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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밀 수확하며 생명의 소중함 느껴요”

우리 밀을 좀체 보기 어려운 요즘 한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이 비록 면적이야 적지만 고사리 손으로 직접 밀을 심고 수확까지 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상주 공서초등학교(교장 윤철한) 학생들은 지난해 가을, 밀을 키워보기로 하고 학교 현관 한 쪽에 정성스레 밀 씨앗을 뿌렸다.이후 학생들은 봄에 제초작업을 하는 등 정성껏 밀을 키우면서 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모습을 함께 관찰한 지 7개월여 만에 최근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학생들은 지난 가을에 파종한 밀이 추운 겨울 차디찬 땅속에서 월동을 하고 봄을 지나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생명의 신비를 경험했다.특히 학생들은 더운 날씨 속에 직접 낫을 들고 구슬땀을 흘리며 밀 이삭을 수확했고 이를 통해 한 줌의 밀을 수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농부의 노고를 이해할 수 있었다.여기에 더해 학생들은 밀사리를 통해 추억의 먹거리를 체험하는 좋은 추억까지 덤으로 얻었다.밀 파종부터 수확과 밀사리까지 함께 한 공서초 윤철한 교장은 “학생들이 밀을 키우면서 생명의 신비를 체험했을 뿐만 아니라 생명 존중의 심성도 간직하게 됐다”며 “함께 밀을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농작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2-06-13

구미여상 재학생 대기업 공채 합격

요즘 대졸취업자도 취업 힘든 시기에 대기업 고졸자 공채 시험에 대구제일여상에 이어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 5명이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한화그룹 고졸 공채에 합격한 이들은 3학년 김예지양과 2학년 김소이(한화호텔리조트)·박수빈(한화손해보험)·한지원(한화손해보험)양, 대한생명에 합격한 김민주 양이다.한화그룹은 지난 5일 고졸자 공채로 총 1천200명을 채용발표해 이중 고졸 공채로 516명, 채용 전제인턴으로 2학년 학생 684명을 확정했다.특히 고졸 공채에 합격한 3학년 김예지양은 서류전형과 HAT(한화인 적성검사), 1·2차 면접을 각각 통과해 최종 합격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4명의 학생도 서류면접과 HAT, 1차 면접을 통해 채용전제형 인턴사원으로 선발됐다.채용전제형 인턴사원은 올해 여름방학에 인턴 실습을 진행하며, 근무평가와 대표이사 면접으로 채용 내정자로 확정후 잔여 학기 기간중 현장실습을 거쳐 3학년 2학기에 최종 입사하게 된다.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는 올해 대구은행 2명, 삼성그룹 고졸 공채 4명에 이어 이번 한화그룹 공채에도 잇따라 합격시켜 취업 명문 여자 고등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인봉술 구미여상 교장은 “앞으로 대졸보다 고졸출신 취업기회가 더 많이 생긴 만큼 학생들이 더욱 분발해 열심히 노력할 때 꿈은 이뤄질 것”이라며 학생들의 정진을 당부했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6-13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어 기뻐요”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권오봉)는 한화그룹 고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3학년 5명(한화증권 2명, 한화손해보험 2명, 한화 LC 1명), 2학년 3명(한화증권 1명, 대한생명 2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8일 밝혔다. 2학년 학생은 졸업 후 채용을 전제로 합격했다.한화그룹은 3월 중순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4월 HAT 인·적성 검사,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임원면접 등 까다로운 전형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를 가려냈다. 이번에 처음 시행된 채용전제형 고졸인턴사원의 경우 2학년 하계·동계방학, 3학년 하계 방학에 각각 4주간의 인턴 기간을 거치게 된다.이번에 합격한 김지윤(18)양은 인성검사 및 면접이 까다롭지 않았냐는 질문에 “학교에서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거쳤다면 충분히 인성검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평소 학교에서 교육받았던 직장 예절과 자기소개서 작성법, 이미지 메이킹, 모의 면접 등 취업기능강화교육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고동남(18)양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기업 취업이 조기에 확정돼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어 기쁘고, 충실히 업무에 임해 후배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채용전제형 인턴사원에 합격한 구송아양은 “인턴사원에 합격해서 하늘을 날아갈듯이 기쁘고, 여름방학에 있을 연수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오봉 교장은 “진로 설정에서부터 취업 서류 작성과 면접, 직장 예절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것이 취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비결이다”며 “앞으로 금융권 및 지역 우수 기업이 특성화고 우수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6-11

