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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남은 설 음식 100% 활용법

명절이 끝나면 남은 음식이 큰 골치거리다. 명절 남은 음식 재활용한 별미 요리법을 소개한다. 차례 지내고 남은 음식을 알뜰하고 색다르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      □전 볶음밥전 볶음밥은 제사후 남은 전류나 산적류는 모두 사용가능하다.야채를 주로한 전 보다는 어류나 육류를 주로한 전이나 산적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재료 전류·산적류 50g, 밥 200g, 굴소스 18g, 양파 20g, 당근 20g, 피망 30g, 신김치 55g, 참기름 약간. (2인 기준)만드는 법1. 전이나 산적을 사방 3mm 크기로 썬다.2. 야채도 같은 크기로 썬다3.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야채를 먼저 볶는다.4. 야채가 반정도 익고 숨이 죽으면 1의 재료를 넣고 같이 볶는다.5. 굴소스를 넣고 잘 섞이도록 볶아준다. 굴소스 대신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할 수 있다.6. 밥을 넣고 잘 섞일때까지 볶아준다. 뜨거운 밥보다 하루정도 냉장보관한 밥을 사용하면 볶음밥이 꼬들하고 맛있다.7. 탕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전 그라탕전 그라탕은 아이들이 많은 집에서 인기가 좋을 요리다. 집에서 직접 토마토 소스를 만들지 않고 마트에서 구입해서 써도 좋다.오븐이 없는 집에서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치즈가 잘 녹을만큼만 가열한 후 시식하면 된다.재료 전류·산적류 220g, 슬라이스 치즈 2장, 모짜렐라 치즈 30g, 파슬리, 토마토소스 50g,  핫소스 혹은 토마토 소스, 홀토마토 300g, 바질 5g, 로즈마리 5g, 오레가노 5g, 양파 10g, 당근 10g, 마늘 3g, 소금, 후추.(2인 기준)ꀃ만드는 법1.오븐용 그릇에 전과 산적을 한입 크기로 썰어 평평하게 담는다2.토마토 소스를 고르게 펴 바른다.3.슬라이스 치즈를 넓게 깔고 모짜렐라 치즈로 다시 덮어주듯 뿌려준다.4.파슬리를 뿌리고 오븐 180~190도에서 15분간 조리한 후 꺼낸다.△토마토소스 만드는 법1.홀토마토는 손이나 믹서기로 으깬다.2.달군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 향을 낸다.3.양파 당근을 넣고 연한 갈색이 날때까지 볶아준다.4.홀토마토와 향신료들을 넣고 약불에서 반이상 졸아 농도가 되직해질때까지 졸여준다.5.소금, 후추 간 한후 식혀둔다.□나물 김밥일반 가정에서 김밥은 만들기 어렵다기 보다 재료준비가 번거로운 요리다. 김밥의 좋은 속재료가▲김종엽·포항 뱃머리 평생교육관 소자본창업요리 강사많은 명절음식을 활용해 아이와 어른들 모두가 만족하는 김밥요리를 만들어 보자.재료 밥 80g, 나물 25g, 단무지 1줄, 김치 20g, 전류 25g, 소금, 깨소금, 참기름, 김밥용 김1장.(1인분)만드는 법1. 밥에 소금, 깨소금, 참기름으로 간한다.2. 전과 김치는 단무지와 같은 두께와 길이로 준비한다.3. 발위에 김을 얹고 조미된 밥을 넓게 펴 깐다4. 2에 준비된 나물, 단무지, 김치, 전을 차례로 놓고 만다.5. 말린 김밥위에 참기름을 바르고 참깨를 뿌려 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 김종엽·포항 뱃머리 평생교육관 소자본창업요리 강사·사진

2014-01-29

`한복 잘 입는 법` 알고보면 쉬워요

이제 곧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 이번 설엔 우리 고유의 의복인 한복을 입어 보자. 정갈하게 차려 입은 한복의 맵시 못지 않게 몸과 마음을 삼가고 바른 가짐으로 새롭게 한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한복 고르는 법과 맵시 내는 법 등을 알아본다.짧은 머리 여성, 단순한 디자인 귀고리 잘 어울려튀는 화장보다 투명하고 화사한 메이크업이 좋아□제대로 갖춰 입을 때 더욱 멋있는 한복한복은 제대로 갖춰 입을 때 멋이 살아나는 옷이다. 무엇보다 치마는 겉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입고 치마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앞을 당겨 입는 게 중요하다.한복을 잘 입기 위해서는 일상복과 달리 속옷부터 신경써서 입어야 맵시를 살릴 수 있다. 버선과 속치마, 속바지 등을 구김이 없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이 첫 단계다. 설을 앞두고 당일에 한복을 찾아서 급히 입는 것보다 몇일 전에 미리 꺼내서 준비하는 것이 구김도 덜 가고 좋다.버선은 가운데 시접이 바깥쪽으로 가도록 신고 겉치마의 매듭은 한쪽으로 치우치도록 매야 저고리 고름과 함께 겹쳐져 저고리가 들뜨는 것을 막을 수 있다.헤어스타일은 목선이 잘 드러나도록 머리를 모아 올린 깔끔한 업 스타일이 한복에 가장 잘 어울린다. 업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댕기머리를 땋는 것도 좋다.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면 단순한 디자인의 귀고리로 깔끔하게 맵시를 낼 수 있다. 노리개는 한복의 색상과 같은 계열로 착용하는 게 자연스러우며 술을 다른 컬러로 맞추면 옷이 화려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메이크업은 지나치게 진하거나 튀는 화장은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투명하고 화사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짧은 저고리, 긴 치마` 공식은 옛말최근 유행하는 한복은 `짧은 저고리, 긴 치마` 공식은 옛말이다. 저고리 길이는 다소 길어진 조선 중기 스타일, 치마도 잔주름을 많이 넣어서 풍성하게 한다. 예전에는 다소 볼륨감 있는 치마가 유행했지만 요즘 들어선 약간 심플하면서도 날씬하게 보이는 스타일이 유행이다. 소매 부분, 즉 곡선형의 배래는 점점 좁아지면서 일자형으로, 깃은 동정과 마찬가지로 넓어지고, 버선코처럼 올라간 당코 깃으로 돌아가는 경향이다.원단은 반들반들한 양단 원단이 유행이고 생활복으로 개량된 한복의 경우엔 면과 한복 천을 섞어 만들거나 양장 천으로 만든 실용적인 한복도 나왔다. 색깔은 젊은 층이 아주 밝고 명도가 높은 색과 보색대비를 이루는 데 비해, 중장년들은 파스텔 톤이나 무채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정하게 연출해야 은은한 멋이 돋보이는 만큼 눈에 띄는 장식보다 소품을 활용하는 게 좋다. 몇 해 전부터 소품도 겨울 한복의 필수품이 된 털배자와 아얌, 조바위 외에도 털 귀마개와 자수로 수를 놓은 토시 등이 인기다.□체형·피부타입별로 한복 고르는 법각 체형 별로 어울리는 옷차림을 고르는 것도 한복 입기의 필수 고려 대상이다. 키가 작은 사람은 빨강 다홍 주황 등 따뜻한 색 계열이나 꽃무늬가 있는 화사한 옷을 골라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좋다. 저고리는 짧게 입고 고름을 강조해 시선을 집중시키면 키가 커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키가 크다면 저고리 색은 진한 것을 고르고 큼직한 무늬의 한복을 골라 체형을 강조한다. 깃과 섶 색의 명도가 다른 삼회장 또는 반회장 저고리를 입으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피부색에 따라 어울리는 색상도 따로 있다. 짙고 어두운 색상은 피부색이 밝거나 어두운 사람 모두에게 깔끔하게 어울릴 수 있어 무난하다. 피부톤이 짙은 경우 지나치게 화사하거나 밝은 계열의 옷은 피한다. 밝은 색 계열의 저고리는 흰 피부를 돋보이게 한다.남성의 경우 바지와 저고리,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를 갖춰 입는 게 좋다. 바지를 입을 때는 대님을 매는 대신 간편하게 매듭단추로 고정시키기도 하며 저고리는 어깨선이 뒤로 처지지 않도록 입는 게 단정해 보인다. 신발은 전통화인 태사혜를 신는 게 좋지만 검정 구두를 신는 것도 무방하다. 남성들의 두루마기는 곤색이나 회색을 입는데 문양이 있는 원단을 선택해 멋을 내도 좋다. 색상도 파스텔톤을 고집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양복 색깔과 비슷한 감색, 카키색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시대에 따라 한복 디자인도 변한다지만 아이들 한복의 경우 가장 변형이 많다. 반짝이나 큐빅,날개 등을 단 한복이 나오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우리 고유의 멋을 가르치기 위해선 아이들일수록 전통적인 색감과 디자인을 선택하도록 권해보자. 아이들은 복주머니와 배시댕기, 조바위, 아얌 등 귀여운 소품을 함께 활용하면 깜찍한 멋을 낼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 김순옥 포항 왕실주단 대표

2014-01-29

문화와 경제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 건설 매진

군위군은 올해를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 건설의 전환점이 되는 해로 정하고 현장중심의 열린행정을 통해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장욱 군위군수는 지난 한 해 동안 군민이 행복한 자족도시 군위를 만들기 위해 5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보건복지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 △군위읍 시가지 명품거리 조성 △국민임대주택 건립 △도시가스 공급 등 전원휴양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이룩했다.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 본격 추진 박차저소득·다문화가정 지원 복지예산 대폭 증액대구 소재 대학 향토생활관 올 120명 입주 예정장 군수는 2014년은 새로운 민선 군정이 출범하는 중요한 해로 지난 4년 간의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 건설이라는 미래 비전이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장 군수는 2014년 군정 방향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행복도시 군위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복지와 희망이 넘치는 부자농촌 △훈훈한 복지사회 터전 마련 △지역균형개발과 건강한 문화관광 명품도시 △교육이 미래다-명품교육도시 기반조성 △현장행정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군정을 중점 실천할 계획이다.□ 희망이 넘치는 부자농촌군위군은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농업관련 예산을 전년대비 11% 증가해 편성하는 등 농업 군으로서 FTA 대응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한·호주 FTA 발효와 한중 FTA 체결에 대응해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과 농산물 푸드유통센터 활성화, 과수농가 및 특용작물 고품질 안정생산 지원, 여성농업인 지원센터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체작목 개발 및 보급에도 심혈을 기울여 기존의 지역 대표 농산물과 함께 부자농촌을 향한 밑거름을 다진다.아울러 산호·신덕지구 지표수 보강 개발, 재해위험 저수지·소하천·도수로 정비등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등을 통해 농업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또 농업인 단체와 작목반 등 전문 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고 귀농귀촌민의 영농 정착 지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품목 교육을 통한 인적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사료작물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친환경 축산 조성으로 고소득 축산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훈훈한 복지의 터전 마련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희망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2014년 복지예산은 전년보다 28% 증액된 312억원을 편성했다.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34%인 것을 감안해 노인복지 예산에 178억원을 투자해 기초노령연금,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등 보건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민간과 연계한 노력도 집중 추진한다.또 장묘문화를 개선하고 군민이 부담하는 화장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화장장여금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금년부터 3천만원을 투입해 화장비를 지원한다.또한 사회적으로 늘어가는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더욱 다각적으로 지원해 이들이 지역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자립심을 키워준다. 저소득층, 장애인 복지지원, 여성리더 양성과 사회참여 유도를 통한 여성경쟁력 강화 등 수혜 계층별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다. □ 균형개발로 문화관광 명품도시70억원이 투자된 군위읍 시가지 명품거리 조성사업이 마무리된데 이어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사업, 우보면·의흥면·산성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낙후된 군위군의 자생적 소득기반 조성과 지역경쟁력 향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균형있는 지역 개발로 정주여건을 향상 시키고자 광역 교통망인 중앙선 철도 복선화(군위 14.7km), 영천~상주 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부계~동명 간 4차로 확포장 공사를 조기 준공한다. 군위IC와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군위~구미 간 도로 확포장 사업 등 대형 SOC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특히 의흥면 이지리 92만9천㎡부지에 사업비 1천374억원이 투입되는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을 눈 앞에 두고 있다.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은 삼국유사의 전통문화콘텐츠를 현 시대와 접목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단위 국책사업으로 경상북도에서 중점 추진 중인 3대 문화권 조성사업의 선도사업이라 할 수 있다. 또 산림레포츠단지, 군위 역사문화 재현 테마파크 조성, 공공승마시설 설치 등 사람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건강한 문화관광 명품도시를 이룩한다.□ 명품교육도시 기반 조성군위군은 교육이 곧 군위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인재양성을 통한 미래 인적네크워크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 99년 설립된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역민과 출향인들의 자발적인 기금기탁으로 현재까지 223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매년 6억 이상의 장학사업 등을 펼쳐 학업에만 전념하게 하고 지역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해 지난해 개원한 군위인재양성원에서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인재양성의 디딤돌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지역의 수도권 대학생들의 학업공간 마련을 위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군위학사를 개관해 현재 20명이 유학생활의 불안감 없이 면학에만 전념하고 있다. 대구 소재 주요 대학(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향토생활관도 운영해 올해 120명의 학생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런 지역교육여건개선을 통해 지역 인재육성 뿐만 아니라 교육을 인한 지역 인구 유출방지에도 만전을 기한다.□ 현장에서 소통하는 참여군정▲ 장욱 군위군수공무원과 군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열린 행정과 현장행정을 추진해 군민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선진행정을 추진해 나간다.또 군민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8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군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나간다. 각종 행사장 방문과 직능 단체별 대화,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 군정에 반영하는 등 주민들의 곁으로 다가가는 소통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찾아가는 군민의 날 운영, 간부공무원 읍면 리장회의 참석 등으로 군정 현안을 소상히 설명하게 함으로써 군정을 신뢰하고 믿음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민원처리과정의 공개, 주민참여 예산제도 운영, 재정운영상황 공개 등을 통해 투명한 공개행정을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장욱 군위군수는 “지난 2013년은 새로운 정부 출범과 남북 긴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위군의 위상을 드높인 한 해였다”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신념으로 군민의 뜻을 받들어 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군위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14-01-28

