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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와 한예종, 클래식 협력 발판 마련

안동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손을 맞잡고 클래식 음악 발전과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29일 시청 청백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공연 예술 분야에서 공동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공연 발굴과 클래식 음악 인재 양성, 산학협력 연구, 그리고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이강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을 비롯해 김대진 교수, 김은혜 기악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뒤 시청 1층 로비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이 금관악기와 타악기를 활용한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이강호 원장은 “안동은 예술적 기반이 풍부한 도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동의 역사와 정신 위에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더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안동시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전통문화와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문화적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안동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8-31

안동시, 내년도 교육경비 20억 규모 지원 결정

안동시가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대규모 교육경비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29일 ‘2026학년도 안동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 초·중·고 및 특수학교 57개교에 총 20억5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요구 사업을 두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원 규모를 결정했다. 지원 분야는 △학력 신장 및 인성 함양 사업 △비교과·학교 특성화 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문화가 있는 날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2026년부터는 신규 지원 항목으로 ‘K-인성교육 운영지원’과 ‘우수학교 인센티브 지원’이 도입된다. ‘K-인성교육 운영지원’은 국립경국대학교 주관으로 추진 중인 안동시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청소년 인성 함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교당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또 ‘우수학교 인센티브 지원’은 교육경비 지원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새로 마련됐다. 평가 결과 우수한 4개 학교를 선정해 교당 50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는 2025년 사업 실적을 평가해 2026년 심의회에서 결정한 뒤 2027년에 지급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교육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8-31

“댐 상류 퇴적물 독성 집적지… 정부 차원 장기적 정화 대책 시급”

낙동강 상류 안동댐에 쌓인 중금속 퇴적물이 생태계와 수질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학계의 분석이 나왔다. 충남대 최만식 교수와 국립경국대 김영훈 교수는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안동댐 중금속퇴적물 문제 해결 정책토론회’에서 각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퇴적물의 독성과 재용출 위험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충남대 최만식 교수 중금속, 법적 기준 6~10배 이상 저서생물 생존율은 50%도 안돼 제련소·폐광산 오염 배출 막아야 국립경국대 김영훈 교수 홍수·가뭄 땐 폭발적 수질 악화 표층수 검사로 안전성 담보 못해 퇴적토 포함한 통합적 관리 필요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만식 교수는 ‘안동댐 상류 하천·호소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원 기여도 및 독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안동댐 상류 퇴적토에서 카드뮴, 수은, 아연, 비소 등 주요 중금속이 법적 기준을 6~10배 이상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저서생물의 생존율이 50% 이하로 떨어져 이미 생태계 붕괴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낙동강 상류 퇴적물은 단순한 환경오염이 아니라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는 독성의 집적지”라고 규정하며 “근본 원인인 제련소와 폐광산에서의 오염 배출을 차단하지 않는 한 문제는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중금속은 특정 시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계절적 강우와 수위 변동에 따라 지속적으로 생태계와 수질에 악영향을 준다”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뒤이어 발표한 김영훈 교수는 ‘안동댐 중금속 오염 유입 현황 및 용출 특성’ 발표에서 퇴적토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위험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퇴적토 속 중금속은 안정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홍수기와 갈수기 등 수위 변동기에 재용출된다”며 “결과적으로 댐 수질을 직접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행 수질 관리체계는 수중 오염에 집중돼 있어 퇴적토 관리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표층수 검사만으로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퇴적토 자체를 포함한 통합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이 잦아질 경우 퇴적토가 교란되면서 단기간에 폭발적인 수질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동댐의 안전성은 단순한 수질 관리로는 보장될 수 없다”며 제도적 보완과 장기적 정화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신원식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 손경식 안동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이태규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회장, 신기선 영풍제련소봉화군 대책위원회 회장, 강호열 낙동강 부산네트워크 대표가 참여해 안동댐과 낙동강 상류의 오염 실태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부 차원의 근본 대책을 촉구했다. 좌장을 맡은 김수동 이사장은 “안동댐 퇴적물 문제는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영남권 1300만 주민의 식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정부, 기업, 지자체, 시민사회가 함께 책임을 나누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8-29

