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PC작업 등에 환자 갈수록 늘어

▲ 문기혁 과장 포항성모병원 정형외과 견주관절스포츠클리닉어깨 통증은 성인 2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의 고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령화 뿐만 아니라 스포츠 활동, 컴퓨터 작업 등 일정한 자세로 인한 발병이 높아져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어깨 통증은 오십견, 충돌 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근염, 견봉쇄골 관절염, 각종 건염, 퇴행성 및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하지만 환자들이 인터넷이나 TV 방송 등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의료 정보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부적절한 시술 혹은 잘못된 치료를 받아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얻기도 한다.통증 방치하거나 치료 지연땐 어깨기능 손실오십견·회전근개 파열·석회화 건염 등 구별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오십견`은 일본에서 유래된 용어로써 50세의 어깨를 지칭해 정확한 진단명으로 볼 수 없다. 오히려 관절막의 염증과 관절낭의 섬유성 비후를 가져오는 동결견으로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으로는 밤에 통증이 심하며 통증이 느껴지는 쪽으로 눕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관절 운동의 감소로 인해 머리 빗기, 옷 벗기, 선반 위의 물건 내리기 등 일상 생활 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오십견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 장시간 동안 잘못된 자세를 유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들거나 테니스, 야구, 배드민턴 등과 같이 반복적인 동작을 요구하는 운동을 할 때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생긴다. 주로 50대 환자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발병률이 5배 이상 높으며 양측 어깨 모두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또한 오십견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좋아지지 않으며 간혹 통증이 호전된다고 하더라도 운동 등 격렬한 움직임이 제한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오십견의 치료는 약물과 주사 요법, 스트레칭 운동을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하며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통증으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관절경적 관절막유리술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오십견은 근육이 파열되는 회전근개파열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감싸며 관절을 움직이는 힘줄들이 파열되는 질병으로 어깨 위쪽뼈(견봉)와 힘줄(회전근개) 사이의 마찰 또는 충격, 어깨의 급성 손상 및 무리한 사용, 퇴행성 등에 의해 발생한다. 회전근개 파열 증상으로는 팔을 들거나 뻗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기 어려우며 어깨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로 30대에는 회전근개 염증이 발생하며 40대가 되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 일어나 심한 염증이 동반된다. 50대에는 회전근개 완전 파열로 60대 때 인공 관절 치환술로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회전근개 파열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해 수술을 결정해야 하며 부분 파열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차후 파열이 더 커지고 근육이 심각하게 위축되거나 지방 변성이 발생할 경우에는 회복이 불가능하거나 힘줄을 원래대로 봉합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마지막으로 석회화 건염은 특별한 외상없이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약물, 주사, 물리 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 치료, 체외충격파, 관절경적 석회화 제거술을 받을 수 있다. 방사선 촬영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어깨 질환은 정확한 초기 진단이 중요하며 통증을 방치하거나 치료가 지연될 경우 어깨 기능의 손실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 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형외과 어깨 분야 전문의를 찾아가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 또는 통증 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을 받기를 권한다.

2015-03-04

건강상태 따라 마사지 강도 조절을

바쁜 일상 생활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근육이 뭉쳐지거나 몸이 무거워지면 마사지를 통해 피로를 푸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마사지 전문점이나 카페형 마사지숍이 늘어나면서 오일을 이용한 스웨디시 마사지, 돌을 이용한 스톤 마사지 등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마사지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통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유전자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과 림프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우리 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마사지를 받거나 강한 압력을 주는 마사지는 오히려 척추건강에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몸 위에 올라가 체중을 실어 허리를 밟는 마사지 동작의 경우 평소 척추가 튼튼한 사람에게도 무리를 줄 수 있어 척추 질환자들은 더욱 강도 높은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디스크 증상이 있거나 골다공증 환자들에게도 마사지는 위험하다. 강한 마사지 압력으로 인해 디스크 안의 수핵이 밖으로 돌출되거나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막이 터질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심한 경우 척추압박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근육과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를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작정 강한 압력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아니므로 기분이 좋을 정도의 세기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마사지를 받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참지 말고 강도를 줄여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이므로 이 상태에서 계속 마사지를 받게 되면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참튼튼병원 여석곤 원장은 “적당한 강도의 마사지는 좋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3-04

무리한 다이어트 운동 퇴행성관절염 불러 毒

새학기를 앞두고 막바지 다이어트에 열을 올린 여성들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 결국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일이 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후에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다이어트 시 운동을 하면 살을 빼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지만 자칫 무리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 등과 같은 관절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다이어트를 목표로 살을 빼려는 욕심으로 인해 평소보다 과하게 운동할 경우 심각한 부상을 부를 수 있다. 달리기, 등산, 크로스핏과 같은 고강도의 운동은 무릎에 부담을 주는 동작이 많은 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과 체중 유지를 위해 평소 가볍게 하는 운동은 무릎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기초적인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과하게 할 경우 무릎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부상의 위험도 높인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과 연골조직이 약하고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소 섭취도 충분하지 못해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에서 무릎관절은 관절운동 범위가 가장 큰 관절 중 하나로 활동과 움직임에 관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평소 관절염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뼈를 관리해야 한다. 또한 뼈에 좋은 칼슘,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만일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통증이 있다가 금세 없어지기도 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지만, 향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3-04

