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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장애인 대표팀, 리우 목표달성 무산

한국 장애인 대표팀은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비교적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 인내는 성적을 넘어 더 많은 의미를 선사했다.한국 대표팀은 당초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2위권을 예상했다. 하지만 메달권으로 기대했던 선수들이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메달 개수가 크게 줄었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6개(한국시간 18일 12시 현재)로 19위에 처졌다.사격의 부진이 컸다. 2관왕을 예상했던 박진호가 노메달에 그쳤고 금메달을 예상했던 박철도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패럴림픽 사격은 올림픽 사격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부터 경기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자유로운 응원이 가능해져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소리 등 갖가지 소음을 발생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에 그쳤다.유도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우승후보였던 이정민과 서하나는 각각 왼쪽 무릎십자인대와 오른쪽 다리 발등 뼈를 다치면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정민은 결승전에서 심판의 판정 번복 등 석연찮은 판정 시비 속에 은메달에 목에 걸었고 서하나는 동메달을 기록했다. 메달권으로 예상하지 않았던 최광근이 깜짝 금메달을 선사한 것은 한줄기 위안이 됐다.탁구는 약진했지만 남·여 단식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만족해야 했다.수영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올렸다.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조기성이 자유형 100m와 200m에 이어 5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 또 이인국은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보치아는 세계랭킹 1위 정호원이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다만 김한수와 함께 출전한 페어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에 아쉽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2016-09-19

삼성, LG에 2연패 가을야구 멀어지나

70승 73패 1무.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시즌 목표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작년과 비슷하게 마이너스(-) 3패 정도면 올해도 5위는 가능하다. 선발투수가 부족한 우리 팀은 쉽지 않겠지만, 시즌 70승을 채워야 (포스트시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승이 아쉬운 삼성에 17~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연전은 승부처였다.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삼성에 요한 플란데가 출격하는 2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마지막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하지만 삼성은 17일 경기에서 앞서가다 연장 11회말 이천웅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2-3으로 역전패했고, 18일에는 무기력한 경기를 일관하다 0-5로 졌다.올해 지독한 외국인 선수 흉작(凶作)에 시달린 삼성은 사실상 국내 선수로만 시즌을 치렀다.그러다 보니 마운드의 힘은 뒤떨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최형우-구자욱-이승엽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힘에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처럼, 삼성이 타격의 힘으로 승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특히 이날 경기처럼 수준급 선발투수가 나오는 경기에서는 타격에만 기대하기 힘들다.삼성은 LG 선발 류제국의 호투에 가로막히며 9이닝 동안 단 5안타에 묶였고, 첫완봉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59승 71패 1무가 된 삼성은 이제 정규시즌 13경기만을 남겨뒀다.류 감독이 목표로 정한 70승을 달성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11승 2패를 거둬야 가능하다.산술적으로는 여전히 가능성은 남았지만, 남은 일정과 삼성의 현재 전력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도전이다.삼성은 20일부터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 두산(1경기)·롯데(1경기)·넥센(2경기)·NC(3경기)·KIA(2경기)·LG(2경기)·SK(1경기)와 경기를 치르면 올해 정규시즌을 마감한다.만약 올해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정규시즌 5회 우승, 한국시리즈 4회 우승으로 `왕조`를 열었던 삼성은 정말로 낯선 2016시즌을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2016-09-19

