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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교육청, 행복학교 13개로 확대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초등 9교와 중학교 1교를 포함한 10개교를 행복학교로 추가 지정해, 모두 13개교의 행복학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행복학교 추가지정은 기존의 서촌, 가창, 유가초의 운영과정이 성공적이라고 보고 확대하기로 한 것.`행복학교`는 소규모 학교나 열악한 교육여건의 학교에 예산을 지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 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행복감과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게 주안점이다.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100명이하의 소규모 학교인 `공산초`, `조야초`, `하빈초`의 3교외에 도심공동화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수창초`, `종로초` 2교,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한 `중리초`, `비봉초`, `월성초`, 프로젝트 학습 운영 학교인 `남대구초` 1교이다.중학교로는 유일하게 `불로중`이 선정됐다.이번 공모는 초등학교 16교, 중학교 10교가 신청, 16교가 탈락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이번에 선정된 행복학교는 행정구별 형평성을 고려했고, 북구와 달서구는 교육국제화 특구학교 지원이 예정돼 있어 1개교씩 선정했다. 행복학교의 운영 예산은 지속 학교가 교당 1억원, 신규 학교는 교당 1억~2억원으로 학교 여건과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며 총 지원액은 19억원이다. 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수성구 2교(동도초, 두산초)와 달서구 1교(월배초)에 특별재정수요사업비를 지원해, 교육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신규로 선정된 행복학교 중 `공산초`는 팔공산의 자연 속에서 운영되는 친환경교육과 아토피치유 중심의 건강힐링학교로, `조야초`는 뮤지컬 꿈 기르기 프로젝트 운영의 문화예술학교로, `불로중`은 학생자치법정, 현장르포 모니터단 운영 등의 학생주도학교로 운영 될 예정이다.김사철 교육국장은 “행복학교는 소규모 학교, 어려운 여건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그 학교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수요자가 찾아가는 학교로 만들어 학부모로부터 인정받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4-09

대구 서구교육발전위원회 6월 출범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다가 의회의 반대로 세 차례나 무산된 `서구교육발전위원회` 설립 조례가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지난 5일 대구 서구청과 서구의회는 이날 제166회 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구교육발전위원회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 최종 수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 안건은 그동안 2회부결, 1회보류의 파장을 겪다 1년간의 진통 끝에 통과된 것으로 향후 서구교육발전의 중추적 역할로 자리매김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의회는 기존의 장학회가 있는 만큼 굳이 새롭게 위원회를 설립할 필요가 없다며 부결시키거나 보류해 집행부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 온게 사실이다.이에 앞서 지난 2일 서구의회가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발의한 조례 원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으나 집행부가 이를 거부해 논란이 됐다. 기획행정위원회가 수정한 조례안의 경우 집행부의 원안과는 달리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진 구성 범위를 제한해 집행부가 반발했다.집행부 측은 이처럼 이사진 구성 범위를 과도하게 제한하면 교육발전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한 조례안의 본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며 강하게 맞섰다.`서구교육발전위원회 설립 조례`를 두고 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또 다시 증폭될 것으로 보였으나 다행히 최근 양측이 협의를 통해 조례안을 재수정해 이날 통과됐다.이날 통과된 최종 수정안에는 이사진을 서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교육관련 전문가, 서구의회 의원, 기타 덕망과 경륜을 갖춘 사람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서구청은 `서구교육발전위원회` 설립 및 교육 관련 각종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오는 6월쯤 서구교육발전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7~8월 사단법인 설립인가 및 등기를 마친 뒤 50억원을 목표로 교육발전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향후 설립될 서구교육발전위원회에는 장학사업을 비롯해 교육 인프라 구축, 명문학교 육성, 인재육성 특성화 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학부모 역량 증진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 등을 추진한다.강성호 서구청장은 “교육은 이제 더 이상 교육기관만의 책임이 아니고 행정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 공동의 역할과 책임”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04-08

