) 전력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포항 영일만4일반산단 RE100 사업부지 5만6천525㎡에 약 5천억원을 투자한다.투자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만 약 98.9㎿ 전원을 확보하게 된다.포항 영일만4일반산단은 포항시가 미래 탄소중립의 전초기지로 준비 중인 공단으로 RE100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단지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곳으로 GS건설이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맡게 된다.영일만4일반산단은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으며, 배터리소재 업체인 에코프로BM 등 6개 업체가 입주했고 포스코케미칼이 추가 입주가 확정돼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다.올해부터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한국형 RE100 제도가 도입됐고, 지난 4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돼 한국전력공사의 독점적 전기에 공급에서 벗어나 전기 소비자와 재생에너지 공급자가 한전의 중개 없이 직접거래로 조달할 수 있는(직접 PPA) 길이 열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9

지역기업에 더 가혹했던 코로나… 中企 매출·영업익 ‘최하위’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이상엽)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경영성과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0년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은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익성 및 채무상환능력 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으며, 중소기업의 매출액증가율 및 영업이익률은 제주를 제외한 주요 권역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자부담능력 등 안정적 영업지속 가능성을 대표하는 이자보상비율은 기업 규모가 작아질수록 더 저조했으며, 이자보상비율이 100%보다 낮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보전하지 못하는 업체수의 비중은 대구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매출액증가율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중 대구 및 경북지역은 ·6.5%로 지방 평균(-5.7%) 보다 낮았다.2020년 중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매출증가율은 1차금속(-13.9%), 섬유의복(-12.7%), 자동차(부품포함)(-6.1%)를 중심으로 감소하며 ·7.3%을 기록해 지방 평균(-5.3%) 보다 낮았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26.7%), 운수업(-16.5%)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부동산업(8.4%)은 매출액이 증가했다.지역의 대기업 매출액증가율은 -7.3%로 지방 평균(-7.6%)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액증가율은 -3.8%로 주요 경제권역 가운데 제주(-15.9%)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자산규모가 250억원 미만인 소규모 기업의 경우 대구·경북지역의 매출액증가율이 ·4.3%로 주요 경제권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지역 기업의 경우 279.3%로 지방 평균(293.3%) 보다 낮았다. 이자보상비율이 100%보다 낮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보전하지 못하는 업체수 비중도 대구와 경북이 각각 43.0%, 38.3%로 지방 평균(37.2%) 보다 높았다.한국은행 대경본부는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만성적·일시적 경영애로 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 금융기관 및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노력 지속, 지역경제 성장역량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7-19

이마트·네이버 협업 첫 프로젝트 ‘소상공인 브랜드화’ 착수

(주)이마트(사장 강희석)와 네이버(주)(대표이사 한성숙)가 지난 3월 지분 교환 이후 첫 협업으로 ‘소상공인(SME 사업자) 브랜드화’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네이버 내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네이버는 이마트와 함께 푸드윈도의 우수한 지역 명물을 발굴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네이버 푸드윈도의 ‘지역명물’ 코너에는 전국의 특색 있는 맛집 대표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밀키트 제품들이 다양하게 입점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2천여개에 이르는 지역명물 상품 DB 중 신청 및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SME 상품을 선발하고,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팀과 함께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이렇게 새롭게 개발된 상품은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푸드윈도 지역 SME 판매자들이 새로운 오프라인 유통 판로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역명물 챌린지’는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명물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1일까지 온라인 및 서류 접수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통해 이용자 리뷰, 매출, 제품차별성 등을 평가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 및 전용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종합해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마트 피코크 최현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로 네이버의 우수 지역명물 셀러들과 피코크가 협업해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7-19

