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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구FC, 16일 김해FC와 코리아컵 3라운드 치른다.

대구FC가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2025 코리아컵’여정의 닻을 올렸다. 대구FC가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K3리그 김해FC2008과 맞붙는다. 대구는 내부적으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 13일 박창현 감독이 사퇴하며 서동원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자리를 맡았다. 리그 6연패로 침체된 대구가 K3리그 김해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대구는 지난 3경기에서 단 1득점만을 기록하며 공격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의 주축인 세징야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정치인이 전방에서 분투했다. 또 골키퍼 한태희는 안정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새로운 희망을 보였다. 상대 김해FC는 지난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5대1로 격파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5득점 모두 다른 선수들이 기록하며 다양한 득점원을 뽐낸 김해는 연장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해 끈질긴 뒷심을 보였다. 김해는 K3리그에서도 3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순항중이다. 단판 승부인 코리아컵에서 안심할 수 있는 상대는 절대 없다. 서동원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전술적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 모두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코치진을 포함한 팀 구성원 모두가 서로 돕고, 함께 좋은 경기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도 크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내일 경기도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하며 준비에 임하고 있다”며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5

성주군 여자태권도 손민선‛태극마크’

성주군 여자태권도 선수단 손민선 선수가 2025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손 선수는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입상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50명, 여자부 76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손 선수는 대회 첫날, 14명씩 편성된 조별경기에서 조 1위로 예선전을 통과한 뒤 본선에서도 순조롭게 승리를 거두며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순위결정전에서는 3위에 입상하며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손 선수는 올해 7월 독일 라인루르에서 개최되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한다. 박은희 성주군 여자태권도선수단 감독은 “손민선 선수는 지난 대회 이후 잦은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훈련에 임한 결과 이번 대회에 좋은 성과를 이뤄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선수들이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우리군 여자태권도 손민선 선수가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성실히 노력해온 선수와 열정적으로 지도한 감독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성주군 여자태권도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4-15

K리그1 대구 박창현 감독, 성적 부진으로 9경기 만에 사퇴

프로축구 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시즌 9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구는 13일 울산 HD와 홈 경기 후 박 감독이 구단과 면담 끝에 상호 합의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물러난 첫 번째 사령탑이 됐다. 후임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대행하며 대구를 이끌 예정이다. 대구는 이날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에서 0-1로 져 최근 6연패에 빠졌고, 2승 1무 6패로 12개 팀 중 11위로 처졌다. 구단은 “최근 성적 부진과 팀 분위기 회복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박 감독이 구단과 협의를 거쳐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팀이 재정비될 수 있도록 후임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홍익대를 지휘하다 2024년 4월 대구의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돼 팀의 리빌딩과 체질 개선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대구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로 12개 팀 중 11위까지 추락하자 최원권 전 감독이 일찌감치 자진해서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정선호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한 경기를 지휘한 뒤 박창현 감독을 선임해 정식으로 팀을 맡겼다. 하지만 대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승점 40(9승 13무 16패)을 얻는 데 그치며 11위로 마감했고, K리그2(2부) 충남아산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벌인 끝에 겨우 1부에 잔류했다. 그런데 올 시즌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결국 지도자로 잔뼈가 굵은 박 감독이지만, 포항 스틸러스에서 코치로 활동하면서 2010년 5월부터 7개월가량 감독대행을 맡은 것 외에 프로팀을 이끌어 본 적은 없던 약점 탓에 부임 1년 만에 대구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관중석으로 다가가서 사퇴를 요구하는 홈 팬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며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인사를 건넸다. /연합뉴스

