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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북동방 해상 외국인 선원 실종... 동해해경, 나흘째 ‘합동 수색’ 총력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4-30 10:22 게재일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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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비함정·항공기 등 가용 전력 총동원... 구명조끼 미착용에 수중 수색 집중
동해해경 고속단정이 지난 27일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외국인 선원 실종 사고 현장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독도 인근 해상에서 투선 중 추락한 외국인 선원을 찾기 위해 해경이 나흘째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독도 북동방 해상 어선 A 호에서 추락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씨(30대·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수색 현장에는 동해해경 소속 5000t급 대형 경비함정 1척을 비롯해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1척이 투입됐다. 아울러 해경과 해군 소속 고정익 항공기 각 1대와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1500t급 경비함정 등이 가세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동해해경 경비함정 대원들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특히 해경은 실종된 B씨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종자가 해류를 타고 표류하기보다는 사고 지점 인근 수중에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설정해 정밀 탐색을 진행 중이다. 한·일 양국은 인도적 차원에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해역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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