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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亞 프로야구 챔피언십, 11월 도쿄서 개최

한국, 일본, 대만이 참가하는 아시아 프로야구 국가대항전이 오는 11월 처음 열린다.KBO는 23일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프로야구기구가 세 나라가 참가하는 아시아 국가대항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는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3개국 프로야구기구 회의에서 이뤄졌다. 회의에는 KBO 양해영 사무총장을 비롯해 일본야구기구(NPB) 이하라 아쓰시 사무국장, NPB 엔터프라이즈 이마무라 쓰카사 대표, 대만(CPBL) 주강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개최는 지난해 5월 KBO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됐다.KBO, NPB, CPBL 등 3개 기구는 아시아 야구의 발전과 교류를 위해 기존 아시아시리즈를 대체할 국가대항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게다가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프로야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동아시아 3개국 국가대항전을 통해 야구의 세계화에 이바지할 필요가 있어 대회 창설에 합의했다.한국, 일본, 대만 3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애초 KBO가 한국에서 첫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붐업을위해 초대 대회 장소를 일본으로 결정했다.경기는 팀 당 2경기씩 예선 3경기와 1, 2위 팀 간 결승 1경기 등 총 4경기를 치른다.우승팀에게는 2천만엔,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엔의 상금이 수여된다.또한, 3개 기구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각국 유망주와 스타 선수들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연령, 프로 입단 연도 등 출장 선수 제한 규정을 두기로 했다. 참가 자격은 24세 이하(올해 대회는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의 선수로 제한한다. 제한 규정과 별도로 와일드카드로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했다.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은 4년에 한 번씩 개최한다. 향후 야구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여부에 따라 개최 시기가 조정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7-01-24

상주상무, 새 옷 입은 `2017 시즌권` 공개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새롭게 디자인 된 2017 시즌권을 공개했다.이번 시즌권은 상주상무의 슬로건 `TOGETHER 상주상무`를 담고 있다. 구입은 24일 오후 2시부터 5월 31일까지 구단 홈페이지(티켓링크)와 사무국을 통해 하면 된다.시즌권은 프리미어와 일반 중 선택할 수 있다.프리미어는 1권 1인 입장 가능하며, 새롭게 마련된 본부석 양측면의 테이블석을 지정석으로 이용하게 된다. 지정석에는 네임택이 부착되고 각종 다과가 제공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고급 무릎담요가 증정된다. 구매 가격은 10만원으로, 100매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홈 응원석과 EPL존, 가변석으로 갈 수 있는 일반 시즌권은 5만원에 판매된다. 기존 1권 4인 입장에서 총 40회 입장이 가능한 차감 형식으로 변경했다.40회가 차감된 뒤 충전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한 뒤 추가 20회까지 충전 가능하다.이와 함께 시즌권 구매자는 권종에 따른 무발권 전용게이트를 이용하게 되며, 오프라인샵에서 MD 구매시 20% 할인혜택이 적용된다.또 시즌회원 출석체크를 통한 △프로모션 이벤트 △시즌회원 경품 별도 할당 △구단 홍보처 제휴 할인 △시즌권 고급 목걸이 증정 등이 공통 혜택으로 부여된다.백만흠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도 무료티켓을 없앤 이후 시즌권 판매가 늘고 있고 유료관중비율이 89.5%로 상승했다”고 전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7-01-24

“수영인생 목표였던 세계新 도전하고파”

박태환(28)이 공개훈련과 함께 2017년 새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박태환은 23일 인천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는 게 목표”라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올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고민하던 박태환은 대회 참가를 결심하고 몸만들기에 한창이다.그동안 가볍게 연습하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박태환은 “혼자서도 잘 준비하고 있으며, 성과를 점검할 첫 기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될 것이다. 이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며 전지훈련 과정에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올해 대회 계획도 공개했다.다음은 박태환과 일문일답.- 올해 좋은 소식 들려준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다들 아시다시피 세계선수권이 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 새해가 밝은 뒤 계속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다. 작년 한 해는 어떻게 보면 안 좋은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마무리하는 시기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었다. 올해는 연초부터 마음이 가벼워서 연말까지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세계선수권은 어떠한 종목을 나가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 중이다. 훈련 때도 그걸 고민하면서 한다. 어떤 경기에 출전하든 그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 좋은 피날레를 했으면 좋겠다.- 훈련 시작했는데 어디에 중점을 뒀는가.△ 지금은 몸 풀고 있다. 집중적으로 하는 시기는 외국 나가서부터다. 한국에서의 훈련은 어떻게 보면 제가 혼자 해야 하는 게 많다. 그렇지만 이제 혼자 한국에서훈련해도 불편함이 없다. 혼자 하는 것이 예전에는 외롭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적응해서 힘든 점이 없다. 다른 선수들이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시즌을 마감한 채 휴식했다면, 저는 12월 연말에야 시즌이 끝났다. 훈련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급한 마음 안 가지려고 한다. 서서히 끌어올리려 생각한다.- 많은 부분을 혼자 해야 하는데, 해외 훈련 스케줄과 계획은 어떻게 되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어떤 경기에 출전할지 구체적으로 안 나왔다. 보다시피 오늘도 혼자 했고, 이런 훈련 과정을 (검증할 기회는) 가깝게 국가대표 선발전이될 거로 생각한다. 외국에 나가서 훈련하는 과정에서 호주나 미국 시즌 대회에 나갈수도 있다. 출전 기회가 되면 훈련 과정으로 생각하고 테스트해볼 예정이다. 어떻게보면 제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경기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아닐까 한다. 국내 첫 대회이고. 그 이후에 출전하는 대회도 일정이 나오면 출전하도록 맞추려고 한다. 세계선수권에 포인트를 맞추고, 그 과정에서 퍼포먼스를 내는 데 포인트를 맞추겠다.- 세계선수권대회서 우승 목표라든지 본인이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이 있다면. 쑨양과의 대결 등도 기다리는데.△ 마음 같아선 다 이루고 싶다. 욕심쟁이라. 자유형 200m도 우승하고 싶고, 400m도 제가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올림픽서 금메달 딴 종목이다. 저의 상징적인 종목이다. 400m에서 우승하는 게 의미가 남다를 거 같다. 리우올림픽에서의부진을 다시 씻을 좋은 기회도 될 수 있는 종목이다. 그 두 종목 외에 출전 여부는 고민 중이다. 100m도 있고 1,500m도 있다. 1,500m는 사실 출전할 수는 있지만, 성적 부담이 없을 수 없는 종목이다. 다른 종목에 부담이 안 가도록 치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작년 캐나다서 좋은 성적 내 욕심도 난다. 쑨양에 대한 질문은 빠지지 않는다.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400m 기록이 우선이다. 기록만 잘 나오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은 그에 맞춰서 제 목에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28살이 됐는데 나이 부담은 없는가.△ 있어요. 있어요(웃음). 어릴 때 선배들이 만 나이를 따지는 게 와 닿지 않았는데, 어느새 나도 그렇게 말하고 있더라. `시간이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나이에 대한 부담감이나 그런 생각은 제 동기나 (한두살 아래) 후배들도 느낄 때다. 훈련 때도 예전보다는 피로도가 느껴진다. 마음처럼 안 풀릴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강하게 먹는다. `나이가 아니라 정신력이 약해지지 않았나`라고 다잡는다. 경기에 대한 체력적인 부분은 훈련하며 보강하면 된다. 나이를 먹으면서 그만큼 훈련을 좀 더 강하게 하고, 보강운동도 해서 저 자신이 강하게 준비하면 젊은 선수를 이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 박태환이 23일 오전 인천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새해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남은 수영인생 계획은.△ 수영인생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제 주위에서는 벌써 2020년 도쿄올림픽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나갈 수는 있지만, 단순히 나가서 흐지부지 끝내는 게 제 스타일도 아니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올해 세계선수권, 내년 아시안게임 전까지 수영선수 마감은 안 한다. 그리고 내년 아시안게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문제(도핑)로 인해서 메달이 없어졌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이 더 중요하고, 새로운 출발점이다. 세계선수권보다 더 중요하다. 수영을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지만, 그 시점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때보다 더 빛나길 바라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서 400m 목표 기록은.△ 언제나 그렇듯 제 최고 기록이다. 2010년에 세우고 어느덧 7년이 지났다. 앞으로 수영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더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2년 안에제 기록을 넘어서는 게 목표다. 그리고 제 수영인생 목표였던 세계신기록도 도전하고 싶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제 최고 기록 넘어서 세계신기록에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연합뉴스

