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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라오스·필리핀서 계절근로자 247명 입국

청송군 내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국적으로 78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에도 필리핀 계절근로자 64명이 입국해 농가에 배치됐다. 청송군은 지난 2022년 필리핀과의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대형 산불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필요한 농가에는 이에 앞서 귀국한 라오스 근로자 105명을 배치했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청송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근로자 준수사항, 마약 및 범죄예방 교육을 받고 신체검사와 마약 검사, 개인 통장개설 후 5~8개월간 일할 농가에 배치되어 영농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청송군은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등 3개국 5개 도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으며 이번 라오스와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 근로자도 입국할 예정이다. 24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관내 66개 농가에 배치되어 본격적인 영농철의 일손 부족을 지원하게 되고 하반기 계절근로자는 농가 신청을 받은 후 법무부 배정심사를 거쳐 7월 입국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계절근로자들이 빠르게 잘 적응하고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우수한 근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11

안동시 산불피해 지역 주민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실시

안동시가 12일부터 산불피해 지역 주민의 면역력 저하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무료 접종은 풍천·일직·남후·남선·임하·길안·임동면 7개 면 지역 주민 중 올해 3월 28일 이전 해당 지역에 주소를 둔 만 5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virus)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수두를 앓은 이후 체내에 잠복한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며 발병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수포, 극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 등이 있으며, 특히 고령자일수록 발병 위험이 높다. 안동시는 생애 1회 접종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무료 예방접종이 면역력이 저하된 산불피해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보건지소 또는 지정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기관 목록은 안동시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호교 감염병대응과장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시행으로 산불피해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과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1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 ‘사유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대표발의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사진, 북후·서후·송하)이 지난 9일 ‘안동시 사유 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16명의 의원들이 동참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안동에서는 주택, 상가, 농림·어업·축산시설, 소상공인·중소기업 사업장 등 사유재산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했지만 중앙 정부의 복구 지원이 지연되거나 실질적인 피해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 이에 안동시의회 김새롬을 비롯한 16명의 의원들은 이를 보완하고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우 또는 이에 준하는 재난 발생 시, 피해 주민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안동시가 자체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명시하는 조례안들 발의했다. 또한 지원 대상 시설유형, 피해 사실 확인 절차, 손해사정사 등 전문가를 통한 자체 피해조사 근거 등을 규정해 실질적인 회복지원 체계를 구체화했다. 이번 조례가 시행되면, 안동시는 피해 사실이 확인된 피해 주민·기업에 대해 생활 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선제적으로 편성·집행할 수 있게 된다. 김새롬 의원은 “이번 조례는 재난 상황에서야말로 지방정부가 주민의 삶을 지키는 최전선임을 분명히 하고, 그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하는 시도”라며 “그동안 지방정부는 중앙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제한적이고 보조적인 지원에 머물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국민의 안전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원칙 아래, 지방이 주민의 대변자로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갖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대응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주민 주권을 실현하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장이어야 한다”며 “피해자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과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안동시의회 전체 의원들과 입법·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1

아시아 5개국 여자 주니어 사이클 선수들, 영주시에서 훈련 중

아시아 5개국 여자 주니어 사이클 선수들이 영주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달 9일부터 19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훈련원에서 몽골, 베트남, 이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5개국 여자 주니어 사이클 선수들과 지도자 총 12명이 국제 훈련 캠프에 참여해 훈련을 받고 있다. 이번 캠프는 영주시가 추진 중인 개발도상국 경륜훈련원 사이클 훈련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청소년 선수들의 역량 강화와 국제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교육은 세계사이클연맹(UCI) 레벨 3 지도자 자격을 보유한 영국 출신 UCI 수석코치 체스터 힐(Chester Hill)의 이론 강의와 현장 실습 등 전문성 있는 교육이 진행중이다. 참가 선수들은 UCI의 선진 훈련법을 영주에서 직접 체험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도자들은 체스터 힐의 강의를 수료한 뒤 UCI 레벨 2 자격 취득에 도전 한다. 영주시는 그동안 개발도상국 경륜훈련원 사이클 훈련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 선수와 지도자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 캠프가 열리는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훈련원은 훈련 기간 동안 자체 시설을 전면 개방해 지역 기반의 스포츠 국제 교류와 상생의 장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사이클연맹 관계자는 “수준 높은 시설에서 개발도상국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앞으로도 영주시가 국제 스포츠 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주시 체육진흥과 장윤찬 과장은 “이번 훈련 캠프는 영주시가 국제 스포츠 인재 양성과 교류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세계 무대에서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 선수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1