농업·물류·관광레포츠 중심도시 건설 박차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주시는 지난해 한국타이어(주) 주행시험장 유치와 함께 각종 교통편의시책, 보건의료시설 보강 등 다양한 친서민 시책을 펼쳐 왔다.특히 전국 1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시·군별 농업경쟁력 종합평가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분야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상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낙동강권 개발 및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더불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시정을 더욱 역동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주민의견 수렴 소통행정·친서민 복지사업 확대농산물 수출시장 개척… 귀농귀촌인 적극 유치낙동강권 개발사업 추진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소통행정과 친서민 복지정책 확대새로운 국정 패러다임인 정부 3.0의 기조에 부응하는 열린 시정으로 맞춤형 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웹 모바일 홈페이지와 온라인 정책 토론시스템 구축, 시정발전자문협의회,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 소리를 폭 넓게 수렴,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노인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주시노인종합복지회관을 2014년 상반기내에 완공하고 내서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신축과 장비 개선에 나선다.뿐만 아니라 마을회관, 복지회관, 경로당 신축 및 보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안정정착, 여성 및 아동복지 등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귀농귀촌 1번지 및 농업수도 건설귀농귀촌인 유치와 안정정인 정착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책 개발과 더불어 2016년까지 3천가구 이상의 귀농귀촌 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2년차를 맞고 있는 국제통상T/F팀을 풀가동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확대에 주력해 농가소득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FTA대응 상주축산 장기발전 계획과 상주농업 발전방안, FTA기금 사과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벼 재배농가 자재 및 상토지원 등을 통해 농업에만 전념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조사료 기반확충 등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친환경 농업 기반조성과 북부지구 농기계 임대사업 분소도 건립한다.함창읍과 은척·이안면 일원에 `경북 생명건강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면서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과 연계해 명주박물관 및 명주테마파크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국립 교육농장 조성을 새롭게 추진하고 농업시험연구재배단지 조성,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농업관련 시설 유치와 조성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또 상주의 상징인 상주곶감공원의 마무리와 상주곶감 명품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승마투어로드, 호스파크, 승마교육 연수원 등 힐링승마 프로젝트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승마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기업 친화 및 미래지향 도시 기반경북도, 상주시, 한국타이어(주) 한국타이어월드와이즈(주)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오는 2020년까지 총 2천535억원을 투자해 약 40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타이어 주행시험장을 건립한다,현재 분양 중인 함창·화서 제 2농공단지의 조기 분양에 적극 노력하고 상주종합물류단지 및 LS네트웍스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전통시장 가이드북 제작, 중앙시장 옥상방수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또한 사통팔달의 경북내륙 교통요충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상주~영덕간(2015년 완공), 상주~영천간(2017년 완공) 고속도로건설공사의 활발한 추진과 함께 중·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특히 화개교~북천교 대로는 년내에 개통하고 명지아파트~상주역 대로 확포장 등 도시계획 도로에 66억원, 시군도 정비 6개 지구에 22억원, 농어촌도로 정비 10개 지구에 22억원, 소규모 주민숙원 및 용배수로·농로정비사업에는 178억원을 투자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내서면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내서면사무소 신청사를 올해 건립하고 화령, 사벌, 공성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청리 청상, 공검 중소, 낙동강 마을권역종합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낙동강관광레포츠 중심도시 건설최근 조성된 상주보, 낙단보, 경천섬, 상주국제승마장, 자전거박물관 등과 2014년 5월 개관을 앞둔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을 토대로 낙동강역사이야기촌, 낙동강신나루, 낙동강수상레저기반시설 등을 조성한다. 활발한 낙동강권 개발사업으로 신 낙동강 시대를 열어가면서 문화가 살아 쉼쉬고 하늘, 땅, 물을 즐길 수 있는 강변 레포츠 중심도시를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관광 수요에 대비해 낙동강 컨벤션 복합리조트 개발을 민자 유치로 추진할 계획이며 속리산 시어동 휴양 체험단지 등을 조성하고 모동, 모서 백화산 등 백두대간권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성백영 상주시장□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2015년 준공 예정인 병성천 고향의 강 사업과 더불어 화개공원 조성 및 오흥교 인근 공원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주거환경을 만들어 간다.지난해 착공한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 조성, 교차로 자전거도로 개선 등 최적의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 중심도시로의 부각과 함께 멤브레인 핵심 부품ㆍ소재 RD센터 건립, 낙동강 국제 물 주간행사 개최 등으로 물 산업이 상주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하고 중동, 모동, 공검, 외서면 지방상수도를 확장하고 화북 우복동 마을하수처리시설도 확충한다.또 공검지 습지보전과 공검천 생태하천 복원 등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확대하고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연결복원을 마무리해 일제강점기에 끊어진 백두대간의 혈맥을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이러한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4년도 예산을 5천898억원으로 편성했다.기능별로는 일반공공행정비 350억원, 문화 및 관광비 314억원, 환경보호 및 재난 민방위비 593억원, 사회복지 보건의료비 1천123억원 등이다.성백영 상주시장은 “1천100여명의 공직자는 11만 시민과 60만 출향인의 힘을 한데 모아 물류교통과 농업 중심도시, 신낙동강의 관광선도도시를 건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표 행복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늘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감행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01-27

청양 칠갑산

추운 날씨에 안전하게 하산해 산행 일정을 마치게 되면 종점에 도착해서 오늘도 무사히 산행했다는 안도감에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한다. 지난번 산행에서 어느 산행인이 흥에 겨워 부르던 노래가 기억이 난다.“못 잊어서 또 왔네, 미련 때문에 / 못 잊어서 또 왔네, 그대 보고파….” 이 노래는 이상열의 `미련 때문에`라는 노래인데, 노래를 다 부르고 나서 그는 “그리운 님 찾아서 내가 또 왔네“에서 임은 산이라 했고 산이 좋아 또 찾아왔다고 말했다.맞는 말이다. 등산 애호가들에 있어 산은 임 같은 존재다. 언제나 그곳에 있으면서 그립게 손짓한다. 그러니 산을 멀리 할래야 멀리할 수가 없고, 정기적으로 산을 찾는 것이 일상의 기쁨처럼 굳어져버린 것이 산행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마음이리라.산에서 부르는 노래를 찾는다면 `칠갑산`노래도 빼놓을 수 없다. 1980년도 주병선이 불러 일약 청양에 있는 산을 전국에 알린 노래로 필자도 좋아해서 가끔씩 불러본다. 콩밭 매는 아낙네와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는 딸의 애절함이 구구절절이 배어난다.정상에서 능선이 여러 곳으로 뻗어 있고 지천들이 계곡 싸고돌아총 길이 207m 천장호 출렁다리, 방송 보도 후 전국서 관광객 몰려이번 산은 충남 청양에 있는 칠갑산행이다. 지난번 산행에서 무리를 한 탓에 이번에는 다소 등산이 평이한 곳을 선택했는데, 일행들과 함께 새벽에 출발한 차는 오전 10시반경 청양 칠갑산 도립공원관리사무소 앞에 도착했다.칠갑산 등산은 7코스로 나누어지는데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로는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앞에서 출발해 장승공원에서 조각상을 보고 금두산과 삼형제봉을 거쳐 칠갑산에 오른다.정상에서 하산코스로 몇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직진하여 천장호 쪽으로 하산하면 칠갑산 휴게소가 하산 종점이다. 둘째 코스는 우회전하여 천문대쪽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셋째 코스는 우회전하여 도립공원 관리소로 복귀하는 코스다. 네 번째는 장곡사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다.출발지로 천문대를 선택해 정상에 오르는 방법이 있고, 장곡사에서 오르는 방법, 칠갑산 휴게소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다. 드림산악회는 도립공원에서 칠갑산 정상, 천장호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거리상으로는 약 9.2km이나 3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필자는 출발지점에서 20분 정도 내려와 장각사 절을 둘러보고 다시 도립공원 관리사무소로 가서 일행을 따라가는 길을 선택했다.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청양의 상징인 장곡사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듯해서다.일반도로를 따라 20분간 내려오다가 골짜기로 들어가니 장곡사가 나온다. 사찰 내로 들어가 보니 소문대로 아름답고 고즈넉한 절이다. 장곡사는 이 지방에서는 유명한 절로 예로부터 공주 마곡사, 예산 안곡사, 청양 운곡사와 함께 `사곡사(四谷寺)`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경내를 둘러보니 여기에는 특이하게도 대웅전이 두 개나 있다. 상대웅전과 하대웅전이다. 하대웅전의 주불은 고려 충목왕 2년(1346)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진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 제337호)인데, 고려 초기의 대표적인 금동불상 중 하나다.하대웅전을 지나 다시 5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니 상대웅전(보물 제162호)이 있다. 1777년의 상대웅전 중수기에 따르면, 여기엔 본래 불상 5좌가 있었는데 현재는 불상이 3좌가 남아 있다. 규모가 큰 불상이 국보 제58호로 지정된 철조약사여래좌상이다.조그만 절에서 국보도 만나보고, 보물도 본 후에 길을 나서서 차에서 내렸던 지점으로 다시 올라선다. 도립공원사무소 부근에는 장승공원이 있다.장승공원에서 갖가지 모양을 하고 있는 장승들을 보니 어렸을 때나 전국을 다니면서 자주 봐서 그런지 친근감이 있다. 그 중에서도 천지대장군이나 천지여장군은 어디서나 있는 공통적인 장승이다.산행 시작부터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야 하는 고도가 높다.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로 행여 추울까 싶어 등산복으로 무장하고 왔으니 힘들게 10분 간 오르니 이마에는 비지땀이 흐른다.한겨울에 등산하면서 이렇게 땀을 흘려보기는 생전 처음이다.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가니 솔바람길이 나온다. 소나무 숲길 사이 등산길이 바람골처럼 뚫리어 솔향기가 퍼져 나는 길이라서 `솔바람길`이라 이름 붙였는지도 모른다.칠갑산 가는 길목에 있는 백리산 등마루 쉼터에서 잠시 쉰다. 쉼터 자리에 청양군 특산물인 청양고추, 구기자, 메론을 선전하는 홍보판이 있어 잠시 살펴보다가 다시 길을 나서 금두산 정상에 올랐다.금두산에 올라도 정상 표지석이 없고 그냥 산마루로 돼있어 바로 지나쳐 등성이를 걷는다. 겨울치고는 날씨가 따뜻해 마치 봄 산을 등산하는 기분이 든다. 삼형제봉을 지나서 조금 오르니 정상 직전에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매우 가파르게 보인다.전국 등산을 다니면서 몇 개로 이어진 계단이 아니라 많은 계단으로 만들어진 등산로에서는 본능적으로 계단 수를 헤아리기도 하는데 올라오면서 헤아려보니 200개가 훨씬 넘는다. 다 올라와서 주변사람들에게 나무계단 숫자를 물으니 255개나 된단다.칠갑산 산마루에서 사방을 둘러본다. 칠갑산 노래의 영향인지는 모르나 어디선가 자꾸만 산새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주변을 살펴본다. 정상에는 산불 발생 등 비상시에 활용하는 헬기장이 만들어져 있는데, 먼저 올라온 사람들이 둘러 앉아 쉬거나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다른 산들과는 다르게 칠갑산 정상에서는 음식을 파는 가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음료수나 간단히 먹을 음식을 사서는 함께 온 사람들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차령산맥에 속한 칠갑산은 산정에서 능선이 여러 곳으로 뻗어 있고 지천들이 계곡을 싸고돌아 7곳의 명당자리가 있다 하여 그 이름이 칠갑산이라 불린다. 또한 울창한 수림에 가린 계곡으로 빼어난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충남의 알프스`라고 일컫는 산이다.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에 주변을 살펴본다. 정상에서 바라봐도 남서부 쪽의 전망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전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지 않는 게 다소 흠이다. 몇 군데 풍경을 핸드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하산 길에 내려선다.산등성이를 타고 내려가면서 필자는 청양군이 칠갑산과 특산품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는구나 하고 생각해본다. 칠갑산은 산세 규모가 크지 않고 높이도 561m에 불과해 등산객들이 많이 찾을 곳은 아니다.하지만 등산로를 정비하고 요소요소에 안내판을 설치해놓고, 들머리 또는 날머리에 위치한 장승공원이나 천장호수에 `콩밭 매는 아낙네 상` 등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시설물들이 청양군에서 관광객 유치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가가 잘 드러나고 있다.그곳 중 하나가 천장호 출렁다리다. 칠갑산 정상에서 산등성이로 내려오면 3.7km 지점에 천장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다. 2009년 7월에 개통된 이 다리는 2011년 4월경에 KBS `1박2일팀`이 다녀가고 보도를 탄 이후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가 됐다.총 길이가 207m로 국내 출렁다리 가운데 가장 길다고 한다. 다리 중간에 세계에서 가장 큰 고추와 구기자를 설치하고 로프를 매어 사장교 형식의 다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 특색이다. 칠갑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이 하산 길에서 출렁다리를 타면서 등산의 피로를 푸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필자는 출렁다리에서 이모저모를 살피고 사진을 찍고서 500m 지점에 있는 칠갑산 휴게소로 가서 이번 등산을 마무리 했다. 대한을 하루 앞둔 추운 겨울에 마치 봄날 같이 따뜻한 날씨 속에서 산행을 마쳤는데, 청양군이 타지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 점을 높이 평가한다.사실`청양고추`만 해도 그렇다. 청양군이 매운 고추의 대명사인 청양고추를 오랫동안 계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천장호 출렁다리 중간에 설치한 초대형 고추를 설치하고 칠갑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청양군의 특산품으로 청양고추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그러한 홍보 결과로 국민은 청양고추가 청양지역에서 나는 매운 고추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청양 칠갑산을 등산하고서, 등산하는 동안 여기저기 홍보판에 청양고추에 관한 내용이 많이 있어 그 실상을 끄트머리에 한번 적어본다.청양고추를 개발해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개발 등록자(유일웅 박사)의 말을 빌리면, 청양고추 품종은 제주산과 태국산 고추를 잡종 교배하여 만든 것으로 경북 청송군과 영양군 일대에서 임상 재배에 성공했다고 한다.▲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그래서 청송과 영양 현지 농가의 요청에 의해 청송의 청(靑), 영양의 양(陽)자를 따와 품종 등록했다는 것인데, 이는 청양고추를 개발한 중앙종묘측이 밝힌 내용에서도 알 수 있다. 이와 다르게 청양군이 선점하여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 결과로 청양고추가 청양 특산품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음을 지방화시대에 고장을 알리는 뛰어난 전략이기도 하다. 칠갑산 등산에서 이런 내용까지 알게 됐으니 이 또한 등산에서 얻는 풍물의 지혜이니 이래저래 등산은 유익한 점들이 많다.

