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한약 처방·침구·물리요법 등 질병 증상따라 적절히 활용해야

▲ 우창훈 교수 대구한의대 부속 포항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최근 장시간 서있거나 올바르지 않은 자세 또는 기계적인 동작의 반복 등으로 인해 척추 및 관절 관련 질병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레저활동으로 인한 신체 손상 또는 관련 질병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약추출물로 만든 약침 급성 통증 관리에 좋아추나·광선·부항요법 등다양한 물리요법도 있어이 같은 질병이 발생할 경우 원칙적으로는 보존적 치료로써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과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은 뒤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또는 증상이 심해져 통증이 자주 재발하거나 병이 진행돼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함으로써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하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됐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의 재활치료 역시 순탄하다고는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만큼 재활치료가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해 중요하다는 뜻이다.한방재활치료에는 크게 한약처방, 침구요법, 도인운동요법 및 한방물리요법 등이 있다.먼저 수술 후 어혈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한약으로는 당귀수산, 보안만령단 등이 있으며, 수술 부위를 잘 아물게 하고 기력을 회복시켜 골절이 잘 유합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서는 오적산, 서경탕, 삼기음, 대강활탕, 쌍화탕, 육미지황탕,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등이 처방된다. 근력강화와 관절보호를 위해서는 강근보골단, 녹용대보탕 등이 도움이 된다.한방재활의학과는 척추와 관절과 관련된 통증 또는 신경과 근육계통의 통증을 조절하고 중추 및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력저하 및 감각이상을 치료한다. 또한 체형 및 자세불균형을 교정해 각종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함으로써 건강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특히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골절 등의 척추질환과 사지부의 골절, 관절염 및 인대나 건파열에 대한 수술적 처치 후에 한방재활치료가 효과적이다.침치료는 수술 직후 국소부위의 통증을 감소시키면서 근긴장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준다. 침치료에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스테인레스침은 척추와 관절 및 연부조직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줄인다. 한약추출물로 주사약의 형태로 만들어진 약침은 급성기의 심한 통증을 관리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한 치료법이다.침에 저주파전기를 연결해 자극하는 침전기자극술은 관문조절설에 의한 통증억제는 물론 경락과 경혈을 자극함으로써 관련 장기에도 영향을 줘 치료에 도움을 주고 근육이 적절히 긴장되도록 조절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뜸치료는 척추와 관절 및 연부조직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 힘줄, 인대 등을 강화시켜 척추와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과거에는 뜸치료로 인한 피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었으나 근래에는 피부에 적절한 자극만 주고 화상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도인운동요법은 근육과 관절의 기능장애가 있는 중추성 마비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되며 환자의 병명 및 상태에 따라 관절가동범위 및 도수 근력 측정, 일상생활동작평가를 통해 가동범위, 신경, 근육의 문제를 평가한 후 환자 맞춤형 호흡법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근육 강화운동 및 수동적 관절운동 등의 치료를 시행해 근육 및 관절의 기능을 호전시킨다.예를 들어, 어깨 수술 환자의 경우 수술 부위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조기에 재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능동, 수동, 등척성 저항운동 등을 시행하고 무릎 수술 환자의 경우 하지부 근력강화운동을 실시해 조기에 보행훈련이 가능하게 하며 척추 수술 환자는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증가해 척추의 안정성을 높인다.한방물리요법에는 추나요법, 심부온열요법, 광선요법, 부항요법 등이 있다.추나요법은 척추와 관절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비정상적인 척추와 관절의 형태를 교정하며 근육긴장을 이완시키고 근력이 약해진 부분은 강화시키는 수기요법이다. 추나기법은 행위별로 관절가동추나, 관절교정추나, 관절신연추나, 기기신연추나, 근막추나, 탈구추나, 내장기추나, 두개천골추나 등으로 분류되며 진료 시 환자의 증상이나 치료에 적합한 기법을 한의사가 선택해 시술한다.심부온열요법은 초음파와 같은 고주파를 이용해 심부에 열을 투사시키는 치료법으로 관절 주위의 구축 또는 근섬유증을 개선시키고 수술 후 조직세포 사이에 발생되는 유동물을 흡수해 말초신경에 작용함으로써 진통효과가 있다.광선요법은 일광 또는 백색광, 레이저,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특정한 파장 또는 매우 밝은 자연광에 노출시키는 치료법으로 적외선조사요법, 자외선조사요법, 종합가시광선조사요법, 레이저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 부위에 발생하는 염증이나 감염을 억제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부항요법은 부항을 병변부위나 경혈에 흡착시켜 체액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인체의 저항력을 높이고 중추신경계에 자극을 줘 흥분과 억제를 적절하게 조절한다.이처럼 한방재활치료에는 질병의 특성이나 증상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다. 자신의 증상에 따라 한방 병·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활치료를 적절히 활용하길 권한다.

