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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성군, 전기자동차 2차 보급사업 조기 시행

의성군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2026년 2차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사업은 상반기 1차 보급물량 176대가 조기 소진됨에 따라 전기차 구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당겨 추진된다. 2차 보급 규모는 1차와 동일하게 전기승용차 125대, 전기승합차 1대, 전기화물차 50대 등 총 176대다. 신청은 5월 6일부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의성군에 3개월 이상 거주한 개인·개인사업자 또는 신청일 기준 사업장 소재지가 의성군에 등록된 공공기관이나 법인이다. 지원 금액은 전기승용차 최대 1300만 원, 전기화물차 최대 1800만 원이며, 차종별 성능과 기준에 따라 보조금은 차등 지급된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다자녀가구는 최대 300만 원, 청년 생애 최초 차량 구입자는 국비 20%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화물차는 소상공인에게 국비 30%, 농업인과 택배용 차량에는 국비 10%가 추가 지원된다. 또한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매매한 뒤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최대 130만 원의 전환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 군민들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속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4

의성군, 산불 피해 임가 경영안전지원금 추가 지급

의성군은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임가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영안정지원금은 2025년 11월 개정 시행된 ‘재난안전법’ 제66조(재난지역에 대한 국고보조 등의 지원) 제3항 제7호에 근거해 농·어·임·염 생산업 피해에 대한 복구 및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제도다. 기존 복구비 지원에서 소외되거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피해 임가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금은 복구비 지급 대상 면적과 피해 작물을 기준으로 산출한 경영안정지수와 가구원 수에 따른 생계비 단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됐다. 지원 대상은 복구비를 지급받은 임가 중 전체 소유 면적의 50% 이상 피해를 입고, 경영안정지수 250 이상에 해당하는 임가로 총 179명이 혜택을 받는다. 총 지급액은 3억 1700만 원이며, 재원은 국비 70%, 도비 15%, 군비 15%로 구성되어 있다. 군은 4월 29일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확정 이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지원이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임가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의 빠른 회복과 안정적인 생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4

대구 학생 비만군 감소세⋯고교생 비만율 2.4%p 낮아져

대구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군(과체중+비만)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 비만율은 1년 새 2.4%p 낮아지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5 초·중·고 학생 건강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대구 학생 비만군 비율이 29.4%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30.7%보다 1.3%p 감소한 수치로, 전국 평균 29.7%보다 낮았다. 비만군 비율은 2021년 31.4%, 2022년 29.8%, 2023년 30.6%, 2024년 30.7%를 기록한 뒤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과체중 비율도 개선됐다. 올해 대구 학생 과체중 비율은 10.8%로 지난해 11.4%보다 0.6%p 줄었다. 전국 평균 11.1%보다 낮은 수준이다. 비만 학생 비율 역시 지난해 19.3%에서 올해 18.6%로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 건강지표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대구 고교생 비만율은 지난해 19.6%에서 올해 17.2%로 2.4%p 감소했다. 전국 평균 20.0%보다도 낮았다. 초등학생 비만율은 20.1%, 중학생은 17.7%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 당류 저감과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생활습관 개선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법 시행규칙에 따른 영양관리 기준을 적용해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나트륨·당류 저감 교육과 식생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비만·당뇨·고혈압 등 식사 조절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양상담실과 맞춤형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 가정연계형 사업’을 확대 운영해 학교 중심 식생활 교육을 가정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 식습관 개선도 유도한다. 신체활동 확대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체로운 우리학교 365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별 체육활동과 학생 자율 스포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침 체육활동과 학교스포츠클럽, 건강체력교실 등을 운영 중이며, 올해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는 388개교, 1377개 팀, 학생 1만 512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태훈 부교육감은 “학생 비만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꾸준한 건강관리 정책으로 학생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4

대구 중구, 오는 29일까지 ‘2026 희망중구 주민 아이디어 공모’

대구 중구가 주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2026년 희망중구 주민 아이디어 공모’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중구 행정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정 발전과 주민 생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및 행정 전 분야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된 제안은 소관 부서의 검토를 거친 뒤 단계별 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평가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중 구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개별 통보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중구는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최우수 1명 100만 원, 우수 2명 각 50만 원, 장려 3명 각 30만 원 등 총 6명에게 상장과 함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구청 누리집과 국민신문고를 통한 온라인 접수뿐 아니라 이메일, 우편, 방문 제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해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중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실용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소통 행정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수정 혁신사업홍보과장은 “작은 불편을 개선하는 주민의 아이디어가 행정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며 “더 나은 중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4