포스코·두산重, 암모니아 연료 발전기술 공동개발

포스코가 그린·블루수소로 합성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 분야 기술 개발에 나선다.19일 포스코, 두산중공업,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는 비대면으로 ‘청정 암모니아 가스터빈 분야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앞서 지난 9일 포스코 조주익 수소사업실장, 두산중공업 이광열 TM BU장,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황계순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암모니아 연료 발전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모니아를 분해해 생성한 수소를 연소해 터빈을 가동하는 발전기술 개발을 추진한다.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RIST와 함께 암모니아 분해기 개발을 추진하며, 지난해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후 수소 혼소 및 전소 터빈 개발에 나서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와 질소로 분해된 가스를 한 번에 태우는 연소기와 가스터빈을 개발한다. 암모니아 자체는 포스코가 해외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그린수소 등을 합성해 조달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기술 개발은 협약을 토대로 포항 RIST 수소연구센터에 구축될 암모니아 연소 실험 설비를 활용해 착수한다.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한 화합물이다. 기존에 갖춰진 운송·저장 인프라 활용성을 비롯해, 동일한 부피에서 수소보다 1.7배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는 효율성 등 다양한 이점 덕분에 최적의 ‘수소 캐리어(운송체)’로 꼽힌다. 반면 암모니아는 발전 연료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따르는데, 기존 가스터빈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대비 연소 속도가 20% 수준으로 매우 낮고 발열량도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코·두산중공업·RIST는 암모니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암모니아를 그대로 연소하는 대신 분해기(Cracker)를 통해 수소, 질소 가스로 다시 분해한 후 연소해 가스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을 택했다. 수소와 질소 가스를 연소할 경우 암모니아를 그대로 기화해 연소할 때보다 연소 속도와 발열량이 상당히 증가되며, 특히 분해기와 가스터빈을 각각 개발한 사례는 있지만 이를 일체화한 발전기술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최초다. 또한 이들 협약사들은 연소 단계에서 발생한 배기가스로부터 열 일부를 회수해 분해기로 재투입해 가스의 열량을 높이고 발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고안해 적용할 예정이다.한편, 암모니아 연료 발전은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상적인 친환경 발전 모델의 하나로 꼽힌다. 더불어 LNG발전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기존 구축 발전소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모니아를 LNG와 열량 기준 20% 비율로 섞어 연소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LNG 단독 발전 대비 약 20% 줄일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9

화성산업, 동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동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신훈식)이 조합원 결의를 통해 시공사를 화성산업(대표이사 사장 이종원)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동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구 북구 복현동 423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3천674㎡ 지하 5층∼지상 20층 3개동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56실 등 총 204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다.아파트는 전용면적 59㎡, 74㎡, 84㎡A, 84㎡B, 84㎡C, 84㎡D, 84㎡E,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로 각각 설계됐다. 이 단지는 동북로, 신천대로를 통해 도심접근성이 뛰어나고 북대구IC, 팔공산IC, KTX동대구역과도 인접해 있어 전국 어디든 이동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경진초, 대구북중, 영진고, 영진전문대, 경북대 등 교육관련 시설이 가까이 있고 신세계백화점,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NC아울렛 등 대형쇼핑시설도 접근성이 뛰어나다.엑스코, 파티마병원 등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편의시설과 금호강, 공항교 강변공원, 대불공원, 신암선열공원, 신암공원, 시립동부도서관, 신암청소년야구장 등 도심 속 푸른 자연의 휴식처가 있어 더욱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에는 신암재정비촉진지구와 곳곳에 도심정비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복현동 일대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새로운 미래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다.이번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조합은 화성산업과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얻은 후 이주 및 철거 등의 절차를 거쳐 분양은 오는 2023년에 이뤄질 예정이다.신훈식 조합장은 “조합의 오랜 숙원인 시공사 선정에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최근 북구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엑스코선 건설예정 등으로 지역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풍부한 정비사업 실적과 최고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가진 화성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해 보다 나은 새로운 주거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7-19

“내년 최저임금안,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실 미반영”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9일 고용노동부에 2022년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계는 내년 최저임금이 업종별 구분적용도 되지 않은 채 단일 적용 인상률이 5.1%로 결정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기 어려움은 물론 일자리의 양과 질 모두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먼저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률의 주된 근거로 경제성장률 4.0%를 반영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하던 시기에도 최저임금은 올랐으며, 코로나 피해 규모에 이어 회복세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인 점과 기저효과 등이 고려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또한 최저임금 영향 근로자의 97.9%는 300인 미만, 83.6%는 30인 미만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출만기 연장과 각종 지원금으로 버티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미 최저임금 수준이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 현장에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도 319만명이 최저임금을 못 받는 상황에서 무리한 인상으로 일자리 악화가 심해질 것이 우려된다며, 지금도 중소기업의 취업자수는 정상 회복을 못하고 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근거로 최저임금 재심의가 필요함을 주장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9

요즘 물가 체크법 ‘안 오른 건 뭐 있지?’