2015-05-20

부부는 서로의 건강주치의

오는 21일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부부의 날`로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수 십 년 이상을 함께 보낸 `인생의 반려자`인 부부는 그 누구보다도 서로의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19일 이대목동병원은 행복한 부부 생활을 위해 남편과 아내가 서로 챙겨야 할 연령대별 4가지 건강 수칙을 제안했다.□ 30대 부부건강한 2세 위한 계획세우기최소 3개월전부터 엽산 복용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30대 중·후반 이상의 고령 임산부 또한 증가하고 있다.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데도 1년 이내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난임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약 진단을 통해 난임을 판정 받을 경우 부부가 함께 치료 방법을 찾아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임신을 계획한다면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등 부부가 함께 준비를 시작하고 운동을 하며 적정한 체중 관리와 기초대사량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 40대 부부서로의 수면 습관 확인하기수면무호흡증 방치 말아야건강한 수면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 중의 하나로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코골이는 결혼 생활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우리나라 성인의 30% 이상이 겪고 있는 코골이 증상은 40대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한다. 영국에서는 코골이가 이혼의 세 번째 사유로 꼽히며 최근 한국에서도 코골이가 이혼이유가 된다는 법원의 판결 사례도 발표됐다.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는 “코골이는 단순한 버릇이 아닌 수면 질환의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며 “방치할 경우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이로 인한 저산소증으로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의 수면 습관을 확인해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50대 부부갱년기 증상 서로 이해하기대화 통해 감정상태 공유를갱년기란 인체가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를 뜻한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서 월경이 정지되고 남성 역시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기 시작해 성기능이 감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흔히 갱년기를 여성들만이 겪는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성 또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된다. 폐경이라는 생리적 변화로 시작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40대 중반 이후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여성의 갱년기 증상처럼 짜증과 우울, 초조함이 늘어나고 의욕이 감소하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해진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배우자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 상태를 공유하고 조깅, 등산, 수영 등의 취미 생활을 함께 하며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0대 부부행복한 性생활 유지하기자신의 몸에 자신감 가져야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의 하나인 성욕.성욕은 60세 이상의 노년층에게도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중 하나이다.노년기의 규칙적인 성생활은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해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신체의 노화와 성기능의 퇴화를 지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등의 정서적인 안정감도 전한다.노년의 행복한 성 생활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60세 이후가 되면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이대목동병원 심봉석 교수는 “노년의 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간의 정서적인 안정과 친밀감”이라며 “적극적인 대화와 노력을 통해 육체적인 단점을 극복해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정신적인 교감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5-20

불규칙한 생활습관만 바꿔도 대부분 예방

▲ 김옥동 원장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지방간은 우리나라 30~40대 남성들이 겪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나타난다. 지방간은 간 질환의 악화를 예고하는 일종의 경고로 볼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지방간 최대적은 `과음과 비만`지방간은 간의 대사장애로 인해 중성지방과 지방산이 간세포의 5% 이상, 심할 경우에는 50%까지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색이 노랗게 변하고 비대해져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하거나 잦은 피로를 느끼고 소변이 누렇고 거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과음이다. 지방간은 술을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시는 사람의 약 75%가 해당할 정도로 알코올과 깊은 연관이 있어 금주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간에 이상을 초래하는 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소주 약 반병, 맥주 2병이고 여성의 경우 소주 1/4병, 맥주 한 병가량이다.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자리를 갖더라도 과음하지 말고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거나 특히 폭탄주는 삼가야 한다. 음주 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야채나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비만 역시 지방간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이 생겼다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복부비만은 체내 나쁜 지방의 축적 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방섭취를 줄이고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적극적인 체중감량이 필요하다.당뇨병도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식이요법과 혈당조절, 약물을 통해 지방의 축적을 줄일 수 있다.□ 조기발견 위해 예방·검진 필요침묵의 장기(臟器)로 불리는 간은 80% 정도가 손상돼도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지방간의 경우 조기발견이 더욱 어렵다. 이상 여부를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시기를 놓치면 치료도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이 붓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간기능이 많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지방간은 방치할 경우 세포에 축적된 지방이 간 속의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해 산소와 영양공급을 차단하고 간의 활동력을 저하시킨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지방간염이 발생하며 이중 10~15%는 간경화를 거쳐 결국 간암이 발생하는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간기능 관련 예방 및 검사가 중요한데 보통 체질량지수 25㎏/㎡이상, 허리둘레 여자 80cm, 남자 90cm 이상일 경우, 중성지방지수가 150㎎/㎗이상이거나 고지혈증, 당뇨병, 음주가 잦은 사람은 지방간 검사를 미리 받는 것이 좋다.□ 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지방간은 생활습관만 바꿔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가장 먼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폭음, 폭식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음주 후 3일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고 회복기간을 가져 알코올성 간 질환을 예방한다. 반면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은 간 건강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숙면은 피로감을 줄이고 운동은 식욕을 돋워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따르거나 성분이 불확실한 보양식품 등은 자칫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분별한 약물 복용 또한 약제유인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더불어 간염 항체 보유 여부를 점검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바이러스성 간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지방간마지막으로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 또한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사량은 적게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며 감량 시 체중의 10%를 36개월 내에 서서히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갑자기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적정 체중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뺀 값에 0.9를 곱한 값이다.밥이나 빵, 국수, 떡, 감자, 고구마, 설탕 등 과다한 당질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 특히 동물성 지방의 섭취도 줄인다.반면 항지방간 인자인 콜린(우유, 대두, 밀, 달걀, 땅콩 등), 메티오닌(단백질류), 셀레늄(통밀, 견과류, 해산물, 살코기류, 곡류, 우유 및 유제품 등), 레시틴(대두류)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금주, 금연은 필수이며 빠르게 걷기, 달리기(러닝머신,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산, 에어로빅댄스 등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2015-05-13