2025-04-14

LG 독주 체제, 첫 번째 시험대 ‘2위권’ 삼성·SSG와 정면충돌

프로야구 선두를 독주하는 LG 트윈스가 시험대에 선다. 2위권 싸움을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의 거센 도전을 받는다. LG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3연전을 펼친 뒤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현재 프로야구 판세는 1강-3중-6약 양상이다. LG가 2위권 팀들에 4경기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SSG, kt, 삼성이 반 경기 차 안에서 2위 싸움을 펼친다. 5위 롯데 자이언츠부터 10위 키움 히어로즈까지는 고작 1.5 경기 차이다. LG를 제외하면 매일 팀 순위가 요동친다. LG도 안전지대에 놓인 것은 아니다. 이번 수도권 6연전에서 루징 시리즈(3연전에서 2패 이상)를 치르면 독주 체제는 허물어질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6연전 첫 테이프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끊는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LG가 패한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조기 강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 중인 에르난데스가 어떤 투구를 펼칠지 관심을 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최근 주춤한 모양새다.2위를 달리던 삼성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거둬 4위로 내려왔다. 삼성은 시즌 초반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지만, 최근 4경기 팀 타율이 0.228에 그치는 등 타격이 흔들리고 있다. 2위 SSG는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LG를 만난다. SSG의 상황도 그리 좋지 않다. 지난 11일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주포 최정의 복귀 일정은 미뤄졌다. 다만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복귀할 예정이라 마운드 전력은 탄탄해졌다. 화이트는 지난 2월 허벅지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낙마한 뒤 회복에 전념했다. 최근엔 퓨처스리그(2군) 두 경기에 등판해 복귀 시점을 조율했다. SSG에 맞서는 한화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최하위로 밀려났던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7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1위(2.20), 팀 타율 1위(0.355)를 기록했다. 한화는 시즌 초반 부진하던 노시환, 채은성,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중심 타선이 살아난 것이 큰 힘이 됐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껄끄러운 상대인 kt wiz와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KIA는 kt와 3연전에 올 시즌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 중인 토종 선발 김도현과 KBO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0.36)를 달리는 제임스 네일을 차례대로 투입할 예정이다. kt는 고영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등판할 차례다. 다만 헤이수스는 지난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쪽 다리 내전근 통증으로 조기 강판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 만큼 선발 등판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5위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지난달 최하위로 밀려났던 롯데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엔 지난해 겨울 트레이드로 영입한 불펜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가 있다. 전민재는 최근 규정타석을 채워 리그 타율 1위(0.400·50타수 20안타)에 올랐다. 정철원은 홀드(7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15일부터 17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두산의 3연전은 구장 안전 점검 문제로 취소됐다. NC는 지난달 30일 LG전과 이달 1∼3일 SSG전도 치르지 못했다.11∼13일 롯데전은 창원 대신 부산 사직구장에서 홈경기로 개최했다. /연합뉴스

2025-04-14

탁구 김나영-유한나, 타이위안 여자복식 우승

한국 여자 실업탁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김나영과 유한나 듀오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5에서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13일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이-쉬이 조를 3-2(11-9 4-11 11-5 4-11 11-6)로 물리쳤다. 이로써 김나영-유한나 조는 올해 WTT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영은 앞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4년여 전부터 복식조 콤비를 이뤄 국내외 대회에서 성적을 내왔던 김나영-유한나 조는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따낸 뒤 2게임을 내줬고, 3, 4게임을 주고받아 최종 5게임에 접어들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오른손-왼손 조합의 강점을 살려 강한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결국 5게임을 11-6으로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김나영과 우승을 합작한 유한나는 최근 한국 여자 대표팀에서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복식조로 실험 중이다.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던 세계 24위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세계 32위)와 풀게임 대결 끝에 3-4(9-11 11-8 4-11 11-8 8-11 11-5 10-12)로 져 준우승했다. 안재현은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뒤 승부를 최종 7게임으로 몰고 갔지만, 7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패해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연합뉴스

2025-04-14

뉴욕서 빛난 ‘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타율·OPS 등 상위권 질주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사진)가 2025시즌 초반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5-4 승리에 앞장섰다. 이정후는 이날 팀이 0-3으로 뒤진 4회 솔로 홈런, 1-3으로 따라붙은 6회에는 역전 스리런을 뿜어내며 ‘원맨쇼’를 펼쳤다. MLB에 데뷔한 지난 시즌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이정후는 자신의 첫 양키 스타디움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3연전에서 친 4안타(9타수)가 홈런 3개와 2루타 1개다. 또 7타점을 쓸어 담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정후가 첫 양키스 원정에서 빛났다’고평가했고, MLB 닷컴 역시 ‘이정후의 홈런 2방이 양키스 원정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양키스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따낸 것은 인터리그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정후의 페이스는 MLB 데뷔 시즌이던 지난 해와는 또 차원이 다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홈런 2개, 8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 0.641을 기록했다. 올해는 14경기에서 54타수 19안타, 타율 0.352, 홈런 3개, 11타점, OPS 1.130으로 펄펄 날고 있다. 2루타는 지난 시즌의 2배인 8개를 때려내며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고 도루 3개 역시 지난 시즌 2개보다 1개 더 많다.득점도 16득점을 올려 지난 시즌 15득점을 넘었다.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날린 것은 이정후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아직 14일 일부 팀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한국 시간 오전 8시 현재 이정후는 타율 5위, 출루율 10위(0.426), 장타율 2위(0.704), OPS 2위에 올라 있다. 2루타 8개는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며 안타 13위, 타점은 공동 22위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전에 상대해본 적이 없는 투수들을 상대로 이런 성적을 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공을 맞히는 기술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처음 만나는 투수들을 상대로도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로 나온 로건 웹 역시 “이정후는 주목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며 “한국 야구를 보면 경기장 환경이 시끄러운데 이정후는 거기에 적응이 돼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웹은 이어 “이정후는 이렇게 중요할 때 해줄 능력이 있고,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2025-04-14

