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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안동 신성초 권문희, ‘발명왕 꿈’ 이뤄

안동 신성초등학교 5학년 권문희 학생이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14일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권문희 학생의 발명작은 우유 급식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씻지 않고 버리는 우유팩들이 전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 학생들의 우유팩 재활용 실천을 돕기 위해 ‘씻고! 뒤집고! 말리고! 우유팩 건조대’를 발명했다.이 발명품은 우유 급식을 마친 학생들이 다 먹은 우유팩의 입구만 벌려 개별 건조대에 넣어두면 당번이 한 번에 씻어 뒤집어 말릴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쉽게 종이팩을 씻어 말려 재활용 자원으로 만들어 배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권문희 학생은 “우유팩 건조대 발명을 하는 동안 많은 조언을 해 준 선생님, 함께 우유팩 재활용을 실천했던 신성초등학교 5학년 1반 친구들이 있었기에 더 좋은 성과를 이뤄낸 것 같다”며 “앞으로 발명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박희찬 지도교사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신성초 학생들과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준 정도기 교장, 안동교육지원청 장학사, 경북과학교육원 연구사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발명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정도기 교장은 “학생들을 창의적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신성초등학교만의 특색 교육과정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탐구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전개함과 동시에 이 기회를 통해 발명교육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14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박소희 교수 국제신경외과 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박소희사진 교수가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제19차 세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이번 학술대회는 48개국에서 7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박 교수는 치매환자의 뇌혈관 장벽을 여는 기술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국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박 교수와 장진우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0년 3∼9월 중등도 및 증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뇌혈관 장벽 개방술을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시행했다.그 결과 개방술 전·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침착 정도가 자기공명영상(PET) 검사상 1.6% 정도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알츠하이머병은 약물을 주로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나 뇌혈관장벽으로 인해 뇌로의 약물 전달이 제한적이어서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졌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항체인 아두카누맙을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했지만,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이 연구는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치료약물 전달을 위한 광범위한 뇌혈관 장벽 개방기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입증한 데 큰 의미가 있다.박소희 교수는 “난치성 뇌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9-14

영남대 금지원 씨,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 ‘국무총리상’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2학년 금지원(20·사진) 씨가 제8회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 그래픽디자인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은 태극기와 무궁화, 애국가, 국새 등 국가의 상징을 활용한 디자인 창작물과 한글, 문화유산 등을 이용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디자인 공모전으로 그래픽·제품· 영상디자인 부문으로 진행됐다.일반부와 대학(원)생부, 고등학생부로 나눠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접수된 1천849점의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4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금 씨의 작품 ‘글로벌 코리아(GLOBAL KOREA)’는 한국의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비롯해 조선 시대 대표 법궁인 경복궁과 경주 첨성대, 다보탑, 석가탑, 무령왕릉 등을 활용한 포스터 디자인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양과 국화인 무궁화, 태극기, 건곤감리를 활용해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금 씨는 “국가상징이라는 요소를 활용해 참가하는 디자인 공모전인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재와 국가상징 요소인 태극기, 무궁화 등을 잘 융합해 조화를 이루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며 “공모전에 참여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전공 공부는 물론, 디자인 작업을 하는 데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9-13

도로공사 군위지사, 전통시장서 청렴문화 확산·교통안전 캠페인

한국도로공사 군위지사(지사장 김국한)가 최근 군위읍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청렴 문화 확산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군위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꽃피는 오일장 행사와 연계해 제공된 부스 운영과 함께 실시됐다. 이날 전통시장을 찾은 지역민에게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 쉼터에서 자요 이젠’ 등의 문안이 새겨진 홍보물품(마스크, 물티슈, 부채 등)과 고속도로 안전 운전 당부 홍보 리플릿 배부했다. 또 생수와 고속도로 안내도 등을 직접 제공하면서 전 좌석 안전띠 미착용 및 졸음운전 등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부패 없는 청렴한 세상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청렴 문화 확산 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임직원의 청렴 의지를 담은 반부패, 청렴시책, 홍보 리플릿을 배부했다.한국도로공사 군위지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사망자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이고 다양한 청렴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청렴한 공기업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9-13

