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고령운전자 차선이탈 경보장치 지원

안동시가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차선이탈 경보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차선이탈 경보장치’란 차선을 이탈하거나 추돌 위험이 있을 경우 경고음을 알려주는 차량안전보조장치로 운전자의 피로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이 생계 유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운전면허증을 반납하지 못하는 지역의 고령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고령자 중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본인 명의 차량을 실제로 운전하는 시민으로 총 60명을 선정해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장치 구입 및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7월 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한 구비서류는 안동시청 누리집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하거나 안동시 교통행정과(054-840-5420)로 문의하면 된다. 강석영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약 22.5%에 달해, 교통안전 대책 수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이 같은 맞춤형 안전정책이 시민들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노쇼 사기’ 농촌 마을까지 침투

보이스피싱 신종 사기 수법인 ‘노쇼 사기’ 가 이제는 농촌 마을까지 파고들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송읍에서 고기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공공기관 과장이라며 소고기 갈비살 20인분(60만원 상당)을 주문하고 별도로 고급 양주를 구입해 달라며 거래처를 알려줬다. 다행히 A씨가 돈을 먼저 달라는 반문에 전화를 끊어버렸다는 것. 또 다른 음식점 주인 B씨는 농협을 사칭 하면서 큰 행사가 있는데 한정식으로 40인분(80만원 상당)과 고급 케이크까지 준비해달라는 주문에 몹시 당황했다. 잠시 후 걸려온 전화로 확인을 했지만 받지 않아 사기인 줄 알았다고 놀란 가슴을 달랬다고 했다. 현재까지 청송에서는 피해 사례 접수는 없지만 일부 음식점을 상대로 ‘노쇼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음식점 주인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찰도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에 당황하지 말고 신원 확인이 최우선이고 금전을 요구할 때에는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 사기’는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하고 조작된 명함 등을 이용해 주로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해 사기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돈을 먼저 입금하라는 요구에는 절대 대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다”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3

김창한 작가, 봉화 누정갤러리서 개인전 ‘고향의 봄’ 개최… 자연과 고향의 정서 담아

봉화군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누정갤러리에서 김창한 작가의 개인전 ‘고향의 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가 사계절을 주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한 풍경을 섬세한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고향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서정적인 정취가 작품 전반에 깃들어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창한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54회, 단체전 230여 회에 참여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의 일관된 미적 세계와 더불어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이 돋보인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김 작가가 직접 정자문화생활관에서 창작 활동을 펼치는 모습도 공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와 교감하며 창작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김찬우 봉화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누정갤러리를 통해 외부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소개함으로써, 지역 미술문화의 저변 확대와 예술적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의 봄’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자연과 일상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전하는 감성적 예술 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여운을 전할 전망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3

안동시 ‘2025 왔니껴 안동장터’ 참가자 추가 모집

안동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왔니껴안동장터’에 참여할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더 많은 지역 생산자와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생산자 단체, 농·임·축·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체, 특산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등이며, 참가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왔니껴 안동장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 행사이다. 당시 불과 3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 사과 12t이 완판됐고 안동한우, 찜닭,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의 판매 실적 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도 높았다. 탈놀이 댄스단과 하회별신굿 공연 등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올해 장터는 행사 기간을 작년보다 하루 늘려 4일간 진행되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해 안동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탈놀이 댄스단 공연,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선보인다. 조정철 안동시농촌경제진흥과장은 “‘왔니껴 안동장터’는 안동 농산물과 특산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역 생산자와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산불 상처 딛고 청년 희망 설계 안동시 남후농공단지 재도약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 남후농공단지가 석 달여 만에 다시 한 번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후농공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3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단순 복구를 넘어 청년이 꿈꾸는 산업단지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공모는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는 복지·문화·편의시설의 집적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 선정 분야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 등 두 가지이다. 총 사업비 28억6000만 원 규모의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은 산불로 뒤덮였던 거리 풍경을 새로운 도시디자인 개념으로 재편한다. 특히 녹지 가로수부터 근로자를 위한 휴게 공간,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까지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린 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 6억 원이 투입되는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10개소를 선정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무 공간의 에너지 효율 개선, 공장 외관 리모델링, 복지시설 확보 등이 주요 과제로 장기적으로는 지역 청년 고용 확대와 기업 정주율 상승이라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재홍 투자유치과장은 “산불로 인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적시에 이루어진 전환점”이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3

“안동, 자부심을 넘은 대전환의 기로에 서다”