제37회 동성로축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동성로 일원서 개최

‘제37회 동성로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 중구가 주최하고 (사)달성문화선양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문화 중심지로서 중구의 도시 브랜드 강화에 중점을 뒀다. 축제는 첫날인 8일 전야제로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이 운영되며, 생활예술인 공연과 거리 피아노 연주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동성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식 개막행사는 9일 오후 동성로28 아트스퀘어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메인무대에서는 동성로가요제, 밴드 공연, 댄스 및 마술 공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성로 전 구간은 A~D 4개 구역으로 나뉘어 플리마켓, 체험, 전시, 홍보부스 등 구간별 특색을 살린 거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로 꾸며지는 점도 특징이다.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9일부터 10일까지 동성로 일원 상점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맥도날드 동성로 2호점 앞 종합안내소에서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서동옥 중구청 문화교육과장은 “동성로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표 도심 축제로 자리잡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 및 프로그램 일정은 동성로축제 공식 누리집(www.dsr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4

대구콘서트하우스, 지역 청년 음악가 위한 ‘DCH 앙상블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청년 음악가 인큐베이팅 사업인 ‘DCH 앙상블 아카데미’를 오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개최하고, 5월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목관악기 분야에 특화된 집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 연주자들에게 실질적인 연주 경험과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벨기에 소로다재단과 협업해 세계적인 현악 연주자들과 함께 교육 및 합동 공연을 진행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일부 참가자는 해외 연계 교육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운영 시기를 방학 기간으로 조정하고 교육 장소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자와 교수진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강사진으로는 플루트 이예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오보에 한이제(독일 도이체 오퍼 베를린 종신 부수석), 바순 유성권(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수석), 클라리넷 조성호(강원대학교 교수), 호른 김홍박(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교육은 7월 1일부터 6일까지 앙상블 수업과 개별 레슨 등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결과 발표 공연 ‘DCH 앙상블 스테이지’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강사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실연 경험을 쌓게 된다. 모집 대상은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청년 음악가로, 대구 거주 또는 활동 음악인, 대구 지역 음악대학 졸업자,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플루트,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 호른이며, 신청서와 자유곡 연주 영상 제출을 통해 비대면 오디션으로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6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참가비 전액 지원과 수료증이 제공되며, 공연 출연 기회와 함께 향후 기획공연 참여 및 해외 진출 기회도 주어진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지난해 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 음악가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과 교류가 결합된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4

대구 중구, 제반드로 작가 초청 정책홍보 특강 개최⋯오는 14일까지 참여자 모집

대구 중구는 오는 19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홍보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대구로 대구를 그리다, 제반 작가의 대구 생존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지역 기반 콘텐츠 창작자로 활동 중인 제우준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제반드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제 작가는 지역을 소재로 한 인스타툰과 대구FC 공식 웹툰 제작 등에 참여하며 지역의 일상과 도시 이야기를 콘텐츠로 확장해 온 인물이다. 강연에서는 지역 소재 콘텐츠 기획 방법과 SNS에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 전략, 채널 운영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성장 경험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직원과 청년을 대상으로 브랜딩과 홍보, 청년 창업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젊은 세대의 시선과 온라인 소통 감각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까지 홍보 포스터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선정된 참석자에게는 문자로 개별 안내가 이뤄진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직원과 청년들이 홍보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콘텐츠 기획 및 온라인 소통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4

2026년 포항시 개별공시지가 3.8% 상승 ⋯ ‘죽도시장 개풍약국’ 최고가 상징성 유지

포항 지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2026년 개별공시지가가 공시됐다. 올해는 전반적인 상승 기조 속에서도 지역별 격차와 함께, 죽도시장 핵심 상권의 상징성이 다시 확인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3.8% 상승했다. 남구 4.5%, 북구 3.1%가 오르며 지역 간 상승률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남구 동해면·장기면 일대는 최대 6~7%, 블루밸리 국가산단 인근은 평균 5.8% 오른 반면, 북구 중앙동·죽도동 등 원도심은 1~2%대 상승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포항 지가의 ‘상징적 기준점’으로 불리는 죽도시장 입구 상권은 올해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경북 표준지 기준 최고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개풍약국’ 부지로, ㎡당 1328만 원을 기록하며 도내 최고가를 유지했다. 이곳은 오랜 기간 경북 최고지가를 유지해 온 대표적인 ‘금싸라기 땅’으로, 죽도시장 유동인구와 상권 집적도가 가격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근 상업지 역시 ㎡당 1300만 원대 수준을 형성하며 포항 내 최고 상업지대를 이루고 있다. 다만 2025년 기준으로는 바로 인접한 ‘시장큰약국’ 부지가 동일 가격(㎡당 1319만 원)으로 개별지 기준 1위를 차지하는 등 죽도시장 입구 상권 내에서도 미세한 순위 변동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북구 외곽 농지의 경우 ㎡당 1만~3만 원 수준, 경북 최저지는 ㎡당 213원으로 나타나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극명하다. 이번 공시지가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산정 기준에도 반영된다. 포항시 분석에 따르면 약 62% 토지 소유자가 세 부담 증가, 28%는 유사 수준, 10%는 감소 또는 변동 없음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표준지 가격을 기준으로 토지 특성 조사와 감정평가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정하게 산정됐다”며 “이의신청은 5월 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포항은 죽도시장과 같은 전통 핵심 상권이 여전히 지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신개발지와 원도심 간 격차는 더 확대되는 구조”라며 “원도심 경쟁력 회복 없이는 지가 양극화가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5-03

