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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노보드 최보군, 사상 첫 유로파컵 우승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최보군(국군체육부대)이 사상 첫 유로파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보군은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게를리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평행대회전(PGS)에서 1위를 차지했다.전날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의 유로파컵 준우승에 이은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의 경사다.예선 1, 2차전 합계 전체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최보군은 16강에서 파비안 오브만(오스트리아), 8강에서 가미노 신노스케(일본)를 꺾었다.최보군은 준결승에서 마이클 트랩(미국)을 상대로 한 차례도 실수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했고, 결승에서 다니엘 웨이스(독일)을 넉넉하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역을 앞둔 최보군은 “예선 기록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 새롭게 익힌 라이딩기술로 우승해 더 기쁘다”면서 “협회 지원뿐만 아니라 국군체육부대의 훈련 지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인 대회로, 최보군의 종전 최고 성적은 6위였다.이상헌 대표팀 감독은 “운동감각이 뛰어나고, 기술 역시 이미 정상에 가까운 선수다. 멘탈까지 오늘 경기처럼 유지하도록 지도하면, 월드컵 메달권도 충분히 가능하다. 연이틀 좋은 성적을 낸 우리 스노보드 대표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 맏형 지명곤(광주스키협회)도 3위에 올랐다. 그는 “마인드 컨트롤을 바탕으로 예전과는 달리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지난달 이상호의 월드컵 4위를 시작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대한민국 스노보드 대표팀은 10일부터 열릴 오스트리아 바드가스타인 평행회전(PSL) 월드컵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연합뉴스

2017-01-10

삼성화재, 대한항공 격파 2연승 `질주`

박철우가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서 후위 공격 3, 블로킹 득점 3, 서브 득점 3 이상)에 성공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전에서 3-0(25-14 25-23 25-23)으로 승리했다.최근 2연승, 4라운드 3승 1패로 재정비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10승 12패(승점 35)로 우리카드(11승 10패·승점 34)와 순위를 맞바꿔 4위를 되찾았다.대한항공은 연승에 제동이 걸려 3연승 뒤 4라운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선두 탈환을 노렸지만, 14승 7패(승점 40)로 선두 현대캐피탈(14승 7패·승점 41)을 따라가지 못했다.지난해 11월 팀에 복귀한 박철우는 제대로 이름값을 했다. 이날 16득점(후위 공격 5, 블로킹 득점 3, 서브 득점 3)을 기록한 박철우는 통산 112호, 시즌 8호,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2011년 3월 16일 삼성화재 소속으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던 박철우는 2천125일 만에 기쁨을 다시 맛봤다.동시에 박철우는 문성민(현대캐피탈)에 이어 역대 2호 프로 통산 서브 득점 200개까지 달성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철우는 3세트에 서브 득점 1개를 더했다.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3연승 행진으로 3위까지 점프했다.KGC인삼공사는 리그 선두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1(25-20 24-26 25-15 25-23)로승리했다.10승 9패(승점 30)가 된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10승 7패·승점 29)을 제치고 3위가 됐다.흥국생명(12승 5패·승점 35)은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려 4라운드 첫 패배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7-01-09

임은수, 무결점 연기로 날아 올라

피겨 유망주 임은수(한강중)가 김연아(은퇴) 이후 국내 여자 선수 중 최고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임은수는 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49점, 예술점수(PCS) 56.96점으로 127.45점을 받았다.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4.53점을 합쳐 총점 191.98점으로 종합 우승했다.이 대회 전까지 김연아를 제외하면 국내 여자 선수 중 총점 190점을 돌파한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2위는 김예림(도장중·183.27점)이 차지했고 3위는 김나현(과천고·181.78점)이올랐다.임은수와 김예림은 3월에 열리는 2017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김나현은 2017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다.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미스사이공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그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클린으로 처리하며 수행점수(GOE) 0.50점을 챙겼다.이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를 차례대로 뛰었다.실수 없이 점프 과제 3가지를 마친 임은수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가산점이 붙기 시작한 연기 중반 이후부터 임은수는 더욱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그는 더블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깔끔하게 연기했다.플라이 카멜 스핀은 레벨 4, 스텝 시퀀스는 레벨 3로 마쳤다.임은수는 나머지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까지 클린으로 마무리했다.그는 연기를 마친 뒤 긴장이 풀어진 듯 아이스링크 위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대회 2연패를 노렸던 유영(문원초)은 5위를 기록했다.한편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총점 228.56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성적으로서 세계 여자 최고점이다./연합뉴스