안동시가 더 이상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안동시의회에서 나왔다.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재갑(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김호석(용상) 의원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용주의·국민주권·초당적 협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동의 대전환을 요구했다. 먼저 이재갑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안동의 자랑, 안동의 아들’이라는 현수막은 단순한 축하가 아닌, 정체된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시민의 절박한 열망”이라며 “시정 전반에 시대정신을 구현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항산이면 무항심이라는 고사를 인용하면서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명예는 시민의 일자리와 청년의 희망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시정 혁신을 위한 3대 과제로 △모든 행정 정보의 투명한 공개 △실질적인 시민 참여 보장 △권한을 읍·면·동과 마을공동체로 이양하는 분권의 실천을 제안했다. 김호석 의원은 초당적 연대와 중앙정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위기를 돌파하자는 실용적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안동 발전에 여야는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외부 변화라는 수혈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역 현안으로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경북도청 이전지의 정체 △경국대학교 살리기 등을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공공의대 유치 △수자원공사 안동 이전 △안동댐 자연보전지구 해제를 통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수자원공사 유치의 경우 “1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안동 정부”라며 “100년 만에 배출된 안동 출신 대통령의 상징성을 지역 발전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시민들이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두 의원의 발언은 정치적 색채는 다를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시민 중심의 시정 전환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국민주권 1번지 안동’으로의 도약이 단지 수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이들의 제안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후속 논의가 절실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생애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실시

안동시가 주거안정을 통한 결혼 장려와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2025년 생애 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후 주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예비 및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조건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8000만 원 이하인 신혼부부로서,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거나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2024년 취득한 주택 중 매입금액이 2억 원 이하이며,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주택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안동시는 최대 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는 이를 통해 노후 주택의 내·외부 시설 개선 및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지원 범위는 주방, 욕실, 창호, 단열 등 주요 거주 공간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생활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안동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신혼부부들이 노후 주택에 들어가더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라며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하나의 전략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산불 딛고 일어선 길안·임하면 주민들 권기창 시장에 감사패 전달

지난 3월 안동 길안면과 임하면을 덮친 초대형 산불은 지역 사회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주택 777동과 영농·축산시설 500여 동이 잿더미로 변했고, 15만t이 넘는 폐기물은 공동체의 고통을 수치로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20일, 불탄 기억 대신 ‘연대의 증표’가 안동시청을 찾았다. 이날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 대표단은 권기창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단순한 의례가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뜻에 따라 마련된 이 감사패는 피해 복구를 위한 시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행정 지원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표시다. “도움받는 입장에서 고마움을 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는 한 주민의 말은 지역 공동체의 진심을 압축한다. 이 주민의 말처럼 산불로 많은 것이 불에 탔지만 그 자리를 채운 건 상처를 함께 견디고, 치유해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번 감사패는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하다. 안동시는 재난 직후 전담 조직을 꾸리고, 1283동의 건축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불과 2개월 만에 완료했다. 행정력의 속도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복구 그 이상’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회복 탄력성(resilience)’과 공동체 역량의 모범으로 주목한다. 지방 정부의 기민한 대응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맞물린 선순환 구조가 사회적 연대의 실효성을 입증한 셈이다. 권 시장은 이날 “이제는 산불의 기억을 뒤로하고, 안동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생활 밀착형 조례 제·개정 활발…현장 목소리 반영한 정책 주목

안동시의회가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조례를 제·개정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포용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복지, 관광, 안전, 재정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총 8건 이상의 조례안이 통과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김정림 의원은 ‘안동시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장애인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경영활동 및 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유공 기업·단체에 대한 포상 규정을 신설했다. 손광영 의원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공공기관의 법정 우선구매 비율 상향(1.1%)에 따른 실효성 확보와 수의계약 허용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안유안 의원은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통해 열린관광지 확대, 물리·정보 접근성 향상, 인식 개선,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통합적 무장애 관광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김창현 의원은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교통약자인 임산부를 주차요금 감면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켜 생활밀착형 배려 정책을 실현했다. 박치선 의원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조례안’을 제정해 보이스피싱 등 정교해진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사업, 기관 간 협력, 포상제도 등을 조례에 반영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안동시 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63건, 피해액은 약 17억 원에 달해 긴급한 제도적 대응이 요구된 바 있다. 김호석 의원은 13년 만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예산과정 정의 신설, 주민 참여 범위 확대, 참여예산위원회 설치 의무화, 분과 및 지역회의 도입, 예산학교 운영 등 제도를 전면 재설계했다. 그는 “이 개정은 형식이 아닌 실질적 시민참여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창하 의원은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지역 내 투자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위기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개정안은 기존 조례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관내·외 지역에 소재한 기업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존 보조금 외에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회기에서 통과된 조례들은 단순한 법률적 정비를 넘어서, 현장의 목소리와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도적 응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화, 장애인 자립, 디지털 금융범죄, 주민 주권 확대 등 복합적인 지역사회 과제를 안고 있는 안동시에서 이 같은 조례 제·개정은 지역의 회복력과 포용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정화 촉구 건의안 채택