죽순문학회, 81년의 뿌리와 결실을 기리다

죽순문학회(회장 문성희)는 창립 81주년 및 기관지 ‘죽순’ 창간 8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달성 토성마을 다락방 2층에서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창립 기념전은 회원들의 육필 시 원고전과 홍익 화가 안남숙 작가의 초대전 ‘마음의 풍경’을 함께 마련해 문학과 미술이 조화롭게 만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진다. 지난주 열린 개막식에는 회원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죽순 왕대의 꿈을 안고 부르는 노래’라는 주제로 열린 시화전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운영위원회, 비산2·3동 주민자치위원회, 달성토성마을협동조합, 대구서구문화원이 후원했으며, 정지홍 낭송가가 총괄기획을 맡아 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문성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죽순문학회의 유구한 역사와 시대적 사명을 강조했다. 그는 “광복의 기쁨 속에서 이윤수 시인을 비롯한 뜻있는 문인 7인이 죽순문학회를 창립하고, 1946년 5월 1일 ‘죽순’ 창간호 1000부를 발간했다”며 “전국 최초로 달성공원에 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의 시비를 세워 이상화의 빛나는 시업 정신을 기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숭고한 문학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죽순문학회의 찬란한 역사를 후세에 온전히 물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남숙 홍익화가는 축하 인사에서 “문학은 마음의 언어로 시대를 기록하고, 그림은 말로 다 담지 못한 감정을 색채와 여백으로 남긴다”며 “시와 그림이 함께 숨 쉬는 이번 전시가 바쁜 삶 속에서 잠시 마음을 쉬어가는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용택 주민자치위원장의 환영사와 김기한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 이사장, 장사현 영남문학 예술인협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죽순문학회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손수여 국제대구펜문학 전 회장의 이윤수 시인 및 ‘전선시첩’ 관련 해설과 정이랑 회원의 여는 시로 문을 연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이어진 제2부에서는 김도향('우물'), 장사현('벚꽃 터널 아래서') 등 회원들의 육필시 낭독이 차례로 소개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특별공연으로 소프라노 이은경씨와 류소희씨의 향가가 무대를 수놓았다. 마지막 순서로 김미정의 닫는 시 ‘곁’이 낭송되며 기념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광복과 함께 태동한 지역 문학사의 맥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계승할 문화적 유산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윤숙 시민기자

2026-05-03

사문진 나루터에서의 문학 기행

영남 물류의 관문이었던 사문진 나루터가 문학 기행을 통해 다시 깨어났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의 기억을 되살리는 공간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현식 교수가 이끄는 용학도서관 수필반 회원 20여 명은 최근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 일원에서 봄 문학 기행을 진행했다. 우천 예보로 한 차례 연기된 일정이었으나, 이날은 청명한 날씨 속에 진행돼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었다. 사문진 나루터는 조선시대 낙동강 수운의 중심지로, 세곡과 생필품이 오가던 대표적 물류 거점이었다. 나룻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생활의 통로였으며, 상인과 나그네가 모여드는 교류의 장이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던 삶의 흔적들은 오늘날 지역의 중요한 역사 자산으로 남아 있다. 참가자들은 유람선을 타고 낙동강 물길을 따라 이동하며 옛 나루의 흔적을 체감했다. 갑판 위에서는 연신 셔터 소리가 이어졌고, 강바람을 맞으며 일상의 피로를 털어내는 모습이 역역했다. 유람선은 교각 아래를 지나 송해공원 방향으로 운항하며 강 양편의 풍경을 한눈에 담게 했다. 사문진은 근대문화 유입의 통로로서 색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1900년대 초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피아노가 이곳을 통해 대구로 들어왔으며 이를 처음 접하는 주민들은 ‘귀신 통’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나루터 인근에는 이를 기념하는 피아노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람선 체험 이후 일행은 달성습지 일대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걸으며 생태탐방을 이어갔다. 약 1.2km 구간의 습지는 수달과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생태 공간이다. 한때 맹꽁이 서식처로 유명해 축제가 열리기도 했던 지역이다. 전국에 습지는 창녕 우포 늪 등 26개가 분포되어 있는데, 달성군 습지는 2019년도에 등록됐다. 참가자들은 해설을 통해 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높였다. 이어 생태기념관에서는 시 낭송과 오행시, 육행시 발표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작품을 공유하며 문학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고, 즉석에서 창작된 작품들도 이어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시간이야말로 문학 기행의 의미를 깊게 한 자리였다. 이번 기행은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성과 달성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한 자리로 평가된다. 참가자들은 “강과 나루에 얽힌 이야기를 몸소 체험하며 문학적 영감을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때 수많은 배가 드나들던 사문진 나루터는 이제 유람선과 산책로로 그 역할이 바뀌었지만, 물길 위에 쌓인 시간과 기억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유무근 시민기자