2017-01-24

니퍼트, 210만 달러에 두산과 재계약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36·미국)가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에 두산과 재계약했다.두산은 니퍼트와 총액 210만 달러(약 24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23일 발표했다.200만 달러 돌파는 니퍼트가 역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초다.지금까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은 한화가 투수 에스밀 로저스(32·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할 때 쓴 190만 달러였다.그는 지난해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 21년 만의 정규시즌·포스트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이다. 니퍼트는 2016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상과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정규리그에서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0.880) 부문 1위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무시무시한 호투로 NC 다이노스 강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2011시즌 이래 6년째 한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어느덧 완전한 `두산 맨`이 돼있다.그는 2015년 150만 달러를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120만 달러로 깎였다. 2015시즌에 부상으로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에 그쳤기 때문이다.하지만 2016시즌에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KBO리그 외국인 선수 몸값의 새 장을 열게 됐다./연합뉴스

2017-01-24

김상겸, 스노보드 유로파컵 정상

김상겸(28)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상겸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그노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실뱅 두포(프랑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또 최보군(26·국군체육부대)은 3-4위전에서 다니엘 바이스(독일)를 물리치고 3위로 시상대에 섰다.이번 대회는 월드컵보다 등급이 낮은 대륙컵 대회였으나 2015년 세계 1위였던 두포를 비롯해 플루에치 캐스퍼(스위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다.예선에서 10위에 올라 16강 결선에 진출한 김상겸은 16강전에서 국가대표 동료 이상호(22)를 제치고 8강행 티켓을 확보했고 이후 독일의 알렉산더 베르그만을 꺾고4강까지 올랐다.4강에서 다시 대표팀 동료 최보군을 따돌린 김상겸은 결국 결승에서 강호 두포까지 제압하고 우승했다.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3위에 오른 김상겸은 “어제는 욕심을 내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오늘은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스노보드 대표팀은 슬로베니아로 장소를 옮겨 28일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한다.이어 2월에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연합뉴스

2017-01-23

부산서 첫 농구 올스타전, 1만2천여 팬물결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2016-2017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좌석이 매진되고 입석까지 팔릴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KBL은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에서 1만1천700석이 모두 팔려 입석 관객들까지 들어오는 등 총 1만2천128명의 찾았다고 밝혔다.경기 시작 직전 조명이 꺼진 체육관에서 관객들이 휴대폰 불빛을 켜고 선수들을기다리는 장면은 하나의 볼거리였다.선수들은 코트 한쪽에 마련된 무대에서 자신들의 소개 영상을 배경으로 등장, 댄스를 선보였다.이재도 등 부산 케이티 선수들과 올스타전 득표 1위 허웅(동부) 등 인기선수가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점프볼 순간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함께 부산 출신의 연예인 에이핑크 정은지가 나와 점프슛을 넣은 뒤 관객들의 응원을 유도했다.2쿼터 초반 선수들이 시간이 멈춘듯 플레이를 멈추고 `정지 자세`를 연출하거나, 작전시간에 마이클 크레익(삼성)이 `크레익 타임`을 외치며 등장해 동료들과 춤과노래를 선보인 장면 등 깨알같은 재미도 선사했다.여기에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의 축하공연과 선수들이 가면을 쓰고 노래 실력을 뽐낸 `복면가왕` 결승전까지 열렸다.`복면가왕` 결승에서는 정승환의 `그날들`을 부른 `스타브라더`가 포맨의 `고백`을 부른 `파이어맨`을 꺾고 우승했다.팬투표에서 3천709표를 받은 스타브라더는 김선형(SK), 2천297표를 받은 `파이어맨`은 김동근(모비스)였다.올스타전은 마지막까지 볼거리를 제공한 끝에 시니어팀이 주니어팀을 150-126로꺾었다.KBL은 전날부터 부산에서 흥행몰이를 했다.먼저 전날 팬 약 100명과 출전선수들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다.선수들은 KTX 세 칸에 나눠탄 팬들을 찾아 직접 도시락을 전달했고, 함께 게임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토토농(토요일 토요일은 농구다)` 팬 페스티벌을 열었다.또 시니어와 주니어팀이 각각 부산 센텀시티와 광복로를 돌며 팬들과 소통하며 시민들을 농구 축제로 초대하며 분위기를 조성했다./연합뉴스