니코틴과 이별 후 `살과의 전쟁`

“담뱃값이 아까워 금연을 시작했는데 불어난 살 때문에 바지가 몸에 맞지 않아 새 옷 장만하는데 돈이 더 드는 것 같다”지난 1월부터 금연을 시작한 직장인 심모(27·여·북구 장성동)씨는 지난 2개월 사이 체중이 5㎏ 늘었다. 심씨는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무심코 먹은 과자나 초콜릿 등이 모두 뱃살로 남았다. 살찐 내 모습을 보는 것이 싫어 다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이 든다”고 말했다.올해 담뱃값 인상과 함께 니코틴과 이별한 금연 도전자들이 금단 현상인 체중 증가로 인해 살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체중 증가는 금단 현상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금연으로 인해 몸 속의 니코틴 수치가 줄어들면서 나타나게 된다.담배를 피울 땐 니코틴을 분해하기 위해 몸 속 에너지가 소모되지만 금연을 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몸 속 니코틴 수치가 줄어들면 입맛이 살아나고 이로 인해 간식을 찾기 때문이다.그동안 담배 냄새로 인해 둔해진 코와 혀의 감각이 돌아와 입맛이 돌아오는 원리다. 담배 대신 입으로 무엇인가 가져가고 싶은 습관으로 인해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섭취하게 되면 자연스레 살이 찌게 된다.금연 초기에는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아 흡연 욕구는 물론 체중 증가도 조절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1월 세계비만학회지 `오비서티 리뷰(Obesity Reviews)`는 담배를 끊은 뒤 니코틴껌을 씹으면 금연 성공률이 높아지고 체중증가를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논문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이 논문에 따르면, 금연 후 체중이 늘어 포기한 20~3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다시 금연을 하게 하면서 니코틴 껌을 처방한 결과 80%가 성공했다. 체중이 불어난 사람도 5%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의들은 금단증상 중의 하나인 공복감이 느껴질 때에는 물이나 녹차 등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입이 심심할 땐 오이나 당근 등 채소를 씹거나 칼로리가 낮은 과일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술자리는 가급적 피할 것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하루 30분씩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건강하게 금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직장인 김성모(45·남구 효자동)씨는 “금연 시작과 동시에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시작한 결과 체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어 건강해진 느낌”이라며 “운동할 때만큼은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은 물론 식욕까지 사라져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포항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 관계자는 “운동은 흡연 욕구를 억제하고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해소하므로 장기적인 금연을 돕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며 “금연보조제 역시 체중 증가를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금연 초기 때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3-04

짙은 황사… 체내 쌓인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되는 음식은

짙은 황사로 도심 곳곳이 뿌옇게 가려졌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황사로 뒤덮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먼지 핵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만들어진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우리 몸에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장 및 호흡기,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한다.또한 먼지가 코 점막을 건조시켜 기침, 가래, 기관지염,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작은 입자로 구성돼 있어 기도에서 걸러지지도 않아 기관지와 폐 깊숙한 곳까지 쌓일 경우 천식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을 악화시킨다.몸속에 쌓인 미세먼지는 음식을 통해 배출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기관지의 미세먼지를 씻어 내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물을 많이 마시면 면역력 증진과 함께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물과 더불어 녹차 또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녹차의 타닌 성분이 몸의 순환을 도와 중금속을 배출하고 발암물질을 억제하기까지 한다. 녹차에 포함된 비타민 C, P, B1, B2는 지방을 분해하고 소화를 도와 빠른 배설을 돕는다.고등어, 연어, 꽁치, 갈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섭취를 늘리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호흡 곤란 등 폐 질환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평소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명태 역시 몸 안에 축적된 여러 독성 물질을 제거한다. 명태는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고 이에 따른 질병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갖고 있다.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는 알긴산이라는 수용성 섬유질이 약 20~30% 정도 함유돼 있어 중금속과 농약,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몸 밖으로 배설하는 것을 돕는다.마찬가지로 오징어 역시 피의 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피 속에 있는 노폐물을 없앤다. 오징어 즙에 있는 성분은 피부 노화도 예방한다.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인 미나리는 해독작용 뿐만 아니라 혈액을 맑게 한다. 아욱, 들깻잎 등의 채소류 역시 같은 효과를 갖고 있다.배는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질환을 예방한다. 배의 `루테올린` 성분은 폐 염증에 좋고 가래나 기침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 역시 뛰어난 해독작용으로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무엇보다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미세먼지를 예방해야 한다.또한 양치질이나 구강세정제를 사용해 입안을 행구면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25

에스포항병원, 고객 응대 표준지침서 제작

에스포항병원(병원장 김문철)이 고객 만족을 위한 병원혁신 활동으로 의료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에스포항병원은 고객을 위한 표준화된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객 응대 표준 지침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지침서는 고객 응대와 관련해 각 부서별로 언어와 태도, 주의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다. 특히 고객을 대면 응대하는 경우가 많은 간호과, 원무과 등 13개 부서 직원들이 제작에 직접 참가해 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성 있는 내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병원은 각 부서에 지침서를 전달하고 향후 업무별 고객 응대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사내 CS강사팀의 강의로 진행되는 전 직원 CS(Customer Satisfaction) 교육은 지난해 `친절 5대 기본 교육`에 이어 올해3월부터는 친절 심화교육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더불어 병원은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친절 관련 구호를 매일 업무 시작 전 외치고 친절캠페인 시리즈인 `인사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에스포항병원 고객혁신과 황종탁 과장은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병원을 찾는 모든 고객들이 기분 좋게 병원을 나설 수 있도록 고품격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25

명절 이후 척추관절 통증 해결하려면 찜질·마사지 등으로 근육 풀어줘야

위킹맘인 김모(35·북구 장성동)씨는 지난 설 연휴 동안 차례 준비, 친척들 접대 등 쉴 틈 없이 집안일을 했다. 과로한 탓인지 지난 주말 내내 허리와 손목 등 온몸에 통증이 지속됐다. 긴 설 연휴가 끝나고 허리를 비롯한 척추와 어깨, 손목과 같은 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이른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주부들은 연휴 기간 동안 각종 집안일로 근육 뭉침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기 쉽다. 여러 번 상을 차려야 하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는 일이 많고 바닥에 앉은 자세로 오랜 시간 전을 부치거나 무거운 음식 재료를 드는 등 허리와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들이 반복되기 때문이다.특히 워킹맘들의 경우 명절이 끝난 뒤 밀린 집안일과 함께 직장 생활로 복귀해야 하므로 관절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척추관절에 통증이 느껴지면 가장 먼저 충분한 휴식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을 풀어주지 않고 해당 근육과 관절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통증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 디스크나 오십견과 같은 척추관절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찜질과 마사지를 통해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찜질은 근육긴장을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마사지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동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 생성을 억제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스트레칭도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다.손과 손목을 당겨주거나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척추관절 통증과 질환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만일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지속된다면 국소적인 파열이나 염증, 다른 척추관절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참튼튼병원 이규영 원장은 “워킹맘들은 집안일 후 쉴 틈 없이 바로 일을 하기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퇴근 후 따뜻한 물에 샤워나 족욕, 마사지 등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25

