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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교육청, 고3 수험생 대입지원 전략 마련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입시에 어려움을 겪는 고3 학생을 위해 입체적 대입지원 전략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고3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고, 남은 기간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대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2021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 비중이 77%로 높은 만큼 수도권 주요대학 대입지원 전략 포인트와 주요국립대 및 지역대학의 대입전형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특히, 코로나19로 예년보다 한 달 이상 학습 공백이 생겼고 재수생과 달리 일부 과목을 새로 배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이에 시교육청은 고3 수험생들이 대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대입지원관이 들려주는 ‘2021학년도 대입지원전략’과 선배들이 들려주는 ‘슬기로운 고교생활’등 영상 7편을 지난 3월과 4월에 제작해 QR 코드와 해당 사이트를 통해 항상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등교수업이 진행 중인 지금은 교과별 내신, 모의고사 결과, 학생부 분석 등 개인 이력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학교 상담과 동시에 대교협 전화 상담(1600-1615), 대구진학꿈나비(NAVI), 대입내비게이션센터 상설 상담실 등 다양한 상담 창구를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이밖에 생활 속 거리두기 대면 회의 운영 지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입 릴레이 입시 설명회’와 ‘교사 대상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 일수가 축소되는 등 다양한 불안요소가 존재하는 고3 1학기이지만, 이번 대입지원전략의 입체적 안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내년 대입을 차분하게 준비해 각자 원하는 진학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31

시교육청 재난 정신건강평가 설문 내달 12일까지 학생·교직원 대상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12일까지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재난 정신건강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정서상태 및 적응도 등 재난 심리 현황을 파악해 학생의 심리방역을 강화하고자 추진한다.조사 대상은 대구지역 중, 고교 중 표본 추출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3천500여명이며,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진행한다.조사 내용은 코로나19 감염병 재난과 관련된 정서 상태와 현 상황의 적응 정도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됐다.주요 항목은 △자살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우울과 불안 △신체증상 △인터넷 중독 등 다양한 분야를 조사한다.시교육청은 이번 정신건강 평가를 토대로 학생과 교직원 정신건강증진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원승희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및 사태 장기화 등으로 부모 또는 가족과 갈등이 있는 학생은 등교를 하지 않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갈등이 심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일련의 상황이 지역사회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28

새 단장 중부청소년경찰학교, 손님 맞을 채비

대구 중부청소년경찰학교가 새단장을 마치고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1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중부청소년경찰학교는 역전치안센터가 지역공동주택사업지구로 편입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전해 신축건물로 재단장했다.이곳은 대지 597㎡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했다.1층은 중부서 역전치안센터와 포토존 등을 설치한 홍보관으로 꾸며졌고, 2층은 과학수사 체험관, 사뮬레이션 사격장 등 청소년들이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건물외관은 ‘우산으로 시민을 보호한다는 경찰상’을 표현했고, 체험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에스컬레이터 모양으로 불법촬영 예방교육자료’를 전시했다.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청소년경찰학교에 체험신청할 수 없으나,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맞춰 곧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올해부터 청소년경찰학교는 교육청의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운영함에 따라 학부모 교육을 포함한 특화된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체험 참가신청은 청소년경찰학교 홈페이지(theyouthacademy.police.go.kr)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소년들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스스로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범죄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라도 배워갈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대구지역은 지난 2014년 6월 중부청소년경찰학교 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 수성청소년경찰학교, 2017년 달서청소년경찰학교 등이 개소해 현재 3곳의 청소년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0-05-12

대구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전액 반환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휴업 기간에 사립유치원이 학부모로부터 받은 원비 전액을 반환한다고 7일 밝혔다.반환 기간은 지난 3월과 4월이며,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 징수한 학부모부담금 전액이다.학부모가 부담하는 사립유치원 원비는 수익자부담경비와 수업료로 구분된다. 휴업기간 중 급·간식비와 현장학습비, 특별활동비 등 수익자부담경비는 반환 대상이나 수업료는 반환대상이 아니다.하지만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학부모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정부와 교육청이 50%인 35억여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0%는 사립유치원에서 부담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 운영 방안을 사립유치원에 이미 안내했다.또, 학부모부담 수업료가 있는 유치원 220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지원금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은 원비 전액을 학부모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교원 인건비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원비 반환은 유치원별로 반환 방법을 결정해 학부모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로 학부모와 유치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업료 지원을 통해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07