8경기 만에 돌아온 오승환 “살아 있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이 건재를 과시했다. 8경기 만에 마운드에 올라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태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1-2로 끌려가던 8회말 구원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오승환은 팀이 3-2로 역전승해 시즌 5승(3패 17세이브)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2로 떨어졌다.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한 경기에서 변함없이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승리까지 거뒀다.오승환은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결장해 왔다. 최근에는 몸 상태가 나아졌으나 팀이 계속 패해 전날까지 7경기째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지 못했다.오랜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8회 선두 타자 조 패닉을 2구 만에 2루수 뜬 공으로 잡았다.버스터 포지는 초구에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4번 타자 헌터 펜스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공 9개로 8회를 끝냈다.마운드에서 오승환이 믿음을 주자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1사 1,2루에서 랜들 그리척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콜튼 웡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성공했다.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오승환을 타석에도 서게 하며 9회말도 그에게 마운드를 맡길 것을 예고했다. 오승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9회말 다시 공을 집어 든 오승환은 브랜던 벨트와 브랜던 크로퍼드를 내야 땅볼로 쫓아냈다.이후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디나드 스팬에게 잇달아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하지만 코너 길라스피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세인트루이스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희생플라이로 시즌 1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타율은 0.310(274타수 85안타)을 유지했고, 선발 출전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이날 볼티모어는 2-5로 패했지만 김현수는 팀의 2득점에 모두 관여했다.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2루수 쪽 땅볼로 2루에 있던 애덤 존스를 3루까지 보냈다.곧이어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쪽으로 뜬공을 보내며 존스가 홈을 밟아 볼티모어는 선취점을 냈다.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말에는 1사 2, 3루의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했다.메이저리그 83경기 만에 나온 김현수의 첫 희생플라이다.2-3으로 역전을 허용한 6회말 김현수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익수 앞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차도의 삼진과 크리스 데이비스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김현수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침묵했다./연합뉴스

2016-09-19

이대호, 대수비로 나와 2루타 `쾅`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8번째 2루타를 때렸다.이대호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5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오른손 선발 투수를 맞아 좌타자 애덤 린드가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린드가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치면서 이대호가 투입됐다.이대호는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의 우완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2구째 시속 148㎞(91.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잘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 나가 좌익수 뒤 펜스 아랫부분을 직접 맞혔다. 이대호의 시즌 8번째 2루타다.그는 알칸타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이대호가 2사 2, 3루의 밥상을 차려놓았지만, 시애틀은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그는 여전히 2-2인 8회초 2사 1루에서 불펜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4구째 시속 153㎞(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타구는 빠른 속도로 우중간을 향했지만, 중견수가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잡아냈다.이날 경기를 2타수 1안타로 마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6으로 상승했다.그는 9월 타율이 0.462(26타수 12안타)에 달할 만큼 최근 타격감이 좋다.시애틀은 3-2로 이겨 5연승을 달렸다.케텔 마르테는 9회초 무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연합뉴스

2016-09-13

임우근, 어깨 부상에도 수영서 값진 2위

장애인 대표팀 수영선수 임우근(29)은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남자 평영 100m 금메달리스트다.발은 움직일 수 없지만, 물살을 헤치는 두 팔의 힘은 세계 최고를 자부한다.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2016 리우패럴림픽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다.그러나 2015 영국세계선수권대회에서 왼쪽 어깨를 다치면서 좌절했다.두 팔만으로 경쟁하는 장애인 수영의 특성상, 어깨 부상은 치명적이었다.임우근은 12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남자 평영 100m(장애등급 SB5) 결승전을 마친 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매우 힘들었다”라며 “훈련 강도를 올리려 할 때마다 어깨가 버티질 못했다”라고 회상했다.이어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이 성적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그는 1분 35초 1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75m 지점까지 선두를 유지하다 스웨덴 포스먼 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임우근은 있는 힘을 다해 추격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는 “2008 베이징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총 3차례 패럴림픽 무대를 밟았다”라며“패럴림픽 결승 무대에서 물살을 가른 시간을 합해보니 5분 정도 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5분의 시간을 위해 12년을 울고 웃으며 훈련했다. 많은 생각이 든다”라고말했다.임우근은 미래에 관해 고민하고 있었다.그는 “이젠 선수 이후의 삶에 관해 곰곰이 생각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장애인 선수들은 은퇴한 뒤 방황의 길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일반 선수들처럼 삶의 목표가 사라졌다고 느껴 허탈감에 휩싸이기 쉽다. 몸이 불편하다 보니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도 어렵다.은퇴 선수들의 정신적·경제적 이중고는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오랜 숙제다.임우근은 현실을 빠르게 인지하고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을 하기로 했다./연합뉴스

2016-09-13

강정호 부상 복귀 후 `펄펄` 날아다니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다.강정호는 9월에 선발 출전한 6경기에서 4차례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왼 어깨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강정호는 6일 빅리그에 복귀했고, 이후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4홈런, 10타점으로 활약 중이다.이날 경기에서도 강정호는 피츠버그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강정호는 3회 상대 선발 브랜던 피니건의 시속 150㎞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5회 1사 1, 2루에서도 피니건의 시속 148㎞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쳐 만루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스와 애덤 프레이저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피츠버그는 득점에 실패했다.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패색이 짙어지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7회말 공격 때 강정호에게 휴식을 주고 대타 맷 조이스를 투입했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7(258타수 69안타)로 올랐다.이날 피츠버그는 0-8로 완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연합뉴스

