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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속보] 영양군 ‘선바위 교량 건설공사’ 체불 장기화…발주처 알고도 2차 선금 강행 특혜·방조에 유착 의혹까지 논란 확산

영양군에서 추진 중인 ‘선바위 교량 건설공사’가 수개월째 대금 및 임금 체불로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본지 6월 3일 9면, 6월 14일 11면 보도> 영양군 ‘선바위 교량 건설공사’(총사업비 116억 원)가 수개월째 멈춰 서 있다. 현장은 썰렁하고 남은 건 수십 개 하도급업체의 체불 피해와 법적 분쟁이다. 이 와중에 경산시 소재의 시공사 ㈜홍성건설은 지난 25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공사 재개 시점은커녕 대금 회수도 불투명해졌다. 더 큰 충격은 따로 있다. 시공사의 자금난 정황이 수 차례 현장에서 감지됐음에도 발주처인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는 선금을 두 차례에 걸쳐 총 12억 원을 지급했다는 사실이다. 계약 목적 외 사용이 의심됐음에도 관련법에 따른 조치 한 번 없이 하도급 대금이 밀리고 공사 중단이 현실화 되는 순간에도 발주처는 단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발주처인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는 시공사의 자금난 징후에도 불구하고 선금을 두 차례나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공공공사 감독 시스템의 심각한 허점과 특혜와 방조 그리고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며 ‘예고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사 현장은 현재 A4번 교각 일부만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된 채 사실상 멈춰 있다. 현장을 떠난 하도급 업체와 장비업체, 자재업체, 주유업체 등이 잇따라 체불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태가 더욱 무거운 이유는 경북도가 수 차례 경고 신호를 묵살했다는 점에 있다. 체불이 처음 감지된 것은 1차 선금 5억 원이 지급된 직후다. 시공사의 자금경색은 현장 감리와 업체들을 통해 알려졌고 일부 하도급업체는 계약을 거부하며 철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2차 선금 7억 원을 추가 지급했다. 현행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제75조는 선금을 계약 목적 외 사용 시 계약 해지와 형사 고발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건설산업기본법 제62조는 발주자에게 하도급 대금·임금 실태 감독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동법 시행령 제84조는 체불 발생 시 직불제와 직접 지급 명령 등의 강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도는 이 모든 수단을 단 한 번도 적용하지 않았다. ‘시공사의 일시적인 재정 문제’라는 입장만을 반복하며 그저 ‘지켜보자’는 태도로 상황을 넘겼고 그 결과가 지금의 멈춘 공사다.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경북도가 공사비 돌려막기에 가담한 셈’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한 중견 건설사 대표는 “자금난 업체에 수억 원씩 두 차례 선금을 주고도, 단 한 번의 관리·감독도 없었다는 건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며 “결국 공공이 민간 부실을 도운 꼴”이라고 직격 했다. 실제로 ㈜홍성건설은 이미 수 차례 체불 전력이 있는 업체로 알려졌고 도내에서도 경영 악화설이 지난해 연말부터 돌았던 상태였다. 그런데도 유독 영양군 ‘선바위 교량건설공사’에서는 선금이 두 차례 지급됐고 감독과 감리는 낙관적인 해석을 반복했다. 후속 조치는 없었고 책임자도 없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 정도면 발주처와 시공사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여론까지 번지고 있다. 특정 업체를 위한 선금 강행, 구조적 방조, 감리와의 묘한 침묵, 모두가 단순한 우연이라 보기엔 너무 많고 너무 의심스럽다. 실제로 6월 말 3차 선금도 조기 지급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성 배려, 의도적 방조, 업무 태만이라는 의혹은 피하기 어려워졌다. 서울의 한 회계감사 전문가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선금 집행 결정자, 감리, 시공사 계좌에 대한 실사”라며 “경북도 차원의 특별감사와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선금이 계약 목적 외 사용됐다는 정황이 확인될 경우, 횡령죄 적용도 가능하며, 법리 위반, 직무유기, 배임, 공무상 유기 등 법적 책임을 물을 여지도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영양군 ‘선바위 교량건설공사’는 이제 단순한 교량 공사가 아니다. 공공시스템의 붕괴를 보여주는 단면이며 책임 없는 행정이 낳은 구조적 참사다. 지금 피해를 떠안고 있는 하도급업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법대로 하라’는 말만 반복해서는 안 된다. 경북도와 북부건설사업소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선금 사용 내역 공개 및 임금 체불 해소, 직불제 집행 등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할 것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29

