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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박범수 농림축산삭품부 차관 상주시 찾아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0일 전국에서도 가축 사육두수가 수위에 달하는 상주시를 방문했다. 지난 3월 14일 전남 영암에서 올해 최초로 발생한 구제역(FMD)과 관련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백신접종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서다. 방역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는 박호진 상주시 축산과장이, 현장 백신접종 시술은 상주시 화산동 일원의 농가에서 지역 공수의 고병훈 원장이 진행했다. 상주시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14일부터 소(8만6200두), 염소(5050두), 돼지(2만3000두)에 대해 긴급 일제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이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거점소독시설 2개소 상시 운영,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7대 동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우제류농가 주변 소독활동과 방역시설 설치 지원 등 구제역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구제역은 백신이 있어 자칫 방역 활동에 긴장의 끈이 느슨해질 수 있는데 이를 유념해 항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백신 접종과 적절한 농가소독, 방역시설 보완 등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펼쳐 가축 질병의 원천적 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1

어르신들께 '더 안전하고 건강한' 맞춤형 급식 지원을

상주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상주시 센터)가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해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주시 센터는 3월부터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심층영양관리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식생활안전관리원에서 전국 센터 중 6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지역사회 통합 영양관리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다. 상주시 센터는 등록시설 중 청구타운 경로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영양지수 평가와 함께 상주시보건소의 인바디 검사,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통해 개인별 영양상태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10월까지 맞춤형 상담과 영양교육을 실시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영양‧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그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상주시 센터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노인‧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안전한 급식을 위한 사업들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등과 연계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 급식 지원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주연 상주시보건소장은 “이번 맞춤형 심층영양관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영양 관리와 안전 급식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1

여행 쉼터 칠곡휴게소의 '책 천국' 만든다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에서 책 한 권을 펼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마련된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에는 어른과 아이 가릴 것 없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오는 5월 어린이날 이전에 개관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회장 김명신)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더 이상 읽지 않는 책들, 그러나 여전히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들을 하나 둘씩 모았다. 이렇게 모인 책이 지금까지 1000권을 넘었다. 애착이 깃든 동화책, 보관 상태가 좋은 학습 도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까지 다양하다. 책이 차곡차곡 쌓이자 이 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칠곡휴게소가 힘을 보탰다. 지난 19일에는 칠곡군새마을회 회의실에서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와 칠곡휴게소가 손을 맞잡고,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우충기 칠곡군새마을지회장, 김명신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 김경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부장, 전경진 칠곡휴게소(서울) 소장이 참석했다. 도로공사와 새마을문고 등은 앞으로 한달여 동안 휴게소내 도서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벌인 뒤 정식으로 작은 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책이 놓인 휴게소는 단순한 쉼터가 아니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부모들은 아이돌봄에서 잠시 벗어나 식사를 하거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명신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은“칠곡휴게소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접하며 칠곡군민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도서관 조성을 통해 칠곡이 책을 사랑하는 도시로 더욱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대전으로 자주 가족과 차를 타고 간다는 김모씨(47)는 ”아이들이 차가 왔다 갔다 하는 주차장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책방 같은 호젓한 분위기에서 동화책을 읽을 수 있다니 아주 좋은 일이다”면서 ”앞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때는 칠곡휴게소에 자주 들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모씨(41)는 ”이런 작은 도서관 같은 공간이 다른 휴게소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면서 ”책을 손에 자주 쥘수록 마음의 양식도 커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겼다./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20

상주향교, 유교 인문학 강좌 등 큰 호응… 4개 프로그램 12월까지 진행

천년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교 인문학 강좌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이며, 주제는 ‘상(賞) 주고 상(償) 받으며 향교에서 즐겨보자!’다. 유교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마이향교–향교 사랑운동(숙박형)’과 전통미풍양속 예절프로그램, 행단음악회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 이중 선비문화 정착을 위한 유교인문학 강좌는 3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오후로 나눠 총 20회(교양 강좌 10회, 전문 강좌 10회로 1일 2회 4시간)를 운영한다. 지난 17일 오전에는 김홍배 상주문화원장이 ‘6·25전쟁과 상주의 화령장지구 전투’를 오후에는 대구교육대 장윤수 교수가 ‘월천 조목의 학문연원과 성리사상‘에 대한 강연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0일 개강식에서는 금중현 상주향교 원임전교의 ‘정민병(鄭民秉)의 서원철폐 영남 만인소와 도남서원’과 충남대 황의동 교수의 ‘율곡의 이통기국설(理通氣局說)’에 대한 강좌가 있었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향교 본연의 목적사업인 제향기능보다 강학이 더 활발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배워 실천하는 뜻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해 임중도달(任重道達)하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0

