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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울릉도를 한국의 싱가포르로”... 2박 3일간 ‘울릉 대장정’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4-30 10:23 게재일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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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형 특별 섬’ 7대 발전 구상 발표... “이동권은 복지이자 기본권”
울릉공항·사동항 연계 교통망 구축 및 글로벌 교육·관광 인프라 강화 약속
2박3일 일정으로 울릉군을 찾은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9일 오후 울릉군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울릉도 7대 발전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박 3일간의 울릉도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 울릉도의 미래를 바꿀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울릉도를 ‘대한민국 대표 특별 섬’을 넘어 ‘한국의 싱가포르’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방문 이틀째인 지난 29일 오후 2시, 울릉군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울릉도 7대 발전 구상’을 전격 발표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핵심 모델은 ‘싱가포르형 특별 섬’이다. 이를 위해 과감한 지원과 규제 특례 적용, 울릉공항과 사동항 연계 교통망 확충, 생활물류비 절감, 수산업 구조 전환, 글로벌 교육 및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의료·안전·생활 인프라 강화를 7대 핵심 과제로 꼽았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한동대학교와 싱가포르 난양공대를 연계한 ‘글로벌 교육 섬’ 조성을 제시했고, 고로쇠와 해양심층수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물 산업 및 청정에너지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김병수 울릉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군·도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원팀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황진영 기자


이 예비후보는 곧 다가올 울릉공항 시대를 대비한 교통 정책의 철학도 공유했다. 그는 “공항이 생겨도 배는 사라질 수 없다”라며 “하늘길과 바닷길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 개항 이후에도 항공과 해운을 이중 안전망으로 구축해 울릉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울릉군민의 이동권은 단순한 교통 정책이 아니라 마땅히 누려야 할 ‘복지’이자 ‘기본권’”이라며 “더 이상 바다에 갇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든든한 발과 막힘없는 길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번 2박 3일 일정은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28일에는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 방문을 시작으로 울릉소방서 신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울릉청년회의소(JC) 청년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튿날에는 국민의힘 김병수 울릉군수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를 찾아 군·도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원팀 필승 결의’를 다지면서 당의 결집을 도모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정책과 민생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이 밖에도 오징어 중심의 수산업 구조 전환을 통한 어업인 소득향상, 울릉군민 배편 부담 완화, 선상 크루즈형 숙박과 독도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시스템 구축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걸면서 울릉도의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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