2016-09-13

상주상무, 주말 홈서 인천과 한판 승부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오는 17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첫 상위스플릿을 향한 상주의 `군인정신`과 강등을 면하기 위한 인천의 `투혼`이 격렬히 맞붙는다.상주상무는 지난 광주전부터 전역자들을 제외하고 새로 개편한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지만, 문제는 상주상무의 강점으로 꼽히던 측면 공격이 무뎌졌다는 것이다.조진호 감독 역시 측면 공격의 약화를 약점으로 인식하고 적은 자원이지만 이를 보완하고자 잔류 선수들의 합을 맞추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6위까지 진입할 수 있는 상위스플릿을 앞두고 현재 상주상무는 승점 40점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3위 울산은 42점, 7위 성남은 38점으로 한 경기 승점에 따라 순위가 크게 뒤집힐 수 있으며 상주는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12위로 리그 꼴찌에 머무는 인천이지만 만만치 않다.최근 서울과의 경기에서 달라진 투혼으로 선수들의 활동량이 대폭 늘었고 90분 내내 쏟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울에 한골 차 승리를 거뒀다.상주는 이번 홈경기가 추석 연휴에 진행되는 만큼 가족단위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통해 EPL 존(6문)으로 4인 이상 입장하는 선착순 100팀에게 피자 한판을 증정한다.이 밖에도 EPL 존 상상응원단의 신나는 응원과 하프타임 `피자헛과 함께하는 내가 댄스왕 이벤트` 그리고 추첨 경품 등도 푸짐하게 준비할 예정이다.한편 상주상무는 12일 오후, 상주시청 직원들과 함께 상주중앙시장에서 장을 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 행사를 진행하면서 17일 홈경기도 적극 홍보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6-09-13

강정호, 시즌 18호 홈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 3안타 3타점 4출루로 펄펄 날았다.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앞서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인 1사 1, 2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생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전날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과 몸맞는 공으로 두 번 출루한 강정호는 이날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강정호는 이 홈런을 포함해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63(255타수 67안타)로 뛰어 올랐다.그러나 팀의 7-8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강정호의 초반 3타점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4-0으로 앞섰지만, 4회초 신시내티에 5안타 1사구 1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5회초에도 3점을 잃어 4-7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강정호의 호수비로 더 많은 실점을 면했다.피츠버그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2타점 적시타로 6-7로 추격했다.1점 차 추격이 이어진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투수 블레이크 우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다음타자 맷 조이스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다.피츠버그는 9회초 조이 보토에게 솔로포를 맞아 2점 차(6-8)로 밀려났다.강정호는 9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2볼-1스트라이크에서 토니 싱그라니의 4구째 시속 152㎞(94.4마일) 포심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쳤다. 1사 1,2루 만회 기회를 만든 강정호는 대주자 앨런 핸슨으로 교체됐다. 다음타자 데이비드 프리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세르벨리가 적시타를 날려 피츠버그는 7-8로 추격했다.그러나 2사 1, 2루에서 조디 머서가 3루수 땅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2연패했다./연합뉴스

2016-09-12

손흥민 시즌 첫 출전서 2골 1도움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6-2017시즌 첫 출전에서 2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 원정전에 선발 출전, 팀의 4-0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손흥민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때문에 리그 개막전에 빠졌고, 2·3라운드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뛰지 않고 바로 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빅토르 완야마 등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전반 20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돌파 중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등 득점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0-0으로 맞서던 전반 41분 포문을 열었다.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후반 11분 에릭센이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 후 중원에서 왼쪽으로내준 공을 곧바로 오른발 슈팅, 또다시 득점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토트넘은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카일 워커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공을 델리알리가 가볍게 오른발 슈팅, 추가 골을 보탰다.손흥민은 후반 25분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인 해리 케인의 시즌 첫 골까지 도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패스한 공을 케인이 잡아놓은 뒤 가볍게 왼발슈팅해 골맛을 봤다.15일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AS모나코(프랑스) 홈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후반 들어 케인, 에릭센, 완야마를 빼고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 빈센트 얀센을 투입해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그동안의 부진에 따른 이적설과 비판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