사춘기부터 예방백신 접종해야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는 하루 3명, 세계적으로는 2분마다 1명씩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여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 암 검진 사업 등으로 인해 전체 발생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35세 미만의 여성들의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초기 증상은 질 출혈부터 치료시기 놓친 경우 많아정기적 산부인과 방문을자궁경부암이란 자궁과 질이 만나는 부위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 암 질환이며,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암으로 인한 여성들의 사망 원인 3위로 꼽힌다.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에이즈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들 수 있다. 성관계를 너무 일찍 맺기 시작했거나 여러 명의 상대자와 성행위를 하는 것도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또한 다수의 성교 상대자가 있는 남성들은 배우자에게 바이러스를 옮겨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주의도 필요하다.초기 증상은 질 출혈로 정상적인 월경이 아닌 출혈이 나타날 경우 자궁경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성관계 후 출혈이나 폐경 이후의 출혈 역시 자궁경부암 검사가 요구된다.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 시기를 이미 놓친 경우가 많으므로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자궁경부암은 1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르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는 세포검사와 액상세포검사가 있다.세포검사(Pap test)는 자궁경부의 육안적 검사와 더불어 질경을 삽입해 자궁경부 및 질 내의 세포를 채취한 다음 현미경으로 관찰해 암세포를 가려내는 방법이다.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빠른 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Thin prep examination)는 기존의 세포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이다. 액상세포검사는 검사받기 최소 24시간 전부터 질 안에 삽입하는 피임도구나 질정 사용은 물론 질 세척을 피해야 한다. 생기 기간에는 검사를 피하는 대신 생리 시작일부터 10~20일 사이에 검사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자궁경부암을 보다 확실하게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 사춘기 때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한다.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이 시작된지 몇 년 되지 않았으므로 성생활 시작 전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여성들도 가급적 빨리 예방백신을 맞고 매년 1회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다면 근본적인 예방이 가능하다.

2015-02-25

치조골 부족땐 이식해 보충해야

▲ 권혁찬 원장포항예스치과의원 최근 치의학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 치료의 개념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치의학이 급성장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아를 발치할 경우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한다.임플란트 치료가 발전하기 전에는 치아뿌리가 2~3개인 어금니에서 치주질환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자연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유지시키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의 후유증은 결국 치조골의 심각한 손실을 초래해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개념이 변화했다.만일 치아 발치의 원인이 치주질환이라면 발치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중증 치주질환으로 치조골이 파괴됐을 경우 스스로 치아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발치해 치조골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치은염이나 초기 치주염, 중증도 치주염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잇몸치료와 함께 발생원인을 제거해 치주질환의 진행을 차단시킨다면 발치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최근 진단장비가 발전해 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CT) 장비가 치과에 많이 보급돼 있어 정확한 진단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예전에는 일반 2차원 방사선 사진과 임상증상 및 임상검사에만 의존해 별다른 증상이 없는 만성 치주질환의 경우 중증의 치조골 파괴가 있어도 치아 혹은 크고 단단한 뼈에 치조골 파괴 모습이 가려져 방사선 사진에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일반방사선 사진에서는 치조골 파괴가 심각했지만 실제로는 잇몸 치료 및 치조골 이식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발치 후에는 정확하고 안정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남아있는 치조골과 그 부위에 맞는 적절한 임플란트 길이와 두께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임플란트 크기보다 치조골이 적게 있다면 치조골 이식을 통해 부족한 치조골을 보완해야만 임플란트의 수명이 길어진다. 나무벽에 실못을 박아 물건을 걸어 놓는 것과 두꺼운 나사못을 박아 물건을 걸어 놓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따라서 어금니에서 강한 교합력을 받았을 때에는 그 힘을 이길 수 있을 만한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조골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함께 시행하길 권한다.임플란트 식립 위치는 치조골의 두께가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위치를 조금 변경했을 경우 충분한 양의 치조골이 있는 곳에 식립하는 것이 좋다.최근에는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입안의 상태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듯 스캐너 장비로 스캔하고 CT로 촬영해 두 개를 중첩시켜 분석한 뒤 정확한 식립 위치를 잡아 가이드를 제작하고 식립을 진행한다. 미리 보철물까지 제작해 식립에서 임시 치아까지 장착하는데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임플란트 수술이 두려운 환자라면 수면 진정 요법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이 수술방법은 환자의 호흡과 맥박, 동맥혈 산소포화도 농도를 측정해 확인하므로 안전하다. 만일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해독약제가 있어 안심할 수 있다.임플란트 식립 후 음식 섭취는 뼈의 상태, 임플란트 개수, 식립 위치에 따라 바로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치조골 이식을 시행한 경우에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의 유착 정도를 평가하는 장비를 이용해 음식을 씹을 수 있는 정확한 시기까지 알 수 있다.△치조골=치아를 지탱하는 잇몸뼈△치주질환=치석이나 이물질이 치아에 침착돼 잇몸에 염증을 만들어 발생한 치조골의 손실

2015-02-18

“명절때 소화불량 지속될땐 내시경 검사 받아보세요”

