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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이강덕 예비후보 “이철우는 혁신 대상, 컷오프 해야”···“동남권 결집 당부”

이강덕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공천관리위원회가 혁신의 대상자인 이철우 도지사를 컷오프 하지 않고 혁신한다는 게 문제”라면서 “현역에 대해 페널티를 주지 않는 것도 아쉽다”고 포문을 열었다. 무산 위기에 놓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행정통합을 정략적으로 추진한 정부가 우선 책임져야 한다”라면서도 “정치적 계략에 휘말려 시·도민이 실망하게 한 이철우 도지사와 대구의 중요한 국회의원 등 우리 당 지도자들이 책임져야 하고, 불출마 등을 포함해 시·도민에 대한 사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통합에는 찬성하지만, 그동안 주민 투표라는 정당성 없이 막무가내로 급하게 진행했다”라며 “근본 틀을 바꿔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명의 예비후보가 예비경선을 거쳐 현역 이철우 도지사와 본경선을 하는 ‘한국시리즈’ 방식에 대해 짧은 선거운동 시간과 현역 페널티 미 부과 등의 문제점 설명한 이 예비후보는 “예비경선에서 1등을 하면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고, 박스권에 갇히거나 하향하는 다른 후보와 달리 나는 지지도가 오르는 국면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강석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박명재 전 국회의원 등으로부터 ‘동남권 도지사 배출’이라는 염원으로 지지를 받은 이 예비후보는 “언론인들도 동남권 결집을 시켜달라”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많은 기대와 함께 용기를 많이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3선 포항시장을 지낸 이 예비후보는 이날 “포항에 처음 발을 디뎠던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 50년을 향한 포항 중흥에 나서겠다”라면서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3대 신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포항 성장 모델’을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지역 맞춤 공약으로 △AI 로봇 제조 실증벨트 지정 △철강산업 위기 극복 △산업현장 에너지 문제 해결 △이차전지·바이오 산업 확대 △통합돌봄·의료체계·청년복지 강화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 △차질 없는 초광역 도로·철도망 건설 추진 △글로벌 수준의 교육 인프라 확대 △민생 안정 주력 등 9개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17

[이색 선거운동] 주민들 “산불감시원인 줄 알았다” 웃음 터트리며 호응

문경시 시의원 가선거구(문경읍, 마성면, 가은읍, 농암면) 김원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13일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민생 현장 곳곳을 누비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나보다 젊은 집안 동생이 갑작스러운 암 투병으로 제가 동네에서 제일 젊은 사람이 돼 시의원선거에 나섰는데, 그 동생이 자신이 타던 오토바이를 빌려줘 이제 동생 몫까지 2배로 더 열심히 뛴다는 각오”라며 열정을 다졌다. 김 예비후보가 최근 인근 경로당이나 상가를 방문하자, 주민들은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이 등에 깃발까지 꽂고 오길래, 처음에는 산불감시원이 오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열정이 대단하다. 보기에 너무 좋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 예비후보는 “벌써 주민 생활 민원 5개를 받았다”면서 “읍·면사무소나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당장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그 이유를 다시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면서 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들 산불감시원인 줄 알았다면서 좋아하신다”며 “정말 다니면서 혹시 산에 연기가 나지 않나 등도 살펴보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특히, “지나가는 많은 차들이 인사를 받아주거나 손을 흔들어 줄 때는 피로가 싹 가신다”면서 “끝까지 민생 현장 곳곳을 누빌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시 마성면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문경미래발전연구소 대표,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문경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7