기름값이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생필품 대표품목인 라면의 가격 인상까지 예고됐다. 더욱이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기료 부담까지 가중되며 서민 가계를 옥죄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국내 석유 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1원 오른 1천628.1원/ℓ로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즉 2달이 넘게 기름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전주 대비 12.7원 상승한 1천424.5원/ℓ를 나타냈다. 앞서 7월 1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52.7원 상승한 1천580.5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31.9원 오른 1천349.1원/ℓ였다.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6원 상승한 1천710.2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1천628.1원/ℓ 대비 82.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전국에서 기름값이 최저 수준인 대구·경북 역시 값이 오르긴 마찬가지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9.2원 낮은 수준인 1천608.9원/ℓ이긴 하지만 전주 대비 14.7원이 상승해 서울의 상승폭보다 더 컸다. 경북의 판매가격은 1천613원으로 대구 다음으로 낮았다.이렇듯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라면값 인상 소식마저 들려오자 지역민들은 경제적인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15일 오뚜기는 다음달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라면이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스낵면이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이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인상된다.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밀가루 등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라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오뚜기의 인상을 계기로 다른 라면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덩달아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격 인상은 비단 라면뿐만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오뚜기는 앞서 잼류와 식초, 마가린 가격을 약 10% 인상했으며, 매일유업은 수입 초콜릿 ‘페레로로쉐’와 ‘킨더조이’ 가격을 약 5% 올리기도 했다. 또 CJ제일제당은 햄·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 20여종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으며, 해태제과는 다음달부터 ‘홈런볼’, ‘맛동산’, ‘버터링’, ‘에이스’, ‘아이비’ 등 대표 과자 제품 5종의 가격을 평균 10.8% 인상한다.연이은 물가 상승 소식에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가 더욱 나빠지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항시민 김모(66·여·오천읍)씨는 “라면값 인상 소식에 이번 주말 미리 라면을 많이 사서 쟁여뒀다”며 “코로나19로 갈수록 힘들어지는 마당에 기본적인 휘발유값부터 라면값까지 줄줄이 오른다는 소식에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대구 주택정비 현장 점검해보니, 위법 29건 적발

대구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 3곳에 대해 시범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업체선정 등 계약 관련 위반과 행정처리 부적절 등 29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현재 지역 내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장이 80여곳이나 돼, 이들 사업장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경우 위반사항이 무더기로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구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청의 관리·감독 기능을 통해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관리처분계획인가 전 사업장 중 서구, 북구, 수성구 각 1곳 사업장을 대상으로 변호사, 공인회계사, 한국부동산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사업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시범 점검을 실시했다.점검 결과 사업장별 10건 내외의 위반사항이 지적됐다. 총 29건의 지적사항은 해당사업 관할구청에 통보해 고발 등 조치토록 하고, 위반 사례를 전체 정비사업장에 전파했다.지적사항 유형을 살펴보면 업체선정 등 계약 관련 위반 12건, 자료보관 관련 등 행정처리 부적절 6건, 정관 및 운영규정의 회계처리 등 부적절 6건, 정비사업의 각종 자료의 정보공개 부적절 5건 등 29건이다. 대구시는 지난 7월 14일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처분결정 심의회의를 열고 29건에 대해 고발조치 7건, 시정명령 6건, 행정지도 16건을 결정했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대구시는 조직 보강을 통한 상시 점검도 검토하고 있다.대구시 권오환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 정비사업 현장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분쟁발생과 위법행위에 따른 사업 차질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또한 위반 사례는 타 사업장에서도 널리 전파해 반면교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7-18