국민 69% 치매 조기검사 “글쎄”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의 삶까지 뿌리째 흔드는 질병이지만 치료제는 임상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는 것이 필수다.우리 국민은 치매에 걸릴 경우 임상 시험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치료 의사를 가졌지만, 정작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는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지난해 12월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8.3%(883명)는 치매 진단 시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최근 밝혔다. 안정성과 치료 효과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알고도 개발 중인 치료약을 복용하는 등 치매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60.6%(606명)나 됐다.그러나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FDG-PET(불화디옥시포도당 양전자 단층촬영) 검사를 받겠느냐는 질문에는 3분의 2가 넘는 688명(68.8%)이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비용에 대한 부담(74.6%·593건)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해당 검사는 평균 비용이 60만~120만원(보건복지부 고시 70만원)으로 보험 비급여 대상이다.적극적으로 치매를 치료하겠다는 뜻이 있어도, 비싼 검사 비용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을 기회를 놓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현재 이뤄지는 치매의 대증요법(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은 물론이고 임상 시험 중인 치료제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도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된다.방사성 의약품을 체내에 주입해 이상 세포를 탐지하는 FDG-PET 검사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보다 이른 시기에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싼 비용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NECA는 지난해 9월 임상전문가들과 정책결정자들을 모아 놓고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진단을 위해 FDG-PET에 건강보험급여를 적용할지 토론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등 보험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쪽에서는 “FDG-PET 검사의 진단 효과 및 치료 방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고 건강검진 목적으로 사용하면 과잉진단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어 보험 적용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2015-05-13

울산대병원, 전국 최초 로봇 바바 갑상선암 수술 성공

울산대학교병원이 최근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이용해 전국 최초로 로봇 바바(BABA) 갑상선수술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울산대병원 외과 태순영 교수가 시행한 `로봇 바바(BABA) 수술`은 목에 직접 상처를 내지 않고 양측 겨드랑이와 가슴부위에 8㎜가량의 상처를 통해 로봇 장비를 이용하여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이 수술법은 기존 절개 수술 방법과 똑같은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면서도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안전하게 수술을 받는 장점이 있다. 특히 로봇 장비 중에서는 가장 최신의 다빈치Xi를 이용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갑상선 수술이 가능하다.울산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로봇수술기를 국내 최초 도입 후 전립선 암수술을 비롯, 전국최초로 자궁암 수술, 직장암 수술 등 활발한 로봇수술을 시행 중이다. 로봇수술기 다빈치Xi는 기존 로봇수술기에 비해 더 깊고 다양한 각도로 수술이 가능하며 준비시간과 마취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에게 유리한 장점이 있다.태순영 교수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기존의 절개 수술과 같이 암을 깨끗하게 제거하면서 출혈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 하는 장점이 있다”며 “목소리와 부갑상선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가능하며 무엇보다도 목에 흉터를 없앨 수 있는 최첨단의 수술법이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5-13

“백수오, 갱년기 증상 개선도 의문”

