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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 금리단길을 동네 상권발전소 최종 선정

구미 금리단길이 1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공모사업(네트워크형)’에서 전국 7대 ‘동네상권발전소’ 중 한곳으로 최종 선정됐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상권기획자 등 민간 전문가와 지자체, 상인·주민이 협력해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설된 ‘네트워크형’은 상권 내 조직화를 통해 골목상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 기초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네트워크형의 경우 전국 31개 지자체가 지원해 6: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구미시를 비롯해 대구 동구, 경기 평택시 등 7곳이 선정됐다. 선정 대상인 ‘금리단길’은 구미역과 금오산 사이에 위치한 대표 골목상권으로, 감성 카페와 음식점, 공방, 소품샵 등이 밀집해 젊은 층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금오천 벚꽃축제, 구미라면축제 등 지역 문화행사와의 연계도 활발해 관광과 소비가 융합된 지역 문화와 소비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2,000만 원을 확보하고, △상인 간 협업을 강화하는 네트워크 구축 △계절별 테마 이벤트와 로컬 굿즈 개발 등 골목만의 감성적 브랜딩 △SNS와 숏폼 영상 등 디지털 마케팅 교육 △상인 주도형 멘토링과 고객응대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자생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으로 구미역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사업은 금리단길 상권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금리단길 고유의 매력을 살려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상인들과 소통하여, 구미시 대표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게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6

“폐건전지 5개 모아 장난감 바꿔요”

칠곡군이 시행 중인 ‘북극곰 캠페인’이 일상 속 친환경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폐건전지를 일정량 모아 장난감 대여 혜택을 제공하는 이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아이 교육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시행 일주일 만에 폐건전지 350개가 수거될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을 찾은 부모들은 작은 비닐봉지에 다 쓴 건전지 다섯 개를 담아 온다. 예전 같으면 무심코 쓰레기봉투에 버려졌을 물건이지만, 이제는 장난감을 하나 더 빌릴 수 있는 ‘교환권’으로 활용되고 있다. 캠페인은 단순하지만 실효성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이 둘을 키우는 부모에게는 다툼을 줄이고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형제자매가 없는 아이에게도 장난감을 하나 더 빌릴 수 있어 부모 입장에선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에겐 놀이와 정서적 만족을 동시에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김명신 관장은 “지인들과 환경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생각이 떠올랐다”며 “아이들이 북극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에, 장난감과 연결하면 재미와 교육이 함께 되겠다고 여겼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안내 문자를 발송하자마자 문의 전화가 쏟아졌고, 첫날부터 수거함이 가득 찼다. “어제도 한 박스를 넘게 받았습니다. 하루 만에 꽉 찼습니다”라고 김 관장은 말했다. 부모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혜선(칠곡군 석적읍·40) 씨는 “아이 둘인데 하나만 빌려가면 꼭 싸워요. 폐건전지만 있으면 각자 하나씩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박경미(칠곡군 북삼읍·38) 씨도 “폐건전지를 모아 갔더니 아이가 ‘나 지구 도왔어’하며 웃더라고요. 그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거된 건전지는 읍사무소를 통해 분리 배출되며, 일부는 쓰레기봉투로 교환된다. 이 작은 실천이 지역 안에서 의미 있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6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다섯 개 단위로 반복 참여가 가능해 “매번 모아서 오자”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한 어머니는 봉지 가득 건전지를 들고 와 장난감 하나만 빌려가며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폐건전지를 모으는 작은 실천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아이들의 정서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6

“장애인 권익 향상·복지 증진 다함께 노력”

【칠곡】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정재성)는 최근 칠곡국민체육센터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칠곡군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 활동 동영상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공이 큰 유공자 24명 표창수여와, 장애를 딛고 학업에 매진한 학생 1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또한 지역 사회단체의 후원과 관심을 통해 장애·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행사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매년 2부 행사로 진행되던 축제한마당은 자진취소하고 1부 기념식만 간단하게 진행하였고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지역민이 후원한 롤케잌과 기념품을 한아름 가져갈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 정재성회장(교통장애인협회)은 행사에 참여한 내빈과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장애인부모회에서 만든 양말목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코사지를 내빈들에게 전달하였고, 장애인들도 느리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2025년 장애인의 날 행사 슬로건인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처럼 봄봄봄이 왔다"며, “제10회 칠곡군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주관한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사회참여를 확대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칠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5

