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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 외국인 근로자에 사랑의 인술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포항성모병원을 찾은 이집트 국적의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 알러(가명)씨. 그는 극심한 복통과 구토증상으로 타 병원을 전전하다 포항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십이지장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 증세로 상태가 매우 위중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그러나 함께 온 동료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보호자 없이 홀로 남은 알러씨와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았다. 급한 의료진은 알러씨를 집중치료실로 옮겨 응급조치를 취하고 어렵게 이집트어를 하는 분을 찾아 통역으로 환자에게 본인의 상태를 알려주고 수술을 권했다. 그러나 알러씨는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인 관계로 보험적용이 되지않아 경제적 부담을 느껴 수술을 거부하며 퇴원을 원했고 포항성모병원은 알러씨의 생명을 살리고자 꾸준히 설득한 끝에 수술을 무사히 마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사진 수술이 끝난 후에도 병원 측은 포항성모병원은 자체 지원프로그램과 병원 내 의료사회사업실을 통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지원, 포항실내수영장 동호회(물개마스터즈) 등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알러씨가 경제적 부담없이 완쾌해 건강을 되찾아 퇴원할 수 있게 해 주었다.포항성모병원 손경옥 병원장은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을 알러씨가 건강상의 문제로 꿈을 잃지 않게 해주고 싶었는데 건강을 되찾게 돼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23

엄마가 우울증이면 아이 뇌구조 변화

엄마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감정반응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편도체가 커지는 뇌의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아원에서 자라다 입양된 아이들도 편도체가 비대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소니아 루피엥(Sonia Lupien) 박사는 출생 후 계속 엄마의 우울증에 노출되어온 10세 아이 17명과 우울증이 없는 엄마 밑에서 자란 같은 연령의 아이들 14명을 대상으로 뇌의 편도체와 기억 중추인 해마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엄마의 우울증에 노출된 아이는 대조군 아이들보다 대뇌의 좌우 편도체의 질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편도체 크기는 엄마의 우울증 강도와 양적(量的) 상호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루피엥 박사는 밝혔다.해마의 크기는 대조군 아이들과 차이가 없었다.이 결과는 성장하는 아이들의 뇌는 자신들이 받는 보살핌의 질에 매우 민감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루피엥 박사는 지적했다.우울증을 치료하는 임상의들은 환자들에게만 신경을 쓸 게 아니라 그들의 아이와 배우자 등 가족도 우울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루피엥 박사는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23

루게릭병 유발하는 단백질 찾아내

운동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치명적인 질환인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이 밝혀졌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메모리얼 병원 임상신경과학과의 테푸 시디크(Teepu Siddique) 박사는 척수와 뇌의 신경세포 단백질 구성요소를 재순환시킴으로써 신경세포를 유지-보수하는 단백질 유비퀼린2(ubiquilin2)의 손상이 루게릭병의 원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 등이 21일 보도했다.척수와 뇌의 신경세포는 단백질 구성요소들이 재순환되어야 정상기능을 유지하는데 이 단백질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신경세포의 재순환 시스템이 무너져 세포의 유지-보수가 불가능해진다고 시디크 박사는 밝혔다.유비퀼린2 단백질은 운동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손상되거나 잘못 접힌(misfolded) 단백질을 재처리하는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 단백질에 결함이 생기면 세포 내의 손상된 단백질들이 처리되지 못하고 쌓여서 실타래처럼 꼬이면서 신경세포가 죽게 된다고 시디크 박사는 설명했다.그는 루게릭병은 유전성(familial), 산발성(sporadic), 치매성(ALS/dementia) 등 3가지 형태가 있는데 이 3가지 루게릭병 환자 모두에게서 유비퀼린2 단백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비퀼린2 단백질의 경로를 통제하거나 이 단백질의 활동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약이 개발된다면 루게릭병의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신경세포의 단백질 재처리 시스템 붕괴는 루게릭병만이 아니라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전두엽 치매, 파킨슨병 등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과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덧붙였다./연합뉴스