2017-01-09

`4회전 점프` 차준환, 전국 피겨선수권 정상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휘문중)이 4회전 점프를 실전에서 완벽하게 성공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차준환은 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남자부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156.24점을 받았다.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81.83점)를 합쳐 총점 238.07점으로 2위 김진서(한체대), 3위 이시형(판곡고)을 누르고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차준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월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시형도 주니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김진서는 3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2017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얻었다. 그는 이날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를 실전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성공하기도했다.차준환은 8명의 참가 선수 중 가장 늦게 연기했다.그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영화 일 포스티노의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이후 `필살기`인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으로 처리하며 기본 점수 10.50점에 가산점(GOE) 1.29점을 추가했다.그는 곧바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를 경우)처리 되며 감점 0.57점을 받았다.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 3, 체인지 풋 싯 스핀은 레벨 4로 무리 없이 해냈다.차준환은 숨을 고른 뒤 후반부 연기에 나섰다.그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이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차례대로 연기했다.순조롭게 연기하던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그는 이 기술에서 다운그레이드(Downgrade·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처리 되며 감점 2.10점을 기록했다.차준환은 이어 스텝 시퀀스(레벨3)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해냈다. 그리고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강릉아이스아레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공식 경기장이다.차준환은 1년 뒤 이곳에서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남자 세계 공인 최고 기록은 일본의 하뉴 유즈루(23)가 2015년 12월 바르셀로나 그랑프리 결승에서 기록한 330.43점이다.여자 세계 공인 최고 기록은 김연아(은퇴·228.56점)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웠다.한국 남자 비공식 최고 점수는 차준환이 작년 10월 2016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회장배 랭킹대회에서 받은 242.44점이다.더불어 국내 남자 선수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 점수도 차준환이 갖고 있다. 작년 9월 일본 요코하마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받은 239.47점이 최고 점수다./연합뉴스

2017-01-09

조코비치, 머리 꺾고 새해 첫 대회 우승

`미리 보는 호주오픈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사진)가 앤디 머리(1위·영국)를 잡고 올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 올렸다.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총상금 123만7천190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머리를 2-1(6-3 5-7 6-4)로 물리쳤다.지난해 줄곧 1위를 지키다 연말 머리에게 왕좌를 넘겨줬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2연패로 설욕에 성공했다.조코비치는 머리와 상대 전적 25승 11패로 우위를 지켰다.조코비치는 “둘 다 올 시즌 내내 만날 때마다 이런 식으로 (치열하게) 경기할 것이다. 즐거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시즌 첫 대회에서 최고의 라이벌을 상대로 3시간에 걸친 마라톤 매치 끝에 우승을 차지한 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이어 “다가올 호주오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머리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 조코비치를 만나 공식 경기 2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지난해 11월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2016시즌 세계랭킹 1위를확정했던 머리는 호주오픈을 개막을 앞두고 기세가 한풀 꺾였다.머리는 “일단 몸 상태가 괜찮은 건 긍정적이다. 여전히 호주오픈에서 우승할 수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16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지난해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머리를 꺾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었다./연합뉴스

2017-01-09

김단비·크리스마스, 팬투표 최다 득표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사진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받았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참가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선수단은 팬 투표(80%)와 기자단 투표(20%)를 합산해 득표 상위 국내 선수 5명과 외국인 선수 4명, 감독 추천 국내 선수 3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지난달 16일부터 1월 4일까지 진행한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김단비가 국내선수 가운데 최다 득표(4천304표)를 받았다.외국인 선수로는 크리스마스(KDB생명)가 5천650표로 1위에 올랐다.올스타전은 아산 우리은행·구리 KDB생명·부천 KEB하나가 핑크스타, 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청주 국민은행이 블루스타로 팀을 나눠 대결한다.핑크스타에는 팬 투표를 통해 박혜진·임영희(이하 우리은행), 이경은·한채진(이하 KDB생명), 강이슬(KEB하나은행)이 선발됐다.블루스타는 고아라·배혜윤(이하 삼성생명), 김단비·김연주(이하 신한은행), 강아정(국민은행)이 선발 출전한다.양 팀 감독 추천으로는 최은실(우리은행), 노현지(KDB생명), 김지영(KEB하나은행)이 핑크스타에 뽑혔고, 블루스타는 박하나(삼성생명), 곽주영(신한은행), 박지수(KB스타즈)가 선발됐다.올스타전 티켓은 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콜센터(1588-7890). 스마트폰 티켓링크 스포츠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7-01-06

바르샤 3인방, 신태용號 첫 승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5월 20일~6월 11일)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신화 재현에 선봉 역할을 맡을 `FC 바르셀로나 3인방` 이승우·장결희·백승호가 신태용 감독의 시험대에 오른다.신태용 감독은 5일 U-20 대표팀의 포르투갈 전지훈련(1월 16일~2월 7일)에 나설25명의 선수를 발표하면서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이승우, 장결희와 바르셀로나 B팀의 백승호를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U-20 대표팀은 오는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떠나 리스본과 트로이아 등에서 훈련하면서 포르투갈 U-20 대표팀, 스포르팅 CP(포르투갈) B팀 등과 최대 5차례 평가전을 포함한 전지훈련을 치를 예정이다.이를 통해 신 감독은 U-20 월드컵에 나설 최종엔트리 21명의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이번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바르샤 3인방`이다.이승우, 장결희,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소속이라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신태용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자리여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신 감독 역시 지난달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바르샤 3인방`을 향해 “지금 상황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이승우라도 100% 뽑힌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이름값을 떼고 백지상태에서 무한경쟁 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U-20 월드컵을 앞두고 바르샤 3인방의 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은 사실상 이번 포르투갈 전지훈련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여 신 감독은 더욱 밀도있게 이들을 관찰할 전망이다.신 감독은 오는 3월 20~28일 예정된 2017 JS컵에 이들 3인방을 부를 계획이지만바르셀로나가 차출을 허락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이번 전지훈련에는 바르샤 3인방 가운데 백승호만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이승우는 1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고, 24~29일까지 소속팀에 잠시 복귀했다가 30일부터 대표팀에 재합류해 전지훈련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한다.또 장결희는 17~30일까지만 신태용호에 합류한다.백승호는 신태용호가 예정한 5차례 평가전에 모두 나설 수 있지만 이승우는 소속팀 일정 때문에 아쉽게 25일 치러지는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친선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장결희는 전지훈련 초반 3차례 평가전만 출전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7-01-06