2026-05-03

불효자식이 되어 떠난 월남전 참전기

어머님, 이 불효자식이 뒤늦게 붓을 들었습니다. 생전에 끝내 전하지 못했던 참회의 말을 이제야 꺼내려 하니, ‘어머님’ 세 글자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곁에 계셨다면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을 터인데, 이제는 허공에 흩어지는 메아리로 남아 그저 서럽기만 합니다. 당시 저는 대구 제2군 사령부에서 근무하며 비교적 안정된 군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관의 신임도 받았고, 제대까지도 불과 6개월 남짓 남은 상태였습니다. 그대로라면 무사히 군복을 벗고 어머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머나먼 월남의 전황은 점점 격해졌고, 젊은이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 흐름 속에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젊은 혈기와 시대적 소명이라는 명분에 이끌려, 어머님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파월 지원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그것이 자식으로서 얼마나 큰 불효였는지,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출정을 앞두고 강원도에서 특수훈련을 받던 중, 짧은 휴가를 얻어 고향을 찾았습니다. 어머님은 “왜 또 왔느냐”고 물으시면서도 정성껏 밥상을 차려주셨습니다. 저는 차마 전쟁터로 간다는 말을 꺼내지 못한 채 “잠시 쉬러 왔습니다”라고만 둘러댔습니다. 밥을 먹는 내내 목이 메어 한 숟가락 삼키기도 힘들었습니다. 끝내 진실을 숨긴 채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만 남기고 돌아섰습니다. 그날 어머님이 흔드시던 손길은 오래도록 제 마음에 남아 지워지지 않습니다. 4주 훈련은 혹독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와 고된 훈련 속에서도 저는 이를 악물고 견뎠습니다. 그리고 월남으로 떠나던 날, 산골에는 첫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 눈발 속에서 저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쓸쓸함을 느꼈습니다. 군용열차를 타고 대구에 도착해 전우들과 작별할 때, 저는 끝내 눈물을 삼키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전장에 대한 두려움이자, 어머님을 두고 떠나는 아들의 뒤늦은 회한이었습니다. 부산 제3부두는 환송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태극기가 나부끼고 군악대의 연주가 울려 퍼졌지만, 수송선에 오르는 장병들의 마음에는 죽음에 대한 불안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출항 사흘째, 대만 해협에서 만난 태풍은 인간의 무력함을 절감하게 했습니다. 거센 파도 속에서 저는 오직 어머님을 떠올리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도착한 퀴논항은 숨이 막힐 듯한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완전무장을 한 채 내려선 그곳은 이미 전쟁터였습니다. 저는 기갑연대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고, 밤낮없이 이어지는 포성과 긴장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습니다. 그 속에서도 저는 매일 어머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효도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에서 온 편지를 통해 어머님께서 뒤늦게 제 참전 소식을 아시고 통곡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 글을 읽는 순간, 저는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매일 편지에 번호를 매겨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저는 살아 있습니다’라는 말을 대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밤이 되면 별을 바라보며 어머님을 떠올렸습니다. 그 생각이 저를 버티게 했습니다. 수많은 포화 속에서도 저는 기적처럼 살아남았습니다. 귀국 명령을 받던 날, 저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조용히 어머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고국에 돌아와 대구를 거쳐 고향 집 앞에 섰을 때,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머님, 다녀왔습니다.” 그 한마디를 전하는 데, 참으로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어머님의 손을 잡는 순간, 저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은 아무 말 없이 저를 품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험한 세월을 견디게 한 것은 제 힘이 아니라 어머님의 사랑과 기도였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은혜를 다 갚지 못한 불효자식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머님, 이 늦은 사죄를 부디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아무 근심 없이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죄송합니다. /정리=방종현 시민기자