`가짜 백수오` 파문에 이어 백수오의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 또한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는 백수오의 효능을 연구한 국내외 논문 2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 교수는 백수오 효능 관련 국내외 논문이 각 1편에 불과한데다 해당 논문의 내용 역시 검증 논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지난 2003년 백수오의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를 밝힌 국내 첫 연구에서는 당시 48명의 폐경기 여성(평균 나이 45세)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24명)은 백수오, 속단, 건강(마른 생강), 당귀, 아이소플라본(콩에 함유된 식물성 여성호르몬) 등의 복합추출물, 다른 그룹(24명)에는 플라세보(placebo, 僞藥)를 제공했다. 8주 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의 58.3%가 폐경 증상 호전 현상이 나타났다.하지만 서 교수는 해당 논문이 대상자들의 폐경 증상을 어떻게 측정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은데다 폐경 증상이 어느 정도 감소했는지도 계량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폐경 증상 개선이 백수오로 인한 현상인지 혹은 아이소플라본 등 다른 성분 때문인지도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서 교수는 지난 2012년 미국에서 64명의 폐경 전, 폐경기, 폐경 후 여성 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백수오 효능 관련 연구 결과도 비판했다. 당시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백수오, 속단, 당귀가 각각 약 1/3씩 함유된 복합제를 복용한 뒤 폐경 증상이 호전됐다고 발표했다.마찬가지로 서 교수는 백수오 단독으로 그 효능을 검증하지 않고 당귀 등 다른 물질과 섞은 혼합물을 투여한 결과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에 대해 백수오가 아닌 다른 성분으로 인한 효과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서 교수는 백수오 관련 연구가 부족한데다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 내용 또한 불충분해 아직은 어떤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서 교수는 “폐경 증상은 여성호르몬 수치의 변화에 따라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완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위약효과(실제 약효가 없는 약이 약효에 대한 환자의 믿음에 의해 효능을 발휘하는 현상)도 크다”고 설명했다.또한 “백수오의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는 40% 정도가 위약효과이며 실제로는 건강상의 이점 등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백수오의 효능을 맹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5-06

일시적 마비도 예사로 여기면 위험

▲ 이영진 과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우리의 신체 중 목에 있는 혈관을 `경동맥`이라고 부른다. 경동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도 연결돼 있어 심장에서부터 뇌로 가는 피를 공급하는 중요한 경로다. 경동맥협착증은 경동맥이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류 공급이 저하되거나 내경동맥 벽에 침착된 지방조직이나 피떡(혈전) 등이 떨어져 나가 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일으키는 질환이다.흡연물질·외상 등 원인경동맥 벽 지방조직 쌓여혈관 막아 뇌경색 유발경동맥협착증의 원인으로는 고지혈증, 흡연 당뇨, 외상 등이 있다. 경동맥의 혈관 벽이 고지혈증, 흡연 물질, 고혈당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이로 인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 혈관벽 내부에 지방과 염증세포가 침착되어 죽상반이 증가해 혈관벽이 서서히 좁아지게 된다.또는 외상으로 인해 혈관 벽이 다치면 치료 반응이 일어나 혈관벽을 과도하게 복구하면서 내부를 좁게 한다. 이러한 혈관벽의 좁아짐(협착)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들어 뇌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거나 심하면 뇌세포가 죽게 되는 뇌경색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는 혈관벽 내부 지방 등의 찌꺼기나 혈전이 떨어져 혈액을 따라 뇌로 흘러가 뇌혈관을 막는 뇌경색이 발생한다.그림 a 경동맥 협착증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용한 암살자`로도 불린다. 이후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시력 저하, 사지마비, 감각장애, 인지기능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의식 저하나 반마비, 혹은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만약 일시적인 마비가 나타나거나 이상증상이 발생했다가 호전됐을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한다.진단은 비침습적 검사로 CT혈관검사, 경부초음파 혹은 MRI혈관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경동맥이 좁아진 정도와 혈관벽 내부에 침착된 물질들의 상태를 확인해 위험 정도를 판단한다. 하지만 정확한 협착 상태는 반드시 뇌혈관 조영술 시행으로 확인해야 한다. 대개 50% 미만의 협착을 1단계, 50~70%의 협착은 2단계, 70% 이상의 협착을 3단계로 나누며 단계가 높을수록 뇌졸중의 위험도 또한 높다.치료법은 환자의 증상 유무와 내경동맥의 협착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외과적 수술 치료가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 아스피린(aspirin) 과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등의 항혈소판제제와 고지혈증제의 병용치료로 협착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는 방법이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경동맥 내막 절제술과 스텐트 삽입술이 있다. 현재는 증상이 있는 경우나 증상이 없더라도 협착이 심한 경우(70% 이상의 고도 협착 3단계)에 수술을 권하며 수술 방법은 환자의 혈관 모양과 전신상태 및 정도 등을 판단해 결정한다.경동맥 내막절제술은 피부를 절개해 경동맥을 노출한 후 혈관벽을 절개해 죽상반을 뜯어내 제거하는 방법이다.그림 b반면 스텐트 삽입술은 혈관 내 수술로 피부를 일부만 절개해 혈관 속으로 카테터라는 작은 도관을 넣어 경동맥 협착 부위에 풍선이나 스텐트를 설치해 협착부위를 넓히는 방법이다.그림 c 이미 뇌경색이 발병한 후에는 수술을 시행해도 이미 어느 정도의 뇌손상이 진행된 상태라 신경학적 이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은 물론 일시적 마비나 신경학적 이상 발생 시 빠른 진료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또는 흡연 등의 기저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2015-05-06

