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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거북목, 남성보다 여성 비율 높아

최근 20~30대 여성의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여성 경추통(목 부위 통증) 환자가 남성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추통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가 거북목증후군이다. 거북목증후군은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등이 굽어지고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굳어져 정상적인 목의 C자형 커브가 점점 일자 형태로 변형되는 현상을 말한다. 출·퇴근 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사용으로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내밀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로 업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함으로써 경추통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거북목은 외형적으로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 부분의 하중 증가로 목과 어깨 결림, 두통, 만성 피로를 야기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심할 경우에는 목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증가된 하중으로 몸 전체를 앞으로 숙이게 돼 장(腸)운동 저하로 인한 변비나 생리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처럼 거북목증후군은 특히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데다가 심한 경우 척추 질환 악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김혜영기자

2015-07-29

레인부츠 자주 신으면 관절 건강에 악영향 줘

여름철 장마에 대비하고자 레인부츠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레인부츠는 비에 발이 젖지 않도록 막아줄 뿐만 아니라 장마철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레인부츠를 자주 신을 경우 관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레인부츠는 신발 자체가 일반 신발보다 무게가 무거운데다 부츠 형태로 돼 있어 길이가 종아리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정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큰 것으로 구매하므로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이처럼 신발 무게가 가뜩이나 무거운데다가 사이즈까지 크면 뒷꿈치를 끌면서 걷게 돼 걸음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걸을 때 무릎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는 것을 방해해 발목까지 무리가 갈 수 있다. 레인부츠의 딱딱한 밑창도 발 관절질환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레인부츠의 장시간 착용으로 나타나는 가장 흔히 질환은 발목 통증과 족저근막염이다.따라서 레인부츠를 현명하게 신는 방법은 비가 올 때 단시간에만 이용하는 것이다. 패션아이템으로 여겨 장시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올 때 잠시 신거나 슬리퍼 등 예비 신발을 준비해 실내에서나 비가 오지 않을 때는 갈아 신는 것이 좋다.또한 걸음걸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종아리까지 오는 긴 부츠보다는 발목 정도의 길이의 레인부츠를 신는 것이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만일 레인부츠 착용 후 발바닥이나 뒤꿈치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걸을 때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 질환을 의심해보고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족저근막염 초기에는 발을 편안히 해주거나 스트레칭으로 통증 관리가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시술이나 족저근막절개술 등의 치료가 요구된다.참튼튼병원 이규영 원장은 “레인부츠로 인한 발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횟수와 시간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꼭 신어야 할 상황이라면 족욕이나 발마사지, 발가락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2015-07-22

수술 두려워 말고 정밀검사로 확진부터

▲ 유동진 과장 포항선린병원 신경외과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허리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기피하고 수년간 약물에 의존하며 견디는 이들을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 자세 변화로 인해 척추뼈 역시 모양이 변하고 허리 근육 또한 정상적인 모습과 차이를 보인다. 이럴 경우 약물치료 혹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요하는 등 소요되는 전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압박에 따라 허리의 통증 및 다리의 복합적인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퇴행성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퇴행성 변화에 의한 관절의 변화(두꺼워짐), 신경을 감싸는 황색인대의 비후, 척추뼈 자체의 노화에 의한 골극형성 등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척추뼈 전이에 의한 신경압박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그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 등을 호소하는데 이는 흔히 디스크 환자에게 나타나는 요통 및 다리저림 증상과 유사하지만 차이점이 있다.척추관협착증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점차적으로 요통과 다리저림 증상이 심해지는데 일정시간이 지난 뒤 앉거나 구부리는 자세를 유지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수면 중에는 다리저림 증상으로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나타난다. 협착증의 진단을 받은 환자는 보행은 힘들어 하는 반면 자전거는 잘 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해부학적으로 흔히 디스크라는 질환과 신경압박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디스크의 경우 돌출된 디스크의 압박으로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면 신경 압박이 심해지지만 협착증은 주로 신경의 뒤쪽에 존재하는 인대의 비후, 관절의 두꺼워짐의 변화에 의해 뒤쪽 구조물의 신경압박에 의한 것이므로 구부리는 자세를 취할 시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다. 정확한 진단은 신경학적 검사 및 방사선 촬영 등 여러 검사를 진행 후 가능하며 협착의 정도에 따라 여러 치료가 가능하다.경미한 경우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만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이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점차 악화될 수 있다.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 주변에 주사약을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 현미경 및 미세기구를 이용한 후궁(척추뼈 등쪽 부분) 및 두꺼워진 인대의 일부를 제거해 신경압박을 풀어 주는 수술,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뼈의 후궁 제거 및 척추경 나사못을 이용한 유합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무엇보다도 요추부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 통증이 발생한 즉시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를 시작해 만성질환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할 경우 정밀검사를 통한 확진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전문의와 상담 후 선택할 것을 권한다.