영주-中 소관시, 불교 인연 관광 자원화

영주시와 중국 소관시는 관광·문화 협력을 위한 상호 공동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이달 9일 중국 소관시 초지용 부시장이 단장으로 하는 관광협력 대표단이 영주시를 방문했다. 영주시와 소관시 방문단은 두 도시 간 문화·관광 분야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 일정을 가졌다. 소관시 방문은 2023년 소관시 우호협력 대표단 방문에 이은 후속 교류로 문화와 관광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대표단은 소관시 정부 관계자와 민간 관광산업 대표자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소관시 대표단은 영주시와의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앞서 영주동 관사골 도시재생 관광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양측은 각 도시의 관광 정책 및 문화 자원을 공유하며 앞으로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소관시 대표단의 방문은 인구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문화·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불교문화 관광자원을 공통 강점으로 가진 두 도시가 협력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소관시는 중국 광둥성 최북단에 위치한 인구 약 300만 명의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단하산과 선종 불교의 본산 남화선사 등 풍부한 자연·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영주시는 2010년 4월 26일 소관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7월 영주시원축제에 소관시 청소년대표단이 참가하는 등 두 도시는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1

영양군 산불 피해복구 ‘속도’...복구지원비 1148억원 투입

영양군이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비로 1148억원을 확정해 피해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영양군은 실효성 있는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주택 피해 지원금은 당초 최대 3600만원에서 최대 9600만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대파대 및 가축 입식비 보조율은 당초 50%에서 100%로 올렸으며, 농기계·농축산 시설 복구비 보조율을 늘리고 대상 농기계 기종도 당초 11종에서 38종으로 확대하는 등 송이 피해 임가 특별지원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또 영양군은 신속하게 피해자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국비 교부 전에 군비 26억 원을 우선 집행하고 군비를 추가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며, 산불 피해 이재민들은 이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임시주거시설 입주에 들어간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하룻밤 사이에 잃은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지금도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을 돕기 위해 군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이와 별도로 피해 주민들의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더욱 강력한 피해 복구 지원을 관계 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5-11

예천 ‘관현 돌토마토’ 아시나요…소비자 인기 비결 고품질

예천군 감천면 관현 돌토마토 작목반에서 생산하는 ‘돌토마토’가 본격 출하한다. 관현 토마토 작목반 13개 농가에서 1년에 4만 박스(10kg)를 생산하며 농가당 7000~8000만 원 정도 수익을 창출한다. ‘돌토마토’는 일교차가 큰 기후,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등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된다. 또 토마토 작목반 시설하우스 단지를 중심으로 완숙퇴비와 유기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되어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돌토마토’라는 이름은 아삭하고 단단한 식감에서 유래되었으며, 맛과 저장성을 모두 갖춘 고품질 토마토로 지역은 물론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당도와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돌토마토는 5kg 한 상자 기준 현재 2만5천 원에서 3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출하시기는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신선한 토마토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판장과 함께 천연기념물 석송령, 예천온천, 예천천문우주센터, 예천박물관 등 인근 관광명소도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박모씨(79, 서울 마포구)는 “지역 명소도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토마토가 암 예방·변비 예방·당뇨병 위험 감소, 전립선 등 효능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1년 먹을 토마토를 50kg을 구매했다”고 했다. 작목반 관계자는 “관현 돌토마토’는 지역 대표 농산물로 소비자들의 건강한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11

예천군, ‘트리티케일’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방안 모색 중

예천군은 사료 값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근심이 깊어지자 ‘트리티케일’ 조사료 보급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 군은 축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조사료 수급 불안정과 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육성 신품종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 종자를 3년째 채종 후 보급하고 있으며, 현재 채종 농가에서 수확 중이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작물이다. 가축이 선호하는 밀의 특성과 추위에 강한 호밀의 특성을 가져 우리 지역 월동 재배에 적합하다. 대표적인 동계 사료작물(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기호성도 우수하다. 또 1kg당 500원인 수입건초(에뉴얼라이그라스)에 비해 1kg당 250원으로 트리티케일이 수입 건초를 대체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트리티케일 채종 종자 6.36t(2ha)을 38농가에 보급해 약 30ha 규모의 초지를 조성하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산농가 백모씨(74, 예천읍 지내리)는 “트리티케일로 대체해 경비절감을 하게됐다” 며 앞으로 조사료 트리티케일 보급을 늘여 줄 것을 희망했다. 올해는 채종단지 면적 확대를 위해 국비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 중이며, 향후 24t(8ha) 생산을 목표로 관내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절반까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트리티케일 채종 단지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사료비 절감을 통해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11

