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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50년 경영 철학 공무원과 공유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주) 회장이 13일 구미시 ‘굿모닝 수요특강’에 초청돼 50년 경영 철학을 공무원들에게 전달했다. 사진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온 도레이첨단소재의 성장과 공대 출신 엔지니어로 출발해 오랜 현장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50년간 화학 소재를 연구하고 기업을 경영한 스토리를 전했다.이 회장은 “주인 정신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변화와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일하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해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그는 또 “도레이사는 탄소섬유를 개발하고 상용화해 성공하는데 3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그 기간 적자를 감수했다. 기업이 적자를 30년동안 감수해가며 제품을 개발한다는게 쉽지 않은데 그건 자신들의 기술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도레이사는 이러한 끈기의 노력으로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분야에 있어 세계 1위 기업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 회장은 지역 경제발전과 고용 창출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실현에 앞장선 공적을 인정받아 ‘2023년 자랑스러운 구미 사람 대상’수상자 중 한명으로 선정돼 이날 강의 시작 전 김장호 구미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이영관 회장은 “2023년 자랑스러운 구미 사람 대상을 받아 영광이며, 구미 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해달라는 의미로 알겠다”며 “앞으로 구미 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했다.이 회장은 강연료 전액을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기부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한국 대표 소재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주) 이영관 회장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50년 경영 노하우와 철학을 직원들에게 아낌없이 전해주심에 감사하고 구미시와 함께 지역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도레이첨단소재(주)는 이 회장이 CEO를 맡으면서 폴리에스터 필름과 섬유에서 시작한 사업을 탄소섬유 복합재료, PPS, 수처리 필터, 아라미드 등 첨단소재 분야까지 영역을 넓혔고, 23년간 줄곧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도레이첨단소재 총 9개 공장 중 구미 지역에 공장 5개가 가동 중이다.지난 6월 김장호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일본을 방문해 구미 투자를 설득했으며, 그 결과로 지난 10월부터 구미 국가 4단지 내 탄소섬유 3호기를 증설 중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2-13

금오공대, 흔들림 최소화 ‘계단 극복 로봇’ 개발

금오공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계단을 오를 때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각종 창의경진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기계시스템공학과 시스템비전연구실 4학년 신주협, 임지호 학생은 ‘Splitting Wheel을 통한 계단 극복 로봇’을 개발해 제8회 정밀공학 창의 경진대회 최우수상(한국기계연구원장상), 제2회 KOVA경진대회 2위(우수상), 3D프린팅 비즈콘(BIZCON) 경진대회 우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진‘정밀공학 창의 경진대회’는 한국정밀공학회 주최로 2023 정밀공학추계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KOVA 경진대회’는 (사)벤처기업협회대구경북지회 주관으로 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Splitting Wheel을 통한 계단 극복 로봇’은 필요시에 분리되는 형상을 가지는 바퀴인 Splitting Wheel을 로봇에 적용해 계단을 오를 때 로봇의 흔들림과 소음을 완화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계단 극복 로봇들과 주행 시뮬레이션 비교한 결과 흔들림과 소음의 강도가 감소됐음을 증명했고, 형상 변화형 바퀴의 새로운 메커니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설계의 우수성과 더불어 상용화 가능성 면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았다.신주협, 임지호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연구한 성과의 결과가 좋아 다음 목표를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가지게 됐다”며 “아낌없는 조언을 보내 주신 지도 교수님과 응원해 준 연구실 분들, 제작에 도움을 준 공학교육센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스템비전연구실 학생들은 계단 극복 로봇 외에도 분리형 재난로봇(4학년 김선우, 최경진 학생 작품), 확장이 가능한 사람 추종 무인 운송 로봇(3학년 박소윤, 이재욱, 최제익 학생 작품) 등을 통해 다수 대회에서 수상했다. 사람을 돕는 창의적 메커니즘 로봇 개발을 목적으로 최근 5년간 20여 건의 특허 출원을 비롯해 각종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산업통상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 30여회 수상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3-12-12

포스텍 최범준·조길영 교수 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 선정

포스텍 수학과 최범준왼쪽 교수와 물리학과 조길영오른쪽 교수가 최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하 Y-KAST) 이학부 회원으로 선정됐다. Y-KAST는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 중 박사학위 이후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성과 잠재력이 뛰어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리더를 매년 회원으로 선출한다.기하학적 해석학 분야의 석학인 최 교수는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캐나다 토론토대와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고등과학원을 거쳐 2021년부터 포스텍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고체물리학 분야에서 독립적 연구를 개척하고 있는 조 교수는 미국 캘리포이나대 버클리캠퍼스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8년에 포스텍에 부임했다.포스텍 동문들도 Y-KAST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저차원 위상수학분야의 젊은 수학자로 알려진 수학과 박정환 동문(카이스트 교수)과 양자장론 연구로 유명한 물리학과 강동민 동문(서울대 교수), 전기화학 분야 차세대 연구자인 화학과 임종우 동문(서울대 교수)도 Y-KAST 회원으로 선출됐다.한편 Y-KAST는 올해 정책학부와 이학부, 공학부, 농수산학부, 의약학부 등 다섯 개의 부문에서 총 24명을 선출했으며, 회원들의 평균 나이는 만 39.6세다. 신입회원 회원패 수여식은 내년 1월 13일 경기 성남시 한국과학기술한림원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