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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지만, 김하성과 한솥밥 먹는다

최지만(32)이 김하성(27)과 함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다.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일에 샌디에이고가 왼손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전했다.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베테랑 최지만과 힐을 받고,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국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트레이드다.배지환과 피츠버그에서 뛰던 최지만은 올해 남은 시즌을 김하성과 함께 보낸다.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를 거쳐 샌디에이고까지 왔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의 6번째 빅리그 팀이다. 빅리그에 데뷔하기 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미국 생활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의 8번째 팀이다.최지만은 올해 4월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7월 8일에 빅리그로 복귀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05, 6홈런, 11타점으로 저조하지만, 최근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치는 등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샌디에이고는 새롭게 결성한 ‘샌디에이고 코리안 듀오’ 김하성,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연합뉴스

2023-08-02

‘14개월 만의 등판’ 류, 5이닝 4실점 무릎

왼쪽 팔꿈치 수술 후 14개월간 기나긴 재활을 거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26일 만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패배를 안았다.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 했다.공 80개를 던진 류현진은 6회초 선두 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우월 홈런을 맞아 3-4로 뒤진 상황에서 트레버 리처즈에게 배턴을 넘겼다.류현진은 삼진 3개를 뽑아내고 볼넷 1개를 줬다.안타 9개 중 2루타 이상의 장타를 4방이나 맞아 아직은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었다.토론토가 3-13으로 대패해 결승점을 준 류현진이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빅리그 통산 46번째 패배(75승)다.네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남기고 이날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류현진은 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로 잘 나가는 볼티모어 타선은 절대 녹록지 않았다. 류현진은 1∼4회 연속으로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는 등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전혀 달라진 볼티모어 타선과 마주했다.1번 타자 애들리 러치맨에게 초구로 바깥쪽 시속 142㎞를 던졌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2번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몸쪽 컷 패스트볼을 뿌렸다가 이번에는 좌중간 펜스 하단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아 1점을 쉽게 줬다.3번 안토니 산탄데르는 류현진의 초구 낮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때리는 등 세 타자가 류현진의 1∼3구 안에 타격을 마쳐 제구가 좋은 류현진을 상대로 확실한 노림수로 대비했음을 알려줬다.무사 1, 3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린 뒤 거너 헨더슨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이닝을 넘기는 듯했다.그러나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 당하는 사이 헨더슨의 발이 먼저 1루를 밟았고, 3루 주자도 득점해 류현진은 추가 실점했다.류현진은 조던 웨스트버그를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폭풍 같았던 1회를 마쳤다. 여섯 타자에게 던진 공은 14개에 불과했다.2회에도 류현진은 라온 우리아스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내줘 또 고비를 맞았다.후속 타자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류현진은 주자를 3루에 묶어둔 채 호르헤 마테오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한 뒤 러치맨에게 7구 접전에서 커브를 맞아 중전 안타를 맞고 3점째 실점했다.이후 마운트캐슬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고 불을 껐다.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대니 잰슨이 좌중월 2점 아치를 그려 2-3으로 따라붙은 3회 류현진은 선두 산탄데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헤이스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낸 뒤 헨더슨에게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46㎞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을 낚아내고 처음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브랜던 벨트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3-3이 돼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 4회초 류현진은 선두 웨스트버그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 세 타자를 삼진, 포수 앞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차례로 잡아내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류현진은 5회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으나 헤이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 스스로 늪에서 빠져나왔다.그러나 류현진은 6회 선두 타자 헨더슨에게 복판에 몰린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토론토 벤치는 곧바로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토론토는 3-4로 끌려가던 7회 석 점, 8회 넉 점을 헌납하고 무너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는 3연승, 3위 토론토는 3연패로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연합뉴스