칠곡군의회, 산불피해지역 사랑의 온기나눔 급식봉사

칠곡군의회는 11일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릴레이 바톤 터치 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군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최근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청송군을 방문해 이재민의 아픈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의원들은 칠곡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후원 들어온 ‘삼계탕용 닭 200마리’를 대한적십자봉사회 칠곡군협의회 봉사자들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조리 및 포장 작업을 마친 후 청송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의성, 안동 등 참혹한 피해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피해 복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 이후 청송군 파천면 소재 경로당 4개소와 진보문화체육센터 대피소 이재민과 봉사자들에게 각각 삼계탕 100인분을 전했다. 이상승 의장은 “주민들께서 겪고 있을 고초를 위로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배식 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칠곡군의회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으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4

2025년 구미시평생학습원 제2기 정기과정 수강생 모집

구미시는 4월 21일부터 4월 25일까지 구미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제2기 정기과정 수강생 1672명을 모집한다. 이번 정기과정은 5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5개 과정 69개 강좌가 12주 동안 운영된다. 과정별로는△ 스마트폰 활용, 여행사진작가 등 생활교양과정 17개 강좌 △ 천아트(야생화), V로그영상편집 등 문화예술과정 19개 강좌 △ 색소폰, 우쿨렐레 등 악기과정 12개 강좌 △ 한자급수, 정리수납전문가 등 능력향상과정 17개 강좌 △ 네일아트, 청년K-POP댄스 등 청년희망클래스과정 4개 강좌가 개설된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 구미시민 또는 관내 직장 재직자로서 평생학습원 홈페이지 혹은 구미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신청 후 전산추첨제로 진행된다. 인터넷 신청 시 서버 중단 예방을 위해 5일에 걸쳐 과정별 순차적으로 접수한다.모집정원 미달인 경우 추가로 재모집 기간(5. 7. ~ 5. 8.)을 둘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www.gumi.go.kr /edu/)를 참고하거나 학습운영팀(054-480-4343)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생학습원은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 능력개발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성장하는 수요맞춤형 평생학습을 목표로 시민 누구나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강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4

구미시, 장애인 자동차표지 부정 사용 뿌리 뽑는다

구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장애인 자동차표지의 부정 사용을 막고,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장애인 자동차표지 부정사용 예방을 위한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장애인 자동차표지는 등록된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되는 제도로, 타인이 부정하게 사용할 경우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제로 지난 3년간 구미시 전역에서 총 101건(2022년 18건, 2023년 59건, 2024년 24건)의 부정 사용 사례가 적발됐다. 이번 일제정비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표지 사용, 장애인 본인이 아닌 가족이나 지인이 차량에 부착해 사용하는 경우 등 부정 사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민원인의 편의를 고려해 기존의 행정복지센터뿐만 아니라 차량등록사업소에서도 장애인자동차표지를 반납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사용자가 사망하거나 자격을 상실한 경우, 표지를 반드시 반납해야 하며, 반납하지 않고 사용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미시는 계도 중심의 정비 활동을 통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었으나, 여전히 시민 인식 부족과 지속적인 부정사용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민관 합동점검, 공동주택 등 신고 다발 지역 중심의 홍보물 배부, 주차표지 발급 시 사용법 안내 강화 등 실효성 있는 교육과 홍보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최연호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자동차표지는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한 제도로, 정당한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부정사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교통약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4

생물다양성 교구 무료 제공…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학교와 단체에대상 11월까지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자원관은 생물다양성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4월 14일부터 11월 말까지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교구대여서비스’를 무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생물다양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게임형 교구를 2021년부터 무상으로 제공해 오고 있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학교와 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구대여 신청을 연 1회만 운영하던 것을, 연중 상시 운영으로 변경했다. 교구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자체 개발한 먹이그물 챌린지, 멸종위기 생물 구출왕, 자체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재루의 생물모방 어드벤처’, 다슬기(다양하고 슬기롭게 생물다양성 지키기) 등 총 4종의 보드게임 형태로 구성돼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구 학습지도안과 활용 동영상도 제공한다. 교구대여를 희망하는 학교·단체는 14일부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nnibr.re.kr)의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구대여 신청이 많을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교구 활동을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웠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구 개발을 통해 교구대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4

