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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선진 관광 배우자” 안동시, 벤치마킹 전국 발품

[안동] 안동시가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찾아 발품을 팔며 벤치마킹에 주력하고 있다.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권기창 시장은 주말을 이용해 관광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일컫는 춘천마임축제장에 방문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킬러 콘텐츠 운영방식을 살펴보며 안동 사계절 축제 및 관광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대표 축제인 춘천마임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춘천의 ‘새벽시장’이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호응을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권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부터 세종, 논산, 완주, 밀양, 제천, 원주, 영월, 광명 등 타지역 관광 성공 사례를 분석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차별성 있는 관광 경쟁력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국내 대표 동굴관광자원인 광명동굴에서 안동 와룡터널, 안동 소주 등 지역 전통주의 활로 및 수익 창출 가능성을 찾고, 익선동 한옥거리,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살폈다. 이어, 광장시장, 노가리골목,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전통시장의 문화적 재생과 하천 활용 방안(요트 운영, 수상카페)을 다각도로 모색했다.또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안동에 현대 미술과 박물관, 공방이 더해진 복합예술공간의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원주 뮤지엄산, 영월 젊은달와이파크를 방문했다. 월영교 일원에 추진하는 수상공연장, 댐 사면 미디어파사드 등에 시사점을 얻고자 밀양아리랑대축제 현장을 찾아 실경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에 적용된 기술을 면밀히 살폈다.세종시를 방문해서는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랜드마크 금강보행교(이응다리)의 특색있는 야간 조명을 탐방하고, 선샤인랜드에서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시대적 테마 콘셉트의 힌트를 얻고자 했다. 국내 최초로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인 완주군 용진농협을 찾아 농특산물 판매 진작을 위한 노하우를 청취했다. 250년 역사의 아원고택에서는 복합문화공간화를 이룬 노하우와 현대식 편의시설 공간도 견학했다.이 밖에도 직원들의 해외 출장 시 여유시간을 활용해 특색있는 관광지를 방문을 지시했다.권기창 시장은 “전 공무원이 국내외 성공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배양하길 바란다”며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천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안동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2

필리핀 계절근로자에 ‘숲 치유’ 선물

[영주] 영주시는 올해 상반기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12일 올해 상반기 1∼2차로 입국한 필리핀 마발라캇시와 랄로시 근로자 99명을 대상으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계절근로자 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타국 생활에 지친 계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청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포레스토리(Forestory) 특성화캠프 연계 행사다. 참가자들은 산림치유원에서 잣나무숲 헤먹체험과 통나무명상, 수(水) 치유센터 수치유 체험 등 산림치유원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과 산림 치유를 체험했다.필리핀 대표근로자 P씨(38)는 “필리핀 못지않게 더운 한국의 여름 영농작업이 힘들지만 화합의 날 행사를 통해 영주시, 산림치유원 및 고용주의 적극적인 배려를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해외 지자체와 관계 개선을 위한 국제 교류 활성화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영주지역 농촌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69농가에 183명이다. 이중 업무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3개 도시 124명이 39농가, 결혼이민자 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59명이 30농가에서 영농활동 중이다.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고용농가와 소통의 역할을 위해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언어소통도우미를 지정 배치하고 근로조건 준수여부 등 지속적인 상시 모니터링 역할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12