군위중학교, 테니스부 이예린, ‘2025년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종 예선’ 우승 쾌거

대구 군위중학교 테니스부 2학년 이예린 선수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2025년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종예선(이하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예선)’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이 선수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첫 번째 단식에 출전해, 단식 전 경기 무패를 이어가던 하라구치 레이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준 후 2-1(1-6 6-2 6-3)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 첫 승을 안겼다. 이어 두 번째 단식에서 임예린(천안TSC)이 0-2(3-6 2-6)로 패배하며 매치 스코어 1-1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 복식 경기에서 이예린-김서현(전주전일중)조가 2-0(6-3 7-5)로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선수는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이번 성과로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오는 8월 체코 프르제로프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출전한다. 이예린 선수는 “조별 리그에서 일본에게 패했지만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꼭 이기고 싶었다”며 “긴장도 됐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호 감독교사는 “교장, 교감선생님과 감독선생님께서 많이 챙겨주시고, 코치선생님께서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예린 선수는 지난 1월 요넥스 14세 이하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망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4

대구FC 6연패 수렁…박창현 감독 사퇴

대구FC가 홈에서 울산에 패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대구FC는 13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0대 1로 패배했다. 대구는 2승 1무 6패 승점 7점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에드가, 라마스, 정치인이 전방에서 울산의 골문을 노렸고, 정우재, 김정현,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카이오, 김진혁, 박진영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이원우, 박재현, 이찬동, 이용래, 한종무, 권태영, 김민준, 박대훈, 박만호가 대기했다. 양팀은 전반전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37분 라마스가 왼쪽 패널티 박스 밖에서 감각적으로 떄린 중거리슛이 울산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 전반 42분 대구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정치인이 울산 수비를 뚫어낸 뒤 에드가를 향해 크로스를 날렸고 에드가는 슈팅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울산이 대구를 거세게 몰아부쳤지만, 대구 한태희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대구는 공격의 변화를 주기 위해 후반 13분 김정현를 빼고 한종무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에드가, 정치인 대신 김민준, 박대훈을 각각 들여보냈다. 경기 균형을 깬 건 울산이였다. 후반 21분 울산 강상우의 슈팅이 골대를 흔들었다.  이후 대구는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코너킥에서 대구 라마스가 감각적인 감아차기를 상대 골킥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에 라마스의 슈팅 또한 수비에 막히며 결국 0대 1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대구 팬들은 ‘우리의 자존심은 결과로 남는다’,  ‘반복되는 무능한 선임, 책임은 누구의 몫?’, ‘엉망진창 경기력 현 상황에 책임’등의 비난의 내용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또 야유와 함께 ‘박창현 나가’라고 외쳤다. 경기를 마친뒤 대구 박창현 감독이 팬들을 찾아가 “그동안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말그대로다. 무슨 염치가 있겠느냐. 상황 종료 후에 구단과 상의해야 하지만 말 그대로 들으시면 될 것 같다. 구단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3

올해 마스터스 골프 총상금 300억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올해 총상금이 2천100만 달러(약 300억원)로 정해졌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3일(한국시간) 제89회 대회 상금 규모를 발표했다. 마스터스는 기념품 판매와 입장료 등 대회 수입을 고려해 3라운드가 열리는 날 그해 상금을 발표하고 있다.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올해 대회 총상금은 2천100만 달러로, 사상 첫 2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00만 달러 올랐다. 1934년부터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총상금은 2015년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2022년 1500만 달러, 지난해 2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올해는 20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를 더해 역대 최다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2100만 달러는 상금 규모가 현재 확정된 PGA 투어 대회 중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2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마스터스 외에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지난해 1850만 달러)과 US오픈(지난해 2150만 달러), 디오픈 챔피언십(지난해 1700만 달러)은 아직 상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 상금은 420만 달러(약 60억원)로, 처음으로 400만 달러를 넘겼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엔 360만 달러, 2023년엔 324만 달러였다. 올해 2위 상금은 226만8000달러, 3위 상금은 142만8000달러다. 4위(100만8000달러)까지 100만 달러 넘는 상금을 가져간다. 컷 탈락한 선수들은 2만5000달러를 받는다. /연합뉴스