경북도와 상주시 사회조사 나서…30일까지 888개 표본가구 대상

상주시가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2025년 경상북도 및 상주시 사회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오는 4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지역 내 888개 표본 가구의 가구주 및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사 및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을 파악해 지역균형발전, 복지 시책 수립 등 행정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997년부터 매년 시행해 올해로 29회째를 맞는다. 조사기간은 15일간이며 경상북도 내 18개 시군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조사 항목은 공통 항목 11개 부문 42개 문항과 상주시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활성화 등 8개 문항을 포함해 총 50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상주시는 원활한 조사를 위해 지난 10일 조사요원 21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 요령 및 조사 지침 교육을 했다. 조사가 끝난 후 6월 27일까지 내용 검토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결과를 확정․공표할 예정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서 응답해 주신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므로 안심하셔도 된다”며 “이번 사회조사가 상주시 정책 수립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사대상 가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4

상주시, 스마트팜 실증단지 첫 수확체험

선진 농업도시 상주시가 첨단 농업기술인 스마트팜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단지를 운영 중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체험온실에서 ‘스마트팜 수확체험’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꿈마을보호작업장이 참여해 스마트팜의 자동화 기술과 방울토마토 수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참가자들은 실증단지 내 체험형 온실에 입장해 안전수칙 교육을 받은 후, 방울토마토 수확 체험을 했다. 이들은 자동화 시스템, 환경 센서, IoT 기반 농업 관리 등 스마트팜의 핵심 기술을 현장을 직접 접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체험 후에는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기념품으로 지급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스마트팜 수확체험은 상주시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사회복지기관 등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다양한 연령층과 사회 구성원이 첨단 기술인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 농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샛별어린이집,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주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무지개어린이집 등 총 6개 기관이 참가대상이다. 김정진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마트농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4

상주, 무써레 농법 시연회 개최

경북도내 최대 곡창인 상주지역의 농업단체들이 기존 모내기 과정의 관행을 벗어나 새로운 친환경농법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농촌지도자 상주시연합회(회장 박상근)와 한국쌀연구회 상주시지회(회장 박희창)는 지난 11일 신흥동에서 회원과 지역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써레 농법’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와 고령화에 대응해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노동력과 경작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농법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연회는 무써레 농법의 기본 원리 설명, 직접 파종 및 초기 관리 요령 시범, 성공 사례 공유 등의 순으로 이뤄졌더,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현장 질의응답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무써레질은 논이 마른 상태에서 흙갈이(로터리)와 균평 작업을 한 뒤, 써레질을 생략하고 물 대기 후 모내기를 하는 기술이다. 써레질은 모내기 전 논흙을 부드럽고 고르는 작업으로 보통 논에 물을 가둔 상태에서 하지만 이 과정에서 흙과 부유물질, 영양물질 등이 물에 섞여 하천이나 호수, 늪 등으로 흘러가 수질을 오염시킨다. 농진청이 국립식량과학원 내 재배지에서 시험한 결과, 무써레질을 했을 때 부유물질은 88%, 총질소는 93% 줄었다.  또한, 첫 흙갈이 작업부터 모내기까지 약 10~12일이 걸리는 기존 써레질과 비교해 무써레질은 약 5~6일에 그쳐 논 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른 봄에 미리 마른 흙갈이와 균평 작업을 마친 뒤 모내기를 하면 농번기에 집중되는 노동력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무써레 농법은 단순히 농사 기술을 바꾸는 것을 넘어, 자연과의 공존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앞으로 상주시가 이 농법의 선도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4