2026-05-03

(이사람) 문인화전 연 문영삼 화백

문인화는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시·서·화에 능한 선비들이 취미나 수양의 일환으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 양반 사대부 계급에서 발전한 화풍으로 그림의 기술보다 그린 사람의 정신과 교양을 더 중시하는 그림이다. 문인화 작가로 잘 알려진 천곡 문영삼 화백의 문인화전이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경남 합천 출신의 문 화백의 천곡갤러리는 경남 합천군 묘산면 가산 2길 56-3에 자리하고 있다. 문인화의 관록 작가 문영삼 화백을 만나보았다. 이번 개인전은 2009년 대구미술인상 수상기념 문인화전과 2022년 대구아트페스티벌에 이어 세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가 서화에 관심을 두고 시작한 것은 70여 년 전이다. 그는 “유년기 한학자인 조부 밑에서 '명심보감' ‘천자문’ 등 한문을 공부하면서 붓글씨를 배운 것이 이 길로 들어서게 된 동기“라고 했다. 청년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서예를 연마하면서 필력을 더욱 견고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지역에서 내노라 하는 대가들을 역방하며 다양한 서체를 익혔다. 서예를 연습하면서 어느 정도 운필 능력이 향상되자 어깨너머로 봐왔던 문인화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시절 대구 문인화단은 학습 자료가 매우 부족하던 시절이라 어렵게 판교(板橋) 정섭(1693~1765)의 도록을 구하여 독습하기도 하고, 난초는 원정(園丁) 민영익(1860~1914)의 화집을 구해 독학했다고 했다. 포화(1832~1911)와 오창석(1832~1911)의 화집도 구해 사숙했다.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어느 집 담장 너머로 난초가 보이자. 하차해 눈으로 익히다가 다음날부터 다시 그 집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난초를 익혔다고 한다. 나중에는 작가가 직접 난초를 재배했던 일화도 있다. 그는 지금은 정신집중을 위한 명상(冥想)을 통해 문인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열정을 쏟는다고 한다. 그는 2009년 한국문인화협회전(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등 단체전에도 40여 회에 걸쳐 참여했다. 또 전국 문인화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으로 활약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문 화백은 한국문인화협회 부이사장과 대구지회장을 역임했고 죽농사단자문위원, 22대, 23대 대구미협 부회장도 역임했고 대구대학교 교육원의 강사로도 지냈다.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 2009년 대구미술인상, 한국예단 초대작가 초청전, 우수작가상, 한국예총회장상, 친환경미술협회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군자의 뜻에 누가 될까 두렵기도 하지만 이 길이 나의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번 전시회에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권정태 시민기자

2026-05-03

대구FC, 홈에서 경남 2대 0 완파⋯최성용 감독 데뷔전 승리로 무승 탈출

대구FC가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구는 최근 5경기 동안 이어지던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개막전 이후 7경기 연속으로 이어졌던 실점 흐름도 무실점으로 끊어냈다. 특히 최성용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값진 첫 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구FC는 3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경남FC를 2대 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승리로 대구는 4승 2무 3패(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랐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세징야, 김주공, 세라핌이 최전방에 나섰고, 정헌택, 류재문, 김대우, 황재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황인택, 김형진, 김강산이 맡았으며,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경기 초반 흐름은 대구가 주도했다. 전반 3분 정헌택을 시작으로 9분 류재문과 세징야, 18분과 19분 세징야, 38분 세징야, 39분 류재문까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경남을 압박했다. 전반에만 8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기록했지만,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대구의 공세는 계속됐다. 결국 후반 7분 선제골이 터졌다. 세라핌의 패스를 받은 김대우가 침투하는 김주공에게 연결했고, 김주공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깼다. 대구가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2대 0으로 벌렸다. 대구는 경기 막판 다소 밀리는 흐름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을 지켜내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3

대구·경북 올여름 더 일찍 더 덥다⋯비도 더 많이 내릴 예정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부터 때 이른 더위가 잦아지며 올여름이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될 전망이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나타났다.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의 ‘양의 삼극자 패턴’ 영향으로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북인도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역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할 경우,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등 기상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다음 달에는 북인도양의 고수온 영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자주 내릴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티베트 지역의 많은 적설로 상층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기온의 일시적 하강과 상승이 반복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북인도양 고수온에 따른 남서풍 유입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와 함께 강수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북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경우 강수량이 줄어드는 상반된 영향도 나타날 수 있어, 지역별 강수 편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수면 온도와 대기 순환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올여름은 평년보다 이르게 시작되고 기온과 강수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과 집중호우에 모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3

대구시, 다제약물 관리사업 추진⋯ 업무협약 및 발대식 개최

대구시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다제약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약물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대구시약사회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시약사회와 함께 ‘다제약물 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건보공단 지역본부장, 약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상담 약사의 역할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의 약물 복용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복 처방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대상자 발굴과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건보공단은 행정적 지원을, 약사회는 전문 약사를 통한 복약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의료급여 수급자 중 통합돌봄 대상자와 65세 이상 다제약물 복용자를 중심으로 ‘내가 먹는 약, 단디 알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약물 복용 실태를 점검하고 약물 간 상호작용 및 중복 여부를 확인해 개인 맞춤형 복약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당 사업을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대상자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신규 상담 약사 40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참석자들은 올바른 복약지도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박성희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다제약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건강 위험을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약물 사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3

