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기 타고 독도 간다

스타항공우주 8인승 허가 받아
대구·청주·김해공항 등서
6명 이상 신청땐 언제든 운항

▲ 스타항공우주가 독도 관광에 운항하는 8인승 제트기. /스타항공우주 제공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독도를 관람할 수 있는 독도 하늘관광길이 경북도내 유일의 항공업체인 스타항공우주(대표 김도호)에 의해 열렸다.

전세기 전문회사인 스타항공우주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운항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독도 하늘 관광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스타항공우주는 지난해부터 독도 하늘관광을 위한 각종 안전성 평가를 받았고 최근 시험운항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대구·청주·김해공항 등에서 독도 하늘 관광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타항공우주는 지난해 4월 독도 하늘관광용으로 비즈니스 제트기(8인승)를 추가 도입했다. 항공사 측은 8인승 전세기인 만큼 6명 이상 이용을 신청하면 언제든 운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측은 첫 독도 하늘관광 비행을 위해 카셰어링 사업의 선두업체인 `쏘카`와 함께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쏘카` 회원을 대상으로 독도관광 비행 신청을 받아 7천여 명의 응모자 가운데 8명의 탑승객을 선정, 지난 9일 독도 하늘관광 시범비행 때 동승시킨 것이다.

스타항공우주 김도호 대표는 “독도 하늘관광 탑승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항공우주는 운항개시 기념으로 독도 무료관광비행과 제주도 일일 관광비행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용신청 등 관련 사항은 스타항공우주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울릉/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