국토부, 전직원 부동산 등록 의무화한다

“강력한 통제시스템으로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겠습니다”18일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이번 혁신방안은 강도 높은 자정노력과 함께,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고 국가계획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공감하고 경청하는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통제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공직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정보를 이용해 부정하게 재산을 증식하는 등 ‘공직자윤리법’에 위반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도시와 도로·철도사업 등 업무 관련분야의 생활목적 외 부동산 취득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부동산 관련 재산등록 의무 대상 범위를 국토교통부(본부) 전 부서로 대폭 강화해 적용한다. 아울러, LH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신규택지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모든 과정을 국토교통부 전담부서에서 직접 수행하고, 정보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입지조사 보안대책’을 마련한다.이와 함께, 신규택지 등 추진 시 개발예정지구 내 토지에 대해 거래동향 및 전수분석을 실시하고 내부정보 부당취득이 의심되는 사례를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전담센터를 운영해 철저한 내부 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부동산 투기 의혹 및 적발 시에는 즉각 수사의뢰하고, 최고 수위의 징계에 처하는 등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다음으로, 국민이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철도망·도로계획 등 국가계획 수립과 정책추진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을 확대한다. 국민 누구나 국토교통 분야의 중장기 국가계획에 대한 정책적 의견을 제시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국가계획 소통창구를 개설하며, 정책 수립 과정에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정책참여단’을 확대 운영한다.이 외에도 현장안전에 대한 국민걱정을 덜고 인허가 기관인 지자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토부(본부·지방청)-지자체-공공기관의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국토교통부는 이번 혁신방안이 국토교통 분야 정책 전반에 적용되고 정책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추진현황을 점검·관리하고, 산하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기관별 특성에 맞는 혁신방안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국토부-공공기관 혁신TF’를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대구 집값, 넉달째 상승폭 둔화

6월 들어서도 대구지역의 집값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6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58% 상승했다.대구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4월(+0.82%) 이후 ‘0%대’ 상승률이 계속된 것은 물론이고 올 들어 3월(+1.11%)부터 넉 달째 상승폭이 축소됐다.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73%가 상승해 5월(+0.98%)보다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0%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같은 기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와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상승률도 각각 0.42%와 0.58%를 기록해 전달 주택종합 +0.58%, 아파트 +0.80%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특히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에 비해 3.5포인트 오르면서 상승국면을 유지하는 등 전국적인 현상에도 대구 3.2포인트, 세종 2.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6월 대구지역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3억3천868만4천원, 중위 주택 매매가격은 2억9천828만6천원이었다.경북지역 6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각각 0.39%와 0.69%를 기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7-18

대구 대표 구도심 인프라에 ‘더블 역세권’까지 품었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이 대구 남구 이천동 474-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를 개시한다.이천문화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는 지하 3층∼지상 36층, 아파트 10개동에 59㎡A 85가구, 59㎡B 50가구, 84㎡A 200가구, 84㎡B 307가구, 104㎡ 20가구 등 총 92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66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분양가는 △59㎡ 3억7천만∼3억9천100만원 △84㎡ 4억9천300만∼5억2천600만원 △104㎡ 6억6천300만∼6억9천만원 등 인근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평균분양가는 평당 1천549만원이며 분양대금납부는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진행된다.청약 일정은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해당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22일 2순위 청약이다. 당첨자 발표 7월 28일, 정당계약 8월 9∼13일까지 진행된다.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는 대구의 전통적인 부촌인 남구에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구도심이다보니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최근 남구 일대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과 3호선 건들바위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있으며 대구 최중심인 반월당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어 반월당과 동성로 번화가 상권 접근성도 높은 편이다. 또 다양한 버스노선과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앞산 순환로 등을 통해 대구 시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영선초가 위치하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경상중, 대구중, 대구고, 경북예술고 등 우수 학군을 누릴 수 있고 인근에 대구교대, 영남대 의과대학,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구대 대명동캠퍼스,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 캠퍼스 등 대학교도 밀집돼 있다.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은 물론이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설계됐으며 3∼4베이(Bay) 위주의 평면 설계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집안 곳곳에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특화설계와 고급스러운 마감재가 적용됐다.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클럽, 그리너리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생활지원센터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과 생태연못, 힐링 포레스트, 어린이 놀이터, 새싹정류장 등 단지 내 조경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IoT 홈네트워크, 원패스, 클린에어 등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스템과, LED조명,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스템도 제공된다. 이어 집 안에서 조명, 가스, 보안 등의 생활환경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위치 확인 등의 편의서비스 및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푸르지오 스마트홈도 적용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대구지역 청약 부진은 일부 소규모 주상복합과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한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 대단지이며 대구시 평균 분양가보다 낮은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대구 전역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한편, 견본주택은 대구 남구 이천동 437-7(건들바위역 2번 출구 앞)에 있으며 단지 세부 내용은 푸르지오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7-18

