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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폭염도 녹인 ‘금빛 구슬땀’

오후 5시가 돼도 뜨거운 햇볕은 조금도 약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전국 곳곳이 최고 기온을 경신한 1일,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한낮이나 다름없는 오후 5시 땡볕에서 예정대로 훈련을 시작했다.대한축구협회는 당초 무더위 탓에 훈련 시간을 변경하거나 아예 취소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됐다.남자 대표팀 훈련만 팀 회의 일정 탓에 30분 늦춰진 오후 6시에 시작했다.서울보다 위도가 높은 파주의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8도로 서울보다 다소 낮았지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긴 마찬가지였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여자 축구 대표팀은 훈련장 가장자리 나무들 덕분에 만들어진 귀중한 그늘을 중심으로 훈련했다.마냥 그늘에서만 있을 수 없어 그늘 한 점 없는 그라운드 한가운데까지 나와서 뛰는 선수들의 모습은 옆에서 보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기분이었다.무더위에서 야외 훈련을 한 선수들은 훈련 후 냉욕으로 더위를 식혀 컨디션을 조절하곤 한다.금속을 단단하게 하려고 열처리 후 급속 냉각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담금질’이라는 단어가 보통 운동선수들의 고된 훈련을 표현할 때 비유적으로 쓰인다.땡볕 야외 훈련과 냉욕을 반복하는 선수들은 그야말로 호된 담금질 중이었다.1시간의 훈련을 마친 여자 대표팀의 이현영(수원도시공사)은 온몸에서 땀을 쏟아내며 “지금 한 40도 되는 기분”이라고 물을 찾았다.남자 대표팀의 이진현(포항)은 “조금만 뛰어도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띵해진다”고 전했다.쾌적한 기온에서도 쉽지 않은 훈련이지만 찜통더위에서 훈련을 이어간 선수들은그래도 밝은 표정이었다.한 시간 늦게 훈련을 시작한 남자 선수들도 큰 소리로 분위기를 북돋우면서 쉼 없이 훈련장을 누볐다.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하면 더없이 좋은 사전 훈련이라며 긍정적이었다.지난 6월 인도네시아 현지 훈련을 다녀오기도 한 남자 대표팀의 이진현은 “솔직히 인도네시아가 더 시원한 것 같다”고 웃으며 “한국에서 현지적응 훈련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가마솥 더위에서 9일간 4경기를 치러야 하는 남자 대표팀으로서는 체력 유지가 관건이다.장윤호(전북)는 “감독님도 체력과 회복 부분을 많이 강조하신다”고 말했다.대표팀 관계자는 “더위에 지친 선수들의 체력 회복을 위해 식단에도 신경 쓰고 있다”며 “육류 등 열량 높은 영양식을 준비한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8-08-02

오승환, 이적 첫 연투서 안정감 ‘뿜뿜’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이적 후 첫 연투에서 안정감을 뽐내며 연투에도 강하다는 점을 증명했다.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등판했다.7회 말까지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호투하던 선발 존 그레이가 안타, 볼넷, 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콜로라도 벤치는 오승환을 호출했다.전날 공 17개로 1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연투에 나섰다. ‘돌부처’는 연투에도 끄떡없었다.오승환은 첫 타자 맷 카펜터를 공 2개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1회말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린 카펜터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오승환은 카펜터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교환했다.다음 타자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던진 초구는 포수 머리 위로 빠져나가는 폭투가됐다. 하지만 공이 뒤편의 벽에 맞고 바로 튀어나왔고, 공을 잡은 포수 톰 머피는 빠르게 3루로 뿌렸다.하지만 악송구가 되면서 2루 주자 덱스터 파울러가 홈에 들어왔다.오승환은 몰리나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실점을 최소화하며 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자책으로 마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55에서 2.52로 낮췄다.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콜로라도는 9회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내세워 6-3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시즌 15번째 홀드를 수확했다.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연합뉴스