2023-08-02

PSG에 새 둥지 튼 이강인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막내형’ 이강인(22)이 축구대표팀 유니폼 대신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48일 만에 부산 팬들 앞에서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다.이강인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PSG와 K리그1 강호 전북 현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통해 부산 팬들 앞에 선다.앞서 이강인은 클린스만호의 일원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6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페루와 A매치 때 부산 팬들과 만났다.이후 지난달 9일 PSG에 입단하면서 소속팀이 바뀐 이강인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는 데, 그 첫 무대가 3일 부산에 마련됐다. 이강인은 페루평가전 이후 48일 만에 부산 팬들과 재회한다.PSG의 새내기로 변신한 이강인의 얼굴도 반갑지만 축구 팬들은 PSG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는 네이마르를 필두로 브라질 대표팀의 센터백마르키뉴스, 이탈리아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 포르투갈 대표팀 ‘젊은피’ 미드필더 비티냐, 모로코 대표팀의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 등 뛰어난 선수들이 부산을 찾는다. 다만 ‘월드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계약 갈등으로 방한 멤버에서빠진 게 아쉽다.국내 팬들에게는 이강인의 출격 여부가 최고 관심거리다.이강인은 지난달 22일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막판 허벅지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된 이후 재활과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이강인은 PSG의 일본 투어에서도 알나스르(사우디),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경기에 모두 빠졌다.다행스럽게도 이강인은 지난달 30일부터 팀훈련에 복귀해 러닝 등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PSG는 1일 저녁 일본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일본 투어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데, 이강인은 인터밀란전보다는 3일 전북과 경기에 출전할 공산이 크다.더불어 그동안 발목이 좋지 않아서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프리시즌 경기 출전 대신 컨디션 조절에 나섰던 네이마르 역시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PSG가 상대할 전북도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전북은 이번 시즌 초반 감독 교체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잠시 고전했지만 4위까지 치고 오르면서 서서히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미트윌란(덴마크)으로 최근 이적하면서 공격라인에 공백이 생겼지만 ‘토종 공격수’ 문선민(6골)과 송민규(5골) 등이 골 감각을 높이고 있다.여기에 핵심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2골)도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폼을 끌어올리는 중이다.특히 팬들은 K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문선민의 활약을 기대한다.문선민이 PSG를 상대로 골 맛을 보고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칠지가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연합뉴스

2023-08-01

폭염 무색 상주는 승마 열기로 ‘후끈’

체온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말 달리는 승마선수들의 숨소리가 더위를 무색케 하고 있다.상주국제승마장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제39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가 열전을 이어가고 있다.승마산업 저변확대와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와 경북도승마협회(회장 손만호)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상주시가 후원한다.지난 29~30일에는 생활체육과 유소년 대회가 열렸으며, 1~3일은 마장마술, 7~9일은 장애물 경기가 펼쳐진다.마필 550여 두, 선수 및 관계자 1천200여 명이 참가하는 공인 승마대회로 국내에서 열리는 승마대회 중 최고의 전통과 규모를 자랑한다.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상주국제승마장에서는 3월 제2회 경북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무려 5개 대회를 개최했다.하반기에도 이번 제39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를 필두로 5개의 전국단위 대회가 예정돼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인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를 상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승마대회 유치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말 산업의 메카, 승마도시 상주’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08-01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 ‘대박’주말 관중 8천명 몰려 ‘흥행몰이’

구미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지난달 29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지난 주말 동안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그동안 프로배구에 목말랐던 시민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배구팬들이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박정희체육관으로 몰렸고, 이로인해 지역 호텔과 여관을 비롯한 숙박업소와 식당들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관람객 편의를 위해 마련한 푸드트럭과 체육관 내 매점, 구미 농산품 판매부스, 소상공인 플리마켓 등에도 사람들이 몰리며 매출 대박이 기대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연일 35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속에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만큼 실내에서 열리는 프로 배구대회를 통해 더위를 날려버리고 여름휴가시즌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행사를 지역에 유치해 스포츠를 통한 여가생활 확대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는 오는 13일까지 박정희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주중 예선리그를 통해 여자부 결승전은 5일, 남자부 결승전은 13일에 치러진다. 온라인 티켓판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되며, 박정희체육관 매표소에서 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김락현기자