5~20세 사이 주로 발생 피부 사마귀 지속적 증가

최근 5년간 피부 사마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진료인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피부나 점막에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5~20세 사이에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 빈도도 낮아지고 개수도 줄어든다.사마귀는 주로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데 발가락이나 손가락에 발생할 경우 접촉한 바로 옆의 손 또는 발가락에 전염이 돼 사마귀가 생길 수 있다. 이처럼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이므로 사마귀를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잡아 뜯는 행위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9~2013년 `바이러스 사마귀`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연평균증가율이 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사마귀가 특별히 계절과 관련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발병률이 봄부터 증가해 여름에 가장 많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봄에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신체 접촉 또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사마귀는 누를 때보다 잡을 때 통증이 심하고 표면을 깎아 내면 점상 출혈이 나타나며 신발에 닿거나 체중이 실리지 않은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어 티눈과는 다르다./김혜영기자

2015-05-06

밝은 빛·카페인·음주 등 수면의 적

▲ 장현채 과장 포항성모병원 정신의학과“밤이 무서워요” `밤이 무섭다`는 이유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은 `제발 단 하루만이라도 편히 잠을 잔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한다. 다음 날 활동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잠을 못 이루는 상태, 즉 불면증을 겪는 환자들의 이야기다. 평소 밤에 잠 드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잠에 들더라도 자주 깨거나 다시 잠들기 힘들 경우, 또는 잠을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증상 등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들은 흔히 “깊은 잠을 못자고 잠을 자도 피곤해요”, “잠이 오지 않아 밤새 스마트폰을 들여다 봐요”라며 고민을 털어 놓는다. 불면증은 일반인 3명 중 1명이 겪고 있지만 이 중 5%만이 의사를 찾을 정도로 치료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한 병이다.수면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며 하루 일과와 기억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낮에 피곤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기억력과 판단력, 집중력 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불면증이 조기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까지 발표돼 건강한 삶을 위한 수면의 중요성이 조명받고 있다. 그렇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먼저,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는 잠자는 것을 제외한 수면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침대에서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잠 드는 것을 방해한다. TV, 스마트폰 등의 밝은 빛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억제해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어 취침시간대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한다.또한 잠자리에 누워 10분 이상(60세 이상은 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을 경우 다른 방으로 옮기는 등 장소를 바꿀 것을 권한다. 다른 장소에서 자신의 몸이 원하는 만큼 깨어 있다가 다시 침실로 돌아와 잠을 청할 경우 좀 더 효과적으로 잠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잠자리와 수면을 연관시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잠자리와 각성이 짝지어진 `학습된 불면증(Learned insomnia)`을 교정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매일 아침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학생들의 경우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가 방학이면 늦잠을 자거나 늦은 밤 잠자리에 들어 수면 패턴을 망가뜨리기 쉽다. 규칙적인 아침 기상시간 습관은 올바른 수면 리듬을 갖게 해 불면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카페인 또한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약 3~7시간의 반감기를 갖는 자극제로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의 카페인 섭취는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커피, 홍차에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최근 젊은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에는 고용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불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더불어 음주 역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이 수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음주는 깊은 수면을 방해해 밤 중 자주 깨거나 수면 후 신체 회복 속도도 더디게 한다.마지막으로 침실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수면 환경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24℃이상의 온도는 원치 않는 기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침실의 소음이나 빛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조용하고 어둡게 유지해야 한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식습관이나 적당량의 운동은 불면에 도움이 된다.이처럼 수면에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들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몇몇 불면증은 호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불면증의 원인에는 신체·정신적 질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 달 이상 불면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불면증에 대한 평가 및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