질병관리청,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이기은 신임 센터장 임명

질병관리청은 28일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이하 백신센터) 이기은 신임 센터장의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장이 공식 취임함에 따라, 안동은 미래 감염병 대응을 선도할 국가 백신산업의 핵심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기은 센터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백신센터가 미래 감염병 위기 대응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임 청장은 “미래 팬데믹 대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우리 세대의 책무로 mRNA 플랫폼, AI 기반 항원 설계와 같은 첨단 기술을 체화하고 선도하는 일에 이기은 센터장께서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은 신임 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확인된 감염병의 위협에 맞서, 우리 세대의 엄중한 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특히 비임상까지의 신속한 기술지원 체계 및 백신항원 라이브러리 구축 운영을 1차 목표로 삼아, 정부 주도의 국산 백신 개발을 촉진하여 국민 보건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신센터는 2023년 질병관리청 산하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경북도와 안동시의 긴밀한 협력 아래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사옥을 건립 중이다. 사옥은 2027년 완공 예정으로, 완공 후 안동은 국가 첨단 백신 연구와 산업화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또한 백신센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단계에서의 검증, 그리고 백신 항원을 체계적으로 비축하고 분양하는 사업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감염병이나 변종 바이러스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8-29

정부와 지자체간 ‘상생소비’ 협력 체계 구축

봉화군은 지난 28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상생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8월 7일 열린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추진된 것으로, 중앙정부와 공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종국 한국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민 대표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협약이 중앙정부와 공기업, 지자체 간 소통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지역 상생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명절 선물 및 각종 기념품 구매 시 봉화 특산물 등 지역 농·특산물 활용 △정부청사 내 직거래 장터 운영 확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독려 및 범국민 캠페인 전개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소비 진작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지역 특산물 소비 확대는 농가 소득 증대와 직결되는 만큼, 지역경제 회복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공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 안정에 기여하는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중앙부처와 공기업, 그리고 지방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상생협력을 약속한 것은 우리 군에 큰 힘과 희망이 된다”며 “이번 협약이 비수도권 지자체와의 상생 자매결연 첫 사례로 추진된 만큼 봉화군이 성공적인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봉화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앙정부 및 공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29

문경시, 행정 혁신 위한 ‘생성형 AI 활용 교육’ 첫걸음

문경시가 행정업무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열고, 공공 행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배움터 전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됐다. 단순한 이론 강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AI를 직접 다루는 실습 위주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텍스트 작성, 이미지 생성, 문서 요약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며 AI의 활용 가능성을 몸소 느꼈다. 문경시는 이번 교육에서 단순 편의성을 넘어 공공 행정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특히 문서 작성 속도 개선, 민원 응대 자료 자동화,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 소개돼 직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AI 활용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저작권 문제, 개인정보 보호, 보안상의 유의점도 강조됐다. 시는 공공 분야에서 AI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경계하며, 올바른 이해와 책임 있는 활용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학국 문경시 홍보전산과장은 “생성형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행정 혁신을 이끌어낼 새로운 동력”이라며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업무 방식을 바꾸는 전환점이자, 앞으로 시정을 추진하는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는 결국 사람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문경시가 앞장서서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행정 자동화를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컨대 민원 서류 안내문 자동 작성,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홍보, 관광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가 AI 역량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지역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행정 현장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도시가 늘어날수록 시민들은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문경시의 이번 시도는 단발적인 교육이 아니라, 미래 행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29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 농촌형 출생·육아 멘토링 교육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회장 이승순)는 지난 한 달간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촌지역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가정 출생·육아 멘토링 지원사업’의 일환인 동화구연기법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총 7회 과정으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출산·양육 지원이 부족한 농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이나 양육 취약 가정의 부담을 덜고, 안정된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동화구연지도사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음성 표현 방법, 스토리 전달 기법, 실전 구연 시연 등을 단계별로 배우며 실제 육아 현장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승순 회장은 “경험 많은 회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격과 전문성을 습득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육아가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의 과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읍·면·동 단위까지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생활개선회원들이 멘토 역할을 한다면, 농촌지역의 저출생 극복과 육아 문제 해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농촌형 육아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29