경북도 여름철 호우·태풍 대비 ‘인명피해 ZERO’ 총력 대응

경북도가 올여름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인명피해 ZERO’를 목표로 촘촘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우량이 6월에는 평년보다 많고, 7~8월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민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4대 핵심 전략을 집중 추진한다. 첫 번째로 재난 취약지역 및 산불 피해지역 선제 점검이다. 도는 시·군 자체 점검과 중앙부처 합동 점검을 4월 말까지 완료했으며, 지난해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 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147곳을 집중 점검했다. 장마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주거지 인접 구조물, 위험목, 배수로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우기 전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주민 밀착형 ‘마을순찰대’ 운영이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 대피 모범 사례로 평가받은 마을순찰대는 4월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순찰대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해 위험 징후 발견 시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한다. 과학적 데이터 기반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에도 역점을 둔다. 최근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반영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지정 및 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도내 904개소 중 산사태 위험지역을 우선 분석하고, AI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위험도를 산정·등급화할 예정이다. 연구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숨은 위험지역 발굴 ‘핀셋 프로젝트’ 도 추진한다. 예천군 산사태 발생 지역과 유사한 지형을 집중 조사해 중점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에 강우량계를 설치한다. 실제 대피 훈련과 교육도 병행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국지성 극한 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에 대비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3

포항 이차전지 공장 폭발·화재⋯민·관·군 ‘긴급구조’ 총력전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이차전지 기업에서 대규모 인명피해 예방과 사고 대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급증하는 이차전지 관련 사업장의 재난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청, 북구보건소, 해군 항공 사령부, 포항북부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대거 참여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공장 내 액화 질소 탱크가 폭발해 건물 일부가 붕괴하고 파열된 LPG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극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단계별로는 △자위소방대 초동 대응 △긴급구조지휘대 활동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통한 통합 지휘 △응급의료소 운영 및 수습 복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질식 위험이 큰 액화 질소 사고 특성에 맞춰 특수 굴절차량을 활용한 화재진압과 고립된 대원을 구조하기 위한 ‘신속동료구조팀(RIT)’ 운영 등 전문 대응 전술이 현장에서 실전처럼 구현됐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시 통제단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반복적인 실전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03

우리 고장은 지금 = 문경시

경북의 주흘산은 백두산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소백산을 지나 문경의 황장산, 대미산,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한 축이다. 문경읍에서 바라보면 12폭 병풍처럼 펼쳐지는 산세는 골마다 다른 얼굴을 지니고, 보는 이마다 새로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태고의 시간 속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산을 올랐겠지만, 그 누구도 같은 풍경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남으로는 삼강 천마산, 상주 갑장산, 구미 금오산, 의성 태조산, 대구 팔공산과 서로 호응하며, 낙동강 너머 상주평야에서도 그 위용을 드러낸다. 해발 1108.4m의 이 산은 문경새재와 함께 수많은 역사와 전설을 품은 문경의 진산이다. 이름 그대로 ‘우두머리처럼 우뚝 선 산’이라는 뜻을 지닌 주흘산은 예로부터 나라의 큰 산으로 여겨져 조정에서 제사를 올리던 영산이었다. 사람들은 이 산을 단순한 자연이 아닌, 삶과 운명을 품은 존재로 받아들여 왔다. 주흘산은 지리적 의미에서도 특별하다. 조령을 경계로 남쪽을 ‘영남’이라 부르고, 주흘산 남쪽을 ‘교남’이라 칭한 기록이 전한다. 결국 이 산은 영남이라는 지역 개념의 중심에 서 있었던 셈이다. 옛 문헌에서는 주흘산을 두고 “기세가 웅장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산천”이라 평가했다. 산세의 깊이와 물길의 흐름, 그리고 그 아래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기질이 맞물려 하나의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산의 동서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흘러들며 곳곳에 폭포를 만든다. 여궁폭포와 팔왕폭포가 대표적이다. 비가 내린 뒤 물줄기가 힘을 얻으면, 그 낙수의 소리는 골짜기를 울리고 보는 이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씻어낸다. 산은 이렇게 물과 바람을 통해 끊임없이 살아 움직인다. 산 중턱 해발 520m에는 혜국사가 자리 잡고 있다. 신라 문성왕 때 창건된 이 절은 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머물렀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고찰이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이 산은 피난처가 되었고, 사람의 삶을 지켜주는 품이 되었다. 오래된 절집의 마당에 서면, 세월이 켜켜이 쌓인 공기가 조용히 흐른다. 주흘산 등산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코스는 문경새재 제1주차장에서 출발해 여궁폭포, 혜국사, 대궐터, 약수터를 거쳐 주봉에 이르는 길이다. 왕복 11.3km, 약 4시간이 걸린다. 이 길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 몸과 마음이 산에 스며드는 여정이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던 초입을 지나 혜국사에 이르면 어느새 몸은 산의 리듬에 맞춰진다. 바위와 흙길, 나무와 바람이 어우러진 그 길 위에서 사람은 자연의 일부가 된다. 정상에 서면 문경읍과 마성면이 한눈에 들어오고, 소야천이 유유히 흐르는 가운데 새재들과 들판이 넓게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들녘과 멀리 이어지는 산줄기는 한 폭의 산수화처럼 다가온다. 봄에는 연둣빛이 번지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깊어지며,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산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설경이 고요함을 더한다. 주흘산은 사계절 내내 다른 표정으로 사람을 맞이한다. 주흘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랜 논쟁 끝에 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자연 보존과 개발 사이의 갈등 속에서 20년 넘게 미뤄졌던 사업이다. 산지가 대부분인 문경에서 산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으면서 추진됐다. 관광객 유입과 지역 활성화라는 기대가 그 배경에 깔려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자연 훼손을 우려하는 시선과 지역 생존을 위한 개발 논리가 맞서고 있다. 산을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주장과, 이제는 산을 통해 먹고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현실 인식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어느 한쪽이 쉽게 옳다고 말하기 어려운 문제다. 공사에는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케이블카를 타고 주흘산에 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땀 흘려 오르던 길 대신 편안한 이동 수단이 생긴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산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산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그때 다시 정상에 서게 된다면, 젊은 날 땀으로 올랐던 기억을 온전히 떠올릴 수 있을까. 숨이 차오르던 고통과 정상에서 느끼던 환희, 그 모든 과정이 사라진 자리에서 산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인간이 하는 일에는 늘 명암이 엇갈린다. 소금장수와 우산 장수처럼 한쪽이 좋으면 한쪽이 나빠지기도 한다. 그 속에 갈등하고, 그 갈등을 조정하면서 세상은 변하고 발전해 왔다. 주흘산 케이블카도 그런 인류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발을 내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3