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 선정

대구대학교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과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2012년도 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23억원을 지원받는다.산학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및 공정혁신 등에 소요되는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대구대는 총 8개 세부사업 중 대학관련 세부사업인 `산학연 공동기술개발'과 `기업부설연구소 지원'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산학연 공동기술개발부문에서는 지역대학 중 두 번째로 많은 19개 과제가 선정돼 1년간 12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부문별로 살펴보면, 기계·소재 5개, 바이오·의료 4개, 전기·전자 3개, 정보통신 3개, 화학 3개, 지식서비스 1개로, 전 부문 걸쳐 고른 분포를 보였다.또 기업부설연구소지원사업에서 지역대학 중 최다인 3개 업체와 공동으로 선정돼 2년간 10억7천만원을 지원받는다.최병재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대구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산업체와의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고, 기업맞춤형 기술개발과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능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6-11

“생전 처음 야구장서 야구 봤다”

군위고등학교는 지난 2일 기숙형고등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숙사생 60여명과 인솔교사 4명이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단체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군위고는 오후 2시30분에 학교를 출발, 3시3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 도착했다.오후 5시까지 자리를 잡고 앉아 학교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먹고 선수들이 몸을 푸는 것을 지켜보며 5시부터 8시30분까지 경기를 관람했다.이날 삼성과 두산은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 참가 학생들에게 야구의 진수를 맛볼 기회가 주어졌다.“생전 처음 야구장에 와서 야구를 봤다”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아 농촌지역 학생들이 문화적인 체험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군위고는 이런 농촌학교의 조건을 개선하고자 많은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효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학교폭력 예방반응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3 K학생은 “처음 본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웃고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이 야구장의 묘미 아닐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며 “선수들이 홈런을 칠 때 다 같이 기뻐하고 응원하는 스포츠의 힘을 느꼈다는 등 많은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이날 김종성 학생복지부장교사는 “단결과 협동의 의미를 말없이 가르쳐 준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군위/김대호기자dhkim@kbmaeil.com

2012-06-08

“부모님의 사랑, 책으로 받았어요”

올해 울산대학교 신입생들은 부모님으로부터 뜻밖의 편지를 받았다. 수줍은 듯 꼭꼭 눌러 쓴 편지에는 성장기의 아픔과 갈등, 안타까운 가족사와 역경, 자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감동적으로 담겨 있었다. 꼭 읽어야 할 책 목록도 있었다.`캐나다에 보내달라며 밤마다 울던 징글징글한 놈`에게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권하는 아빠, 정리해고 당한 아버지 때문에 겪었던 고통의 세월을 이겨낸 딸에 대한 대견함으로 정민의 미쳐야 미친다를 추천한 부모도 있었다.추천된 책은 대학생이 된 자녀와 부모에게 전달됐고, 책을 선물로 받은 학생들은 편지로 고마움에 답했다.울산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최근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진흥 프로그램인 `책으로 전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열어 650명의 학부모가 추천한 책을 대학이 구입해 신입생에게 편지와 함께 전달하고, 독후감을 받는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5월 한 달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지난 4일 독후감 중 철학과 이준호·경영학부 이홍덕·생활과학부 이선영씨의 독후감을 우수상으로 선정, 부모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권을 부상으로 선물했다.강영환 울산대 중앙도서관장은 “인터넷 문화 등 개인주의의 확산과 함께 점점 멀어지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책을 평생 친구를 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며 “부모와 자녀 간 관심과 사랑을 증진할 수 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이 추천한 책으로는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잭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인기가 높았다./김남희기자