안동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 녹지로 재탄생

도심 진입 초입에 위치한 안동시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이 정원으로 거듭났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교통섬을 자연 친화적인 녹지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도시의 ‘첫인상’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철거된 노후 꽃탑 두 곳에 2025년 새롭게 시작된 정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의 삭막했던 교통섬을 자연미 넘치는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정원이 들어선 교통섬은 도로의 교차로나 분기점에 위치한 삼각형 구조물로, 도시 디자인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다. 안동시는 해당 공간을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조경에는 안동무궁화, 블루엔젤향, 목수국, 무늬억새(모닝라이트), 은사초 등 10여 종의 초화류와 관목이 식재되어 계절의 흐름을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완성됐다. 특히, 이 교통섬은 영호대교를 지나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입구에 위치해, 수목과 화초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첫인상을 제공하는 시각적 관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전자 시야를 가리던 군집기를 다른 위치로 이동 배치하고, 보행 동선까지 고려한 정원 설계를 통해 안전성과 미관을 동시에 확보했다. 송정훈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정원화 사업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시민들에게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 역시 변화된 교통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민 권용하 씨(62)는 “늘 무심코 지나치던 공간이 이렇게 아름답게 바뀌니 출근길의 기분도 좋아졌다”며 “도시가 점점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교통섬 정원화 사업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도시민의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도를 향상 시키는 녹지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안동시 ‘e아동행복지원사업’ 통해 복지 사각지대 아동 보호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목받고 있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영유아,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신고 이력이 있는 가정 등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선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아동의 안전과 건강, 양육환경 등을 점검하고, 확인된 문제에 따라 필요한 복지 자원을 신속히 연계한다. 안동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90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위기 아동으로 분류된 가정에는 생계지원, 심리상담, 보육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맞춤 제공됐다. 특히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은 위기 상황의 사전 예방과 조기 개입이라는 정책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첫 시행 이후 매년 분기별로 정기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353가구, 2024년에는 298가구, 그리고 2025년 2분기까지는 누적 190가구를 방문해 아동의 양육환경을 점검했다. 정례화된 활동을 통해 위기 징후에 대한 빠른 감지와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지역 아동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시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해 학대 예방과 위기 아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첨단 기술과 행정력을 결합한 아동 복지 정책으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보호망 역할을 수행,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안동사랑상품권 역대 최대 1900억 원 규모로 확대

안동시는 2025년 하반기 안동사랑상품권을 14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안동시는 올해 안동사랑상품권 총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1900억 원에 이르게 됐다. 발행 형태는 지류형 582억 원, 모바일형 1358억 원으로 구성된다. 안동시는 매월 약 7만여 명의 시민이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 편의성도 대폭 향상된다. 기존 20만 원이었던 개인 월 구매 한도가 지류형 30만 원, 모바일형 40만 원으로 상향된다.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상품권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용처는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도 구매 한도 제한으로 불편을 겪던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7월과 8월 두 달간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기존 10% 할인 혜택에 더해 결제 금액의 10%를 월 최대 4만 원까지 적립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적립된 금액은 자동으로 잔액에 합산되며, 올해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상품권 구매는 지류형의 경우 안동시 관내 44개 판매대행점에서 가능하다. 모바일형은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상품권 chak’ 앱의 ‘충전하기’ 메뉴를 통해 이뤄진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공군 제16전투비행단, 25-2차 전투태세훈련 성공적으로 마쳐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최근 3일간 25-2차 전투태세훈련을 실시했다. 전투태세훈련(ORE)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 능력과 신속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지난 5월 ’25-1차 훈련에 이어 연속성을 가지고 군사대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훈련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지휘관·참모의 신속한 상황 파악 의사결정능력 향상을 위해 지휘소연습(CPX)을 진행하는 동시에 전시 임무 수행 절차 숙달을 위한 야외 기동훈련(FTX)을 병행하여 임무 요원들의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야외기동훈련(FTX)은 적의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시 출격을 시작으로 항공기 생존성 확보를 위한 활주로 폐쇄 시 처리 절차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대테러 훈련, 정밀 제독소 설치 훈련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하여 빈틈없는 항공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또 이번 훈련은 지난 5월에 실시한 ‘25-1차 훈련 시 식별된 보완점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전의 양상을 고려한 비물리, 심리전 등 다양한 상황 부여를 통해 임무 수행 능력 및 전문성을 향상했다. 16전비 박지연 항공작전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전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해도 항공작전을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장병들의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9