2015-04-29

봄바람 `살랑살랑`… 모발 `듬성듬성`

자동차판매 영업사원인 유모(32·북구 장성동)씨는 얼마전 탈모피부과에서 초기 M자탈모 진단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최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 등으로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유씨는 “지난 1~2개월 동안 머리를 감을 때마다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심하게 많이 빠졌지만 봄철이라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평소 머리숱이 많아 설마 탈모 진단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30대 초반부터 탈모라니... 눈 앞이 깜깜하다”고 말했다.기온이 올라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 탈모 고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주로 40~50대 이상 남성들의 최대 고민으로 꼽히던 탈모증상이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두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봄철 미세먼지, 꽃가루 등 탈모 원인최근 낮 최고 기온이 25℃ 이상으로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건조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성호르몬 또한 왕성하게 분비됨에 따라 두피 각질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더해져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여기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수면패턴과 식사, 야식과 폭식, 운동부족 등은 음주 및 흡연, 무리한 운동과 더불어 탈모의 주범으로 꼽힌다. 인체의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 불균형을 유발해 신진대사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포항 남구의 A탈모클리닉 관계자는 “탈모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먼저 평소 생활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탈모초기에 전문치료를 받는 동시에 생활습관을 함께 개선한다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20·30대 탈모환자 급증…자가진단법으로 확인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내 탈모인구 비율을 전체 국민의 14%(약 700만 명)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공단이 추산한 탈모 잠재인구(300만 명)를 합치면 국내 탈모환자 수는 1000만에 달한다. 전체 인구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탈모 증상을 갖고 있는 셈이다.문제는 더이상 탈모증상이 중년 남성들만의 전용 고민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탈모환자 중 20~30대 환자 비중(45.8%)이 절반을 차지하며 남성 탈모환자 가운데 55.3%는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에 대한 고민이 더이상 중년 남성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목소리다.탈모는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번에 모발을 당겼을 때 5개 이상 빠지거나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 경우, 갑자기 비듬이 부쩍 많아지거나 두피가 많이 간지러울 경우에는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탈모예방효과 어성초 인기, 블랙푸드 꾸준히 섭취해야최근 TV프로그램에서 탈모예방에 효과적인 약초로 어성초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어성초는 체내 독성물질을 없애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제주도와 울릉도 등 산속의 나무 그늘 밑이나 습한 땅이 있는 따뜻한 지역에서 많이 자란다. 어성초의 데카노일아세트 성분은 탈모를 유발하는 균을 억제하고 뛰어난 향균, 항염 효과를 지녀 발모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천식, 기침, 습진, 인후염 등에도 효과가 있어 방송 이후 지역 내 약재 상가로 어성초 구입 문의를 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머리 감는 방법도 중요하다. 머리카락에 물을 충분히 적신 후 샴푸 거품을 풍성하게 내 감는 것이 좋으며 샴푸 후에는 꼼꼼히 헹궈 잘 말려야 한다. 아울러 두피 마사지를 통한 혈액 순환 촉진도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검은콩, 흑미, 다시마처럼 검은색을 띄는 `블랙푸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소엽, 녹차 등이 포함된 가공식품 또한 효과적이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4-29

등산철, 골다공증 환자 낙상 주의해야

4월 말에 이르자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부상 발생률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특히 골다공증 환자처럼 뼈가 약한 등산객들이 낙상사고를 당할 경우 골절의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골격계 질환으로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우리 몸의 뼈는 20~30대 때 최대 골량을 기록했다가 50대 이후 골 형성보다 흡수가 많아지면서 골 손실이 나타나게 된다.낙상으로 인한 골절에는 손목이나 척추, 고관절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중 척추나 고관절 골절의 경우 허리가 휘거나 입원 치료를 해야 할 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폐색전증과 같은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50대 이상의 등산객들은 골절예방을 위해 완만한 코스의 등산로를 선택해 낙상의 위험을 줄이고 평소 걷기 운동이나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등 미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참튼튼병원 이규영 원장은 “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영향으로 중년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여성 등산객들은 산행 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산행 전 10~15분 동안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2015-04-29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 최초 `1인용 스마트TV` 도입

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지난 10일 정형성형병원 증축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총 150억 원을 투입한 동관 정형성형병원 신축병동은 지상 7층, 연면적 1만3천265㎡ 규모로 이로써 병원 총 연면적은 4만9천212㎡로 확장됨과 동시에 운영병상 또한 567병상에서 680병상으로 늘었다. 이에 그동안 연평균 1만2천여 건의 수술을 시행해온 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불어 한 수술대 위에서 혈관중재시술과 외과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시설인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포함한 16개실의 대규모 수술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정형외과 환자 전용 CT장비와 하이브리드 수술실용 혈관조영촬영장비 등도 마련했다. 병원 관계자는 “부정맥 관련 시술을 위한 3차원 심장부정맥 영상장비까지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동관 증축과 함께 세명기독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MOD스마트TV 시스템을 도입했다. 환자들의 편의를 배려한 병원의 고심을 담은 `야심작`으로 각 병실의 병상마다 1인용 스마트TV를 설치한 것이다. MOD스마트TV는 지상파, 케이블 등 실시간 방송 시청은 물론 영화감상, 인터넷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과 의료 관련 콘텐츠뿐만 아니라 병원소식, 식단안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환자가 병상에서 화면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입력하면 간호사실에 즉시 전달돼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필순 홍보실장은 “MOD시스템은 환자 중심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양방향의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환자들이 마치 1인실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한 의료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동선 병원장은 “동관 증축을 통해 진료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환자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게 돼 더욱 내실 있는 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고자 성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2015-04-22