부동산원 사내벤처 비앤써, 수익 사업화 성공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15일 사내벤처 ‘비앤써(Be answer)’가 수익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비앤써(Be Answer)’는 한국부동산원 제2기 사내벤처로, 지난 3월 분사창업(Spin-off)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15일 부동산거래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주)스테이션5와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비앤써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으며, 부동산거래위험 자동 분석 시스템 ‘ICU(아이코)’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았다.한국부동산원은 창업 공간 제공, 사업화 자금 지원, 전문가 상담제 등 비앤써의 사업화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비앤써는 이번 계약을 통해 거래위험 진단, 부동산 데이터 분석, 원스탑 공부 발급 서비스 등을 다방에 제공해 부동산 소비자가 부동산 사기, 불합리한 거래 등의 위험 없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동산 거래사고 등 사회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 가치실현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 양기돈 부원장은 “지속적으로 육성·지원해 온 사내벤처가 사업화 성공이라는 결실을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7-18

포스코·현대제철, 자재구매 처음 협력

포스코그룹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전문기업 엔투비(사장 이유경)가 현대제철(사장 안동일)과 16일 비대면 방식으로 자재 구매 협약과 사회문제 해결을 결합한 ‘좋은친구 프로그램’(이하‘좋은친구’)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 그룹사와 현대제철의 자재 구매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좋은친구’는 엔투비가 신규 거래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ESG 활동을 추진하는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롤모델로서, 포스코 경영이념 ‘기업시민’의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동반성장)’을 타 그룹사까지 확장한 사례다.이번 협약에 따라 엔투비는 현대제철과 함께 ‘좋은친구’ 수익금의 일부를 영세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한 안전·환경 개선, 에너지 빈곤층의 냉·난방 효율개선 사업 등 ESG 관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향후 엔투비는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철강전문 MRO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ESG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좋은친구’ MOU를 통해 고객사는 엔투비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재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사 간 자재 물량통합으로 구매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또한 엔투비의 중소 공급 협력사들은 철강 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거래 기회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통관·관세 업무 등을 지원해주는 엔투비의 수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수출의 기회도 제공 받을 수 있어 고객사-공급사 간 선순환 가치 창출도 기대된다.한편, 포스코는 현대제철로부터 압연롤을 공급받고 있는 밸류 체인(Value Chain) 상의 협업 파트너로서, 이번 MOU를 통해 양 철강사간의 구매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소상공인 57.3% “거리두기 격상에 휴·폐점 고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소상공인 300개사(숙박업, 음식점업 종사 각 1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중 67.3%가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40% 이상 60% 미만’ 감소 33.3%, ‘60% 이상’ 감소 34%)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방 소재 소상공인의 경우, 현재 거리두기 단계 대비 한 단계 격상될 시 응답자의 42.8%가 7∼8월 매출이 기대 대비 ‘20% 이상 40% 미만’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고, 27.5%는 ‘40% 이상 60% 미만’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4차 대유행 확산 이전까지 방역 수칙 완화 움직임과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당초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은 올해 7∼8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4% 증가(4천594만원), 지방 소재 소상공인은 전년 대비 약 12.5% 증가(5천143만원)할 것으로 기대했었다.또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의 어려움으로 소상공인의 57.3%는 휴·폐업을 고민(심각하게 고민 24.0%, 고민하고 있음 33.3%)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의 58.6%(심각하게 고민 27.1%, 고민하고 있음 31.5%), 지방의 55.8%(심각하게 고민 20.3%, 고민하고 있음 35.5%)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소상공인의 7∼8월 합산 매출은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에는 평균 7천919만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평균 4천234만원(전년 대비 46.5% 감소)을 기록했으며, 7∼8월 합산 매출이 소상공인 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7.7%, 2020년 27.0%였다.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으로 소상공인의 89.6%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지적했으며, 그 다음으로, ‘소비 심리 위축’(6.0%) 등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으로 지적됐다.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본격화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급락이 불가피하다”며, “매출 절벽을 직면해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의 피해 지원을 위한 손실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 10일간 총 8천993명 신청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지난 7월 5일 시작한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일간 총 8천993명이 신청했다.중기부는 심사를 거친 3천586명에게 359억원을 대출했으며, 14일 기준으로 대출이 승인돼 입금을 기다리는 저신용 소상공인까지 포함하면 5천401명이 대출 지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평균 4.5일이 걸렸으며, 입금이 이뤄지지 않는 주말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2.5일 만에 대출이 실행된 셈이다.대출받은 3천586명을 신용도별로 살펴보면, 7등급이 50.3%(1천805명)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6등급 34.9%(1천250명), 8등급 13.2%(472명) 순이다. 유형별로는 영업제한 업종이 71.2%(2천55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집합금지 17.4%(623명), 경영위기 11.4%(410명) 순이다.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61.5%(2천205명), 교육서비스업 11.9%(425명), 도소매업 8.7%(311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8.0%(287명) 순이다.중기부는 7월 5일부터 신용 744점(구 6등급) 이하 집합금지·영업제한·경영위기 업종 소상공인 10만명에게 1천만원씩 긴급대출을 실시 중이다. 1.5% 초저금리에 6개월간 이자 상환을 유예해 올해 말까지는 이자 부담이 없으며 온라인 신청과 간이 심사를 통해 3∼5일 내 대출받을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방역조치가 더욱 강화된 요즘 직접적이고 큰 피해를 받는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초저금리로 긴급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공휴일에도 24시간 온라인(https://ols.sbiz.or.kr) 신청을 받는 등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8