2016-09-12

이승엽 600호 홈런은 다음에… 삼성 3연승 질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맞붙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삼성이 1-0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등장했다.이승엽은 NC 선발 에릭 해커의 높은 공에 연달아 헛스윙해 5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관중석에서는 장탄식에 터졌다.전날 홈런포로 시즌 24호, 통산 440호, 한·일 통산 599호를 기록했던 이승엽은이날 대망의 600호에 도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이승엽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이날 해커와 3번 맞대결에서 모두 삼진을 기록했다.이승엽은 13일 안방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전에서 한·일 통산 600홈런에 재도전한다.대기록은 무산됐지만, 삼성은 NC에 2-0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삼성 선발 차우찬은 올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 타이기록인 131개를 던져 7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차우찬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5개 팀(샌디에이고, 피츠버그, 애리조나, 볼티모어, 세인트루이스)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량을 과시했다.삼성의 선취점은 2회말 나왔다.삼성은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승엽이 삼진을 당할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1사 2루에서 백상원의 좌익수 앞 안타가 이어져 1, 3루가 됐고, 조동찬의 내야 땅볼을 NC 3루수 박석민이 더듬는 사이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8회말에는 1사 2, 3루에서 박해민이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냈다.NC는 선발 에릭 해커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11승)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6-09-12

하일성, 한국야구의 거목 지다

한국야구에 해설가와 행정가로 굵은 발자국을 남긴 하일성 씨가 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7세다.“야구 몰라요”라는 명언과 함께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때부터 야구팬에게 현장을 충실하게 전한 고인은 2006년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으로 변신해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힘썼다.2009년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뒤 잠시 현장을 떠났던 고인은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거액의 채무로 괴로워했고,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야구계의 큰 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야구계도 큰 충격에 빠졌다.고인과 함께 프로야구 중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린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충격적이다. 최근 야구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이어 허 위원은 “해설자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발전해왔던 사이다. 나이 많은 선배가 현장에 있다가 (내가) 최연장자가 되니까 허전하다”면서 “`야구 몰라요`라는형 멘트처럼 인생도 어찌 될지 모른다. 그리고 야구계도 어찌 될지 모르니, 미래를 생각하며 우리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고인을 기렸다.KBO 역시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인의 사무총장 재직 시절부터 함께 한 정금조 KBO 운영부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이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은 하 총장님의 가장 큰 업적이다. 하 총장님의 열정이 없었다면, 올림픽 금메달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돌아봤다.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은 “너무 충격이 크다”고 한숨 쉬더니 “내가 고교 3학년,하일성 전 총장이 1학년 때 처음 만났다. 긴 인연으로 여러 일을 함께 많이 겪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늘 밝고 쾌활한 친구라 내가 많은 위로를 받았다. 유쾌한 해설을 좋아하는 팬도 많지 않았나. 최근에는 어려운 일이 있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1월 개인적으로 통화를 한 번 한 후 연락이 없었다.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프로야구 원년부터 인연을 맺은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도 “얼마나 힘든 일이 있었던 걸까. 너무 안타깝다. 항상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깊이 애도한다”고 했다.프로야구선수협회 역시 “고인은 프로야구 해설과 KBO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한국 프로야구계에 큰 업적을 남겼다. 우리 프로야구선수들은 고인의 야구발전에 대한공로를 잊지 않겠다”고 애도를 표했다./연합뉴스