2015-07-22

여름 불청객 `유행성 눈병` 기승

장마와 무더위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유행성 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올해엔 예년보다 눈병이 이르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5일부터 11일까지 환자 1천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2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9명)보다 45% 증가했으며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1.5명에서 2.9명으로 93.9% 늘었다.또한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23.1명,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2.7명으로 지난해보다 눈병이 조기 유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주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여름철에 유행하는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인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유행성 눈병에 감염되면 눈이 빨갛게 충혈 되고 눈곱이 많이 끼며 눈꺼풀이 붓거나 혹은 시야가 흐릿한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때 즉시 가까운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통증을 완화하고 전염을 막을 수 있다.유행성 눈병 감염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주로 이뤄진다. 특히 여름철엔 물놀이장과 바닷가, 휴양지 등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야외 활동 시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손을 자주 씻어 눈병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특히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 유행성 눈병의 발병률이 높다. 실제로 유행성각결막염 환자는 0~6세 연령군이 재원 환자 수 1천명당 75.4명, 급성출혈성결막염은 7~19세 연령군이 9.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유행성 눈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발병률이 높은 아동 및 청소년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에서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반드시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 수칙①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도록 한다.②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③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김혜영기자hykim@kbmaeil.com

2015-07-22

전립선암·신장암 로봇수술 전국 첫 성공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지난 20일 전국 최초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전립선암·신장암 동시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비뇨기과 권택민 교수는 전립선암 판정 후 추가 검사를 통해 신장암까지 발견된 60대 환자 정모씨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동시 수술을 시행했다.권 교수는 환자의 하복부 골반에 위치한 전립선암에 절제술을 시행한 다음 전립선암을 수술한 포트를 이용해 정반대 위치에 있는 신장 부분 절제술을 실시했다.일반적으로 복합암일 경우 두 부위를 각각 수술하거나 복부 전체를 절개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복강경 수술 시에도 포트를 여러 개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로봇수술을 통해 수술 가능 범위가 넓어지면서 하나의 포트를 통해 두 종류 암을 동시에 절제 가능해졌다.또한 신장암 부분 절제술은 출혈을 최소화해 신속히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로봇수술 시 출혈을 줄여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권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 전 다른 종류의 암에 대한 검사는 필수적”이라며 “복합암일 경우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편이 수술 그 자체에 따른 위험요소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빠르고 출혈 및 수술 후 통증, 감염의 위험이 적으며 신경손상이나 주변 조직의 손상도 적어 수술 후 회복과 기능보존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hykim@kbmaeil.com

2015-07-22

질병 조기 발견 위한 최선책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사망자의 연령대 또한 낮아지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질환자는 건강인에 비해 신체기능이 떨어져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질환자는 꾸준한 치료 및 관리로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대부분의 질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권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다.건강검진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건강위험인자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서다. 건강검진은 내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40~50대의 경우 나쁜 생활습관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으로 건강을 관리하겠다는 인식이 꼭 필요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건강검진을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은 생활습관병이나 암의 조기발견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1~2년마다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가족력이 있거나 현재 특별한 건강 이상 신호가 있을 때에는 1년마다 검사받길 권한다.검사내용에 따라 식사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식사 후 검진을 받으면 결과에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식후에는 혈당과 중성지방이 증가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건강검진 시간이 오전일 경우에는 검진 전날 저녁 식사를 오후 7시 전까지 마치고 밤 9시부터는 금식할 것을 권한다.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소변 검사 때까지 소변을 참는 일을 어려워한다. 그렇다고 소변을 집에서 미리 받아 오는 것은 금물이다. 소변을 2시간 이상 실온에 보관하면 소변의 혈구가 파괴되고 산도가 증가하며 당이 감소하는 등 성분 변화가 우려되므로 소변 검사는 신선뇨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흉부 X-ray촬영은 폐의 정면을 찍어서 질환을 찾기 때문에 다른 장기의 해부학적 구조가 겹쳐 1㎝ 미만의 결절 등은 관찰이 어렵다. 반면 흉부CT는 폐의 단면을 영상화하기 때문에 0.5㎝ 미만의 결절도 입체적 관찰이 가능하다. 따라서 폐질환 관련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흡연자는 흉부CT로 보다 정확한 검진결과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더불어 흉부 X-ray, CT 검사로 인한 방사선 피폭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과장된 내용이다. 핵폭탄이나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등으로 인해 단기간 대량의 방사선에 피폭되지 않는 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진단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건강검진은 평소의 생활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지표가 된다. 평소 자신의 식습관이 어떤지, 운동은 어떻게 실시하고 있는지 되돌아봄으로써 생활습관병의 원인을 되짚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검진 이후에는 전문 상담의와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질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 빠른 시일 내 치료받아야 한다.