2011-08-23

우리들병원 척추 질환 새 치료법 개발

CO2 레이저 이용 디스크 절제술 시도 성공국제 학술지 게재… 기존 수술 한계점 극복 척추전문 포항 우리들병원 이동엽사진 병원장이 척추 질환과 관련된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에 따르면 이동엽 병원장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CO2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Carbon Dioxide (CO2) Laser-Assisted Microdiscectomy for Extraforaminal Lumbar Disc Herniation at the L5-S1 Level)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 척추 분야의 SCI 국제 학술지인 2011년 8월호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논문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CO2 레이저 디스크절제술`은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한 수술 방법을 담았다.레이저를 이용하지 않는 기존의 수술법은 요천추간이라는 매우 좁은 공간을 통해 효과적으로 추간판탈출증을 제거하지 못해 수술 후 지속적인 다리 통증과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었다.이에 따라 대부분의 척추 전문 의사들이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 치료 시 뼈를 제거하고 인조디스크와 핀으로 고정하는 척추유합수술을 선호해왔다.하지만 CO2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절제술은 좁은 수술 공간을 통해서도 메스 대신 CO2 레이저를 이용해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은 물론, 신경공 추간판탈출증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자기 뼈와 근육을 대부분 살리면서 효과적인 디스크절제술이 가능하여 기존의 수술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좋은 수술방법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논문에 따르면 CO2 레이저 디스크절제술을 받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 환자 31명을 선정 진행된 연구는 수술 1년 후의 추적 조사에서 VAS(시각 통증 척도), ODI(척추기능장애지수),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로 평가한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치료받은 환자 31명 중 남성 10명, 여성 21명이었고 수술 당시 평균 나이는 62.2세였다. 모든 환자들은 수술 직후 다리 통증의 현저한 호전을 보였다. 평균 주관적 만족도는 75.7%였다. 전체 환자 중 96.4%의 환자가 임상적 성공을 보였다.재발이나 척추 불안정증으로 재수술을 받은 환자는 없었다.이동엽 포항 우리들병원장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CO2 레이저 디스크절제술은 수술 후 1년 추적조사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으며, 불필요한 척추유합수술을 피할 수 있는 최소침습 척추수술방법이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어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은 주로 60대 이후의 어르신들에게 많이 생기는 병이다”면서 “절개 부위가 크고, 수술 중 뼈나 근육의 손상,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고 회복기간이 길었던 기존 수술법에 비해,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최소침습 수술방법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음으로써,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치료가 CO2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 방법으로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18

커피, 피부암 위험 줄여준다

커피가 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손상된 세포를 죽여 피부암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커피를 적당히 마시거나 피부에 바르면 악성인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15일(현지시각)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카페인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발랐을 때 ATR이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가정한 연구진은 ATR를 억제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쥐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도 암을 막는다는 것을 입증했다.이는 카페인이 든 커피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ATR를 억제하고 자외선에 손상된 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는 성과다.이번 실험에서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자외선에 19주 동안 노출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이 대조군보다 69% 낮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ATR를 억제하도록 변형된 쥐 역시 결국 암에 걸렸지만, 그렇지 않은 쥐보다 발병이 3주 지체됐다.미 뉴저지 주(州) 러트거스대학 암연구소의 앨런 코니 등이 주도한 연구진은 카페인이 인체에서도 피부암 예방 효과를 내는지 더 연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미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피부암은 미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매년 100만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데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이 가장 흔하며 초기에 진단하면 치료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1-08-18

소량 알코올, 치매 예방에 효과

소량의 알코올이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대학 의과대학 분자약리학교수 에드워드 니프시(Edward Neafsey) 박사는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하루 한 잔의 술이 치매와 다른 형태의 인지기능손상 위험을 평균 23%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니프시 박사는 총 36만5천여명이 대상이 된 143건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한편 술을 하루 3~5잔 이상 마시는 경우는 치매나 인지기능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니프시 박사는 밝혔다.알코올의 종류로는 포도주가 맥주나 독주에 비해 치매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령, 성별, 교육수준, 흡연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니프시 박사는 소량의 술이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알코올이 뇌의 혈류와 함께 뇌의 대사활동을 개선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소량의 알코올은 뇌 세포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더 큰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미국 뉴욕 랜곤 메디컬센터 기억평가-치료센터(Center for Memory Evaluation and Treatment)실장 제임스 갤빈(James Galvin) 박사는 포도주가 곁들여지는 지중해 식단, 운동, 사회활동, 낙관적인 사고 등이 치매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듯이 심장건강에 유익한 생활습관이 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질환-치료(Neuropsychiatric Disease and Treatment)` 8월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8-18