2016-09-09

강정호, 17호 홈런 결승포로 `쾅`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결승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강정호는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고, 타율을 0.257까지 끌어 올렸다.어깨부상을 털고 선발로 복귀한 전날 경기에서 하루에 홈런 2개를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한 강정호의 방망이는 이날도 경쾌하게 돌아갔다.8회말 3-3 동점에서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강속구 투수 알렉스 레예스의 5구 99마일(시속 159㎞) 높은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고 승부를 갈랐다.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높은 강속구로 강정호를 처리할 요량이었지만, 강속구에 강한 강정호는 빠른 배트 스피드를 과시하며 PNC 파크 가장 깊숙한 곳을 넘겼다.앞서 강정호는 안타 2개까지 기록했다.1-1 동점에서 맞이한 1회말 1사 2, 3루 첫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경기를뒤집었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강정호는 5회 말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이틀 연속 홈런뿐만 아니라, 3안타 경기까지 펼치면서 절정에 이른 타격감을 과시했다.강정호의 활약 덕에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4-3으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 두 팀의 격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20일 만에 빅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나 삼진을 당했다.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1-4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지난달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첫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이다. 하지만 공 3개 만에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났다.최지만의 타율은 0.165(103타수 17안타)로 더 내려갔다.최지만은 지난달 2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3일 빅리그에 복귀했다.복귀 이후에도 벤치만 지키던 최지만은 대타로 기회를 얻었다.이날 에인절스는 1-4로 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오른손 선발 투수를 맞아 휴식을 취했다.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텍사스가 선발 투수로 우완 A.J. 그리핀을 내세우자 시애틀은 우타자 이대호 대신 좌타자 애덤 린드를 1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린드는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시애틀은 8-3으로 승리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팀의 역전패를 벤치에서 지켜봤다.김현수는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결장했다.왼손 투수 드루 스마일리가 탬파베이 선발로 나섬에 따라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 대신 같은 좌타자인 마이클 본이 좌익수로 내보냈다.김현수는 전날에도 우완 선발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가 나왔지만, 벤치에 머물렀다.볼티모어는 5-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회 결승점을 내줘 6-7로 패했다./연합뉴스

2016-09-09

장애 뛰어넘는 도전 시작됐다

올림픽 성화는 꺼졌지만, 새로운 성화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밤하늘로 솟구쳤다.남미 최초의 장애인 올림픽인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브라질 출신 연출가 프레드 겔리가 연출을 맡은 리우패럴림픽 개회식은 용기, 투지, 영감, 평등 등 패럴림픽의 가치에 따라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개회식은 필립 크레븐 국제패럴림픽(IPC)위원장이 패럴림픽의 근원지, 영국 스토크 맨더빌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여행을 가는 영상으로 시작됐다.이어 휠체어 익스트림 선수인 애런 휠즈가 17m 높이의 스키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묘기로 개회식을 알렸다.개회식은 장애인들의 극복과 평등, 공존을 의미하는 `원`의 향연으로 진행됐다.음악가들은 브라질 전통 의자에 앉아 전통 노래를 불렀고, 무용수들이 휠체어와 자전거, 원형 바퀴를 끌고 무대 위에서 원을 그렸다.무대는 리우가 자랑하는 화려한 해변으로 변신했다. 지난 4월 올해의 장애인 선수상을 받은 브라질 수영선수 다니엘 디아스가 무대를 가로지르는 영상이 무대 중앙에 펼쳐졌다.이어 형형색색의 비치 발리볼과 태양 모형이 어우러져 수많은 원을 만들었다.브라질 국기는 손가락 마비 증세를 이겨낸 브라질의 유명 음악가, 주앙 카를로스 마틴스의 피아노 국가 연주에 맞춰 게양됐다.이후 패럴림픽 대회 사상 처음으로 꾸려진 독립선수팀(IPA)을 시작으로 참가선수들이 입장했다.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은 37번째로 입장했다. 기수 이하걸(휠체어 테니스)이 선두에 섰고 정재준 선수단장 등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뒤를 이었다.한국은 11개 종목에서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북한은 124번째로 입장했다. 원반던지기에 출전하는 송금정이 기수를 맡았다.개최국 브라질은 가장 나중에 입장했다.벨라루스는 도핑 문제로 패럴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러시아의 깃발을 들고 나왔다.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방국으로 개회식에서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입장하겠다고 예고했었다.선수단 입장이 끝난 뒤에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개회 선언을 했다.테메르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1일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이어 패럴림픽 기의 입장과 게양의 순서로 개회식이 이어졌다.성화 점화를 앞두고 미국 스노보드 선수이자 영화배우인 에이미 퍼디가 로봇과 삼바 댄스를 춰 눈길을 끌었다.퍼디는 19세 때 수막염으로 두 다리를 절단했다. 그는 의족을 신고 멋진 춤을 선보였다.성화 봉송과 점화는 큰 감동을 줬다. 1984년 패럴림픽에 참가한 마르치아 마사르는 장내 두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네발 지팡이에 몸을 의지했다.불편한 몸을 이끌고 천천히 발을 옮긴 그는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미끄러져 넘어졌다.하지만 마르사는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고 일어나 빗줄기를 뚫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성화 점화는 브라질 장애인 수영선수 클로도알도 실바가 맡았다.실바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메달 13개를 딴 브라질 장애인 체육 영웅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은퇴한다.그는 리우올림픽에 사용했던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성화대에 다시 불을 붙였다.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삼았다.사격과 탁구, 수영, 유도, 양궁, 보치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첫 금메달은 대회 둘째 날인 8일 사격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 SH1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 출전하는 박진호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연합뉴스