알리,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리그역대 최다 연승에 도전한 첼시에 제동을 걸었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서2골을 몰아넣은 델리 알리와 2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승점 42로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첼시(승점 49)와 승점차도 7점으로 줄였다.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정규시간이 다 끝난 뒤 후반 추가시간인 92분이돼서야 교체 출전해 2분간 뛰었다.첼시의 연승행진은 `13`에서 멈췄다.양 팀은 전반전에 견고한 수비 축구를 펼쳤다.이날 경기 전까지 첼시는 19경기 13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토트넘도 14실점으로 리그 두 번째로 실점이 적었다.양 팀은 수비 라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채 경기에 나섰다.토트넘은 얀 페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가 스리백으로 나섰고,첼시도 개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구성했다.경기는 예상대로 방패 대 방패의 싸움으로 전개됐다.양 팀은 전반 막판까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양 팀의 첫 유효슈팅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는데,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에릭센의 프리킥 크로스를 델리 알리가 골대 왼쪽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델리 알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그는 후반 9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첫 골과 상황이 비슷했다.델리 알리는 최근 4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었고,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했다.그는 최근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에릭센-델리 알리 콤비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자, 손흥민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1분 델리 알리를 무사 시소코로 교체했다.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그는 해리 케인을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뭔가를 보여주기엔 출전 시간이 너무 적었다./연합뉴스

2017-01-06

대구, 브라질 공격수 레오 영입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대구FC가 5일 브라질 공격수 레오(27·사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레오는 2010년 아메리카 미네이로(브라질 전국 2부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그해 K리그로 진출,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2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이후 다시 브라질로 복귀한 레오는 빌라노바(브라질 미나스주 리그)와 파라나(브라질 전국 1부리그)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2015시즌부터 2년간 일본 J2리그(2부리그) FC기후에서 7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대구는 “레오는 기술이 좋고 드리블 돌파와 패스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 날카로운 크로스, 슈팅 등이 장점”이라면서 “주로 처진 공격수, 측면 공격수로 경기를 풀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레오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빨리 적응할 자신이 있다”면서 “올 시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지훈련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대구는 지난 시즌 태국 프리미어리그 파타야 유나이티드에서 20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던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30)를 영입한 바 있다.주니오는 “레오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다. 비행기에서 대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2017-01-06

인삼공사, 도로공사 잡고 2연승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작은 돌풍을 몰고온 KGC인삼공사가 승률 5할에 복귀했다.KGC인삼공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프로배구여자부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0(26-24 25-15 25-16)으로 완승했다.도로공사와 1라운드와 2라운드 승리 이후 3라운드에서 패했던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 3승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9승 9패(승점 27)가 된 KGC인삼공사는 4위 자리를 지키며 3위 현대건설(10승 7패·승점 29)을 바짝 추격했다.2014-2015시즌(8승 22패), 2015-2016시즌(7승 23패)에서 압도적인 최하위에 머물렀던 KGC인삼공사는 벌써 지난 2년의 승수를 넘어섰다.2013-2014시즌을 끝으로 `봄 배구`를 하지 못하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3위를 가시권에 두면서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이번 시즌 좀처럼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도로공사는 2연패를 기록하며 4승 13패(승점 13)가 됐다.이날 KGC인삼공사는 주요 공격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알레나 버그스마가 24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2세트 알레나가 잠시 주춤했을 때는 최수빈과 김진희가 도로공사 코트를 맹폭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KGC인삼공사는 천신만고 끝에 첫 세트를 잡았다. 24-21로 앞서가다 연속 3점을 내주며 듀스를 허용한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백 어택과 김진희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2세트를 쉽게 잡은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 잠시 도로공사에 끌려갔다.KGC인삼공사는 위기에서 알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진희가 연속 득점을 올려 다시 앞서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연합뉴스

2017-01-06

ESPN “오승환, ML 가성비 최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권 구원 투수로 인정받았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2016년에 활약한 구원 투수 10명을선정하며 오승환을 9위에 올려놨다.낮은 연봉을 받으면서 엄청난 실적을 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ESPN은 “오승환은 지난해 연봉 대비 최고의 효율을 보인 선수다. 세인트루이스는 연봉 250만 달러에 오승환을 영입했고, 그 이상의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오승환은 2016년 1월 1+1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보장 연봉은 250만 달러였다.오승환은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마무리 투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이었다.세인트루이스는 보장액과 인센티브를 1대 1 수준으로 정하며 `안전장치`를 했다.첫해 오승환은 76경기에 나서 79⅔이닝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가 원하던 활약을 했다. 인센티브도 모두 챙겼다.ESPN은 “오승환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구원 투수는 6명뿐이었다. 상당한 부담속에서도 오승환은 108탈삼진, 볼넷 18개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며 “애초 세인트루이스는 트레버 로즌솔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했지만, 시즌 중 오승환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 19세이브를 올렸다”고 오승환의 활약상을 떠올렸다.이어 “오승환은 헛스윙률 18%를 기록했다. 타자들이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대처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설명을 더 했다.ESPN은 2016년 최고 불펜 투수로 잭 브리턴(볼티모어 오리올스)을 꼽았다.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켄리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아롤디스채프먼(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가 뒤를 이었다.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 마크 멀랜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델린 베탄시스(양키스), 에드윈 디아스(시애틀)가 오승환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5~8위를차지했다. 코디 앨런(클리블랜드)가 10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17-01-05