안동시의회가 안동을 비롯한 낙동강 상류 지역이 중금속 오염으로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주민 건강 위협 받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5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낙동강 및 안동댐 상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위한 정부 조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안동댐은 경북 북부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책임지는 핵심 기반이자, 낙동강 상류 생태계의 중심축이다. 그러나 환경부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해당 수계에는 연간 약 8t의 카드뮴이 유입되고 있으며, 수은·납·아연 등 다수의 중금속 농도 또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동댐 내부 퇴적물 대부분은 ‘매우 나쁨’ 등급에 해당하며, 우기와 갈수기에는 이러한 중금속이 하천수로 용출돼 시민들의 식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의회는 “중금속은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이타이이타이병,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권과 물 주권을 침해하는 사회적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염 주범으로 지목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는 “수십 년간 80건이 넘는 환경법 위반과 행정처분, 형사처벌을 받았으나 실질적인 책임이 부과된 적 없다”며 “폐쇄와 철거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환경부의 재조사 및 오염 실태 공개 △정화사업의 국가 중점 과제 지정 △지방정부와 공동협의체 구성 △한국수자원공사의 정화 책임 이행 △석포제련소에 대한 법적·행정적 조치 △지역주민 참여형 뉴딜 모델 개발 등을 요구했다. 김경도 의장은 “지방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가 차원의 전면적 개입이 절실하다”며 “정화사업을 생태 복원과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동양대, 2025 국방산업 발전대전 참가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학생군사교육단 재학생 31명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대전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참가는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군사교육단 재학생들의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참가 학생들과 전 일정을 동행하고 센터 소속 전문 컨설턴트는 참가 학생들과 1대1 또는 그룹 상담을 통해 각자의 진로 방향 설정 및 국방산업 관련 직무 이해를 돕는 맞춤형 진로 코칭을 했다. 또, 박람회 현장에서의 구직활동 전략, 자기소개 기법, 기업별 채용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내 유수의 방산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채용 정보 수집, 첨단 국방 기술 전시 체험을 통해 관련 분야 진출에 대한 실질적 동기를 부여받았다. 배시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간의 견학이 아닌 학생들에게 실질적 진로 선택과 취업 준비를 위한 전략적 경험을 제공한 맞춤형 진로 지원 사례”라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진로 목표에 맞춘 산업 맞춤형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해 개발·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 제작 사업보고회

영주시는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의 제작을 앞두고 사업보고회를 열고 작품의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화 방안과 공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죽계선비뎐은 (사)한문화아트비전이 기획·제작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전통예술 분야에 선정돼 제작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지역 간 공연예술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행된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122개 단체가 지원해 총 32개가 선정됐다. 작품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죽계천, ‘敬(경)’자 바위를 배경으로 한다. 영특함에 자만한 선비 우기만이 경자 바위에서 추락해 머슴과 몸이 바뀌며 백성들의 삶을 체험하고 진정한 ‘경’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대열 영주시 문화복지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재)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해당 작품을 지역 특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혜란 (사)한문화아트비전 대표는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는 소수서원과 선비를 소재로 한 마당극을 기획해 선정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회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문화복지국장은 “이번 작품은 전국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영주시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와 (사)한문화아트비전은 제작진과 출연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죽계선비뎐은 9월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소수서원과 선비세상 등 관내 공연장과 울진, 봉화, 예천 등 인근 지역에서 총 15회 공연을 펼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예천정수장 일일 1만5000t 취수시설 확장…만성적 물부족 해결

예천군은 20일 예천읍, 용문면, 감천면, 보문면, 유천면, 호명읍 6개 읍면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예천정수장에 일일 1만5000t을 취수할 수 있는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했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군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예천정수장은 그동안 일일 1만1900t 규모의 취수시설을 활용하여 수돗물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탁수로 인해 충분한 취수량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부족한 물은 도청신도시로 공급하고 있는 안동광역상수도 일부는 비상연계관로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급하여 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일일 1만5000t을 취수할 수 있는 추가 취수시설 공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하여 약 8개월 만에 준공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여름철 장마로 인한 급수 중단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처음으로 일일 2400t 생산 규모의 정수시설을 설치해 예천읍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재차 일일 2400t 생산 규모의 시설을 증설했다. 이후 2021년에 6000t을 정수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 설치해 현재 5개 읍·면 1만183세대에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추가 취수시설 설치로 취수량 부족으로 인한 물 공급 중단 사례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공사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 상수도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예천 생텀마을, 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생텀라운지’ 오픈

