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칠곡군 ‘청년센터’운영…계명대 산업협력단과 협약 체결

칠곡군이 지역 청년들의 문화의 거점공간인 ‘청년센터’를 운영한다. 칠곡군은 최근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범준)과 ‘칠곡군 청년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칠곡군 청년센터는 ‘2024년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현 도시재생지원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청년활동·문화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청년센터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지난 1월부터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했다. 청년 사업수행 실적과 청년센터 운영 사업계획의 적절성, 신청기관의 전문성 등을 심사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7일부터 3년간 ‘칠곡군 청년센터’의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수탁사무는 △청년센터 운영계획 수립 및 시행 △청년 취업, 진로, 창업 등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청년지원정보 제공ㆍ연계 △청년문화행사(청년축제)개최·운영 및 청년참여 지원 △청년 커뮤니티, 네트워크, 교류 활동 촉진을 위한 사무 등 청년센터 운영 활성화 및 청년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탁기관이 우리군 청년들의 다양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지원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칠곡군 청년센터가 지역 청년의 거점 공간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18

구미시,외국인 유학생 새마을운동 체험 사업 추진

구미시가 글로벌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새마을 글로벌 인턴십’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명(미얀마·인도네시아)을 선발해 3월 17일부터 8월 말까지 인턴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 참가자들은 새마을운동 실무 현장에서 사업 운영과 행정 절차를 익히게 된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및 기념시설을 방문해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또 경제·문화·외국인지원센터 등 다양한 부서에서 실무에 참여하여, 향후 구미 지역 기업들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G(gumi)문화 전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인턴십은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한편,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2024년부터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협력해 ‘새마을 해외전문인력 양성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유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몽골·미얀마·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 4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8

구미시장학재단, 장학생 417명 선발… 전년比 60명↑

재단법인 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김장호)이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도 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60명이 증가한 총 417명을 선발한다. 지원규모 역시 1억 원이 늘어난 5억 25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3월 17일) 기준 구미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구미시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및 고교 졸업 대학생이다. 선발 유형별 세부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에 한해 장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입된 ‘지역대학-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생’은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전년 25명(인당 120만 원)에서 올해 80명(인당 150만 원)으로 늘려, 지역 우수 인재의 정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대학생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 장학생도 기존 4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한다. 또 기회균등 장학금 지원 범위에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뿐만 아니라 한부모 가정도 새롭게 포함해 보다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장학금 신청은 4월 7일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구미시장학재단 홈페이지(www.gumigh.or.kr)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시청 교육청소년과에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선발 명단은 5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8

상주시,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

상주시가 날로 늘어나는 치매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를 3월부터 7월까지 13개 보건진료소에서 운영하며, 총 30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지저하가 우려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중재 프로그램과 건강생활실천교육을 제공한다. 치매관리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의 치매 예방과 진행 속도를 완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상주시보건소는 지난 14일 상주시치매안심센터에서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13개소 보건진료소장을 대상으로 운영자 간담회 및 맞춤형 교육을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예쁜치매쉼터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과 해결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한, 13개소 보건진료소가 관리하는 대상 어르신에게 제공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어려운 치매관리서비스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예쁜치매쉼터를 통해 지속적인 치매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해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8

경운대 , 고용노동부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선정

경운대 청년들이 취업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집중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구직기간 장기화를 방지하고 청년 고용의 사각지대 해소에 필요한 취업 정보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선제적·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특히 경운대 졸업예정자 및 졸업 2년 이내 미취업자와 함께 구미지역 청년들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각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1:1 밀착 취업 컨설팅 △직무역량 강화 교육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 △직무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운대는 지난 2017년 대학일자리센터(대형) 사업 선정 후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일반형) 사업으로 전환해 8년간 안정적인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사업 대상과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구미 지역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경운대 가경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대학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구미 지역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돼 뜻 깊다.”며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시켜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높이고 지역 사회 발전과 청년 성장을 유도해 지역대학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8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1년간 445명 품어