청송군가족센터 ‘온가족 요리교실’ 개강

청송군은 지난 7일 노인여성회관 2층 조리실에서 청송군가족센터 가족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온가족요리교실’을 열었다. 온가족요리교실은 1차적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총 4차례에 걸쳐 열리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가정식 반찬 요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어 6월에는 20세부터 40세까지의 미혼 1인 가구 남녀를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요리교실이 열리고, 요리 후에는 함께 식사를 나누는 소셜다이닝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7월에는 40세부터 65세까지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내 손으로 만드는 한 끼’를 주제로 콩나물불고기와 목살갈비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요리 수업이 열릴 예정이다. 청송군가족센터의 요리교실은 그동안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 문화 이해와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을 줬다. 올해는 가족센터로의 전환과 함께 청년 1인 가구와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시작되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들 계층의 사회적 유대 형성과 가족관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요리교실을 비롯한 가족센터 프로그램 참여는 청송군가족센터 홈페이지(https://cheongsonggun.familynet.or.kr)에서 회원가입 후 희망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가능하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09

청송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 시작

청송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 입주하기 시작했다. 진보면 신촌2리에 설치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는 지난 8일 이재민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입주했다. 이재민들은 아픔을 잠시나마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터전에서 삶의 방향을 계획하고 일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신촌2리 입주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임시 조립주택의 설치와 점검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청송군이 설치하고 있는 조립주택은 건축법에 준하는 단열기준을 적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도록 설계됐다. 또 전기·수도·난방 등 필수시설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게 했고 내부에는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 각종 전자제품과 함께 주방용품도 지급된다. 청송군은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사업을 마을 부락별 단지형 20여 개소와 개별 희망부지 300여 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생활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임시주택을 설치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며 나아가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립주택 설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 주거 재건과 복구 등 전반에 걸쳐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기자

2025-05-09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 방문

국제백신연구소(IVI) 이사회와 소속 자문기구인 글로벌평의회(Global Council) 등 23개국 61명의 대표단이 지난 8일 백신산업의 중심지인 안동시를 방문했다. 1997년 설립된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는 세계 공중보건을 증진을 위해 백신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안동시에 분원을 설치한 후, 여러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며 백신 개발과 국내 백신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날 대표단은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첨단 백신 생산시설인 ‘L하우스’를 방문해 세계적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인했다. 특히, 동물세포 기반 백신·바이오 의약품 공공 위탁생산(CDMO) 기관인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백신 전문인력 양성교육시설 및 백신 위탁개발·생산 인프라를 견학하고, 공동연구 및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안동시가 세계보건 증진을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공 백신 개발과 글로벌 보건 대응에서의 공동 역할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IVI 이사회 및 글로벌평의회 방문은 안동시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백신산업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백신연구소 및 국내외 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안동병원 요양병원 분원에 입원 병동 43병상 오픈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난 8일 안동요양병원 분원에 입원 병동 43병상을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5월 통증센터 외래 진료를 시작한 이후 1년 만의 확장이다. 안동병원은 기존 통증센터 건물 2층을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노인성 질환 환자를 위한 전문 입원 병동으로 개편했다. 이번에 개소한 병동은 뇌졸중, 파킨슨병 등 3대 노인성 뇌질환에 대한 중추신경계 전문재활치료를 골든타임 내에 제공하며, 인공관절 및 외상성 척수손상 등 정형외과 수술 후 회복을 위한 근골격계 재활치료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서울대병원 출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급, 만성 통증에 특화된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명, 신장내과 전문의 1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3명, 외과 전문의 1명, 한의사 4명이 협업을 통해 개인 맞춤형 통합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응급상황을 대비한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시간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초고령화 쓰나미가 진행되는 시대에, 국가 발전을 이끌어오신 어르신들께 안전한 환경에서 검증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2025 예천 곤충생태원 어린이날 아기자기 축제 성료

‘2025 예천 곤충생태원 어린이날 아기자기 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곤충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특별한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예천 출신 곤충세밀화 작가 권혁도씨를 초청해 마련한 ‘곤충그림교실’은 단연 화제였다. 권 작가는 자신이 직접 키운 누에를 현장에 가져와 어린이들과 함께 관찰하고, 곤충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곤충의 특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그림지도를 통해 ‘작은 생명도 귀하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곤충생태원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코니페디 탐험대’도 인기몰이를 했다. 곤충 분장을 한 전문 배우들과 어린이들이 한 팀이 되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곤충 메달을 완성해가는 체험은 교육과 놀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한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코너는 아이들이 직접 작은 생태계를 구성해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야외 광장에 마련된 자유 낙서 공간 ‘상상광장’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한껏 끌어냈다. 3일 동안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야외 생태원에서는 살아있는 곤충 체험장, 희귀곤충사진전, 밧줄놀이터가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았고, 어린이날 당일에는 나비날리기 이벤트 등 특별 프로그램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곤충정원 야외무대에서는 솜사탕쇼와 마술쇼, 인형극, 뮤지컬 갈라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전년 대비 동일 기간 입장권 판매량이 15% 이상 증가했으며, 방문객들은 알찬 프로그램 구성과 친절한 운영, 효율적인 주차 안내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08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정성과 사랑으로 피어난 카네이션으로 어르신께 감사의 마음 전해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사랑의 카네이션 1300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4월 한 달 동안 지역주민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1000개의 카네이션을 준비했다. 일일이 손으로 접고, 다듬고, 감사의 메시지를 적으며 완성한 이 꽃들은 대한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군청사회복지과 등을 통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예쁜천사와 함께 하는 손뜨개 나누미’ 봉사단이 정성스럽게 만든 300송이의 손뜨개 카네이션이었다. 실과 바늘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 모인 15명의 봉사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이어졌고, 뜨개질 하나하나에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겼다.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실에 실려, 그들의 손끝에서 조용한 기적처럼 꽃이 피어났다. 조애자 이사장은 “바늘과 실로 마음을 엮은 손뜨개 나누미 봉사자들의 정성과 1000개의 꽃을 정성껏 준비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더해져 더욱 빛나는 나눔이 되었다”며, “그 따뜻한 손길 하나하나가 어르신들께 오래도록 기억될 사랑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08