2025-04-13

‘미스터 2루타’ 이정후, 양키스 상대 2루타 포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외야수 이정후(26)가 시즌 8호 2루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 시즌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4-8로 졌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볼넷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0.333이 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 역시 전날 1.000에서 0.992로 낮아졌다. 전날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1호 3점 홈런을 터뜨렸던 이정후는 이틀 연속 빗속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2루타 1개로 장타 실력을 과시했다. 팀이 4-8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양키스 세 번째 투수루크 위버의 3구째 시속 137㎞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으로 총알같이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이번 시즌 8번째 2루타로 이정후는 MLB 전체에서 최다 2루타를 기록 중이다. 2루타 부문 2위는 7개를 기록한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다.지난 시즌 이정후는2루타를 4개 쳤다. 이정후의 2루타로 2사 2, 3루가 됐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3회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다. 6회에는 내야 땅볼을 친 것이 야수 선택과 상대 실책이 겹쳐 1루에 살아 나가 득점도 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무사 2, 3루 추격 기회에 나왔으나 데빈 윌리엄스에게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35분에 양키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0승 4패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승 3패), 로스앤젤레스다저스(11승 4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연합뉴스

2025-04-13

김천상무, 수원FC에 2-3 패… 종료 직전 아쉬운 역전골 허용

김천상무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역전골을 허용하며 3 대 2로 패했다. 김천은 홈에서 강원과 대구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선두 대전을 바짝 뒤쫒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4무 3패로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는 리그 최하위 수원FC를 원정에서 상대하는 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든든한 수비를 내세우며 리그 3연승에 도전했다. 치열하게 이어진 공방에서 김천은 전반36분 수원의 싸박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였으나 전반 44분 수원 수비수의 패스를 서민우가 끊어내면서 유강현에게 연결되었고 마지막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결국 골을 성공시키며 1 대 1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4분 박수일의 크로스가  수원 이지솔의 머리에 맞으며 수원의 자책골로 연결되는 듯 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김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기회는 빠르게 다시 찾아왔다. 후반 22분 김승섭의 슈팅이 수원의 키퍼 안준수를 맞고 튀어나온것을 이동준이 헤딩으로 무리하며 1 대 2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후반 31분 수원의 윤빛가람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승부는 2 대 2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대로 마무리 되는듯 했던 후반 종료직전 추가시간 7분 수원의 이현용이 역전 골에 성공하면서 3 대 2가 되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김천은 아쉽게 패배를 맞았다. 김천은 1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를 치루며 이 경기 승자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

2025-04-12

포항스틸러스, 안양FC와 스틸야드 첫 대결 역전승

포항스틸러스가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뤄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안양FC와의 경기에서 2 대 1 역전 승을 거뒀다. 지난 수원 FC와의 7라운드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 한 포항은 이 날 승격팀 안양을 상대로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안양과는 2014년 FA컵(현 코리아컵) 원정 경기 이 후 11년만의 맞대결이며 특히 K리그1 경기로 포항스틸야드에서는 처음 맞붙게 되었다. 포항은 전반 4분 이호재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이전 장면에서 오베르단의 핸드볼이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 후 전반 13분 페널티라인 안에서 한현서의 파울이 선언되며 안양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모따가 성공시키며 0 대 1 로 끌려갔다. 전반 26분에는 이호재의 강력한 슛이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호재가 다시 골을 성공시키는듯 했으나 이번에도 핸드볼이 선언되었다. 세번째 골 취소였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윤상과 강현제를 대신해 조상혁과 조르지를 동시에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14분 교체가 적중하는 순간이었다. 강민준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상혁이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1 대 1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4분 절호의 역전 찬스를 맞았다. 주닝요가 페널티라인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호재가 성공시키며 2 대 1 역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막판 몰아치는 안양의 공세를 막아내며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포항(승점12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9라운드를 치른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5-04-12

포항 vs 안양, 스틸야드에서 11년 만의 재회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두 팀이 리그에서 처음으로 격돌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수원FC 원정에서 우중혈투 끝에 승점 1점을 획득한 포항은 이번에 ‘도전자’ 안양을 홈으로 맞이한다. 양 팀은 2014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 CUP(현 코리아컵) 이후 약 11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특히 스틸야드에서는 처음으로 맞붙는 만큼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홈경기를 맞아 스틸야드 북문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멤버십 회원을 위한 전용 스티커 증정과 팬사인회가 실시되며, 선수단 프레임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이즘, 마스코트 댄스 공연 등이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특별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구단 측은 애플 아이패드 5대와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5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MD스토어에서는 신상품도 출시됐다. 엠블럼 마그넷, 우비와 함께 지난 경기에서 출시되자마자 호평을 받은 엠블럼 러그, 레디백, 포토북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픽업 주문으로 이용 가능한 푸드트럭과 요거트월드, 제일버거, BHC, 스테이션 등 다양한 먹거리도 관중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이태석 선수가 에스포항병원 3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김인성 선수는 K리그1 300경기 출장 기념식을 홈 팬들 앞에서 갖는 특별한 순간도 마련된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11