“WBC 야구대표팀, 강정호 빠지고 오승환은 보류”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스(WBC) 기술위원회를 마친 김인식 WBC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초미의 관심을 끈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는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김인식(70) WBC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동열, 이순철, 김동수, 김평호, 송진우, 김광수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논의했다.김 감독은 1시간 20분이 넘는 논의 끝에 강정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그 공백을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으로 메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와 좌완 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까지 총 3명이 28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김 감독은 “강민호가 MRI 결과 무릎이 좋지 않아 잘못되면 수술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강민호의 교체 선수로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김태군을 뽑혔다.김광현을 대체할 선수는 정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류제국과 유희관이 거론됐는데, 류제국은 어깨와 오른쪽 무릎이 안 좋아서 회복 훈련하고 있다.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최대 화두인 오승환 발탁 문제까지 투수 파트의 엔트리 변경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한국,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에서도 정상급 마무리로 우뚝 선 오승환은 실력으로는 당연히 뽑혀야 하는 선수지만 2015년 10월 불법 해외 도박에 따른 징계와 비난 여론 탓에 지금껏 엔트리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 감독은 “오늘 회의에서 마무리로 오승환을 뽑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투수 엔트리는 최종 결론이 안 나왔다”고설명했다.김 감독은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현재 재활 중이라고 트레이너를 인용해 전했다. 양현종의 봄 스타트가 늦다는 점도 고민거리라고 했다.김 감독은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라며 “하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대체 투수로 선발을 뽑아야 하느냐, 마무리를 뽑아야 하느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팀 선수단 전체가 모이는 오는 11일 이후에 코칭스태프 회의를 해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50인 예비 엔트리 변경도 있었다.김광현, 강민호, 강정호와 함께 이재원(SK)과 김주찬(KIA) 등 총 5명이 제외되고 삼성 라이온즈의 이지영, 넥센의 박동원(이상 포수), LG 트윈스의 오지환(유격수),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외야수)가 추가로 선발됐다.메이저리거 야수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합류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김 감독은 “추신수는 본인은 나가고 싶은데 구단이 제동을 걸고 있다. 최종적으로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무게중심이 구단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의 경우는 부상은 없지만, 2년 차라 구단은 말리고 있는 모양이다.본인이 나가고 싶다면 구단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모양”이라고 전했다.김 감독은 “대표팀이 그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히나 이번 대회가 힘들다”면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연합뉴스

2017-01-05

“3년의 공백… 승리 위해 달렸다”

▲ UFC파이터 정찬성이 4일 서울 강남구 코리안 좀비 종합격투기 체육관에서 열린 공개훈련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은 한국인 UFC 선수로는 최초로 조제 알도(31·브라질)와 페더급 타이틀 경기를 치렀다.당시 정찬성은 알도와 백중세로 맞서다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허무하게 패했다.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투지와 수시로 터지는 예측불허의 기술 덕분에 정찬성은UFC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부상 치료와 병역 의무(사회복무요원)로 3년 넘게 자리를 비웠음에도 복귀 직후 메인이벤트를 배정받았다.다음 달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페더급 8위 데니스 버뮤데스(31·미국)와 복귀전을 앞둔 정찬성이 4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신의 체육관 `코리안 좀비 MMA`에서 기자회견을 했다.정찬성은 “이렇게 많이 (취재진이) 오실 줄 몰랐다. 한국에서 UFC 인기가 많아졌다는 걸 실감하고, 관심이 많아진 것도 느낀다. 그래도 이겨내겠다”고 입을 열었다.UFC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인 3위까지 올라갔던 정찬성은 “3년 동안 준비한 게 (옥타곤에서)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게 나오기만 한다면 저는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챔피언 재도전을 선언했다.아래는 정찬성과 일문일답이다.-소집해제 직후 인터뷰에서 3월 복귀전을 원했는데, 경기가 빨리 잡혔다. 시간이 부족하진 않은가.△첫 오퍼가 왔을 때 너무 이르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UFC 측에서 꼭 경기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3년 동안 연습해온 것들을 시험할 좋은 상대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레슬링을 주 무기로 하는 선수가 많은데, 이 정도 (선수를) 피하면 안 된다. 그리고 오퍼가 왔는데 제가 먼저 피했다는 것도 알려주기 싫었다. 어차피 UFC에있는 선수는 모두 강하다고 생각한다.-공백기 동안 페더급의 변화를 느꼈는가.△전체적으로는 다 레벨이 올라간 거 같다. 페더급은 타격하는 선수가 늘어났다. 알도나 컵 스완슨이나 (최)두호나.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 올라온 거 같다. 그 선수들 약점이 없는 게 아니라 파고들 공간 있어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후배인 최두호 선수와는 체급이 같다.△두호는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두호와 싸울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두호가 잘하고 있고, 저도 잘해야 두호와 같은 위치에서 경쟁하며 올라갈 수 있다. 이제는 두호가 제게 동기부여가 되어 주고 있다. 고마운 존재다.-최두호의 3연승도 의식하지 않았는가.△그런 건 전혀 없었다. 워낙 잘 알고, 친한 동생이다. 대신 두호 경기 있는 날은 보고 난 뒤에 항상 뛰었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렇지만 두호가 (잘 나가서) 시샘이나 이런 건 전혀 없다. 예전에는 두호가 날 따라왔지만, 이제는 내가 따라간다. 같이 성장하고 싶다.-복귀전 상대인 버뮤데즈는 레슬링에 능하고, 판정승이 많다. 체력적인 부담은없는가.△나름대로 준비 잘하고 있다. (알도와) 타이틀전 준비하면서 소화한 운동량을 몸이 기억하고 있다. 그 정도 (운동하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더라. 하루하루 열심히 운동한다. 체력적인 부분은 (옥타곤에) 올라가 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크게 걱정안 한다.-어깨 상태는 어떤가.△스파링하며 한 번도 아팠던 적 없다. 장담은 못 하겠지만, 100%라고 생각한다.-항상 재미있는 경기를 했지만, 이제는 승리도 중요할 것 같다.△3년 동안 무조건 승리를 위한 스파링을 했다. 최대한 냉정하게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재미는 데디스 선수에게 달렸다.-마지막 각오는.△공익근무하기 전까지가 전반전이라면, 이제는 후반전이다. 많은 게 달라졌다.가족이 생기고, 긴 공백으로 떠날 사람은 떠나고 진짜 도움될 사람만 남았다. 그 사람들과 함께 이기고 싶다. 아니, 이기겠다./연합뉴스