60대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많다

60대 이상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 심혈관질환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진료환자는 이 기간 449만2천명에서 574만6천명으로 연평균 6.3%씩 증가했다.성별 환자 추이를 보면 남성 환자는 이 기간에 203만7천명에서 271만9천명으로 1.33배, 여성환자는 245만5천명에서 302만7천명으로 1.23배 늘었다.눈에 띄는 것은 50대까지는 남자 환자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지만 60대부터는 그 비율이 역전된다는 점이다.지난해 60대 심혈관질환 환자 수는 160만3천357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환자는 86만4천276명(53.9%)으로 남성 환자(73만9천81명, 46.1%)보다 많았다.70대에서도 여성 환자가 77만3천85명으로 남성 환자(48만3천12명)보다 많았고,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여성 환자(32만5천250명)가 남성 환자(12만5천208명)의 2.66배에 달했다.반면 50대에서는 심혈관질환 환자 수 비율이 남성 51.7%, 여성은 48.3%였고, 40대에서는 남녀 비율이 각각 61.3%, 38.7%로 남성 환자비율이 높았다.일반적으로 심혈관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다만 노령층에서는 여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폐경기에 관찰된 혈중 지질의 상승과 `죽상경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혈관보호 효과가 사라지면서 늘어난 혈중 지질이 동맥경화를 유도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50대 폐경 후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동일 연령의 폐경 전 여성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양주영 교수는 “남성은 젊을 때부터 고혈압·당뇨병·목동맥 협착증·흡연·비만·운동부족·과음 등 위험요인을 관리해야 하며 젊은 여성은 피임약의 복용이나 임신 등과 관련된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또 노령층 여성은 고혈압·당뇨병·심방세동 등 심장병, 운동부족 등의 관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18

`각선미` 최대의 적 하지정맥류 조심하세요!

다리 피곤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질환가려움증 통증 지속되면 치료 받아야 무더위로 다리 노출이 많은 여름이면 울퉁불퉁 튀어나온 다리 혈관이 유독 신경이 쓰이거나 다리의 피곤함과 무거움이 더욱 커져 혈관외과 전문의를 찾는 환자가 늘게 된다.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이 많이 드러나거나 울퉁불퉁 보기싫게 다리의 혈관이 튀어 나오고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쉽게 다리의 피곤함과 무거움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을 크게 지칭해 하지정맥류라고 한다.정맥에는 동맥과는 달리 판막이 존재하며 이것은 정맥 내의 혈액이 말초에서부터 심장 쪽의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정맥내 판막의 기능 부전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써 혈액의 역류가 발생해 역류한 혈액으로 인해 피부 밑에 위치한 표재정맥이 늘어나 구불구불하게 돌출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이렇게 판막 부전이 발생하는 원인 혹은 위험인자는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평소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비만이나 꽉 조이는 옷, 심한 변비 등으로 하지 정맥내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는 경우, 고령에서 발병률이 높다. 여성의 경우 다빈도의 출산력이 있거나 임신 상태, 여성 호르몬 복용 중인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찜질방이나 뜨거운 목욕을 자주 즐기는 경우에도 정맥의 탄력이 약해져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이 있어 식구나 가까운 친척들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도가 높다.하지정맥류는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두드러지거나 구불구불한 정맥이 튀어나오는 미용상의 문제 뿐 아니라 흔히 가려움증이나 묵직한 느낌의 통증이 동반되거나 쥐가 나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특징적으로 오래 서 있거나 활동 후 특히 저녁애 심해지며 오전이나 다리를 들어올린 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병이 진행되면 심한 경우 짙은 갈색으로 피부 변색이 되거나 정맥성 궤양이 발생하기도 하며 정맥혈전염, 정맥성 습진, 지방피부경화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이학적 검사와 문진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정맥 기능 이상 (판막 부전)의 범위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도플러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때로는 기타 질환의 감별 등을 위해 추가적인 CT 촬영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하지정맥류는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보행이나 운동 후 다리를 높게 올리고 발목 운동을 자주 하며 오래 서있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는 하지정맥류 환자용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이 다소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다소 심하거나 피부 변화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특히 도플러초음파 검사에서 표재정맥 안쪽에 위치한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의 역류가 있으면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치료법은 증상과 병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그 중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먼저 약물 경화 요법은 도플러초음파에서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의 역류가 없이 판막 기능이 정상적일 때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 혹은 튀어나온 표재정맥의 치료를 위해서 일차적으로 이용되거나 혹은 정맥내 레이저 요법 후 남아있는 정맥류의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방법으로 정맥 내로 직접 경화약물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화학적 혈전성 정맥염을 유발하여 정맥의 협착을 유도한다.도플러초음파 검사에서 대복재정맥 혹은 소복재정맥의 부전증이 확인된 경우에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이나 정맥내 레이저 요법이 필요하다.수술 요법은 사타구니 혹은 무릎 뒤에 3~4cm의 피부 절개와 정맥류 부위의 몇 군데 작은 1~2mm의 작은 절개를 통해 판막부전이 있는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을 고위 결찰 후 제거함과 동시에 튀어나온 정맥류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입원 및 척추마취가 필요하며 피부절개 상처가 남는다.정맥내 레이저 요법은 수술을 대체하는 또다른 치료법으로 최근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판막부전이 있는 대복재정맥내로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 후 레이저 에너지를 이용해 정맥의 응고성 폐색 및 수축, 섬유화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입원이나 척추마취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으나 모든 정맥류 환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며 수 주일 후 경화요법이나 보행정맥류절제술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하지정맥류는 평소 생활 습관의 개선과 주의로 어느 정도의 예방이 가능하며 증상과 진단시 병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무엇보다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발생하더라도 비가역적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단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한뒤 상태에 따른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또한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2011-08-16