설날이 코 앞에 다가왔다.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맛 당기는 음식을 함께 만들고 먹기 때문에 평소보다 과식을 하기 쉽다. 과식을 하면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음식을 제대로 분해할 수 없어 소화불량이 되기 쉽다. 특히 명절에 주로 먹는 튀김이나 전류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소화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식도 역류를 초래할 수 있어 소화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음식을 소화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는 스트레스 등과 같은 자극이 위 운동을 방해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다.실제로 한 소화기 전문 병원에서 20~60대 성인남녀를 조사한 결과 명절 때 발생하는 증상으로 소화불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명절 때 마다 나타나는 속 쓰림 및 소화불량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대체로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기능성 위장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거나 소화기관을 쉬게 하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하지만 소화불량이 지속되거나 상복부에 불쾌감이 이어진다면 위염이나 십이지장궤양, 또는 위암과 같은 질환에 의한 증상일수도 있어 정밀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위궤양, 위암은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40대 이상의 중년층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로 확인할 것을 권한다.특히 위암은 소화불량 이외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은 40대 이상은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젊은 층도 소화불량과 함께 체중이 감소하고 구토와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가족 중 관련 질환이 있다면 위 내시경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18

슈퍼맨 아빠 따라하다 허리 삐끗

맞벌이 가정이 늘고 아빠들의 육아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남성들의 육아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아빠들은 아이를 돌볼 때 요령이 부족해 힘으로만 아이를 안으려고 하거나 목말을 태우는 놀이 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동작은 허리나 척추에 무리를 줘 자칫 허리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도 아이를 안아주다가 허리를 다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 또는 명절기간 아이를 돌보는 아빠들은 최대한 허리 부담이 가지 않는 요령이 필요하다.평균적으로 돌이 지난 아이의 평균 몸무게는 10㎏ 정도다. 아무리 힘이 센 아빠라고 해도 이 무게를 허리 힘만으로 들어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아이를 안을 때는 다리를 굽혀 최대한 몸 쪽으로 당겨 서서히 일어나야 한다. 이 때 허리는 숙이지 않고 그대로 두고 다리 힘으로 들어올리는 것이 요령이다.아이를 안고 있을 때 우리 몸의 척추와 무릎은 아이 몸무게의 3배에 달하는 부담이 실리게 된다. 다둥이 아빠의 경우 아이들을 한꺼번에 안으려다가 허리와 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 때 포대기를 사용해 업거나 유모차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아이를 목말 태우는 것도 척추에 큰 부담을 가져다 주는 동작이다. .특히 목말을 태울 때 앉은 상태에서 목에 올라간 아이를 들어 올리면 목과 허리의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꼭 목말을 태워야 한다면 서 있는 상태에서 아이를 태우거나 아이를 안아 올리는 것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 들어올리는 것이 좋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18

설 명절이 즐거워지는 건강정보

□ 귀경길 출발 전 올바른 좌석 세팅부터 확인장거리 운전은 고향으로 향하는 설레는 마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다. 귀성길 이동으로 인해 장시간 좌석에 오래 앉아 있게 되면 허리와 목, 발목, 무릎 근육을 자극해 피로가 쌓이게 된다.특히 엉덩이를 좌석 앞 쪽으로 내밀고 등받이를 뒤로 젖혀 운전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와 목, 어깨 등 척추관절이 받는 부담이 증가해 근육통이나 담을 유발할 수 있다.귀경길 운전 시에는 출발 전에 미리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좌석 세팅이 필요하다. 엉덩이를 등받이 안쪽으로 깊게 붙여 앉은 다음 오른쪽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로 좌석의 앞뒤길이를 조절한다. 등받이 각도는 운전대를 잡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젖힌다. 운전대를 한 손으로 잡는 것 보다는 양손이 9시 15분을 가리키도록 잡고 운전대 윗쪽에 손목이 자연스럽게 닫도록 유지한다. 더불어 1~2시간에 한번씩 휴게소에 들러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긴장을 풀어준다면 피로를 더는데 도움이 된다.□ 돼지감자차와 우유 한 잔, 명절음식 소화 OK!설 연휴 내내 떡국과 전 등 명절에만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이 눈 앞에 펼쳐지지만 명절음식은 열량이 높다는 부담감에 맘 놓고 맛 볼 수도 없다. 명절음식의 칼로리를 미리 확인해 다양한 요리를 조금씩 맛보길 추천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건강한 설 명절을 위한 식·의약품 안전정보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떡국 반그릇(400g) 356㎉, 소갈비찜 1접시(250g) 495㎉, 동태전 3조각(75g) 134㎉, 동그랑땡 5개(75g) 155㎉, 잡채 1접시(75g) 102㎉, 시금치 나물(50g) 40㎉, 배추김치(50g) 19㎉ 등을 먹은 후 후식으로 식혜(1컵 130㎉ )와 배(반개, 89㎉)를 먹으면 하루 권장열량(2000㎉)의 75%인 1520㎉를 섭취하게 된다.한편, 돼지감자차와 우유는 기름진 음식의 소화를 돕고 지방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며 명절증후군 해소에도 탁월하다.□ 음식 위생관리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가족과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눠먹는 명절엔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노출되기 쉽다.음식은 되도록 생식보다는 가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씻어서 냉장보관했던 채소류도 섭취 전에 다시 씻어 먹도록 한다. 기온이 낮아 베란다 등에 조리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 햇빛 등에 의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냉장보관이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냉장온도에서도 증식하는 강한 식중독균에 속하므로 명절 전에 미리 냉장고를 청소해두는 것이 좋다. 가족, 친척들과 어울려 식사할 때에는 되도록 개인별 찬기에 음식을 덜어먹으며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연휴기간 챙겨야 할 비상연락처연휴 기간에는 특히 예상할 수 없는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17일 설명절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동안 전국 547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되며 설 당일과 그 다음 날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 및 약사회와 협의된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도 운영된다. 가까운 지역에 문을 연 병원이나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정보제공 홈페이지(www.e-gen.or.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5-02-18