대구시장선거 판도 뒤흔드나…힘 실리는 김부겸 차출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차출설’이 힘을 받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추가 공모 가능성’을 언급하며 출마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고, 김 전 총리도 화답하는 형식으로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중진 의원 컷오프’ 등에 대한 공천 반발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선거 판도가 급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16일 험지로 꼽히는 대구지역에 추가 공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협의회 연석회의에서 “선거는 전략이기 때문에 1%의 예외가 있다면 정무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를 거론하며 “‘저분을 영입하면 (대구에) 후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공천 신청 등이 다 끝났다’ 그런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후보 (신청을) 접수하고 공천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당의 승리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그런 판단을 (시도당에서) 하기 애매할 경우 지도부에 넘겨주면 판단해서 결정하겠다. 특별한 경우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 경우가 조금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가 대구를 염두에 두며 추가 공모를 언급한 이유는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에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민주당 지도부가 이번 선거에서 김 전 총리를 부르지 않으면 김 전 총리도 못 나가는 상황”이라며 “당 대표가 ‘앞으로 TK정치에 신경을 쓰겠다’ 는 등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에 출마할 수 있는 명분을 당이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 이재명 정부가 TK에 선물보따리를 준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전 총리 주변에서도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다.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은 “최근 김 전 총리와 가까운 분과 통화를 했는데 ‘김 전 총리가 최종 결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김어준씨 등 여권 내부에서 시끄러운 문제가 좀 가라앉으면 출마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당 지도부와 김 총리 사이에 소통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친명계 핵심인사들이 김 전 총리의 양평 자택을 찾아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한 것을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당 지도부가 직접 출마를 요청하면 김 전 총리가 ‘삼고초려’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특히 김 전 총리의 가족들도 출마 반대에서 찬성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3월에 어쨌든 결정하실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공천 배제했고, 다음 타깃은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현역 중진 의원들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도 주호영(대구 수성갑)·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대구 달성) 등 현역 중진 출마자를 모두 컷오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 한 관계자는 “내부에선 무게감 있는 중진이 배제될 경우 김 전 총리에게 대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대구시장에 출마한 중진의원들이 컷오프에 반발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반발하고 저항하는 이들이 바로 기득권이다. 나는 이미 시작했고, 결과로 말하겠다”며 혁신공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16

주목받는 국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선캠프

경북도지사 선거 국민의힘 예비경선이 본격화하면서 각 예비후보들의 선거캠프가 주목받고 있다. 핵심적인 선거 전략으로 평가되는 예비후보들의 선거사무실 위치와 캠프 인사 구성은 후보개인의 역량 다음으로 선거당락의 주요변수로 작용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20일 선거 캠프 조직을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은 경북도지사 예비경선 최종 후보자 1명이 결정되는 날이다. 본경선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며 25일 토론회를 거쳐 26~28일 선거운동을 한 뒤 29~30일 선거인단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 비율로 경선을 치른다. 선거 사무실은 안동 경북도청 신도시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지난 재선 당시에도 안동에 캠프를 차리고 선거를 치렀다. 그동안 이 지사와 함께 일해온 핵심 정무라인 11명도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경북도에서 전문 임기제, 별정직, 개방형 직위, 일반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돼 근무했다. 경선캠프에는 이 지사를 그동안 보좌해온 김민석 정책실장·이정률 정무실장·최은정 저출생여성정책실장·임대성 대변인과 특보 5명, 기타 참모 2명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선전을 치르고 있는 김재원·최경환·이강덕·백승주 예비후보도 선거캠프를 꾸려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구미에 선거캠프를 차렸다. 경북 서부권의 거점도시인 구미는 선거 때마다 민심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경제적 비중이 큰 도시인데다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구미시 광평동 창평타워에 선거캠프를 꾸렸다. 김 후보가 구미에 선거사무실을 둔 것은 구미가 지리적으로 경북 서부권의 중심도시인데다, 경북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캠프에는 과거 대구경북연구원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와 전 중견 대구시의원 등이 상근하고 있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책조언을 하고 있다. 최경환 예비후보도 구미 중앙시장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캠프에는 전 영주시장과 교육계 인사 등 북부권 인사들이 주축이 돼 최 예비후보를 보좌하고 있다. 구미에 캠프를 차린 이유는 경제비전과 북부권 민심 흡수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최 후보는 자신이 경북경제를 부흥시킬 경제전문가 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구미 송정동 시청 맞은편 도심 대로변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그의 사무실 외벽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가 담긴 현수막이 이 후보의 사진과 함께 게시돼 있다. 포항시장을 역임한 이 후보가 구미에 캠프를 차린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화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기틀을 마련했듯이, 자신도 AI, 로봇산업을 통해 경북중흥의 길을 새롭게 열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 예비후보의 캠프는 농업·체육·청년단체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현장 친화적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백승주 예비후보도 자신의 고향인 구미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그는 구미를 중심으로 K-방산 산업을 육성해 경북을 산업·경제 재도약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국방부 차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백 예비후보의 캠프는 국방·산업·농업·복지 분야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로 구성됐다. 현역 국회의원인 임이자 예비후보는 “아직 어느 지역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할지 정하지 못했다. 경선 결과에 따라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16