끽연 여성 男보다 심장병 폐암 위험 높다

담배를 같이 피워도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병과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과대학의 레이첼 헉슬리(Rachel Huxley) 박사는 총 240만명을 대상으로 남녀 흡연의 차이를 조사한 75건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흡연여성이 흡연남성보다 심장병 발병률이 평균 2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여성은 남성과 흡연기간이 같아도 심장병 위험은 남성보다 흡연기간 1년에 2% 포인트씩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헉슬리 박사는 밝혔다.또 흡연여성은 흡연남성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그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여성의 신체가 담배연기 속의 독성물질들에 반응하는 방식이 남성과 다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말했다.또 다른 가능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담배연기의 독성물질을 더 많이 흡입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여성은 평균 흡연량이 남성보다 적지만 담배를 끝 부분까지 피우는 등 흡연습관의 차이로 실제로는 흡연량이 남성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온라인판(8월10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6

우울증 여성 뇌졸중 위험도 높아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앤 팬(An Pan) 박사는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8만574명(54~79세)의 6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평균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조사 시작 당시 22%가 우울증이 있거나 우울증 병력이 있었으며 6년의 조사기간 중 1천33명이 뇌졸중을 겪었다.주목할 사실은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의 뇌졸중 발생률이 39%로 훨씬 더 높았다는 것이다.항우울제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인지 아니면 항우울제 복용이 우울증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팬 박사는 말했다.일반적으로 알려진 다른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그는 밝혔다.우울증 환자는 또 과체중이거나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고 신체적 활동량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팬 박사는 이러한 요인들이 뇌졸중을 촉진했을 수 있지만 우울증 자체가 호르몬과 뇌신경전달물질 분비의 변화 등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생리학적 변화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온라인판(8월11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8-16

뜨거운 여름휴가 부작용“일광화상 조심하세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짓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전국 곳곳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대부분이 몸을 훤히 드러내는 노출이 패션 단연 인기다.그런데 덥다고 무조건 옷을 벗고 외출했다가는 자신도 모르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특히 피부가 강렬한 햇빛에 노출돼 발생하는 `일광 화상`은 여름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광 화상 환자가 7~8월 한여름에 집중됐다.지난해 기준으로 월별 일광 화상 진료인원을 보면 8월이 6천773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4천8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6월(1천194명)과 5월(1천255명)에도 1천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지만, 나머지 대부분 기간에는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성별로는 여성 9천73명, 남성 7천889명으로 여름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성층에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특히 성별·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여성은 20대가 79.8명, 30대 53.6명, 9세 이하 37.9명 순이었고 남성도 20대가 48.5명, 30대 46.3명, 9세 이하 39.5명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20~30대 환자가 주류임이 확인됐다.일광 화상은 햇빛 노출 이후 피부가 붉어지고(홍반), 부풀어 오르는(부종) 증상을 말한다.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살갗이 벗겨질 수도 있고 오한, 발열,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그렇다면 일광 화상에 걸렸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일광 화상은 1도 및 2도 화상에 준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면 통증이 멈출 때까지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오이, 감자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한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면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화상 부위에 발라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가려움과 살갗이 벗겨지는 것을 막는다.물집이 생기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터지면 깨끗한 천으로 감싸고 나서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소독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무엇보다 예방이 최선. 일광화상에 걸리지 않도록 하려면 일반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피서지에서 몸을 장시간 노출할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고 SPF(자외선 차단 지수) 30 이상 PA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3시간 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는 “일광 화상을 막으려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면서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휴가지에서 장시간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며 일광차단제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8-11