장롱 속에 보관 중인 한복 수선해 드립니다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평소 입지 않고 보관 중인 한복을 수선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복진흥원은 한복의 일상화를 위해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상주, 우리의 한복, 다시 입는 기쁨’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장롱 속에 보관하고 있는 한복을 모아 전문가들이 한복의 가치를 살펴 본 다음 실생활에서 다시 입을 수 있도록 수선해 주는 사업이다. 상주시 내에 주소를 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1벌(상‧하의)을 20만원 이내에서 수선해 준다. 한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수선 받을 한복과 함께 한복진흥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한복은 한복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한복 전문가를 통해 한복의 상태와 수선 범위를 상담 후 분류 작업을 거쳐 수선을 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접수된 한복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한복 또는 우수 작품은 상주시 슬로라이프 페스티벌(5.23.~5.24.) 개막에 맞춰 한복진흥원 내 전시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복진흥원 홈페이지(hankukhanbok.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복진흥원 안내데스크(☏054-541-9524)로 문의해도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에서 더욱 쉽게 입을 수 있도록 전통한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부심을 느끼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0

벚꽃길 SNS 인증 이벤트 참여 하세요…상주시, 24일부터 4월 11일까지

상주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3월 24일부터 4월 11일까지 상주 벚꽃길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열리는 ‘상상주도 비박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한다.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소셜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벤트 대상지인 주요 벚꽃길 명소는 상주시내 북천 일원과 개운천변, 공성면 장동리~모동면 상판저수지 68번 지방도, 이안면 이안리~함창읍 오사리, 외서면 이촌리~은척면 하흘리 등이 있다. 아름다운 상주 벚꽃길의 사진 또는 영상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한 후 네이버폼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주지역은 보통 3월 말경 벚꽃이 만개한다. 함창읍, 이안면, 외서면, 은척면 등 북부지역은 그 이후까지 개화가 이어져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 대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비박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시 벚꽃길 명소를 활용한 SNS 인증 이벤트에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20

구미시, 아동 밑반찬 도시락 사업 본격화

구미시는 아동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동 중 가정에서 식사 해결이 어려운 50명을 선정해 지난 17일부터 ‘행복두끼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주 5식의 건강한 밑반찬 도시락을 주 2회 개별 배송하여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30일 구미시, SK실트론(주), 행복나래(주),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도시락 간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사업비 1억 원 상당은 SK실트론(주)과 행복나래(주)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구미시는 도시락 식단 및 위생 관리를 담당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도시락’과 협력해 구미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오늘의 찬스’(도량동 소재)를 도시락 제조·배송 업체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아동 복지를 위한 사업비가 자활사업단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밑반찬 도시락은 아동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국·찌개류, 반찬, 간식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신선한 배송을 위해 당일 제조·당일 배송 원칙을 적용하며, 보냉가방에 담아 주 2회 각 가정에 직접 전달된다. 1년간 지원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아동들이 아동급식제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행복나래(주)와 협력해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정서·교육 지원 등 아동 복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20