“다시 살아 숨쉬는 청송” 군 행정력 총동원 ‘산불 상흔’ 지운다

청송산불로 인한 청송군의 모든 복원과 복구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 거대한 산불을 겪었던 청송은 그 현장의 아픈 상처를 잊지 않고, 주저하지도 않고, 고통을 외면하지도 않은 채 다시 새롭게 출발했다. 청송군은 산불피해지 기본계획을 일찍이 세우고 산림에 대해 신속한 복구와 향후 산지의 안정화, 그리고 산림생태계, 국토 경관 보전을 통한 대국민 산림의 기능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청송군 산불피해지는 1만7030ha, 기본 용역은 산림조합중앙회가 맡아 5억 9800만원의 용역비로 내년 5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복구 방향으로는 자연 복구 구역을 확대하고 인공 복구는 최소화해 자연 그대로의 청송을 간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주 희망 수종과 소득에 관한 작물, 활엽수 등을 활용한 맞춤형 복구로 산주 소득 증대에 맞춰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우기 전에는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우기 이후에는 긴급벌채를 통해 위험 목을 조기에 제거해 2차 재난에도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현장 조사는 드론을 이용한 촬영과 표본조사, 토양조사를 실시하고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산주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복구 계획 수립에는 산림 기능·유형별 적합 수종 및 지역 소득 창출을 연계한 수종을 선정해 산불에 강한 내화(耐火) 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인공적으로 복구 방안을 세우고 있다. 또한 자연 복구로는 맹아 갱신 등 생태계 회복력을 고려한 분야별 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임도와 사방에 대해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계획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은 피해지역의 민가와 사회기반시설에 따른 주변 등에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으로 벌채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233ha, 383필지에 110억 9100만원(국비)을 투입, 청송군 산림사업의 관리업무 대행 민간위탁기관으로 청송군산림조합이 적격자로 선정돼 추진하고 오는 9월 중 발주 및 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앞서 우기 전까지(5~6월) 긴급 위험목 제거와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가 주변 등 긴급 산불피해지에 대해 위험 입목을 제거 완료했다. 또한 산불피해지 2차 피해 응급 복구를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주택과 인접한 옹벽 등을 설치, 산사태 응급 복구를 통해 장마철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임산물 피해 복구와 관련해서는 막대한 임산물 피해가 발생한 만큼, 임업인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사유시설 피해를 입은 562임업 농가에 대해 산림작물 30여종에 대한 복구비 111억 8400만원을, 송이피해를 입은 228임업 농가에 대해서는 생계비(2인기준 2개월분) 5억5500만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송이 산이 소실되면서 송이 채취 피해를 입은 임업인에 대해서도 대체 작물을 추진한다. 산나물이나 표고버섯 등의 단기 소득 임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송이 대체 작물 조성사업으로 75억 7300만원을 오는 9월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청송은 멈추지 않고 모든 고통을 외면하지도 절망에 주저앉지도 않은 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산림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 장기 재건까지 계획하면서 전 행정과 민간이 함께 하나 되어 더 나은 청송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다시 살아 숨 쉬는 청송으로만의 공간을 확보해 나간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림복구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산림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모든 과정을 심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청송은 산불이라는 기후 위기의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제적이고 근본적으로 대응해 나가 청송의 미래를 지탱할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28

예천군, EBS와 청소년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예천군은 28일 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 청소년의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둥지 배움터(자기주도학습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학습 지원과 교육격차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둥지 배움터 운영 및 미래 인재 육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 구축 △진로 탐색 및 진학 지원 등을 공동 협력 과제로 삼았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둥지 배움터 운영 및 미래 인재 육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 구축 △진로 탐색 및 진학 지원 등을 공동 협력 과제로 삼아 예천군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예천군은 예천읍·감천면·용궁면·풍양면 4개 지역에 ‘청소년 둥지 배움터(자기주도학습센터)’를 설치하여, 예천읍을 거점으로 지정해 3개 면 지역을 총괄·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각 센터에는 학습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1인당 최대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진단과 맞춤형 학습계획 수립, 진로 및 정서 상담 등을 전적으로 코치한다. EBS는 이러한 과정을 맡아 진행하며, 각 기관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예천군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경기도 포천시와 더불어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사례로 대도시의 관리형 독서실과 같은 학습 환경을 공공 영역에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EBS가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은 수준 높은 학습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되어 공교육 보완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사업은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9월 중 시설 구축과 개소 준비를 마친 뒤 학생 모집에 나설 예정이며, 예천읍 센터는 예천읍 소재 중학교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하고, 면 지역 센터는 해당 학교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10월에 개소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28