혈액 속 자가항체로 치매 진단

체내 단백질에 대한 반응으로 면역체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가항체(autoantibody)로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치매 등 신경퇴행질환 진단법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듀린 테크놀러지(Durin Technologies) 창업자이자 뉴저지 대학 의과대학 교수인 로버트 나겔(Robert Nagele) 박사는 이 자가항체 혈액검사로 치매환자는 96%, 치매가 아닌 사람은 92.5%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나겔 박사는 치매환자 50명과 정상인 40명으로부터채취한 혈액을 인간단백질 미세배열(human protein microarray) 슬라이드로 분석해 약 1천개의 자가항체를 찾아냈으며 이를 다시 컴퓨터 정밀분석을 통해 치매환자와 치매가 아닌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10개로 좁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자가항체 검사법으로 치매의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도 가려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스크립스 연구소의 토머스 코다데크(Thomas Kodadek) 박사는 특정 항체와 치매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만 제시했을 뿐이라면서 이 항체들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치매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가 밝혀지지 않는 한 의사들이 이를 치매진단법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1

정확하고 빠른 독감 진단법 개발

독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몇 분 안에 값싼 비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미국 조지아 대학 나노과학-공학센터(Nanoscale Science and Engineering Center)의 랠프 트립(Ralph Tripp) 박사는 독감 바이러스 특정 변종과 결합하는 항체를 코팅한 금 나노입자를 이용, 정확하고 빠른 새로운 독감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이 새로운 검사법은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 1인 금 나노입자는 광선의 산란에 매우 효과적인 반면 바이러스 같은 생물입자는 본질적으로 빛의 산란에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금 나노입자와 섞이면 산란된 빛이 예측-측정 가능한 모양으로 요동(fluctuate)하게 된다고 트립 박사는 밝혔다.샘플을 검사장치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 검사는 즉석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1회 검사비용은 1센트도 안 든다고 그는 말했다.현재는 독감진단에 중합효소연쇄반응(PCR)과 속성검사법(lateral flow test)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 독감 바이러스의 DNA를 뽑아 여러 배로 증폭시키는 PCR 검사법은 정확하지만 약 1주일의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속성검사법은 즉석에서 시행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지만 정확도가 50%에 불과하고 독감 바이러스가 어떤 변종인지를 알아낼 수 없다.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Analyst` 8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1

척추 디스크 질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하자

최소침습 및 절개 수술법으로 `화제`빠른 회복력과 정상 조직 손상률 적어 요통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 디스크.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요통은 물론 신경 압박에 의한 다리의 통증을 동반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나타난다.초기의 심하지 않은 허리 디스크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지만 심한 신경 압박이 있는 경우라면 조절이 안되는 통증, 다리의 마비증상, 대소변 장애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최근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수술법으로는 미세 현미경 수술이 있다. 이 시술법은 2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현미경으로 디스크 탈출부위를 확대해서 들여다 보면서 탈출된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미세 침습적인 치료방법이다.절개부위가 작고 빠른 수술시간으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이 방법 또한 정상 근육이나 인대, 뼈 등에 조금씩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요통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이런 미세 현미경 수술에도 부담이 되는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척추 내시경을 통해 치료를 받을 경우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척추 내시경 수술은 카메라가 부착된 7mm 정도 직경의 내시경을 병변 디스크에 삽입해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로 절개부위가 작고 정상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는 최소침습, 최소절개 수술법이다.전신 마취나 척추 마취가 필요 없고 피부에 국소마취만을 통해서 1cm 미만의 통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또 내시경 수술시 에는 병변을 직접 보면서 디스크가 약해진 부위에 고주파 열 응고술을 같이 병행함으로서 시술 후 통증이 없어지게 된다.일반적인 미세 현미경 수술 후에 약 6주 정도 착용하는 허리 보조기의 경우도 내시경 수술 후에는 2주정도만 착용하면 될 정도로 정상 근육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척추 내시경 수술의 경우는 모니터를 통해 2차원적인 평면을 보면서 3차원적인 수술을 해야 되고 카메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좁기 때문에 수술의 난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모든 디스크의 경우에 내시경 수술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들여다보지 않고도 척추를 꿰뚫어볼 수 있을 정도의 숙련도가 필요하다.따라서 정확한 진단장비와 내시경 장비가 갖추어진 병원에서 내시경 수술의 충분한 경험이 있는 척추 전문의와 상의하고 치료를 받는것이 꼭 필요하다.