2018-08-02

친정 찾은 오승환, 1⅓이닝 무실점 활약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난 이후 첫 부시 스타디움 방문에서 맹활약했다.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방문경기에 4-4 동점이 된 7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했다.콜로라도는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4-1로 앞선 7회말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하며 위기를 맞았다.스콧 오버그가 구원 등판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맷 카펜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콜로라도 벤치는 역전을 막기 위해 오승환을 호출했다.오승환의 이적 후 첫 부시 스타디움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2016년부터 2년간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트레버 로즌솔을 밀어내고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으며 2년간 138경기에 나와 39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계약 만료로 세인트루이스와 결별한 오승환은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부시 스타디움을 방문했다.세인트루이스 팬들은 친정팀을 찾은 오승환을 기립박수로 환영했다.운명의 장난처럼 오승환이 처음 상대한 타자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였다.오승환은 1볼에서 2구째 83.3마일(약 134㎞)짜리 컷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폴 데용을 루킹 삼진, 마르셀 오수나를 2루수 직선타로 요리하고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아냈다.이후 오승환은 제드 저코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야이로 무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공 17개로 1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오승환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63에서 2.55로 낮췄다.오승환은 9회말 시작과 동시에 애덤 오타비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4 스코어가 유지된 채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콜로라도는 연장 10회말 5번째 투수 제이크 맥기가 오수나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4-5로 패해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연합뉴스

2018-08-01

“무더위 이겨낼 체력이 ‘금빛 도전’ 핵심”

“무더위에 결승전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과 집중력이 핵심입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의 효과와 무더위를 이겨낼 강한 체력을 ‘금빛 도전’의 핵심으로 손꼽았다.김학범 감독은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고 본다. 비록 훈련 초반 해외파 선수 4명이 합류하지 못했고 골키퍼 2명을 빼면 필드 플레이어도 14명 뿐이지만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31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해 내달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가 펼쳐지는 반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김 감독은 “무더위 속에 최대 8경기까지 치르는 장기전에서는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20명의 선수단 전원이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로테이션으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체력적으로 준비되고 더위에 잘 적응한 선수들을 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소집훈련을 시작한 소감은.△ 오늘부터 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해외파 4명의 선수가 첫 훈련부터 합류하지 못했다. 골키퍼 2명을 빼면 필드플레이어는 14명 뿐이다. 상황이 어렵지만 준비한 대로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결승전까지 최대 8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일정이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만큼 집중력을 보여주느냐가 문제다. 토너먼트에서는 한 발만 삐끗하면 탈락이다. 강한 집중력과 정신력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핵심 공격수 4명의 합류가 늦다. 공격진 준비에 문제는 없나.△ 이미 예견된 일이다. 공격수들은 조직력보다는 개인적 역량이 더 크다. 수비는 조직력 갖추는데 오래 걸리지만 공격수는 그렇지 않다. 이번에 선발한 공격수들은 큰 움직임만 이야기해주면 바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절대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때문에 미국에 갔다가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러고 나서 인도네시아로 와야 하는 힘든 일정이다. 이 때문에 절대 대회 초반 무리하게 뛰게 할 생각은 없다. 중요할 때 기용해야 한다.우리 대표팀에는 ‘베스트 11’이 없다. 모든 선수가 많은 시간대를 뛰게 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혹독한 환경을 견뎌낼 수 없다. 모든 선수의 로테이션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선수 기용 계획을 잡고 있다.- 잔디 적응과 선수들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잔디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잔디 상태가 더나빠질 것이다. 그저 적응할 수밖에 없다. 더위를 생각해서 똑같은 기량이면 체력이좋은 선수를 뽑았다. 체력적으로 준비되고 더위에 적응을 잘하는 선수들을 내보내야한다. 그동안 훈련도 선수들을 계속 로테이션하며 해왔다. 8경기까지 치를 체력을 어떻게 지탱하느냐가 중요하다. /연합뉴스

2018-08-01

‘쾅’ ‘쾅’ 추신수, 2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다.추신수가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린 것은 이번이 개인 통산 10번째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8년 9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개인통산 첫 멀티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2009년 한 차례, 2010년 네 차례나 한 경기2개 이상의 홈런을 몰아쳤다.2012년 한 차례 하루 2개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2013년에도 두 차례 멀티홈런을 만들어내며 폭발력을 과시했다.2014년 텍사스로 둥지를 옮긴 이후에는 좀처럼 멀티홈런을 쳐내지 못하던 추신수는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자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멀티홈런을 작성했다.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때린 3개다.추신수는 이날 19·20호 홈런을 연이어 쳐내며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7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20홈런을 채운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도 2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시즌 타점은 51개.첫 두 타석에서 루킹 삼진과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만은 놓치지 않았다.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93.5마일(약 150㎞)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6회초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7-5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했다.추신수는 1볼에서 애리조나의 우완 불펜 투수 맷 안드리세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팀에 달아나는 점수를 안긴 추신수는 8회초 공격을 마친 뒤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0(393타수 110안타)으로 올랐다.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9-5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연합뉴스