2015-07-15

경주 청하요양병원 용강점 재활 전문 요양병원 자리잡는다

경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경주 청하요양병원 용강점(웡장 박성준)은 요양병원으로 드물게 차별화된 재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병원장인 박성준 원장 등 신경과 및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전문적이고 세심한 진료가 가능한 재활 전문 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청하요양병원은 환자 진단과 관리, 재활 치료를 열심히 한 결과 환자들의 정신적, 신체적 기능이 많이 향상될 수 있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요양 병원으로 경주시를 대표하는 재활 요양 병원으로 인정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병원은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환자들이 편안하고 내 집처럼 느낄 수 있는 현대적인 고급화 신축 병원과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낙상이 없는 병원, 신체 구속이 없는 병원, 욕창이 없는 병원 등 노인 의료에 필수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오는 1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축 병원에서는 각층 마다 재활 치료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전문 재활 전용 병동 및 재활 센터, 치매 환자들을 위한 전문 치매 병동, 호스피스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전용 병동 등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재활의학과, 신경과, 내과, 치과 등 노인 의료에 필수적인 전문 과목들의 개설과 환자들 개개인의 맞춤형 병동 운영을 통해 환자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전문 재활 전용 병동에서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이 상주해 환자들의 의학적 관리와 포괄적 재활 치료를 담당하고 물리치료사 30명, 작업치료사 20명 등 많은 치료사가 상근해 1:1 전문 재활 치료와 여러 특수 재활 치료 장비 및 재활 치료 특화 시스템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재활 치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재활 센터의 최종 목표인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를 실천하고 한국형 재활 전문 요양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또한 환자들의 휴식 공간과 넓은 야외 산책 공간, 다양한 강연과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강당, 임종을 맞게 되는 환자를 위한 가족 임종실 설치 등 환자들과 보호자 가족들의 편안한 환경을 위해서 다양한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박성준 청하요양병원 용강점 병원장은 “경주 시민과 경북 도민 여러분들이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주시와 경북도의 지역사회 의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7-15

여름 식중독 주의 또 주의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은 식중독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특히 피서지에서나 야외활동 시에는 음식물을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실제로 온도가 20℃ 이상인 여름철 날씨에 음식을 상온 보관할 경우 식중독 세균 번식이 2~3시간 만에 100배 증가한다. 차량 트렁크 보관 시에도 외부 온도 보다 6℃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감염형 식중독의 경우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보통 1주일 이내 자연적으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치료는 주로 장 운동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 투여나 설사, 구토에 의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한 정맥주사 등을 통해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이다.치료보다 앞서 중요한 것은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 것이므로 예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 최근 발표한 여름 휴가 대비 식중독 예방법에 따르면, 여름휴가철 야외활동 시 식재료를 운반 또는 보관할 때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 등을 활용해 0~10℃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는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참튼튼병원 박찬익 원장은 “식중독 예방법을 숙지해 대비한다면 위험을 피할 수 있지만 만약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2015-07-15

장마철, 친환경 제습제가 딱이네

장마철엔 무엇보다도 눅눅한 습기가 골칫거리다. 잦은 비로 인해 빨래가 잘 마르지 않을뿐더러 이불과 침대 매트리스까지 집안 곳곳이 습기로 가득차기 때문이다. 특히 습기에 약한 벽지는 물기를 먹어 곰팡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습기는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장마철엔 습기로 인해 곰팡이 등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므로 주방에 둔 각종 식재료 및 반찬 등 요리에 세균이 번식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호흡기 질환, 아토피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장마철엔 집안에 머금고 있는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가장 손쉽게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숯을 이용하는 것이다. 천연 제습제로도 불리는 숯은 습기를 흡수한 후 공기를 정화시키고 건조한 날이면 그동안 머금고 있던 습기를 밖으로 내보낸다.소금 역시 친환경 제습제로 사용할 수 있다. 소금은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이는데 효과적이므로 특히 습기가 많은 주방이나 빨래 건조대 밑에 놓아두면 수분을 흡수한다. 이때 수분을 빨아들인 소금은 맑은 날 햇빛에 말린 뒤 다시 사용할 수 있다.양초 역시 공기 중의 습기를 잡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양초는 집안의 쾌쾌한 냄새까지 빨아들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든다. 라벤더, 아로마 향초 등을 사용하면 숙면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방향제로도 손색이 없다.장마를 대비해 여름철엔 집안에 식물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잎이 큰 식물은 잎 뒷면의 기공이나 뿌리 등이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습도를 조절한다. 물기가 많아 습도가 높은 욕실에 싱고니움, 아나나스류, 달개비류, 고사리류 식물을 두면 손쉽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장마철 습기로 인해 눅눅해진 이불 관리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맑은 날 직사광선 밑에 이불을 널어 말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비가 연일 이어져 햇빛에 건조할 수 없을 때에는 이불 밑에 전기장판을 깔고 1~2시간 정도 열을 가하면 효과적이다. 더불어 옷장에는 습기제거제를 갖추고 통풍이 잘 되도록 수납공간을 넉넉히 두는 것이 좋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7-08