안동 공직자 산불 이재민 아픔 함께 나눠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안동시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청 직원을 비롯해 동문회, 노동조합, 산하기관인 안동시설관리공단 등에서 모은 총 1억2223만7950원의 성금이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기탁됐다. 안동시는 이번 모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공직자들이 피해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공동체 정신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성금에는 산불로 하루아침에 일상을 잃고 임시거처에 머무는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모금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공직자가 아닌 이웃의 한 사람으로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마음들이 모여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며, 함께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피해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임시 주거 제공을 비롯해 생계비 및 생활 물품 지원 긴급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맞춤형 행정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상담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상담과 심리지원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은 안동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시민과 공직자가 하나 돼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인 이번 성금이 이재민들의 회복에 힘이 되길 바라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끝까지 책임 있는 행정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8

안동시 ‘2025 인문가치대상’ 공모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오는 7월 31일까지 ‘2025 인문가치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인문가치대상’은 인문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선정된 단체와 개인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각각 15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상은 첫해인 2021년에는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식사와 문화 활동을 이어온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022년에는 70년간 한국에서 의료·교육·문화에 헌신한 ‘두봉 주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유교문화 기반의 인성교육과 공동체 활동에 앞장선 ‘이용태 박약회 회장’, 2024년에는 전국에 인문·문화공간 ‘지관서가’를 조성해 인문학 대중화에 힘쓴 ‘플라톤 아카데미’가 각각 수상했다. 임순옥 문화예술과장은 “인문 가치는 안동의 정신문화와 맥을 함께하는 핵심 철학이며, 이번 인문 가치대상 공모를 통해 인문 정신의 실천 사례가 널리 알려져, 사회 전반에 인문 가치가 더욱 확산 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8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한지장 공개행사 개최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 위치한 문경전통한지 전수교육관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한지장과 경상북도 무형유산 김춘호 전승교육사의 무형유산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매년 한차례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공개행사는 황촉규 파종, 백닥 생산, 한지뜨기 등의 전통한지 제작 과정을 김삼식 장인과 김춘호 전승교육사가 함께 시연하고 문경전통한지를 전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전통한지를 배우려는 20여 명의 학생이 동참할 예정이라 의미가 깊다. 김삼식 한지장은 1946년 이곳에서 태어나 1955년 전통한지에 입문해 70여 년간 한지 외길을 걸어왔다. 1963년에는 문경전통한지를 설립하고 한지 제작의 전 과정을 전통 방법으로 만들어 왔으며, 그 결과 2005년 경상북도 무형유산 지정, 2021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승격했다. 김춘호 전승교육사는 김삼식 한지장의 아들로 20여 년간 그 기술을 전수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2월 아리안 드 라 샤펠 루브르박물관 그래픽 아트 부서 팀장이 문경전통한지를 찾아 제작과정을 살펴 본 후 2018년부터 루브르 박물관 작품 보수 복원작업에 문경전통한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해인사 팔만대장경 인출사업에도 문경전통한지가 납품됐다. 김삼식 한지장은 “이번 공개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민족의 인류 문화유산이며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는 문경전통한지 제조과정을 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08

영주시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지원

영주시보건소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2025년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에 참여할 시민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팀이 6개월간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참여자는 스마트폰 앱 채움건강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걸음 수, 심박수, 식사 및 운동 기록 등을 입력하게 된다.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정기적인 피드백과 생활습관 개선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만성질환이 없는 65세 미만의 성인이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참여 희망자는 영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에 건강검진 일정을 예약한 뒤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에서 사전 체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체력검사 후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검진과 전문가의 초기 상담을 받은 뒤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손목형 활동량계 스마트워치가 지원된다. 지급된 스마트워치를 통해 걸음 수, 심박수, 식사·운동 기록 등 생활습관 정보를 기록하고 전문가별 맞춤형 상담과 피드백을 주기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현수진 건강증진과장은 “각 분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