2017-01-23

`서재덕·에밀리 활약` K스타, 펄펄 날았다

서재덕(한국전력)과 에밀리 하통(현대건설)이 활약한 K스타가 알레나 버그스마(KGC인삼공사), 크리스티안 파다르(우리카드)가 버틴 V스타를 꺾고 올스타전의 승자가 됐다.K스타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를 60-46으로 눌러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열 두번째를 맞이한 V리그 올스타전(2007-2008시즌은 베이징올림픽 일정으로 미개최)은 팬 투표와 한국배구연맹(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 중 부상으로 빠진 이재영·조송화(이상 흥국생명)를 제외한 46명이 출전했다.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는 남자부 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로 꾸렸고, V스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모였다.경기는 세트당 15점씩, 4세트로 치렀다. 듀스 규정은 없었다. 1·2세트는 여자,3·4세트는 남자 선수들끼리 맞붙어 4세트까지 총득점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렸다.승자는 K스타였다.K스타는 여자 선수들이 펼친 1·2세트에서 30-22(1세트 15-11, 2세트 15-11)로 크게 앞섰다.에밀리 하통(현대건설)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여자부 팀 최다인 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이다영(현대건설)은 K스타 세터로 나서 경기를 조율하고 블로킹과 서브로 한 점씩을 올렸다. 또한 화려한 춤으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남자부 경기에서도 전세는 뒤집히지 않았다.K스타는 양팀 합해 최다인 8득점한 서재덕과 5점을 올린 타이스 덜 호스트(삼성화재)를 앞세워 V스타를 압도했다.3세트를 15-14로 이긴 K스타는 4세트에서도 15-10으로 승리했다.올스타전에 나선 46명의 선수들은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미리 준비한 댄스 등의세리머니로 평소 코트에서는 보여주기 어려웠던 끼를 드러내며 경기를 즐겼다.유니폼에도 이름이 아닌 `부럽냐 서재덕`(전광인), `안 부럽다 전광인`(서재덕)등 팬들이 불인 별명을 달고 뛰는 팬서비스를 했다.수비 전문 선수인 리베로 정성현(OK저축은행)과 정민수(우리카드)가 서브를 넣고 공격도 펼치는 등 정규시즌에서는 규정상 할 수 없는 플레이도 선보였다.여자부 알레나와 이소영(GS칼텍스), 황연주, 이다영(이상 현대건설)이 남자부 경기에서 후위 공격과 세트를 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문성민(현대캐피탈)은 역대 최고인 시속 123㎞의 강서브로 서브킹에 올랐다. 2012-2013시즌 올스타전에서 자신이 기록한 시속 122㎞를 넘어 신기록을 달성한 문성민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서브킹 타이틀을 차지했다.김진희(인삼공사)는 시속 86㎞로 서브퀸이 됐다.이번 올스타전에서 신설한 남자부 `파워어택`, 여자부 `플로터 서브`도 관심을 끌었다.공이 바닥에 닿은 뒤 튀어 오르는 높이를 재는 방식으로 한 파워어택에서는 신영석이 6.9m로 우승했다.정확도를 측정한 플로터 서브 대결에서는 김해란(인삼공사)이 정상에 올랐다.문성민과 김진희, 신영석, 김해란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이날 유관순체육관에는 5천33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차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한바탕 잔치를 벌인 V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내고 남자부 26일, 여자부 27일에 정규시즌 후반기를 시작한다./연합뉴스

2017-01-23

손흥민, 천금같은 동점골 `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팀을 구하는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역사를 새롭게 썼다.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정규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해리 케인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9호골이자 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시즌 9호골은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최다골 신기록이다.손흥민은 박지성(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14-2015시즌 기록한 시즌 8골(정규리그 5골)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2010-2011시즌 작성한 시즌 8골(정규리그 8골) 기록을 넘어섰다.리그 7호골을 수확한 손흥민은 또 기성용이 보유한 아시아선수 정규리그 최다골기록인 8골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손흥민이 골맛을 본 건 지난 9일 축구협회(FA)컵 애스턴 빌라전 이후 두 경기 만이다.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맨시티와 2-2 무승부를 이뤄 승점 1점을 챙겼다.6연승 행진을 멈췄지만 13승7무2패 승점 46점을 기록해 2위 자리를 지켰다.선두 첼시(17승1무3패 승점 52점)는 23일 새벽 약체 헐 시티와 경기를 치른다.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기대됐다. 토트넘 수비수 얀 페르통언이 다쳐, 전술 변화가 예상됐기 때문이다.현지 언론은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스리백 전술 대신 포백 전술로 회귀해 맨시티전에 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스리백이었다. 페르통언의 자리에 케빈 비머를 세웠고, 나머지 자리는 기존 선수로 채웠다.손흥민은 벤치를 지켰다.스리백 전술의 바퀴 하나만 갈아 끼운 토트넘은 전반전에서 맨시티에 크게 밀렸다.맨시티는 앞선에서 강한 압박 플레이를 펼쳤는데, 토트넘은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번번이 수비라인에서 공을 빼앗겼다. 특히 비머가 자꾸 뚫렸다.전반전 막판엔 가슴 철렁한 순간을 여러 번 맞았다.전반 34분 맨시티 르루아 사네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전반 37분엔 세르히오 아궤로의 헤딩슛을 골키퍼 요리스가 껑충 뛰어 막았다.토트넘은 전반전에서 슈팅 2개(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지만, 맨시티에 슈팅 11개(유효슈팅 4개)를 내주며 크게 밀렸다.포체티노 감독은 전술을 포백으로 바꿨다. 그리고 후반전에 비머 대신 손흥민을투입했다.토트넘은 전술을 바꾼 후반전에도 맨시티에 크게 밀렸다.순식간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4분 첫 골을 내줬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가 흘린 공을 맨시티 사네가 잡아 손쉽게 골로 연결했다.후반 9분엔 추가 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요리스가 놓쳤는데, 이를 맨시티 케빈 데브라이너가 가볍게 차넣었다.토트넘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델레 알리가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다.그리고 후반 32분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연합뉴스