학원비 인상 강력 억제

대구교육청은 25일 강력하게 학원비 인상억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학원·보습교육비 물가가 전년 동월 보다 5.3% 올라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교육청은 물가안정 차원에서 학원비 인상억제책을 쓰기로 한 것.먼저, 교육지원청별로 물가·세무공무원, 학원관계자, 학부모, 소비자단체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지역 학부모들이 적정한 학원비를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학원에서 교습과정별 기준단가 범위내 학원비를 신고하더라도 종전 신고액을 초과하면 학원법에 따라 수강생대장, 현금출납부, 전년도 교습비 상승률, 수업시간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받아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거치도록 해 적정 교습비를 징수토록 유도하고 적극적인 조정명령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또 교습비가 높게 책정된 입시·외국어 학원 중에서 중점관리 대상학원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학원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학원비 초과징수, 교습시간 준수 여부 등 탈·불법사례를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해 위반사례 적발시 휴ㆍ폐원 조치 및 과태료 부과, 세무조사 의뢰,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교육청 홈페이지 및 학원ㆍ교습소 정보 공개 모바일 앱(APP)을 통해 학원비 등 학원정보를 실시간 공개해 학부모의 알권리 보장과 학원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 학원비 안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3-26

영진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전국 최다` 선정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은 21일 교과부에서 선정한 2013년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전국에서 최다인 68명의 재학생이 선발됐다고 밝혔다.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전문대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는 1, 2학기로 나눠 선발했으나, 올해는 연 1회로 변경됐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52개 전문대학에 555명이 최종 선발됐다.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6명, 영국 2명, 캐나다 14명, 호주 2명, 일본 22명, 중국 16명, 말레이시아 5명, 인도 1명으로, 이들은 오는 4월부터 16주간 현지에서 어학연수를 겸한 현장실습에 나선다. 이들 학생에게 국비 4억 원과 대학에서 1억2천만 원 등 총 5억2천만 원이, 항공료와 현지 체제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영진은 이 사업 개시 이래 지금까지 총 430명을 해외에 파견하는 성과를 냈다.영진전문대학이 올 사업에서도 전국 최다의 수혜를 누리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교내 모든 사인(간판)을 영어로 교체한 가운데 학과별로 영어만 사용하는 공간인 잉글리시존과 강의실에서 영어 활용을 높이는 클래스룸 잉글리시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교육 환경을 조성해 온 것이 큰 힘이 됐다.특히 지난해 11월 집중적인 외국어 교육과 세계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익히는 대학 자체 `글로벌 챌린저`체험단 56명을 선발, 미국, 영국 등 총 6개국에 파견, 미리 견문을 넓히도록 했다.4년제 대학을 다니다 U턴, 캐나다로 오는 5월 출국하게 된 권기범(컴퓨터정보계열 2년)씨는 “기계.자동차 분야에 유명한 톰슨리버스대학교에서 두 달간 기계관련 전공을 원어로 수강하고, 두 달간은 현지의 포드, 캐딜락 등 자동차 제조사에서 자동차 설계 현장실습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 문화를 익혀 해외 취업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최재영 총장은 “학생들에게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흐뭇하고, 참여 학생들이 소중한 기회를 잘 살려 언어와 문화, 전공실력을 쌓아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3-22

대구 달서구에 특수학교(대구세명학교) 내일 첫삽

대구 달서구에 직업교육시설을 갖춘 특수학교가 건립된다. 대구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달서구 용산동에 건립하는 대구세명학교 및 특수교육센터 신축 기공식을 20일 오후 3시 우동기 교육감과 김범일 대구시장, 국회의원,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른다.이번 대구세명학교 설립으로 원거리 통학하는 대구서부지역 특수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특수학교의 학급당 인원도 적어질 것(6.0명 → 5.5명)으로 전망된다.특히, 특수학생 직업훈련 및 재활시설을 포함한 특수교육센터도 같이 건립된다. 3만6천877㎡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3층, 건축 연면적 1만5천852㎡로, 시설비 312억원, 부지매입비 110억원이 투입됐다.대구세명학교는 정신지체 28학급, 182명 규모로, 과정별로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이다. 특수교육센터에는 25m 6레인의 수영장, 체육관, 휘트니스 등 특수체육시설과 제과/제빵, 생활도예 등 직업훈련 및 재활시설을 갖춘 직업재활시설이 들어선다.특수체육시설 등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재학생 및 졸업생, 지역주민 등과 유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심영회 교육시설지원단장은 “이번 세명학교 설립으로 근거리에 특수학교가 없는 대구서부지역 거주 특수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대구에 없던 특수교육센터를 짖는 중요한 일이므로, 전국 최고의 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03-19