국립공원 체류 시설 71곳서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27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내 체류 시설 71개소에서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야영장 48개소, 대피소 13개소, 생태탐방원 9개소, 민박촌 1개소다. 문화누리카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연 14만원 범위에서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에서만 사용 가능한데 공단이 직영하는 생태탐방원, 야영장, 대피소, 민박촌 등 모든 체류 시설의 온라인 예약 시 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등록을 완료했다. 대상 시설 중 20개 국립공원 48개 야영장은 가양산 백운동, 치인, 삼정, 계룡산 동학사, 감사, 내장산 내장, 내장호, 가인, 다도해 팔영산, 염포, 구개동, 덕유산 덕유대1, 덕유대2, 덕유대3, 무등산 도원, 변산반도 고사포1, 고사포2, 북한산 사기막, 설악산 설악동, 월악산 닷돈재1,2, 등이다. 또 덕주, 용하, 송계, 하선암, 오대산 소금강산, 소백산 삼가, 남천, 월출산 천황, 주왕산 상의, 치악산 구룡, 금대, 태백산 소도, 태안해안 학암포, 몽산포, 팔공산 도학, 갓바위, 한려해상 덕신, 학동, 지리산 무동, 소막골, 내원, 뱀사골1, 2, 달궁1, 2, 덕동, 학천 등도 포함된다. 국립공원 4개소 13개 대피소는 지리산 노고단, 로타리, 벽소령, 세석, 연하천, 장터목, 치밭목, 설악산 소청, 수렴동, 양폭, 희운각, 덕유산 삿갓재, 소백산 제2연화봉이다.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9개소는 가야산 가야산생태탐방원, 내장산 내장산생태탐방원, 무등산 무등산생태탐방원, 변산반도 변산반도생태탐방원, 북한산 북한산생태탐방원, 설악산 설악산생태탐방원 등이다. 소백산 소백산생태탐방원, 지리산 지리산생태탐방원, 한려해상 한려해상생태탐방원도 해당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이번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등록으로 국민의 문화생활 영위가 보다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국민 서비스 기관으로서 국민의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한 국립공원 체류시설에 대한 정보는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9

영주시, 도시취약지구 생활여건개조사업 현장답사 활동 진행

영주시는 도시취약지구 생활여건개조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 30여 명과 함께 충북 증평군 죽리마을과 단양군 하시마을 등 새뜰마을 우수 사례지를 방문하는 현장답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답사는 숫골지구 도시취약지구 생활여건개조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사전 단계로 주민들이 직접 타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사례와 주민 주도 도시재생 모델을 체험하고 거점시설 운영, 노후주택 정비, 생활 인프라 개선, 안전마을 조성 등의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증평군 죽리마을은 2014년 새뜰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1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죽리마을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 많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되고 있다. 하시마을은 2017년부터 3년간 23억원이 투입, 추진한 사업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우수사례로 선정 됐다. 답사에 참가한 숫골지구 주민들은 주민 역량 강화교육에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지역 변화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주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주민들의 수요와 의견을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주민들은 “현장에 직접 와보니 마을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우리 숫골지구도 주민이 함께 힘을 모으면 더 좋은 마을로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희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이 변화된 마을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사업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숫골지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은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8억 5200만원을 투입해 영주1동 10통·11통 일원 2,8363㎡에 주거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조성, 주택 정비 지원,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9