육류서 야채까지 균형잡힌 식단을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을 초래할 경우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순간적으로 눈 앞이 핑 도는 것처럼 어지러운 느낌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질병과는 달리 특정 부위의 강한 고통 등을 동반하지 않지만 빈혈이 생기면 우리 몸에서는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10~20대엔 영양제가 큰 도움50대이상엔 큰 질병 가능성증상땐 커피·녹차 섭취 삼가야특히 식사전후 두시간내 금물주요 증상으로는 창백한 혀와 피부, 빠르거나 불규칙적인 심장박동, 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느낌의 쇠약감, 호흡곤란, 빈맥으로 인한 가슴 통증, 두통, 어지러움과 인지능력 장애, 팔다리의 저린 감각이나 차가움 등이 있다.주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빈혈에 대해 각 연령대별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예방법을 소개한다.먼저, 우리나라 10~20대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빈혈의 가장 큰 원인은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식습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나 채식주의 등의 식습관으로 인한 철분 결핍이 빈혈을 초래하는 것이다.특히 10대 청소년들의 경우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식욕 부진 등으로 단백질과 철분 섭취가 부족해 빈혈에 걸리기 쉽다. 활동량이 많은 시기인만큼 빈혈 증상이 보일 때에는 식단에 특별히 신경 써 음식 섭취를 통해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철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준비해 아이들에게 챙겨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임신과 출산 등으로 자궁의 변화를 겪는 30~40대의 경우 자궁근종이나 용종, 자궁내막증식증 등 관련 질환으로 인한 생리과다로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생리 양이 많고 기간이 길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진 받을 것을 권한다.더불어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체내 철분 섭취 요구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철분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태아는 산모의 몸 속에 있을 때 전달 받은 철분을 자신의 몸 속에 저장해 생후 6개월까지 사용하므로 임신 중에 철분 공급이 부족하면 유아 빈혈로도 이어질 수 있다.나이가 들면서 몸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가 뜻하는 위험성도 점점 커진다.50대 이상의 폐경기 여성이 체중감소, 미열 등을 동반한 빈혈 증상이 지속될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상당한 양의 철분 손실을 불러올 만큼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갑작스런 빈혈 증상은 위나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단백질과 비타민B의 흡수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하지만 악성 종양이나 신장질환 같은 고위험성 질병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기도 한다.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에서부터 채소까지 균형 잡힌 식단이 가장 좋은 해법이다.성인 여성의 1일 철분 요구량은 14mg으로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과 함께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간, 굴, 살코기, 조개, 달걀노른자 등이 있고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동물성 단백질은 육류와 어패류에 많은데 단백질이 부족하면 혈액을 생산하는 골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번갈아가며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류와 딸기 등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 육식과 채식이 균형 잡힌 식사를 권한다. 반면 커피와 녹차, 홍차 등에 함유된 타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빈혈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식사 전후 2시간 이내에는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2015-02-11

담석증엔 맥주가 특효약?

`담석증엔 맥주가 좋다`는 건강 속설이 있다. 맥주나 물을 많이 마시면 담석이 용해돼 소변으로 배출된다는 그럴 듯한 논리까지 더해져 사실로 믿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속설은 잘못된 것이다. 담석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돌처럼 단단해져 담석을 만들고 이것이 담낭이나 담관에 염증이나 폐쇄를 유발해 복통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우리 몸에는 담즙이 흐르는 길인 `담도`가 있고 이 중간부위에 주머니 모양으로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거나 농축해 흔히 쓸개라고 불리는 `담낭`이 있다. 여기서 다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수송하는 것이 `담관`이다. 상식적으로 담석은 우리 몸 속의 장기 내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맥주 등 수분섭취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은 불가능하다.전문의들은 사람들이 담석과 요로결석을 서로 혼동해 이런 속설이 유행한다고 지적한다. 요로결석의 경우 결석의 크기가 작고 위치에 따라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담석은 인위적으로 배출이 힘들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게다가 맥주처럼 알코올이 들어간 음식이 담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권장 섭취량이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가 실질적인 효과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담석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거나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콜레스테롤 음식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예방에 좋다.만약 평소 속쓰림이나 복통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 후 담석에 따른 통증인지 확인해야 한다.단일공복강경수술은 배꼽을 통해 1.5㎝ 미만의 절개창을 내는 방법으로 기존의 복강경수술보다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참튼튼병원 단일공복강경센터 김정윤 원장은 “담석증은 콜레스테롤 섭취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로 인한 지방 섭취 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며 “소화불량, 복통 등 담석증 증상이 보인다면 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11

신생아 난청 `설마` 하다 큰일

신생아나 영·유아에게 나타나는 난청은 흔한 선천성 질환 중의 하나다. 하지만 신생아아 난청은 아이의 뇌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성인 난청보다 더 위험성이 높다.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에 난청으로 인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할 경우 언어와 지능 발달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경우 소리자극에 반응해 말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지능도 발달한다. 따라서 소아 난청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하지만 신생아나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난청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증상을 스스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 뒤늦게 소아 난청 증상을 확인하고 병원을 찾곤 한다. 옹알이를 하지 않는 아이에 대해 말이 늦을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뒤늦게 청각장애를 발견하는 부모들도 있다.전문가들은 신생아 때 청각선별검사를 받았더라도 생후 3개월 이내 한번 더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생후 3개월 이내에 청각선별검사를 받은 후에도 1년이 되는 시점에 다시 한번 검사 받는 것이 좋다. 유전성 난청의 경우 성장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이다.만약 산모의 가족이나 친척 중 어렸을 적 청력 장애를 겪었거나 산모가 임신했을 때 풍진 등 감염성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반드시 청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아이가 1.5㎏ 이하의 저체중이거나 황달, 세균성 뇌막염, 심각한 호흡장애, 머리나 얼굴이 기형인 경우에도 난청검사는 필수다.신생아 난청은 늦어도 생후 3개월까지는 난청진단을 받아 생후 6개월 내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보청기 착용이나 인공와우수술 또는 재활치료를 통해 정상에 가까운 언어 및 청각발달이 가능하다.신생아는 주변에서 들리는 대화를 통해 언어발달이 이뤄지기 때문에 6개월 이내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 인지능력과 사회성 발달이 진행될 수 있다. 가능한 조기에 뇌의 청각 중추를 자극해 소리를 인지하고 언어발달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후 인공와우수술을 시행할 경우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이어케어네트워크 소리귀클리닉 신유리 원장은 “소아 난청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관심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며 “`설마`하는 생각에 관심을 갖기 않고 미뤄두다가 뒤늦게 발견해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물론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11