국힘 포항시장 예비후보 11명 공천 신청 가능····‘가·감산점’, 경선 당락 가른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자 11명 모두 5일부터 시작되는 공천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시한 공천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사례가 없어서다. 26일부터 4월 9일까지 예정인 후보자 경선에서는 가산점과 감산점이 당락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병욱 전 국회의원,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박대기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 박승호 전 포항시장, 박용선 전 경북도의원,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칠구 전 경북도의원 등 11명이다. 예비후보 나이는 48세부터 72세까지 다양하다. 전과 기록이 있는 예비후보는 5명이다. 4건의 전과가 있는 후보는 1명이고, 2명은 3건, 1명은 2건, 1명은 1건이다. 범죄 유형은 공직선거법 위반, 음주운전, 횡령, 업무방해 등이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3차 회의에서 의결한 공천 부적격 대상 범죄를 보면, 강력범죄와 뇌물관련 범죄, 재산범죄, 탈세, 선거범죄, 성범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 도주차량 운전(대인 뺑소니 운전), 음주운전, 공무원 범죄, 부동산 투기·불법 증식·불법 증여, 민생 범죄(도박, 명예훼손, 폭행 등), 경선에서의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사회적 물의(여성 혐오, 성 관련 물의자), 고액·상습 체납 명단 전력자 등이다. 음주운전 전과 기록이 있는 포항시장 예비후보자들은 15년 이내 총 3회 이상 위반, 2018년 12월 19일 윤창호법 시행 후 1회 이상 적발, 15년 이내 음주운전 적발 후 무면허운전 적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공직선거법 전과가 있는 예비후보는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공천 신청 당시 하급심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받은 사례에 해당하지만, 복권된 상태여서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 국힘 공관위는 당선 가능성(본선 경쟁력), 지역발전 적합도 등 전문성, 당 정체성, 도덕성 및 청렴성, 지역 유권자 신뢰도, 당 기여도 평가 등을 공천 심사 기준으로 확정했는데, 여기에다 지난 3일 경선 가·감산점 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청년, 정치신인, 여성, 장애인, 탈북민, 유공자, 사무처 당직자, 국회의원 보좌진의 경우 양자 대결, 3자 대결, 4자 대결 때 가산점을 준다. 만 45세 이상 정치신인의 경우 양자 대결 7점, 3자 대결 4점, 4자 대결 3점이다. 국회의원 보좌진 10년 이상 근무한 경우 신인의 경우 양자 대결 10점, 3자 대결 5점, 4자 대결 4점이다. 다만 나이가 많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지는 않는다. 감산점은 경선에서 매우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공천 불복 탈당 후 무소속(또는 타당) 출마 및 당선 경력자(1회 해당자)에게는 양자 대결 10점, 3자 대결 8점, 4자 대결 6점씩 감산한다. 최근 10년간 공천 불복 탈당 후 무소속(또는 타당) 출마 및 당선 경력자(2회 해당자)는 양자 대결 20점, 3자 대결 18점, 4자 대결 16점을 깎는다. 포항시장 예비후보 1명도 감산점 기준에 포함돼 있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기 국민의힘 조직국장은 “후보자 득표율과 별도로 가산점과 감산점을 정량 점수로 평가하는 것을 처음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경선에서 매우 파격적인 요소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