2017-01-05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로 새해 열어

정유년 새해 세계적인 겨울스포츠 메카인 청송군은 아이스클라이밍대회를 시작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대회 유치에 성공한 청송군은 7, 8일 이틀간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2017 마운티아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 14·15일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고 있는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마운티아컵 대회는 청송군과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겨울스포츠의 진수를 선사한다.오는 13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월드랭킹 1~8위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포함해 총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대회기간 행사장에서는 겨울전통먹거리와 얼음썰매장 운영 등 각종 이벤트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청송 농·특산물 홍보, 청송관광홍보, 청송꽃돌전시 등 다양한 전시 행사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또한 아이스클라이밍이 2017년 동계청소년올림픽 시범 종목 채택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케이스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아이스클라이밍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해 국제적으로 청송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청송군은 새해부터 2주간 열리는 겨울스포츠의 축제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산악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청송/김종철기자

2017-01-05

“투타 기둥 잃었지만… 짜임새 있는 팀 만들터”

부임 첫해, 김한수(46)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투타 기둥을 잃은 채 시즌을 준비한다.4번타자 최형우(34·KIA 타이거즈)와 왼손 에이스 차우찬(30·LG 트윈스)이 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며 팀을 떠났다.김한수 감독은 4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비중이 큰 두 선수가 떠났다”고 아쉬워했다.하지만 이제는 미련을 지울 때다.김 감독은 “우리도 FA 시장에서 선발 요원 우규민과 내야수 이원석을 영입했다”며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가 하나로 뭉치는 짜임새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삼성은 2011~2015년, 5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2011~2014년에는 4시즌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하지만 2016년 9위로 처졌고, 재임 6년 동안 5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류중일전 감독이 팀을 떠났다.삼성은 젊은 사령탑 김한수 감독에게 팀 재건을 맡겼다.김 감독은 “지난 시즌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즌 가능성을 살피며 연말을 보냈다”며 “마운드 안정이 급선무다”라고 분석했다.지난해 삼성은 타율 0.293으로 3위에 올랐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5.64로 8위였다.김 감독은 “투수 쪽에 신경을 많이 쓴다. 안정감 있는 베테랑 투수들이 많이 빠져나간 건 사실”이라며 “이제 젊은 투수들이 성장하고, 팀의 중심으로 올라설 때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재목은 있다”며 “이제는 정말 주축이 되어야 할 정인욱, 대졸 2년 차 김승현, LG에서 이적한 이승현, 영건 최충연, 군 복무를 마친 좌완 이수민 등 젊은 투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모두 할 수 있는 투수들이다”라고 독려했다.지난해 삼성의 또 다른 실패 요인은 외국인 선수의 부진이었다.삼성이 2016년 계약한 투수 4명 콜린 벨레스터(3패), 앨런 웹스터(4승 4패), 아놀드 레온(1패), 요한 플란데(2승 6패)의 승수 합은 6개였다.일본에서 8년을 뛴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는 삼성에서 단 44경기만 뛰고는 수술대에 올랐다.발디리스는 타율 0.266, 8홈런, 33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삼성과 작별했다.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를 영입했고 투수 1명, 타자 1명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김한수 감독은 “외국인 투수를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 좋은 투수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뒤 “지금은 외국인 투수와 타자 모두 협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그는 비활동 기간을 보내는 선수들에게 당부도 전했다.김한수 감독은 “올해부터 2월 1일에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예전보다 보름 정도 늦게 팀 훈련에 돌입하니, 선수 개개인이 비활동 기간에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나는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했다.팬들은 2017년 삼성을 향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낸다.김한수 감독은 “팬들께 믿음을 드리는 게 첫 시즌 목표다. 라이온즈 파크에서 치르는 두 번째 해에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17-01-05