울산대병원 신장이식 300례 달성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영남권 지역 신장이식 수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이종수)는 지난 4월 생체공여자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장이식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울산대병원은 지난 1998년 7월 첫 신장이식 수술 시행 후 2008년 10월 100례, 2012년 8월 200례를 달성하며 매년 수술건수가 증가해 첫 시행 후 17년 만에 300례를 달성하며 영남권 신장이식 분야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특히 뇌사 공여자로부터의 신장이식이 46%로 타 장기이식센터에 비해 높은데다 5년 이식 장기 생존율 97.1%, 10년 장기이식 생존율은 90.7%로 수도권 대형병원의 10년 이식신장 생존율 보다 5% 이상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이종수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생체기증 장기이식 보다 생존율이 낮은 뇌사 공여자 장기이식이 높은 것은 병원의 우수한 장기이식 수준을 나타낸다”며 “수도권 대형병원과 동등한 시설 및 의료수준을 갖춰 근거리 지역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지역 최초 간·신장, 췌장·신장 동시이식 성공은 물론 혈액형 부적합 이식 등 고난이도 이식도 선도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 2012년에는 국내 최초 이식 뇌사자의 신장 재사용에 성공하는 등 영남권 최고의 장기이식센터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한편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우수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선정되며 장기이식수술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7-08

어깨통증, 으레 관절문제?… 목 디스크 의심도

일반적으로 어깨 쪽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어깨 내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깨 통증은 목 디스크의 주요 증상 중의 하나로도 꼽히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 디스크는 목의 통증 외에도 어깨 상부에 통증이 잘 나타나 오십견 등 어깨질환에 의한 통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해 통증이 생겼을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나아지지만 목 디스크일 경우에는 비교적 통증이 호전되는 속도가 느리고 어깨에서 목으로 통증 범위가 늘어난다.목 디스크는 목과 어깨, 팔 통증이 가장 흔하며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고개를 숙일 때보다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하며 감각이 둔해지거나 예리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이러한 증상들이 보이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목 디스크는 방치하게 되면 디스크 탈출이 심해져 척추신경을 손상시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통증의 정도나 범위가 심하거나 넓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나 보조기 사용, 초음파 치료, 전기자극 치료와 같은 물리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 나타난다면 목 인공 디스크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평소에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기적인 목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긴장을 풀어준다면 예방은 물론 목 디스크 치료 후 재발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참튼튼병원 이도열 원장은 “디스크 질환의 경우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목과 어깨 통증을 비롯 마비 증상까지 보이기도 한다”며 “디스크는 시간이 갈수록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7-08

내시경 성형술로 수술없이 치료

▲ 진선탁 진료과장 신경외과 전문의“갑작스럽게 찾아온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더니 추간반 탈출증(속칭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없이 디스크를 해결할 수 있나요?” 추간반 탈출증를 앓고 있는 환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을 질문이다. 다른 치료에 앞서 수술부터 권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병원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언젠가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증상을 방치하다간 몇 주, 몇 개월, 몇 년이 흘러 오히려 병을 키워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최근 추간반 탈출증 같은 척추질환 치료와 관련해 비수술적인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가장 먼저 기본적인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통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 또는 통증이 너무 심해 근본적인 추간반의 신경압박 해결이 필요한 환자도 있다. 이 경우 경피적 내시경 수핵 성형술이 해결방법이다.내시경 수핵 성형술은 전신마취 없이 부분 마취로 간단히 시술할 수 있으며 성공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시술로 알려져 있다. 척추 뼈 사이의 신경 구멍을 통해 직경 7㎜의 작업관을 삽입하고 시술용 내시경을 이용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의 돌출된 추간판을 감압하는 시술이다.가느다란 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손상이 적으며 신경에 직접적인 조작이 없으므로 신경 손상에 따른 위험이 적다. 게다가 디스크를 직접 치료하므로 보다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가능하다. 비교적 큰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직장생활로 인해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도 추천하는 이유다.시술방법은 먼저 국소마취 후 허리 중앙에서 옆구리 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위치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고 내시경 시야 아래에 디스크 압력을 줄여 수핵을 감압한다. 디스크 중앙부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섬유륜이 찢어져 있는 뒤쪽 후방에만 접근해 시행하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한다.따라서 허리 및 다리 통증을 앓고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보다 병원을 찾아 먼저 진단을 받은 다음 판단해도 늦지 않다.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상담을 통해 척추질환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물론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고 병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걷기 운동을 통해 허리근육을 강화하고 가슴을 편 자세로 앉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2015-07-08