풍기인삼과 함안 수박의 달콤한 조우, ‘주세붕’이라는 이름으로 손잡다

경북 영주시와 경남 함안군, 영남의 남과 북을 상징하는 두 도시가 500년이라는 깊은 인연의 실타래를 풀며 새로운 상생의 꽃을 피워내고 있다. 조선 중기 성리학의 거두이자 백성을 사랑했던 목민관, 신재 주세붕 선생을 매개로 한 주세붕 로드가 시공간을 넘어 두 지역을 잇는 따뜻한 이음의 다리가 되고 있다. 5월 1일, 영주시 사회복지협의회 김완호 회장과 요양보호사협의회 이호철 회장은 2026 함안 세계 수박 축제장을 찾아 함안군 사회복지협의회 이상육 회장과 지방행정동우회 관계자들과 만나 우의를 다졌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두 지역이 가진 역사적 공감대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함안군 사회복지협의회 이상육 회장과 영주시 김완호 회장은 상호 협력 체계 마련과 상생을 위한 정보 교환 등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를 지속해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함안군 지방행정동우회 조철래 회장은 “경남과 경북 간의 지자체 및 민간 교류는 영남이라는 큰 틀 안에 있음에도 흔치 않은 사례”라며“현재 이어지고 있는 함안군과 영주시의 민간 교류는 지역 상생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만드는 소중한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역사에서 주세붕 선생은 결코 지울 수 없는 거인이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선생은 백성들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서 살폈다. 당시 명나라에 산삼 공납으로 고통받던 백성들을 위해 산삼 씨앗을 밭에 심는 재배법을 체계화했다. 이것이 오늘날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시초가 되고 반천년 동안 영주 경제를 지탱해온 든든한 버팀목이 함안 출신 목민관의 애민 정신에서 시작된 셈이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건립해 성리학의 산실을 만들며 영남 유교 문화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그러나 정작 영주 시민들은 선생의 고향이 함안이라는 사실을, 함안 군민들은 선생이 인삼 재배의 시조라는 사실을 깊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두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그 결실로 이번 함안 수박 축제장에는 주세붕 선생의 유산인 풍기인삼 홍보전시 공간이 마련돼 함안 군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함안군과 수박축제추진위원회의 배려로 마련된 이 전시 홍보관은 두 지역의 특산물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상징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주세붕 선생을 매개로 한 새로운 만남의 장이 됐다. 영주 방문단은 주세붕 선생의 묘역과 사당이 있는 무산사를 참배하며 선생의 자취를 되새겼다. 묘역 앞 망주석에는 선생이 평소 강조했던 효(孝)의 가르침이 아로새겨져 있다. “누구인들 부모가 없으며, 누구인들 사람의 자식 아니겠는가”라는 구절은 수백 년의 세월을 지나 오늘날을 살아가는 후대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무산사에는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사당과 함께 후세들에게 효와 예절을 전수하는 예절교육관이 자리하고 있다. 영주 방문단은 이곳에서 선생이 영주에 심었던 애민의 마음이 고향 함안에서는 효의 정신으로 뿌리내리고 있음을 확인했다. 영주시 김완호 회장은 “주세붕 선생이 풍기에서 꽃피운 인삼과 서원 문화는 결국 함안의 정신적 토양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두 도시가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을 걷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영주와 함안, 두 도시의 만남은 민간이 주도해 역사적 뿌리를 찾아가는 문화적 연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함안군 지방행정동우회는 조만간 회원들과 함께 영주시를 방문해 만남의 발길을 이어갈 예정이다. 500년 전 주세붕 선생이 함안을 떠나 영주로 향했던 그 길은 이제 상생의 로드가 돼 다시 열리고 있다. 영주와 함안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이 따뜻한 이음의 돌다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아름다운 상생의 꽃을 피워낼지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03