2023-08-01

삼성 ‘약속의 땅’ 포항서 상승세 잇는다

전반기 막판 심각한 부진으로 최하위로 고꾸라졌던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포항에서 후반기 상승세의 기세를 이어간다. 프로야구 2023시즌 전반기 꼴찌로 추락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반등을 시작했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 기류를 탄 삼성은 1일 포항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전반기 막판 끝없이 추락하던 삼성의 상황은 암울했다. 7월 초 승률이 0.368까지 떨어졌고, 9위와 승차가 6.5 경기까지 벌어졌다. 깊은 수렁에서 좀처럼 빠져나올 희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참담했다.그러나 이달 8일 이후 13경기에서 8승 4패 1무의 성적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 기간 10개 구단 중 kt wiz에 이어 승률 2위를 달렸다. 최근엔 3연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승률을 0.409까지 끌어올렸다. 9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도 3경기로 줄였다.올 시즌 삼성의 팀 타율은 0.259로 6위다. 하지만 7월로 범위를 좁히면 0.291로 1위. 베테랑 강민호가 끌고 가던 타선에 부상을 딛고 돌아온 구자욱이 가세하며 잠자던 사자의 방망이에 불을 붙였 최근 10경기에서 구자욱은 타율 0.372, 11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힘보다는 중심 이동, 타이밍과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양산해내고 있다.20대 초반인 ‘젊은 피’들도 힘을 내면서 삼성 타선은 더 매서워지고 있다. 1번 타자로 공격 선봉에 서는 김현준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0.319다. 중견수 수비도 안정적이다.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LG로 떠난 박해민의 공백을 잊게 해준다.하위 타순의 김동진의 방망이도 날카롭다. 최근 10경기 김동진의 타율은 0.333이다. 꼬마장군 김승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433에 이른다. 김성윤은 작지만 다부지고 발이 빠른 외야수로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최근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삼성은 이번주 포항에서 KIA와 3연전을 치른 뒤 대구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벌인다. KIA도 삼성처럼 3연승 중이고, LG는 올 시즌 대권을 노린다는 점에서 대진운은 좋지 않다. 오랜만에 신바람을 좀 내보려 했는데 난적을 연거푸 만나게 됐다.삼성의 선발진의 힘도 막강하다. 1~3선발이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다. 순서대로라면 삼성은 알버트 수아레즈, 최채흥에 이어 5선발 후보 또는 원태인이 등판한다. 선발진의 무게감은 다른 구단에 전혀 밀리지 않고 있지만, 불펜진의 힘이 떨어진다는게 흠이다.홈팬들의 응원도 후반기 반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삼성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올 시즌 홈 경기 평균 1만1천902명의 관중을 불러 모아 전체 5위를 달리고 있다. 비수도권 팀 중에선 롯데 자이언츠(1만3천164명)에 이어 2위다. 선발진과 타격 상승세에다 홈팬들의 응원이 더해지면 중위권 도약도 기대해 볼만하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31

블루원배 주니어골프, 김태규·정지효 남녀 고등부 우승

블루원배 제 40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대회가 지난 28일 블루원 용인CC에서 마무리됐다. 사진이날 마지막 3라운드 경기는 1, 2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컷을 통과한 남녀 각각 초등부 9명, 중등부 15명, 고등부 24명 등 모두 96명의 선수가 참가해 우승 경쟁을 벌였다.최종 경기 결과는 고등부 남자는 김태규(성원고 1학년) 선수가 17언더 199타, 여자는 정지효(학산여고 2학년) 선수가 11언더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중등부 남자는 박문중 3학년 정지원 선수가 17언더 199타, 여자는 서문여중 3학년 박서진 선수가 12언더 204타로 우승했다. 초등부 남자는 인천 송원초 6학년 김주원 선수가 이븐파 216타, 여자는 초전초 6학년 박효담 선수가 3오버 219타로 1위를 했다.입상한 선수들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됐다. 문동현(국가대표, 제물포방통고 2학년) 선수가 홀인원 특별상과 부상(상품권 50만원)을 받았다.참가선수들은 주니어대회지만 국가대표 4명과 국가상비군 16명이 포함되어 있어 프로 못지않은 실력과 안정된 경기력으로 멋진 경기를 펼치며 선의의 경쟁을 했다.윤재연 블루원 대표이사는 대한골프협회(KGA) 강형모 회장에게 골프발전기금 8천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골프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 육성과 한국골프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윤재연 블루원 대표이사는 “블루원은 한국 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신 윤세영 태영/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님의 원대한 목표가 계속 이어지도록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31