2011-08-09

“여름철 암환자 영양보충 이렇게 챙기세요”

암 전문연구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광역시 기장군)은 8일 여름에 식욕부진을 겪고 있는 암환자를 위해 식사ㆍ영양관리에 관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치료과정에서 체력이 떨어져 있는 암환자에게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은 영양 보충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암센터 손은주 영양실장은 “암 진단을 받으면 육류 섭취를 전혀 하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로 흐르기 쉬운 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며 “암 치료 기간에 균형 잡힌 여러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밝힌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육류를 섭취하되 지방이 많은 부위는 피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생선, 계란, 콩, 두부와 같은 단백질 식품을 끼니에 1~2가지 정도 섭취해야 한다.여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는 환자들의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고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매일 미지근한 물을 5~7잔 정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식욕부진을 겪는 암환자들은 한 끼에 정해진 양을 다 먹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2~3시간마다 여러차례 나눠 먹는 것이 좋다. 식욕을 돋우기 위해 식사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레몬을 입에 물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음식 조리냄새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정 음식만 먹고 싶다면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 음식만이라도 충분히 섭취하고, 보조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차선책이다.암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뜨거운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60도 이상으로 보온하며 찬 음식은 4도 이하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야외에 오래 노출된 음식은 무조건 피하고 냉장보관 음식이라도 장기간 보관했던 음식도 피해야 한다.손 영양실장은 “암환자는 최대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편식하게 되면 치료가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이어 “투병의지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도 긍정적인 영향을 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09

신생아 심장기형 5분만에 진단 가능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을 5분 안에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엄 여성병원(Birmingham Women`s Hospital)의 앤드루 유어(Andrew Ewer) 박사는 혈액의 산소부족 여부를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맥박산소포화도측정기(pulse oximeter)로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여부를 5분 안에 기존의 진단법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 등이 7일 보도했다.유어 박사는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진단율은 초음파검사와 심장청진 등 기존의 방법으로는 50% 정도이지만 산소포화도 측정법을 이용하면 75%로 높아지며 이를 기존의 검사법과 병행하면 92%까지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영국 미들랜즈 주의 6개 산부인관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2만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유어 박사는 말했다.맥박산소포화도검사법은 분만 후 24시간 안에 신생아의 손에 그리고 이어 발에 작은 탐침(probe)을 대고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수치가 지나치게 낮거나 손과 발의 검사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면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고 유어 박사는 설명했다.선천성 심장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어떤 징후나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되지 않은 채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8-09