시교육청 “13일 고3부터 순차적 등교수업 시작”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 일정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등교 수업 세부 운영 계획’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특히, 등교 수업 초기 학생의 생활방역 정착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해당 학년 학생들이 한꺼번에 등교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 기간을 두어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토 중인 주요 방안은 △‘Before 등교’ 운영으로 생활안전수칙 및 방역수칙 지도 후 전체 등교 △시범 운영을 통해 등교 준비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운영 △학급별·학년별 격일 등교, 온·오프라인 학급별 분산등교 및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의 혼합 운영으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등이다.또, 방역 부담과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에 대비해 오전 단축수업, 학년별 시차 등교 및 시간차 수업 운영 등 학교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진로·진학 부담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가장 먼저 등교 수업을 하는 고 3학년은 등교 전 1주일 동안 준수 사항 사전교육을 원격수업 조종례 시간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시행한다.등교 후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초기 1주일은 50분 수업을 10분 내에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교실에서 책상배치를 수능시험 대형으로 넓게 배치해 생활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학급당 인원이 28명을 초과하면 교실보다 넓은 특별실로 이동하거나 책상 칸막이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감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안전한 등교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05

시교육청,학교자율화 위한 현장 목소리 듣는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학교자율화를 위한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2020년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구성된 자문단은 교육감 핵심 공약사항인 학교 자율책임경영 보장을 강화하고 일선학교와의 소통을 통한 실효성 있는 학교자율화 추진을 위해 학교 교직원 20명으로 구성됐다.또 학교현장 관점으로 학교 자율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학교자율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학교현장 자문 활동도 수행한다.지난 2019년 처음 구성된 자문단은 그동안 회의를 통해 모두 26건의 의견을 접수·처리했다.이어 학교현장 관점의 정책일몰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폐지 16건, 통합 4건, 개선 및 축소 4건 등 총 24건의 교육정책사업을 정비했다.아울러 학교 자율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과제 및 책무성 확보 방안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20 학교자율 여건 조성 추진 계획(안)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자문단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교육적 효과 없이 부담을 주는 사업·행사 등은 개선하고 학교현장 의견 상시 청취로 업무경감에 바탕을 둔 학교자율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민주적으로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주도로 추진하는 탑다운 방식의 학교자율화가 아닌,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결정자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학생 성장이 최우선 될 수 있는 교육몰입 여건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5-03

경찰, 재산증식과정 의혹 불거진 홍석준 당선자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재산증식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진 미래통합당 홍석준(대구 달서갑) 당선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수사관 15명을 투입해 홍 당선자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웨어 및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홍 당선인과 관련해 불거진 사안들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대구시 경제국장 출신의 홍 당선자는 대구시가 선정 지원하는 A 스타기업의 주식을 다량으로 보유해 논란이 일었다.이뿐 아니라 시민단체에선 “재산형성과정을 공개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며 주식보유 과정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또 21대 총선 당시 무소속 출마한 곽대훈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공직자윤리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홍 당선인을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곽 후보 측은 “지난 1월 31일 대구시 경제국장을 퇴직한 홍 후보가 모두 36억 7천15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이 중 32억 2천618만 원이 현금성 자산”이라며 재산증식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4-22

대구교육청, 학교 내 코로나 발생 대응 역량 강화

대구시교육청이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교 내 코로나19 발생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대응훈련은 등교 수업 이후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응훈련은 대구시교육청과 4개 교육지원청 별로 모두 5차례에 걸쳐 진행한다.앞서 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남부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21일까지 동부, 서부, 달성교육지원청에서 각각 시행했다.대구시교육청은 22일 오후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종연 부단장을 초청해, 학교 및 유치원의 코로나19 대응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여해 대응훈련을 한다.이날 대응훈련은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가 발생한 3가지 상황을 설정한 뒤 상황에 따라 담임교사, 보건교사, 교장·감, 교육청, 보건소 등이 각자의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토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특히, 학생 등교 수업 이후에는 학교가 집단감염 및 또 다른 지역사회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학교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보건소,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등 학생 감염병관리 관계기관의 협력체계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또, 질병관리본부에서 수립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역학조사지침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연락체계를 점검하는 등 상황별 대처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응훈련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4-21