2016-09-09

“남아있는 홈경기 모두 이길 터”

▲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마친 후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홈 경기에서 전승하는 게 필수다.”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남은 4차례 홈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슈틸리케 감독은 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브라질 월드컵과 비교하면 최종예선에서 2경기가 늘어났다”며 “순조롭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려면 승점 22를 획득해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겠다”고 밝혔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치러진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원정에서 무득점으로 비겨 승점 1을 따냈다.최종예선 2경기에서 1승1무(승점 4·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2연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승점 6), 1승1무를 따낸 이란(승점 4·골득실+2)에 이어 최종예선 A조3위로 밀렸다.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전 무승부에 대해 “승점 1을 확보했지만 사실 승점 2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며 “승점 22를 마지노선으로 봤을 때 앞으로 승점 18을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남은 홈 경기에서 전승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10월 6일 예정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의 중요성이 커졌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때도 카타르와 홈에서 2-1로 힘겹게 이겼다”며 “이번에는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남은 경기에서 신경을 써야 할 점을 묻자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는 침투 패스가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아 `직선적인 축구`를 강조했다”며 “시리아전에서는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아직 문전 30m에서 세밀함이 떨어진다. 남은 경기에서 이를 보완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필요한 승점에 도달하겠다”고 강조했다.시리아전에서 선수들의 체력이 후반전에 급속하게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유럽파 선수들이 새 시즌을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에서 문제를 노출했다”며 “더불어 시리아전 때 기술적으로 실수가 자주 나오면서 볼 소유권을 자주 빼앗겨 힘든 경기를 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6-09-09

태극전사들, 다시 한번 리우 수놓는다

다시 한 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밤하늘에 성화가 치솟는다.장애인 체육을 넘어 인류의 화합을 도모하는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8일 새벽 6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이번 대회는 남미에서 열리는 최초의 패럴림픽으로 160개국에서 4천461명(남자 2천739명, 여자 1천722명·7일 현재)의 선수들이 참가한다.중국이 307명으로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어 브라질(286명), 미국(278명)이 뒤를 따랐다.한국은 11개 종목에서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한국은 총 81명의 선수가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들은 리우올림픽 선수단이 입은 단복과 동일한 옷을 착용하고 개회식에 나선다.개회식 기수는 남자부 주장인 이하걸(휠체어 테니스)로 정해졌다.개회식엔 나경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국내 인사 다수가 참석하기로 했다.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삼았다.이번 대회는 리우 올림픽처럼 난민 선수가 처음으로 참가한다.시리아 태생 수영 선수 이브라힘 알 후세인(27)은 미국 망명신청자인 이란 출신남자 원반던지기 선수 사라드 나자푸르(27)와 패럴림픽 독립선수팀(IPA)으로 경기에임한다.두 선수는 국기 대신 패럴림픽 기를 들고 개회식에 나선다.반면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퇴출당했다.약물 스캔들로 IPC로부터 리우패럴림픽 참가 금지 제재를 받은 러시아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와 스위스 연방 최고법원에 소송을 냈지만, 모두 패했다.개막식에서 불타오를 성화는 7일 리우 시에 도착했다.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희점 위원장은 7일 밤 성화 봉송주자로 나설 계획이다.성화 점화자는 공개되지 않았다.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통령 대행으로 개회 선언을 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정식 대통령으로서 개막식에 참석한다.테메르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1일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연합뉴스