펜싱 여자 사브르, 4년만에 세계선수권 동메달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4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다.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최세빈 (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헝가리, 프랑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한국은 2019년 대회 동메달 이후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입상했다. 그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2021년엔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한국은 지난해 대회 땐 11위에 그친 바 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6강전에서 튀르키예를 45-21로, 8강전에선 아제르바이잔에 45-43 신승을 거뒀다.준결승전에서 헝가리에 39-45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렸으나 우크라이나를 45-32로 제압하고 시상대에 섰다.이날 우크라이나 여자 사브르팀에선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러시아 선수와 경기 후 악수를 거부했다가 실격당했던 올하 하를란이 출전했다.하를란은 개인 64강전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인 안나 스미르노바를 15-7로 물리쳤으나 이후 경기 규정상 의무로 명시된 악수를 하지 않아 실격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전쟁 중이다.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선 헝가리가 프랑스를 45-3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연합뉴스

2023-07-31

홈 쇄도하다가… 김하성 어깨 부상으로 교체

‘어썸킴’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경기 중 홈에 쇄도하다가 어깨를 다쳤다.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 공격 때 악재를 만났다.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코디 브래드퍼드에게 볼넷을 얻은 뒤 2루를 훔쳐 최근의 기세를 이어갔다.그러나 0-0으로 맞선 3회가 문제였다.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고 나서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진루했다.이후 산더르 보하르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태그업을 시도, 이를 악물고 홈으로 내달렸다.김하성은 포수를 피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고, 이때 오른손이 상대 포수 무릎에 부딪혔다.충격은 오른쪽 어깨에 쏠린 듯했다.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감싸 쥔 채 고통을 호소했다.그는 통증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포수가 송구를 놓친 사이 기어가서 오른손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어 득점했다.투혼을 보여준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감싼 채 더그아웃으로 이동했고, 4회 수비 때 매슈 배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김하성은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의 성적을 올렸고,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79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이겼다./연합뉴스

2023-07-31

영진전문대-선산파크골프연합회 교육협약

전국 최초로 파크골프 관련 학과를 개설한 영진전문대가 구미지역 파크골프 문화 저변확대와 시니어들의 평생교육 실현에 적극 나선다.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는 최근 구미 선산파크골프장에서 선산파크골프연합회 박춘욱 회장과 임원,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위한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구미에 개설될 파크골프경영과 시니어클래스(전문학사 학위과정) 개설과 운영에 상호존중과 신의성실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특히 실습장 제공, 질 높은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편성 등 구미에 처음 개설될 파크골프 교육과정이 시니어들에게 건강한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고, 나아가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학습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이에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구미지역 성인학습자를 위한 파크골프경영과 시니어클래스를 내년도에 개설한다.현재 구미교육장에 개설된 시니어클래스는 2년제 전문학사 정규 교육과정으로 고졸 이상의 농축상공인과 직장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파크골프 이론과 실습은 물론 컴퓨터, 부동산, 회계·세금, 재테크, 시사경제 등 실생활에 필요한 폭넓은 교양 등을 교육하고 있다.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올해 학과 개설 2년째를 맞으면서 파크골프에 대한 사회적 수요를 실감하고, 특히 구미시에서도 파크골프가 대중화로 부상하는 분위기에 발맞춰 내년도에 구미에 시니어를 위한 정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며 “파크골프 시니어클래스를 통해 성인학습자들이 만나고 배우고 소통하며 인생 2막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춘욱 선산파크골프연합회 회장은 “우리 협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의 많은 분들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스프츠로 파크골프가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31

뮌헨 유니폼 입은 김민재 ‘철벽 데뷔전’