예천군 청년마을인 ‘생텀마을(대표 김민성)’은 20일,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생텀라운지’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생텀라운지’는 군에 정착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지진태 경북도 청년정책과장 등 관계 기관 인사들과 지역 청년, 주민들이 참석하여 생텀라운지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생텀마을 및 라운지 소개, 연간 운영계획 발표, 감각 리추얼 체험, 첼로 연주(첼리스트 우창훈), 다과 및 자유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감각 리추얼’ 프로그램은 생텀마을이 자체 개발한 웰니스 콘텐츠로,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후각 자극과 이완 명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어진 첼로 연주 시간에는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첼리스트 우창훈이 무대를 꾸며 감동을 더했다. 김민성 대표는 “생텀라운지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천의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군수는 “생텀라운지는 예천의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낸 성과로, 청년들이 이 공간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청년 여러분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늘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텀마을은 2022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지역 농산물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힐링 콘텐츠 및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 내 청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2025 왔니껴 안동장터’ 참가자 추가 모집

안동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왔니껴안동장터’에 참여할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더 많은 지역 생산자와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생산자 단체, 농·임·축·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체, 특산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등이며, 참가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왔니껴 안동장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 행사이다. 당시 불과 3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 사과 12t이 완판됐고 안동한우, 찜닭,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의 판매 실적 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도 높았다. 탈놀이 댄스단과 하회별신굿 공연 등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올해 장터는 행사 기간을 작년보다 하루 늘려 4일간 진행되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해 안동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탈놀이 댄스단 공연,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선보인다. 조정철 안동시농촌경제진흥과장은 “‘왔니껴 안동장터’는 안동 농산물과 특산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역 생산자와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통해 첫 결혼 커플 탄생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층의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지자체들의 자구책이 다양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안동시의 청년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이 ‘결혼’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운영한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혼남녀 중 두 커플이 실제 결혼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들 중 한 커플은 최근 혼인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동시가 지역청년 인구정책의 하나로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기존에 청년 교류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교류나 결혼 같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려웠지만, 안동시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는 계절형 소통 프로그램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이 덕에 2019년부터 총 11회 행사에 289명이 참가했고, 이 중 59쌍의 커플이 성사되는 등 실질적인 반응이 쌓이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결혼 사례를 계기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에게 주거지원, 혼수비, 출산장려금 등의 후속 지원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되며, 행정 차원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가 인연의 계기를 마련해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에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28일에는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 2가 열릴 예정이며, 9월에는 안동MBC와 손잡고 러닝크루 형식의 신규 만남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안동시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모델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6.25 전쟁 75주년 기념 사진전과 음식 나눔 행사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20일 원당로 수목원 일원에서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피난 음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6.25 전쟁의 참혹함과 분단의 아픔을 담은 사진 30여 점이 전시됐다. 사진전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피난 시기의 대표 음식인 주먹밥, 보리떡, 식혜 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전쟁 당시의 고통과 궁핍함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전시된 사진 자료와 음식 나눔을 통해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종은 회장은 “6.25 전쟁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의 역사이자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또 하나의 역사이기도 하다”며“그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이다, 앞으로도 안보 의식을 높이고 나라 사랑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태극기 무료 나눔, 안보 현장 견학 등 다양한 시민 및 청소년 대상 안보교육과 계도 활동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한국문학인과 함께한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 성료