문경시의회, 제285회 제1차 정례회 폐회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27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8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19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5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고, 2025년도 문경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회기에 처리한 안건은 ‘문경시 청년대상 조례안’ 등 10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문경시장이 제출한 ‘문경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을 포함한 24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일반안건 중 2025년 제2차 수시분 문경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2025년도 제1회 문경시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 가결하고 나머지는 원안 가결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2025년도 문경시 행정사무감사는 사전에 집행부에 요구해 제출된 439건과 시민제보 11건에 대한 자료감사와 단산권역 관광시설물(모노레일 포함), 문경시청 권역 주차타워 건립사업 등 주요 사업장 8곳을 현장 감사했으며, 이번 감사를 통해 228건(시정 27건, 촉구 61건, 건의 140건)에 대해 집행부에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김영숙 의원은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경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정걸 의장은 “정례회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들과 안건 심사에 협조한 신현국 시장과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9

봉화해성병원, ‘2025 경북 모범납세자’ 선정… 성실 납세로 지역발전 기여

봉화군에 위치한 의료법인 봉화해성병원(대표 권성규)이 지난 2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모범납세자 표창패 수여식’에서 모범납세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표창은 경상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모범납세자 선정 제도’의 일환으로, 지역 내 성실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지방재정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경북도는 2024년 기준으로 도내 각지에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개인과 법인 16명을 모범납세자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 대상은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경북에 주소나 사업장을 두고 있는 개인 또는 법인 중, 최근 3년간 매년 5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전액 납부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특히 법인은 연간 1억 원, 개인은 1천만 원 이상의 납부 실적을 갖춘 경우, 지방세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지역 재정에 기여한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역 법인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납세로 지방재정 안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한다”며, “봉화해성병원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모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봉화군 내 기업의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9

영주시, 삼봉 정도전 학술 포럼 개최

영주시는 28일 영주 시민회관에서 삼봉 정도전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삼봉 정도전 선생의 정치사상과 역사적 위상을 현대사회 속에서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학술 포럼은 국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정재훈 경북대학교 교수의 정도전의 재상정치론을 시작으로, 장현근 용인대학교 교수의 현대의 권력 구도에서 본 삼봉의 재상 정치론, 황용운 전 동양대학교 교수의 삼봉 선생 기념사업의 개발 방향 등 주제 발표와 좌장인 영남대학교 김영수 교수의 진행으로 시민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정도전 선생의 사상을 통해 국가 운영의 원칙, 공공 리더십, 균형 있는 정치 구조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김종길 문화예술과장은 “2025년 삼봉 정도전 학술 포럼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학술 포럼을 통해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정도전 선생의 정치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삼봉 정도전 학술 포럼은 2023년부터 시작해 매년 상반기에는 시민 대상 포럼, 하반기에는 전문가 중심 포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9

봉화군, 청년이 주도하는 미래 설계... 청년정책협의체 정기회의 개최

봉화군은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청년이 열어가는 미래 봉화!’를 주제로 2025년 상반기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 정기회의를 열고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청년 권익 향상과 지역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도출하고,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는 20대부터 40대까지의 청년층이 주축을 이루며,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체, 농업 종사자 등 다양한 직군의 위원 2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연 4회 정기회의와 분기별 2회 수시 간담회를 통해 청년 관련 정책 논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청년지원 주요 시책 안내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 분과별 정책 제안 발표 △청년 의견 수렴 및 건의 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안된 정책과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봉화군이 추진 중인 청년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년정책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의 다양한 요구와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고, 일하고 싶은 봉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9