50일만에 일상 찾아가는 대구…거리두기에 지친 시민 '밖으로'

"50일간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지친 시민이 밖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50일째인 7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에서 만난 배모(65)씨는 얼굴을 마스크로 가렸지만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평소 돌보던 손자를 50여일 만에 보러 간다고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듯 대구 시민은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일일 신규 확진자가 10여명가량으로 감소하면서 안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된다.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하는 시각, 맞은편 서문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었다.한 상인은 "지난주부터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자 하나둘씩 가게 문을 열어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성로에도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한 카페 점주는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 10일 정도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지만 매출이 80% 감소했다"며 "지금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40% 안팎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수성구에 있는 인공호수인 수성못 오리배도 다시 움직였다.두 자녀와 함께 오리배를 탄 이모(37) 씨는 "어린이집 휴원으로 아이들이 너무 답답해하는 것 같아 바람을 쐬려고 50일만에 처음으로 외출다운 외출을 했다"며 "평일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느슨해진 거리 두기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주말 동성로, 삼덕동 등지에서는 젊은 층이 자주 가는 주점에 줄을 서 입장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동성로에서 만난 신모(38) 씨는 "아직 수많은 환자와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벌써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이날 담화문에서 시민 참여형 방역 카드를 꺼냈다.권영진 시장은 "오랜 자율통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시민 피로감이 누적되고 인내가 이미 한계에 와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 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김신우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도 "시민이 받아들일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역 운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전까지는) 사회적 거리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말했다.

2020-04-07

대구경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위반하면 엄정 사법처리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대구지방경찰청은 귀가 거부 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이달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14일 동안 자가 또는 시설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된데 따른 것. 특히, 대구지역에서도 자가격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조처이다.현재 대구지방청은 방역당국의 격리조치를 위반해 무단이탈한 24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고, 격리기간 종료자 및 완치자를 신속히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는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이 적용돼 기존 벌칙(300만원 이하 벌금)보다 처벌이 강화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된다.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히 소재를 확인해 방역당국에 인계하는 즉시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다. 또, 현장에서 경찰관의 경고·설득에도 불구하고 귀가를 완강히 거부하는 경우 적극 제압하고, 필요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해 신속히 격리 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격리장소 무단이탈이나 격리조치 거부는 중대한 불법행위로서 벌칙이 강화된 만큼 위반자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법무부는 2일 해외 입국자의 2주 자가격리 조치를 거부한 외국인 8명에 대해 입국을 허가하지 않고 본국으로 송환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지 탑승 단계에서부터 격리대상임을 미리 안내했는데도 격리를 거부하는 등 정부 조치에 따르지 않아 검역소로부터 입국이 적절하지 않다고 통보했다.카자흐스탄 등 6개 나라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은 공항 검역단계에서 자가 격리를따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다라 입국을 불허하고 곧바로 돌려보냈다.법무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자가 격리를 거부하거나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불허는 물론 강제퇴거와 입국금지 등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2일 오전 현재 전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적발된 사례는 모두 52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일 현재 자가격리자는 2만3천768명이고 이 가운데 자가격리를 어겨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건수는 52건이다”고 밝혔다.박 팀장은 “이 중 6건에 대해 기소 결정이 이뤄졌다”며 “나머지 46건은 기소 전단계로, 고발이 접수됐거나 수사 의뢰를 받은 사안들”이라고 설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4-02

김부겸 선거사무실에 한밤중 계란 투척 40대 용의자 검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대구 수성구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민주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이 나붙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의원은 25일 “어젯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사진하고,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붙였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늦은 밤에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고 분노한다”며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께 김 의원 대구 선거사무실 입구에 계란 세례와 함께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라는 내용이 적힌 종이가 붙었다.김 의원은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 있는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떡하자는 말인가”라며 하소연했다.이어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내게 던져라”며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치겠다.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대구 수성갑에서 김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은 “계란을 던진 것은 분명한 폭력행위” 라고 비판하며 김 의원을 거들었다.그러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며 “절대 용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은 25일 오후 5시 30분께 대구 서구의 한 주택에서 용의자 A씨(44)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3-25