독일 프로축구 ‘절대 1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가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뮌헨은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3 아우디 풋볼 서미트’ 친선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일본 투어 두 번째경기에서는 승리를 따냈다.무엇보다 이날 경기의 관심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였다.김민재는 맨시티전에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지만 이날 가와사키를 상대로 선발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와사키에는 ‘대표팀 선배’ 정성룡이 골키퍼로 나서 ‘태극전사 맞대결’도 펼쳐졌다.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와 센터백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몬스터’의 기운을 발산했다.김민재는 수비력보다 공격력으로 먼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그는 전반 6분 요주아 키미히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득점을 노렸다.볼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고, 그의 ‘뮌헨 입단 1호 슈팅’이었다.전반 11분에는 상대 진영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상대의 패스를 잘라낸 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재빠르게 파고든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마티스 텔이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가와사키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차단됐다.김민재는 ‘뮌헨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할 뻔했지만 ‘대표팀 선배’ 정성룡에게 막히고 말았다.김민재는 전반 29분 특유의 악착같은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중원에서 상대의 역습을 막다가 돌파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다시 뛰어가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기어코 볼을 빼앗아냈다.김민재는 이후 별다른 위험 없이 가와사키의 공격을 막아냈고, 뮌헨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9명의 선수를 교체했고, 김민재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바뀌어 벤치로 돌아갔다.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뮌헨은 후반 12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중원에서 볼을 차단한 뒤 상대 문전으로 쇄도했고,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득점포를 터트렸다.뮌헨은 후반 41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의 오른발슛이 가와사키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가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치고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2023-07-30

상주 우석여고 대통령기 소프트테니스 우승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안창기)가 최근 경북 문경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를 휩쓸었다.우석여고는 탁월한 경기력을 앞세워 여고부 단체전 우승 3연패, 개인단식 은메달(2학년 박은정), 동메달(2학년 황정미, 3학년 김채희) 개인복식 금메달(2학년 황정미, 박은정)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특히, 단체전 3년(2021~2023년) 연속 우승으로 대통령기를 영구 소장하는 영예도 안게 됐다.이번 대회에 앞서 우석여고는 올해 3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장기 단체전 우승, 개인 복식 1위, 5월 동아일보기 여고부 단체전 우승, 개인 단식 1위, 개인복식 3위를 차지했다.6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황정미, 김채희가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7월 전국소프트테니스 종별 선수권 대회 개인 단식 1위, 개인 복식 1, 2위에 이어 이번 대통령기까지 석권해 명실상부 전국 소프트테니스 여고부 최강임을 여실히 입증했다.선수들을 지도한 배점갑 감독과 윤도겸 코치는 평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술 및 전략 분석을 충실히 했고, 기초체력 향상 훈련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했다.또한, 경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안창기 우석여자고등학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쏟은 땀과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며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표해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30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혼계영 400m 한국신

황선우(20·강원도청)를 마지막 영자로 세운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영범(17·강원체고), 자유형 황선우로 구성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30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4초25로 레이스를 마쳤다.올해 4월 한라배에서 김우민, 최동열, 양재훈, 황선우가 합작한 3분34초96을 0.71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22개 팀 중 10위를 해 8위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2019년 광주 대회 17위,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13위 등 과거 세계선수권대회보다는 순위를 높였다.결승행 막차를 탄 영국(3분33초27)과 한국의 격차는 0.98초였다.이어 열린 여자 혼계영 400m에서는 이은지(17·방산고), 권세현(23·안양시청), 김서영(29·경북도청), 허연경(17·방산고)이 차례대로 뛰어들어 4분05초16으로, 23개 팀 중 18위를 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경영 7개 종목에서 8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개인 종목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황선우 1분44초42), 자유형 800m 김우민(7분47초69), 평영 100m 최동열(59초59)이 기록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단체전인 계영에서는 더 많은 한국 신기록이 작성됐다.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이 남자 계영 800m 예선(7분06초82)과 결승(7분04초07)에서 연거푸 한국 기록을 깼다./연합뉴스

2023-07-30

안동시청 테니스·육상 경기단 ‘메달 행진’

안동시청 테니스 경기단과 육상 경기단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청정 스포츠 도시 안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사진먼저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지난 23일 막을 내린 ‘2023년 순천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혼합복식 1위(김은채), 여자복식 3위(김은채), 남자복식 3위(심용준)를 기록했다. 특히, 김은채 선수는 김성훈(안성시청)와 짝을 이뤄 이태우(양구군청)-김채리(부천시청)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권용식 코치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원을 해주신 안동시청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안동시청 육상경기단도 23일 막을내린 ‘2023 용인 KTFL Championship’대회에 참가해 유정미 선수가 여자 100m 1위에 이어 멀리뛰기 1위를, 김동한 선수가 세단뛰기 2위, 송유진 선수가 100mH(허들) 2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유정미 선수는 대회 여자부 MVP로 선정되며 총 400만 원의 상금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아울러 이번 성과는 한국실업육상연맹에서 주최하는 3개 대회(익산, 예천, 나주)와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인 대회에서 거둔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유정미 선수는 “시즌 초 무릎 부상이 있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부상이 회복되면서 여자 100m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동시 관계자는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기록하여 안동시를 빛낸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계속해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27