2018-08-01

“출발 안 좋았지만 자신감 얻어”

▲ 안병훈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 4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안병훈은 이날 3언더파 69타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김민휘(26)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27)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23언더파 265타의 성적으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3타 차이가 났다.한국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준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종전에는 2010년 BMW 챔피언십에서 최경주(48)가 교포 선수인 케빈 나(35·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비슷한 사례였다.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쉬운 홀인 2번 홀(파5)에서 보기가 나와 출발이 좋지못했다”며 “그래도 결국 3타를 줄여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안병훈은 “어프로치 샷이 홀 가까이에 좀처럼 가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잘 된하루가 아니었다”며 “다행히 후반 파 5홀에서 버디를 잡아 앞으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준우승을 일궈낸 그는 이날 존슨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다.그는 “많은 갤러리가 따라다녔는데 그 사람들이 나를 보러 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긴장감을 이겨낸 비결을 설명하며 “세계 1위 선수와 함께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다음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된 것도 보너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탁구 스타’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로도 유명한 안병훈은 “운이 따른다면 앞으로 우승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우승에 재도전하겠다는각오를 밝혔다.한편 김민휘는 “결과적으로 2위로 끝나 아쉽다”며 “초반 티샷 실수가 잦았는데 날씨 때문에 한 차례 중단된 이후로는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 좋은 결과를 낼수 있었다”고 말했다.역시 지난해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과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투어 대회 준우승을 수확한 김민휘는 “다가오는 PGA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2018-07-31

김학범號, 9일동안 4경기 ‘죽음의 일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9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지옥 일정’을 소화한다.대한축구협회가 30일 발표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 일정에 따르면, 김학범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이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15일 오후 9시 강호 아랍에미리트와 2차전을 소화한다. 이날 경기 승자가 사실상 E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기 흐름이 예상된다.혈투를 치른 대표팀은 이후 단 하루를 쉰 뒤 17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이틀 휴식 후 키르기스스탄과 마지막 경기를 한다.무더운 날씨 속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표팀은 체력 안배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손흥민(토트넘)은 다음달 13일, 황희찬(잘츠부르크)와 이승우(베로나)는 각각 다음달 10일, 8일에 합류하게 돼 초반 경기 출전이 힘들다.남은 선수로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김학범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16강전은 23일 혹은 24일에 열린다. 조별리그를 마친 뒤 3~4일 정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16강 티켓은 각조 1,2위 팀에게 주어지며 각조 3위 팀 중 순위가 높은 4팀이 16강에 오른다.한국 대표팀은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조별리그를 2~3위로 통과할 경우 다른 조 1위 팀과 16강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순위 결정방식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매기며 두 팀 이상 동률일 경우엔 동률인 팀간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승부차기, 페어플레이 점수, 승자 추첨 순으로 순위를 가른다.8강전은 27일, 4강전은 29일에 열리고 결승전과 3, 4위 결정전은 9월 1일에 진행된다.대표팀은 이번달 31일 오후 2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결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엔 다음달 8일 입성한다.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6일 대만, 19일 몰디브, 21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연합뉴스

2018-07-31

심상찮은 푸른사자, PS 진출 꿈 ‘무럭’