2028 LA 올림픽 골프 혼성 단체전 추가

2028년에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에 골프 혼성 단체전을 포함한 다양한 종목이 추가돼 ‘성평등 올림픽’을 향해한 걸음 더 다가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집행위원회를 열어 LA 올림픽 세부 종목을 확정했다. IOC 집행위원회가 확정한 LA 올림픽 메달 종목은 총 351개로 2024 파리 올림픽의 329개보다 22개 더 많다. 골프에 혼성 단체전이 신설된 것처럼, 성평등에 대한 더욱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축구는 여자가 16개국, 남자가 12개국 본선에 출전해 오히려 여자가 더 많고, 수구도 여자 출전국을 2개 추가해 남녀 모두 12개국이 나선다. 또한 복싱도 여성 체급을 늘려 남녀 모두 7개의 체급에서 대회가 열린다. 여기에 양궁과 육상, 체조, 조정, 탁구 등에서 혼성 종목을 추가해 여성의 참가기회를 늘렸다. 기존에 남녀 개인전 2개 부문이던 골프는 혼성 부문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LA 올림픽 골프 종목 금메달은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올림픽에 골프는 112년 동안 치러지지 않다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부활했고 2021년 도쿄 올림픽, 작년 파리 올림픽까지 3차례 치러지면서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다. 국제골프연맹(IGF)을 앞세운 주요 골프 단체들은 그동안 IOC에 단체전 종목 신설을 꾸준하게 설득해왔다. 마침 LA 올림픽 개최국인 미국은 골프 세계 최강국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단체전 신설이 성사됐다. 혼성 단체전은 국가당 2명의 남녀 선수가 이틀 동안 포섬과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포섬은 2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며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다. LA 올림픽 골프 경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남녀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LA 올림픽 남자 종목 메달은 165개, 여자 종목은 161개, 혼성은 25개로 확정됐다. 올림픽 본선 출전 선수는 남자(5543명·49.5%)보다 여자(5655명·50.5%)가 더 많다. 수영 경영에서는 최단 거리 종목인 50m 경기를 2024 파리 대회까지 자유형에서만 개최해왔다가 2028 LA 대회부터 배영과 접영, 평영에도 도입하기로 했다조정은 남녀 솔로와 혼합 2인조 스컬이 처음 선보이고, 스포츠 클라이밍은 볼더링과 리드를 분리해 별도의 종목으로 경쟁하기로 했다. 수영이 경영에서만 6개의 금메달이 추가돼 2028 LA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종목은 수영(55개)이 됐다. 그 뒤를 육상(48개), 사이클(22개), 체조(19개), 역도(18개) 등이 잇는다. 이와 함께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해 한시적으로 개최하는 5개 종목(야구·소프트볼,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에 대한 개최 세부 계획도 확정했다. 각 종목당 남녀 금메달이 1개씩 걸려 있고, 남녀 개인전만 치러지는 스쿼시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종목은 남녀 모두 6개국이 본선에 출전한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야구도 6개국이 출전한다. 야구는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에 들어간 1992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08 베이징대회까지 8개국이 출전했고, 2020 도쿄 대회는 6개국이 출전했다. /연합뉴스

2025-04-10

한국 야구, 2026 WBC 일본과 C조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만 등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10일(한국시간) 발표된 2026년 WBC 조 편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올해 2월에 열린 WBC 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껄끄러운 대만이 같은 조에 편성돼 우리나라는 더욱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한국, 일본, 대만과 호주가 같은 조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되면서 C조 조별리그는 벌써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C조 조별리그는 2026년 3월 5일부터 6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C조 국가들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세계 랭킹은 일본과 대만이 1, 2위고 호주 12위, 체코 15위다. 우리나라는 6위에 올라 있다. A조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로 편성됐고 B조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로 구성됐다. D조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다. 경기 장소는 A조가 푸에르토리코, B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이며 D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다. 8강 토너먼트부터는 미국에서 경기가 이어진다. 미국 현지 시간 2026년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8강, 준결승, 결승이 차례로 진행되며 8강 4경기 가운데 2경기가 휴스턴에서 개최되고 나머지 경기 장소는 모두 마이애미다. 우리나라는 8강에 오르면 이후 경기는 모두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경기하는 일정이다. 8강 상대는 D조 팀들이 된다. 조 1위가 되면 D조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르고, 2위일 경우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