취임 1년 맞은 신현국 문경시장의 시정 구상 

10여 년 전, 민선 4대, 5대 문경시장을 지낸 신현국 시장이 지난해 6월 문경시장으로 다시 당선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한때 석탄산업으로 번성했던 문경은 국가에너지산업 구조변화에 따른 석탄산업의 쇠락으로 도시는 점차 활력을 잃었다. 위기감을 느낀 시민들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 줄 지역의 지도자로 풍부한 시정 경험을 갖춘 신현국 시장을 선택했다.신 시장은 지난 민선 4·5대 문경시장 재임기간 동안 국군체육부대와 문경 STX리조트, 서울대병원연수원, 숭실대 문경연수원을 지역에 유치하는 등 문경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9대 문경시장으로 다시 취임한 신 시장은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1호 공약으로 스포츠 체육도시 육성을 약속했다.  1%의 가능성에도 도전한다는 긍정의 정신으로 한국체육대학,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관련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문경을 스포츠의 요람으로 만들 계획이다.이를 위해 아시아하키연맹 정기총회와 전국단위 육상·유도·탁구·테니스·태권도·씨름 등 70여 개 각종 대회를 국군체육부대 및 지역 체육시설에 분산 개최해 정치권은 물론, 체육인 및 동호인에게 스포츠 도시 문경을 각인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신 시장은 이뿐만 아니라 대학과 기업, 국가공공기관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 경제와 문화관광산업을 동시에 부흥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북 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를 문경에 유치한 배경은.△군위군에 위치한 경북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가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기관 유치 전담부서에서 소방관련단체와 이전 예정용지가 있는 산양면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이 포함된 이전 건립 추진위원회를 신속히 출범시켰다.문경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과 도움단체들의 유치 퍼포먼스까지 이어지며 온 시민이 한 뜻을 모았다.지난달 28일 열린 이전지 선정 심사위원회에서는 다른 경쟁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장인 제가 직접 발표자로 참석해 문경시로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수도권과 세종의 중앙부처, 도청 신도시와의 탁월한 접근성, 충북 음성에 위치한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와 인접한 거리로 신속한 업무협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문경시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다.또한, 문경에 경북도 소속의 직속기관이 하나도 없다. 이제는 문경시에 위치한 경북도 산하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자체 간 형평성도 함께 강조했다.초조하게 결과를 현장에서 기다리다 심사위원회로부터 최종적으로 문경시로 경북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 이전을 확정하는 공식적인 발표를 확인하게 되었다.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첫 번째 기관 유치 성과이다. -기관 유치 성과의 비결과 향후 계획은.△평소 늘 강조하는 1%의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는 ‘긍정의 힘’이 바로 그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그 정성은 결국 판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이번 경북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의 유치도 모두가 함께 반드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통해 빠른 행동과 판단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어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적절한 부지를 찾는 등 필요한 모든 사항을 하나하나 공들여 이뤄낸 성과이다.무엇보다도 이번 유치전을 통해 문경시의 중점 과제인 기관과 대학 유치를 위한 성공의 경험치를 학습했다고 생각한다. 유치전 프로젝트에서 각자 부여된 역할을 수행하며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조직으로 훈련된 셈이다. 이 기세로 또 다른 유치 작전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 시장에 취임하며 했던 중점 공약사항의 추진 경과는.△한국체육대학 문경이전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어 명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문경에 국군체육부대가 있고, 세계적인 군인체육대회를 치를 만큼 잘 조성된 스포츠 인프라와 수도권과의 탁월한 접근성을 들어 한체대 이전의 최적지로 강점을 홍보하고 있다.1%의 낮은 가능성으로도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했던 기존의 경험을 살려 끊임없이 전국을 누비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추진은 작년 말 문경시와 문경대 간의 확약서 체결에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숭실대까지 함께 참여하는 3자간의 문경캠퍼스 설립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두 대학 상호 간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어 전국 최초로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이 통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문경의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제는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중부내륙 최대의 관광중심지이다.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문경이 한 단계 도약하자는 관광 명품화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주흘산의 험한 산세를 케이블카 설치로 어린이나 노약자도 백두대간의 중심을 정상에서 조망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관봉과 주봉 간 2.5km의 능선을 잇는 데크로드도 조성하해 한국인이 꼭 타고 걸어봐야 할 관광상품으로도 구성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연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전담부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정치권에 대한 호소는 물론, 관련 부처와 기관 설득 작업에 모든 전력을 쏟을 것이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 사업들과 산적해 있는 여러 과제들과 각종 행정절차를 긴장감을 갖고 속도를 내 분명한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문경시의 시정 슬로건이 ‘긍정의 힘 yes 문경’이다. 저와 공무원 및 시민이 하나가 되어 긍정적인 마인드와 최고의 친절정신으로 공공기관 유치와 문경 발전을 위한 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문경의 백년대계를 다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6-12