70세 이상 61만원이면 완전틀니

7월 하반기부터 달라진 보건정책이 적용된다. 기존보다 대상자 및 지원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기존 만 75세 이상만 혜택이 주어졌던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은 7월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틀니 및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 연령을 만 70세 이상으로 확대해 치과 분야에 대한 진료 부담을 난출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달라진 정책이 시행될 경우 올해 약 10만4천~11만9천명의 대상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 기존의 레진상 완전틀니 외 금속상 완전틀니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구강상태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틀니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그동안 틀니(1악당) 또는 치과임플란트(1개당)를 시술할 경우 비급여로 약 140~200만원을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급여 확대로 의료비 부담이 약 60% 감소해 53~65만원(본인분담율 50% 적용) 정도만 지불하면 된다.예를 들어, 위턱 치아가 하나도 없는 73세 할머니가 치과의원에서 금속상 완전틀니를 시술받을 경우 본래 비급여 145만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7월부터는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돼 본인부담율 50% 혜택을 제공받아 약 6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오는 15일부터는 말기암 환자가 완화의료 전문기관에서 받는 호스피스나 완화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 `호스피스 수가안`을 발표하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존엄한 임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보완했다. 이번 복지부 안은 지난 2009년 12월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수가를 적용한 후 5년 여 만에 마련된 것이다.달라진 수가 적용에 따라 말기암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5인실을 이용할 경우 하루 평균 진료비 22만 1천원 중 1만5천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간병비도 30만1천원 중 1만9천원만 내면 된다.출산에 대한 지원 혜택도 강화된다. 여성들의 결혼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자연스레 출산 또한 늦어지면서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대한 대비책다.실제로 우리나라 전체 산모 중 약 27%가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며 이들의 의료비 부담이 높아 일반 산모들에 비해 산전관리부터 분만까지 총 진료비 부담이 평균 205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진료비 부담이 큰 고위험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입원 시 건강보험 법정 본인부담금을 현행 20%에서 10%로 완화한다. 이와 더불어 진료비 가계부담이 큰 3대 고위험 임산부(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 임신중독증)에 한해 50만원을 초과하는 비급여 본인부담금의 90%를 국가 예산으로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지원대상자는 임신 20주 이후 3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받은 임산부 등이다./김혜영기자hykim@kbmaeil.com

2015-07-01

스쿼트, 관절에 부담… 바벨 가벼운 것부터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자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여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근력운동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유산소운동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아름다운 엉덩이 라인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어주는 스쿼트 운동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고 있다.스쿼트는 대표적인 웨이트 트레이닝 중의 하나로 무릎 관절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바벨이나 덤벨을 들고 하거나 맨몸으로도 할 수 있어 가장 손쉬운 운동이면서도 여성들의 엉덩이와 다리의 근력을 키워 볼륨 있는 몸매를 만드는 운동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무릎을 굽히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무리한 중량의 바벨을 들고 운동할 경우 관절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무릎을 굽히는 동작은 무릎 앞쪽에 위치한 슬개골과 골반, 무릎관절 사이에 있는 대퇴골의 압력을 상승시켜 무릎관절의 연골과 주변조직에 손상을 입히기 쉽다.따라서 올바른 자세와 본인의 몸에 맞는 무게의 바벨을 선택해야 관절에 무리를 덜 줄 수 있다.스쿼트 운동의 올바른 자세는 허리를 곧게 펴고 발을 어깨너비로 벌려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앉는다. 일어설 때는 발뒤꿈치로 민다는 느낌으로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일어나는 것이 스쿼트의 기본 자세다.또한 무릎을 구부릴 때는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게 해서는 안되며 엉덩이가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야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최소화되면서 하체를 단련시킬 수 있다./김혜영기자