2016-09-08

KBO 퓨처스리그 경찰·상무 우승으로 마무리

경찰 야구단과 상무 야구단이 다시 한 번 리그 최강임을 확인한 가운데 2016 KBO 퓨처스리그(2군)가 6일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4월 5일 개막한 올해 퓨처스리그는 12개 팀이 북부(경찰, 고양, 두산, 화성, SK, LG)와 남부(상무, 롯데, 케이티, 삼성, KIA, 한화)로 나뉘어 동일리그 팀 간 12차전, 인터리그 팀 간 6차전 등 팀당 96경기, 총 576경기를 치렀다.북부리그에서는 경찰 야구단이 59승 8무 29패(승률 0.670)로 1위에 올랐고, 남부리그에서는 상무 야구단이 60승 9무 27패(승률 0.690)의 성적으로 역시 우승했다.경찰은 2011년부터 6년 연속, 상무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개인타이틀도 상무와 경찰 소속 선수들이 쓸어담았다.북부리그에서는 KBO 퓨처스 평균자책점상을 LG 장진용(3.75)이 가져갔을 뿐 승리상 박정수(11승), 타율상 박찬도(0.376), 홈런상과 타점삼 이성곤(19홈런, 94타점) 등 나머지 부문별 1위는 경찰 소속 선수들에게 돌아갔다.남부리그에서는 문성현이 평균자책점상(3.34)과 승리상(9승), 한동민이 홈런상(22개)과 타점상(85타점)을 받아 각각 2관왕을 차지했고 김헌곤(0.378)이 타율 1위에오르는 등 상무가 개인타이틀 전 부문을 독차지했다.KBO 퓨처스리그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포스트시즌 종료 후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한다.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1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기록)가 세 차례나 나오는 등 기록도 풍성했다.상무 권희동, 경찰 양원혁, 화성 임병욱이 차례로 역대 23~25번째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KBO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야구가 없는 월요일 저녁에 경기를 펼치는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을 신설하고 TV 생중계를 편성하기도 했다.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 외에도 토요일 낮 경기 등 총 25경기가 TV로 생중계돼 야구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5월 30일 한화와 고양이 대결한 춘천 의암야구장에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KBO 퓨처스리그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4천200여 명의 관중이 찾았다. 7월에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군산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등 평소 야구가 열리지 않는 지역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연합뉴스

2016-09-08

정선아,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行

목포여상 3학년 정선아(18)가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정선아는 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정선아는 185㎝(70㎏)의 장신 공격수로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센터와 레프트 공격수로 뛸 수 있으며 18세 이하 대표로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다.센터진 보강이 필요한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정선아를 뽑는 데 썼다.지민경(진주선명여고)은 전체 2순위로 KGC인삼공사의 부름을 받았다.레프트 공격수인 지민경은 우월한 체격 조건(184㎝ 72㎏)을 바탕으로 파워 넘치는 공격이 장점인 차세대 대형 거포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19세 이하 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주 공격수로 활약했다.과거 현대건설에서 거포로 이름을 날린 지경희(49)의 조카이기도 하다.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GS칼텍스는 강릉여고 라이트 겸 세터인 안혜진을 뽑았다.이어 흥국생명이 사이드 공격수인 유서연(선명여고)을 선택했다.유서연은 지민경과 함께 선명여고의 `무적시대`를 이끈 주역으로 이달 베트남에서 열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IBK기업은행은 레프트 공격수 고민지(대구여고), 현대건설은 라이트 공격수 변명진(대전용산고)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드래프트에 앞서 먼저 지난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먼저 하위 3개 팀이 확률 추첨을 시행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지난 시즌 최하위 KGC인삼공사, 5위 한국도로공사, 4위 GS칼텍스가 각각 50%, 35, 15%의 확률을 갖고 추첨에 임해 1라운드에서 도로공사가 1순위, 인삼공사가 2순위, GS칼텍스가 3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이어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건설 순서로 선수를 지명했다.인삼공사는 50%의 확률 추첨에서 35%의 도로공사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내줬다. 하지만 애초 도로공사가 센터 자원인 정선아를 원하고 있었던 터라 인삼공사도 1순위로 생각한 지민경을 지명할 수 있었다.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총 32명이 참가해 16명(수련선수 1명 포함)이 프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명을 포기했고 IBK기업은행이 최윤이(수원전산여고), 흥국생명이 도수빈(대구여고), GS탈텍스가 김현정(중앙여고), 인삼공사가 박세윤(중앙여고), 도로공사가 하효림(원곡고)을 지명했다.각 구단은 15일 이내에 지명선수와 입단 계약을 맺고 KOVO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신인선수의 연봉은 1라운드가 4천만~5천만원, 2라운드는 3천만~4천만원, 3라운드 2천400만~3천만원이다.4라운드 이하 지명선수는 2천400만원, 구단 정원(14~18명)에 제한받지 않는 수련선수의 연봉은 1천500만원이다.구단은 또 1라운드는 계약 연봉의 200%, 2라운드는 150%, 3라운드는 100에 해당하는 학교 지원금을 선발한 선수의 등록 학교로 지급해야 한다.4라운드 이하와 수련선수는 학교 지원금이 없다.2016-2017시즌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10월 24일 열릴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09-08