청송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화 연수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신덕섭)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 22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도송중학교 하인철 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 학생 지원에 담당교사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학교폭력 업무 담당 교사들이 학교폭력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사안 처리의 전문성까지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또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는 내용,「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른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변경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신덕섭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 사회의 큰 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 가족의 관심과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7

안동시 2025 태사길 프리마켓 개최

안동시가 지난 14일에 이어 오는 28일에도 태사길 일원에서 원도심 활력 회복을 위한 ‘2025 태사길 프리마켓’을 개장한다. ‘태사길 프리마켓’은 1970년대 안동 시내의 장터였던 태사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2023년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원도심을 대표하는 정기 행사로 정착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공예품, 중고물품, 먹거리 등 프리마켓 중심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7080 낭만포차’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한층 다채로운 구성으로 돌아왔다. 이번 프리마켓은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태사묘와 웅부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안동의 작가들이 정성껏 만든 수공예품, 농산물, 생활소품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오후 7시부터는 태사광장 일원에서 지역 뮤지션 및 스페셜 게스트가 참여하는 감성적인 힐링 버스킹과 레크리에이션 이벤트가 진행돼, 초여름 태사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낭만적인 음악과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올해 프리마켓은 7080 낭만포차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더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르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주민들의 자립역량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7

현장에서 답을···안동시 생활 밀착형 규제개혁 과제 발굴

안동시가 지난 26일 ‘2025년 규제개혁 T/F팀 과제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실생활에 직결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청 각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실·과·소에서 자체 발굴한 규제개혁 과제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행정 편의가 아닌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국가유산수리법상 상수도 공사 규제 완화 △즉석판매업과 일반음식점 간 업종 구분 명확화 △노후 공동주택 증축 구비서류 간소화 등이 보고됐다. 첫 번째 과제는 국가유산 내 상수도 공사 시 공법 제한 문제다. 기존 법령상 국가유산 내 설비 수리는 ‘문화재 수리기능자’ 자격을 가진 자만이 시공할 수 있어, 상수도 누수와 같은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또한, 목조문화재의 경우 누수로 인한 피해가 치명적인데, 전문 수도 업체의 개입이 법적으로 제한돼 문제가 지속돼왔다. 이에 안동시는 수도 전문 업체도 일정 범위 내에서 공사 가능하도록 법령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즉석판매업과 일반음식점 간의 모호한 경계 역시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현재는 좌석 유무를 기준으로 업종이 구분되지만, 이로 인해 소규모 창업자들이 제도적 혼란과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겪고 있다. 안동시는 일정 규모 이하의 간이 좌석에 대해선 즉석판매업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제안하고, 영세 업주의 창업 장벽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노후 공동주택의 증축 관련 구비서류 간소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20~30년 이상 지난 아파트의 경우 전자도면이 존재하지 않아, 단순한 경로당 증축이나 보일러실 보강에도 막대한 설계 비용이 소요된다.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별동 복리시설 증축에 한해 간소화된 서류 제출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안동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과제에 대해 내부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중앙부처 건의 및 규제개혁신문고, 중소기업 옴부즈만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진용 기획예산실장은 “생활 속 작은 불편이라도 제도를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불편 사항은 언제든 시청 누리집이나 기획예산실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7

안동시의회 권기윤 문화복지위원장 보훈단체 지원 공로상 수상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권기윤 의원이 지난 1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한국사회를 빛낸 대한민국 충효대상’시상식에서 의정부문 보훈단체 지원 최우수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충효대상은 정치·사회·경제·문화·교육·스포츠를 비롯한 각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날 시상식은 대한민국 충효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이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에서 주관했다. 이번 수상은 권기윤 위원장이 그동안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위한 복지 증진과 정책 개선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권 위원장은 ‘안동시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주도하며, 지역 보훈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제9대 안동시의회 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으로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 내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이번 수상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권기윤 위원장은 “안동시의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 왔는데,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큰 감사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7

영양경찰서, ‘군민의 평온한 일상 우리가 지킨다’