2014-01-24

신도청시대 본격 개막, 경북 중심도시 도약 원년으로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는 올해 안동은 300만 웅도 경북의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첫 해를 맞았다. 지난 1896년 8월4일 23개 관찰부를 폐하고 13도제(道制) 개편에 따라 잃었던 부(府)의 지위를 무려 118년 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신 도청시대를 열어가는 첫 해를 맞아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견고한 성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의 `중지성성`(衆志成城)을 화두로 던졌다.안동시는 신 도청시대 개막과 함께 그동안 쌓아 온 역량을 바탕으로 안동발전의 전환점이 될 새로운 역점시책들을 밝혔다.신청사·신도시 1단계 건설사업 연말 완공 앞둬신한류 문화거점 육성, 교육·스포츠 도시 지향안동~서울 전철복선화 등 최적의 교통망 구축□웅도 경북신도읍 명품녹색도시전통 기와 형태의 지붕이 경북의 정체성을 표현한 신 도청사 공정율이 50%를 넘어서면서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는 올 연말 준공될 전망이다. 경북도교육청과 경북지방경찰청도 내년 6월 준공과 이전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1단계 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역시 올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신도시 진입도로, 유관기관 이전, 주택, 학교 등 정주여건 조성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된다. 도청 신도시는 10.96㎢ 면적에 인구 10만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눠 행정기능과 주거상업시설, 산업연구테마파크 등 자족도시로 건설된다.`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녹색성장, 행정중심도시`를 비전으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 저탄소 녹색성장 주도 `생태도시`, 경북의 신 성장을 이끌어 가는 `명품 행정·지식산업도시`가 개발전략이다.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 육성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도내 바이오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약용작물개발센터와 바이오벤처플라자,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천연색소산업화센터 등도 속속 문을 열면서 생물건강산업(BT)이 신성장 동력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분양률이 90%를 넘기고 57만6천㎡ 규모로 확장된다. 미래 신산업인 `국가백신산업 클러스터`를 비롯한 공공연구기관과 지역의 산업구조를 고도화 할 수 있는 기업체,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민자 숙박시설과 연수시설도 유치된다.여기에다 동해안 수산물류를 내륙과 연결하는 `대단위 내륙지 수산물유통센터`와 `구시장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고품격 문화자원 활용한 문화융성정부 4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문화융성 선도를 위해 유교문화권개발사업과 3대 문화권 사업을 연계한 (가칭)`세계유교문화포럼`이 설립돼 안동이 `정신문화의 중심도시`로 조성되고 신한류 문화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문화융성의 바탕인 정신문화 가치 정립을 위해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제2원사가 건립되고 한자마을이 조성된다. 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돼 체험시설이 확충되고 서애와 학봉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임란역사기념관도 건립된다.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등을 통해 문화와 IT기술을 접목한 콘텐츠산업이 육성되고 부용지애, 왕의나라, 퇴계연가 등 지역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문화 자생력이 확보된다.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구축경북도청 이전지의 명품 신도시 조성과 함께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착실하게 추진된다. 서울~안동 간이 1시간18분에 주파되는 중앙선 전철복선화 사업을 비롯해 동서 4·5축 고속도로, 안동~포항 간 국도4차로 확장, 와룡~법전 간 국도 등 안동중심의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된다.시원하게 뚫린 도심교통 소통을 위해 교리~수상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와 용상~교리 우회도로, 우편집중국~선어대간 도로, 안기동 변전소골~안막동 범석골 간 도로, 이마트~강변 간 도로,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 간 도로와 소방도로가 개설된다. 또 생활하수가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고 우·오수 관로정비 등 855억 원을 들여 중구와 명륜동, 서구동 일원에 하수도 정비사업이 진행된다.철도역사 이설 이후 시가지의 공동화 방지를 위해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또 하나의 랜드 마크가 될 강변시민공원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구름다리와 강변둔치에서 탈춤축제장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강변 지하차도 설치 등이 연차적으로 추진된다.□사람중심 교육 및 청정 스포츠도시수많은 명현거유(名賢巨儒)를 배출한 인다안동(人多安東)의 명성을 되찾고자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00억 원 조기 조성이 추진된다. 퇴계학당 운영, 영어마을 사업, 방과 후 아카데미가 지속추진되고 우수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식자재가 지원된다.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체제가 구축되고 전통문화예술 계승을 위한 전문 인재양성 등 지역특화프로그램이 개발·지원된다. 태화동 인조잔디 축구장 등 체육시설이 확충되고, 내실 있는 전국단위 체육대회가 유치된다. 또 체육시설 개방이 확대되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개발될 계획이다. □고품질 농업육성 농가소득 증대농촌 현실 개선을 위해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과 직접 지불제 등 농가소득안정을 꾀하고 사과·산약·딸기·참외 등 지역특화 작목을 지속 육성한다.농촌의 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농업발전 선도 농가를 육성하고 농업인 자녀 학자금, 출산농가 도우미, 여성농업인 센터 등을 통해 농촌 복지확충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자치역량 제고로 감동행정 구현300만 경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신 도청 소재지를 명품 신도시로 조성하고 도 단위 유관기관·단체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또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 관로를 개선하고 가정용 상수도요금 반값공급, 마을버스 노선 확대, 소하천과 하수관거 정비, 치유 및 유아의 숲과 임청각 주변 경관림, 마을 단위 소공원 등을 조성하고 광역매립장 순환형 매립지 정비와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근현대사에서 안동발전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갑오년을 맞아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안동이 경북을 넘어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는 첫 걸음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고 밝혔다.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23

`희망의 2030` 장기계획 비전으로 새 백년대계 준비

김병목 영덕군수는 2014년 신년을 맞아 2030년 미래 영덕의 청사진이 될 장기발전종합계획을 세우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군 출범 100주년을 맞아 전국 제일의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新강구항 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 차질없이 추진대표적 해양관광도시 육성, 관광객 1천만명 달성스포츠마케팅 활성화로 국제대회 등 유치 노력김 군수는 군민의 행복체감지수를 높여 나가기 위해 역점시책을 7개 분야로 나눠 ◆영덕군 장기발전계획 중심으로 중·단기적 정책사업과 연계해 희망의 2030년 비전 구체화 ◆SOC와 대형국책사업을 중심 성장동력 구축 ◆농어업의 소득창출 기반조성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등 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 발굴과 재조명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과 관리체계 일원화로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 ◆교육발전기금 100억 조성을 기반으로 한 특색있는 교육시책 ◆고부가가치 스포츠 마케팅으로 소득창출 ◆개방과 소통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영덕 3.0 지방행정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2030년 비전 실현, 성장동력 개발영덕군장기발전종합계획수립을 통해 군은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역의 미래상과 여건변화에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발전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도출된 11개 선도사업, 50개 세부사업의 단계별 추진방향을 설정해 중·장기 정책사업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되도록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는 디딤돌을 구축했다.사통팔달로 연결될 국가광역교통망과 연계한 국도34호선 선형 개량, 고곡·매정 교차로 완공, 삼계 온정 간 도로의 연차적 확·포장, 해양배후거점도시로서 3천억원의 영덕 신강구항 개발사업, 1천억원의 원자력 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투자여건 개선에 따라 민간투자에 대응하기 위한 매정리 영덕제2농공단지와 금호리 로하스수산식품단지의 조성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지방세수 증대 등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농어업 소득창출 기반 조성귀농·귀촌민의 영농정착, 정보습득 공간 마련을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FTA 대응 농업발전자금 2차보전,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 다목적 용수개발을 확대 지원한다.어가 소득창출을 위해 지방어항시설 확충을 지원하고 영덕특산 대게자원보호를 위한 민간감시선을 운영해 자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한다.조사료 가공시설 조성, 축사현대화 시설자금 지원과 지역특성을 살린 농·어촌 개발사업, 농·어업기반 조성으로 경쟁력은 더욱 탄력 받는다. □ 지역 고유 문화콘텐츠 발굴올해 완공돼 호국정신의 요람지가 될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사업을 후세들이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아픔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호국정신과 나라사랑을 배우는 산 교육장으로 만든다.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영덕고래불해양복합타운, 역사문화산수길, 웰빙문화마을을 조성하고, 영덕 근·현대사와 영해 동학혁명 재조명, 영덕호국공원 조성 및 보훈회관 건립,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 발굴과 재조명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관광거점의 모습을 갖추고, 관광객 1천만명 달성으로 동해안의 대표적인 문화·해양관광도시로의 한 차원 높은 문화융성시대를 열어 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과 관리체계 일원화로 서비스 질 향상,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노인여가복지시설 맞춤식 지원, 보훈사업 확대, 복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다문화 가족 정착 및 자녀양육 지원드림 스타트 사업, 저소득 학생 우유급식사업 확대, 서민생활 안정 지원과 취약계층 보호, 찾아가는`임산부교실`, `행복병원`운영 확대로 주민에게 다가가는 `현장복지`를 실현해 나간다.또, 자원봉사 실천 확대를 통해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희망 있는 복지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민들이 염원하던 `도시가스`를 지역 내에 순차적으로 공급해 군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한다. 강구도시개발사업, 송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재해위험지구, 고향의 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재양성·고부가 스포츠마케팅인재양성의 밑거름인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 장학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투자로 이어지는 교육지원체계를 더욱 강화 해 나간다. 고부가가치산업인 스포츠마케팅의 활성화를 위해(국제·전국)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와 제50회 춘계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2.13~2.24)을 시작으로 13개 팀의 국제축구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발전에 촉매제가 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끌고 있다.□ 행복한 영덕3.0 지방행정4대 사회악 근절, 청백-e(통합상시모니터링)시스템 구축, 국가예산 사업 발굴 및 시책개발자 포상제도 확대,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로 민원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해 공감행정 구현과 다양하게 참여하는 군정 추진으로 군민 모두가 미래를 준비하는 군정의 주체가 되도록 맞춤형서비스 행정을 추진한다.▲ 김병목 영덕군수김 군수는 이처럼 지난 3선 임기동안 뚜렷한 소신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그 동안 군민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영덕을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였고, 노력한 만큼 결실도 거둬 들였다. 김병목 군수는 “600여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미래를 준비하는 군정의 주체라는 생각으로 함께 모든 역량을 모아 발전된 영덕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장기종합발전계획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앞서 준비하는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구현으로 동해안시대 앞서가는 영덕을 위해 마지막 남은 임기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4-01-22