2015-07-01

성호르몬 뼈 노화 촉진, 성장에 지장

▲ 최병규 과장 포항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성조숙증 환자가 늘고 있다. 그 원인을 두고 에스트로겐이나 환경호르몬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으며 스트레스, 비만과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성조숙증이란 여아(女兒)는 만 8세 이전, 남아(男兒)는 만 9세 이전에 2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여아는 가슴이 나오고, 남아는 고환이 커진다. 이는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뉘는데 중추신경계통에서 `성호르몬을 만들라`는 신호가 나오는 것을 중추성, 이것과는 상관없이 성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을 말초성이라 일컫는다.성조숙증은 병원 검사를 통해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구분해 치료가 이뤄진다. 말초성 성조숙증은 흔하지는 않으며 대부분의 중추성 성조숙증은 여아에게서 나타난다.성호르몬은 뼈의 성장을 돕지만 뼈의 노화도 함께 촉진시킨다. 반면 성장호르몬은 뼈의 성장은 촉진시키지만 뼈를 빨리 늙게 하지는 않는다.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 모두 키를 자라게 하지만 성호르몬이 증가될 경우 키가 빨리 자라는 듯 보이다가 성장이 조기에 멈추게 된다.따라서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가 바로 성장과 관련된 부분이다. 어릴 땐 다른 아이들보다 키가 크던 아이도 어느 시점부터 안 자라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다른 아이들에게 따라 잡히기도 한다. 키가 크지도 않았던 아이라도 최종 키는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여아의 경우 너무 어린 나이에 월경을 시작할 경우 성장에 영향을 받는다. 이는 다른 아이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심리적인 영향도 있다.성조숙증 의심 환자는 먼저 뼈 사진을 찍어 본래 나이 때의 모습과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다. 현재 키와 뼈 사진을 바탕으로 이후 얼마나 키가 자랄지 추측도 가능하다. 피검사를 통해 사춘기에 맞춰 적정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중추신경계통의 종양을 감별하기 위해 MRI를 찍기도 한다.만약 성조숙증으로 확인되면 한 달에 한 번씩 억제제를 처방해 사춘기 진행을 늦춘다. 예상되는 키가 너무 작을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정상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될 나이에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발달이 진행된다.성조숙증이 알려지면서 병원을 찾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치료까지 받는 아이는 많지 않다. 만 8세가 넘어 정상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될 수 있는 나이이지만 뼈 나이와 원래 나이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 경과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 없이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는 사례도 있다. 만 8세 이전에 성 발달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검사를 통해 성호르몬이 증가하지 않았다면 경과 관찰만 필요하다.한 가지 중요한 점은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었다고 해서 그 이후의 진행 역시 빠르지는 않다는 것이다. 가슴이 일찍 발달한 것 같아도 정작 검사를 해보면 성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증가되지 않고 그 상태로 큰 변화없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실제 치료까지 받는 아이들은 많지 않은 것이다.성조숙증 관련 모든 조건이 맞더라도 항상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너무 어릴 때 성조숙증이 시작된 경우 확실히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적정 나이가 지나 치료 받으면 그 이득은 불확실하다.특별한 문제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행복한 아이에게 성조숙증이란 이유로 각종 검사를 받고 매달 주사를 맞으며 한 번씩 가슴 크기를 확인하는 것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

2015-07-01

두통 3일이상 지속땐 검사로 원인 찾아야

일상생활에서 비교적 자주 겪는 증상 중의 하나가 바로 두통 또는 어지럼증이다.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증상인 만큼 욱신거리는 편두통부터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군집성 두통, 외상으로 인해 생기는 급성두통 등 종류도 다양하다.그 중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긴장성 두통으로 주로 스트레스, 과로, 긴장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혈관과 뒷목 부위의 근육이 긴장돼 후두부로 올라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이는 통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만성 두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특히 요즘 현대인들은 경제적인 불안감, 취업과 학업에 의한 고민이 많은 만큼 스트레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긴장성 두통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긴장성 두통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두통이 나타날 경우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두통이 만성화가 되면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뿐더러 다른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두통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고 혹은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에는 검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청담참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은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성장과 높은 교육열로 인해 스트레스가 높은 사회로 분류되지만 정작 스트레스 관리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며 “평소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7-01