`정부지원금 부정수령` 사립유치원들 적발

정부 지원금을 유치원 인수자금에 쓰거나 교사 임용을 거짓으로 보고하는 등 유치원 운영과 회계관리를 엉망으로 한 사립유치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정부는 시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연간 감사계획에 포함해 정기적으로 감사하도록 할 방침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 5~7월 부산·대구·인천·대전 등 4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벌인 `사립유치원 지원관리 및 운영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대구의 한 유치원은 교육청이 지원한 유아학비지원금 6천920만원을 유치원 인수자금으로 사용했다. 부산과 대전의 유치원 5곳은 유치원 운영비 등을 사적 용도 등으로 썼다.인천의 유치원 7곳은 설립자·원장을 교사로 임용했다고 허위 보고하고 국외 장기체류 교사를 근무자로 속여 교육청 처우개선비 1천600여만원을 부당하게 받았다.교과부는 이처럼 정부지원비를 부당수령해 엉뚱한 곳에 쓴 유치원 원장 등 6명은 징계하고 설립자 2명과 원장·교사 6명은 사립학교법 위반으로 각각 고발하라고 해당 교육청에 통보했다.교직원 보수를 부당 지급하거나 유치원 설립, 학급증설 인가 등을 부당하게 받은 유치원도 적발됐다.인천 유치원 11곳은 국외에 장기체류해 근무하지 않은 교직원 12명에게 급여 2억9천800여만원을 지급했다. 9개 유치원은 근무한 적이 없는 교직원 9명을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시켜 국가가 이들의 건보료 400여만원을 부담하게 했다.부산의 한 유치원은 조리실을 교실로 무단 용도변경하고, 설립자 딸 소유 토지를 본인소유로 해 학급증설을 신청했다.대구의 유치원 17곳은 유치원장 자격증을 빌려 설립인가를 받고 원장자격이 없는 교사나 사무직원을 원장 직무대리로 임용했다. 자격 대여에 관여한 유치원 원장과 설립자는 자격기본법 위반으로 고발대상이 됐다.인천·대전의 유치원 9곳은 땅과 건물 등 교육용 기본재산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6곳은 유치원을 부당매도했다.교육청 관리도 허술해 4개 교육청 모두 사립유치원의 통학차량 운영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부산·대구·대전 교육청은 2009년부터 지난해 감사 때까지 사립유치원에 대해 종합감사를 하지 않았다.또 대부분 교육청이 시설기준에 미달하는 유치원에 정원조정과 시정명령을 하지 않았고, 무자격 원장이나 무단 교실 변경 및 학급증설 등도 방치했다.교과부는 지도·감독을 게을리한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경징계와 경고 처분을 내렸다. 유치원 기본재산의 담보 제공과 유치원 부당 매도는 이번에는 자체 시정을 요구하고 추가 적발 때는 징계·고발하라고 교육청에 통보했다./연합뉴스

2013-03-14

교사에 폭언·폭행… 교권침해신고 급증

교권침해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총은 12일 지난해 교직생활 중 학생·학부모와의 심각한 갈등으로 고민을 상담해 오거나, 각종 폭언·폭행, 부당 대우 등을 당했다며 신고 접수된 건수는 모두 43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1년 35건에 비해 22.8%나 급증한 수치다.상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생활지도 과정에서 발생한 학부모와의 갈등이 26건(60.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폭언·폭행·협박 등의 명예훼손이 11건(25.6%), 학교구성원 간의 갈등이 4건(9.3%), 각종 부당행위 2건(4.7%) 순으로 나타났다.주요 상담 사례로는, 달성군에 있는 모 초등학교에서 학생 간 장난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한 합법적 구제 제도를 안내했음에도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추가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 일방적인 주장만을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탑재해 명예를 훼손 당하는 경우도 상당수 발생했다. 이외 정당한 교사의 지도권이 발현되지 못하는 경우(학생이 교사에게 욕설· 오만불손·지시 거부 등)가 비일비재했다.대구교총은 이의 근본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 구성원의 학교 교육에 대한 공동체적 인식 함양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실천방안으로 교육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권리와 책임에 관한 연수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교원-학부모간 신뢰 및 협력 우수 실천사례 발굴과 확산, 배움과 가르침의 균형감 있는 교육정책 기조 등을 통한 올바른 학교 문화 정착과 체계적인 교권 보호를 위해 여러 법률에 흩어져 있는 관련 규정을 단일법으로 제정하는 등 법적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3-13