태풍 피해복구 전국서 온정의 발길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에 유례없이 크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을 넘어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조속한 피해복구와 일상 회복에 큰 힘을 전하고 있다.13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은 추석 연휴기간인 11일부터 국토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20여 대의 중장비를 지원해 하천 제방 정비 등 태풍 피해 조기 복구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태풍 ‘힌남노’로 포항에는 우리나라 역대 강우량 9위 수준의 폭우가 내려 하천의 제방 22곳이 유실돼 가을장마와 북상하는 태풍을 앞두고 응급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에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최병욱 위원장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중장비를 긴급 지원해 오천읍 냉천과 신광천의 하천 제방 응급복구를 통해 태풍피해 회복에 큰 힘을 보태고 있으며, 13일부터는 전국의 각 지방 국토관리청 소속 차량 100여대를 추가로 확보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태풍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과 경주 지역의 태풍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경북의 이웃 시·군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제11호 태풍 ‘힌남로’로 인한 유례없는 피해로 포항과 경주지역이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이례적으로 조기 선포됐지만, 피해가 워낙 크고 광범위해 13일 오후 6시 현재 포항의 응급복구율이 아직 16.9%에 머물러 조속한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해 이웃 시군의 자발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그리고 울릉을 제외한 경북의 20개 시·군에서는 시·군 당 40명씩, 총 800명의 자원봉사 공무원들이 매일 포항(600명)과 경주(200명)를 찾아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친다.이들은 태풍으로 발생한 막대한 폐기물 정리 및 해안으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 정화활동을 하면서 이웃 시·군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용기를 북돋기 위한 봉사에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은 “포항이 고향인 향토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연재해로 인해 고향 지역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노사가 한마음이 돼 중장비 지원을 결정하여 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비롯해 국토부 직원 동료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3

“밝은 내일을 위한 인재 육성은 사회적 책임”

포항시 북구 양학동 부학장학회(양학동개발자문위원회)는 지난 8일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한 지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39명에게 부학장학금 1천950만원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사진이날 행사에는 박재운 부학장학회장과 개발자문위원, 김세원 양학동장과 선발장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에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지역 사랑에 더욱 앞장서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면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5명씩 지급하던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대폭 늘려 예년의 8배에 달하는 39명에게 1천950만원이나 되는 거액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박재운 부학장학회장(양학동 개발자문위원장)은 “다음 세대의 밝은 내일을 위해 소외계층 학생을 지원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학동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과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인사말을 통해 김세원 양학동장도 “우리 지역 학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한마음으로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부학장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학장학회는 양학동 전 개발위원장(조형래) 및 부학장학회 위원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해 지난 2007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15년간 총 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지역사회 공헌과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시라기자

2022-09-12

KT대경본부-진앤현웰파, 민화키트 기부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진앤현웰파(이사장 김병익)는 최근 치매노인 종합지원시설인 대구기억학교협회에 진앤현 그룹사인 진앤현웰빙의 K-ART 민화키트 54세트를 기부했다. 사진이번 기부는 추석을 맞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경증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일환으로 마련됐다. K-ART 민화키트는 기억학교협회를 통해 협회 산하의 18개 기억학교에 전달된다. K-ART 민화키트는 진앤현웰빙이 선보이는 한국전통문화 체험키트로 우리 민족 고유의 예술인 민화를 활용해 신체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키트는 도록형태의 고급 채색북과 표본 작품집, 붓, 팔렛트, 물통, 고체 물감, 에코백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대구지역 18개 기억학교에 제공하는 민화키트는 경증 치매노인과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인지재활 훈련과 심리치료, 건전한 여가활동 등 맞춤형 노인돌봄서비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키트를 제공받은 노인들은 온라인으로도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진앤현웰파는 진앤현그룹에 속한 비영리 복지사단법인으로 △취약계층 대상 자원봉사 및 환경개선 활동 △무료급식소 운영 △복지정보 통합서비스인 AI복길이를 통해 복지 정책 및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김병익 진앤현웰파 이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치매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재활훈련과 여가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9-12

故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 여사 대구지역 군부대 칠곡군 유치 응원

“아버지 백선엽 장군님과 6·25 참전용사의 호국정신이 깃든 칠곡군에 군부대가 이전하면 좋겠습니다”칠곡군은 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의 장녀(長女) 백남희 여사가 머나먼 미국에서 대구지역 군부대의 칠곡군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탰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백 여사는 ‘호국 용사는 호국 도시 칠곡으로’라는 문구와 대구지역 군부대 마크가 그려진 홍포판을 들고 찍은 사진 메시지를 칠곡군에 보냈다.백 여사는 “아버지는 다부동전투가 벌어진 칠곡군을 제2의 고향이라고 할 만큼 특별하게 생각했고, 한때 다부동을 장지로 검토하기도 했다”며 “72년 전처럼 칠곡에서 호국 용사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칠곡군 석적읍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도시화율이 높아 밀리터리 타운에 적합한 것은 물론 호국 관련 인프라와 소프트웨어가 잘 갖춰져 있다”며 “홍준표 대구시장님이 칠곡군에 군부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대구시는 군부대 4곳(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을 패키지로 묶어 ‘밀리터리 타운’형식으로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칠곡군은 대구시에 전체 면적의 4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지천면을 군부대 이전 부지로 제시했다.이에 대해 대구시는 지천면은 군부대를 모두 이전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백선엽 장군이 다부동전투를 펼쳤던 호국 성지인 328고지 일대의 석적읍 망정리와 도개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백선엽 장군은 6.25 당시 한 달 만에 낙동강 전선만 남기고 적화되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미군과 다부동 전투에서 전공을 세우며 32세에 대한민국 국군 최초의 대장에 올랐다. 탁월한 전술과 전략을 통해 주요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한미동맹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