문화·관광·스포츠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행복시대 연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2년이 안되는 짧은 시간에 시민들의 화합을 이뤄 새로운 희망의 기운을 샘솟게 하고 `전국 최고의 모범도시, 중소도시의 발전 모델`이라는 시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오미자 등 브랜드 가치 높여 고소득 농가 육성내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발판 마련새재관광 활성화·국립아리랑센터 유치 본격화□예산 5천억 시대 개막문경시의 2014년 예산은 총 4천776억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9%나 증액된 예산인데, 5천억원 예산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불필요한 경상경비와 소모성 경비를 절감하고 적극적으로 국·도비를 유치하는 등 건전재정 운영을 실천해 농업 분야와 주민복지 사업 예산에 충당했다. 고윤환 시장은 올해도 살림살이를 알뜰히 해 시민들의 체감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농가소득 배가운동 지속 추진`농민이 잘사는 부자농촌 건설`을 꿈꾸는 문경은 사과·오미자 등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마다 소득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농업분야 예산을 18%나 증액해, 고소득 명품농업 육성에 힘써 농업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을 꾀한다. 농식품 가공 산업과 농특산물 유통지원을 통한 국내외 판로를 확대함은 물론 농작물 재배기술 보급과 양파, 감자, 콩 등의 이모작 재배, 우량종자 보급 및 소득작물 개발을 통해 5년 내 농업소득 2배 늘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내실화 추진지난해 문화의 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예술의 거리, 문학의 거리 조성과 먹거리 특성화 거리 구축을 추진하고 점촌역 주변도 정비해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모전 오거리에서 흥덕 삼거리까지 중앙로 구간의 전선 지중화 및 간판정비 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하여 만성적인 주차난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근대아리랑의 본향 문경여러 역사적 고증을 통해 볼 때 문경은 근대 아리랑의 효시이자 문경새재아리랑의 탄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미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국립아리랑 문화센터 유치건립을 통해 한국 정신문화의 정수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아리랑 세계화 포럼을 결성해 문경새재 아리랑의 가치를 되짚어 보며 국립아리랑 문화센터 유치의 전국적 관심도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아리랑 포켓북, CD 및 악보도 제작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국립아리랑 문화센터 유치에 전념하고 있다.□세계적인 스포츠 도시 기반 확충지난 10월 10일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부대원과 가족을 포함한 상주인구 1천여명이 유입되고 연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지훈련의 중심으로 탈바꿈했다.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금년 5월에 열리는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도민화합의 장으로 개최해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관광도시의 이미지에 문화의 향기를 더하고 스포츠와 레저의 역동성이 가미되어 더욱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명품교육도시, 안전한 도시환경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5개소를 선정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과 도비 3억을 확보하고 전국 최고의 키즈드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시는 교육부분에 전년 대비 140% 증가된 재원을 투입해 교육경비 지원과 학교시설 공사지원, 점촌공공도서관 현대화사업, 특성화된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지원과 친환경 급식 등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10년간 200억 기금조성을 목표로 창립한 문경시장학회에 산학민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며 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학교폭력 없는 교육지원청, 경찰서, 시민단체들과 합동으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취약지역에 CCTV 설치를 확대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다함께 행복한 복지 문경또한 주민 복지 차원에서 경로당 정비, 자활근로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장애인 복지사업, 영육아 보육사업, 출산장려 사업 등 사회복지·보건·교육 분야에 전년 대비 21% 증가된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저소득 취약계층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일자리를 통해 스스로 자립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공공보육사업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출산 장려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나눔복지 사회를 실현하고자 한다.□지역 균형발전 성장동력 구축시는 각 권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해 모두가 잘 사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읍면동별 특화된 사업아이템을 발굴·추진하고자 노력중이다. 문경새재 관광의 고도화 차원에서 주말장터 활성화, 문경 철로자전거 운영, 청운각 활성화, 수요자 중심의 문경온천지구 조성 등 관광, 휴양, 레포츠가 연계되는 관광 코스가 개발될 예정이다.가은읍 지역의 경우 국책사업인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명품 녹색길인 선유동천 나들길의 홍보를 강화해 제2의 문경새재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농암면 지역은 무운터널과 단산터널을 조기에 개설해 지역을 연결하는 사통팔달 도로망을 완성시킬 계획이며, 산양면의 금천 주변 종합개발계획이라든지 동로면의 오미자 권역정비 및 오미자 테마관 조성 등 균형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동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 시가지 정비사업과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심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모범중소도시 모델로 주목받아이와 같이 문경시는 혁신적인 발상을 토대로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며 새로운 발전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문경은 인구 8만의 작은 폐광촌에서 세계스포츠행사를 유치개최하고 고소득 명품농업을 기반으로 문화와 관광, 스포츠가 있는 새로운 복합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윤환 시장은 “시민들의 협조와 동참이 곧 밝은 문경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그 동안의 도약기를 발판 삼아 새로운 행복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열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4-01-21

올해 맞춤형 일자리 6만5천개 창출, 지역경제에 새바람

경북도는 새해 도민이 원하는 다양한 일자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정의 핵심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선도하기 위해 경북 맞춤형 일자리 6만5천개를 창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일자리 창출은 김관용 지사의 취임이후 도정의 핵심과제로 추진돼 왔으며, 민선5기 일자리 22만개 창출을 제1공약으로 내걸고, 그동안 조직·예산 등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 일자리 창출에 올인한 결과 지난해 말에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친서민 일자리 창출에 최선경북도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도모와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친서민 일자리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올해 연인원 5천900여명의 친서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1월 중순부터 204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16일 농업기술원에서 시군 관계부서 과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일자리 시·군 과장회의를 개최하는 등 속도를 내고있다.올해 친서민 일자리사업은 장기간 운영이 가능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시·군별 지역 현안 사업과 연계해 낡은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고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성했다.구체적 사업내용을 보면 공공근로사업은 정보화사업, 환경정화사업 등 4대 유형 67개 사업 중심으로 추진되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지역특산물·전통기술 등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하는 사업과 지역의 유휴공간과 문화관광명소를 활용하는 사업 등 3대 분야 16개 사업이다.공공근로사업은 연간 4천260명 서민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분기별로 추진한다. 우선, 이번달 중순부터 1단계 공공근로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1천628명을 목표로 상·하반기로 나뉘어 추진하며 상반기 사업은 3월부터 시행한다.이병환 경북도 일자리투자본부장은 “한시적·반복적 생계유지 보조 성격의 일자리 제공 보다는 지속가능하고 생산성 있는 사업유형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질적수준 높이기로올해는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우쳤던 일자리를 기업과 도민이 서로 원하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아울러 질적인 성장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추진하기 위해 투자유치·과학기술·RD 등 창조경제를 통한 고용창출, 청년·베이비 부머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에 신경쓸 계획이다.경북도는 보다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는 레저·서비스 기업 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비스 산업은 일반 제조업 보다 취업 유발효과가 큰 만큼 지역의 수려한 강·산·해 자원을 활용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내년에는 신도청 이전에 따른 북부권역의 광역 교통망 변화와 우수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친환경 농축산·식품 산업, 물류센터, 의료, 바이오, 한방산업 등과 연계한 힐링·서비스 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 투자활성화로 일자리 늘려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전략을 다변화 해, 기존의 선진국 중심에서 중국·인도 등 신흥 자본국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일본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밀착형 투자유치 활동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우수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진입로 개설·환경정비·불편사항 해소 등 투자환경 인프라를 개선하고 투자유치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을 해 주는 `해피 모니터링`제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특히, 경북도는 지난해 최초로 민간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4천20개 제조, 건설, 서비스업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관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경북이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로 평가를 받은 것에 고무됐다. 올해에도 평소 김관용 지사의 마인드인 `공장이 잘 돌아가야만 구멍가게도 잘된다`를 염두에 두고 기업 유치와 사후 관리 감동 서비스에 매진,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경쟁력 높여 일자리 확대경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탄탄한 일자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먼저,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에서부터 공장등록, 기업 지원 사업 등 전 과정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지원하는 `경북 기업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의 전통산업을 발굴·지원하는 향토뿌리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전통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관광 자원화를 통해 우리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향토색있는 기업들을 키워 일자리를 확충,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전략이다.또 새해에는 청년·여성 등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총 1조 1천734억원(2013년 대비 10.2% 증가)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출금리도 0.1%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세부적 지원금은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천200억원, 중소기업운전자금 7천454억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2천800억원, 벤처기업육성자금 3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250억원이다.아울러, FTA 시장 확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해외 마케팅을 추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김관용 지사는 “일자리는 도민이 다함께 행복하게 살게 해 주는 전제 조건으로 도민이 원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 일하는 행복감을 주는 것이야 말로 이 시대 공무원의 진정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장상길 일자리추진단장 인터뷰청년창업 적극 지원취약계층 우선 배려사회적기업 등 육성“올해 목표인 일자리 6만5천개 창출을 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우선 배려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에 총력을 경주하겠다”경북도 장상길 일자리추진단장은 “일자리 창출은 도정의 핵심 사업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올인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내용을 밝혔다.우선 현 정부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으로 만들어 내는 `新(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공격적 맞춤형 투자유치 6조원 달성, 첨단과학, 해양연구 기지, 전통한옥 일자리 등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일자리로 연결하고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할 계획이다.또, `시간선택제, 장시간 근로개선`으로 `分(나누는)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등 기업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 나누는 일자리가 많이 생기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어 경제성장과 투자유치 활성화로 `高(질을 높이는)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기업의 투자와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터전을 닦은 뒤 지역 중소기업의 부족한 청년무역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무역사관학교를 통해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시키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장상길 일자리창출단장은 “일자리 창출 목표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국내외 기업유치 전략을 펼침과 동시에 지역형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FTA 파고를 넘는 영농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1-20

어려운 때일수록 힘 모으는 저력으로 희망의 미래 개척

의성군은 안정 속에 지속 성장을 염원하는 6만 군민의 뜻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된 김복규 군수가 4기에 이어 민선 5기를 이끌고 있다. 김 군수는 도전과 성취, 아쉬움과 기쁨이 공존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동안 초심으로 돌아가 고향발전을 위해 지성감민(至誠感民)의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낙동강 개발과 신도청 이전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의 주축으로서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열어 가자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역설한 가운데 신뢰 받는 열린 군정, 조화로운 균형개발, 활력 있는 지역경제, 만족 주는 복지구현이라는 4대 군정목표를 설정하고, 고통 받는 군민이 없는 소통과 화합의 군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소득 1억 이상 1천호 달성으로 부자농촌 실현금성산·고운사·낙동강 3대 관광벨트 집중개발노인·저소득층 복지 주력… 面지역 종합정비도□ 돈 되는 농업, 꿈이 있는 농촌 건설의성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와 FTA 등으로 위기에 몰린 농업을 회생시키고 돈 되는 농업, 부자 농촌 실현을 위해 농업총소득 1조원과 농가소득 1억원이상 농가 1천호 달성을 목표로 농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작목반, 영농법인, 품목별 농업인 단체 등을 통해 농업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CT·BT 등 융합 고부가가치의 6차 산업을 육성해 창조농업을 실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 조성, 친환경농축산업 육성, 브랜드 쌀 생산단지조성, 수리시설 개보수,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등 최적의 농업 환경을 조성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나아가, 친환경농법을 보급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5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농업기술보급센터를 설치하고 첨단 과학영농를 육성해 소비자 신뢰회복은 물론,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2000년 착공해 올 연말 완공예정인 사곡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상습가뭄지역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홍수조절기능을 갖추게 되어 가뭄과 수해를 동시에 예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중심의 맞춤형 건강복지 실현의성군은 노인인구가 군민의 1/3을 넘어 이미 오래 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또한, 인구구조는 독거노인, 요보호 아동,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점점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의성군은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시설을 확충하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든 군민들이 건강하고 일하면서 살아가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복지의성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령사회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복지모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성건강복지타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국 최고의 노인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올 10월에 준공 예정인 장애인복지센터는 관내 장애인들의 생활안정과 함께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아가,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으로 3자녀 이상에 대해 고등학교 학비전액과 대학교 등록금 반액지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80억원이던 장학기금을 올해 안으로 100억원을 조성해 향토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태 복합체험 관광 인프라 구축의성군은 조문국을 비롯한 금성산 권역과 천년고찰 고운사 권역 그리고 서부평야를 잇는 낙동강 권역으로 이어지는 3대 관광벨트를 구성해 의성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관광산업을 육성·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 4월 개관한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바 있으며, 낙단보, 마애석불, 만경촌, 위천생태레포츠공원 등과 함께 의성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시민들이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최치원문학관, 불교문화공원, 천년송림명상길, 조문국사적지 공원화 사업, 의성성문건립 등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체류형 생태관광지인 생태목장, 비봉산 푸른 문화길 조성, 남대천 고향의 강 조성 등과 옥빛골문화촌, 금마늘 권역, 산수유 권역 등 농촌권역단위 개발을 통한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나아가, 다양한 가을빛고운제품과 마늘소, 마늘포크, 마늘계란은 물론,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의성마늘명품화사업을 통해 각종 양념류, 소스 등 의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개발한다. 이른 봄 산수유꽃축제와 국제연날리기 대회, 여름의 세계의성마늘축제, 가을에는 가을빛고운대축제, 겨울에는 국제컬링대회유치와 컬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 김복규 의성군수탄소포인트제, 노후불량 주택정비, 자원사랑 나눔장터, 폐기물종량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기, 소음, 폐기물, 수질 등 환경오염사업장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품격 높은 안심 생활 터전을 만들어 나가고 낙동강, 위천 등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수질오염총량관리에 힘쓰고 공공하수의 적정처리로 미관과 생명·생태가 살아 있는 고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봉양, 안계, 금성, 다인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의 기초생활기반과 경관 조성은 물론 편리하고 깨끗한 문화·복지시설을 보다 많이 확충해 누구나 살고 싶은 창조도시 의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김복규 의성군수는 “농업개방과 인구의 감소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의성인의 저력을 발휘하자”라며 “군정의 한 가운데 서서 늘 군민과 함께하는 여민동락(與民同)의 자세로 2014년 군정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4-01-20