잘 치고, 잘 막고, 가끔 행운이 따른다.2018년 7월, 삼성 라이온즈가 펼친 야구다.삼성은 26∼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5위로 올라섰다.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던 삼성은 3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5위로 올라섰다. 4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최하위(10위)에 머무르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7월 12일 종료한 전반기를 7위로 마칠 때만 해도 삼성이 5위 싸움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그러나 삼성은 폭염이 그라운드를 뒤덮은 후반기에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와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탈 수 있는 5위까지 올라섰다. 4위 LG 트윈스와의 간격도 4.5게임으로 좁혔다.삼성은 7월 승률 1위(0.650, 13승 1무 7패)다. 후반기 승률은 0.750(9승 3패)으로 더 압도적인 1위다.김한수 삼성 감독은 “후반기를 시작하며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승패 마진을 -4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말했다. 30일 현재 삼성의 승패 마진은 -4(48승 2무 52패)다.KBO리그는 8월 17일부터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남은 14경기에서 승률 5할을 거두면 김한수 감독은 1차 목표를 달성한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크다.삼성은 7월 들어 가장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뽐냈다.7월 팀 타율은 0.305로 두산 베어스(0.326)에 이은 2위다. 팀 평균자책점은 3.52로 SK 와이번스(3.28) 다음으로 좋다.김한수 감독은 “1∼5선발이 안정감을 찾은 덕에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고 선발진의 반등을 7월 승률 1위의 원동력으로 꼽았다.막내 양창섭이 7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30)을 거두며 마운드에 새바람을 불어넣었고, 팀 아델만(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과 리살베르트 보니야(5경기 2승 평균자책점 3.09)가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베테랑 윤성환(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8)과 백정현(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79)도 기복은 있었지만, 준수한 성적을 냈다.불펜진도 뛰어났다. 마무리 심창민은 26일 잠실 LG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긴 했지만, 11경기에서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했다. LG전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최충연(13경기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96), 장필준(12경기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98), 우규민(8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09) 등이 중간에서 긴 이닝을 잘 막았다. 투수 최고참 권오준은 7경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타석에서는 이원석(20경기 타율 0.365, 4홈런, 20타점), 구자욱(20경기 타율 0.337, 4홈런, 15타점)이 중심을 잡고, 이지영(15경기 타율 0.447, 3타점)과 최영진(13경기 타율 0.393, 2홈런, 6타점)이 백업 선수 이상의 활약을 했다.타자들이 끈질긴 타격을 보여준 덕에 27일 대구 KIA전에서 상대 투수의 보크로 연장 11회말 끝내기 점수를 얻는 행운도 찾아왔다.김한수 감독은 “지금 분위기를 최대한 길게 끌고 가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의바람이 이루어지면 2018년 KBO리그 판도는 또 달라진다./연합뉴스

2018-07-31

전국 배트민턴 동호인 15년째 ‘열전’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포항에서 셔틀콕 향연을 펼쳤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는 지난 28∼29일 포스텍체육관 일원에서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배드민턴 생활체육 확산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 올해로 15회째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강원, 경기, 경남, 대구, 전남, 충북,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1천235팀, 2천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경기는 남·여 복식과 혼합복식 3종목에서 20∼60대 연령별 급수대결로 진행됐다.예선전은 25점 랠리포인트 리그로 진행됐으며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팀 중 종목·연령별 1, 2, 3위를 가렸다. 대회 개막일인 지난 28일 오전 11시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최웅 포항시 부시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박용선 경북도의원 등 지역 시·도의원, 정동형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장, 전국 시도배드민턴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기념으로 진행된 경품추첨에서는 LED TV, 서큘레이터, 배드민턴라켓, 황금라켓 등 푸짐한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해 전국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기념하기 위해서 개최되는 참가하기 위해서 포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15년 동안 대회가 안착될 수 있었던 것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 이틀간의 대회에서 모든 선수들이 멋진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정동형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찜통더위 속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주신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경기를 잘마치고 저녁에 펼쳐질 포항국제불빛축제 행사장을 찾아 멋진 불꽃쇼를 감상하며 추억의 사진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30