렙틴을 알면 다이어트가 보인다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먹어도 먹어도 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줄어 들지 않는 걸까?`, `야식의 유혹은 왜 뿌리치기 힘들까?` 이처럼 넘치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경우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뇌를 자극해 식욕을 일으키는 호르몬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그 해결방법이 보이기 때문이다.□ 체중감량엔 운동보다 `적게 먹는 것`이 더 유리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여 섭취 칼로리를 낮추는 것과 꾸준한 운동으로 소비 칼로리를 높이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당신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를 다룬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대조군 비교연구를 통해 실제 살을 빼는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운동보다 `식이요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적게 먹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식욕` 때문에 다이어트 도전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운동보다는 적게 먹는 것이 체중감량에 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식욕조절 호르몬인 렙틴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다이어트 호르몬 렙틴의 비밀`렙틴(leptin)`은 뇌가 포만감을 느껴 더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지방 세포에서 분비된다. 어떤 이유로 렙틴의 분비가 줄면 식욕 상승으로 이어져 과식을 하게 되고 과열량이 체내 지방으로 누적될수록 렙틴 분비량이 증가해 렙틴 저항성으로 인한 요요현상과 고도비만을 부르게 된다. 렙틴 저항성은 렙틴 수치가 정상 이상으로 높아지면(체지방이 증가하면 체내 렙틴 양이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뇌에서 오히려 저항반응이 일어나 `먹지 말라`는 신호에도 반응하지 않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계속 먹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렙틴이라는 식욕조절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렙틴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렙틴은 식사한지 20분이 지나야 분비되기 시작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음식을 먹을 때 빨리 먹는 것보다 천천히 오래 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식욕조절에 도움이 된다. 한 입에 15번씩 씹을 때보다 40번씩 씹으면 칼로리 섭취량이 12%나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아침 식사를 거르면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이 증가해 섭취 칼로리가 증가하게 되므로 하루 세 번 제때에 식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공복감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는 단백질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렙틴 조절에 유리하다.반면 술은 당 지수는 낮지만 고칼로리인데다 3잔만 마셔도 렙틴이 30%나 감소한다. 또한 식욕을 억제하는 시상하부에 영향을 줘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 욕구를 증가시켜 과식을 유발하므로 절제가 필요하다.렙틴은 수면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수면 부족 시 렙틴 분비가 줄어들어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 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더불어 하루 30분 이상 걷기 등의 적당한 신체 활동은 렙틴분비를 자극해 식욕 감소에 도움을 준다. 낮에 쪼이는 햇살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마지막으로 다이어트 기간 동안 먹는 것을 조절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음식을 더 찾게 되는 반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소화기능에 영향을 끼쳐 식욕을 감소시키지만 만성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코르티솔이 렙틴의 작용을 방해해 식욕을 자극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 불안한 감정상태가 이어지게 되고 이는 단 음식을 더 찾게 만들거나 신체활동을 감소시켜 살이 찌는 생활습관을 유도할 우려가 있다.

2015-06-17

한국식 병원문화, 메르스 확산 키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우리나라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고 강력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 16일 대구 메르스 환자 발생 소식이 알려지면서 감염 확진자는 150명을 넘어섰고 전국의 `메르스 청정지역`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전염성이 높지 않다고 알려진 바와는 달리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 전체를 집어 삼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병원 문화가 메르스 확산에 `공(功)`을 세웠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병원 시스템과 시민의식을 점검하고 되돌아봐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환자의 보호자 또는 문병객 바이러스 전파 역할1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 A씨(52)는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모친을 병문안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인 40대 임신부 역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어머니에게 병문안을 갔다가 감염됐다.이처럼 메르스 감염 환자 10명 중 4명은 환자의 보호자 또는 문병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입원한 가족이나 지인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후 감염된 사람들이 전체 메르스 확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환자의 보호자로서 간병을 하거나 병문안을 하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메르스에 걸린 것이다.실제로 지난해 고려대 의대 안형식, 김현정 교수팀이 조사한 병원 내 감염 실태 조사에 따르면 보호자, 간병인 등 문병객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병실은 그렇지 않은 병실보다 병원 내 감염 비율이 2.87배 높았다. 환자의 보호자나 간병인, 문병객들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그대로 사회로 확신시키고 있는 셈이다.이처럼 우리나라의 병문안 문화가 감염성 질병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파악되면서 `한국식 병문안`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다인실 사용, 문병객·간병인 출입 가능한 병원 시스템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입원환자들이 4~6인실 등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병실을 사용한다.또한 대부분의 병원은 문병객 출입을 24시간 내내 제한하지 않고 있어 병문안이 자유로운 편이다. 가족 또는 지인이 병원에 입원할 경우 병문안을 가서 얼굴을 비치는 것이 하나의 미덕으로 여기는 관행 또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 병실 방문자들의 기록도 따로 작성하거나 남기지 않는다. 임신부는 물론 갓난 아기를 데리고 문병을 가거나 심지어 애완동물까지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다. 이에 이번 메르스 확산에 따라 특정 시간대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신고로 의심 환자를 찾기도 했다.환자를 돌보다가 메르스에 걸린 간병인도 있다. 간병인들은 환자를 위한 각종 수발을 들지만 감염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병실에 상주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 제도는 현재 우리나라와 대만에만 있는 특유의 문화다. 최근엔 고령의 간병인이 늘면서 감염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외 병원, 기본 1인실·보호자 및 간병인 출입 제한한국식 병원 문화가 감염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병원의 시스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의 병원에서는 기본적으로 1인실을 운영하며 보호자 또는 간병인이 병실에 들어올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병원 내 감염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서다.미국의 경우 1인실이 기본병실로 2인실이나 다인실은 집중치료시설이나 정신병동처럼 관찰이 필요한 경우에만 이용한다. 독일은 아예 법적으로 병원에서 1인실만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일본은 3~4인실, 호주와 캐나다도 4인실이 기본병실로 운영되고 있지만 병실에 보호자나 간병인이 들어올 수 없도록 돼 있다. 방문객은 별도로 마련된 면회실에서 환자와 대면할 수 있다. 간병인이 없는 대신 간호사가 간병까지 도맡아 환자를 돌본다.우리나라의 경우 1인실이 다인실에 비해 가격이 비싸 보다 낮은 가격으로 병실을 이용하려다 보니 다인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게다가 4인실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환자들의 다인실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 공동단장인 케이지 후쿠다 사무차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메르스에 감염된 원인 중의 하나는 한국 사회의 특정 관습과 관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이나 지인들이 문병하거나 간병인을 두고 있는 특유의 한국식 병원 문화로 인해 2차 감염이 더 확산됐을 것”으로 분석했다./김혜영기자