`자연과 함께 미래 열어가자` 새해 5대 중점과제 추진

한동수 청송군수는 지난 한 해는 민선 5기 군정의 목표인 `군민 모두가 행복한 새 시대 창조`를 위해 500여 공직자가 새 정부 정책 환경에 대응해 군민이 변화를 체감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실천한 결과 군정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변화와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천혜의 자연자원 활용해 문화생태관광 육성슬로시티 연계한 장난끼공화국 등 적극 조성초고령화 대비, 일자리·의료 사회안전망 확보▲ 한동수 청송군수한 군수는 또 올 한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연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으로 5대 중점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5대 중점 과제로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송, 소득이 보장되는 부자청송, 웃음이 살아나는 행복청송, 미래로 도약하는 희망청송, 누구나 찾고 싶은 그린청송의 군정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방침이다.□친환경농업 육성귀농인 정착지원사업과 지역농업 CEO 발전기반 구축사업 추진으로 미래 농업인력·전문경영인 양성 및 농촌공동체 소득기반을 확충하고 자연재해로 인해 농가 피해와 농업경영 부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재해 보험료를 지원, 경영안정 도모와 친환경농업 육성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한 부가가치 향상 및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신활력 창출을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맞춤형 농업경영 종합컨설팅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농업리더 발굴 및 육성과 사과가공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사과가공제품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RD 기반 조성과 농촌체험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교류를 확대하여 활력 있는 농촌모델 마을을 개발하고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작업 대행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영농기와 기상재해 발생 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고 농민의 불편 사항을 해소해 농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문화·관광산업 육성청송군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주왕산, 주산지를 비롯해 얼음골, 신성계곡, 청운하천 등의 자연자원과 송소고택, 청송백자, 청송옹기, 청송한지 등의 문화관광 자원과 특화된 관광지를 아우르는 문화생태형 그린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테마가 있는 차별화된 관광지로 개발·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새정부 국정과제인 문화융성에 발맞춰 3대 문화권 사업인 솔누리느림보세상 조성사업과 연계한 상상나라 국가연합 및 장난끼공화국 체계를 구축해 신개념 융합관광을 통한 다각적인 관광 마케팅으로 청송군의 관광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 살리기 운동을 전개, 산촌형 슬로시티 이미지를 정립,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 종합연수원 개관 등과 연계해 체험·체류형 관광사업으로 지역발전을 이룬다는 것.또한 객주문학관광테마타운 조성사업 중 올해 준공하는 객주문학관은 국내 다른 문학관과 차별화하고 `객주`를 테마화해 문학적 가치를 부각시켜 찾아오는 문학관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된다.또한 청송사과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청송의 대표 축제인 주왕산 수달래축제와 청송사과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명품축제로 육성하고 청송 아락주 제조와, 사과 따기·선별과정 체험, 장난끼공화국, 슬로시티 지역 등과 사과테마파크를 연계해 농촌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등 패키지 관광을 상품해 관광소득 증대에 노력해 나간다.□살고 싶은 농촌마을 건설한 군수는 군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삶의 질 향상 사업확대와 도시계획도로사업 추진, 상·하수도시설 현대화와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낙후된 농촌지역을 종합적으로 보수·정비할 계획이다.또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동서4축 고속도로 건설, 도청이전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가로환경 조성 및 도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밭기반정비사업, 기계화경작로사업,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농업용수개발사업 추진 등 안전 영농기반을 확충해 정주기반의 충족과 지역 중심 공간으로 육성, 농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댐 주변 낙후지역 균형개발로 살기 좋은 청송건설에 매진해 나간다. □신뢰받는 소통행정새 정부 정책에 연계한 지방3.0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행정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주민 맞춤형 정책을 개발, 국민 소통 창구인 `두드림`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민의 수렴의 장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뿐만 아니라 지역 우수인재 양성, 교육여건 개선과 기초생활인프라 구축, 주민맞춤형 복지실현, 문화체육 활성화 등 작은 예산으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원하고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시책개발로 주민에게 다가가는 군정을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군민의 건강증진과 희망복지 실현군민들의 여가선용과 체력단련을 위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 보강하고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해 군민들의 건강을 더욱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국민체육센터건립, 군민운동장 체육시설 설치사업, 체육시설 정비 등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전지훈련장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희망 복지실현을 위한 기초수급자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저소득 주민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회복지 지원계획을 수립, 방문건강관리와 위기가정 발굴과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앤다.특히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 행복경로당 활성화사업 추진과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노인 돌봄종합서비스 등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과 사회적 활동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주민 중심의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및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체계를 구축에도 힘쓴다.한 군수는 올해도 청송군민이 염원하고 희망의 메시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현 군정을 믿고 많은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4-01-17

단양 `소백산`

겨울 등산은 날씨와 오르려는 산의 적설량이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등산지점의 높이, 등산로 길이, 그날의 날씨에 관해 사전 정보를 얻고 필자의 컨디션 등과 비교해 꼼꼼히 살펴야 만이 정해진 계획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면서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다. 새해 첫날 성산 일출봉 등산에 이어 지난 주말엔 강원도 평창의 대관령, 선자령 등반길에서 눈이 내리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 고생을 한 탓인지 이번 주 내내 몸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그런데다가 지난 금요일 밤엔 미국에 살다가 잠시 귀국한 고향 선배님과 하룻밤을 거의 새다시피 했으니 체력이 걱정됐지만 일요일 단양 소백산에 등산하기로 마음먹었다.겨울이면 눈덮인 주목군락지·능선 고사목들 멋진 풍경 자아내사시사철 등산객 붐벼… 칼바람·상고대 설산 산행 소백산의 매력`산이 거기에 있기에 산에 오른다`는 말은 필자가 등산하기 이전부터 자주 들어왔다. 정기적인 등산을 한지가 이제 만 3년이 됐고, 사계절을 세번 번 겪어보니 등산의 맛을 조금은 알 것 같은데 계절마다 등산의 묘미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필자의 경험으로 친다면 사계절 등산 가운데 어려운 것은 여름 등산과 겨울 등산이다. 그것은 계절의 날씨와 관련된 것으로 우선은 덥다거나 춥다는 기후의 특징으로 인해서다. 그래서 등산하는 날의 컨디션과 체력이 필수적이어서 전반적으로 조심을 하게 된다.이렇듯 1월의 겨울 등산은 거의가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눈 내린 산의 설경을 보러 가는 코스니 등산 애호가들은 몸 관리와 겨울 등산에 맞는 사전 준비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중요한 것은 겨울 등산을 단독으로 갈 수 없으니 산악회나 등산전문 여행사를 찾아 등산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이번에도 대구드림여행사의 등산동호회와 함께 단양 소백산을 가기로 하고, 일요일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를 단단히 했다.특히 목적지가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이라 혹한에 대비하기 위해 옷가지나 장갑, 양말, 모자 등 여분과 함께 오고가면서 차안에서 정리할 산행 메모 등을 배낭에 넣고 약속한 장소에서 일행들과 만나 버스에 탑승했다.오전 7시45분경 칠곡 IC부근의 구 홈에버 앞에서 마지막 일행을 태운 버스는 중앙고속도로를 달린다. 안동 휴게소에서 드림 산악회가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치고서는 필자는 차창을 통해 바깥의 날씨를 살펴본다.영주 부근을 지나니 산에 눈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 산에는 흰 눈으로 쌓여 있어 또 한 번 겨울 등산의 묘미를 느끼겠구나 상상해보는 사이 차는 단양 새발유원지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시계를 보니 10시인데, 등산화에 아이젠을 채우는 등 등산 준비를 끝냈다.천천히 등산 들머리 길로 일행들과 이동을 시작한다. 출발점에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많다. 이제부터 겨울 산의 대명사인 소백산 산행을 즐길 차례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인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다. 주목 군락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는 자료를 다시한번 기억해본다.소백산 비로봉에 오르는 등산은 여러 코스가 있다. 도솔봉 코스(8.11km, 5시간30분 소요), 백두대간 코스(7.5km, 6시간 소요), 삼가동 코스(5km, 3시간 소요), 어의곡코스(4,9km, 2시간30분 소요), 천동계곡 코스(6.5km, 3시간) 등이 있다.그 중에서 우리 일행들은 어의곡에서 출발해 비로봉에 올랐다가 천동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는데, 등산구간 길이 12km에 총 6시간 정도가 걸린다.어의곡탐방지원센터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게 아무래도 고생을 좀 해야 할 것 같지만 흰 눈과 더불어 산행을 하는 기분은 상쾌하기만 하다. 계속 눈길을 올라서면서 숲길 사이를 걸어간다.산은 백설로 뒤덮였고, 나무에도 눈이 남아 있는 멋진 풍경이 반복되는 길을 1km 정도 걷다보니 오르막을 만난다. 일행들과 줄을 이어 조심조심 올라서면서 삼거리 능선에 도착하니 시야가 흐려지고 눈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살을 에는 바람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국망봉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하여 400m만 더 가면 비로봉이다.정상에 다가설수록 세찬바람이 불어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다. 카메라로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을 담아보지만 1m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린 시야에다가 칼바람으로 인해 사진찍기가 곤란한 악천후의 날씨다. 시기적으로 봐도 가장 추운 혹한기이니 오죽하랴.`칼바람과 상고대의 설산 산행` 이것이 소백산의 트레이드마크다. 소백산은 태백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소백산맥 중 하나로서 비로봉(1천439m)이 가장 높고, 국망봉 등 많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소백산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인데 소백산의 `백산`은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을 뜻하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과거 삼국시대에는 신라·백제·고구려 3국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문화유적이 많다.조선 중종 때의 천문지리학자인 남사고는 소백산을 일러 “허리 위로는 돌이 없고, 멀리서 보면 웅대하면서도 살기가 없으며, 떠가는 구름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아서 아무런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형상이라서 많은 사람을 살릴 산이다”라고 말한바 있는 산이니만큼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겨우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니 더욱 눈보라가 거칠게 몰아치고 있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주변을 살펴볼 틈이 없다. 몸을 빙그레 돌면서 한 눈으로 사방의 경치를 보지만 운무와 눈보라로 시야 확보가 어렵다. “안전하게 하산해야지”하는 마음뿐인데 몸의 움직임도 둔해진다.비로봉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난 뒤에 하산할 방향을 정하고 나서 천동마을 쪽으로 방향을 틀어 산을 내려서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급경사의 계단으로 이어지는데다가 등산객들이 몰려 있어 더욱 조심해야한다. 내림길이 대단히 미끄럽다. 다리에 힘을 주면서 스틱에 의지해 한발 한발 내디디면서 등산 초보시절의 걸음걸이 자세를 유지하지만 안면으로 부딪히는 차가운 바람이 보통이 아니다.그렇게 500~600m 내려와서 주목 군락지에 도달하니 활동하기가 정상보다는 조금은 낫다. 정말 추운 날씨 속에서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서 만난 칼바람의 매서운 맛을 보았다. 아마도 필자가 경험한 겨울 등산 가운데 가장 추웠고 힘든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주목군락지에서 `후유`하고 한숨을 크게 내쉬며 다소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주변을 살피면서 주목과 백설의 어우러진 조화를 구경하면서 숲나무에 내려앉은 상고대를 보며 자연의 신비감을 느껴본다. 아마도 고사목이 된 주목에 내린 눈꽃들이랑 자연들은 겨울철 소백산 풍경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상고대는 겨울등산에서 경험하는 또 하나의 묘미다. `나무얼음`이라고도 하는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0℃ 이하로 급냉각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수목에 동결하여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이다.백색 투명하고 부서지기 쉬운 얼음으로 마치 새우꼬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바람이 강할수록 크게 만들어진다고 하니 오늘 같이 운무와 눈보라가 내리는 말이 상고대를 만나는 적기인 것이다.눈이 하얗고 하늘도 하얗고 천지에 하얀 산속의 숲길을 걸어 나와 천동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소백산의 다른 봉우리인 연화봉이 있다. 일행들은 직진해 천동쉼터에 도착하고서는 잠시 쉰다.필자는 무럭무럭 김이 나는 컵라면을 사고 한 입에 넣어보니 그 따뜻함이 몸속으로 파고들어 살 것만 같다. 조금 전만 하더라도 칼바람에 맞서 비로봉 정상에서 악전고투했던 모습과 지금 상태를 비교하니 안도감에서 마음이 편안하다.천동쉼터에서 잠시 몸을 녹이고 난 뒤에 종착지에 도착해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정상 바로 밑에서 도중에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자신과의 약속이고 독자들과의 약속이라 힘든 산행을 했지만 오르내리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한 등산이기에 소백산 등산이 더욱 가슴 속에서 사무치기도 한다.비록 일기는 눈보라치는 전형적인 겨울 날씨였지만 소백산의 설원이 펼쳐진 숲길을 걸으며 맑은 생각도 해보고 고사목이 된 주목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슴에 새기고, 비로봉 산등성이 계단 길을 올라서면서 맛본 매서운 칼바람은 소백산 등산의 잊지 못한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펼쳐지는 풍경의 모두가 백색으로 다가와 영혼마저 순결해지는 것 같다.“여기서는 하나가 된다. 하늘과 구름과 숲들이 백색의 축제를 연주한다. 숲을 거세게 흔들며 눈보라로 몰아쳐오는 북풍의 울음소리에서도 순백의 영혼이 묻어난다. 겨울 등산의 매운 맛! 칼바람에 부대끼며 오른 소백산 비로봉 정상, 힘겹다는 생각만큼 이곳 풍경에 가슴 벅찬데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건 흩날리는 눈의 잔치판이다” 소백산 등산에서 필자가 느낀 감회다.올해 들어 두 번째로 떠난 소백산 정기 등산은 그곳에서 만난 힘들거나 또는 상쾌함으로 새겨진 등산의 아름다운 체험들은 한해를 살아가는 기력으로서, 또는 먼 훗날의 인생 여정에서 아련한 추억의 한 자락으로 남게 되리라.그러다보니 항상 마음에 새기는 확신이지만. 등산은 심신을 단련시키면서 일상에서 찌든 필자의 정신까지 맑게 해주어서 더욱 자연이 위대하고 산이 고맙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글·사진=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