2017-01-23

경북체육회 남녀컬링팀, 동계체전 동반우승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일반부 경기에서 경북체육회가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경북체육회 남자일반부는 전국체전 6연패라는 위업을 쌓았고, 여자일반부도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지난 19일부터 경기도 이천 장애인컬링훈련원에서 열린 컬링 종목에는 남자일반부 12팀, 여자일반부 13팀 등 총 78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고 있다.경북은 컬링에 남녀일반부, 남녀고등부, 남녀중등부, 여자초등부와 믹스더블까지 총 8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총 9개 종별 중 8개 종별에 참가한 경북은 지난해 컬링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김치구, 이기복 선수로 구성된 남자 일반부(경북)는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서울)을 8-4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들은 7엔드까지 5-4로 추격당했지만 8엔드에서 1점, 9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면서 서울시청을 격파했다.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김민정 선수가 활약한 여자 일반부도 경기도청(경기)을 9-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8엔드까지는 5-4로 근소하게 앞서다가 9엔드에서 4점을 획득하면서 크게 앞섰다.경북체육회 여자팀은 탄탄한 기본기와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세계최고 수준의 컬링팀이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투어랭킹 13위를 자랑한다.경북체육회 관계자는 “꾸준한 투자를 통한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컬링 남녀 동반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컬링팀이 동계체전을 넘어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해 전력 질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22일 현재까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컬링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남자고등부, 여자중등부, 남자중등부 경기결과에 따라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7-01-23

佛 디종, 권창훈 이적 공식 발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디종 FCO가 새로 영입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23)의 공격능력을 높게 평가했다.디종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몇 주 동안의 협상 끝에 수원 삼성과 권창훈의 이적에 합의했다. 2020년 6월까지 디종에서 뛰게 되며 메디컬 테스트도 만족스럽게 통과했다”고 권창훈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권창훈의 이적 소식을 알리면서 홈페이지에 한글로 `디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디종은 “구단의 겨울 이적 시장 첫 영입은 한국 선수다. 권창훈은 중국, 중동, 유럽 등의 구단들로부터 많은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 축구의 희망`인 권창훈은 디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올리비에 델쿠르 디종 회장은 “유럽에서 뛰기를 원했던 권창훈이 디종을 선택해줘서 기쁘다”라며 “새로운 나라에서 전혀 다른 축구 문화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권창훈이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디종은 권창훈의 강력한 왼발과 창의적인 공격능력에 주목했다.권창훈의 영입에 앞장선 스카우트인 세바스티앵 라시에는 구단 홈페이지에 “권창훈은 뛰어난 왼발의 소유자”라며 “패스는 물론 드리블과 슈팅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연합뉴스

2017-01-20

KBO “올 11월 3개국 야구대항전 추진”

한국과 일본, 대만이 3개국 대표팀이 맞붙는 야구 대항전을 준비 중이다.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9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어제(18일) 일본야구기구(NPB),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 관계자와 만나 11월에 3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를 열자고 논의했다”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각 리그에서 세부 사항을 준비한 뒤 최종안을 다음 주께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날 일본 스포츠닛폰은 “NPB의 주도로 대회 개최를 논의 중이다. 18일 오후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총장과 양해영 KBO 사무총장, 추강쩐 CPBL 비서장이 모여 회의를 했다. 3명 모두 11월 3개국 야구 대항전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한국, 일본, 대만은 2013년까지 아시아 시리즈를 열어 각 리그 우승팀이 자존심대결을 펼쳤다.하지만 인기 하락과 스폰서십을 구하는 데 애를 먹어 폐지했다.이번에는 대표팀이 출전하는 국제 대회를 만들려고 한다.2020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문제는 흥행과 잦은 국제 대회로 지친 선수들이다.구마자키 가즈히코 NPB 커미셔너는 “올해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이 열린다. 2019년 11월에는 프리미어 12,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을 치른다”며 “국제대회가끊이지 않는 게 중장기적 관점에서 좋다”고 `연속성`을 강조했다.스포츠닛폰은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대비하고, 2017년 3월 WBC를 치른 선수들을배려하고자 11월에 열리는 3개국 대항전에는 30세 이하 선수만 대표팀에 뽑는 방법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양 총장은 “우리도 여러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연합뉴스