인천, 울산과 골키퍼 맞트레이드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와 골키퍼를 맞트레이드 했다.인천은 골키퍼 조수혁을 울산에 내주는 대신 울산 정산 골키퍼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양 팀의 맞트레이드는 인천이 조수혁을 보내고 울산으로부터 정산과 현금을 지불받는 조건으로 진행됐다.정산은 2009년 강원F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뛰어들었다. 2011년 성남 일화(현 성남FC)로 옮겼고, 지난해 울산으로 이적해 11경기에 출전, 16실점을 기록했다.190cm, 83kg의 체격 조건에 유연성과 민첩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인천은 또 프로 7년차 골키퍼 이진형(28)도 영입했다.이진형은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2년간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다가 2013년 FC안양으로 둥지를 옮긴 뒤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최근에는 챌린지(2부리그) 안산 무궁화에서 21개월간 활약했다.프로 통산 115경기에서 142실점을 기록한 그는 189cm, 85kg의 체격 조건으로 공중볼 캐칭과 페널티킥 방어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인천은 이로써 정산, 이진형, 이태희 체제로 골키퍼 인선을 마무리했다.정산은 “인천에서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며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진형도 “개인적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누비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생각이 강하게 들어 인천행을 결심했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연합뉴스

2017-01-04

클래식 구단들 새 시즌 맞아 담금질 돌입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이 2017년 시즌 준비에 나섰다.12개 클래식 구단은 구단별로 선수단 소집에 나선 뒤 3일부터 차례로 국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가장 먼저 외국 전지훈련을 떠나는 구단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이다.서울 선수단은 3일 오후 괌으로 출국한다. 서울은 2012년부터 6년째 괌에서 체력훈련 등을 시행했다.괌 전지훈련은 오는 21일까지 19일간 진행된다. 서울은 괌 전지훈련 이후 1월28일 홍콩에서 열리는 구정컵에 출전하고, 2월1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어 서울은 2월 12일 일본에서 열리는 사이타마시티컵에 출전할 계획이다.사이타마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이타마시티컵은 서울과 J리그 우라와 레즈와의 단판 대결이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전북 현대는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난다.전북은 두바이가 시설이 뛰어나고, 유럽 지역팀들과의 친선경기도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3년째 두바이를 전지훈련지로 선택했다.전북은 2월5일 귀국해 국내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수원 삼성은 올해에도 스페인 말라가로 떠난다.수원은 1월13일부터 2월14일까지 33일간 말라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울산 현대도 스페인을 선택했다. 울산은 1월13일부터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2016 시즌 챌린지에서 클래식 승격의 꿈을 이룬 강원FC와 대구FC도 외국 전지훈련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다짐이다.지난 시즌 득점왕인 정조국을 비롯해 이근호와 문창진 등 스타 선수들을 대거영입한 강원은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울산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다음 달 5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대구는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1천800m의 고지대지만 온화한 기후의 쿤밍은 K리그 구단에서 인기가 높은 전지훈련지다.상주 상무도 6일부터 25일까지 쿤밍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포항은 10일부터 태국 방콕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4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 훈련장을 차린다.인천 유나이티드도 1월14일부터 태국 부리람에서 훈련을 실시한다.전남은 제주에서 몸을 만든 뒤 다음 달 7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K리그 클래식 구단별 전지훈련 일정△ 서울=1월 3~21일(괌) 2월1일~10일(일본 가고시마) △ 전북=1월 13일~2월 5일(아랍에미리트 두바이) △ 제주=1월 9~30일(중국 광저우) △ 울산=1월 13~2월 10일(스페인 무르시아) △ 전남=1월 16~2월 3일(제주) 2월 7~18일(일본 오키나와) △ 상주=1월 6~25일(중국 쿤밍) 1월 25~2월 20(경남 거창) △ 수원=1월 13~2월14일(스페인 말라가) △ 광주=1월 2일~14일(광양) 1월 16~2월 10일(포르투갈 알가브) △ 포항=1월 10~25일(태국 방콕) 2월 1~16일(제주도) △ 인천=1월 14~2월 6일(태국 부리람) 2월 10~24일(일본 오사카) △ 강원=1월 8~25일(울산) 2월 5~22일(일본 미야자키) △ 대구=1월 6일~2월 1일(중국 쿤밍)/연합뉴스

2017-01-04

전광인·이재영,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

전광인(26·한국전력)과 이재영(21·흥국생명)이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 팬 투표 남녀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팬 투표 결과와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14일 동안 실시한 투표에서 전광인은 6만2천123표를 얻어 2015-2016시즌 최다 득표 선수 문성민(현대캐피탈, 5만6천6표)을제치고 1위에 올랐다.남녀부 전체 1위는 여자부에서 나왔다.세대교체의 주역 이재영이다. 이재영은 6만4천382표를 얻어 최근 3시즌 동안 올스타전 최다 득표 자리를 지킨 양효진(현대건설, 6만1천961표)을 여자부 2위로 밀어냈다.남자부 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가 꾸린 K스타팀은 전광인, 서재덕, 방신봉(이상 한국전력), 타이스, 부용찬(이상 삼성화재), 한상길, 이민규(이상 OK저축은행), 이재영, 김수지, 한지현(이상 흥국생명), 황연주, 양효진,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고예림(도로공사)을 팬 투표로 뽑았다.여기에 전문위원회가 추천으로 박철우(삼성화재)와 조송화(흥국생명) 등 남녀 선수 5명씩을 추가 발탁했다.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인삼공사로 구성한 V스타팀에서는 문성민, 신영석, 여오현(이상 현대캐피탈), 김요한, 이선규(이상 KB손보), 김학민, 한선수(이상 대한항공), 김희진, 김유리(이상 기업은행), 알레나, 한수지, 김해란(이상 도로공사), 이소영, 이나연(이상 GS칼텍스)이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선다.박상하(우리카드)와 박정아(기업은행) 등 10명이 추천 선수로 뽑혔다.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도 팬 투표로 올스타전 사령탑에 선정됐다.KOVO는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는 총 9만4천673표, 하루 평균 6천762표가 나왔다 지난 시즌(총 5만8천671표, 하루 평균 4천513표)보다 팬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고 밝혔다.48명의 선수가 나서는 올스타전은 22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다./연합뉴스