‘6·25 전장’달리는 칠곡…전국이 주목한 자전거 도시

“칠곡에 없는 코스는 세상에도 없습니다.” 자전거 도시로 부상한 칠곡군에서 열리는 MTB 대회에 기업 후원이 잇따르고, 동호인들의 참가 신청이 몰리며 전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산악·도심·장거리 코스를 두루 갖춘 입체적 인프라, 여기에 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상징적인 코스가 더해지며 칠곡은 ‘라이더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명성을 이끄는 중심에는 칠곡군의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원바이오젠배 칠곡 6·25 그란폰도 대회’가 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칠곡군이 자전거 도시로 명성을 얻으면서 2025년을 기점으로 참가자와 기업 후원이 크게 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여정’을 뜻한다. 칠곡의 대회는 그 이름처럼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과거의 시간을 따라가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된다. 총 62.5km로 구성된 메인 코스는 6·25 전쟁을 상징하며, 다부동 전투와 낙동강 방어선 등 전장의 흔적을 따라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며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전쟁의 상처를 지나며 평화의 의미를 새긴다. 김태경 칠곡군 사이클연맹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접수 요청이 이어졌다”며“칠곡이 이제는‘꼭 한 번은 달려봐야 할 코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참가 열기도 예년과는 달랐다. 6월 21일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참가 접수는 시작 사흘 만에 조기 마감됐고, 최종 참가자는 1천 명에 달했다. 접수가 끝난 지금도 전국에서 참가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주최 측은 “더 이상은 받지 않는다”며 양해를 구하고 있다.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대회 공식 명칭에 이름을 올린 원바이오젠은 현금 5000만원을 포함해 총2억 2천만 원을 후원했고, 교촌치킨은 38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총 7개 기업에서 약 2억 8천만 원 규모의 후원에 나섰다. 특히 교촌은 6·25 참전용사 100명에게 치킨 쿠폰을 기부하며, 이번 대회가 단지 스포츠 행사를 넘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도록 힘을 보탰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는 “우리는 상처를 치유하는 기술을 연구해온 기업으로서,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리는 이 대회의 정신에 깊이 공감해 후원을 결정했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연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 대회를 통해 칠곡은 자전거 도시를 넘어, 역사와 평화, 지역 경제가 어우러지는 상징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앞으로는 자전거 관광 루트와 교육·보훈 프로그램을 연계한 특화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브랜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제 단순한 레이스가 아니다. 전쟁의 기억을 품은 길 위에서 자전거는 단지 바퀴를 굴리는 수단이 아니라, 역사를 품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도구가 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4

칠곡군, 일반음식점 신규영업자 대상 식품위생법 등 교육실시

칠곡군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북도 지회가 칠곡군으로 이전함에 따라, 도지회 주관 일반음식점 신규 영업자 교육과정 중 식품 위생법 및 식중독 예방교육을 최근 실시했다. 교육에는 경북 자치단체를 비롯한 타 시∙도 등 다양한 영업주들이 함께 참여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제41조 1항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3월부터 12월말까지 매주 화요일 열린다. 식품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식품영양의 질적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음식점 신규 영업자는 6시간 집합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 미수료시 과태료 부과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영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식품위생법 해설, 영업자 준수사항, 식중독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영업자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칠곡군 사회복지과 최윤경 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영업주들의 식품위생 관리 능력이 향상되고, 안전한 외식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업주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13

구미시 ‘새 희망 행복나눔’ 으로 취약계층에 매월 ‘희망’ 송금

구미시는 단체․개인의 정기후원금을 지정 기부받아 저소득 한부모가구 등에 매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새 희망 행복나눔’ 에 참여한 기탁자들에 감사를 전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개인, 단체, 기업 등 128명의 시민들이 동참해 연 약 8600만 원에 달하는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4월부터 저소득 한부모가구 등 50세대에 1년 이상 매월 25일 대상자 계좌에 10만 원이 입금된다. 정기적인 복지상담을 병행해 경제적·정서적 돌봄도 강화한다.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으로 진행되며 월 2만원 이상 정기 기부 또는 연납기부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구미시 또는 구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홈페이지에서 지정기탁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기부금은 소득세법에 따라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복지정책과 복지자원팀(054-480-5122) 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054-453-8552)로 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나눔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정기후원에 참여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 확산으로 위기 가정에 희망을 전하는 구미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3