학교운동부 부패 사라지나

대구교육청은 2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운동부의 코치 청렴등급제를 도입하는 등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학교운동부 코치의 비리 개연성이 있는 분야 10개 항목을 발굴해 100점 만점으로 가·감점하고, 민원이 발생 할 경우 감점 처리하는 방식으로 평가한 후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또 원 스트라이크 아웃기준을 기존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100만원 미만이라도 금품수수 발생시 징계와 함께 청렴 평가 시 최하위 평가를 줄 계획이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는 금품수수를 할 경우 공직에서 배제하는 제도이다.이외 소액 입찰의 업무부담과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수의계약금액을 200만원 이하로 정했다.아울러 스마트 폰을 이용한 QR코드 부패신고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부패 신고창으로 바로 이동하게 되고, 신고시 신고자 익명이 보장된다. 이 코드는 공사현장, 명함, 계약서 등에 표시해 항시 접수된다. 특히, 부패신고자 익명성 제고 등을 위해 `위원회 운영-지급결정-지급`의 전 단계를 감사관실에서 일괄 추진, 신고자 정보를 해독불가 상태로 보관하기로 했다.장철수 감사3담당사무관은 “이번 조치로 인해 교직원들의 부담이 완화되고 사기가 진작돼 청렴 대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2-21

교육특구 부럽지 않아요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은 14일 올해 수성구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관내 초·중·고 64개교에 모두 8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지원은 수성구가 교육특구 지정에 탈락했지만 이에 못지않은 사업비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이번 회의를 통해 학교여건개선 사업을 심의해 진로·진학 캠프 및 입학사정관 전형 대비 1억7천만원, 교육국제화 1억원, 창의적체험활동 및 방과 후 프로그램 2억원, 학교폭력예방 4천만원, 급식시설 개선 및 기타 사업에 2억원 등 총 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또 상대적으로 열악한 공립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1년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수성고에도 작년에 이어 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여기에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글로벌창체지원센터 운영에 3억4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수성구청이 지원하는 전체 교육경비는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 1억5천만원, 강당증축비 5억원, 학교급식 우수식재료비 3억원,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6천200만원, 해외자매결연학교 학생교류경비 600만원 등으로 총 21억원에 달한다.아울러 2월 개원할 청소년수련원을 교육국제화 인프라로 활동하고, 오는 5월 완공예정인 범어권 도서관도 교육국제화 중심 도서관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제정보서비스 검색코너(글로벌 존) 설치, 국제 자료실 설치, 글로벌 유스(Youth)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된다.이밖에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창의체험지원센터를 활용해 청소년수련원 등에서 글로벌 창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재 3개국 4개교와의 홈스테이 교환을 1개국(호주) 1개교 추가로 확대 및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원어민 영어교실은 두산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비록 수성구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매년 학교지원 및 글로벌 교육사업을 통해 특구 수준 이상으로 지원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교육문화도시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2-15

대구교육국제화특구 학생 52% “영어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다”