2025-04-10

삼성 내야수 김호진, 상무 야구단에 합격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장재영을 비롯해 프로야구 선수 15명이 상무에 합격했다. 국군체육부대는 10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해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각 구단 문의 결과 키움에선 장재영과 왼손 투수 이종민, 내야수 이승원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장재영은 2021년 키움 입단 당시 9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초대형 기대주였다. 투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재영은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고 지난해 타자로 전향했다. 장재영은 지난해 38경기에서 타율 0.168, 4홈런, 13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고 올 시즌에도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는 5월 12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해 1년 6개월 동안 복무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핵심 유망주인 우완 투수 전미르도 같은 팀 내야수 강성우, 우완 투수 진승현과 함께 상무에 입대한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전미르는 2024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의 성적을 냈다.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 6월 15일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지난 12월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에선 내야수 김두현과 우완 투수 김민재가 합격 통보를 받았다. LG 트윈스 언더핸드 투수 정지헌과 SSG 랜더스 외야수 정현승, 우완투수 신헌민도 상무에 입대한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한결과 포수 신용석도 상무에서 군 복무한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내야수 김호진이 합격했다. 삼성의 핵심 불펜 이호성은 상무에 지원했으나 구단과 협의로 취소했다. kt wiz에선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고, 두산 베어스는 지원자가 없었다. /연합뉴스

2025-04-10

“연일 맹타 쏟아내는 이정후, NL 타격왕에 오를 것”

연일 맹타를 쏟아내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타격왕에 오를 것이라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2025시즌 초반에 펼쳐진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갖가지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 단락을 이정후에게 할애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NL 타격왕을 차지하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상위 5위 안에 들 것”이라며 “만약 이정후가 지난해 15타수를 덜 나섰다면 신인왕 수상도 유력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빠르고 출루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며 “그는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리는 능력이 있어 상대 팀 입장에서 수비하기가 까다롭다”고 분석했다. 아라에스는 지난해 NL 타격 1위,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리그 최고의 교타자다. 지난해까지 MLB 통산 볼넷(196개)이 삼진(194)보다 많을 정도로 수준 높은 선구안을 자랑한다. ESPN은 이정후를 MLB 최고의 교타자인 아라에스보다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좋은 조건에서 타격하기 때문에 높은 타율을 기록할 것으로분석했다. ESPN은 “(3번 타자)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사이에서 타격한다”며 “이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투수가 정면 승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타자가 리그 타율 선두를 달리는 일은 종종 일어난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MLB닷컴과 미국 야후스포츠가 선정한 ‘2025시즌을 가장 뜨겁게 시작한 선수 6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야후스포츠의 러셀 도시 기자는 “이정후가 데뷔 시즌인 2024년을 부상으로 대부분 날려버렸지만, 올 시즌 초반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후는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타격 기술을 갖고 있다”며 “올해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최근 침체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극찬했다. /연합뉴스

2025-04-10

대구FC, 4년만에 5연패 부진

대구FC가 광주 원정에서 패하며 충격의 5연패 늪에 빠졌다. 대구FC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FC에 1대 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광주가 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CLE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하게 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대구는 2승 1무 5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로 떨어졌다.  지난 2021년시즌 이후 4년 만에 5연패이다.  대구는 정치인과 김민준, 박대훈이 전방에서 광주의 골문을 노렸고, 이용래, 한종무, 김정현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김진혁, 이원우, 박재현, 라마스, 요시노, 이찬동, 세징야, 권태영이 대기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했고, 파울을 주고받으며 거칠게 맞붙었다.  경기의 흐름을 깬 건 광주였다. 전반 11분 광주 강희수의 선제골과 전반 46분 오후성 추가골로 2점차로 달아났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대구도 날카로운 반격을 펼쳤다. 전반 33분 정치인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대구는 득점없이 0대 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김민준, 김정현, 박대훈, 이용래를 빼고 세징야, 요시노, 라마스, 이찬동을 들여보냈다. 후반 33분 오승훈 골키퍼가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지만 팀이 0대 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할 수 없었다. 투혼을 발휘한 대구는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세징야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광주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후 대구는 광주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1대 2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3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울산 HD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09