2014-01-17

`창조적이고, 보다 큰, 융복합` 신개념산업 육성에 초점

권영택 영양군수의 올해 군정 슬로건은 `융·복 농촌`이다. `융복합 영양`은 자연친화적 융복합산업, 녹색성장 융복합산업, 인문학중심 융복합산업, 인간친화적 융복합 산업의 영양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산채 클러스터, 융복합 연계 모범사례 손꼽혀분재 야생화 테마마크 지역 새 관광명소 기대자연자원·전통문화 접목, 녹색 전원도시 건설권군수는 “재임 8년의 기간 동안 단위별로 추진했던 사업을 상호연계성과 연관성을 가진 권역별, 사업별로 융합시킴으로써 사업이 아닌 신개념의 산업화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과 심혈을 기울여 유치하고 확장해 놓은 산별 사업들을 보다 큰 단위별로 묶음으로써 우리의 영양에 걸맞은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의 기본가치는 창조(Creative), 보다 큰(Greater), 융복합(Convergence)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러한 기본가치의 목표는 행복한 영양을 만드는 것으로 자급이 이뤄지고, 자족의 기능을 갖춘 도시 영양군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종목표”라고 강조했다. □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먼저,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건립 사업은 지난해 11월 13일 환경부로부터 사업규모와 사업계획이 최종적으로 확정됐으며, 이 사업을 통해 영양군은 야생동식물과 생태계 보존의 최적지로서의 청정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원도 양구, 경북 청도와 손을 잡은 산채 클러스터 등은, 시·군간 경계를 뛰어넘은 융복합 연계협력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산나물 생태숲 사업과 더불어 국가예산 841억원이 확정돼 국가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로 영양군 생태 관광의 다양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젖소개량사업장에 이어 한우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은 지금 한창 공사 중으로 완공되면 종축의 메카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공장하나 없던 영양군에도 일월면의 고추산업특구에 그린푸드와 네이처셀 등 2개 업체가 입주해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농공단지로 지정, 승인 고시된 남영양농공단지는 입주업체가 결정돼 분양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일월지구의 하이코 바이오(highKoBio) 생약연구단지, 청기지구의 카이스트 과학관 및 과학 동화마을, 석보지구의 바이오팜스 리조트 타운 조성도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음식디미방 개발을 위한 음식디미방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은 문화재 심의와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음식디미방 브랜드의 명품화 및 산업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중군자 장계향 추모관 건립도 완공했다.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영양산나물 축제와 핫 페스티벌은 성공적으로 개최해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였고, 전국최대규모의 분재야생화 테마파크가 완공돼 영양군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양생활체육공원과 영양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였고, 전국단위 대회인 탁구대회와 산악자전거대회 그리고 대통령배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해 지역 인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군민 한마당 잔치인 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군민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그 동안 지역발전을 가로막아 왔던 교통망 확충에 있어서도 영양읍과 석보면을 잇는 소계터널 개통에 이어 지난 4월 영양 서부-진보 신촌 간 구간이 지방도로로 승격됨으로써 최단거리로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청기터널도 지난해 11월 18일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영양읍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형 생태 환경 도시 도약이처럼 권군수는 영양군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환경생태도시(Ecocity)인 브라질의 라파나주의 쿠리치바(Curitiba)처럼 전원도시(garden city), 자족도시(self-sufficient city), 녹색도시(green city), 에코폴리스(ecopolis), 에코시티(ecocity)를 만드는 것이라며 스위스의 취리히(Zurich)처럼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이 살아 있는 도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Freiburg im Breisgau)처럼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오늘을 위한 영양군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영양군을 만들겠다는 뜻이라는 배경도 설명했다.그는 “우리 영양군은 브라질의 쿠리치바, 스위스의 취리히,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보다는 더 많은 자연자원과 생태자원, 그리고 전통문화를 비롯한 고급자원들이 많다”며 “영양군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한다면 세계적인 영양을 만들어 갈 수 있고, 꿈의 도시 영양을 창조해 갈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영양(The New Yeongyang)을 추구하는 이유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택 영양군수그동안 권영택 군수는 공·사석을 통해 `군민들에게 꿈을 가져야 하며 그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려면, 지금 움직이고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달려온 것은 새로운 영양을 창조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제 새로운 영양의 모습은 머지않았다. 그리고 새로운 영양의 모습을 창조하기 위해, 2014년을 준비하는 해로 삼으며, 미래 영양, 꿈의 도시 영양, 새로운 영양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자`고 자주 역설해 왔다.권군수는 또 단체장의 역할은 과거를 답습하는게 아니라 과거는 자산으로 삼고 미래를 준비하는 설계자여야 한다는 점도 줄곧 강조해왔다.권 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일의 영양군은 오늘의 영양군보다 더 크고 더 발전되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사명이자 역할임을 잊지 않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4-01-14

대구경북 상생·균형발전 이끄는 첫번째 전동차 달린다

대구·경북이 상생하는 방안의 하나로 꾸준히 지적돼 온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서편 연장이 모두 확정됐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쪽 끝인 화원지역 연장과 동쪽 끝인 경산시 하양읍 연장은 모두 국비 예산이 확정돼 대구·경북의 성장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16년 서편 연장이 완료되면 대구지하철 1호선의 이용객은 2호선을 앞지를 전망이고, 오는 2018년 경산연장이 완공된 이후 대구·경북의 발전지도는 상당히 달라져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리 건설구간을 살펴본다.지역 국회의원 예산확보 적극 나서 국비 추가 지원서편, 대곡동~달성 화원구간 2016년 하반기 개통동편, 안심~경산 하양구간 내년 착공 2018년 완공□도시철도 1호선 연장 기대감대구 테크노폴리스와 달성국가공단의 동맥 역할을 담당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의 국비 예산이 지난 2일 확정됐다. 또 경북 경산시 하양읍까지 연장하는 하양 연장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모두 국비 예산이 반영되면서 대구·경북지역을 연결하는 통로와 함께 지역 산업의 동맥을 역할을 맡을 준비가 완료된 셈이다.이같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자 달성군 화원과 경산 하양지역의 부동산도 함께 꿈틀거리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연장개통으로 역세권이 될 예정인 화원읍 천내리 태왕리더스 84.95㎡는 2004년 최고 1억5천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해 12월에는 무려 2억3천만원으로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또 하양 연장은 지난해 9월 개통한 2호선 경산 연장 구간(3.3㎞)과 함께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의 개발 역시 훈풍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연장구간 개통 1년 만에 승차기준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36만7천명으로 개통 이전의 33만8천명보다 2만9천명(9%) 증가한 것에서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특히 경산구간 연장 이후 1호선은 개통 전보다 3%인 6천명 증가에 그친 반면 2호선은 무려 15%인 2만3천명이나 늘어나 개통에 따른 증가효과는 2호선이 더 높았다.□우여곡절 겪은 1호선 연장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서 연장구간은 국회가 지난 1일 올해 예산안을 늑장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쪽지 예산`의 논란 중심에 서기도 했다.야당 측에서 무책임하게 제기한 `예산 끼워넣기` 의혹에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을 비롯한 대구·경북 사업 일부가 발목을 잡힐 지경에 이르러 국비 확보는 물 건너 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논란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이 국회에서 130억원 증액된`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에 제동을 걸면서 시작됐다. 대구지하철 하양 연장은 지난달 24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나서 국회 예결위에서 관련 예산을 국토위에 건의했으나 `신규 사업`으로 분류돼 거부된 것이 이유였다.최 의원은 “대구 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은 신규사업으로 새로운 사업 항목을 설치하려면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도 이 같은 절차없이 50억원이 증액됐다”며 최경환(경산·청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쪽지 예산` 의혹을 제기했다.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직접 나서 “정부는 계속 사업의 형태로 포함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해명했지만 야당측은 본회의 정회 직후`여권 실세의 지역 예산 챙기기`라며 전액 무효화를 주장하는 험악한 분위기로 흘렀다.하지만, 결국 야당 측 주장이 오해였음이 판명되고, 안동지역 산림휴양 녹색공간 조성사업 증액의혹을 제기했던 민주당 정창래의원이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의 사과 요구에 유감을 표하면서 일단락됐다.□서편 연장은 현재 52% 진척도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은 주민의 출퇴근 부담을 완화하고 국도 5호선인 달서구 대곡동~달성군 화원읍 구간의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기존 1호선을 화원읍 설화리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6월 착공해 2016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서편 연장 건설은 기존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화원 방향으로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까지 연결하는 길이는 2.62㎞ 구간으로 현재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까지 정거장과 터널구조물공사가 진행 중으로 52%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정거장은 화원읍사무소와 화남파출소네거리 등 2곳에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2천236억원에 달한다.이번 예산에 모두 380억원이 확보되면서 앞으로 투자는 국비 336억원과 지방비 224억원 등 모두 560억원만 남게 됐다.대구시는 당초 2014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사업` 예산으로 국비 401억원을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318억원만 반영했고, 기재부 심의과정에서까지 다시 삭감돼 정부예산안에 250억원만 반영됐다.당시 상황에서는 2014년 건설분야인 토목, 건축, 궤도 등에 소요되는 예산에도 크게 부족해 건설분야 공사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또 후속공사인 전기, 신호, 통신, 전차선 등도 미착공될 수밖에 없어 전체공정에서 1년 정도 지연이 예상됐다.이에 따라 이종진(달성군) 의원은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사업이 당초 개통 목표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 2014년도 국비예산에서 부족한 사업비 151억원을 증액해서 401억원은 투입돼야 한다”고 국토부장관에 요구했다. 그 결과 지난 2일 2014년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국비 예산은 지난해 12월 9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80억원 증액된 330억원으로 수정됐고, 국회 본회의에서 다시 50억원이 추가돼 최종 380억원으로 확정됐다.안용모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호선 서편연장 건설사업의 예산 추가확정은 달성군 주민과의 2016년 개통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됐다”며 “예산확보에 주력한 이종진 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하양 연장은 내년 하반기 착공대구 동쪽연장선인 하양 연장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6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예정이다.하양 연장은 오는 2018년까지 모두 2천789억원을 들여 1호선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8.77㎞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지난 200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는 비용 대비 수익(BC) 분석이 0.58로 기준인 1에 미치지 않아 보류됐다. 하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BC 1.17이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이같은 결과는 4년여만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구간에는 동구 신서혁신도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시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 영천경마공원 조성 등으로 산업과 생활환경이 크게 변화됐기 때문이다.특히, 하양연장사업은 전체 8.77㎞중 청천에서 하양역 구간 4.5㎞는 대구선 복선화사업으로 발생되는 폐선로 구간을 재활용함으로서 사업비 부담도 대폭 줄이게 됐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 국비예산으로 설계비 50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하고 신속한 용지보상을 추진해 도시철도 하양연장사업의 조기 착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경북도 양정배 도로철도과장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경산 발전을 넘어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1-13

`集思廣益`의 열린 군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미래 건설

박노욱 봉화군수는 지난해 국내외 경제가 침체 되는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건설을 가속하고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소중하고 뜻 깊은 한해였다고 갑오년 신년사에서 밝혔다.특히 새해에는 유곡농공단지 완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봉화군은 또 3대 문화권사업인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조성과 누·정 휴(休) 문화 누리사업의 본격적인 착공, 춘양목 산삼 마을 조성도 국·도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내성천 터널 및 전망대 설치공사, 봉화 어린이집 준공, 노인복지관과 군 보건소 완공을 통해 복지 인프라 기틀을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여기에다 봉화군이 전국 최다 11개 권역으로 추진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2013 농촌마을대상 평가에서 기관표창인 대통령상과 함께 상운 한누리 권역 마을이 국무총리상도 받는 영예도 안았다.FTA기금 과수분야 연차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최우수상 수상과 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한약우가 1등급 출현율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소비자 시민모임인 소시모로부터 우수축산물인증을 받았으며, 경북도 농정평가에서 최우수상, 산림휴양도시·귀농 귀촌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박노욱 군수는 “이런 보람찬 결실에 대해 군민과 의회, 출향군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2014년 새해는 민선 5기를 보내고 민선 6기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군민과 함께 힘차게 행복을 여는 봉화를 만들고자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이익을 얻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정신으로 일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백두대간수목원 조성으로 郡 브랜드가치 제고전문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정착 사업도 확대외씨버선길 등 연계, 문화·관광도시 기반 구축□산림휴양도시 브랜드가치 제고아시아 최대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조성이 전체 진도 43%를 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부처 간 협의 중인 백두대간권발전종합계획에 우리 군의 사업이 총 78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조성된 산림 탄소순환마을과 도내 최초로 인기리에 운영되는 목재문화체험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좋은 사례가 되고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핵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선도할 단위사업을 확대·발굴하고 기존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생태자원의 보전·유지관리는 물론 산림휴양도시 봉화 브랜드 가치를 높여 산림휴양 도시 이미지를 선점하기로 했다.□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의 고장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친환경농산물 인증센터를 전국의 롤 모델로 정착시켜 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농산물 신뢰를 높여 나간다. 농업 시설·장비의 현대화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체 작목 개발·보급은 물론 현장중심의 봉화 농민 사관학교를 운영해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고 산지유통종합계획 실현으로 통합마케팅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농촌에 활력을 주는 귀농·귀촌 정착사업을 확대하고 텃밭 퀵서비스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도시민 유입과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찬 농업,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간다. □품격의 문화·관광·레포츠 도시전 국민적인 관심거리가 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기차역사 관광자원화를 비롯한 문화·관광 기반시설을 새롭게 정비해, 주변 관광지와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제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세계 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과 누·정휴(休) 문화 누리사업, 춘양목 산삼 마을조성 사업의 본격 착공을 통해 역사와 문화,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관광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오토캠핑장, 녹색농촌 체험마을, 문화재를 활용한 고택체험, 외씨버선 길, 낙동강 비경 길, 낙동정맥 트레일 조성과 연계해 머물면서 즐기는 문화관광 휴양도시로 봉화를 발전 시키겠다. 청정 봉화의 이미지를 안고 해가 갈수록 매력을 더해가는 은어·송이축제는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견인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맞춤형 복지로 건강한 봉화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비롯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는 물론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지원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고, 서민 일자리 창출로 자활기반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에 완공될 노인복지관과 마을 경로당 운영에 내실을 기해 초고령 사회에 급증하는 노인복지 수요에 적극 대처한다.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확대, 예방중심의 암 조기검진 강화, 임신에서 출산까지 진료비와 장려금을 지원하고, 위기가구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도시경북 북부 내륙과 강원도 태백을 잇는 국도 31호선과 동해안 울진을 잇는 36호선의 확·포장 공사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협의하고 강원도 영월과 연결되는 국지도 88호선과 주실령을 넘는 지방도 915호선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여 수목원 개원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와룡~법전 간 국도 35호선의 조속한 확·포장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정치권과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면서, 운곡천 생태하천조성, 내성천과 토일지구 하천재해 예방, 영주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재해위험지구 사업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최다 11개 권역(읍·면 소재지 정비사업 3개 면, 권역 정비 사업 8개면)으로 시행되는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에 힘쓴다.▲ 박노욱 봉화군수□창의적인 교육, 소통하는 열린 군정안정적인 교육발전 재원마련을 위해 교육발전기금과 장학회비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군민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양강좌를 비롯한 정보화 교육을 개설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자기 개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한다.박노욱 군수는 “2014년 군정운영은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 감동의 행정을 펼쳐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봉화건설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4-01-13