밑창 얇은 슬립온 슈즈, 족저근막염 유발 가능성

평범한 옷이나 소품들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멋을 표현하는 옷차림이 유행하면서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굽이 없는 낮은 신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슬립온 슈즈는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 덕분에 남녀 모두가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슬립온은 하이힐 등에 비해 굽이 낮아 발의 피로감이 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밑창이 얇고 딱딱해 피로를 높이고 관절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지면의 충격이 고스란히 발바닥에 전달돼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족저근막염은 발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달리기와 같이 발바닥에 무게가 실리는 운동을 하거나 주로 과체중인 사람, 지방층이 얇아지는 폐경 후 여성들에게 나타난다. 최근에는 20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패션을 위해 신는 신발의 영향도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밑창이 얇은 신발을 착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외출 후에는 족욕이나 발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면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참튼튼병원 정윤 원장은 “편한 신발이라도 오래 신을 경우 발에 무리가 가기 마련인데 밑창이 얇은 슬립온은 더욱 피로도를 높이게 된다”며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주거나 쿠션감 있는 신발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2015-04-22

2주 이상 기침 지속땐 검사 받아봐야

▲ 김옥동 원장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흔히 결핵은 가난한 나라에서 발생하는 병이라고 여겨졌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결핵 환자들이 여전히 생기고 있다. 매년 4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결핵에 걸리고 있으며 국내 인구의 30% 정도가 결핵 보균자로 추정되고 있다. 결핵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고령화와 함께 불규칙한 식생활, 무리한 다이어트를 꼽을 수 있다. 결핵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원인 및 증상은 어떠한지 알아보자.□ 결핵이란?결핵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지만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결핵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결핵 보균자와 접촉을 해도 발병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기간 결핵환자와 함께 생활하면 감염될 확률이 높다. 또 결핵은 잠복기간이 독감, 폐렴보다 길어 수 십년 동안 잠복해 있다가 발병하기도 한다. 이를 `잠복결핵`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지만 결핵 고위험군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즉, 전염성 결핵환자와의 대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 방울이 일시적으로 공기 중에 떠 있게 된다. 이 때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경우 그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이다.□ 감기 오해 쉬운 결핵의 증상결핵의 증상은 크게 호흡기 증상과 전신 증상으로 나뉜다. 기침, 가래, 객혈(피가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하는 증상) 등 일반 호흡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전신 증상의 경우 피로를 쉽게 느끼고 체중이 줄게 되며 식은 땀도 날 수 있다.결핵은 증상이 만성화되는 경황이 있기 때문에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결핵에 관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진단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 및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진단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활동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X-선 촬영을 시행하고, 객담도말검사 및 배양검사, 혈액검사로는 적혈구 침강속도(ESR)의 증가, 백혈구 증가, C 반응성 단백질(CRP),증가 등을 시행한다. 초기 검사 결과가 결핵을 진단하는데 부족할 경우 환자에 따라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결핵 예방법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들의 팔뚝이나 발에 주사를 맞아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주사가 바로 결핵을 예방하는 BCG주사이다. 반드시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 접종이며 접종을 한 후에는 발병률이 줄어들어 그 효과가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결핵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 뱀장어, 굴 등을 섭취하는 것이 결핵 예방에 도움을 준다. 결핵은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기침,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도 요구된다.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결핵뿐 아니라 다른 질병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활 속 결핵예방 실천 수칙▷ 가족과 친구를 위해 마스크 착용▷ 2~3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 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결핵검사 필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보건소 방문해 필수 검사