토트넘 손흥민, 프리시즌서 득점포 가동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강호’ FC바르셀로나와 대결한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손흥민의 추격골과 후반 30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2-2로 힘겹게 비겼다. 토트넘은 연장전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바르셀로나에 3-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지난 26일 AS로마(이탈리아·4-1승)와 경기에서 시즌 처음 출전한 손흥민은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분 좋게 시동을 걸었다.손흥민은 오는 8월 1일 AC밀란(이탈리아)과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4-4-2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오른쪽 날개와 원톱 스트라이커까지 오가는 왕성한 활약 속에 추격골은 물론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다.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전반 15분 만에 실점했다.바르셀로나는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문전으로 투입한 볼을 하피냐가 헤딩으로 패스하자 무니르 엘 하다디가 골대 왼쪽에서 머리로 볼의 방향을 바꿔 토트넘의 골그물을 흔들었다.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아르투르 벨루의 중거리 슈팅이 빨랫줄처럼 토트넘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며 점수 차를 벌렸다.전반을 0-2로 끝낸 토트넘은 후반 들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바르셀로나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격골이 나왔다.손흥민은 후반 28분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골지역 정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동점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골대 오른쪽에서 재치있는 힐패스로 볼을 내주자 앤소니 조르주가 곧바로 슈팅했다.하지만 조르주의 슈팅이 골대를 지키던 바르셀로나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르자 은쿠두가 재빨리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2-2로 전후반 90분 승부가 끝나고 양 팀은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승부차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1번 키커로 나서 득점했지만 3번 키커로 나선 조르주가 실축하면서 5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바르셀로나에 3-5로 패했다. /연합뉴스

2018-07-30

삼성의 ‘씽씽투’… 대반격 신호탄?

요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를 보면 왕조 시절을 지탱한 ‘지키는 야구’가 떠오른다.삼성은 막강한 선발 투수진과 철벽 구원진의 앙상블로 2000년대 중반과 2010년대 초반 KBO리그를 평정했다.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당시 마운드에는 못 미치나 삼성 투수진은 2018년 후반기레이스에서 폭염을 잊은 씩씩한 투구로 대반격의 신호탄을 쐈다.삼성은 2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 아델만∼최충연∼심창민으로 이어지는 완벽 계투로 짜릿한 1-0 승리를 낚았다.17일 재개된 후반기에 삼성은 6승 2패를 거뒀다. 21∼2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이긴 것을 포함해 3승을 1점 차 승리로 장식했다.그사이 공수의 집중력이 몰라보게 나아졌다. 끈끈한 야구를 펼치는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안정된 마운드다.삼성 선발진은 후반기 8경기에서 4승 1패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1.65로 압도적인투구를 펼쳤다.구원진도 2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로 호투를 이어갔다.이 덕분에 7위 삼성은 5위 넥센 히어로즈에 2경기 차로 따라붙어 가을 잔치 출전 희망에 부풀었다.삼성 투수진을 명가의 자존심으로 똘똘 뭉치게 한 주인공은 3년 만에 돌아온 일본인 투수코치 오치아이 에이지(49)다.2010∼2012년 삼성 마운드를 지도한 오치아이 코치는 오자마자 길을 잃은 불펜진을 세우는 일에 주력했다.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오치아이 코치는 불펜 투수에게 확실하게 임무를 주고 맡기는 스타일로 선수들의 동기를 자극했다.몇 차례 블론 세이브로 시행착오를 겪긴 했으나 삼성은 최충연, 우규민, 장필준, 심창민으로 이뤄진 필승 계투조를 구축해 경기 후반 끈질긴 야구를 펼칠 토대를 마련했다.세밀한 부분까지 조언하기보다 시간은 걸리더라도 선수 스스로 터득하길 바라는오치아이 코치의 지도법이 영건들에게 통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KBO리그에서 검증된 포수 강민호(33)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것도 마운드안정화에 도움을 줬다.올해 삼성 투수들과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 리그 정상급 포수 강민호의 볼 배합이 위력을 보고 있다고 삼성 관계자는 덧붙였다.아직 5할 승률 달성까지 6승이 모자란 상황에서 삼성이 가야 할 길은 멀다. 무더위에 더욱 강하게 단련된 삼성의 방패가 갈수록 견고해질지 시선이 쏠린다. /연합뉴스