박남서 영주시장 “우박피해 농가 지원 서두르겠다”

[영주]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난 9일 풍기읍과 봉현면 일대 우박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대책 마련을 약속했다.영주지역에는 8일 오후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와 우박으로 780ha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박남서 시장은 피해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로 과수 농가가 예상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해 안타깝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농가에 대해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 및 정밀조사를 통해 신속한 지원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어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는 신속한 손해 평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일손돕기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병충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현장 기술 지원도 주문했다.이번 피해는 8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30분간 풍기읍과 봉현면 일대 천둥·번개를 동반한 지름 10∼15mm의 우박이 쏟아져 각종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9일 기준 피해규모는 봉현면 노좌3리, 두산리, 오현리, 한천리 일대 사과 500농가 500ha, 풍기읍 전구리, 백신리 일대 330농가 280ha 규모다.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이번 우박 피해는 열매솎기를 마친 상태에서 사과들이 우박에 맞아 떨어지거나 상품가치를 잃은 상태다.영주시는 파악된 피해 규모 외의 농작물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11

봉화군 “정책도 전문 디자인 합니다”

[봉화] 봉화군은 7일 법전면 한약우권역 커뮤니티센터에서 서비스디자이너를 비롯한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 및 워크숍’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정책다지인단은 행정안전부 국민참여형 정책모델 사업으로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경험·행동·감정·심리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욕구를 찾아 공공서비스를 개발, 개선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정책워킹그룹이다.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과 수요자인 주민, 서비스 디자이너, 전문가 등이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해 서비스디자인 방법을 통해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봉화 국민정책디자인단은 ‘독거노인 결식제로 ‘뜨순밥’프로젝트 봉화 죽쑤니들’이란 주제로 올해 제출한 과제가 선정돼 서비스디자이너 지원을 받게 됐다. 봉화군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오는 10월까지 워크숍, 인터뷰, 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봉화의 죽쑤니들은 지역의 어려운 독거노인 대상으로 죽을 배달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정을 나누고 많은 호응을 받으며 귀감이 되고 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봉화의 죽쑤니들의 당면과제인 영양 케어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으로써 발돋움하기 위한 서비스 향상과 자립 역량 강화를 통한 운영 안정화 및 체계화의 필요성이 인식되면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통해 직접 정책서비스를 논의하게 됐다. 특히 올해 봉화군 국민정책디자인 과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제출한 과제 중 전문가 지원과제로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추진 정도에 따라 향후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봉화군 관계자는 “관이 주도하는 일방향적인 정책 결정과정을 탈피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까지 찾아내는 주민참여 정책결정이 지역민의 역량강화와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2023-06-08

안동시민 화합·결속의 장 열린다

[안동] 안동시가 경북도청 이전 결정 15주년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기념해 오는 11일 낙동강변 둔치 다목적광장에서 시민 화합 대축전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대축전은 안동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도청 이전 결정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으로, LG헬로비전의 ‘헬로 콘서트 좋은 날’ 녹화와 연계해 장민호, 김희재 등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2008년 6월, 27년의 긴 여정 끝에 성공한 경북도청 유치는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경북의 문화와 혼이 제자리를 찾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6년 신청사 이전과 함께 조성된 경북도청 신도시는 이제 인구 2만 6천여 명의 경북에서 가장 젊고 스마트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앞으로 경북의 중심 도시로서 북부권 시군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며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돋움해나갈 전망이다.또한, 30여 년간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안동국가산업단지 유치는 글로벌 바이오·백신 허브 도시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향후 7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조 원이 투자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8조 원, 고용창출은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의 보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권기창 시장은 “위대한 시민들의 간절함이 일궈낸 역사적 쾌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 건설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힘차게 전진 또 전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8