2017-01-20

신태용號, 22일부터 `생존경쟁` 시작

20세 이하(U-20) 이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명의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생존 경쟁을 시작했다.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늦게 전지훈련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한 25명의 리틀 태극전사들은 18일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현지의 포르투갈 축구협회 전용 축구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했다.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질 3주간의 담금질의 첫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이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들어간다.첫 시험 무대는 오는 22일 자정(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 포르투갈 프로 구단의 20세 팀인 에스토릴과 친선경기이다.이 평가전에는 전훈 기간 에스파뇰과의 리그 경기를 위해 소속팀에 잠시 복귀해야 하는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포함해 전원이 테스트 대상이다.이 경기에 뛸 베스트 11은 신태용 감독이 구상하는 주전 라인업의 첫 밑그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승우와 함께 `바르사 3총사`인 백승호(20·바르셀로B), 장결희(19·바르셀로나 후베닐A), 그리고 또 다른 해외파 김재우(19·오스트리아 SV호른)도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신태용 감독은 이 경기에서 교체 카드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기량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바르사 3총사 프리미엄` 없이 모든 선수들을 백지 상태에서 체크하겠다고 밝힌 만큼 첫 평가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포지션 중에서는 바르사 3인방 중 백승호와 이승우가 포진한 미드필더 부문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현재 11명 중 최소 1명에서 최대 3명까지 최종 명단에서 탈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신 감독은 또래 친구이면서 경쟁자이기도 한 선수들의 자체적인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방 배정도 신경을 썼다.이승우는 1998년 동갑인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이상헌(울산 현대) 등 국내파 미드필더와 한 방을 쓴다.이승우는 동갑내기들과 17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한솥밭을 먹으면서 주전 경쟁을 이어왔다.백승호도 같은 미드필더이면서 1997년 동갑인 임민혁(FC서울), 김대원(대구FC)과 룸메이트가 됐다.대표팀은 26일까지 리스본의 포르투갈 축구협회 전용 축구훈련장에서 훈련하고 26일부터 트로이아로 이동해 다음 달 5일까지 조제 모리뉴 트레이닝센터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신 감독은 전훈 기간 5차례 평가전과 오는 3월 국내에서 U-20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하는 4개국 친선대회까지 보고 나서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연합뉴스

2017-01-20

`역전패` 정현, 아쉽지만 잘싸웠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15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정현은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내셔널 테니스센터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디미트로프에게 1-3(6-1 4-6 4-6 4-6)으로 패했다.2015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한정현은 2014년 세계 8위까지 오른 강호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하는 등 졌지만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확을 올렸다.1세트 초반은 잠시 불안했다.디미트로프의 첫 서브 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한 가운데 내줬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은 더블폴트로 시작했다.거의 1만 명이 들어찬 경기장 분위기와 톱 랭커 디미트로프를 상대하는 심적 부담이 겹쳐 위축된 듯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이내 평정심을 가다듬은 정현은 이후 거칠 것 없이 상대에게 맹공을 퍼부었다.상대의 백핸드샷이 연달아 네트에 걸려 두 포인트를 따냈고 이어서는 시원한 서브 포인트까지 나오면서 게임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자신감을 얻은 정현은 이후 5게임을 연달아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첫 세트를 6-1로 가져왔다.디미트로프는 고비마다 실책이 나왔고 반면 정현은 긴 랠리에서는 거의 매번 점수를 따내는 등 스트로크 대결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그러나 2세트 초반 디미트로프는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며 반격을 시작했고 결국 2세트를 6-4로 가져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세트 초반에는 정현이 내리 두 게임을 따내 게임스코어 2-0을 만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두 게임을 연달아 뺏겼고 게임스코어 3-3에서 또 한 번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결국 세트스코어 1-2로 역전당했다.경기력이 살아난 디미트로프는 4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2에서 정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게임스코어 4-2까지 앞섰다.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3-4로 추격한 정현은 다음 디미트로프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뒤지다가 기어이 듀스까지 만들었고 마지막 포인트 백핸드 발리가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행운이 따르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30-0으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다가 연달아 포핸드 샷이 라인 밖을 향하면서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4-5로 뒤진 디미트로프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도 정현은 30-30까지 맞섰지만 내리 두 포인트를 더 내줘 무릎을 꿇었다.정현은 이번 대회 단식 본선 2회전 진출 상금 8만 호주달러(약 7천만원)와 랭킹포인트 45점을 획득했다./연합뉴스

2017-01-20

정현, 메이저 3회전 티켓 놓고 세계 15위와 격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3회전 진출에 도전하는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의 2회전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가 18일 발표한 19일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의 남자단식 2회전은 하이센스 아레나의 두번째 경기로 배정됐다.호주오픈이 열리는 호주 멜버른 파크의 내셔널 테니스센터에 있는 약 20면의 테니스 코트 가운데 하이센스 아레나는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코트다.로드 레이버 아레나가 수용 인원 1만5천 명 정도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9천500명까지 들어가는 하이센스 아레나다.정현과 디미트로프의 경기가 하이센스 아레나에 배정된 것은 역시 세계 톱 랭커가운데 한 명인 디미트로프의 `이름값` 덕이 크다. 하지만 상대 역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인정받는 정현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정현의 2회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34위·러시아)와 사라 에라니(53위·이탈리아)의 여자단식 2회전이 끝난 뒤에 시작한다.여자부 경기가 2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현은 워밍업 시간을 포함해도 오전 11시에서 정오 사이에 2회전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디미트로프는 1991년생으로 정현보다 5살 많고, 키는 191㎝로 정현보다 6㎝ 정도 크다.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미녀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교제한선수로 유명하다.기량도 출중해 2014년 세계 8위까지 올랐고, 2014년 윔블던에서는 4강에도 오른경험이 있다.정현과 디미트로프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정현이 2회전을 통과해 상승세라고 하지만 디미트로프의 기세가 더 무섭다.디미트로프는 올해 첫 대회로 열린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밀로시 라오니치(3위·캐나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등 10위권 이내 선수들을 줄줄이 연파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다.호주오픈 1회전까지 올해 치른 6경기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박용국 JTBC 해설위원 겸 NH농협은행 감독은 “디미트로프가 `리틀 페더러`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에 정현으로서는 많이 뛰어다니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체력과 기동력이 갖춰져야 디미트로프와 좋은 경기를 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멜버른 현지에서 경기를 관전 중인 이진수 JSM 테니스아카데미 원장은 “정현이 서브가 많이 향상됐고 스트로크 대결에서는 원래 톱 랭커들과도 밀리지 않았다”며 “다만 중요한 포인트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 좀처럼 점수를 따내지 못했는데 그런 고비에서 주눅이 들지 말고 자신의 플레이를 과감하게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연합뉴스