대구시 북구, 달서구가 교육특구로 지정된 가운데, 교육국제화특구에 관한 설문에서 영어권 국제화 교육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영어 몰입교육은 반대의견이 많았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시절 영어몰입교육을 내놨다가 반대의견에 부딪혀 철회한 것과 궤를 같이해, 아직은 영어몰입교육이 시기상조인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교육청은 영남대 김재춘교수에 의뢰해 지난달 20일부터 9일간 교육국제화특구 시범지역인 대구 북구와 달서구의 교사, 학부모, 학생 등 6천3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설문에서 영어권 국제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에 자녀를 진학시키겠다는 학부모는 61%였으며, 중국어권과 일본어권 학교 진학에 대해서는 각각 38.6%, 27.3%가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학생들도 영어에 관해서는 52%가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응답했고, 일본어와 중국어에 대한 요구는 각각 25.8%, 22.8%로 나타났다.영어몰입교육에 대해서는 영어교과서에서만 실시하자는 응답이 61%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부분적 영어몰입은 36.9%, 모든 교과 영어몰입은 13.7%에 머물러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또 교사들은 또 모든 교과보다는 일부 관련 교과에서 국제화 교육특구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는 데 70.5%가 동의했다.시교육청은 이번 설문 결과를 교육국제화특구 내 교육과정 로드맵을 설정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연구 결과는 다음달 초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01-22

“학생이 행복한 대구교육 만들기 최선”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행복교육에 대한 공감대와 책무성을 공유하는 해” 라며 “꿈, 희망, 행복을 가꾸는 대구교육의 비전과 인성과 재능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히 학생들의 언어순화 교육과 대구교육의 해묵은 과제인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및 사교육비 부담 경감, 교사가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교직풍토 조성, 서로 믿고 협력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 구축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연령별 누리과정 정착, 행복 덕목 10가지 수업을 위한 행복 교과서 보급, 지역특성을 고려한 대구형 행복학교 확대, 대구교육국제화특구 지정에 따른 글로벌 창의교육과정 및 방과후 통합영어교육 시범적 운영 등이 강조됐다.또 지역 426교 공·사립 모든 학교에 배움터 지킴이 1명씩을 배치하고 학생 200명 이상인 학교 306교에는 1명씩 더 배치하여 총 732명의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담장을 개방했던 134개학교에 대해 담장을 다시 설치하고, 246교에 학생 안전보호실을 구축, 초, 중 모든 학교에 학생안전보호실 구축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시도교육청 우수평가 시상금 125억 등 220억원으로 모든 초, 중학교 화장실에 양변기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교실배식에 따른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210억원을 투자해 식당을 설치한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3-01-08

특성화고 출신 견습직원 대구시교육청 9명 선발

대구시교육청은 27일 2012년도 기능인재 견습직원 최종합격자 9명(건축 4명, 토목 1명, 기계 3명, 보건 1명(여))을 발표했다. 학교별로는 대구공고 4명, 경상공고 2명, 경북공고, 영남공고, 구남보건고 각 1명씩이었다.이번 선발 시험은 특성화고의 우수한 기술인재들에게 공직진출의 기회를 부여, 특성화고를 활성화시키고 학력 차별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대구교육청에서 처음 시도했다.지난 11월부터 대구시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중에서 학교 자체 심사위원회를 통해 추천된 39명이 응시, 서류전형, 필기시험(국어, 한국사) 및 면접시험을 거쳐 9명이 최종 합격했다. 경쟁률은 평균 4.3대1이었다.최종 합격자는 견습직원으로 등록, 내년 3월에 대구교육청에 배치돼 6개월간 견습근무를 마친 후, 근무성적이 우수할 경우 임용 심사를 거쳐 지방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대구시교육청은 이들 합격자들이 견습기간 동안 우수한 공직자로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초 직무교육, 사이버교육 등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소속 직원중에서 멘토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교육청 관계자는 “고졸취업이 사회의 화두가 된 시점에 특성화고 출신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제도인만큼 뿌리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2-28

경북교육청, 교사 추천으로 영재선발

향후 영재선발 방법이 지필고사에서 교사 추천으로 바뀐다.경상북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의 선발 방법을 지금까지의 지필고사와는 다르게 교사 관찰·추전에 의한 선발 전형으로 전면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영천, 예천교육지원청에 대해 시범 실시를 시작했다. 이에대한 평가가 좋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관내 모든 영재교육 대상자의 선발을 교사의 관찰·추천에 의한 방법으로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이 제도는 기존 지필고사와 학교성적만으로 선발했을 때, 영재교육대상자로 선발되기 위해 선행학습을 하거나 사교육에 의존하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교육청은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방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교사 900명을 선도 연수 했다. 각 교육지원청별로 전달 연수를 하는 등 교육활동 중 학생들의 잠재적 역량 관찰·추천 방법과 온라인 상에서 GED(Gifted Education Database)를 활용하는 방법 연수도 실시했다. 교육청은 2013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을 위해 전 영재교육기관별로 관찰추천 받은 1만6천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전국 동시 실시하는 영재성 검사를 실시했고, 오는 22일 학문적성 및 심층면접 과정을 통해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2-17