2015-06-17

맛보는 즐거움, 행복한 노년

▲ 신수정 원장 포항예스치과 원장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남성 77.6세, 여성은 84.4세이며 평균사망 나이는 90세 전후라는 발표에 따라 `100세 시대`가 진정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다.이처럼 평균수명이 길어진 덕분에 노년의 삶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더불어 사회성과 기초체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노년의 치아 상실은 기초체력 및 사회성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2010년 국민 구강건강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만 66세 이상 노인 중 56%정도가 음식을 씹는데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노인들의 상실된 치아를 되찾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바로 의치(틀니로 입안에 넣었다 뺐다 하는 장치)를 장착하는 것이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틀니 착용 비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40~50대 성인 10명 가운데 한두 명 꼴로 치아 상실이 심각한 상황이다. 40~50대 때부터 의치를 착용한 성인의 경우 80세에 이르게 되면 남아 있는 모든 치아들이 부실하거나 무치악(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상태에 이르기 쉽다.임플란트 시술은 치아상실에 따른 보편적인 치료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노년층의 경우 치아수복에 따른 여러 개의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오랜 기간 틀니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잔존치조골의 흡수로 인해 골이식을 동반한 광범위한 임플란트 시술이 요구되는데 이는 시술 기간이 길어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이 같은 노년층의 치료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임플란트 틀니시술이다. 치조골 내에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다음 자석 등 연결 장치를 설치하고 틀니 안쪽에도 또 다른 장치를 부착해 틀니가 서로 잇몸에 붙어 있도록 하는 시술법이다. 치조골 흡수가 제법 진행된 환자에게는 틀니시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단점을 보완하면서 임플란트의 경제적 부담감을 줄인 시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노년층의 치조골 이식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는 동시에 시술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특히 상실된 치아를 임플란트로 수복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비교적 짧은데다 기존의 틀니보다 개선된 효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무치악 기간이 길어 의치 시술만으로는 씹는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운 환자나 치주병으로 인해 한 번에 여러 개의 치아를 발치한 후 무치악을 겪고 있는 환자, 여러 치아의 임플란트 시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다.더불어 임플란트 틀니도 기존 틀니 시술의 변형된 시술 방법이기 때문에 환자의 적응 노력 또한 필요하다.임플란트 틀니 장착 후에는 착용 방법을 비롯한 식습관 교정에 관한 교육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전신 질환 등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이 많아 입 마름 증상을 보이고 있어 구강 조직이 약해지거나 민감해져 있으므로 칫솔과 치약 선택 이외의 구강용품 구입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실제로 틀니를 장착하고 있는 노인들 대부분이 잘못된 방법으로 틀니를 사용하고 있으며 세척이나 소독에 관해서도 잘 알지 못한 경우가 많다. 잇몸에 강한 자극을 주거나 혹은 너무 헐거워진 틀니를 장착할 경우 임플란트 또는 조직 손상으로 인한 2차적인 구강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플란트 틀니 시술 후에는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평균수명은 늘고 먹을거리는 넘치는 세상이다. 구강 관련 적절한 치료와 주기적인 검진으로 맛 보는 즐거움을 느끼는 행복한 노년층이 많아지길 바란다.

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