2017-01-19

슈틸리케號, 3월23일 중국과 격돌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중국 원정경기를 중국 후난성 성도 창사에서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중국전은 한국시간으로 3월 23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창사는 마오쩌둥의 고향으로, 중국인들에겐 `건국의 혼`이 깃든 곳이다.3천여 년의 오래된 역사를 가진 후난성 경제 중심지이기도 하다.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응원 열기는 중국 내에서도 매우 센 편으로 알려졌다.한국 축구는 중국 창사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04년 5월 중국 창사에서 중국과 지역 예선을 치렀는데, 당시 중국 팬들의 엄청난 응원 열기에 시달렸다.몇몇 중국 관중들은 한국이 2-0으로 승리하자 경기 후 한국 응원단에게 물병과 오물을 던지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한국 여성 한 명은 중국 쪽에서 날아온 금속 볼트를 맞고 피를 흘려 응급처치를 받았다.13년 전의 일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중국 현지 팬들의 응원 열기는 매우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현재 중국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승리 없이 2무 3패로 6개 팀 중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중국 축구가 국제대회에서 매번 고개를 숙이자 중국 축구팬들의 분노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한국 축구대표팀으로선 부담스러운 원정길이다.창사 허룽스타디움은 5만5천석 규모다.한국 대표팀은 중국전을 치른 뒤 3월 28일 홈에서 시리아와 7차전을 치른다. 정확한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중국 원정경기와 시리아 홈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은 3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현재 대표팀은 최종예선 A조에서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이란(3승2무 승점 1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단 1점 차로 앞서고 있어 언제든지 순위는 바뀔 수 있다.한국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중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그는 해당 경기 후반 막판 코너킥 기회에서 시간을 끌다 경고를 받았다.당시 손흥민은 “중국과 1차전에서 깔끔하게 승리하지 못해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못 뛰게 돼 많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1-19

`명불허전` 김연경, 배구여제 진가 발휘

`배구여제` 김연경(29)이 활약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페네르바흐체)가 `라이벌` 바크프방크(와크프방크)를 대파하고 터키컵 우승을 거머쥐었다.페네르바체는 17일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쿠파볼레이(터키컵) 결승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5 25-19)로 가볍게 물리쳤다.김연경은 15점을 올려 팀내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이끌었다.또 터키컵 후 터키배구연맹이 포지션별 최고선수를 선정해 구성한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김연경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바크프방크의 중국 출신 주팅은 팀내 최고인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김연경을 넘어서지 못했다.김연경과 팀은 이번 시즌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반환점을 돌았다.김연경은 경기 직후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날 결승전이 “완벽한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는 “시즌 초반 어려운 점들이 있었지만 팀이 경기를 해나가면서 합심해서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또 “개인적으로는 부상도 있었지만 중요할 때 잘해낸 것 같아 기쁘다”고 스스로 평가했다.후반전을 앞두고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특별히 바라는 것이 있다기보다는 남은 리그 경기를 모두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시즌 초반 괴롭혔던 부상은 완전히 떨어냈다고 했다.이날 결승전에는 앙카라 교민 수십 명이 현장에서 김연경을 열렬히 응원했다.그는 “앙카라 경기 3연전 모두 교민들이 많이 와주셔서 더욱 힘이 났다”면서 성원을 당부했다./연합뉴스

2017-01-19

권창훈, 佛 디종 이적 확정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권창훈(23·사진)이 프랑스 리그1(1부리그) 디종 FCO로 이적이 확정됐다.수원 삼성은 18일 “디종FCO와 권창훈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권창훈의 뜻을 존중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결정했다”며 “수원 유스팀 출신으로 유럽 구단에 진출한 것은 권창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권창훈의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고, 이적료는 120만 유로(약 1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권창훈이 디종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는 수원의 몫으로 돌아가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됐다.권창훈의 새로운 둥지인 디종은 이번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20라운드까지 치러진 이번 시즌에는 16위(승점 20)에 그치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앙제(승점20)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강등 위기에 몰려있다.1998년에 창단한 디종은 5부리그에서 시작해 그동안 2부리그를 전전하다가 2011-2012시즌 창단 이후 처음 1부리그로 올라섰다. 하지만 디종은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추락했다가 이번 시즌 창단 이후 두 번째로 1부리그에 재진입했다.강등의 문턱에 선 디종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중원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권창훈을 원했고, 수원과 줄다리기 협상 끝에 권창훈을 품에 안았다.디종은 애초 수원에 권창훈의 무상 임대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고, 이후 이적료를 놓고 협상을 펼치다가 120만 유로에 합의를 봤다.그는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수원 유스팀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뉴스

2017-01-19

“맨시티, 메시 영입 1천422억 장전”

`축구신`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와 전 스승 펩 과르디올라가 다시 뭉칠 수 있을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의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선은 16일(현지시간) 맨시티가 지난달 말 메시의 이적을 타진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맨시티가 정확한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폴 포그바(2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급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폴 포그바를 영입하면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천900만 파운드(1천266억원)를 유벤투스에 지급했다.맨시티는 메시를 영입한다면 1억 파운드(1천422억원)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바르셀로나는 그동안 메시를 판다는 것에 대해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지만, 이날협상에서는 `적극적`이었다고 더선은 설명했다.메시의 맨시티 영입 가능성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오를 때부터 제기돼 왔었다.과르디올라는 2008년~2012년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전 세계 최고의 클럽에 올려 놓았다. 두 사람의 관계 역시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번에 나오는 영입 가능성은 시즌 전보다 한층 커진 양상이다.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18년 계약이 끝난다.바르셀로나는 최근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는 서둘러 재계약을 마쳤지만 메시와는 답보 상태다. 메시에게 세계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하는데, `샐러리 캡`에 묶여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은 매출의 70%까지 연봉으로 쓸 수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이미 네이마르, 수아레스 계약에 엄청난 돈을 쓴 터라 잔고가 바닥났다.맨시티 역시 최근 성적이 부진하면서 더욱 메시가 필요한 상황이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했지만, EPL에서는 아직까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그는 이달 초 번리와 EPL 2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고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자,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지난 16일 21라운드에서는 에버턴에 0-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우승 도전은 물 건너 갔다”고 실망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맨시티는 이번 시즌 17경기를 남겨둔 EPL에서 선두 첼시(승점 52)에 승점 10점이 뒤진 5위에 그치고 있다.맨시티의 메시 영입이 성사될 것인지, 아니면 또 한번의 `이적설`에 그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합뉴스