자궁보호 자궁선근종 치료 논문 발표

울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부인종양 센터장 권용순사진 교수가 국내 최초로 자궁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자궁 전체에 퍼진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실시한 후 출산까지의 성공사례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권 교수는 최근 미국 복강 내시경 수술학술지인 `Th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Research` 저널을 통해 자궁전체에 퍼진 자궁선근종 치료법과 함께 그간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에 세계 최초로 자궁선근종 절제 수술법을 알린 권 교수의 독보적인 실력과 기술에 대해 찬사가 이어졌다.자궁선근종은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되는 일종의 양성종양을 말한다.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근육 내부로파고들어가 자궁의 무게가 늘어나게 돼 생리통, 만성골반통, 과다생리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끼친다. 일반적으로 부위가 한정된 형태의 자궁선근종은 자궁을 보존하며 치료가 가능하지만, 자궁에 넓게 퍼진 형태의 자궁선근종은 자궁 절제가 필요해 가임여성들이 꺼리는 질병 중의 하나다.하지만 권 교수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궁선근종 절제술을 적용한 결과 자궁 전반에 걸친 자궁선근종 환자 26명 중 6명이 임신에 성공하고 2명이 출산에 성공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11

컬러링북으로 힐링… 척추 건강엔 유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성인용 색칠놀이라고 불리는 `컬러링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책 종류만 40여 종에 이르며 예술 분야 도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컬러링북은 이미 그려진 밑그림에 다양한 색을 직접 칠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그림책이다. 집중해서 색을 칠하다 보면 잡념이 없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돼 힐링북으로 통한다.하지만 색칠에 집중하다 보면 책상에 앉아 턱을 괴고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리는 등 척추에 부담을 주는 자세가 되기 쉽다. 그 결과 목 통증이나 어깨결림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시작한 취미 생활이 자칫 척추 관절에 무리를 주면서 오히려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틈틈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엎드리는 것보다는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는 등받이에 기대어 곧게 펴고 고개는 너무 굽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또한 아무리 바른 자세라고 할지라도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있는 것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1시간 마다 휴식을 취해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참튼튼병원 홍기선 원장은 “척추질환의 예방은 바른 자세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컬러링북을 이용할 때뿐만 아니라 독서, 공부를 할 때도 습관화해야 한다”며 “특히 컬러링북은 집중도가 높아 자신도 모르게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의식적으로 몸을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04

장기간 놔두면 피부궤양까지 생겨

▲ 구자현 진료과장 에스포항병원 혈관외과주부 김모(45)씨는 지난해 하지정맥류로 인해 보행성 정맥 절제술과 대복재정맥발거술을 받았다. 병원을 찾은 그는 평소 아무 이유 없이 다리가 무겁고 피곤한 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리가 심하게 붓는 날도 늘었고 무엇보다 종아리에 울룩불룩하게 혈관이 하나둘씩 튀어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그냥 혈관이 조금 튀어나왔을 뿐이니까요. 주변에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거든요. 그런데 점점 다리가 붓고 무겁고 피곤해지면서 쥐도 자주 나서 병원을 찾게 됐어요. 수술을 받고 나니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벗은 것처럼 다리가 훨씬 가벼워졌어요. 수술 부위는 워낙 작아서 흉터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물었고요”김씨처럼 하지정맥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 시기는 놓치는 이들이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12일 하지정맥류 진료 인원이 지난 2009년 약 13만5천명에서 2013년 15만3천명으로 증가해 매년 3.1%씩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 진료 인원의 성별 조사에 따르면, 여성 환자의 비율이 약 67.3~68.3%에 달해 남성(약 31.7~32.7%)보다 약 2배 이상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점유율 조사에서도 지난 2013년 기준 50대가 5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3.4%, 60대 16.1%로 집계됐다. 주로 40~50대 중년층이 전체 진료 인원의 51.1%를 차지한다는 분석이다.하지정맥류는 다리 피부 밑의 가느다란 정맥 혈관에 피가 고이고 늘어나면서 종아리 혈관이 울퉁불퉁한 형태로 돌출되거나 푸르스름한 빛이 평소보다 진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정맥이란 동맥을 통해 우리 몸 곳곳으로 공급되었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길을 가리키는데 여기에 혈액의 역류를 막기 위한 판막이 위치한다. 판막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피가 심장 쪽으로 올라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늘어난 혈관이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게 된다. 이처럼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하지정맥류 증상은 불편감이나 통증 등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푸르스름한 혈관이 보이는 미용적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여성들이 치마 입는 것을 꺼리게 된다.기타 증상으로는 오래 서 있을 경우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피로감이 올 수 있으며 종아리 근육 내 정맥혈이 저류되어 있는 경우에는 야간에 근육경련을 유발한다. 또한 주로 오후에 발목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림프순환 장애 등 다른 요인에 의한 부종과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하지정맥류는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혈액이 만성적으로 저류돼 피부가 검게 착색되고 주변부는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거칠고 딱딱해지며 피부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한 자세로 오랫동안 일하는 교사, 조리사, 텔레마케터, 판매원 등의 직업을 가진 이들이 자주 병원을 찾는다. 특히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 중 중년 여성이 많은데 이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정맥이 압력을 받아 확장돼 정맥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다르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거나 압박스타킹 착용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약물 치료, 경화제 치료)는 입원 없이 외래에서 충분히 가능하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하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주사경화요법, 복재정맥 고위결찰술 및 스트리핑, 정맥류 절제술 등 외과적 처치가 필요하다. 수술 당일 입원해 다음날 퇴원 후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이후 상처관리 및 약물치료를 위해 외래 통원치료가 필요한데 약간의 수술부위 통증은 있지만 걷는데 지장은 없다.