청송군, 산불피해지 산림복구 발 빠르게 추진

청송산불로 인한 청송군의 모든 복원과 복구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 거대한 산불을 겪었던 청송은 그 현장의 아픈 상처를 잊지 않고, 주저하지도 않고, 고통을 외면하지도 않은 채 다시 새롭게 출발했다. 청송군은 산불피해지 기본계획을 일찍이 세우고 산림에 대해 신속한 복구와 향후 산지의 안정화, 그리고 산림생태계, 국토 경관 보전을 통한 대국민 산림의 기능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청송군 산불피해지는 1만7030ha, 기본 용역은 산림조합중앙회가 맡아 5억 9800만원의 용역비로 내년 5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복구 방향으로는 자연 복구 구역을 확대하고 인공 복구는 최소화해 자연 그대로의 청송을 간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주 희망 수종과 소득에 관한 작물, 활엽수 등을 활용한 맞춤형 복구로 산주 소득 증대에 맞춰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우기 전에는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우기 이후에는 긴급벌채를 통해 위험 목을 조기에 제거해 2차 재난에도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현장 조사는 드론을 이용한 촬영과 표본조사, 토양조사를 실시하고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산주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복구 계획 수립에는 산림 기능·유형별 적합 수종 및 지역 소득 창출을 연계한 수종을 선정해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인공적으로 복구 방안을 세우고 있다. 또한 자연 복구로는 맹아 갱신 등 생태계 회복력을 고려한 분야별 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임도와 사방에 대해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계획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은 피해지역의 민가와 사회기반시설에 따른 주변 등에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으로 벌채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233ha, 383필지에 110억 9100만원(국비)을 투입, 청송군 산림사업의 관리업무 대행 민간위탁기관으로 청송군산림조합이 적격자로 선정돼 추진하고 오는 9월 중 발주 및 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앞서 우기 전까지(5~6월) 긴급 위험목 제거와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가 주변 등 긴급 산불피해지에 대해 위험 입목을 제거 완료했다. 또한 산불피해지 2차 피해 응급 복구를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주택과 인접한 옹벽 등을 설치, 산사태 응급 복구를 통해 장마철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임산물 피해 복구와 관련해서는 막대한 임산물 피해가 발생한 만큼, 임업인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사유시설 피해를 입은 562임업 농가에 대해 산림작물 30여종에 대한 복구비 111억 8400만원을, 송이피해를 입은 228임업 농가에 대해서는 생계비(2인기준 2개월분) 5억5500만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송이 산이 소실되면서 송이 채취 피해를 입은 임업인에 대해서도 대체 작물을 추진한다. 산나물이나 표고버섯 등의 단기 소득 임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송이 대체 작물 조성사업으로 75억 7300만원을 오는 9월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청송은 멈추지 않고 모든 고통을 외면하지도 절망에 주저앉지도 않은 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산림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 장기 재건까지 계획하면서 전 행정과 민간이 함께 하나 되어 더 나은 청송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다시 살아 숨 쉬는 청송으로만의 공간을 확보해 나간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림복구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산림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모든 과정을 심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청송은 산불이라는 기후 위기의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제적이고 근본적으로 대응해 나가 청송의 미래를 지탱할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28

안동 산불 피해 주민 마음치유로 공동체 조기 복귀 돕는다

안동시는 안동시가족센터가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 15일까지 ‘희망가득 마음회관’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2일 길안면 백자리 마을회관에서 첫 모임을 열었으며, 산불 피해가 컸던 길안면 백자리, 임하면 임하1리, 일직면 마을 주민과 결혼이주여성 등 4개 집단을 대상으로 총 49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모임에서는 신체 안정화 훈련, 산불 경험 나누기, 트라우마 증상 안내, 아로마 테라피 활동 등이 진행됐다. 앞으로도 상담 기법과 매체 활동, 음악 공연 등 심리치료와 문화 프로그램이 결합된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 밴드와 다모아합창단의 미니 음악회, 참여자 작품 전시회 등이 예정돼 있어 주민들의 심리 회복뿐 아니라 공동체 유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산불로 인한 경제·심리적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유대를 돕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는 주민들이 산불 피해를 딛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공동체와 일상 회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8-28

안동시, 英 미식축제 참가… 전통음식·문화 매력 발산 ‘인기’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영국에서 열린 대규모 미식 축제에 참가해 안동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안동시와 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영국 ‘햄튼 코트 팰리스 푸드 페스티벌’에 홍보관을 운영했다. 햄튼 코트 궁전에서 매년 8월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영국 대표 미식 행사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시는 고조리서 ‘수운잡방’에 기록된 전계아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고기 육찜을 선보여 현지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한복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의상을 활용한 포토존, 딱지치기·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영수증 포토부스를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안동 홍보관에는 7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런던의 유력 일간지 ‘런던 포스트’에서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음식과 문화적 가치가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 내 인지도 확산과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8-28