여름 불청객 `장염`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같은 변덕스런 날씨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실내의 지나친 에어컨 냉방이나 주변에 인공적인 먹을거리들이 넘쳐나는 계절로 건강을 지켜내기란 더욱 어렵다.여름철 가장 흔한 질병 가운데 하나인 장염.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먹던 음식들도 여름에는 하나하나 신경써서 먹어야 한다.◇장염, 복통에서부터 구토까지장염은 대부분 음식물 섭취와 관련돼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는 어렵다.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이다.복통과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장염인데 주로 대장에 흔하고 소장에도 염증이 올 수 있다. 장염은 설사와 복통이 주증상이지만 위장에도 영향을 미쳐 구토나 식욕부진 등을 초래할 수 있다.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지만, 단순히 물을 갈아 먹어 생기는 여행자 설사나 스트레스, 폭음, 폭식, 약물, 식품 알레르기 등에 의한 장염도 있다. 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보통 식중독이 급성 장염의 일종이며, 급성장염이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의 하나이다.여름철에 장염이 흔한 이유는 더위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쉽고 특히 피서지의 불결한 위생시설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세균번식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균에 오염된 상한 음식을 먹게 되면, 음식 자체 또는 세균에서 발생되는 독소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장관감염에 의한 장염은 원인체의 독성에 따라 그 임상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노로 바이러스와 로타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감염증 중 가장 흔한 병원체이며 설사 이외에 대부분의 경우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일으킨다. 콜레라나 대장균은 심한 물 같은 설사를 일으키며 콜레라의 경우 열이 없으나 대장균의 경우 미열이 있을 수 있다.세균성 이질의 경우 이질 초기, 1~3일까지는 설사와 열이 있지만 그 이후 이질균이 대장점막을 손상시키며 대변량은 감소하나, 횟수가 증가하면서 대변에 피와 점액이 섞이고 열과 함께 복통이 나타난다.◇기름기 가급적 피하라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관리가 더 중요하다. 평소에 기름기 많거나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술, 정제백설탕,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장염이 걸린 후에는 소화장애를 유발시키는 고기나 기름기, 섬유소 등은 피하고 간을 하지 않은 죽을 먹는 것이 좋다.아무 것도 먹지 않을 경우 탈수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것도 중요하다.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세균번식이 쉽고 음식이 상하기 쉬운 만큼 항상 장염에 대한 주의가 중요하다.덥다고 자칫 찬음식을 많이 먹었다가는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신선한 음식 먹어라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고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 식품을 다루기 전과 조리하는 중간에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이며 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들을 깨끗이 새척하고 소독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실. 특히 여름철에는 실온에 음식을 잠깐만 놓아둬도 금방 상한다.냉장고도 믿을 수 없다. 1주일에 한 번 꼴로 냉장고 청소를 해 줘 오래된 음식은 즉시 버리고 익히지 않은 육류나 낙농제품, 어패류는 피하는 게 좋다.또 조리에 필요한 도마나 칼은 수시로 열탕 처리하고 음식은 4℃이하 혹은 60℃이상에서 보존해야 한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식중독 예방 10가지 수칙1.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식만을 먹는다.1.음식은 완전히 조리해서 먹는다.1.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는다.1.보관되어 있던 음식은 조심해서 조리한다.1.음식은 정기적으로 다시 끓인다.1.조리된 음식과 생삭을 같이 보관하지 않는다.1.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다.1.부엌은 항상 깨끗이 한다.1.음식물은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보호한다.1.안전한 물을 사용해 요리한다.

2011-08-04

콩 현미 자주 먹으면 대장용종 형성 억제

콩과 현미를 자주 먹으면 대장암으로 이행될 수도 있는 대장의 용종(폴립) 형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마 린다 대학의 예세니아 탄타망고(Yessenia Tantamango) 박사는 2천818명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실시된 조사분석 결과 현미를 1주일에 최소한 1번 이상, 콩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대장에 용종이 나타날 위험이 각각 40%와 3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일 보도했다.또 익힌 녹색야채를 하루 한 번 이상 먹는 사람은 이 보다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대장용종 발생률이 24% 낮고 말린 과일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용종 위험이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탄타밍고 박사는 밝혔다.콩, 말린 과일, 현미는 모두 섬유질이 풍부해 독성물질을 체외로 방출하고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용종이란 대장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혹처럼 돌출하는 것으로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일부는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이 연구결과는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04

생체공학 기술로 추간판(디스크) 개발

생체공학 기술로 만든 추간판(디스크)이 개발돼 추간판탈출증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 신경외과와 코넬 대학 생의학공학과의 합동연구팀은 추간판 모양의 지지대와 콜라겐, 겔(gel), 척추세포를 이용해 생체공학적인 인공 추간판을 만들었으며 쥐실험을 통해 실제 추간판 못지 않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온라인판이 2일 보도했다.추간판은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얇은 도넛처럼 생긴 구조물로 부드러운 겔 상태의 수핵을 섬유질 외피가 둘러 싸고 있다. 이 외피가 찢어지거나 약해지면 디스크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데 이것이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이다. 흘러나온 디스크가 척추관내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 감각저하, 근육 약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추간판 모양의 지지대를 만들어 표면은 구조적 안정에 필요한 콜라겐을, 중심부에는 겔을 넣고 쥐의 추간판에서 채취한 살아있는 두 가지 세포를 콜라겐과 겔에 각각 심었다. 이 두 가지 세포가 지지대에서 자라도록 2주 동안 배양한 뒤 연구팀은 이를 쥐의 꼬리부분 추간판과 교체했다.6개월 후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관찰한 결과 새 추간판은 살아있는 세포로 공간이 채워지면서 척추와 완전히 통합돼 척추마디 사이의 쿠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코넬 대학 생의학공학 연구팀의 로런스 보나사(Lawrence Bonassar) 박사는 밝혔다.새로 끼워넣은 추간판은 전혀 닳은 흔적이 없었고 정상 추간판과 똑 같이 체중을 지탱하고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그는 말했다./연합뉴스