2018-07-27

한국태권도, 월드컵챔피언십 정상 도전

한국태권도가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2018 월드태권도 월드컵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도전한다.26일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우시 타이후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에서 남자 9개 팀, 여자 6개 팀, 혼성 7개 팀이 출전해 총상금 19만 달러(약 2억1천만원)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우리나라는 남자 단체전에 인교돈(한국가스공사), 박지민(용인대), 남궁환(한체대), 장준(홍성고), 신동윤(삼성에스원)으로 팀을 꾸려 나선다.여자 단체전에는 서소영(서울시청), 김보미(수성구청), 문지수(춘천시청), 명미나(경희대), 윤정연(인천동구청)이 출전한다.혼성 단체전은 박지민, 남궁환, 서소영, 명미나가 뛴다.남자 및 혼성 단체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여자 단체전은 2개 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의 조별 예선을 거친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전을 벌인다.남녀 단체전의 경우 각 팀이 최소 5명으로 팀을 구성해 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체급이 가장 낮은 선수가 1번, 높은 선수가 4번에 배치된다.1라운드는 4분, 2라운드는 3분, 3·4라운드는 5분씩 경기를 치른다.1라운드는 출전 선수 4명이 차례대로 1분씩 대결하며 2라운드에서는 경기 30분 전에 정한 3명의 선수가 서로 맞붙게 된다.3·4라운드는 태그매치 방식으로 운영하며 최대 12번의 선수 교체가 허용된다.혼성 단체전은 남녀 선수 각각 2명이 한 팀을 구성해 1라운드 4분, 2·3라운드 5분으로 경기한다.1라운드는 4명의 선수가 성별에 따라 각각 1분씩 대결한다. 2·3라운드는 성별에 맞춰 태그매치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이때 교체 횟수의 제한은 없으나 바뀐 선수는 최소 5초 이상 경기에 임해야 한다.우승팀에는 4만 달러, 준우승팀에는 1만 달러(혼성팀 2만 달러), 3위 2개 팀에는 각각 5천 달러의 상금을 준다./연합뉴스

2018-07-27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박항서의 베트남과 충돌할 듯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6강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한국이 속한 E조 1위는 D조 2위와 만나는데, D조는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이 속해있다.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조 1위, 베트남은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가능성이 크다.베트남은 25일(현지시간) 아시안게임 조추첨이 마무리된 뒤 한국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동시에 냈다.베트남 매체 ‘징’은 “베트남은 조별리그를 비교적 쉽게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16강에서 박항서 감독의 모국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이 매체는 한국을 피하기 위해 조별리그 1위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일본전에 전력을 쏟아 16강 전에서 한국 대신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매체 ‘소하’는 “한국은 화려한 스쿼드로 구성된 팀”이라며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주요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한국을 만날 경우 고전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베트남 매체들은 특히 손흥민(토트넘)의 존재를 부각했다.소하는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2골을 뽑아낸 아시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라면서 “더 무서운 건 손흥민 외에도 좋은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 다수 포진해있다는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 조현우도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라고 설명했다.베트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베트남 U-23대표팀은 ‘황금세대’라 불리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U-23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정부로부터 3급 노동 훈장을 받는 등 단숨에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연합뉴스