루마니아, 문경 오미자 매력에 빠졌다

문경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열린 ‘코리안 데이즈 앳 테르메(Korean Days at Therme)’ 행사에 참여해 문경 오미자의 해외 홍보와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안 데이즈 앳 테르메’는 글로벌 테르메그룹이 격년으로 여는 교류 행사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제품을 유럽 시장에 알리는 홍보 플랫폼이다. 행사장인 테르메 부카레스트는 중부유럽 최대 규모의 복합 웰빙 시설로 알려져 있다. 문경시는 현지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오미자의 독특한 풍미와 건강 기능성을 알리고 시음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섯 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는 문경 오미자의 특성이 유럽인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오미자청과 음료·디저트 등 가공 제품도 함께 소개해 K-푸드와 연계한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문경시는 이번 행사를 수출 판로 개척에 그치지 않고, 테르메 리조트의 문경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로도 삼았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방문객들에게 문경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개발한 문경 연계 관광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문경시 관계자는 “오미자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홍보 무대를 넓히는 한편, 지역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8-28

국립경국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작

국립경국대학교 공공수요인재대학(예천캠퍼스)이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동물생명공학과, 모빌리티디자인공학과, 소방방재학과, 응급구조학과, 경기지도학과 등 5개 학과에서 총 116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라 단과대학 단위로 학생을 뽑으며, 입학생들은 1학기 동안 전공 탐색 과정을 거친 뒤 1학년 2학기부터 단과대학 내 5개 학과 중 원하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 교과전형 84명 △학생부 종합전형 26명 △실기·실적전형(경기지도학과 해당) 6명이다. 세부 전형별 모집인원은 교과전형의 경우 일반학생 70명, 지역인재 8명, 특성화고 출신자 2명, 사회배려 대상자 2명, 농어촌 학생 2명 등이다. 국립경국대 공공수요인재대학은 지역 공공수요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학과별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동물생명공학과는 미래 동물 산업을 선도할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대구·경북 최초 동물분야 학교기업인 GPC바이오 운영을 통해 현장실습 기회와 지역 한우 개량사업에 기여한다. 모빌리티디자인공학과는 미적 디자인 지식과 공학 지식을 두루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소방방재학과는 지역사회 소방안전 대응 능력을 강화할 소방안전 기술인을 길러내고, 응급구조학과는 전문지식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응급구조사를 양성한다. 경기지도학과는 2026학년도 신설 학과로, 현장실습과 전문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기지도자를 육성한다. 한편, 국립경국대학교는 정원 외를 포함한 전체 모집인원 1633명 가운데 1615명(98.9%)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며, 이는 전년과 동일한 비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28

석포중 김예희 학생, 전국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대회 최우수상

봉화 석포중학교 2학년 김예희 학생이 지난 23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이중언어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113명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명이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겨뤘다. 김예희 학생은 ‘꿈의 꽃’이라는 주제로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중국어와 가까워졌으며, 장래 희망인 통역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을 부모님의 모국어인 중국어로 발표했다. 그녀의 열정적인 연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봉화군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자녀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대회 이후에도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글로벌 시대에 이중언어 능력은 미래 사회의 필수 자산이며, 이번 대회가 다문화 자녀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8-28

청송 천도복숭아 첫 납품

청송에서 수확되는 천도복숭아가 처음 납품 길에 올랐다. 전국 노브랜드 매장에 27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대경사과원예농협 청송경제사업장을 통해 납품된다. 이번 납품은 ‘사과의 고장’ 청송이 사과가 아닌 복숭아를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과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송군의 복숭아 재배 면적은 2012년 32.6ha에서 2022년 기준 70.8ha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가들의 자발적 참여와 재배 작물을 다양화한 결과로 이제는 사과뿐 아니라 복숭아도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청송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색상이 우수해 품질 면에서 주목받고 있고 타 지역보다 수확 시기가 늦어 홍수 출하로 인한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대경사과원예농협 청송유통센터 마유창 센터장은 “앞으로 안정적인 대형 유통업체 납품을 통해 청송 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복숭아가 청송사과의 명성을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청송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8-27