2015-02-04

`욱`한뒤 후회… 나도 충동조절장애?

“화가 나면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가 조금만 심기를 건드리면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 던져야 직성이 풀려요. 화를 조절하는게 너무 어려워요”평소 화를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직장생활은 물론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모(31)씨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가 충동조절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별것 아닌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남들이 자꾸만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불 같이 화를 내고 나면 속은 후련하지만 금세 후회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스스로 분노나 화를 참지 못해 충동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뜻대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하거나 불을 지르는 등의 우발적인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충동조절장애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난 5년간 30%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3천720명이던 충동조절장애 환자 수는 2013년 4천934명으로 증가했다.경찰 관계자들은 “한순간의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뒤늦게서야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후회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달 31일 새벽 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의 한 문구점 앞에서 40대 남성이 결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승용차로 4번이나 들이받았다. 곧이어 차에서 내린 남성은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목까지 졸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순간적으로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이어 지난 1일에는 마트 주인과 계약금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던 50대 여성이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계약금 문제가 뜻대로 해결되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전문가들은 충동조절장애에 대해 개인주의 사회 속에서 자존감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종의 `현대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경쟁 분위기를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자기중심적인 성장 환경이 충동조절장애를 일으키는 요소라고 덧붙였다.충동조절장애 자가테스트1. 성격이 급해 쉽게 흥분하며 화를 낸다.2. 남의 잘못은 그냥 넘기지 못한다.3.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해결 보다는 쉽게 포기해 버린다.4.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를 조절하지 못해 망친 적이 있다.5. 화가 나면 주변을 물건을 던진다.6. 주변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한 생각이 든다.7. 잘한 일은 인정받아야하고 그렇지 못하면 화가 난다.8. 내 잘못도 다른 사람 탓을 하게 된다.9. 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운 적이 있다.10. 화가 나면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한다.11. 분노의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다.12. 게임할 때 내 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치민다.●해당사항이 1~3개: 충동조절이 가능한 단계●해당사항이 4~8개: 충동조절이 조금 부족한 단계●해당사항이 9~12개: 전문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포항북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분노와 화를 잘 표출하는 방법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표출하기를 권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만 잘 지켜도 화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다.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화가 날 땐 15초 정도만 참으면 뇌신경계에서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며 “명상을 하거나 수다를 떠는 등의 방법으로 화를 조절하고 심각할 경우엔 전문가나 집단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길 권한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2-04

울산대병원 신속대응팀 환자생존율 향상 기여

울산대학교병원 신속대응팀(uART:uuh`s Alert and Rapid Treatment Team)이 운영된 지 6개월 만에 심폐소생술 건수를 낮추는 성과를 발휘하며 환자생존율 향상에 기여 하고 있다.지난해 6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신속대응팀은 지난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입원환자의 심폐소생술 발생률이 38.9% 낮아졌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신속대응팀은 전자 차트 등을 활용해 악화 예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현재 국내 소수의 대학병원에서만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울산대병원 신속대응팀은 지난 6개월 동안 총 69건(한달 평균 11.5건)의 출동 중 환자의 53.6%가 신속한 조치를 통해 상태가 호전됐으며 29%는 집중관찰을 위해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렸다. 또한, 11.6%의 급성악화 환자에게는 빠른 원인 파악과 시기적절한 치료로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전했다.안종준 팀장은 “현재 일부 과와 일부 병동에서만 시행하고 있는데도 심폐소생술 발생률이 감소하는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 앞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심폐소생술 발생률 제로` 목표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1-28

30년이상 흡연땐 매년 폐암 검진을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금연을 다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 정부의 금연정책과 더불어 더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새해 목표로 세웠다. 악성유해 물질로 인해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단번에 담배를 끊고 금연에 성공하기는 어렵다.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들을 위한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일반적으로 흡연을 통해 생기는 `병`이라고 하면 폐암이나 기타 기관지, 호흡계통의 질병 등을 떠올리지만 사실 그 밖에 수많은 질병들이 담배로 인해 발생한다.흡연자들은 평소 피로를 쉽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구취가 심하고 잇몸병이 자주 발생하며 감기가 잘 낫지 않으며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생활 속에서 이미 흡연으로 인한 기초 질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흡연이 유발하는 질환에는 암 종류만도 폐암, 구강암, 인두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후두암, 방광암, 신장암 등 8가지에 달한다.또 폐결핵, 폐렴, 독감,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만성기도장애와 같은 호흡기질환, 류마티스성 심장질환, 고혈압, 뇌혈관질환, 동맥경화, 대동맥류와 같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고 체중미달아, 신생아 호흡장애 증후군, 신생아돌연사 증후군 등 소아질환도 유발한다.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 역시 심각하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담배 연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마실 경우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간접흡연을 하게 되면 잦은 두통과 피로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눈을 자극해 건조함을 느끼고 충혈이 잘 된다. 기관지 천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또한 폐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병과 중풍에 걸릴 위험성을 높여 결국 폐암을 비롯한 여러 암에 걸릴 위험성을 높인다.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자녀가 중이염이나 폐렴에 잘 걸리고 영아가 돌연사 증후군에 걸릴 위험도 높다.그렇다면 흡연자들은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주로 기침이나 가래 등과 같은 증상때문에 검진을 받거나 흡연을 하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폐암이나 심근경색, 중풍 등을 진단받은 것이 계기가 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흡연자들은 겉으로 보기엔 큰 변화가 없어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만 실제로 몸 속에서는 계속해서 좋지 않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흡연은 몇 년이 지나도 체내에 남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흡연했다는 사실만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때 주의가 요구된다. 흡연자가 받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폐암` 검진이다. 흡연자의 폐암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약 23배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30년 이상의 흡연력 있는 55세 이상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암선별검사를 매년 실시하기를 권한다.흡연으로 인한 관계 질환이 발생했을 때에는 마른 기침, 호흡 곤란, 발열, 흉통,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으며 금연과 함께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흡연자 정밀검진은 기초검사, 생리기능검사, 소변검사, 혈액질환검사, 안과검사, 통풍검사, 신장기능검사, 호흡기능검사, CT촬영 등으로 흡연 관계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2015-01-28