2017-01-04

김시우, 새해 PGA 챔프들과 한무대에

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 김시우(22)가 새해 첫 대회에서 세계 최고수들과 대결을 펼친다.김시우는 오는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다. 초청 선수도 없다.올해 출전 선수는 32명뿐이다. 컷오프도 없다. 총상금은 무려 610만 달러에 이른다.작년에는 이 대회에 한국인 출전자가 없었다. 2015년에 PGA투어에서 우승한 한국인이 없어서다.김시우는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한국인 출전은 2015년 배상문(31)에 이어 2년 만이다.PGA 투어가 올해 `주목할 선수 30명`의 일원으로 꼽은 김시우는 이 대회 출전으로 체급이 작년보다 높아졌다.출전 선수가 적고 컷오프가 없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동반 라운드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는 특급 스타가 즐비하다.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 그리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세계랭킹 5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출사표를 냈다.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4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그리고 세계랭킹 7위 애덤 스콧(호주)이 출전하지 않지만, 필드를 달구기엔 충분하다.특히 데이, 존슨, 스피스는 올해 세계 남자 골프 1인자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여 새해 첫 대회부터 양보 없는 격돌이 예상된다.지난해 6개 대회에서 5위, 우승, 준우승, 우승, 우승,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며 가장 뜨거운 선수로 주목받은 세계랭킹 6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2015년 우승에 이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플랜테이션 골프 코스에 오면펄펄 나는 세계랭킹 8위 패트릭 리드(미국)도 주목 대상이다./연합뉴스

2017-01-03

포항 “올 시즌권 구단 정체성 담아”

포항스틸러스가 2일부터 올해 시즌권 판매에 들어갔다. 올해는 시즌권 구입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패키지 디자인에도 스틸러스만의 특별함을 담아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은 홈구장인 스틸야드 본부석 중앙에 20석 한정 `퍼스트 클래스석`을 신설한다. 이곳에는 선수단 벤치와 동일한 독일 Recaro사의 좌석이 설치되며, 해당 시즌권 구입자는 VIP 라운지 이용, 선수와 함께하는 만찬 등 각종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선수용 벤치코트를 비롯한 한정판 무릎 담요도 주어진다.기존 특별석인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석`, `테이블석` 시즌권 구입자에게는 2017시즌 유니폼과 한정판 무릎 담요가 제공된다. 모든 특별석은 시즌권 구입자만의 지정좌석으로 운영된다.자율좌석으로 운영하는 `일반석` 시즌권은 당일권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정판 타월형 머플러 선물과 더불어 입장 편의를 더해 줄 모바일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어린이 회원`에게는 시즌 유니폼이 주어지고, 홈경기 선수단 입장 시 에스코트 키즈로 참여할 기회가 우선 부여된다. 특히 어린이 회원 카드는 `2016 스틸야드 어린이 사생대회` 대상 수상작을 바탕으로 디자인해 그 의미를 더했다.시즌권 공통혜택으로 `CGV 포항점` 영화 현장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5일 예정된 `2017 포항스틸러스 출정식 팬즈데이`에 시즌권 구매자를 우선 초청할 계획이다.모든 시즌권과 패키지 디자인은 축구전문 디자인회사 `라보나크리에이티브`가 맡아 포항만의 색깔을 선명히 표현했다.이남석 라보나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는 “포항스틸러스의 정체성을 패키지 안에 담아내고자 했다”면서 “구단의 상징색인 붉은색과 검은색 바탕에 스틸을 상징하는 은색을 넣어 디자인했으며, 열정적으로 서포팅하는 이미지를 활용해 포항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자세한 사항은 티켓링크(http://sports.ticketlink.co.kr/football/event/128) 및 포항스틸러스 공식홈페이지(http://steelers.c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7-01-03

수원 삼성, 이운재 GK코치로 영입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팀의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44)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전사 김태영(47)을 나란히 코치로 영입하면서 코칭스태프 강화에 나섰다.수원 구단은 2일 “수원의 창단멤버로 343경기를 뛰었던 이운재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태영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이운재는 1996년 수원에 입단해 2011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할 때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고 13시즌 동안 활약한 레전드 골키퍼다.수원은 애초 2010년 이운재와 계약 만료 때 골키퍼 코치직을 권유했지만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겠다는 이운재의 뜻에 따라 이적을 허용했다.이후 전남에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뛰고 현역에서 은퇴한 이운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약하다가 7시즌 만에 `친정팀`의 코치로 복귀하게 됐다.이운재 코치는 “오랜 만에 수원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후배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수원은 더불어 서정원 감독과 함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함께 코치로 일했던 김태영 코치도 팀에 합류시켰다.김 코치는 런던 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코치직을 맡았었고, 울산 현대와전남의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수원은 이운재 코치와 김태영 코치의 합류에 맞춰 2017시즌부터 수석코치 제도를 없애고 수평적인 리더십으로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기존 최성용 코치는 피지컬 코치 업무도 병행하고, 고종수 코치는 리저브팀을 전담하면서 스카우트로도 활동하게 됐다./연합뉴스