안동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상수도 분야 ‘가’등급

안동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상수도 분야에서 경북 유일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상위 8%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번 평가는 2024년 결산을 기준으로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기초상수도 분야 113개 기관은 각 시·도가 평가를 맡았으며, △경영관리 △경영성과 두 분야, 18개 세부 지표를 통해 등급이 결정됐다. 올해는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건전경영 등 정부 핵심 정책의 확산이 주요 기준으로 반영됐다. 안동시는 경영관리 9개 세부 지표 전 항목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리더십과 경영혁신, 조직·인적자원 관리, 윤리경영, 지역상생발전, 재난·안전관리, 소통 및 참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영성과 분야에서도 주요 사업성과와 고객만족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시는 지난 2021년과 2023년 연속 ‘나’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한 단계 도약해 최우수 ‘가’등급에 올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취·정수장 신설, 급수구역 확장,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도관 교체공사 등 상수도 인프라 개선을 지속 추진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며 “물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8-27

안동 전통문화 ‘K-컬처’ 중심 도약 시동

안동시가 지역 고유의 향토 음식을 앞세워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최근 한일 정상 만찬에 오른 안동소주와 안동찜닭은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안동 향토 음식으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동시는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음식과 문화, 관광을 융합하는 ‘K-미식 4대 어울림 전략’을 추진하며 지역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전략은 특화 공간·공연·축제·관광 네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특화 공간’과의 어울림을 통해 안동 전통주와 종가음식 등 대표적인 K-푸드를 상설 전시한다. 안동간고등어·안동찜닭·헛제사밥 등 지역명이 담긴 음식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는 기획전시도 마련한다. 여기에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같은 전통 조리 기록물을 활용한 아카이브 공간을 조성해 안동만의 음식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전파한다는 구상이다. 둘째, ‘공연’과의 어울림은 관객이 음식을 맛보며 직접 참여하는 이머시브 다이닝 형식으로 진행된다. 안동시립공연단의 첫 작품 ‘더 레시피 – 안동의 맛과 흥으로 접빈하다’는 향토 음식과 접빈 문화를 공연 속에 담아내, 전통 미식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새로운 K-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셋째, ‘축제’와의 어울림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 같은 대규모 도심 축제 속에 미식 콘텐츠를 결합하는 것이다. 지난해 역대 최다 방문객을 이끈 대규모 푸드존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전통음식 체험과 공연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음식의 현대적 해석과 대중화를 동시에 꾀한다. 마지막으로 ‘관광’과의 어울림에서는 안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먹고, 놀고, 자는’ 삼박자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다. 한식진흥원·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전통주를 주제로 한 팝업열차를 운영하고, 숙박형 헤리티지 관광상품을 개발해 전통가옥·전통놀이와 결합된 패키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전통주, 종가음식, 헛제사밥 등 지역명이 담긴 향토 음식이 풍부하고, 각각의 음식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특별하다”며 “4대 어울림 전략을 통해 안동의 우수한 미식 자원을 확산하고, 전통문화와 현대적 콘텐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K-컬처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8-27

경국대, 말레이시아 티드렉과 감염병 공동연구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이 말레이시아 열대감염병연구·교육센터(티드렉)와 글로벌 공동교육 및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추진단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티드렉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국립경국대 윤선우 백신고도화센터장과 티드렉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 공동연구 △글로벌 인턴십형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글로벌 감염병 심포지엄을 열어 학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드렉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열대 지역 감염병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개발, 절지동물 매개 감염병 연구, 고위험 병원체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Van Lun Low 티드렉 교수는 “열대 감염병은 기후 변화와 맞물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립경국대 학생들이 감염병 이해도를 높이고 학문적 교류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의 국제 인턴십형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다가올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감염병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8-27

예천군 지역 청소년 역사 유적지 탐방

예천군은 27일 지역 청소년 43명을 대상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와 문화 탐방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직접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면서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탐방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함께 이루어졌다. 청소년들은 경북 지역의 독립운동 유적지와 문화자원을 직접 방문하며 역사적 안목을 넓혔다. 오전에는 ‘독립군의 어머니’로 알려진 남자현 지사의 역사공원과 생가를 방문하여 인문학 강의를 들었다. 이어서 예천군에서는 예천박물관, 석송령, 금당실 마을, 용문사 등을 둘러보며 지역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여 청소년 중 한 명인 A 군은 “교과서로만 배웠던 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니 조국을 위해 싸운 분들의 희생이 더욱 크게 다가왔고, 광복의 소중함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독립운동 유산의 가치를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해 청소년들이 지역의 미래 주역으로 힘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