다음 세대가 자긍심 가질 세계속 명품도시 건설 매진

김영석 영천시장은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를 `위대한 영천건설`을 준비하는 해로 정하고, 다음 세대가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 영천의 기반을 더욱 알차게 다져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영천시는 지난해 새로운 백년을 향한 큰 이정표를 찍으며 힘찬 전진을 거듭해왔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수리정비개조센터 기공식을 하면서 고부가 첨단항공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해 세계 속의 으뜸 신성장 동력 산업지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국내 최대 영천경마공원도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에 들어갔고, 영천 최초의 산업단지인 영천일반산업단지에는 일본, 프랑스, 대만, 미국 등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1억7천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자동차부품 일색이던 지역산업을 항공바이오로 연결하는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9일 영천시는 글로벌 기업유치, 말산업과 항공전자부품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등 2014년 시정방향을 제시했다.경마공원 2016년 완공, 말산업 중심도시로8개권역 정비 700억원 들여 주거환경 개선기숙형 공립中·영천 폴리텍대학 설립 추진□글로벌 기업유치, 말·항공산업 육성지금까지 외국기업의 성공적 투자유치로 국내외 투자여론이 매우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영천일반산업단지와 고경일반산업단지에 공업용 수도 건설, 농공단지 시설물 정비, 지방기업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 지원,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성 등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과 인센티브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건을 만든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중인 영천경마공원은 부지보상과 이주단지 조성, 경마공원 주변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고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을 건립해 말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간다. 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의 기반이 될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센터와 국책사업인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구축사업을 기반으로 항공산업의 아시아 허브로의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항공전자산업 연계형 거점부품단지 조성사업` 을 구체화해 나간다.□경쟁력 강화로 농업소득 1조원 목표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을 희망이 있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농업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농업인 조직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농업인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간다. 명품과일 생산 기술보급, 고품격 과일생산기반시설 지원,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등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한방자원 명품화, 기능성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 와인산업 육성, 세계적 힐링 천연염색상품 개발 등을 통해 특화작물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간다. 한·중 FTA 협상에 대비해 FTA기금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유기질 비료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가축 전염병 예방 등을 통해 농민과 함께 FTA파고를 돌파해 경북농업을 선도해 나가는 기반을 다져나간다.□농촌개발·도시재생 활성화60년간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 되었던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직선도로 개설을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해 추진함으로써 시민재산권 행사 뿐 만 아니라, 시가지 균형개발을 도모한다. 8개의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과 4곳의 읍면종합정비사업에 668억원을 투입해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만들어 간다.□영천만의 레포츠·문화·관광 기반구축대한민국 `문화융성`에 부응하는 영천만의 레포츠·문화·관광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대 문화권 사업인 화랑설화마을과 한의마을을 역사와 과학, 휴양과 체험이 복합된 국제적 관광지로 조성한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국립영천호국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호국관광상품화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보현산 일원에는 별빛테마마을과 별자리 체험촌, 별빛야영장 등을 조성해 천문우주테마특화단지로 조성하고 보현댐수변문화시설과 연계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해 영천만의 매력적인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나눌수록 풍요로운 복지행정영천시 개청이래 최초로 1천억원의 복지예산을 투입해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되는 시민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장애인연금 지원, 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과 경로당신축, 여성종합타운 건립을 통해 어르신, 여성, 장애인, 아동, 다문화가정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이와 더불어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에도 힘써 나간다.□광역교통망 확충영천~상주 간 민자고속도로,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영천~삼창 간 국도 35호선, 조교~임고 간 국지도 69호선 확장공사 등 주요 SOC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면도를 지방도로 승격시켜 이용자들의 교통편의와 지역균형발전을 꾀한다. 아울러 지방도와 농어촌도로 확·포장, 도로 선형개량,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시가지 로드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쓴다.□교육인프라 확충, 인재양성지역학생들의 유출을 막고 타 지역 학생들이 유입되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가칭 영천별빛중학교를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서부지역에도 기숙형공립중학교 추진을 검토해 명문중학 기반조성을 도모해 나간다. 또한 바이오 융합 전공분야와 항공전자산업 발전 및 첨단부품 소재산업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한 가칭 `영천 폴리텍`대학도 설립을 추진하고 시립도서관을 준공해 영천의 교육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간다.▲ 김영석 영천시장□시민제일주의 시정`시민`의 행복을 생각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도전정신, 시련과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온 저력의 바탕에는 시민제일주의 시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요시책 사업 추진에 앞서 공청회, 설명회를 확대하고 현안 사업장과 시민불편 현장을 수시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나간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위대한 꿈이 있었기에 위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보다 넓은 시야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세계 속의 명품도시 영천을 만드는데 꿈과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다함께 하자”고 강조했다.영천/정재열기자ycmyhome@kbmaeil.com

2014-01-10

강원도 평창 대관령 선자령

경북매일신문에 등산기를 연재한 이후부터는 독자들에게 좋은 산과 등산코스를 알려주면서 산행이야기를 알차게 꾸미기 위해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다녀온 내용을 특색 있게 쓰느라 몸과 마음이 분주하다.이번 등산은 겨울산행의 최적지로 꼽히는 대관령 선자령 코스를 택했다. 미리 산악회에 전화해 겨울산행에 대한 준비물 등을 알게 됐고, 등산예정일 전날 밤까지 눈이 온다는 정보를 듣고 단단히 준비하였다.일요일 새벽, 예정대로 탑승 경유지를 돌아 등산객을 모두 태운 버스는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오전 11시경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오면서 보니 강원도 지방의 산과 들에는 온통 눈이 덮여 설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길마다 인산인해… 전국 대표 눈꽃 트레킹 명소 자리잡아정상 오르면 펼쳐진 설원 배경으로 백두대간·동해 한눈에새해 들어 정기적으로 가는 첫 산행이다. 올해 첫 등산은 제주도 성산일출봉에 다녀왔지만 본격적인 등산이라기보다는 새해 첫날 해맞이로 경건하게 소원을 비는 행사였고, 필자가 2014년을 여는 정기적인 산행의 첫걸음은 일요일인 지난 5일에 시작했다.등산을 한지 만 2년이 가까워오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전문 산악인도 아니고 취미삼아 산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서툴다. 그래서 겨울산행에 대해서는 조심을 많이 하는 편이다.가고자하는 행선지의 상태, 즉 산의 높이, 산세, 오르막 내리막의 정도, 암릉길 여부도 살펴야 하고 그날의 날씨에다가 동행하려는 산악회의 특징, 산행대장이나 리더의 구성 여부, 산악회에서 준비를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대비 등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다.필자가 처음으로 등산을 시작하던 2년 전, 그때는 겨울의 끝 무렵이었지만 막상 산에 올라보면 한겨울 날씨였고, 초보라서 고생도 많이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겨울과 봄, 여름, 가을을 보내고 1년이 지나니 대충 어떤 시기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점차 익숙해지기 시작했다.그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등산, 특히 초보자들은 사전 정보를 알고 있어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게 그간의 체험담이다. 그래서 필자는 가기 전에 어느 산에 오를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산악회에 전화를 걸어 마땅한 산악회가 있는지를 확인하여 정보를 얻고, 마땅한 데가 없으면 행선지를 바꾸기도 한다.등산의 시발점이자 종착지이기도 한 옛 대관령휴게소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전부가 등산장비를 갖춘 사람들로서 선자령까지 산행하는 사람들이다.대관령은 등산객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사람들이면 다 아는 이름난 곳이다.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에 위치한 이 고개는 서울에서 강릉을 갈 때에 지나는 고개다. 대관령이 특히 유명한 것은 기후로 인해서다. 춥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지역이다.흔히`대관령의 3다(多)`로 설다(雪多), 풍다(風多), 냉다(多)를 꼽는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고, 우리나라에서 바람이 많은 지역이고, 남한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는 뜻이다. 그러니만큼 자연환경 조건에서 선자령 등산은 눈과 함께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이와 별도로 대관령 일대에서는 1월3일부터 12일까지 `2014년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서다.이렇듯 선자령 등산이 겨울철 등산코스로 유명하다 보니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특히 2010년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월에 가장 가고 싶은 곳 5개 지역 중에서 하나인데다가 오르내리기가 다소 쉬워서인지 등산객들로 붐비는 곳이다.이번 코스는 평이해 힘이 들지 않지만 눈 내린 설원의 언덕길이 있어 주의를 요하는 코스다. 일행은 간단한 몸 풀기로 등산준비를 하고서는 휴게소를 출발하여 선자령에 오르기 시작한다. 다행히 눈이 그치고 좋은 날씨이지만 총 12km의 거리다보니 부지런히 다녀와야 한다.무리지어 눈 내린 길을 걸으며 주변의 풍경들을 살핀다. 눈이 없으면 황량한 벌판도 백설로 인해 아름다운 장소로 태어난다. 주변의 모습들을 조망하면서 강릉바우길 1구간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에 오르는 코스를 `선자령 풍차길`이라 한다. 참고로 선자령 순환등산로는 강릉 출신의 소설가 이순원씨와 산악인 이기호씨가 개척한 `강릉바우길`의 첫 번째 구간이기도 하다.두 사람은 선자령 순환코스를 걸은 뒤에 대관령 넘고 경포대를 거쳐 정동진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강원도 바우길 150km를 개척했다. 그중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의 순환코스를 `선자령 풍차길`이라 명명했던 것이다. 초입 길을 걸으니 목장이 있고 바람을 막는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눈 덮인 이 길을 먼저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다져놓은 산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게다가 사람이 밟지 않은 눈 내린 곳을 걸으면 뽀드득뽀드득 하고 나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 재밌고 즐거운 길이다.300m 정도 올라가니 산등성이에 대형풍차가 보인다. 여기가 우리나라 최대의 풍력발전단지이다. 대관령 풍력발전은 2Mw 44기가 있어 총 발전량 98Mw은 국내풍력 보급량의 78%를 차지하는 최대단지다.친환경발전을 위해서는 풍력발전이 좋지만 가동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게 흠이다. 발전기 1대당 수입가격이 30억원, 조립비가 2억원 가량 들어가는데 비해 연간 수입은 대당 2억원이라 하니 완전 적자 구조다.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수요가 크게 줄면서 한 해 동안 전년도 대비 15% 마이너스 성장했고, 그 여파로 국내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악화되는 상태라니 걱정이다. 보기에는 좋지만 국가입장에서는 손해가 막대한 사업이다.그러나 관광객들이나 등산객들이 바라보는 풍차는 힘있게 돌아가니 보기가 좋다. 설원에서 흰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풍차 풍경을 보며 백두대간을 언덕길을 걷고 있는 지금은 자연으로부터 축복받은 행보다.이러한 재미에 사람들은 힘들게 새벽부터 준비하여 등산을 하고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른다. 일행들은 눈꽃 길을 걸으며 풍해조림지과 2구간분기점을 지나 한일목장길을 따라 걷는다.한참 가다보니 자작나무숲과 낙엽송 숲을 지나고, 다시 걸어가면 우측 숲이 나타나는데 눈 내린 숲은 정말 장관이다. 그 모습에 일행들은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설원을 구경한다.한일목장 삼거리를 지나 비탈길이 다소 어렵기도 하지만 그곳을 지나면 다시 편안한 길이 펼쳐지고 그 길을 빠져나오니 선자령이다. 정상을 올라가는데 등산객들로 붐빈다.드디어 선자령 정상에 서서 설원에 비치는 햇살을 받으며 멀리 풍경들을 본다. 몇 번을 언급하지만 겨울산행의 맛은 눈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다. 산마다, 나무마다, 시야에 보이는 풍경은 하얀 눈으로 뒤덮여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그래서 겨울등산코스로 선자령을 최고로 친다. 전국에서 많은 등산인들이나 관광객들이 대관령 선자령을 찾으니 산마다 길마다 인산인해다. 확실히 이곳은 전국에서 대표적인 눈꽃 트레킹 명소로 자리 잡았다.1월의 날씨라 하나 유난히 맑고 조망이 좋다. 과연 `백두대간의 전망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선자령 정상에서 보면 매봉, 대관령이 바로 보인다.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 저 멀리에 동해까지 보인다.일행들은 산 정상에서 여기저기를 바라보고, 펼쳐진 설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구경하다가 다시 다음 코스로 향한다. 이제는 왔던 곳으로 향하는 하산길인데 되돌아가지 않고 우회하여 동해전망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코스가 완만하니 힘들지 않고, 게다가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가는 길에서도 겨울, 이 산하 최고의 풍광을 몸소 보았으니 발걸음이 가볍다.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무리가 되어 하산한다.동해전망대에서 잠시 쉬다가 올랐던 산등성이를 보고 있으려니 바람개비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이나 겨울의 짧은 겨울해가 산등성이를 곱게 비춰주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정초라서 은혜스럽고 자연의 신비에 감사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오전에 출발했던 옛 대관령휴게소로 돌아오니 오후 4시반이 다 됐다. 다섯 시간 이상을 눈꽃 밭에 푹 빠진 기분이다. 그렇지만 마음은 더없이 상쾌하다. 멋진 눈꽃 트레킹을 마치고 이제 다시 귀가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야 한다.▲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필자는 새해 첫 정기산행지로 선자령 눈꽃길 트레킹을 한 것이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산행의 최적지로도 꼽히는 곳이기에 독자들에게도 적극 권하면서 이번 산행에서 마음에 담은 시를 끄트머리에 적는다. “대관령에서 시작되는/ 평창 선자령, 산행 길은/ 새해 벽두부터/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온통 하얗게 치장하고 있는/ 눈꽃 밭을 걷노라면/ 자연의 은혜가 눈부시다.// 발자국을 남기며/ 올라선 정상에서 만나는 그리운 것들,/ 백설과 바람/ 반짝이는 햇살/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들은/ 새해 들어 첫 산행을/ 마음껏 축복해주고 있다.”(자작시, `평창 선자령 산행`전문)