2017-01-03

권경원, 132억원에 中 톈진에 둥지

아랍에미리트 프로축구 알아흘리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권경원(25)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한다.중국 매체 `티탄+` 등은 2일 “톈진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한국인 축구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1천100만 달러(이하 현재환율 기준 132억5천500만원)에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권경원의 이적료는 2015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로 옮긴 손흥민의 이적료 2천200만 파운드(약 328억원)보다는 적다.그러나 2012년 퀸스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로 옮긴 박지성(500만 파운드·74억원), 2012년 스완지시티(잉글랜드)로 옮긴 기성용(600만 파운드·89억원)의 이적료 추정치 등을 뛰어넘는다.권경원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연봉은 300만 달러(36억1천500만원)로, 급여총액은 1천500만 달러(180억7천500만원)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권경원은 2017시즌 슈퍼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톈진에서 등번호 21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권경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아흘리 구단주 등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기도 했다.2012년 우선지명으로 전북에 입단한 권경원은 189㎝에 84㎏의 다부진 체격과 많은 활동량이 장점인 수비형 미드필더다.201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권경원은 2015년 이적료 300만 달러(약 36억1천500만원)에 알아흘리로 이적했다.특히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팀의 3-2 승리를 이끌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권경원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등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영입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톈진은 지난해 9월부터 권경원 영입 작업을 시작했고, 당초 800만 달러(96억4천만원)로 예상됐던 이적료는 1천100만 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2017-01-03

장거리 간판 김보름, 500m서도 1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새해 첫 대회인 제47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 대회 여자 일반부 500m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김보름은 2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첫째 날 경기에서 41초 54의 기록으로 윤지원(동두천시청), 김유림(의정부시청)을 누르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끊었다.이번 대회는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특히 여자 일반부 500m 종목은 단 3명의 선수만 참가해 김보름이 금메달을 손쉽게 딸 수 있었다.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우승권 기록이 36초 혹은 37초대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보름의 500m 기록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김보름이 주 종목인 장거리 대신 500m에 출전한 이유는 특별하다.이번 대회를 훈련의 장으로 활용해 부족한 점을 메우겠다는 생각이다.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회장 배 대회에선 순간 스피드 능력을 키우고자 주 종목이 아닌 500m에 출전한다”라고 말했다.단거리 실전 경기에 참가해 감각을 익힌 김보름은 본격적으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한편 여자 일반부 1,500m에선 동두천시청 박도영이 우승했다. 여자 대학부 500m는 이화여대 황다솜이 1위를 기록했다.남자 대학부 500m에선 고려대 양승용이 우승했고, 남자 일반부 500m는 의정부시청 이강석이 1위를 차지했다.남자 일반부 1,000m는 스포츠토토 문준, 남자 고등부 1,000m에선 평촌고 김민석이 1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한편 이날 열린 매스 스타트 종목엔 평소 보다 약 3배가 많은 총 101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연합뉴스

2017-01-03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잡고 도약 발판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에 역전승을 거두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KB손보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7-29 25-17 25-23 25-19)로 제압했다.지난달 29일 OK저축은행전 3-1 승리에 이어 시즌 2번째 2연승을 달린 6위 KB손보는 7승 13패, 승점 23으로 `2중`으로 평가받는 4위 삼성화재(8승 12패·승점 29)와 5위 우리카드(9승 10패·승점 28)를 바짝 추격했다.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벨라루스)가 신예 세터 황택의와 또 한 번 좋은 호흡을 보이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을 수확했다. 공격 성공률은 66.66%에 달했다.이강원, 황두연이 각각 12점, 10점을 올리는 등 KB손보는 공격수 전원이 각자 위치에서 자기 몫의 결정력을 갖추고 리시브가 나쁘거나 2단 연결 상황에서도 순도 높은 득점력을 발휘했다.반면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릴 때 선수들이 망설이며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할 때가 많았다.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가 3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막지는 못했다.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준 KB손보는 2세트에서 혼자 7점에 공격 성공률 77.78%로 파괴력을 뽐낸 우드리스를 앞세워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주포 타이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삼성화재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보였다. 삼성화재는 13-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하지만 KB손보는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해 이강원의 서브 에이스까지 폭발하면서 15-15 동점을 만들었다.KB손보는 23-23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황두연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우드리스의 예리한 연타 공격이 적중하면서 3세트를 승리로 마쳤다.주도권을 잡은 KB손보는 4세트에서 황두연의 중앙 후위 공격, 이강원의 블로킹 등에 힘입어 17-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삼성화재의 맹추격에 점수 차는 19-17까지 좁혀졌으나 KB손보는 이강원의 퀵오픈 공격과 우드리스의 오픈 강타로 21-17로 다시 달아났다.KB손보는 23-19에서 센터 이수황이 박철우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승리를 확신했다./연합뉴스

201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