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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한 걸음 한 걸음 모은 온정 아이들에게 전해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20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 770만원을 포항에 위치한 선린애육원과 서울에 위치한 청운보육원에 기부했다.포스코스틸리온은 코로나19로 부족해진 야외활동으로 인한 우울감 증가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임직원의 건강관리도 할 수 있는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지난 5개월간 실시해왔다. 참여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측정한 후 이를 50걸음당 1원의 적립금으로 환산해 보호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에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건강관리를 위한 걷기 운동은 물론 지역 사회공헌활동에도 함께한 것.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 모금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보호아동을 위한 기부금 마련에 뜻을 함께한 임직원들이 성금을 기부하고, 마련된 총 금액만큼을 회사에서도 함께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모금 활동도 펼쳤다.포스코스틸리온은 이렇게 모금된 금액을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과 서울의 보호 아동 양육 시설 두 곳을 위한 기금으로 나눠 기부했다.이번 캠페인을 주관한 포스코스틸리온 엄기용 경영지원실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임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장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걸음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며 “특히 본인의 건강을 위해 걸으면서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임직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포스코스틸리온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헌활동과 함께 자사의 강건재 제품이나 고해상도 잉크젯프린트강판 포스아트(PosART) 기술을 활용하는 등 업의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사회 기여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2022-07-20

서예계 거목 삼여재 김태균 선생 타계

국내 서예계의 거목 삼여재 김태균사진 선생이 지난 19일 오전 11시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0세다.고인은 경북의 원로서예가이자 한국현대서단에서 초신(草神)으로 불리는 초서의 대가다.의성김씨 34세손으로 1934년 안동 녹전의 전통적인 유교가문에서 태어나 붓과 친했으며, 유교경전을 공부했다.30세 무렵 한국 서예계의 거두 시암(時庵) 배길기(裵吉基, 1917∼1999) 선생을 사사(師事)했고 전, 예, 해, 행, 초 등 다섯 가지 서체를 섭렵했다.김 옹은 예서와 초서가 청아고졸(淸雅古拙)하면서도 전통적 서법을 구사하는 법고를 중요시하는 작가였다. 1970년대 초 안동서도회와 영주서도회를 창립해 최근까지 제자들을 지도하고 계명대와 안동대에서 후학들을 지도했다. 또한 초대전과 교류전을 수차례 갖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하생들은 교남서단이란 학술 연구회를 조직해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김태균 선생의 호 ‘삼여재’란 책을 읽기에 알맞은 세 가지 넉넉한 때를 뜻하는 말로, 곧 겨울과 밤과 비가 올 때를 이른다.유족으로 부인 이민자 씨와 자녀 만용·성용·소용·지용 씨가 있다. 빈소는 안동병원 장례식장 9분향실. 발인은 23일 오전 7시. 장지는 안동시 녹전면 삼대리 선산이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7-20

영양지역 아름다운 ‘재능기부’ 잇따라 전원 싱크대·한신전기 조명 교체 ‘훈훈’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 봉사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20일 영양읍 소재지에 사업장을 둔 인테리어전문업체 전원(대표 서영복)과 한신전기(대표 이준일)는 수비면 발리리의 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낡은 싱크대를 교체했다. 사진또 노후돼 생활에 불편함이 많았던 주방거실 및 각 방들의 조명을 전력 효율이 높은 LED조명으로 교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은 “몸이 늙고 아파 집을 꾸미거나 고칠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싱크대와 조명을 새것으로 바꿔줘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운 마음뿐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전원 서영복 대표는 “어르신들께서 하루를 더 사시더라도 조금이라도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능기부의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서 대표는 지난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해마다 2가구씩 싱크대 교체 재능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힘든 국내경제상황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다운 재능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는 대표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더 많은 분들이 각자의 재능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2-07-20