구미 인동 마을단체 구미아시아육상 대회 홍보활동

구미시 인동동은 12일 인동청년협의회와 인동자율방범대 주관으로 관내 단체 회원과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과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선수단 숙소가 위치한 인동로데오거리와 인동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불법 광고물 제거와 방치 쓰레기 수거 등 집중 정비가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도로변, 인도, 공한지 등에 버려진 각종 적치물을 정리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거리 환경 개선에 힘썼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의 연대감도 함께 드러났다. 행사에는 인근 상인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응원하는 현수막과 안내 문구 등을 통해 대회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였으며,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도 거뒀다. 인동청년협의회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동동은 클린봉사단 주도의 주말 환경정비를 추진한다. 환경관리원 근무 외 시간 대인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발생하는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365일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3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누적매출 120억, 주문 50만건 돌파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4월 4일 기준 누적 매출 120억, 누적 주문 50만 건을 돌파했다. 현재 구미시 먹깨비 가맹점은 3411개소, 회원수는 3만9899명으로 경북 지역 공공배달앱 가운데 가맹점 수와 회원 수 모두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5년 3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하며 공공배달앱의 입지를 크게 끌어올렸다. 2021년 서비스를 개시한 ‘먹깨비’는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중개 수수료(1.5%)와 가입비·광고료가 없어 소상공인의 실질 매출을 증대시켰다. 또 구미사랑카드 결제를 지원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며 ‘착한 배달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경북 공공배달앱 사업 종료로 ‘먹깨비’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으나, 구미시는 자체예산 2억 원과 국비공모사업으로 4000만 원의 홍보예산을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이벤트 강화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며 가맹점과 이용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 같은 성과는 소상공인과 배달기사들의 자발적인 홍보 활동, 시민 체감 중심의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구미시는 전국적인 민간배달앱의 배달료 인상과 수수료 정책 변경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자, 지난 2월 퀵배달 연합회, 먹깨비,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민관 협력을 통한 먹깨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배달기사는 배달 탑박스에 홍보물 부착, 가맹점 가입 독려 활동에 나섰고, 소상공인은 자체 할인 및 서비스 제공, 먹깨비 주문 캠페인 등을 자발적으로 전개했다. 구미시도 공동주택에 먹깨비 홍보물 부착, 시내 80개소 현수막 게시대 활용, 대학가 홍보활동 등 오프라인 전략을 강화해 왔다. 더불어 시는 2억 원의 예산으로 △신규가입자 3000원 할인 △매주 수·토요일 4000원·3000원 할인 △최대 4000원까지 적용되는 더블할인 △7번 주문으로 럭키 7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달달한 낭만 야시장’ 등 대규모 행사 기간 중 먹깨비 주문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과, 15회 이상 주문 시 굿즈(텀블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시는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통해 먹깨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민들께서 공공배달앱의 공익적 가치에 공감해 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공공배달앱을 통해 수익이 지역에 머무르고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13

김천시, 달라진 연화지 벚꽃, 내년이 더 기대된다!

김천시가 봄철 대표 야경 명소인 연화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벚꽃 관람 환경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시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연화지를 봄철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자 올해 첫 축제를 기획했으나, 3월 말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2025 연화지 벚꽃 페스타’를 전면 취소했다. 다만, 방문객 편의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전에 선정된 마켓은 기존 계획대로 운영했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한 벚꽃 관람 지원을 마무리했다. 연화지는 매년 무분별한 불법 노점과 교통체증, 주차장 부족, 쓰레기 투기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축제 전 연화지 인근 주민과 상인,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횡단보도 신설, 유연한 교통 통제, 불법 노점상 근절, 쓰레기 민원 제로 등 몇 년간 지속된 문제점을 일거에 개선해 큰 성과를 이뤘다. 시는 올해 사전 공고를 통해 48개 참여 업체를 선정하고 한시적 영업허가증을 발급함으로써 지난해까지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던 불법 노점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코자 횡단보도 2개소를 신설해 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연화지까지 5분 내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벚꽃 외 볼거리가 없었던 연화지에 김천 8경 포토존·벚꽃 피아노·실루엣 포토존·블라썸 로드 등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 스팟을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축제는 취소됐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마켓 운영으로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벚꽃 개화기 많은 방문객으로 불편했을 인근 주민들과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유관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