구미시, 스마트 안전행정 시스템 구축 나선다

구미시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며 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통합관제센터부터 AI 기반 침수 대응 시스템, 스마트 안전장비까지 한발 앞선 예방 행정을 통해 ‘안전도시 구미 만들기’ 에 속도를 내고 있다. □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은 구미 안전망의 핵심이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전담하며, 올해 2월부터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대응력을 높였다. AI 기반 첨단 재난관리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 6천만 원을 투입, 올해 안에 AI 기반 자동 침수 대응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기상 데이터와 하천 수위 변화를 분석해 침수 위험지역의 차량 진입을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 4,821대 CCTV 실시간 관제… 범죄 예방 효과 톡톡 구미시는 현재 총 4,821대의 CCTV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범죄 피의자 68명을 검거하고, 533건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절도, 방화, 음주운전 등 15건의 실시간 검거를 돕는 등 지역 치안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경북지방경찰청 평가에서 도내 최초로 3년 연속, 총 5회 ‘베스트 관제센터’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11억 원을 추가 투입해 CCTV 설치를 늘리고, 타 부서와 CCTV 연계를 확대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 근로자·등산객 위한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근로자와 등산객 등 생활 속 안전도 세심히 챙기고 있다. 지난해 경북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안전조끼’는 고소 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센서가 자동으로 에어백을 팽창시켜 머리와 목 부위를 보호한다. 금오산도립공원에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스틱과 아이젠 무상대여소를 운영 중이다.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등산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시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예측 불가능한 사고 대비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도 기존 17종에서 올해 19종으로 확대했다. 보험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총 152건의 사고에 5억 5천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시민들의 실질적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도입한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보험도 공용자전거 사고와 외국인까지 보장 범위를 넓혀 시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 풍수해·자연재해 예방에 1,814억 원 투입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장천지구 등 6개 지구에 1,814억 원을 투입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및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6년 도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8억 원)과 자연재해위험지구 4개소(823억 원) 공모사업도 신청해 재해 예방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 행정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20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인탑스(주) 업무협약 체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문추연, 이하 ‘기술원’)은 19일 IT의료융합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인탑스 주식회사(대표 김근하)와 함께 전자제조산업 발전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 AI 로봇분야 전자제조산업 발전증진을 목적으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기술 자문 △신규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인탑스의 개발 및 양산 제품에 대한 시험·분석 지원 등을 포함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전자제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인탑스는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로 40여년 동안 휴대폰 케이스, 자동차 램프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현 구미 사업장을 중심으로 로봇 및 메디컬 산업으로 사업군을 다각화했다. 특히 로봇 분야에서는 서빙로봇, 방역로봇, 웨어러블로봇 등의 양산을 통해 서비스로봇 및 전자제조서비스(EMS)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전자제조산업뿐만 아니라, 뿌리산업(정밀 금형 가공, 열처리), 모빌리티 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서비스로봇용 전자융합부품 Agile제조실증 기반구축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기반구축 등 대형 기반구축사업을 수행 중이며, 이를 통해 SMT(Surface Mount Technology) 공정라인, 수직형 머시닝센터(대형 금형 가공) 등 34종의 장비와 시제품 제조시설을 구축하여 기업의 기술개발 및 제조 역량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기술원 문추연 원장은 “전자제조산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핵심 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자융합부품의 국산화 및 자립화를 추진하고, 지역 내 제조 및 수급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20

선관위 같은 세습 등 채용비리 사라진다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 채용비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화가 추진된다. 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시)은 19일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채용’은 청년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과정으로 공정성을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회적 과제다. 현행법은 구직자의 권익 보호에 일정 부분 기여해 왔으나, 채용절차에서 최소한의 공정성 확보에 그치고 있어 높아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임 의원은 개정안에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공정채용에 관한 법률’로 전부 개정했다. 채용에서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공정한 채용질서가 국민적 심리에 부응하도록 했다. 또한, 채용 면접에서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질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구직자의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임이자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로 인해 채용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구직자가 차별 없이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9

‘칠곡 할매래퍼’ 새얼굴 77세 이선화 할머니

지난 18일 칠곡군 지천면사무소 3층 강당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할머니 힙합 그룹 ‘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멤버를 뽑는 오디션이 열린 것이다. 6 대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장을 던진 6명의 할머니들은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뤘다. 이번 오디션은 지난해 10월, 원년 멤버였던 고(故) 서무석 할머니가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며 그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멤버를 찾기 위한 자리였다. 오디션이 시작되기 전, 강당은 잠시 숙연해졌다. 수니와칠공주 멤버 이옥자 할머니가 서무석 할머니를 기리는 편지를 낭독하며“무석이 형님, 주먹 휘두르며 멋지게 랩하던 우리 형님 같은 분 뽑아야지요. 형님도 하늘에서 보시다 사인 한 번 주소.”라고 말하자, 일부 멤버들은 눈물을 훔쳤다. 이날 오디션에는 칠곡과 대구에서 온 70~80대 할머니들이 참가했다. 그중에는 지천면 신3리 이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장도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그 당찬 외침에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동시에 터졌다. 또한, 수니와칠공주의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텃밭 왕언니’의 리더 성추자(81) 할머니도 유니폼을 입고 참가했다. “비록 경쟁 상대지만, 저는 텃밭 왕언니의 자부심을 갖고 나왔습니다!” 그녀의 당당한 포부에 객석에서도 탄성이 터졌다. 젊은 래퍼처럼 머리를 염색하고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강영숙(77) 할머니도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녀는 무대 위에서“힙합은 멋이다!”라고 외치며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 대구에서 온 강정열(75) 할머니는“합격하면 칠곡으로 이사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도전했다. 그녀는 오디션을 준비하며 수니와칠공주의 공연이 열리는 마을 경로당을 찾아 비법을 배우고 독학으로 랩 연습까지 했다고 한다. 오디션은 단순한 가창력 평가가 아니었다. 자기소개, 받아쓰기, 동시 쓰기, 트로트 한 곡 부르기, 그리고 막춤까지. 참가자들은 다양한 관문을 거쳐야 했다.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강당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심사위원장 정우정 선생님이 무대에 올라 봉투를 열었다. “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멤버는… 이선화 어르신입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이내, 강당 안은 환호성과 박수로 가득 찼다. 이선화(77) 할머니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무대에 올랐다. “기존 멤버들을 친언니처럼 모시고 열심히 활동해보겠다. 좋아하는 김소월 시인의 시를 랩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기존 멤버들은 합격자에게 수니와칠공주의 상징인 모자와 의상을 수여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오디션의 대미는 축하공연이었다. 수니와칠공주 멤버들과 신입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를 열창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출발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줄 것”이라며“수니와칠공주가 K-할매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19