라스트 댄스 김연경, 18년 만의 통합 MVP 예약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마친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은퇴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도전한다. 김연경은 8일 열린 정관장과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확정하고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로 뽑혔다. V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역시 최다인 34점을 뽑은 뒤에 얻은 값진 선물이었다. 김연경의 챔프전 MVP는 데뷔 첫해였던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네 번째다. 챔프전 MVP로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 된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도 넘본다. 오는 14일 V리그 시상식 때 공개될 정규리그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는 지난달 마쳤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7위(585점), 공격 종합 2위(46.03%), 서브 8위(세트당 0.230), 리시브 효율 2위(41.22%)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이면서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이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다. 2년 연속 1천 득점을 돌파하며 득점왕을 2연패 한 괴물 공격수 지젤 실바(GS칼텍스·등록명 실바)와 챔프전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등록명 메가)가 대항마로 꼽히지만, 김연경의 정규리그 MVP 수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년 연속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고 MVP도 3연패 했다. 또 해외 무대에서 복귀한 첫해였던 2020-2021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2022-2023시즌과 현대건설에 1위를 내줬던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은퇴’와 맞물려 동정표가 몰렸을 수 있다. 김연경이 정규리그 MVP마저 차지한다면 챔프전 MVP를 포함해 통합 MVP가 되는 건 2006-2007시즌 이후 18년 만이다. 남자부 정규리그 MVP 경쟁은 3파전 양상이다.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 위업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 (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의 ‘집안싸움’에 득점왕에 오른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도전하는 모양새다. 레오는 정규리그에서 득점 2위(682점), 공격 종합 4위(52.95%)에 올랐고, 허수봉은 득점 4위(574점), 공격 종합 3위(54.13%)를 차지했다. 특히 레오는 올 시즌 막판 역대 득점 부문에서 박철우(은퇴·6천623점)를 제치고 1위(6천661점)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레오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3번(2012-2013, 2013-2014, 2014-2015), OK저축은행에서 1번(2023-2024) MVP로 뽑혀 통산 5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첫 MVP에 도전하는 허수봉도 화끈한 공격으로 소속팀의 트레블 달성을 주도했다. 챔프전 MVP를 차지한 레오는 “정규리그 MVP는 (허)수봉이가 받아도 괜찮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비예나도 각종 공격 지표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 무시할 수 없는 후보다. 비예나는 득점왕(846점)을 차지한 건 물론 공격 종합 2위(성공률 54.84%), 퀵오픈 1위(성공률 65.42%) 등으로 활약하며 KB손보의 정규리그 2위에 일등 공신 역할을했다. /연합뉴스

2025-04-09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팬클럽 ‘후리건스’ 등장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계 화면에는 불꽃 모양 가발을 쓴 팬들이 계속 잡혔다. 가슴에 ‘HOO LEE GANS’(후리건스)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단체로 입은 이들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슬라이딩 캐치 호수비를 펼치자 율동과 함께 단체 응원 구호를 외쳤다. 이들의 정체는 이정후를 응원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현지 팬이 조직한 팬클럽이다. 이정후의 이름 영어 철자를 활용해 축구 광팬을 의미하는 훌리건을 합성한 말인‘후리건스’를 팬클럽 이름으로 정한 이들은 이정후 등번호인 51번에 맞춰 이날 경기에 정확히 51명이 갔다. ‘후리건스’의 열정적인 응원은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가 타석에 등장할 때마다 이들을 함께 잡아서 보여줬고, 경기 후에는 이들의 정체를 묻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쏟아졌다. 팬클럽 대표인 카일 스밀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원래 지난해 이정후의 경기에 맞춰서 경기장을 찾으려 했지만, 부상 때문에 시즌을 일찍 마감하면서 이제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7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외야 142번 구역을 ‘이정후 존’으로 정했고, 이 구역 티켓을 산 관람객에게 ‘정후 크루’ 티셔츠를 증정했다. 구단에서 마련한 공식 행사가 끝나기 무섭게, 팬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팬클럽이 등장한 것이다. /연합뉴스

2025-04-09

‘1이닝 5실점’ 오승환 2군 두번째 경기도 부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오승환(42)이 퓨처스리그(2군) 두 번째 등판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오승환은 5일 경북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wiz와 홈 경기 1-5로 뒤진 5회초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5실점 했다. 투구 수는 28개였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퓨처스리그 첫 등판 경기에서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실점 했던 오승환은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이호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김건형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김준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김병준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안현민, 윤준혁, 안치영에게 3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안치영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친 뒤 3루로 뛰다가 아웃됐고, 오승환은 후속 타자 이승현을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427세이브)를 올린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현역 최고령 선수인 오승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은 만료된다. 오승환은 2025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달 모친이 세상을 떠나는 큰 아픔을 겪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지난달 27일 2군에 복귀해 훈련에 전념했다. /연합뉴스