영양경찰서는 26일 경찰서 2층 대회의실에서 ‘영양군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주제로 전 기능이 참여하는 범죄예방 대응전략회의를 열고 여름철을 맞아 군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종합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범죄예방대응과를 중심으로 영양경찰 전 부서가 함께 참여해 각 기능별 현안을 공유하고 협업을 통한 맞춤형 치안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등 날로 다양해지는 범죄 양상과 여름철 자연 재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경찰 조직 전체의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범죄 발생 현황 분석 및 치안 상황 공유 △공·폐가 지역 범죄예방 활동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치안 활동 △음주·졸음운전 등 여름철 교통사고 예방대책 △4대 범죄 및 공공범죄 대응방안 △태풍·집중호우 등 풍수해 대비 비상대응체계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김원범 서장은 “이번 전략회의는 단순한 보고와 계획 수립을 넘어 모든 기능이 머리를 맞대고 군민이 실제로 안심할 수 있는 치안 방안을 고민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영양경찰은 어떤 상황에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는 신속하고 따뜻한 경찰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경찰서는 여름철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강화, 예방 홍보활동,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26

청송군보건의료원, 하트비트2040챌린지’프로그램 운영

청송군보건의료원이 공중보건의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하트비트2040 챌린지’ 심뇌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지역사회 내 2040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질환 조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료 취약지인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공중보건의사의 전문성과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접목한 이 프로그램은 청송군의 건강 지표 개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하트비트2040 챌린지’는 20~40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청년층의 만성질환은 자각증상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예방 활동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청송군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관내 주왕산국립공원과 양수발전소와 연계해 신규 대상자를 발굴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목표 설정, SNS를 활용한 건강 미션 제공 등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을 도입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공중보건의사들이 단순한 복무를 넘어 지역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인의 소명의식과 공공보건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하트비트2040 챌린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6

영양 선바위 어린이물놀이장 26일 개장

영양군은 무더운 여름철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선바위 어린이물놀이장’을 개장했다. 26일 영양군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보다 운영 기간을 대폭 확대해 9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무료로 운영하며 지역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하며 입장은 전면 무료다. 작년의 경우 한 달 남짓한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1,5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운영 기간이 세 배가량 늘어난 만큼 더 많은 가족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은 개장을 앞두고 물놀이장 시설 전반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개장 기간 중에는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쾌적하고 청결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선바위 어린이물놀이장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가족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수질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바위관광지 내 위치한 어린이 물놀이장은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가족들이 휴식과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올여름 영양을 찾는 이들에게 무더위를 날리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26

청송군, 산불피해 이웃 위한 파크골프대회 개최

청송군은 26일 안덕면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제4회 청송군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청송군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청송군,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가 후원, 최근 개장한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로 지역사회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산남파크골프장은 청송군 안덕면 청송로 1845 일원에 조성된 생활체육시설로 약 2만1000㎡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군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활기찬 생활체육공간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300여 명이 참가해 오전 8시부터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가 진행되고 오전 10시에는 공식 개회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성격으로 개최돼 현장에서 모금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한 행사이기도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 간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6

순흥 벽화고분·금성대군 신단, 문화유산구역 확대

영주시는 26일 지역의 대표적 국가유산인 사적 순흥 벽화고분과 금성대군 신단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문화유산 구역 조정 및 보호구역 지정을 예고했다. 순흥 벽화고분의 문화유산 구역은 기존보다 32만9758㎡ 확장된 51만262㎡로 조정되고, 금성대군 신단은 2만6684㎡가 늘어난 2만9388㎡ 규모로 확대된다. 순흥 벽화고분은 고구려 벽화고분의 영향을 받아 조성된 삼국시대 무덤이다. 현재까지 남한에서 발견된 벽화 중 가장 예술성과 역사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덤 내부에는 역사상(力士像)을 비롯해 연꽃과 구름무늬 등 다양한 벽화가 남아 있다. 금성대군 신단은 단종 복위 운동을 추진하다 희생된 금성대군 및 순흥부사 이보흠과 함께 순절한 의사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으로 지역의 충절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유산이다. 순흥 벽화고분은 핵심 유적과 그 일대만 문화유산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주변에 흩어져 있는 다수의 고분군이 보호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금성대군 신단 또한 신단과 부속건물이 위치한 구역만 지정돼 성역화와 경관 보호를 위한 완충지 확보가 필요했다. 시는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사유지를 원칙적으로 매입하기 위해 토지소유자와 보상관계를 협의할 방침이다. 매입한 토지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살리고 관광객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길 문화예술과장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국가유산을 보호하면서도 매입비·사업비 등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고 보호구역 면적이 보통교부세 산정 항목으로 세수 증대에도 기여한다”며“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책을 개발해 적극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6