2014-01-10

일자리가 최고 복지… 활기찬 미래건설 개혁 원년으로

박보생 김천시장은 청마(靑馬)의 해인 `2014` 갑오년을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김천을 새롭게 도약시킬 변화와 개혁의 원년으로 설정했다.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 등 7개 항목의 시정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차질없이 실천할 계획이다.올해는 갑오개혁 120년이 되는 해로 당시 구한말의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근대화를 시도했으나 열강의 움직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고난의 역사가 이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혁신도시 자족기능 활성화·도시재생 병행 추진김천~거제 내륙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 탄력서민친화형 복지 늘리고 농촌 체질변화도 역점박보생 시장은 8일 “지역의 상황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미래의 1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김천을 활력 넘치게 할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또 “박정희 대통령의 어록 중 `후손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지 않고 조국 근대화의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게 합시다`라고 한 말씀이 새삼스레 기억난다”면서 “우리 후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터전인 김천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규모 지역개발사업 `순항`부지 조성을 마무리한 김천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의 신청사 건립이 한창이고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등 4개 기관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김천산업단지 1단계 사업은 분양이 완료됐고 2단계 사업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김천의 백년대계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는 대통령 우선 공약사업으로 선정돼 KDI가 타당성 조사를 하면서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준공한 부항댐은 홍수 예방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고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과 환경분야 시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했다.대외적인 평가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공공체육시설 평가 최우수상,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 우수사례 평가 최우수상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10대 도시에 선정됐다.박보생 시장은 올해 시정목표로 먼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를 내세웠다.올해 2단계 일반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해 조기 분양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문화관광형 시장도 육성한다.□혁신도시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두 번째 시정목표는 `김천혁신도시 활성화와 함께 본격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구축한다`로 혁신도시가 자족도시로 기능을 하도록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산학연 유치지원센터와 녹색미래과학관 건립,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하는 연관산업 연구단지 조성, 구도심 재생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김천역 주변 낙후지역과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김천경찰서 부지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개발방안을 모색한다.또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선정되도록 할 계획이다.세 번째는 `사람과 물류가 모여드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내실있게 추진한다`로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본격적으로 도래할 철도시대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우선 남부내륙철도 통과지역 8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구성한 공동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에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에 착수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국가철도망구축 수정계획에 추가 검토노선으로 지정된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도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 관련 자치단체와 연계해 조기에 확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천~거창 구간의 국도 3호선 확장공사와 국도대체 우회도로 2개 노선공사의 착공을 앞당기고 아포~구미 간 도로 확장도 차질없이 추진한다.원활한 도심교통 소통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지방도 확·포장 사업 등 간선 도로망 개선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서민 친화형 복지와 건강한 농촌 조성네 번째 시정목표는 `서민과 소외계층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로 보편적 복지로 그늘진 곳에서 고통받는 시민이 없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저소득 주민들의 생활을 보장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편다.또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100억원 목표를 달성한 김천시인재양성재단 기금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학교 향토생활관 건립,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등을 지원하면서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초등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다섯 번째 시정목표는 `돈 되는 농업, 살만한 농촌으로 체질 변화를 계속한다`로 FTA 등 개방 압력과 농촌인력 고령화 등에 대비해 농업을 6차 산업화하면서 생산과 판매는 물론 체험과 관광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박보생 김천시장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체작목을 개발해 보급하고 지역특화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김천농산물을 명품화한다.또 귀농인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영농기반과 농촌생활환경을 정비해 쾌적하고 정감이 넘치는 정주여건을 만들 계획이다.여섯 번째는 `하천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시민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관광산업화한다`로 시가를 관통하는 감천과 직지천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감천과 직지천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정비하고 오봉저수지 오색테마공원 등 권역별로 추진하는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직지사 등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휴양벨트를 구축한다.마지막 시정목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열린 시정을 편다`이며 국정운영 핵심 패러다임인 `정부 3.0`을 시정에 접목해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의 핵심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한다.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어내고 신뢰를 얻을 각종 정책 수립과 시행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면서 시민중심 행정, 개방행정을 펼 계획이다.김천/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4-01-09

교육도시 우수한 인프라 기반으로 경제살리기 전력질주

지난 2012년 12월 20일 경산시장으로 취임해 시장직무 1주년 동안 지역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공직자의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지역현안의 충실한 마무리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최영조 경산시장은 2014년이 설렘 많은 해다.경산시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경산`을 시정목표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삼성현의 지혜가 빛나는 교육도시 △요람에서 무덤까지 따뜻하고 희망찬 맞춤형 복지 △전통문화와 스포츠가 함께하는 활력 있는 도시 △편리한 교통여건과 살기 좋은 농촌 △시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정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취득세 인하를 비롯한 지방세제 개편과 복지비 증가로 어려운 재정여건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시민의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행정전문가의 솜씨가 기대되고 있다.지역발전 크게 앞당길 지식산업지구 성공적 추진위해 최선의 노력자인단오제·갓바위축제 등 문화콘텐츠 집중 육성으로 경쟁력 제고□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는 시민 희망의 원천이자 복지`라는 소신으로 누구나 땀 흘려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사회적 기업 일자리사업, 희망 일자리센터 운영, 취업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또 그린 홈 100만 호 보급사업과 태양열 건조기 시범사업, LED 조명 교체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지원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도 이바지하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진량읍 신제리 일원 230만㎡ 규모의 경산 4산업단지 조성에 추진력을 가속한다.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주목받는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 경북도를 잇는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지역경제가 하루속히 제자리를 잡도록 한다.□교육도시로서의 위상 제고경산은 영남대 등 12개 대학과 연구소 등이 밀집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도시로 국제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국제 청년콘텐츠 쇼, 대학생 세계문화축제 등 대학과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 등과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RIC사업 등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한다.특히 우수한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자 경산시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며 지방세의 5%를 교육경비와 영어체험학습, 방과 후 수업 등 공교육 활성화에 투자한다.지역출신 대학생의 면학 편의를 도우려고 서울시의 공공기숙사 건립 사업에도 참여하고 교양·취미·요리·건강을 주제로 한 여성 평생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습 프로그램 운영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따뜻하고 희망찬 맞춤형 복지최고의 복지는 누구나 꿈과 희망을 펼쳐 아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로 영유아,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족, 노인복지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자활을 위해 드림스타트 사업을 확대, 생계, 교육, 주거, 의료급여 등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기초노령연금 지원 등 안정된 노후보장을 위한 노인복지 사업과 함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노년 일자리를 발굴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장애인복지도 세심하게 살펴나간다.□문화와 스포츠로 활력 넘치는 도시21세기는 문화콘텐츠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는 만큼 경산자인단오제와 갓바위 축제를 재조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발전시키고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남매공원,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자인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 구축에 나선다.전국단위 체육대회를 비롯한 대형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대내·외에 경산시를 알리는 방법을 찾아나가며 대표적 관광자원인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을 소재로 한 영화 `팔공산 갓바위`를 제작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개봉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시민의 문화 갈증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살기 좋은 농촌환경과 소통시정대구지하철 2호선의 경산연장의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임당환승주차장으로 지하철 연계 환승 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버스정보시스템 모바일서비스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 축산선진화 사업, 경산대추 명품화 사업 등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및 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돌아가고 싶은 농촌을 지향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정 주요시책 공모제를 시행해 시정에 시민의 소리를 담고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통한 예산편성과 행정정보 공개제도를 대폭 확대해 투명한 시정운영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는다.최영조 경산시장 인터뷰맞춤형 일자리 4만개 만들 것시민들 뜻모아소통·협력해야- 새해에도 많은 일을 이루길 바라며 2014년 여러 가지 시정목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소신을 가지고 지난 연말 일자리 1만 개를 무난히 창출했으며 앞으로 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하고자 지속적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경산시는 곧 주민등록상 인구가 26만 명을 넘는 27만 시대가 된다. 이처럼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 지역을 위한 시너지효과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 4산업단지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케 하는 사업들이 속속 좋은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특히 경산은 12개 대학 등 활용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많다. 이 인적자원과 지역, 시를 연결하는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축제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소통과 협력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도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경산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경산시민에게 이와 관련해 부탁할 사항이 있다면.△지난해 말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하양과 진량지역의 산업과 대학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다.앞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바란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 @kbmaeil.com

2014-01-08

군민 화합 이끌어 세계속 해양생태관광 중심지 만든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는 대한민국 섬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세계 속의 그린 관광섬으로 도약하고 있다.울릉군은 이를 바탕으로 2014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군민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솟는 희망의 울릉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더 큰 꿈과 희망을 갖는 군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울릉 사동항 2단계 공사, 올 830억 들여 조기착공북면지역, 국내 첫 수중전망대 등 중심 관광지로생태계 복원·방파제 건설 등 독도 인프라 확충도□하늘·땅·바닷길 입체적 교통망 구축울릉공항건설은 20억원의 예산 확보와 차질 없는 설계로 희망의 비행기를 띄우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우고, 울릉항 2단계 공사는 올해 8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에 착공할 계획이다.또 일주도로 건설은 내수전과 섬목 양 구간에서 동시 굴착이 가능,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난방용 유류 지원 등 군민복지향상은 물론 면세점 설치가 가능함에 따라 관광과 쇼핑이 융합된 새로운 수요가 창출돼 지역경제에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된다.□감동과 즐거움의 고품격 관광섬 개발웰빙과 웰페어는 관광의 시대적 요구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의 미래를 열고자 화산 지질자원, 풍부한 생태자연을 활용한 가장 울릉도 다운 관광전략 추진, 남서 일몰전망대를 최고의 시설로 정비한다.관광모노레일 시설을 병행 설치, 남양을 관광거점지역으로 개발해 최대의 자연관광자원을 간직한 북면지역은 대한민국 최초의 수중전망대 준공, 관음도 시설 정비, 안용복 기념관의 운영으로 울릉관광의 중심으로 만든다.특히 오천 년 역사 속에 전승돼 온 섬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관광자원화하고 다양한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의 개발과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더욱 역점을 둔다.□생활복지로 행복한 울릉도 건설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시스템으로 주요 시책을 다변화하고, 저동에 희망복지 지원센터 설치, 나눔과 기부, 봉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초고령화에 따라 경로시설을 더욱 확충, 노인일자리를 계속 늘려나간다.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와 가족친화형 서비스제공,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울릉의 모습을 만들고 청소년센터의 정비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비전을 키우도록 한다. 영유아 예방접종의 전면 무료 실시와 함께 건강의 질을 높이는 보건의료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장수 섬 울릉도를 실현한다.□울릉의 강점 부각 농수산업 육성농업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총 투자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청정 고부가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 사동항에 특산품 체험 유통타운 건립 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 인프라를 마련한다.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울릉 칡소를 지역특산품으로 브랜드화 하고 육종 기반을 더욱 굳히는 한편 종묘 배양장 및 심해 가두리양식어장을 개발, 수산업의 미래성장 활로를 개척한다.도동항에 울릉 활어회 타운을 설치, 위생적이며 현대화된 식도락 제공과 저동회 센터 사업도 조기에 완공해 안정적인 수산물 판매 체계를 구축한다.□내일을 생각하는 지역개발국민임대주택 착공, 미래형 주택모델 적용,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시설로 만들고 통구미-대석 구간 피암터널은 60억원을 투입해 차질 없이 진행, 국가어항인 현포항에 총 227억 원을 들여 체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구축한다.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저동지역 공영주차장 건립과 사동항에 LPG충전소 유치로 가스요금을 육지 수준으로 크게 낮춘다는 계획이다.□주민친화 교육여건과 감동행정 실현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이 지원되도록 평생학습 교육진흥 조례 제정, 참여와 나눔의 교육이 실천되도록 하고 군정의 주요시책과 의사 결정에 대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민의 신뢰를 쌓는다.인구가 밀집된 저동지역에 현장 민원센터를 설치, 기초행정 불편 해소, 공직 내부 비리 예방 시스템 구축, 청렴하고 투명한 신뢰행정 실현, 조직을 기능중심으로 재편성해 능력중심, 성과중심의 군정을 펼친다.□자연을 보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우수한 환경자원은 울릉군을 명품 관광지로 올려놓을 좋은 디딤돌로 활용해 공공청사 태양광발전 시설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 재활용품은 육지 반출, 페기물 관리를 일원화 해 생활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은 현포 정수장 저수조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북면지역을 시작으로 상수도가 공급되도록 하고 울릉군 경관계획 수립으로 자연과 조화되는 도시디자인 방향 마련, 방범용 CCTV 확충으로 안전한 생활 환경 만들기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독도관리의 지방자치 역량 강화독도는 울릉주민의 삶의 터전으로 그 역사와 문화는 울릉도에 속해 있다. 도동항 여객터미널에 독도 영토수호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울릉군의 자치주권 이미지 제고, 독도방문을 위해 거쳐야 하는 울릉도 첫 만남의 장소가 영토수호의 산 교육장이 되도록 한다.또한 독도 4D 체험 영상 시스템 설치, 독도사랑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과 문화 예술 공연 등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홍보를 통해 국민에게 애국과 희망을 주는 동경의 섬,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사랑스러운 섬으로 인식되도록 한다.특히 독도 산림 생태계 복원, 독도입도 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건설로 독도방문객들의 독도 입도를 늘리고 독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독도영토주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화합·단결로 전진하는 새해울릉군은 올해 지방선거와 민선 6기 출범을 통해 울릉도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지역적 특성으로 정주여건이 어렵지만 불굴의 의지와 선조들의 개척과 도전정신을 저력 삼아 화합과 단결을 통해 전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그린 섬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울릉군 360여 공직자들이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도전 정신으로 희망 울릉의 시대를 열어 가도록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군민과 함께 모은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더 넓고 광활한 해양과 자연 생태자원을 간직한 대한민국 최고의 섬, 세계적인 섬 해양생태 관광시대를 열어 가는 울릉도의 올 한해가 영광되고 자랑스러운 역사로 각인되도록 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