영주시는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한국문학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영주시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 주관해 한국문인협회 임원 및 회원, 경북문인협회 소속 문인, 일반 참관객 등 전국에서 260여 명이 참가해 문학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이 됐다. 20일 참가자들은 영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무섬마을 견학과 축협한우프라자에서 열린 문학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문학계 인사들이 함께해 축사를 전하고 한국문학의 현재를 돌아보며 지역 간 문학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365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상권을 둘러보며 영주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 탐방, 풍기 인견 매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일정을 통해 영주의 자연과 전통, 정신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문학을 매개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김종길 과장은“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문학의 가치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전국 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통해 영주의 정체성과 품격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의회, 제293회 제1차 정례회 폐회…"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영주시의회는 20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를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기금 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조례안 1건, 동의안 1건, 의견제시의 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특히, 제3차 본회의에서는 납 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해 심사·의결하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한 환경적·행정적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남은 행정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시민 안전 보장,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전풍림 의원, 부위원장에는 손성호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위원에는 우충무, 이상근, 이재원, 유충상, 전규호 의원이 참여해 활동에 나선다. 2024회계연도 세입결산은 예산현액 1조 3563억 6622만 4000원이며 세입 결산액은 1조 3574억 8686만 9000원으로 예산현액 대비 11억 2064만 5000원이 더 수납됐다. 세출 결산액은 1조 835억 85만 6000원으로 예산현액의 약 79%를 지출했다. 김병창 의원은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마다 반복되는 영주호 녹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지적하고 비점오염원 저감 중심의 실질적·지속 가능한 수질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재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 승강장·공원 벤치·야외체육시설 등 공공 편의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주민참여형 신고체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 점검과 각종 안건을 심의한 회기였다”며“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예천군, 여권 무료 배송서비스 확대 시행

예천군은 2025년 1월부터 시행한 여권 무료 배송 서비스를 오는 7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기존 7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까지 확대 실시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민원 취약계층이 여권 발급 신청 후 수령을 위해 군청을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자는 예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로 여권 발급 신청 시 무료 배송도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발행된 여권은 등기 우편을 통해 신청자가 원하는 주소로 배송된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고령자는 신분증, 운전면허증 중 하나를,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 장애인증명서, 복지카드 중 하나를, 임산부는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출생증명서 중 하나를 지참하여야 한다. 군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여권 수령 편의를 높이고, 특히 이동에 제약을 받는 사회적 약자의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여권 무료 배송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 구인기업 30개사·구직자 850여 명 참여

문경시는 지난 18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2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구인 기업 30개 사와 구직자 8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나와 현장에서 구직자들과 1:1 현장 면접을 가졌다. 그 결과 159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해 94명이 1차 면접에 합격했으며, 이 중 4명은 현장에서 채용이 확정됐고,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구직자의 경우, 워크넷을 통한 취업 상담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침체로 위축된 고용환경 속에 청년을 비롯한 구직자들과 기업 간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하는 등, 현장감 있는 밀착 지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지문적성검사, 스트레스검사,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의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대한 안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별도 마련돼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청년 창업지원으로 지역에 정착한 고결 구자원 대표, ㈜리플레이스 도원우 대표가 초빙돼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쳐 문경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이루어낸 경험담을 공유해 문경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았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길 바라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22

‘영양고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가 되다

영양군이 명품 고추를 기반으로 농업의 혁신적 전환을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홍고추의 주산지인 영양군은 가격 안정, 유통 기반 구축, 인력 문제 해소, 재해 대응 등 농업 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을 펼치며 ‘농업 선진지’로 도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은‘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다. 시장 가격 하락에도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가에 대해 최고가격을 보장하고, 계약 수매율 60% 이상 농가에는 출하 장려금, 기준 이상 농가에는 유기질비료 추가 지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견인하고 있다. 영양군은 농산물 유통 및 가공 기반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수비면과 석보면에 저온저장고를 신축하고, 잡곡 가공시설과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는 고추를 포함한 지역 농산물의 저장성 및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양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865명의 인력을 확보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농작업 대행반과 빛깔찬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고령농가의 실질적인 영농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추·채소류 비가림 시설 설치,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확대(봄배추 포함), 농업인 안전보험 및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지원 등은 지역 농업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주요 정책과 영양군이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4년 누적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참여 농가 120여 곳에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을 제공하며 먹거리 선순환 체계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엽채류 특구 지정, 채소류 스마트팜 확대, 전문단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작목 전략을 통해 농업 구조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 군수는 “영양의 농업은 더 이상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가공,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구조로 확장되어야 하고, 명품 영양고추가 그 중심에 있다”며 “농민, 소비자, 지역 모두가 상생하는 농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의 이 같은 노력은 지역 농업을 단순한 생계 기반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진지한 시도의 결과로 명품 고추에서 출발한 영양의 농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혀가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6-22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 심평원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안동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상위 10% 이내’ 최상위 기관에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국민이 합리적이고 적정한 요양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적정성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는 입원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 비율과 환자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평가지표 △모니터링지표 총 17개로 구성됐다. 안동요양병원은 종합점수 91점을 획득하며 전체 평균(77.9점)을 크게 상회, ‘상위 10% 이내 기관’에 포함됐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돌봄체계 중심축으로서, 안전하고 존엄한 환경에서 품격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안동요양병원 분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입원 병동을 추가 개설, 지역 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