2011-08-04

남성 여름철 요로결석 주의보

요로계에 돌이 생겨 소변 흐름을 막고 극심한 복부 통증을 일으키는 요로결석.특히 이 요로결석 환자가 요즘 같은 한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더위와 많은 활동량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요로결석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요로결석, 여름철 남자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요로결석 관련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중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월별 진료인원 분포를 보면 8월이 평균 3만3천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3만705명)과 7월(3만285명)이 그 뒤를 이었다.8월 평균 환자 수는 월평균 환자 수(2만8천332명)보다 17% 많은 것이다.반면 환자 수가 가장 적은 달이 2월(2만5천476명)과 11월(2만6천588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요로결석이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는 추정이 가능하다.성별 환자 분포를 보면 남성이 15만9천643명(2010년 기준)으로 전체(24만7천760명)의 64.4%를 차지했고 여성은 8만8천117명으로 35.5%에 그쳤다.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고 복부에 격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구토, 요로 감염, 신부전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요석이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촉진된다.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고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형성이 촉진돼 요로결석 생성이 쉬워진다.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많은 까닭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성호르몬이 요중 수산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결석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심사평가원 이민성 상근심사위원은 “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매우 높아서 식이 조절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가장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칼슘 요를 유발하는 염분 과다섭취는 피하고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며 “또 단백질은 요로결석의 잘 알려진 위험 인자인 만큼 단백질 섭취 역시 제한해야 하지만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주스 등을 섭취하면 좋다”고 덧붙였다.◇이렇게 예방하자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이로 인해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요로 감염, 신부전증 등이 나타나는 병이다.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보통 통증이 매우 심해 응급실을 방문한 뒤에야 병명을 진단 반는다.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는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수분섭취 감소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한다.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따라서 요로결석 환자는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가장 신경 써야 한다.특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을 더욱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제한해야 한다.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섭취도 제한됩니다. 또 단백질은 요로결석의 잘 알려진 위험 인자이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역시 제한해야 한다.그러나 요로결석 환자에서 칼슘 섭취의 제한은 오히려 결석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따로 제한두지는 않는다.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02

음식 오래 씹으면 덜 먹게 돼 체중감소 도와

식사할 때 오래 씹으면 덜 먹게 돼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하얼빈 의과대학의 리 제(Jie Li) 박사는 식사를 한 입에 40번씩 씹어 먹으면 15번씩 씹어 먹는 것보다 칼로리 섭취를 약 12%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리 박사는 10대 후반과 20대의 비만 남성 14명과 호리호리한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2가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첫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 같은 크기의 돼지고기 파이를 주고 한 입을 몇 번 씹어 삼키는지를 몰래 카메라로 찍었다.한 입 베어 먹는 파이의 크기와 씹어먹는 속도는 두 그룹이 비슷했으나 비만 그룹이 날씬한 그룹에 비해 빨리 삼켰다.이어 2번째 실험에서는 역시 같은 크기의 돼지고기 파이를 주고 두 그룹 모두 한 입에 15번씩 씹어 먹게 했다. 그 후 같은 실험을 통해 이번에는 40번씩 씹은 뒤 삼키도록 했다.결과는 두 그룹 모두 15번씩 씹어 먹었을 때보다 40번씩 씹어 삼켰을 때 평균 11.9% 덜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실험이 끝난 90분 후 혈액샘플을 채취해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grelin)의 혈중수치를 측정한 결과 15번씩 씹었을 때보다 40번씩 씹었을 때가 그렐린 수치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리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음식을 빨리 씹어 삼키는 것이 과체중 또는 비만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유는 음식을 오래 씹을 경우 뇌가 위(胃)로부터 배가 찼다는 신호를 받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