대구학생문화센터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 연장 공연

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장기락)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자체 기획·제작한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장공연에 들어간다.지난 4월 학교폭력이 사회의 화두가 되면서 이를 방지하는 내용의 `선인장 꽃피다'가 첫 선을 보인 이후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아 1차로 연장공연에 들어간 이후 다시 장기 롱런 공연계획을 잡고 있는 것.지금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 교과부 관계자, 대구시장 및 대구시의회의원, 각급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8회 공연했으며 총 3만4천988명이 공연을 관람하는 등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에 학생문화회관은 공연 관람을 원하는 학교와 교육관계자, 시민들의 수요가 많다고 판단 향후 72회의 추가공연을 계획하고 있다.우선 13일 오후 8시 대구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지역 주민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한다.아울러 학생문화센터는 인근 아파트 방문, 주민 센터 및 각급 학교 공문 발송 등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전략도 펼칠 계획이다.지역 예술단체인 `극단 한울림(대표 정철원/연출)'이 참여했으며 김하나(작), 윤정인(작곡), 이도권, 정성태, 이남문, 손승형, 이유진, 전아희, 박혜숙, 이지영, 임홍조, 정선현(출연) 등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대구학생문화센터 장기락 관장은 “공연이 이렇게 호응이 있을줄 몰랐다. 사회적화두인 학교폭력을 방지하고 생명존중을 담고있는 이번 뮤지컬이 학교폭력예방에 많은 기여를 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학교폭력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학생과 학부모, 사회에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입장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대구학생문화센터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문의 : 053-550-7120)/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6-11

시교육청 홈피 `새단장`

대구시교육청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http://www.dge.go.kr)를 전면 개편, 완료하고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이번 개편은 기존 홈페이지의 미흡했던 자료 검색 기능과 시민과의 소통기능을 대폭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난 4월부터 추진했으며 모바일 홈페이지도 함께 구축했다.이번에 개편된 홈페이지는 `편의성 강화`를 위해 메인화면의 복잡한 기능들을 모두 정리해 사용자들이 즐겨찾는 메뉴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학교 정보와 위치 정보 및 목록을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는 `학교찾기` 기능과 교육청 소속 직원의 이름과 담당업무를 검색해 담당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원찾기` 등의 메뉴가 메인에 배치됐다.또 `소통기능 강화`를 위해 `자유게시판` 코너를 신설해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글에도 누구나 자유롭게 답글을 달도록 만들어 토론의 장도 형성했다.이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홈페이지도 신규 개설해 시민과의 소통공간을 마련했고 시민들의 문의사항에 대해 업무 담당자들이 직접 답변할 수 있는 코너인 `전자민원창구- 묻고답하기`의 기능도 강화됐다.아울러 교육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마당` 코너를 신설했고 첨부파일바로보기 기능으로 한글, 엑셀 등 별도 프로그램이 없어도 인터넷상에서 첨부된 파일을 바로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누구나 홈페이지에 등록된 글을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서비스로 보낼 수도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10-04

대구지역 학원 증가세 둔화

학원 교습시간 단축 조례 시행 후 대구지역 학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8일 개정된 학원 심야교습시간 단축 조례가 시행된 이후 대구지역 학원 증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9년 대비 2010년 전체학원 증가율 3.8%에서 2010년 대비 2011년 9월 현재 학원 증가율이 0.36%로 대폭 하락하고 있다.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학교 교과교습학원의 증가율도 0.45%에 그치는 등 학원 증가세가 그치고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였다.이는 교습시간 위반에 대한 학원 일제 집중단속과 학원 및 개인과외 불법운영 신고센터 운영 등 `학원 안정화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시교육청은 최근 전체 학원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해 일부 영세학원 운영자들이 경영난으로 학원 등록만 한 체 미운영 중인 입시검정보습학원 13곳 등 모두 54곳을 자진폐원으로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학원 지도 단속을 실시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심야교습시간 단축의 효과로 2011년도 대구지역의 학원 증가세는 앞으로 안정돼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학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정상적인 학원 운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9-28