대구·경북 6월 수출입 증가…코로나19 기저효과 지속

대구·경북의 지난달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대구세관이 발표한 ‘6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27.6% 늘어난 40억2천만달러, 수입은 77.2% 늘어난 21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8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수출과 수입 여러 품목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구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55.0% 늘어난 6억7천만달러, 수입은 29.8% 늘어난 4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화공품(117.0%), 자동차부품(108.2%), 직물(88.3%) 등이 늘었고, 수입도 화공품(174.3%), 비철금속(34.4%), 전기전자기기(33.7%), 기계류와 정밀기기(24.4%), 비내구소비재(9.9%) 등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국가별 수출은 미국(91.5%), EU(45.9%), 중국(37.6%), 동남아(23.2%) 등이 늘었고, 수입은 중국(47.0%), 동남아(46.3%), 미국(33.1%), 일본(19.2%) 등은 늘어난 반면 EU(△29.4%)는 줄었다.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23.3% 늘어난 33억5천만달러, 수입은 97.0% 늘어난 17억1천만달러를 보였다.품목별 수출은 주요 품목 중 화공품(50.9%), 기계류와 정밀기기(49.5%), 철강제품(15.3%) 등의 품목이 늘고, 수입은 광물(135.4%), 철강재(103.1%), 화공품(77.7%), 기계류와 정밀기기(45.8%), 연료(32.3%) 등 대부분 품목이 늘었다.국가별 수출은 미국(45.4%), EU(22.6%), 일본(19.4%), 중국(10.1%) 등이 늘었고, 수입도 호주(127.0%), 중남미(102.5%), 중국(74.3%), 동남아(51.2%), 일본(41.3%) 등 대부분 국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7-18