2018-07-27

NBN 최고령 41세 카터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빈스 카터(41·198㎝·사진)가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한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카터가 애틀랜타와 1년간 240만달러(약 26억8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된 카터는 곧바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됐고, 2004년까지 토론토에서 뛰었다.같은 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선수가 더크 노비츠키(40·댈러스)다.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에 뽑힌 트레이 영이 1998년 9월생으로 카터는영이 태어나기 석 달 전에 NBA에 입문한 셈이다.토론토에서 전성기를 보낸 카터는 ‘에어 캐나다’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1999년 신인상, 2000년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 올스타 8회 선정 등의 이력을 자랑한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는 미국 국가대표로도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04-2005시즌 도중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된 카터는 이후 올랜도 매직, 피닉스 선스, 댈러스 매버릭스,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뛰었다.2017-2018시즌 그의 정규리그 성적은 5.4점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였다.한편 애틀랜타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삼각 트레이드’에도 합의했다.이 트레이드로 애틀랜타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카멜로 앤서니와 2022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 필라델피아의 저스틴 앤더슨을 영입했다.하지만 애틀랜타는 앤서니를 곧바로 방출할 계획이다.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6.2점에 5.8리바운드를 기록한 앤서니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이후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2018-07-27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3명 압축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외국인 지도자를 포함한 10여명의 감독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3명을 선정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판곤 선임위원장이 우선협상 1순위 후보부터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하며, 계약 조건이 맞는다면 곧바로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1순위 후보와 협상이 결렬되면 2, 3순위 후보자와 차례로 접촉해 협상하게 된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완료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안에는 어렵지만 이르면 다음 주 안에도 새 감독선임 발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우선협상 대상자 3명의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지도자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이달 말 계약이 끝나는 신태용 감독은 감독 소위원회가 진행한 재평가 과정에서기대한 것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 감독이 3명의 우선 협상 후보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해외 출장을 통해 감독 후보군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를 직접 만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을 듣는 등 검증 작업을 벌였다.면담 과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54) 전 미국 대표팀 감독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7) 전 레스터시티 감독은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외에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었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 감독과 지난 5월까지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바히드 할릴호지치(66) 감독, 이란 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한 카를루스 케이로스(65) 감독,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에 앞장선 즐라트코 달리치(52) 감독 등이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또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도 취임 이후 성적표와 러시아월드컵 결과 등에 대한 재평가를 받았다.감독선임위원회 산하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과 스포츠과학, 스카우트 등 3개 소위원회가 작성한 러시아 월드컵 한국대표팀 리포트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제출한월드컵 참가 보고서가 신 감독에 대한 재평가 자료로 사용됐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예산에 구애받지 말고 좋은 분을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모신다는 게 협회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면서 “새 감독 후보와 협상이 끝나면 계약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새롭게 선임되는 감독은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한다. /연합뉴스

2018-07-27

김학범號, 시작도 전에 ‘악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상대로 한 팀이 더 늘었다. 지난 5일 조 추첨에서 누락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같은 조에 추가로 배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조 추첨을 다시 진행한 가운데 지난 5일 첫 조 추첨 때 빠졌던 UAE가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이 속한 E조에 들어왔다.이에 대해 신만길 AFC 경기국장은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들이 AFC 본부에서 조 추첨을 함께 지켜본 뒤 경기 장소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라며 “오늘 내에 세부 일정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FC는 지난 5일 진행한 조 추첨에서 UAE와 팔레스타인을 누락해 이날 조 추첨을 다시 진행했다.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에 포함됐다.A조와 E조는 5개 팀이 경쟁하고 나머지 조는 기존대로 4개 팀으로 묶였다.한국 대표팀에는 악재다. 무더운 날씨 속에 B, C, D, F조에 속한 다른 팀들보다1경기를 더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5개 팀으로 짜인 A조와 E조는 다른 조보다 먼저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준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당초 대표팀은 다음 달 9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는데, 일정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평가전을 아예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상대가 UAE라는 점도 걸린다.UAE는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다른 팀들보다 강팀이다.UAE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역대 올림픽 대표팀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5승 1패로 앞서있다.가장 최근 경기는 2016년 1월 원정경기로 치렀는데,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당시 1-0으로 앞선 후반 43분쐐기 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2018-07-26

이강인, 꿈의 무대 1군 경기 데뷔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이강인(17)이 마침내 발렌시아(스페인) 입단 7년 만에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의 크리스트 르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 1부리그 로잔 스포르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23분 교체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로잔 스포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발렌시아 구단의 B팀인 메스티야 소속인 이강인은 지난 21일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1군 팀이 훈련하는 스위스 캠프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섰고, 로잔 스포르전을 통해 1군팀 경기까지 뛰는 기쁨을 만끽했다.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호르디 에스코바르와 전반 23분 교체돼 투입되면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고 알렸다.비록 스페인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는 아니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이 성인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보겠다는 차원에서 경기에 투입했다.이강인은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전반 4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아 득점이 불발됐다.이미 지난해 12월 메스티야 소속으로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1군팀 경기까지 데뷔하며 ‘발렌시아의 미래’로 인정을 받았다.한편, 스위스 전지훈련 기간에 클럽 대항전인 ‘페스티발 데 풋볼 데 알프스 2018’에 참가하고 있는 발렌시아는 오는 29일에는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상대한다./연합뉴스