대구 영재 발굴 힘보탠다

대구시교육청이 공교육을 기반으로 한 영재교육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공교육이 기반이 되는 영재교육을 확대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영재교육 대상자를 3%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지난 2001년 `영재교육진흥법`이 공표된 후, 영재교육기관을 확대 운영해 올해까지 대구지역 초·중·고와 대학을 포함해 172개의 영재교육 기관과 453개의 영재학급에서 모두 8천673명이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영재교육 기본계획의 2010년 1.04%대비 2012년 1.2%, 2015년 1.6%의 수준으로 영재학급을 확대 운영토록 한 것에 비해 시교육청에서는 이미 2010년에 2.0%로 교과부가 제시한 2015년의 목표를 넘어선 상태다.또 오는 2012년 2.6%, 2015년 3.0%를 목표로 영재교육을 확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달성교육지원청의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을 영재지도교사 관찰추천방식으로 전환한데 이어 오는 2012년부터는 영재교육원 전체를 대상으로 관찰추천에 의한 학생선발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이어 영재교육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진급제도를 도입해 초교 3학년부터 중학 2학년까지 6년간 지속적으로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의 운영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매년 300명 이상의 교사에게 영재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9-22

주요대학 진학 사립고가 `장악`

대구지역 국·공립고의 주요대학 진학 인원이 사립고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남정달의원에 따르면 2011학년도 서울대와 연·고대, 경북대 등 주요대학 진학 우수고 현황을 파악한 결과 상위 10개교 중 대부분을 사립고교가 차지하고 국·공립고는 단 1곳에 불과했다.2011학년도 주요대학 진학 우수교는 경신고가 209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정화여고 165명, 대륜고 157명, 덕원고 11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국·공립고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경북고는 그나마 85명을 진학시켜는데 그쳐 사립고이면서 비 수성구인 성광고의 88명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이에 대해 남정달 의원은 “대구지역 국·공립고교의 주요대학 진학이 쇠퇴한 주요 원인은 교원순환 근무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사립보다 우수한 교원을 채용해 놓고도 이처럼 저조한 실적을 보인것은 해당 교사들의 사명감 부족도 한 몫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남 의원은 “결국 교사들이 4년마다 순환 근무를 하다보니 학교는 물론 학생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학교 배정 후 3년이 되면 근무환경이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신경을 쓸뿐,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남 의원은 “국·공립고의 학력 신장은 물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우수 교원 등에 대해선 장기간 복무 허용 등 탄력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현행 동일교 4년 순환제근무는 지난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원거리 출·퇴근교원이 없어져 실효성도 없다”고 지적했다./김영태기자

2011-09-20

내년 확보 국비 올해 83% 수준

대구시의 내년 국비 확보에 차질이 예상된다.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국비 확보액은 3조614억 원으로 올해 3조7천29억 원보다 6천415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해의 83%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일부 대형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시는 도시기반조성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SOC사업 등 계속사업 295건의 3조40억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신규사업 29건의 574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에 156억원, 초광역권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에 462억원의 국비를 각각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는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비 82억원만 심사 중이다.첨단의료복합단지 기반시설 지원에 972억원을 신청했으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고 대구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도 신청액 300억원 중 50억원만 심사 대상에 올라 있다.또 도시철도3호선 건설,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 육상진흥센터 건립 등의 국비 확보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특히, 시는 정부 예산안 편성의 막바지 단계로 올해 4대강 살리기사업이 마무리되고 복지예산이 대폭 증액될 것으로 보여 신규사업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이날 한나라당 대구시당과의 당정협의회를 열고 기재부에 낸 신청액이 삭감된 사업과 예비타당성 통과사업이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4대강 사업이 끝나면서 이 부분이 빠졌고 정부가 복지예산 증액 등으로 신규, SOC사업을 억제하고 있다”며 “현재 국비 확보액은 추정치이며 기재부에서 심의가 끝나고 국회로 넘어갈 때면 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