도시건축디자인 지원사업 간담회 영주서 열린다

도시건축디자인을 책임질 총괄계획가 간담회가 영주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도시건축디자인을 책임질 2025년 총괄계획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간담회를 27일 영주시 새마을선비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자체장의 위촉을 받아 주요 도시건축 공간 디자인 정책과 통합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다. 이 간담회는 11개 지자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이 참여해 총괄계획가 운영과 도시건축디자인 계획 수립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참여 지자체는 경주, 광명, 부천, 양주, 영주, 천안, 청주, 하동, 광역단체는 경북, 대전, 부산이다. 도시건축디자인 계획 수립은 도시건축디자인의 품격 향상을 위한 통합전략을 세운 다음 개별 건축물을 기획하는 종합계획이다. 우수건축자산과 연계한 지역활성화계획, 건축자산 진흥구역 및 중점경관구역 등에 대한 공간 혁신방안을 마련 한다. 이번 간담회는 영주시 총괄계획가의 해설과 함께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과 건축문화 대상 등을 수상한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답사하는 일정을 포함해 진행한다. 영주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했다. 영주시는 대한민국공공건축상, 건축문화 대상, 도시설계 대상,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공공건축과 공간 활용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구 10만 도시인 영주의 공공건축 품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영주형 10분 동네 등 도시건축디자인 전략계획 수립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한다. 박정락 영주시도시건설국장은 “공공건축과 도시공간이 모두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온 영주시 16년간의 발걸음은 전국 각지 도시건축디자인에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6

예천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예천햇감자 샐러드빵 만들기' 인기

예천군이 추진하는 원데이클래스 6월 수업에 1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에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정규 창의문화센터 강좌와 별도로 운영되는 원데이클래스 수업은 4월 멧돌순두부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정기적으로 개설되고 있다. 현재까지 230여명이 넘는 영유아 가구가 영양 주먹밥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에 참석하여 자녀와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6월 원데이클래스 수업은 26일 예천군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예천햇감자 샐러드빵 만들기’로 예천 햇감자를 사용하여 우리군 농가 발전에도 기여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통해 높은 유대감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 사업 참여자는 “자녀와 함께 하는 요리체험이 아이와 부모에게 큰 행복을 주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개설될 수업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자녀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윤선희 과장은 “창의문화센터사업은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추진되는 사업인만큼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질 높은 수업과 다양한 원데이클래스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추진되는 영유아창의문화센터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6

장기 입원환자 안정적 치료기반 만든다

안동시가 장기 입원 및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24일 지역 의료기관 장기 입원 담당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중심으로 한 통합 관리 방안과 정책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의료기관과 행정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수급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 의료급여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입원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기반 돌봄으로의 전환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간담회에서는 재가의료급여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이뤄졌으며, 대상자 선정 기준, 서비스 연계 절차, 사례관리 방안 등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상세히 전달됐다. 특히 장기 입원 환자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끈 여러 실제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 의료기관 실무자는 “그동안 개별 의료기관 차원에서만 고민하던 복귀 지원이 행정과의 협력을 통해 좀 더 실질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는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에 대한 의견도 수렴됐다. 실무자들은 급여 절차의 경직성, 사례관리 인력 부족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제도적 유연성과 행정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의료기관과의 소통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고, 수급자의 자립과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안동시가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복귀 지원이라는 정책 목표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유관 기관들과의 협업이 어떤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