2018-07-26

“류현진, 1주 안에 재활등판 시작”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곧 실전 마운드에 올라 복귀 준비를 이어간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부상 선수들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은 1주 안에 재활 등판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MLB닷컴은 “류현진은 적어도 네 차례의 등판은 필요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류현진은 마이너리그 마운드에 올라 복귀를 타진할 전망이다.류현진은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심하게 다친 뒤로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애리조나전 다음날 바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6월 3일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류현진은 지난달 13일 가벼운 불펜 피칭에 나섰다가 이상을 느껴 곧 훈련을 중단하고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그러고는 지난 14일 다시 불펜투구를 시작했다.다저스와의 6년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는 류현진으로서는 부상 이전 6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의 호투를 이어가던 터라 지금의 상황이 아쉽기만 하다.류현진은 부상 이후 약 3개월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르며 복귀를 준비한다.다저스 구단은 아직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네 차례정도의 재활 등판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8월 중에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복귀하더라고 팀 사정은 류현진에게 그리 녹록지 않다.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다저스 선발진이 포화상태임을 들어 류현진의 보직이 불펜투수로 바뀔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MLB닷컴도 “건강한 류현진은 다저스의 일곱 번째 선발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연합뉴스

2018-07-26

‘출루머신’ 추신수, 4G 만에 안타 재생산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했다.4경기 만에 안타를 친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다시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 행진을 3경기째 이어갔다.그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달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7월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됐다.하지만 그는 2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볼넷을 얻어 다시 출루 행진을 시작했고, 24일에도 볼넷을 골랐다.25일에도 볼넷으로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5회 상대 우완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시속 151㎞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21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회 1루 땅볼에 그쳤고, 6회에는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을 향했다.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87(366타수 105안타)을 유지했다.텍사스는 8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0-13으로 역전패했다.텍사스는 6회말에 터진 엘비스 안드루스의 개인 첫 만루홈런으로 10-2로 크게 앞섰다.7회초 마커스 시미언의 2타점 2루타, 닉 마티니의 1타점 2루타를 맞아 10-5로 쫓겼을 때도 긴장감은 크지 않았다.하지만 8회초 1사 만루에서 시미언의 땅볼 타구를 잡은 텍사스 유격수 안드루스가 2루에 악송구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상대 실책으로 6-10으로 추격한 오클랜드는 마티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제드 로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9-10,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9회초에는 스티븐 피스코티의 솔로포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연장 10회에 경기가 끝났다. 10회초 1사 1, 2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좌중월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연합뉴스

2018-07-26

제주 세계태권도한마당 28일 개막… 격파 최고수는 누구

2018 제주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2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한마당에는 세계 62개국에서 3천444명의 태권도 가족이 참가해 총 11개 종목 46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기치 아래 국기원이 매년 개최하는 한마당은 1992년 시작해 올해 26회째(2002년 미개최)를 맞이한다.겨루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품새, 격파, 시범, 태권체조 등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마련한 지구촌 태권도 가족 축제다.국기원 품·단증을 가진 태권도 가족이라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한마당은 개인전인 △위력격파(주먹격파, 손날격파, 옆차기·뒤차기격파) △종합격파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속도격파) △공인품새와 단체전인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팀 대항 종합경연 등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한마당의 백미’인 위력격파 종목에서는 386명(국내 132, 해외 254)이 참가해 총 26개 부문에서 최고수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2016년 신설된 옆차기·뒤차기격파 여자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해외)에서 2연패를 차지한 슬론 캐머런(미국) 씨와 지난해 주먹격파 남자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국내) 우승자인 서승완 사범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주먹격파 남자 마스터 부문(국내)은 한마당 규칙상 4명 미만이 참가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2016년 우승자 최덕수 사범과 2017년 우승자 박명일 사범 간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한마당 역사상 가장 많이 우승한 종합격파의 최고수 박동영(백석대 교수) 사범은 4년 만에 개인전 종합격파 남자 시니어 Ⅱ·Ⅲ·마스터 통합 부문에 출전, 은퇴 전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젊은 태권도인들의 열기로 뜨거운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국내)은 지난해 처음 정상에 오른 경민대를 비롯해 전주대(2016년 우승), 제1야전군사령부(2015년 우승),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세한대 등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KBS TV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를 촬영 중인 줄리안 에스테반 몬로이 디아스(콜롬비아)씨는 공인품새 남자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에 참가,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쏟는다.한마당 개회식은 28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연합뉴스

2018-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