강정호, `끝판대장` 상대 16호포… 오승환은 16세이브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세 번째 만남에서 홈런을 뽑아냈다.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타율을 0.249로 끌어올렸다.강정호는 시즌 15·16호 홈런을 이날 하루에 기록하며 2년 연속 15홈런을 넘겼다.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의 홈런포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크 위버와 만난 강정호는 4구 체인지업을 때려 왼쪽 담을 훌쩍 넘겼다.2-5로 추격하는 귀중한 솔로포였다.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시즌 15홈런 고지를 밟았다.지난해 강정호는 126경기에서 홈런 15개를 기록했고, 올해는 79경기 만에 달성했다.강정호의 홈런은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1일 만이다.강정호는 5회말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힘을 보탰다.피츠버그는 2-5로 끌려가던 5회말 상대 실책과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그레고리 폴랑코의 우익수 앞 안타로 3-5로 추격한 직후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오른손 투수 맷 보우먼의 높은 공을 가볍게 밀어쳐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렸다.강정호의 안타로 피츠버그는 4-5까지 따라갔고,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이후 맷 조이스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피츠버그는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고, 조디 머서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루에 있던 강정호가 홈을 밟아 6-5로 역전했다.강정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이날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세인트루이스다.세인트루이스는 한 점 차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후 대타 맷 카펜터가 피츠버그 마무리 토니 왓슨을 상대로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홈런포를 터트렸다.기세가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에르 몰리나의 2루타와 랜달 그리척의 투런포,자니 페랄타의 솔로포로 9-6으로 역전했다.세인트루이스의 역전극을 마무리할 주인공은 오승환이었다.오승환은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첫 타자 앤드루 매커천을 시속 152㎞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폴랑코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오승환의 마지막 상대는 강정호였다.앞서 강정호는 오승환과 두 번 상대해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이번에는 강정호가 승리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의 시속 154㎞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겼다.시즌 16호 홈런이자 올 시즌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다.오승환은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애덤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9-7 승리를 지켰다.강정호에게 홈런을 내준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89로 조금 올랐다./연합뉴스

2016-09-08

`흑진주`, `테니스 황제`를 넘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윌리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630만 달러·약 517억원) 8일째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199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08승째를 기록,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07승 기록을 넘어섰다.이 대회 전까지 이 부문 여자부 기록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306승이었다.윌리엄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 가지 기록에 동시에 도전하고 있다.먼저 이날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고,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최장 기간 연속 세계 랭킹 1위 유지,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 달성 여부가 정해진다.윌리엄스는 2013년 2월부터 이번 주까지 186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는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7년 8월부터 1991년 3월까지 이어간 186주 연속1위와 타이기록이다.따라서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유지할 경우 187주 연속 세계 1위라는 신기록을 세운다.윌리엄스는 최소한 결승에 올라야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으며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에게 1위를 내줘야 한다. 또 케르버가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윌리엄스는 무조건 우승해야 1위를 유지할 수 있다.윌리엄스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23번째 우승을 차지, 이 부문 최다 기록도 세우게 된다.현재까지는 그라프와 윌리엄스가 나란히 22회 우승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마거릿 코트(호주)가 24회 우승한 기록이 있으나 이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전 기록도 포함한 수치다.윌리엄스는 준준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와 맞붙는다.윌리엄스의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6위·미국)는 16강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1위·체코)에게 1-2(6-4 4-6 63-7)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케르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는 아나 코뉴흐(92위·크로아티아)에게 0-2(4-6 4-6)로 져 탈락했다./연합뉴스

201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