2017-01-18

아시아 `눈과 얼음의 축제` 30일 앞으로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에 이어 6년 만에 열리는 올해 동계아시안게임은일본 삿포로에서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동계아시안게임은 1986년 삿포로에서 1회 대회가 열렸으며 삿포로에서 이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1986년과 1990년(2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총 8차례 동계아시안게임 가운데 세 번이나 개최한 삿포로는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중심`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1972년에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도 한 도시다.원래 이 대회는 2011년 알마티 대회 이후 4년이 지난 2015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동계아시안게임을 동계올림픽 1년 전에 열기로 함에 따라 2017년으로 개최 시기가 미뤄졌다.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슬로건은 `겨울의 감동을 공유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Beyond your ambitions`다.마스코트는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푸른 망토로 몸을 감싼 하늘다람쥐 `에조몬`이다.동계아시안게임은 1회 대회인 1986년 삿포로 대회에 7개 나라만 출전했지만 2011년 알마티 대회에는 25개국에서 선수를 파견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6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동계아시안게임에는 31개 나라에서 1천 100명 정도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도 참가 신청을 마쳐 눈길을 끈다. 호주와 뉴질랜드 선수들은 개인 종목에 한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며 메달을 가져갈 수는 없다.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등이 동계아시안게임에 처음 선수를 출전시킨다.북한 역시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에 출전 신청을 마쳤다.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 총 금메달 64개가 걸린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선수 148명, 임원 82명 등 선수단 230여 명을 파견한다.우리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15개를 따내 종합 2위에 오르는 것이다.2011년 알마티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으나 은메달 수에서 뒤져 종합 3위에 올랐다. 개최국 카자흐스탄이 금메달 32개를 쓸어담았다.우리나라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에 오른 것은 1999년 강원 대회(금메달 11개),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금메달 10개) 등 두 차례가 있었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를 비롯해 이승훈, 김보름 등이 금메달에 도전하고 심석희, 최민정이 이끄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금메달을 바라본다.설상 종목에서도 스노보드 이상호,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남자 아이스하키, 컬링 등에서도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종목은 이번 대회에 열리지 않는다.개최국인 일본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이 메달 순위 상위권에 오를 전망이다./연합뉴스

2017-01-18

크리스마스 악몽 떨쳐낸 `골든스테이트`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대승을 거두며 `크리스마스 매치` 패배를 설욕했다.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126-91, 35점 차로 이겼다.2014-2015시즌 챔피언이자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와 2015-2016시즌 챔피언이자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의 맞대결이었지만, 승패 향방은 일찌감치 결정됐다.지난달 26일 맞대결에서 108-109, 1점 차로 졌던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스테픈 커리의 골밑슛과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 케빈 듀랜트의 덩크슛으로 7-0으로 앞서갔다.연이은 클리블랜드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후반 커리의 3점슛으로 24-14를 만들었고 2쿼터 초반 숀 리빙스턴의 미들슛으로 42-22, 20점 차로달아났다.클리블랜드는 52-33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덩크슛 이후 역습 과정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으로부터 `플레그런트 파울(flagrant foul)`을 얻는 등 공격력을 발휘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후반 60-46에서 커리가 제임스의 공을 빼앗았고 이 공을 톰프슨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이어 쉴새 없이 클리블랜드를 몰아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2쿼터 막판 버저비터 3점슛으로 78-49, 29점 차로 리드했다.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톰프슨과 커리의 연속 3점슛을 시작으로 공격을 지속해 94-58로 달아났다.클리블랜드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4쿼터는 95-71로 시작됐다.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9분 38초를 남기고 앤드리 이궈달라의 레이업슛으로 100득점 고지를 밟으며 101-77을 만들었고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20득점 11어시스트 4가로채기, 듀랜트가 2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톰프슨도 26득점을 올렸다.그린은 11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자신의 시즌 3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블록도 5개 기록했다.클리블랜드 제임스는 이날 35분을 뛰며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NBA 출전시간에서 22위로 올라섰고 20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연합뉴스

2017-01-18

KBO, 유명무실 FA 계약 마감일 폐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유명무실한 프리에이전트(FA) 계약 마감일을 폐지한다. 현행 `다음연도 1월 15일까지 계약`으로 명시된 FA 마감일 조항을 삭제하기로 한 것이다.KBO는 1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7년 첫 이사회를 열어 KBO 야구규약과리그규정 개정안, KBO 예산안을 심의해 의결했다.이번 이사회를 통해 야구규약의 상당 부분이 바뀌게 됐다.2010년 까지는 FA를 선언한 선수가 이듬해 1월 1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그해리그에서 뛸 수 없었다.이 규정 때문에 이도형은 현역에서 은퇴했고, 최영필은 2011년을 쉰 이후 2012년 현역으로 복귀해야만 했다.이후 2013년 규정 개정으로 1월 15일 이후 계약자도 문제없이 뛸 수 있게 됐고,이번에 유명무실했던 조항을 아예 삭제했다.그리고 FA 선수와 계약한 구단은 계약 다음 날 총재에게 곧바로 계약서를 제출해야 하고, FA 승인선수로 공시된 뒤 미계약 기간이 3년 지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게 된다.또한, 승부조작·도박·음주 운전·성폭행 등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 행위 선수에 대해 제재가 결정되기 전까지 즉시 참가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선수에게 곧바로 `철퇴`를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여기에 정규시즌 성적이 같은 복수의 구단이 웨이버 선수 영입을 신청할 경우 전년도 성적 역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연봉 3억원 이상인 선수가 퓨처스리그에 등록할 경우 15일이 지난 뒤부터 감액한다.외국인 선수에 대한 세부 규정도 바뀌었다.외국인 선수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면 추가 등록(2회 한정)에 포함하기로 했고, 웨이버 마감일인 7월 24일 넘길 경우 8월 15일 추가 등록일까지 신분변경을 할 수 없다는 내용과 12월 31일을 재계약 기한으로 정한 것 모두 삭제했다.국제대회 참가 대표선수 동기부여를 위해 WBC·프리미어 12·올림픽 및 아시안게임에서 성적에 따라 보상해주던 FA 등록일수를 성적과 관계없이 소집 기간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 이는 해외 진출선수에게도 적용되며, 해당 대회에서 병역혜택을 받은 선수만 제외한다.올해부터 퓨처스리그는 7월과 8월 모든 경기를 16시에 시작하며, 구단은 필요하면 11시와 16시 및 야간 경기로 변경할 수 있다.올해 시범경기는 3월 14일 개막해 26일에 종료하고, 팀당 12경기씩 60경기를 거행한다. 통역은 기존 1명(최대 2명)에서 3명으로 상향조정됐고, 7월 15일 예정된 올해 올스타전은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연합뉴스