황선우 자유형 100m 9위로 골인 세계선수권 한국 최고 순위 기록

0.02초 차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황선우(20·강원도청·사진)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도 한국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황선우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8초08에 터치패드를 찍었다.1조 7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황선우는 조 6위, 전체 9위에 그쳐 8명이 나서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48초06으로 결승행 막차를 탄 8위 잭 알렉시(20·미국)와 황선우의 격차는 단 0.02초였다.한국 최초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오르겠다는 꿈은 0.02초 차로 무산됐다.황선우는 “개인 시즌 최고인 47초79에 미치지 못한 48초대 기록이 나와서 아쉽다”면서 “아직 체력 관리를 완벽하게 하지는 못해서 조금은 부진한 기록이 나왔다”고 곱씹었다.그러고나서 “이렇게 경험이 계속 쌓이고 나아가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일단 작년 부다페스트 대회보다는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해서 9월에 개막하는 아시안게임까지 계속 기록을 단축해 나가는 방향으로 레이스를 하겠다”고 앞을 내다봤다.자유형 200m에서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3위)을 획득한 황선우에게 자유형 100m 결승 진출 실패는 아쉬운 결과다.하지만, 한국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도전사를 돌아오면 ‘준결승 9위’도 의미 있는 성과다.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에 첫 메달을 안긴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도 자유형 100m에서는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14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에서도 14위를 했다.황선우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남자 자유형 100m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자유형 100m에서는 아직 ‘도전자’다. 하지만, 이미 한국에서는 자유형 100m 역대 최고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3-07-27

경북고, 30년 만에 청룡기 우승 트로피

경북고가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활약하던 1993년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경북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물금고를 4-1로 꺾었다.경북고는 경남고(9회 우승) 다음으로 많은 청룡기 8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7번째에서 8번째 정상에 오를 때까지는 30년을 기다렸다.이승엽 감독이 고교 2학년이던 1993년 경북고는 이 대회에서 군산상고를 물리치고 축배를 들었다. 당시 고교생 이승엽은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전국 대회로 시야를 넓히면 경북고는 2015년 봉황대기 이후 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경북고 오타니’ 전미르는 24일 강릉고와의 8강전에서 선발 등판해 공 104개를 던졌고, 고교야구 의무 휴식일 규정에 따라 결승전에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경북고 결승전 선발로 등판한 이승헌은 7이닝 동안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전미르는 1회 1사 2, 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청룡기 결승전의 결승타였다.경북고는 2회 박건우의 적시 2루타, 4회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물금고는 8회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2015년 창단한 물금고는 처음으로 전국 대회 결승에 오르며 이번 청룡기를 빛냈다.전미르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이승헌은 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2023-07-27

‘웃음기’ 싹 빠진 여자축구 대표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첫 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모로코전 대비에 들어갔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1시간가량 팀 훈련을 진행했다.전날 선수들은 족구 등 가벼운 회복 훈련을 통해 25일 콜롬비아와의 1차전 0-2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전환하며 패전의 아픔을 털어내려 했다.웃음이 넘쳤던 당시와 달리 이날 코칭스태프는 시종 진지한 태도로 훈련할 것을 요구했다.특히 벨 감독은 훈련 시작 15분 전부터 23명을 모두 그라운드에 불러 모은 후 당부의 말을 전했다.뙤약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선 채로 벨 감독의 말을 듣는 선수들의 표정에는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벨 감독은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말고 매 순간 ‘원칙’에 입각해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벨 감독은 “골 장면이 우리의 원리·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나왔다”며 “(선수들끼리) 말로 소통하는 일을 멈추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경기 중 유연한 판단을 하도록 동료들 간 소통을 통해 그라운드 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실제로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교훈을 얻었다. 우리 선수들의 의사결정이 빠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생각의 속도’가 느렸다는 지적으로, 실제로 콜롬비아전에서는 상대의 강한 압박을 풀어낼 만한 빠른 공 처리·패스워크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대표팀은 모로코전이 열리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로 29일 이동한다.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30분 하인드마시 스타다움에서 킥오프한다.모로코의 FIFA 랭킹은 72위로, 우리나라(17위)를 포함해 H조에서 가장 낮다. /연합뉴스