구미시가 구미차병원함께 공동운영중인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통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소 1주년을 맞은 센터는 지난 1년간(2024년 3월1일~2025년 2월28일) 총 221명의 환아가 입원하고, 응급분만 103건을 포함해 445건의 분만을 시행하며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칠곡, 김천, 문경 등 인근 지역 환아가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며 경북권 신생아 치료 거점 기능을 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임신·출산 의료 환경 개선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다.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을 갖추고 365일 응급 분만과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센터 운영 이후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지역 내에서 가능해지면서 산모들의 원거리 이동 부담이 줄었고, 이는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경북 내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집중 치료 병상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간호사도 7명에서 10명으로 증원하는 등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민·관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지난 10일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는 센터를 방문해 의료진 및 운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kr

2025-03-18

한국 산업史 조망할 ‘구미산업화역사관’ 건립 탄력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를 조명할 국립문화기관 구미 분관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중장기 정책인 ‘문화한국 2035’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지역 분관 확대 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구미에는 산업화 역사를 조명하는 ‘구미산업화역사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미산업화역사관’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이 된 산업화 과정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과학·기술·사람·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미래세대가 새로운 산업을 키워나갈 동력을 제공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1969년부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출 주도형 경제를 견인해왔다. 특히 2005년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산업인력 양성의 요람이었던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금오공고, 오운여상 등도 위치해 있어 산업화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국회의원(구자근, 강명구)과 협력해 문체부 및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상북도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구미산업화역사관’ 건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문체부의 중장기 비전 정책인 ‘문화한국 2035’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구미산업화역사관이 건립되면 △산업단지 내 역사테마공간 창출 △한국 경제 성장 과정 재조명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위상 정립 △한국형 경제 성장 관련 관광상품 개발 등이 기대된다. 또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업화역사관이 건립되면 대한민국이 이룩한 세계적인 산업 성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미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이자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7

칠곡 석전중, 회장기전국레슬링 은메달 획득

칠곡 석전중학교는 14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진 제35회 회장기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석전중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7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섰다. 선수단 구성은 실전 경험이 많고 여러차례 수상한 바 있는 베테랑 3학년 선수 4명과 첫 출전에 나서는 1학년 루키 3인으로 이뤄졌다. 석전중 선수들은 전국에서 모인 정예 선수들을 상대로 정정당당히 겨뤘다. 1학년 선수들은 실전 경기에 처음 임하며 긴장한 기색이었으나 곧 적응하며 멋진 경기를 펼쳤다. 3학년 선수들은 숱한 대회 경험이 있어 보다 빠르게 경기장에 적응했으며 부단히 훈련한 대로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그 결과 박지후 선수(3학년)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석전중 레슬링부는 2014년 2월 창단 이후, 각종 레슬링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레슬링 명문교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레슬링 전용 체육관인 ‘용지관’을 개관하고 전문 코치를 초빙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선수들을 지원해왔다. 선수들 또한 땀 흘려 기술을 익히고 모의 시합에 참여하거나, 자율적으로 체력 단련에 임하는 등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권정인 교장은 “그동안 힘든 훈련에 매진해 온 코치님과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쳐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17

일주일 빨리 핀 봄의 전령들… 상주의 봄 ‘성큼’

아직 찬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시기지만 상주 시가지가 때 이른 봄꽃으로 물들었다. 상주시는 올해 봄꽃 식재시기를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시민들에게 한발 앞선 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지난 겨울에 키운 히야신스, 크로커스, 비덴스, 데이지, 너도부추 등 다양한 봄꽃들이 화사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시는 양묘용 비닐하우스 1개 동을 활용해 조기에 개화한 꽃들을 활용했다. 매년 3월 중순 이후에 봄꽃을 심었지만 올해는 도심 속 봄을 보다 일찍 느끼도록 지난해 겨울부터 철저히 준비를 해 식재시기를 앞당겼다. 현재 낙양교, 상산교, 상주시청 인근 등 주요 거점에 조성된 꽃 경관은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ns와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봄꽃 사진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꽃밭을 지나는 시민들은 “길거리에 만개한 꽃들을 보니 기분까지 좋아진다”, “벌써 꽃이 만개해 거리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는 봄꽃을 일찍 식재한 만큼, 이번 주 강수와 한파에 대비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꽃들의 내한성을 높이기 위해 동해 방지용 액비를 살포하는 등 꽃샘추위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시민들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봄꽃을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겨울부터 부지런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로화단 화훼 관리에서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3-17