대구특수교육, 올해 생애단계별 맞춤형 교육 진행

대구시교육청은 ‘2020 대구특수교육의 방향과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대구특수교육은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해 가정·학교·사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애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중점과제는 △교육기회 보장 △통합교육 △진로 및 고등·평생교육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지원체제 강화 등 4가지이다.올해에도 자유학기·학년제 선도교육청 운영,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 선도교육청 운영을 통해 직업재활전문기관 연계 진로체험을 지원하고, 장애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자립기반을 튼튼히 다질 계획이다.특히 대구시교육청 내 초등학교과정 화상강의실을 구축하고 원격수업전담 교사를 배치해 소아암 등 만성질환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건강장애학생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또 행동분석전문가, 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행동지원전문가와 학생의 직접 매칭을 통한 사례관리 및 행동중재 컨설팅으로 장애학생의 위기행동을 지원해 장애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가칭 ‘대구예아람학교’)와 직업중점특성화고등학교(가칭 ‘대구이룸고등학교’), 완전통합유치원(가칭 ‘대구인지유치원’) 개교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화상강의실 구축, 행동지원전문가단 운영, 찾아가는 통합교육 등 중점시책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2-17

시교육청 ‘신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

대구시교육청은 ‘신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으로 교권 보호·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이달부터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교원들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특히 교육활동과 무관한 메시지, 개인 사회망관계서비스 노출 등으로 교육활동 침해 및 사생활 노출로 인한 교원의 피로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지난해 지역 내 교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행해 교원마다 개인별 ‘050번’을 제공했지만, ‘050번’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생소하고 전화나 문자 수신만 가능해 발신시에는 개인 번호가 노출돼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새롭게 제공하는 ‘신 교원 안심번호’는 교원 개인 휴대전화와 교실번호를 연결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화와 문자 수·발신이 가능하도록 했다.근무시간에는 유선전화기로 개인 휴대전화 번호는 노출하지 않고 교실번호를 발신번호로 해 학생 및 학부모와 상담을 할 수 있다.근무 외 시간은 긴급한 일이 발생하면 휴대전화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원 안심번호 도입을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는 물론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도 보장할 수 있게 돼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학교현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03

시교육청 초·중 기초학력 강화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초·중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대구시교육청은 ‘3+4단계 안전지원망 구축’으로 초·중 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구교육청의 대표적인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인 ‘대구 SHiNE+ 프로젝트’를 확대·강화할 예정이다.3+4단계 안전지원망은 3차 진단, 4단계 지원을 의미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수업 내, 학교 내, 학교 밖 3단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왔다.이번 안전지원망 구축으로 올해부터는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한 4단계 지원망을 구축해 학생 특성에 따른 진단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1차 진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두뇌기반 표준화검사, 담임관찰 등을 통해 실시하고, 이후 기초학력보정시스템, 1수업2교사제, 학습보조강사 등을 통해 수업 내에서 1단계 지원을 한다.수업 내 지원만으로 어려우면 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가 두뇌기반 학생 이해검사, 난독진단검사 등 2차 진단을 실시한다.2차 진단 결과 학교단위 다중지원팀과 맞춤형 지원팀을 통해 2단계 지원이 이뤄지며,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기초학력지원센터가 두뇌기반 학습코칭을 통해 3단계 지원을 진행한다.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으로 어려울 경우, 학교 밖 전문기관과 연계한 3차 진단을 하게 되며, 진단 요인에 따라 지역 전문기관인 두뇌기반 학습바우처, 난독바우처와 연계해 4단계 지원을 한다.이와 함께 초등 1∼2학년 저학년 단계 집중 지원도 강화한다.학습부진 요인이 저학년 단계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문해력과 수리력 스크리닝 온라인 도구를 제공하고, 읽기·쓰기·셈하기의 기초학력을 다지고자 ‘또박또박 한글교실’과 놀이·체험활동중심의 수학 수업을 시행한다.또 지난해 선도학교 중심의 시범 운영을 거쳐 효과성을 확인한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도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한다.이밖에도 학교 수준의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전체 초, 중학교에 예산을 증액 지원할 계획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기초학력 지원 사업은 교육수요자가 신뢰하는 공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