청송군보건의료원, 전국 보건소 벤치마킹 줄이어

[청송]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운영 및 위탁진료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전국 보건소의 문의와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충북 단양군보건소는 2020년부터 3회, 경기도 가평군보건소는 2021년부터 2회, 지난 4월에는 평창군보건소, 6월에는 하동군보건소에서 보건의료원 설립·운영 및 위탁진료를 벤치마킹하고자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특히 가평군보건소에서는 군의원, 민간위원,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보건의료원 설립추진단이 방문해 보건의료원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과 각종 시설 및 의료진 숙소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료부문을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촌지역에서 접근이 어려운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봉직의 채용, 토요진료, 위탁병원 전 직원 지역주민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얻고 있으며 입원실 및 응급실 운영을 통해 의료접근성을 높였다.또 최근에는 보건의료원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공사와 의료진 숙소를 건립해 전문 의료진을 유치하는 등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와 취약한 농촌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이밖에도 우수 보건사업의 벤치마킹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구미시보건소, 11월에는 포항남구보건소, 올해 4~5월에는 경북대 보건대학원과 성주군에서 심뇌혈관예방건강관리사업, 현서면 건강마을조성사업 등을 견학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보건의료원의 내실 있는 운영과 다양한 보건사업 추진으로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2023-06-08

영주시-공공연대 환경미화지회 임금 협상 타결

[영주] 영주시의 2022년도 환경관리원 공무직근로자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영주시와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영주지부 환경미화지회(이하 공공연대)는 영주시 이장욱 환경보호과장과 황병호 환경미화지회장을 비롯한 시청,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영주시 환경관리원 공무직근로자 임금협상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3월 22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14개월 동안 12차 임협, 6차 경북지방위원회 분쟁·사후분쟁 조정 총 18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하면서 노사간에 입장을 이해하는 전기를 마련했다.이번 단체협약 주요내용은 기본급 1.8%인상, 4호봉부터 호봉간격조정 2만9천원, 환경관리원 특수업무수당 5만원 신설, 토요일 휴일근무 매주 4시간에서 3주 근무 1주 휴무, 휴일근무 5시간 실시 등 근무조건이 변동됐다.박남서 시장은 “최근 이례적인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의 환경속에서 시민이 공감하는 임금협상을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2022년 임금협상에서 큰 폭의 인상 요구안으로 교섭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숙의 과정을 거치며 공공연대 환경미화지회 측의 양보로 노사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또 “그동안은 임금 인상률만이 협상의 중점이 됐지만 앞으로는 환경관리원의 처우개선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공무원과 공무직이 자기 임무에 충실할 때 영주시민이 행복해지는 길임을 명심하고 환경관리원들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다.시는 최근 조사결과 환경관리원 1인당 가로청소 구간이 도내 시부 평균보다 짧은 것에 대해 1인당 가로청소 구간을 형평성 있게 조정함으로써 청소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며 단체협약에 따라 관련 내용은 노동조합과 협의할 예정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08

영주 ‘소백예술제’ 내일부터 막올라

[영주] 영주시는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제30회 소백예술제를 개최한다.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주지회가 주관하는 소백예술제는 올해로 30회를 맞는 영주시 대표 예술제다.문화예술회관 까치홀과 철쭉갤러리,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주예총 소속 음악, 무용, 연극, 연예예술, 국악, 문인, 미술, 사진작가 등 8개 협회가 참가해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화합의 장으로 열린다.이번 행사는 9일 서천둔치에서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회관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 및 영주무용협회의 무용페스티벌이 진행된다.시민회관 공연장에서는 11일 영주연예예술인협회의 행복콘서트, 17일 영주연극협회의 연극공연 이웃집 쌀통, 23일 영주국악협회의 국악공연 풍류 흥, 24일 영주음악협회의 애창곡의밤이 공연된다.전시 일정은 9일부터 24일까지 영주문인협회의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시화전이 서천둔치에서 열리고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미술협회영주지부 회원전과 한국사진작가협회영주지부 회원전이 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에서 각각 펼쳐진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서른을 맞은 소백예술제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마당놀이, 예술작품의 전시회를 통해 즐거움을 나누고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07