[인사]케이메디허브

◇케이메디허브 ▷수석급 승진 △송영애 수석연구원 △최태영 수석연구원 △한대용 수석연구원 △황하영 수석연구원 ▷책임급 승진 △고예은 책임연구원 △김태형 책임연구원 △김희경 책임연구원 △신수정 책임행정원 △이선주 책임연구원 △이청훈 책임연구원 △정영은 책임행정원 △최기한 책임행정원 △허형규 책임연구원 △황지선 책임연구원 ▷선임급 승진 △강은애 선임행정원 △곽윤나 선임연구원 △김경원 선임행정원 △김남희 선임연구원 △김성민 선임연구원 △김영규 선임연구원 △남영욱 선임연구원 △박규언 선임연구원 △박영훈 선임연구원 △박유진 선임연구원 △박철호 선임연구원 △변정원 선임행정원 △석혜진 선임행정원 △송지윤 선임연구원 △신윤호 선임연구원 △신창훈 선임연구원 △오상민 선임연구원 △윤덕규 선임연구원 △이나라 선임연구원 △이병현 선임연구원 △이승주 선임연구원 △이은혜 선임연구원 △장형규 선임연구원 △정민선 선임연구원 △정연섭 선임연구원 △조용상 선임연구원 △최예린 선임연구원 △최주희 선임연구원 △최준영 선임연구원 △황동환 선임연구원 ▷신약개발지원센터 보직 △이승주 AI분자설계팀장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3

안동시, 서동문로 전신주 36본 철거…원도심 보행환경 개선

안동 원도심 주요 도로인 서동문로 일대 전선과 통신선이 지하로 옮겨지면서 보행환경과 도시경관이 한층 정비됐다. 안동시는 3일 원도심 활성화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서동문로 지중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신주 36본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사업 구간은 서부초등학교 교차로에서 안동성소병원과 안동교회를 거쳐 목성교 교차로에 이르는 650m다. 이 일대는 그동안 전선과 통신선이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태풍·폭우 등 자연재해 때 전선 단락이나 감전 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본격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비는 안동시 26억 원, 한국전력공사 12억 원, 통신사 8억 원이 각각 분담했다. 전신주가 철거되면서 인도 공간도 넓어졌다. 보행 여건이 개선된 만큼 고령층과 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현재 원도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제비원로와 복주여중 인근 통학로 지중화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최상국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서동문로 구간은 차량과 보행자 이동량이 많아 공사 중 불편이 있었지만 시민 협조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제비원로와 복주여중 인근 통학로 지중화 사업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03

경주 공시지가 1.24% 상승… 주택가격도 3년째 오름세

경주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이 나란히 상승했다. 부동산 보유 부담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시민들의 체감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을 4월 30일자로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토지 40만 5508필지와 개별주택 4만 1364호다. 올해 평균 지가변동률은 전년 대비 1.24% 상승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관광·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내 최고지가는 성동동 성동시장 입구 상가 부지(399-65번지)로 ㎡당 795만8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지가는 현곡면 하구리 산34-8번지 임야로 ㎡당 342원에 그쳤다. 지역 내 입지와 이용가치에 따른 가격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주택가격은 1.51% 올라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주택별 특성을 반영해 산정한 뒤 한국부동산원 검증과 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지방세와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세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와 시 홈페이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토지·주택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경주시는 접수된 건에 대해 재조사와 검증을 거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뒤 결과를 통지하고, 조정된 가격은 6월 26일 공시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시가격은 각종 세금과 부담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반드시 기한 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