2012-06-08

상주 성동초 발명교육 메카로 우뚝

상주 성동초등학교(교장 이진배)가 발명교육의 메카로 빛을 발하고 있다.성동초등학교는 지난 5월에 열린 제34회 경북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금·은·동상을 휩쓰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과학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3개 지역교육청의 총 1천864개 작품 중 예선대회를 거친 5개 부문 249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성동초등학교는 6작품을 출품해 5학년 손영민 학생(지도교사 은을향)의 `내게 딱 맞는 맞춤형 특수 의자`등 3작품이 금상을 차지했는가 하면 은상 1작품, 동상 2작품의 성과도 올렸다.이에 따라 성동초등학교는 지난 5일 제34회 경북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특히 금상을 차지한 손영민 학생의 작품은 오는 7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품될 예정이다.성동초등학교가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평소 발명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고취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진배 성동초등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과학 발명동아리 활동의 활성화와 발명교육연구회 지원 등 발명 꿈나무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시책을 펼치면서 학생들의 취미·특기 활동을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2012-06-08

“글 잘 쓰고 말 잘하는 학생 양성”

▲ 지난해 열린 말하기 스킬경연대회 모습. 대구가톨릭대는 학생들의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해 교양교육원에 글쓰기센터를 설립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강화한다. 2학기에 문을 열 글쓰기센터는 리포트, 발표문, 졸업논문, 자기소개서 같은 학생이 쓰는 실용적인 글에 대한 개인 상담과 첨삭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발표, 토론, 프레젠테이션, 취업면접, 자기소개 등 말하기 활동 전반에 대한 상담과 전문적 지도도 맡으며 외국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특별 상담, 대학원생에 대한 학술적 글쓰기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글쓰기센터는 `교양 명저 100선`을 정해 교양필수 과목인 글쓰기와 말하기에서 독후감 쓰기를 실시하고, 교내·외 글쓰기와 말하기 관련 행사를 주관한다. 글쓰기와 말하기 특강 및 워크숍도 가질 예정이다.대가대가 글쓰기와 말하기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와 효율적 자기표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서로 글쓰기와 말하기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의사소통의 방법이면서 대학 교육의 근간을 구성하는 요소인 만큼 선진교양교육 정착을 위해서도 말하기와 글쓰기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백용매 교양교육원장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에게 폭넓은 사고와 안목을 갖추게 하는 융·복합적, 통섭적 사고능력을 함양하려면 글쓰기와 말하기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와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합리적으로 전달하는 의사소통능력의 계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가대는 교양필수 과목인 글쓰기와 말하기(2학점)를 통해 전공계열별 맞춤식 글쓰기와 말하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말하기와 글쓰기 강좌를 맡은 임선애 교수(교양교육원)는 “학생들이 교과목 시간에 글쓰기 연습을 반복하고 담당 교수들이 첨삭지도를 해줌으로써 글쓰기와 자기표현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6-04

“진로상담 원하는 곳, 어디든 찾아간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사가 학교현장을 방문,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는 장래 진로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로 했다.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교실`을 운영한다. 상담 희망 고등학교 30개교(학생 1천200명)를 대상으로 4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진로진학코칭단이 `나만의 진로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상담 교실을 연다.상담팀은 진학진로협의회 교사를 주축으로 구성했다. 1팀당 8명(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3명, 예체능계열 1명)의 상담위원과 진행요원 1명, 단위학교 준비위원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팀은 주 1~2회 학교로 직접 방문해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시 교육청은 내실있는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진로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분석해 표준 매뉴얼을 만들었고, 1인당 50분 정도의 상담 시간을 확보해 개인별 공감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학생이 요구할 경우 사후 피드백도 제공해 주기로 했다.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평일 방과 후, 또는 토요일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상담은 입학사정관제 및 진로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판단, 현장 친화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 성장잠재력을 발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자기 적합형 진로설계를 통해 자아 효능감을 고취시켜 주는 게 목적이다.대구시교육청 박재흥 장학관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학교현장 진로진학 담당자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현장 밀착형 진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신만의 진로 성공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6-04