무더위 날려줄 예천 ‘꿀수박’이 왔다

[예천] 예천군 용궁면에서 재배된 ‘꿀수박’이 지난 4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용궁면은 44㏊이상 대규모 수박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200명의 회원들이 작목반을 구성하고 자체 교육과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오랜 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고품질 수박을 재배할 수 있었으며 지역내 시설하우스 재배작목 중 주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군에서도 연초에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수박 과정’을 진행해 농업인에게 전문 기술을 보급한 것은 물론 노동력 절감과 기형과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시설과채류 재배 농가에 수정벌 공급 사업을 추진했다.특히, 올해는 이상기상으로 인해 꿀벌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자 군은 신속하게 수정벌 공급 지원율을 높인 결과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는 큰 성과를 일궈냈다.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출하된 수박 맛을 보니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매우 높아 고소득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수박이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2023-06-07

봉화 출신 장성들, 양수발전소 유치 뜻 모아

[봉화] 봉화군 출신 군 장성들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최근 봉화군청을 방문한 김재창(예비역 대장) 전 한·미 연합 부사령관 등 예비역 장성 7명은 박현국 군수와 만나 봉화군이 직면한 양수발전소 유치와 공군 관사 이전 반대 등 주요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앞으로 두 가지 주요 현안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박현국 군수는 이날 예비역 장성들에게 “지난 2019년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봉화양수발전소 건립사업에 총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돼 경제적 생산 유발효과 1조 6천억 원, 직간접 고용효과 6천여 명에 이른다”며 “현재 봉화군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군수는 또 “현재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공군 제8789부대의 관사 이전 문제를 놓고 이웃 영양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며 “1965년쯤 영양군 일월산 정상에 공군 레이더 기지가 들어섰고 1994년 이곳에 근무하는 간부 숙소인 관사를 일월산에서 22.5㎞ 떨어진 봉화군 춘양면에 건립됐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이어 “이 당시 교육 인프라, 교통여건, 생활 편의성 등을 고려해서 현 위치에 건립했다. 그런데도 최근 인근 영양군이 군부대 소재지로 군 관사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봉화군은 군 관사 이전을 적극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이에 김재창 예비역 대장 등 장성들은 “지방 소멸 위기를 코앞에 둔 고향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양수발전소 유치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 공군 관사 이전 문제도 현 위치에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고향 봉화를 다시 오고 싶은 고향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봉화 군정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6-06

경북 농민사관학교 문경 이전 예정지 확정

[문경] 경북도는 경북 농민사관학교 문경 이전 예정지로 문경향토음식학교(문경시 창리강변길 45번지)를 일부 증축과 리모델링을 한 후 이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문경시는 지난 1월 6일 경북 농민사관학교의 문경 이전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전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같은 달 16일 경북도로부터 문경 이전 결정을 통보받은 바 있다.문경 이전 결정 후, 이전 할 예정지 확정을 위해 4개월 동안 10여 차례 경북도 협의 방문을 했고, 이전 예정지인 문경향토음식학교에서 4차례에 걸친 현장 회의도 가졌다.이전 예정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문경시는 이전과 관련한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경북 농민사관학교 이전 개소 및 교육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문경으로 이전하는 경북 농민사관학교는 현재 군위군에 소재 해 있으며, 64개 과정 1천 566명의 농민 교육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학교장을 비롯해 본부장, 교육운영, 미래인재, 성과관리, 행정지원으로 구성된 4개 팀으로 현재 19명의 교직원이 근무 중이다.경북 농민사관학교의 문경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디지털 혁신 농업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미래 스마트 경북형 농업으로 도약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문경 인구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신현국 문경시장은 “경북 농민사관학교의 문경 이전을 통해 경북 농업인들에게 선진 농업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힐링과 휴양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