포스코건설, KOICA와 방글라데시 건설 인력 양성

포스코건설이 KOICA와 해외 건설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포스코건설과 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는 최근 포스코건설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청년층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으로 진행키로 약정했다.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이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공유가치창출 관련 재원을 국가의 공적개발원조사업 비용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포스코건설과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시행하고 있는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건설현장 인근 지역사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과 연계한 직업훈련소를 운영함으로써 현지 실업문제 해소와 더불어 양질의 인력 확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이러한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이번에 KOICA IBS 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포스코건설은 KOICA로부터 사업비의 30%를 지원받게 됐다.포스코건설은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방글라데시 청년 500명을 4개의 기수로 나눠 기수별로 9주간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생 중 300여명을 포스코건설의 마타바리 발전소 건설현장에 채용할 계획이다.지난 14일 열린 1기 입과식에는 125명의 교육생들이 화상으로 참석했고, KOICA, 포스코건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교육과정과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교육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5

포항제철소 부장단, 안전 개선 활동 솔선수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 부장단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안전 강화 QSS 활동을 펼쳤다.이번 활동은 부장단이 직접 솔선수범을 보임으로써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임원, 부장 등 35명이 참여했다.부장단은 3개조로 나뉘어 2제선공장, STS1냉연공장 등을 찾아 직접 작업 현장을 시찰했다. 현장 시찰 과정에서 위험성 평가를 통해 안전을 개선한 작업 현장도 함께 둘러보며 위험성 평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후 단위 작업에 대해 직접 위험성 평가를 시행하고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근본 원인 분석과 개선안 수립 등의 활동을 펼쳤다. 부장단은 직접 현장 작업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직접 토론을 통해 개선안을 도출함으로써 안전 개선 안목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남수희 소장은 “언제나 안전이 모든 활동의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각 부서·공장별 위험 작업을 발굴하고 신속히 개선해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부장단 솔선 활동을 실시해 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고 개선 활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5

포스코, 친환경·지능화 기술 588건 中企 무상이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중소기업의 친환경 기술·제품 개발과 스마트화를 위해 포스코 그룹과 588건의 보유기술 무상이전을 추진한다.산업부는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2021 산업부-포스코 기술나눔’ 시행계획을 15일 공고했다.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으로, 산업부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대기업·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이전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포스코 그룹은 2017년 처음 참여한 이후 2019년부터 공존, 공생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해마다 함께하고 있다.이번 포스코 그룹 기술나눔은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 그룹사가 함께한다. 친환경·스마트화 분야 588건의 기술이 대상이다.특히 올해는 기술이전 희망기업이 필요기술을 보다 손쉽게 파악하고 이전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군을 그룹핑해 제공할 예정이다.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기술나눔을 통해 신사업 발굴 등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포스코 그룹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www.kiat.or.kr)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8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15

이마트 21일까지 1주일간 ‘홈캉스’족 먹거리 할인전

이마트는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피코크 간편 먹거리, 보양식, 제철 과일, 홈술 안주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홈캉스 먹거리 할인전’을 진행한다.이는 7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았음에도,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여름 휴가 대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홈캉스’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 증가에 따라 집밥, 홈술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이마트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큰 수고 없이 간편 조리가 가능한 ‘피코크 간편식’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생 메밀면으로 만들어 쫄깃하고 부드러운 여름 별미 ‘피코크 BT21 메밀소바’와 홈캉스 아이 간식으로 좋은 ‘피코크 BT21 비프 함박스테이크’를 행사카드 구매 시 각 20% 할인된 5천584원과 7천184원에 판매한다. 집에서도 유명 맛집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여행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대체할 수 있는 피코크 고수의 맛집 시리즈 ‘피코크 청진옥 해장국(500g)’, ‘피코크 시추안하우스 마라탕(600g)’은 각각 2개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쉽게 지칠 수 있는 무더위를 앞두고 보양 먹거리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한가득 완도 활전복(중/대/특, 1㎏ 내외, 국산)’의 경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3만100원/3만3천600원/3만7천100원에 판매하며, 국내산 토종닭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저렴하게 판매한다.집에서 간단하게 술을 즐기는 홈술족을 위한 홈술 안주 동시 구매 행사도 준비했다. 1캔 2천500원 맥주(250㎖∼500㎖)를 4캔 구매 시 9천 원에 판매하는 맥주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하며(행사상품 한정), 맥주 행사 상품 구매 시 키친델리 행사 상품을 20% 할인 판매하는 홈술 안주 동시 구매 할인 행사도 기획했다. /김재욱기자

202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