2025-04-09

‘상상이 현실’ iM금융오픈 우승컵 눈길

iM금융그룹이 주최하는 KLPGA 정규투어 ‘iM금융오픈 2025’우승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M금융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첫 대회 ‘iM금융오픈 2025’ 개최를 기념해 색다른 컨셉으로 우승 트로피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우승 트로피는 2018년 평창올림픽 메달 디자이너로 명성이 높은 SWNA 이석우 대표와 콜라보해 제작됐다. 트로피는 ‘Momentum of imagination’이라는 컨셉으로 iM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상상’이라는 키워드에서 확장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형상화했다. 특히 완벽한 원과 유연한 곡선으로 금융의 끊임없는 순환과 연결을 나타냈으며, 매끈하고 흠 없는 정밀도를 표현해 금융의 안정성과 대회의 투명성을 상징하도록 했다. 홀 컵 속 골프공은 iM금융그룹 대표 컬러인 ‘민트’를 적용해 상상력과 승리의 순간을 담은 결정체를 표현했다. 향후 승리 선수의 이름을 민트 컬러 구체로 각인해 단 하나뿐인 트로피로 선사할 예정이다. 트로피를 디자인한 SWNA 이석우 대표는 “골프공이 홀에 들어가기 직전을 주시하는 순간과 금융의 목표에 다다르기 직전의 순간 모두 도전과 성공을 상상하는 순간이라는 점에서 디자인을 착안했다”며 “중력을 거스르며 정지한 듯 공중에 뜬 공은 골프공이 홀에 들어가기 직전 승리의 순간과 금융이 떠올린 상상력의 액기스 한 방울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2018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201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바 있으며, 평창올림픽 메달 디자인으로 런던 디자인 박물관의 ‘올해의 디자인 2018’에 노미네이션되기도 했다.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구미시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개최되는 KLPGA 투어 ‘iM금융오픈 2025’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트로피를 가져갈 선수는 누가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9

U-17 축구대표, 약체 아프가니스탄에 ‘6골 폭풍’

2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약체’ 아프가니스탄에 ‘6골 폭풍’을 몰아치며 8강 진출의 파란불을 켰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김은성(대동세무고)의 멀티골 등을 합쳐 6-0으로 대승했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충격의 0-1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승점 3·골 득실+5)를 기록, 인도네시아(2승·승점 6)에 1-4로패한 예멘(1승 1패·승점 3·골 득실-1)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2위에 랭크됐다. 2연패를 당한 아프가니스탄 (승점 0)은 최하위다.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선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특히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48개국으로 크게 늘면서 아시아에 티켓이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이나 배정돼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은 모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11일 예정된 예멘과 조별리그 3차전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하게 돼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다만 승점이 같아지면 승자승 원칙을 먼저 따지는 규정에 따라 한국은 3차전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와 승점이 같아도 조 1위는 차지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한국과 예멘을 잇달아 꺾은 인도네시아는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품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정희정(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이 오른쪽 코너킥 직후 문전에 흐른 볼을 재빨리 오른발로 차넣어 골 잔치의 서막을 알렸다. 전반 9분에는 정희정이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다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고, 김예건(영생고)이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터트렸다./연합뉴스

2025-04-08

4연패 대구F, 광주FC 상대로 ‘부진 탈출’ 도전

2025시즌 프로축구 개막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허우적대는 대구FC가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로 상승세의 광주FC를 상대로 힘겨운 ‘부진 탈출’에 도전한다. 대구는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애초 26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광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원정 일정과 겹쳐 앞당겨 치르게 됐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대구와 광주의 희비는 엇갈렸다. 대구는 지난 5일 김천 상무와 7라운드 원정에서 0-2로 완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대구가 정규리그에서 4연패를 당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4연패(대전 1-2·안양 0-1·서울 2-3·김천 0-2) 동안 대구는 2경기에서 영패를 당하는 등 4경기 동안 3득점에 8골이나 내주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7라운드까지 대구(승점 7)는 9위를 유지했지만, 최하위 수원FC(승점 4)와 격차는 승점 3밖에 나지 않는다. 대구는 지난 시즌에도 1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겨우 생존하며 1부리그에 남았다. 학습 효과 때문일까. 대구는 이번 시즌 개막 2연승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초반 질주를 펼쳤지만 지난달 8일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2로 패하며 분위기가 꺾인 뒤 내리 4연패로 급추락했다. 이 때문에 대구는 이번 광주전에서 5연패만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대구가 5연패를 당했던 것은 2021년 8월 21∼25라운드에서 잇달아 패한 게 마지막이다. 3년 만에 4연패를 당한 대구로선 4년 만의 5연패만은 막겠다는 각오뿐이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내심 홈에서 2연승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광주는 개막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달리다 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3으로 패한 뒤 대전과 1-1로 비기면서 2경기 연속 무승으로 잠시 삐걱 소리를 내다가 직전 7라운드에서 제주SK FC를 1-0으로 꺾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대전과 경기 중 퇴장당해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당한 상태에서 제주를 홈에서 물리치는 저력을 발휘했고, 이제 대구를 상대로 홈에서 2연승을 내달리겠다는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10라운드를 미리 치르는 광주는 대구를 꺾으면 3위로 뛰어오른 뒤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13일 예정된 강원FC와 8라운드 원정에 나설 수 있어 ‘대구전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연합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