“폭력없는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우리가 책임진다”문경 점촌중학교 이춘대 교장이 문경지역의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고자 학생들과 직접 상담을 하고 적극적인 해결방안 모색에 나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이 교장은 지난 2일 교직원을 비롯한 학생회 간부, 학부모가 함께 고장의 명소인 문경새재길을 함께 걸으며 서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그동안 학교폭력이 학교와 사회적으로 대두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도교육청에서 연일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마땅히 현실에 맞춰 시행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을 두고 이 교장은 해결방안을 고심하다 먼저 자신이 직접 학부모들과 상담하고 전교생의 학교생활과 성향을 유심히 관찰하는 한편 교직원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유도하고 학교분위기 향상만이 해결책을 알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대화를 통한 화합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교직원, 학생회 간부, 학부모들은 문경새재길을 걸으며 그동안의 못다 한 얘기들을 하나씩 털어놓으며 서로에 마음을 알아가는 자리가 됐다.또 이춘대 교장의 `학교 폭력 멈춰라`는 주제로 특강과 함께 토론회를 갖고 학교폭력 뿌리 뽑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이 교장은 “학교의 노력만으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 모두의 자녀가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만 사회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고 당부했다.한편, 점촌중은 복수담임제를 통해 담당교사와의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문경경찰서와 연계한 학부모 연수 실시, 교내 취약지역 순찰 강화, 학생 암행어사 제도 실시 등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문경/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2-06-04

`전교생 7명' 군위석산초 도내 3위

전교생이 7명뿐인 군위석산초등학교가 최근 경상북도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서 동상을 받는 것은 물론 군위군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해 6학년 4명 전원이 은상 1개 동상 3개를 수상해 화제다.31일 군위석산초(교장 김원한)에 따르면 군위군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 6학년 윤혜인양 외 3명 등 6학년 재학생 전원이 참가해 은상 1개, 동상 3개를 수상했다.윤혜인양은 경상북도 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 안전한 유리병 분리수거함을 출품, 당당히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양은 분리수거함에 유리병을 버릴 때 깊이 때문에 유리병이 깨졌던 경험을 떠올리며 깨지지 않도록 모을 수 있는 분리수거함을 만드는 것에 착안했다.이 작품은 분리수거함 안에 막을 달고 용수철의 탄성을 이용해 유리병이 좀 더 낮은 위치에서 떨어지게해 유리병이 깨질 확률을 줄이도록 고안됐다.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은 학생들은 의성교육지원청 발명교실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에 더욱 열심히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학교 관계자는 “학교 재학생은 1·3·4학년 각 1명, 6학년 4명 등 전교생이 7명뿐인 벽지학교지만 이번 과학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아이들이 장영실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실천하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열심히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군위/김대호기자

2012-06-01

포항상대초교·경주입실초교·대구북동초교, 다문화교육 글로벌 선도학교 되다

다문화교육 선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가 선정됐다.31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이같이 글로벌 선도학교 30개교를 선정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학교 중심의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교육 우수학교 중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도시형 초등학교 11개교, 농촌형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3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지역에서는 도시형 초등학교로 다문화학생 6명이 있는 포항상대초등학교가 선정됐으며, 농촌형의 경우 다문화 학생 20명씩이 있는 대구북동초등학교와 경주 입실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학교는 오는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운영되며, 학교별로 연간 5천만원에서 1억원의 지원금이 지원된다.앞으로 글로벌 선도학교는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언어 교실 및 상호이해교육을 위한 학부모교육, 상담, 인식개선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선도학교는 앞으로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다른 학교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6-01

금오공과대학-삼성 탈레스 함께 올해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선정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우형식)는 삼성 탈레스와 공동으로 2012년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함정전투시스템을 위한 제어 통신망 기술구축을 위한 인력양성 및 연구 개발 사업을 수행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이 사업은 총 5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올해 5월부터 2014년까지 3년간 함정 전투시스템 관련 고급인력양성과 금오공대 IT 융복합공학의 방위산업 IT 트랙을 활성화하고자 수행된다.이를 계기로 금오공대는 지식경제부사업 중 현재 대학에서 수행 중인 글로벌IT인재활용지원사업과 연계해 방위산업IT융복합분야에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금오공대는 이번 함정전투시스템을 위한 제어 통신망 기술구축사업 외 에너지융합소재공학부 연구그룹도 총사업비 7억5천만원 규모의 리싸이클링 전문기업인 ㈜씽크루트와 공동으로 올해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이상우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 우수연구인력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최근 연이어 대형국책사업을 수주해 지역산업발전은 물론 국가사회발전에도 더욱 이바지하게 됐다”고 했다.한편 2012년 금오공대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선정은 함정전투시스템,ACE사업, LINC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공학교육혁신사업 등이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