상주시가족센터, ‘상주한바퀴’ 출발

상주시가족센터(센터장 김은정)가 교통취약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교통이 불편한 읍·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주말 여가 문화활동지원 프로그램 ‘상주한바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눠 매월 1회씩 총 3개월 단위로 연말까지 진행한다. 첫 번째 행사는 최근 모동, 모서, 화동, 화북, 화서, 화남면 지역 청소년(초4∼중3) 10명을 대상으로 출발했다. 경북 유일의 만화특화도서관인 상주시립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했다. 이어 경상감영공원에서 한복을 입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정 상주시가족센터장은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도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9

상주 북천 재해 예방사업 순조롭게 진행

상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북천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상주시는 2020년 경상북도 하천사업 제안공모를 통해 선정된 ‘북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300억원(도비 210억원)을 들여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하천과 자연형하천으로 조성한다.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 5월 총괄 1차와 2025년 2월 총괄 2차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구간은 만산동 744번지 일원에서 복룡동 8-10번지 일원까지 4.1㎞다. 하천공으로 호안정비, 제방보강, 저수호안, 구조물공(상산교 재가설), 배수문개량 4개소를 추진한다. 하천환경공으로 심벌존, 키즈존, 패밀리존 등 7개 존을 어린이놀이터, 다목적광장, 산책로, 초화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과 집중호우 시 하천 안정성이 확보돼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천 환경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하천 주변 경관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사업은 홍수와 재해 위험을 예방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다양한 여가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9

(주)백송, 구미시와 127억규모 투자협약 체결

전기차량용 배터리 부품 생산업체인 (주)백송이 구미 국가산업단지 1공단에 공장을 신설한다. 구미시와 백송은 19일 구미시청에서 127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백송 박흥열 대표이사, ㈜세아메카닉스 이성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1공단 내 부지 4645㎡(약 1400평)에 (주)백송의 새로운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2025년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 2028년까지 총 124명 고용을 목표로 한다. ㈜백송은 기존의 검사 포장 중심의 칠곡사업장을 폐쇄하고 구미사업장에서는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End Cover를 가공하는 공정을 추가해 구미시를 생산 거점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백송은 기존 전기차량용 배터리 커버 등의 생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거래처인 (주)세아메카닉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주)백송의 투자 유치는 기업 규모를 떠나 산업단지 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주)백송, 구미시와 투자협약식. /구미시 제공

2025-03-19

상주 용운중 유도부 회장기전국유도대회 금.동메달 획득

상주 용운중학교(교장 정재영) 유도부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이 학교 여중부 이서하(3학년+70kg), 백규리(2학년 –63kg) 선수는 이번 대회애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서하 선수는 올해 처음 열린 전국단위 대회에서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승부처는 결승전이었다. 먼저 유효를 빼앗긴 뒤 15초가 남은 상황에서 상대의 어설픈 공격을 놓치지 않고 목을 잡고 조르기 기술로 연결시키며 경기종료 10초전에 기권을 받아내며 승리했다. 백규리 선수는 3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한판패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전국대회 첫 메달 소식을 알렸다. 이 같은 성과는 학교장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는데다, 모든 선수들이 필승의 각오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수들은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여세를 몰아 오는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용운중학교⦁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는 경북 상주시 공성면 문화마을길 23에 있으며, 중⦁고 유도부가 함께 연계돼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