2023-07-27

구미시, 반도체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가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선다.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서울에서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 반도체산업 협회를 통해 투자 제안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에는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공공기관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특례를 마련해 입지, 전력, 공동 연구개발 설비 구축 등 인프라 조성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허가 신속 처리 요청 시 최대 60일 이내 인허가 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도 도입한다.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규제개선 신청 시 15일 이내 검토 결과를 회신하는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속도 경쟁을 지원한다. 특화단지 운영·조성 및 입주기업 지원에 필요한 비용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입주기업 및 기관들의 안정적인 부지 조성을 위해 임대료 및 부담금을 감면하고, 산업기반시설 설치 및 유지보수 개량 비용, 각종 편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한다.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특화단지 공장 용적률을 최대 1.4배로 높이고, 국제협력 사업화 지원, 투자 활성화 지원,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특례, 세제지원 특례 등 반도체 산업의 혁신 발전과 투자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을 한다.반도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과 연계한 특화단지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특화단지 내 필요 인력 3천300명을 5년 내 조기 양성하고,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마이스터고 지원 등 인재 양성을 위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시는 하반기에 관계부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협의체를 정식 출범시키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별 세부 육성계획’을 수립해 특화 단지별 맞춤형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기업지원 시스템 강화, 정주 여건 개선, 광역 교통망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26

황선우,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수확

황선우(20·강원도청)가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황선우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올랐다.1분44초42는 황선우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수확할 때 세운 1분44초47을 0.05초 단축한 한국신기록이다.황선우는 2년 연속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시상대에도 섰다.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이날 결승에서 황선우는 50m를 24초23으로 두 번째로 턴했다.100m를 50초77, 3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150m를 1분17초57에 지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150m 지점까지는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1위를 달렸다.황선우는 결승점을 약 25m 지점을 앞둔 순간에는 선두에 올라서기도 했다.하지만, ‘복병’으로 꼽혔던 매슈 리처즈(20·영국)가 막판에 힘을 내며 1분44초30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와의 격차는 0.12초였다.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 챔피언이자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3위인 톰 딘(23·영국)도 1분44초32로 황선우보다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황선우는 포포비치를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는 박태환과 황선우, 두 명뿐이다./연합뉴스

2023-07-26

대구 신흥초, 日 레인보우컵 주니어 축구 우승

대구 신흥초가 일본 레인보우컵 국제 친선 주니어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 유소년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대구신흥초등학교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제18회 레인보우컵 국제친선 주니어 축구대회’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 근교의 유소년 축구팀 30팀, 중국 허베이 시 1팀과 한국 대표로 참가한 신흥초 1팀 등 모두 32개 팀이 참가했다.1995년 JAL컵으로 시작된 레인보우컵 대회는 한국 대표팀으로 대구팀이 줄곧 참가해왔고, 대구 대표로 출전한 신흥초는 2017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 우승으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신흥초 축구부는 치밀한 조직력과 발빠른 공격력을 바탕으로 예선에서 9:0 등으로 크게 승리하며 본선 토너먼트에 가볍게 진출했다.본선 토너먼트 오른 신흥초는 8강전에서 구루메 아라키FC를 1:0으로 꺾고 4강전 중국 허베이시 FC팀을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결승전에서 맞붙은 기타큐슈 나카이FC와의 팽팽한 접전끝에 5학년 권도훈 선수의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했다.신흥초는 대회 전체 무패·무실점 우승의 기록을 세웠고, 대회 MVP 선수상에 5학년 이태우 학생이 선정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이현숙 교장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강인한 의지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훈련 인프라 구축, 해외 스포츠 교류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