구미시, 산업화 역사 담을 국립문화기관 유치 ‘청신호’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를 조명할 국립문화기관 구미 분관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구미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중장기 정책인 ‘문화한국 2035’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지역 분관 확대 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구미에는 산업화 역사를 조명하는 ‘구미산업화역사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미산업화역사관’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이 된 산업화 과정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과학·기술·사람·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미래세대가 새로운 산업을 키워나갈 동력을 제공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1969년부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출 주도형 경제를 견인해왔다. 특히 2005년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산업인력 양성의 요람이었던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금오공고, 오운여상 등도 위치해 있어 산업화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국회의원(구자근, 강명구)과 협력해 문체부 및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상북도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구미산업화역사관’ 건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문체부의 중장기 비전 정책인 ‘문화한국 2035’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구미산업화역사관이 건립되면 △산업단지 내 역사테마공간 창출 △한국 경제 성장 과정 재조명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위상 정립 △한국형 경제 성장 관련 관광상품 개발 등이 기대된다. 나아가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업화역사관이 건립되면 대한민국이 이룩한 세계적인 산업 성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미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이자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7

김천시, 농지개량행위 사전 신고 의무화

김천시는 지난 1월 3일부터 개정된 ‘농지법’시행에 따라 농지개량행위(성토, 절토) 사전 신고가 의무화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폐기물 불법 매립과 무분별한 성토로 인한 환경오염 및 농지 훼손을 방지하고, 농지의 효율적 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지개량행위란 농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지의 형질을 변경하는 성토·절토 등의 행위를 말하며, 총 필지면적이 1,000㎡를 초과하고 높이가 50cm를 초과하는 경우 사전 신고해야 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경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재해 복구 또는 재난 수습을 위한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경우, 높이·깊이 50cm 이내, 필지 면적 1,000㎡ 이하의 경미한 절·성토를 시행하는 경우 등이다. 농지를 개량하고자 하는 경우 농지개량 신고서, 사업계획서, 농지 소유권 또는 사용권 입증서류, 농지개량에 적합한 흙임을 증명하는 서류, 피해 방지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추어 김천시 농업정책과 농지관리팀에 신고해야 한다. 성토의 경우 토양 오염 우려기준(중금속 8종)과 토양성분기준(pH, EC, 모래함량)을 충족해야 하며, 충족 여부 확인을 할 수 있는 서류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공인분석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정한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지개량 사전 신고 없이 절·성토를 진행하다가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원상회복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농지 절·성토를 계획 중인 농업인은 반드시 사전 신고 절차를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3-17

대경선 개통 후 구미경제 날개… 전체 소비율 6.6%↑

“대경선이 효자네요. 철도 하나 뚫렸을 뿐인데 구미 경제에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 이후 구미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구미지역 방문객의 소비유입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어 대경선 개통이 구미경제에 활력을 불어놓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농협카드와 타 카드사별 점유율 등 여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경선 개통 전(2024년 11월 14일~12월 13일)과 개통 후 2개월(2025년 1월 14일~2월 13일)을 비교한 결과 구미시 내 소비가 258억 원 증가해 소비율이 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 방문객의 관내 소비 증가율이 6.34%(79억 원)으로 구미시민의 관외 소비 증가율 2.23 %(16억원)를 크게 웃돌아 소비 유입 효과가 두드러졌다. 당초 예상됐던 소비 유출 우려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외부 소비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말 소비 특수가 끝난 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3년 같은 기간에는 연말 특수 종료 후 소비가 40억 원(1.01%) 감소했지만, 올해는 대경선 개통 효과로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시는 늘어나는 외부 방문객을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곡역 주차장 외에도 공영주차장 1곳에 60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조성했으며, 하반기까지 94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난 4일부터 구미역과 금오산을 잇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도 확대했다. 기존 4개 노선은 하루 21회 운행됐으나, 27-3번 노선에 10회를 추가해 총 31회로 늘렸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간격도 42분에서 28분으로 단축됐다. 소비 촉진을 위한 경제 지원책도 강화됐다. 도내 최초로 관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비 일부를 ‘구미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숙박비 5만원 미만은 2000원, 5~10만원 미만은 4000원, 10만 원 이상은 6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관광객은 구미역 관광안내소에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문화로 내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고객에게 구미사랑상품권 2000원권을 환급하는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인당 1일 1회에 한해 지급되며, 환급장소는 문화로 자율상권조합(구미중앙로15길 17-1)이다. 구미시와 문화로 자율상권조합이 함께 운영하며, 상권 내 소비 촉진과 방문객 증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이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6