2017-01-18

정현, 오늘 호주오픈 테니스 출격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코트에 나선다.정현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렌조 올리보(79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정현의 경기 일정은 12번 코트의 마지막 경기로 배정됐다.12번 코트 첫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에 시작하고 여자부 두 경기, 남자부 한 경기가 끝난 뒤에 시작되므로 정현의 경기 시작 시간은 앞선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다만 평균적인 남녀부 경기 소요 시간을 바탕으로 추산하면 대략 오후 3시 안팎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정현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2015년 윔블던에서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른 정현은 2015년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차례로 나섰다.이 가운데 2015년 US오픈 1회전을 유일하게 통과했고 나머지 세 차례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세계 최강`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만나 0-3으로 졌다.조코비치에 비하면 올해 첫 상대인 올리보는 그야말로 `해볼 만한 선수`다.올리보는 1992년생으로 정현보다 4살 더 많고 키는 180㎝로 정현보다 5㎝ 정도 작은 선수다.지난해 호주오픈 예선을 거쳐 본선 2회전까지 올랐고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저먼 챔피언십 4강 진출이다.이에 맞서는 정현은 지금까지 투어 대회 8강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지난해 5월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약 4개월간 재활 및 훈련에 전념한 정현은 하반기부터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급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이달 초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첸나이오픈에서 2회전까지 진출했다.1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59위·크로아티아)를 꺾고 기세를 올렸으나 2회전에서두디 셀라(67위·이스라엘)에게 패했다.원래 이 대회 예선부터 치를 예정이었으나 상위 랭커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기권한 덕에 본선에 직행해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박용국 NH농협은행 감독 겸 JTBC 해설위원은 “올리보의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해 판단하기 어렵지만 대개 남미 선수들이 클레이코트에 익숙해 베이스라인을 지키면서랠리 위주의 경기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정현이 새해 들어 포핸드가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공격력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와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7-01-17

국민타자 이승엽과 `뜻깊은 이별 잔치`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마지막 시즌, KBO와 10개 구단이 한마음으로 정성스러운 작별 행사를 준비한다.프로야구 10개구단은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승엽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승엽 고별 경기 행사는 지난달 실행위원회에서 양해영 KBO 사무총장이 먼저 운을 뗐다.양 총장은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의 자산이다. 충분히 은퇴 기념행사를 해줄 만한 선수”라면서 “실행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소속팀 삼성의 구상을 들어보고 타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자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KBO도 올스타전 등을 통해 팬들과 함께 이승엽의 야구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홍준학 삼성 단장은 “방문 경기에서 이승엽의 은퇴 관련 행사를 여는 건 무척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타 팀에 부담되는 일이라 우리가 제안할 수는 없었다”며 “KBO가 제안했고, 다른 단장들께서도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 줬다”고 말했다.KBO와 각 구단이 이제 막 시무식을 열고 2017시즌 준비를 시작했고, 이승엽의 은퇴 투어를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이승엽은 2017년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한다.2015시즌을 치르는 중 은퇴 예고를 했고, 지금도 “결정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승엽은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스타다.2003년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기록이었던 56홈런을 쳤고,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400홈런 시대(443개)를 열었다.이미 은퇴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2위 양준혁(351개)과 격차는 92개다.일본에서 뛴 8시즌(2004~2011년) 홈런 수를 합하면 602개다.이승엽은 아직 한국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성실함과 겸손함까지 갖춰, KBO리그 팬의 이승엽 사랑은 구단의 경계를 뛰어넘는다.KBO와 10개 구단은 `선례`를 만들려고 한다.`국보 투수`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은 일본에서 현역 생활을 마쳐 국내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2013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했고, 이듬해(2014년) KBO 올스타전에서 팬들과 공식 작별 인사를 했다.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은퇴 투어`가 문화로 자리 잡았다.은퇴 시점을 정하고 마지막 시즌에 돌입한 전설적인 선수들이 원정 경기를 할 때, 상대 팀이 선물을 준비하고 은퇴 행사를 열었다.마리아노 리베라와 데릭 지터가 2013년과 2014년, 데이비드 오티스가 2016년 은퇴 투어를 했다.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이 KBO리그의 제안에 동의하면 한국에서는 이승엽이 은퇴 투어를 하는 첫 사례가 된다.물론 가장 성대한 은퇴식은 홈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다.삼성은 `이승엽 은퇴 TF팀`을 꾸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은퇴 행사 내용과 기간은 시간을 두고 결정할 계획이다.2003년 이승엽이 대기록을 세울 때, 이승엽과 삼성 선수단 모두 부담을 느꼈다.이승엽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면서 더그아웃이 어수선해졌다.이승엽도 “팀 분위기와 성적이 내 은퇴보다 중요하다”며 조심스러워한다.삼성 관계자는 “이승엽의 명성에 걸맞게 성대하면서도, 다른 선수들과 이승엽이부담을 덜 느끼도록 차분한 행사들을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