원익큐엔씨,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주)원익큐엔씨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2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주)원익큐엔씨는 2019년 반도체산업 위축에 따른 경영위기에도 노사협의를 토대로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임금 감소 없이 정년 퇴직자 전원을 재고용하는 등 고령자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백홍주 대표이사는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통해 대외적으로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대내적으로 직원들의 애사심 향상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돼 기쁘다”며 “특히 회사가 잘해서 된 것이 아닌, 회사와 직원 모두가 합심해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수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직원협의회 근로자 대표 정호경 기감은 “이번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직원대표로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그 바탕에는 회사와 직원 간의 끊임없는 소통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노사문화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 주관하는 인증으로 상생의 노사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게 주어지며,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회사는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한편, 1983년 설립된 (주)원익큐엔씨는 구미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대만, 미국,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삼성,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에 반도체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7-19

외국인근로자 무료 의료서비스 ‘호평’

포스코건설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포스코건설은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최근 부산 온천시장 정비사업 현장의 외국인근로자 68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위문활동도 벌였다.이날 의료지원봉사에는 행동하는 의사회 부산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결핵협회 등 의료진 22명과 포스코건설 직원 등 자원봉사자 32명이 참석했다. 치아스케일링 등 치과 진료와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건설 현장 환경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직업병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상담도 병행했다. 또 결핵 고위험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결핵 감염여부를 진단하고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캠페인도 병행했다.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국내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위로활동도 제공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스포츠마사지와 프로필·증명사진 촬영 등을 지원했으며 근로자들의 주요 출신국인 베트남과 중국 요리도 제공했다.행사에 참여한 베트남인 트란 반 티(TRANVAN TY)씨는 “외국인 신분으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오늘 현장까지 오셔서 스케일링과 충치 치료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동료들과 함께 베트남 노래를 들으며 고향음식을 먹으니 잠시나마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의 모든 외국인근로자들을 내 가족처럼 세심하게 케어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외국인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현장에서도 일하면 업무성과도 높아지고 안전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하반기에도 경제적 어려움과 의사소통 문제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2-07-19

“아동 결식 없는 상주 함께 만들어요”

상주시가 결식아동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상주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SK스페셜티, 에이스나노켐, 행복얼라이언스, 강북희망협동조합, 상주지역자활센터와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올해 9월부터 오는 2023년 2월까지 6개월간 아동 56명에게 1주일 5식 기준 132일분의 도시락을 지원하게 된다.상주시는 대상자 발굴과 행정지원 등 결식아동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며,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와 멤버사 SK스페셜티, 에이스나노켐은 기부금을 통한 급식 공급 사업비를 마련한다. 강북희망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 상주지역자활센터는 도시락 배달 등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행복나래(주)) 본부장은 “지방정부와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을 도울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결식우려아동이 없도록 전국 229개 지자체와의 협력을 목표로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를 책임질 소중한 아이들이 결식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행복안전망 구축을 위해 111개 기업, 41개 지방정부, 13만 5천 명의 일반 시민과 협력하고 있다.행복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행복나래(주)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창출하는 일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7-18

에스포항병원, 해외 의료진 연수 교육

에스포항병원이 최근 캄보디아 신경외과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시스템과 선진수술법을 알려주는 ‘해외 의료진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에 국내 선진 의술을 전수하기 위해 현지 병원 신경외과에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을 직접 초청, 에스포항병원의 의료시스템과 선진수술법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초청을 받은 Dr.라타낙은 캄보디아 크메르 소비에트 우정병원 신경외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7월 15일까지 6개월간 에스포항병원에서 뇌·척추 최신 수술법, 병원 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관련 노하우 모두를 전수받았다.에스포항병원은 대외적으로 해외 신경외과 의료진 교육병원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의료진에게 최신 수술법을 전수했다. 또 태국,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 의료 낙후 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진료를 돕고 의약품을 제공하는 해외 의료선교 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 우리나라의 낙후된 의료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선교 의사들이 들어와 병원을 설립하고 한국의 의료와 교육 발전을 이뤄냈다”며 “이제는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지속해서 해외 의료진을 초청해 국내 선진의술을 전달하는 나눔의료를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연수를 통해 양국의 의료 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