취약계층 청년에게 ‘자립할 수 있는 힘’ 키워준다

“생계를 돕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 아닐까요?” 칠곡군은 석적읍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새로운 복지 모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회성 생계 지원이 아니라 ‘운전면허 취득 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 청년과 사회초년생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생계비 지원에서 벗어나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을 실험하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석적읍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자체적으로 만든 후원금 ‘함께모아 행복금고’를 활용해 추진됐다. 1인당 74만 원 상당의 운전면허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총 15명을 선정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차 대상자 5명이 지난 7일 선정돼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했다. 앞으로 10명을 더 모집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발굴을 통해 선정됐다. 지원자 중 한 명은 “운전면허를 따고 싶었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미뤄왔는데, 이렇게 지원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며 “이제 더 많은 취업 기회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정규 석적읍장은 “생계비를 지원해도 실제 생활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생계비를 단순히 지원하는 것보다 취약계층 청년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운전면허 취득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그들의 자립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왜관자동차운전전문학원은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시험에서 한 번 떨어질 경우 재응시 수수료와 추가 교육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찾아 보기 힘든 사례다. 기존의 복지 사업들이 생계 지원에 집중된 반면 운전면허 취득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칠곡군은 석적읍의 사례를 분석해 군 내 모든 읍·면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운전면허는 단순한 자격증이 아니라 평생 활용할 수 있는 필수 기술이다.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칠곡군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3-16

안동 소상공인 경제회복 위한 특례보증 지원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안동시, 하나은행은 13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025년 안동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안동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에 ‘시·군-금융회사 매칭출연 사업’을 도입했다. 기존 안동시 단독출연으로 운용되던 것을 하나은행도 동참토록 유도했다. 안동시는 13억원을 단독 출연했으며, 하나은행 매칭출연 4억원(안동시 2억원, 하나은행 2억원)으로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수인 총 170억원의 큰 규모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본 특례보증의 보증지원 대상은 안동시 관내에 사업장이 소재한 소상공인이며, 최대한도는 4000만원이다. 또 안동시에서 2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하여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가 높은 대출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본 특례보증(2년간 3%이자 지원)으로 저금리 갈아타기(대환보증)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신보 AI 콜센터 1588-7679로 문의하면 된다. 김중권 경북신보 이사장은 “이번 안동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안동시와 하나은행이 함께 출연하여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22개 시·군과 금융회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6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설명회 개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문추연)은 14일 기술원 IT의료융합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김장호구미시장과 중소기업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25년 경북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상북도 지역의 중소‧중견 식품 제조업의 생산효율성과 품질개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을 안내하고, 사업 참여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지역의 식품업 스마트공장을 보급‧확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이번 사업을 통해 고도화 10개사, 기초 4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상북도 푸드테크 산업 정책 방향 소개와 함께 운영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2025년 경북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내용 및 지원절차를 발표,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의 정책자금 지원, 마케팅 지원, 수출기업 육성 등 지자체 특화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안내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업 운영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식품업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컨설팅, 기술지원, 성과평가 및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식품업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 제어기, 센서 등 공정 자동화 구축의 세부적인 기술 지원 방안을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북도는 식품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생산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경북 식품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참여 기업을 추가로 모집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식품제조업 경쟁력과 생산성 강화, 품질 혁신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