2015-04-22

당뇨병 합병증… 성인 실명원인中 으뜸

▲ 현효진 과장 포항성모병원 안과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당뇨망막병증이 있다. 당뇨로 인해 혈당이 높아져 망막으로 가는 혈관벽이 손상돼 혈액점도가 증가하면서 혈류를 지연시키고 혈류량이 감소해 국소적으로 저산소증이 나타날 경우 당뇨망막병증으로 이어진다.다시 말해 당뇨망막병증은 눈 안쪽에 위치한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돼 눈 속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혈액 성분이 누출되면서 망막부종이 생기는 질환이다. 성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으로도 꼽히는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발생 빈도 또한 높아진다.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정상 안저와 비교했을 때 당뇨망막병증은 말초혈관의 순환장애로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망막출혈, 경성삼출물, 망막내미세혈관이상, 염주정맥 등의 이상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점차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의 침범으로 인해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이 때 시력은 망막병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척도로 삼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상당히 진행된 망막병증에서도 황반부의 장애가 없는 경우에는 시력이 좋게 나타나고 가벼운 정도의 망막병증이라 하더라도 병적인 변화가 황반부에 국한돼 나타날 경우에는 상당한 시력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당뇨망막병증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의 여부에 따라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범망막광응고술(레이저치료)을 시행한다.범망막광응고술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을 중심으로 2~3유두지름 떨어져서 그 외의 전 망막에 걸쳐 1200~1600개 정도의 레이저 응고반을 만든다. 망막의 무혈관부위와 신생혈관이 생성된 주위 망막을 광응고시킴으로써 신생혈관의 퇴행을 유도하고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억제한다. 범망막광응고술은 심한 시력 손상의 위험을 50~65%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뇨망막병증 환자에게는 일차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아주 큰 신생혈관에 대해 유리체강 내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의 항체주사를 시행한다. 이 항체주사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의 출혈을 막으며 또한 황반부종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제1형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은 경우는 5년 내 시행할 수 있지만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정확한 발병시기와 유병기간을 알 수 없으므로 첫 당뇨병 진단 시 반드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의 임상소견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안과검사를 받아야 하며 경한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6~12개월 간격, 중등도 비증식 당뇨망막병증은 4~6개월, 심한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3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을 권한다.특히 황반부종이 있는 경우나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2~3개월 간격으로 보다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임신 기간에도 호르몬 영향으로 인한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진행이 촉진돼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전이나 임신 3개월의 초기에 안과검진 후 3개월마다 검사를 받으며 출산 후 3개월 이내에도 추적관찰이 도움된다.

2015-04-15

내 눈에 맞춘 렌즈, 노안은 없다

전국에 대형 가맹점을 뿌리내린 다비치 안경원은 포항시 북구에도 3곳이 운영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997년 자리 잡은 죽도동의 오거리지점은 노안 교정에 탁월한 누진다초점렌즈를 전문으로 하며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개인 맞춤형 가격 부담 줄여다비치 안경원의 누진다초점렌즈는 돋보기 없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볼 때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노안 현상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40대 이상에게 적합한 제품이다.기존의 일반 안경원에서 제공하는 보급형 제품의 경우 렌즈 착용 불편함과 함께 가격 부담이 단점이었다. 반면 다비치 안경원의 누진다초점렌즈는 검사에서부터 제작까지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돼 `내 눈에 딱 맞는 렌즈`를 착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의 대중화로 부담까지 줄였다.다비치안경 포항점 한수환 검안사는 “비교적 학생 고객의 비중이 큰 포항 내 타 지점과는 달리 가장 오래된 안경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노안 교정에 집중해 누진다초점렌즈를 공급하고 있다”며 “편안한 착용감과 저렴한 가격까지 노안 교정을 위해 누진다초점렌즈만한 제품이 없다”고 소개했다.□한국식 실무 검사 인기타 렌즈와는 달리 누진다초점렌즈는 개인의 동공 크기와 동공 간의 거리, 안경의 경사각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다비치 안경원은 10여 가지의 한국식 실무 검사를 통한 세심한 눈 검사로 최적의 렌즈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실제로 다비치 안경원 오거리 지점은 정밀검사실에서 개인 시력 등을 확인한 후 트루뷰(HOYA) 기기를 사용해 얼굴형에 맞는 렌즈를 제작한다. 또한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판매가이드인 `아이북`프로그램을 활용해 상담 등을 실시한다. 개인 시력뿐만 아니라 생활패턴까지 고려해 맞춤 렌즈를 제작할 수 있다.□한달 후 부적응땐 100% 환불다비치 안경원은 누진다초점렌즈 착용자의 초기 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달간 지속 착용 후에도 부적응 시 100% 환불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렌즈라는 제품 특성상 환불 및 교환 등에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진다초점렌즈의 착용자와 비용 등을 배려한다는 입장이다.한수환 검안사는 “기존의 누진다초점렌즈는 착용자들이 불편하다거나 가격적인 부담으로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비치 안경원의 누진다초점렌즈는 개인 맞춤형 설계로 착용감은 물론 가격 부담까지 줄이고 환불 정책까지 시행하고 있어 최적의 노안 교정 제품”이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