“KTX시대 의료 역외유출 막아라”

포항시가 KTX동해선 시대를 맞아 지역 내 의료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는 3월 KTX동해선 개통으로 인해 타 지역으로의 의료 역외 유출이 예상됨에 따라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 복지서비스 선진화를 통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그 첫걸음으로 포항시는 27일 의료유출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개최했다.의료 대응 협의체는 포항시의사회를 비롯한 지역 내 보건단체, 종합병원장 등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로 구성돼 보건의료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다.이날 관계자들은 타 지역으로의 의료 유출에 대한 문제점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했다.그 결과 수도권과의 과도한 의료 경쟁보다는 지역 내 현실에 맞춰 첨단 의료 시설 및 장비를 마련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투자 지원 방안을 모색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 전문 인력을 도입해 양성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내 전문·특화병원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지역 특성화 병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전문병원 지정 지원에도 힘을 더한다.지역 의료 선진화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 지원을 강화하고 포항선린병원과 포항의료원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건립을 돕는다.더불어 `살기 좋은 건강도시`를 위해 예방적 의료차원의 건강증진사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 기능을 재정립하고 민간의료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활밀착형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의료인의 친절 서비스 마인드 등을 통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보완하고 진료실적 현황과 우수의료 사례 등을 공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시작한다.포항시 관계자는 “KTX개통으로 소위 `역류효과`가 우려되는 의료서비스 분야의 선진화 및 선제적 대응을 통해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겠다”며 “의료 복지의 심각한 불균형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역 의료기관과 진료협력체계를 개선해 시민들이 편견 없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보건의료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는 향후 KTX 개통 이후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과 건강보험 진료 실적에 관한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해 이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관리 체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1-28

스트레스 해소법 1위는 독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각종 고민부터 시작해 직장 내 스트레스, 가족 또는 친구와의 관계로 인해 온종일 머릿속이 복잡한 것이 현대인의 삶이다.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를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해소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 1위가 `독서`라고 발표했다.영국 서섹스대학교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은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게임 등 각종 활동들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실험했다. 그 결과, 책을 6분 정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 감소되고 심박 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이 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서에 이은 스트레스 해소법 2위는 음악 감상이었다. 음악을 듣는 것은 스트레스를 61% 감소시켜 긴장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었다. 그 뒤를 이어 커피 마시기는 54%, 산책은 42%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 게임은 스트레스를 21% 줄였지만 오히려 심박 수를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루이스 박사는 “현대인들은 경제 상황 등이 불안정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걱정과 근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1-28

식이조절·배변훈련으로 개선

▲ 윤지용 과장 포항의료원 소아청소년과소아 변비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 중의 하나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변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거나 변이 딱딱한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매일 변을 보는 아이더라도 변 보는 것에 대해 겁을 내거나 힘들어 할 경우 변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배변 습관이나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변비는 악화되기가 쉽고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습관`에 의해 악순환하기 때문이다. 딱딱한 변은 배변 시 통증과 함께 항문이 찢어질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해 배변을 기피할 경우 몸 속 직장 내 대변이 정체해 직장이 확장하게 되고 감각 수용기가 둔감해진다. 결국 배변 욕구가 떨어지고 딱딱한 변이 증가해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소아 변비는 특정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피가 섞인 설사가 동반되는 변비 △성장 장애가 동반되는 변비 △1차 약물 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등 다른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변비로 인해 빈뇨, 요로감염, 야뇨증 같은 비뇨기계 증상이 동반될 우려가 있으며 변 지림에 의한 심리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4~6개월이하의 영유아는 수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분유에 물을 충분히 넣어 묽게 타 먹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모유만 먹는 아기는 하루에 수차례 변을 보거나 혹은 일주일에 한 번 변을 보는 경우 모두 정상일 수 있으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굳이 물을 따로 먹일 필요는 없다.이유식을 시작하면 섬유질이 많은 브로컬리, 고구마, 양배추 등의 야채나 통째로 으깨거나 갈아 만든 과일을 먹이면 도움이 된다. 특히 건자두, 푸룬 주스는 변비에 효과적이다. 이외의 주스는 당도가 너무 높고 섬유질이 비교적 적어 아기들에게 권하지 않는다.돌 지난 아이들은 섬유질이 적은 생우유로 인해 변비가 생기기 쉽다. 이 때 아이들은 우유병보다 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생우유는 하루 2컵 이내(500cc 이내)로 먹이는 것이 좋다. 줄어든 우유량 만큼 식사량이 늘어야 변비에 도움이 된다. 변비에 모든 야채나 과일이 좋은 것은 아니며 감, 바나나, 삶은 당근, 익힌 사과 등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식이조절로도 개선되지 않은 변비는 약물치료를 권한다. 변비가 심한 경우 치료를 시작하기에 앞서 숙변을 제거하기 위해 관장을 할 수 있다. 배변 활동이 좋아졌다고 해서 며칠 만에 줄이거나 끊는 것은 변비 치료 실패의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충분한 기간동안 변 지림이 없고 매일 약간씩 무른 변을 보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약물치료의 목표다.가장 중요한 것은 변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다. 변비는 습관을 고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부모들이 이해해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다. 배변 습관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하루 한번 식사 후 변의가 없더라도 변기에 앉는 배변 훈련을 하고 칭찬과 함께 보상을 하면 좋다. 배변 시 자세는 쪼그리고 앉는 것이 배변에 수월하다. 양변기에 앉을 경우에는 발밑에 발판을 놓아 다리를 올려둔 자세에서 변을 볼 수 있도록 자세를 교정한다. 이 때 18~24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배변 훈련 강도를 높게 실시하는 것은 자칫 스트레스로 인해 변비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변비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모와 아이 모두 이해하고 습관을 교정한다는 생각으로 치료하면 변비에서 벗어날 수 있다.

201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