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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체내 축적 땐 생식기관 기형·암 유발 치명적

편리한 생활을 위해 화학물질로 만든 일상용품 사용이 늘면서 우리는 늘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환경호르몬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따라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10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환경호르몬이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세계 3대 환경문제 ‘환경호르몬’환경호르몬은 일상생활에서 배출된 후 체내로 들어와 여러 호르몬의 생리작용을 교란하는 화학물질로, 정식 명칭은 ‘내분비 교란 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은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세계 3대 환경문제로 간주될 정도로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현재까지 800여종의 화학물질이 환경호르몬으로 인정되고 있으나 매년 상업적인 목적으로 새로운 화학물질 수만 개가 만들어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점차 증가할 것이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은 음식을 통한 섭취, 공기를 통한 호흡, 직접적인 접촉 등 3가지 경로를 거쳐 인체에 들어온다.환경호르몬은 크게 잔류성과 비잔류성으로 나뉘는데,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독성이 강해 자연계에서 파괴되지 않고 생물 농축을 일으켜 생태계에 오랫동안 남아 있으므로 환경에 가장 악영향을 준다. 다이옥신 등을 포함한 31가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유엔 결의에 따라 사용이 금지되었다. 반면 비잔류성 유기오염물질들은 체내에서 비교적 쉽게 배출되는데, 플라스틱병·영수증 용지 등에 쓰이는 비스페놀A, 장난감·화장품 용기·바닥재 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전기 절연체로 사용되는 폴리염화비페닐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환경호르몬은 세포에 직접적인 독성을 나타내기보다는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하여 반응하기 때문에, 낮은 농도에서 반응성을 보이다가 농도가 증가하면 반응성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안전기준 이하의 낮은 농도로 노출되더라도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일부는 먹이사슬을 통해 단계를 거칠 때마다 농축될 수 있다.또 여러 환경호르몬이 상호작용을 하므로 하나의 화학물질이 체내에서 다양하게 반응하며 개인에 따라 최종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예측이 어렵다는 특징도 있다.□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에 지속적인 관심 필요환경호르몬은 외부 환경에서 우리 몸속으로 흡수돼 체내에서 정상적인 호르몬이 만들어지거나 작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내분비교란물질을 말한다. 환경호르몬은 직접 섭취 외에도 피부를 통한 흡수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와 내분비계 질서를 망가트린다. 특히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점의 신경-내분비계 발달은 환경적인 요인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환경호르몬과 같은 화학물질은 성호르몬을 교란해서 생식기관 발달이나 신체 성장, 뇌 발달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각종 산업용 화학물질, 살충제와 제초제 등 농약류, 유지중금속류, 소각장의 다이옥신류, 식물에 존재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 유사물질, DES 등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합성 에스트로겐류와 기타 식품, 식품첨가물 등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되는 환경호르몬에 해당된다. 환경호르몬은 대표적으로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생식기능 저하와 생식기관 기형, 성장 저해, 암, 신경계와 면역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남성의 경우 정자 수 감소, 정자 운동성 감소, 기형 정자 증가, 생식기 기형, 고환암 및 전립선암 등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증, 자궁섬유종, 유방과 생식기관의 암 등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지방세포로의 분화 촉진, 식욕 중추 자극 등을 통해 체중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 다만 같은 화학물질이라도 낮은 농도의 노출은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켜 체중을 증가시키나 높은 농도의 노출은 세포 독성 때문에 체중이 오히려 감소될 수 있다.체중 증가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거나 화학물질이 직접 췌장의 베타세포에 장애를 야기하여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현재까지 유기염소계 농약, 다이옥신 등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노출이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었으며 비스페놀 A, 비소 등도 제2형 당뇨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갑상선호르몬 농도를 낮추거나 산모의 경우 무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앞서 설명한 비만, 당뇨병 등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증가되는 부분도 있지만 환경호르몬이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들도 발표되고 있다. 다이옥신 농도가 증가할수록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사망 및 모든 심혈관질환의 사망 위험이 증가했고 건강한 성인에서 비스페놀 A 농도가 증가하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상승했다는 결과도 있다. 하지만 아직 인과관계를 증명할 만큼의 충분한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도움말 - 전지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내분비대사내과 교수

2021-11-16

세명기독병원 이상희 과장, ‘S-ICD 삽입술(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프록터 선정

포항세명기독병원 부정맥센터 이상희사진 과장이 최근 경북 최초로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S-ICD) 삽입술’ 교관으로 불리는 프록터(proctor)로 선정돼 현판식을 가졌다. 세명기독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2019년 11월 21일 처음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시작해 현재 8건의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를 삽입술을 시술했다.제세동기는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급사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이식해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이 감지되면 충격을 통해 정상 박동으로 만들어 주는 장치다.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은 기존 제세동기 삽입술과 다르게 전극선이 심장 안이 아닌 피부 안쪽인 피하에 삽입돼 합병증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은 물론 흉터도 눈에 띄지 않아 보다 발전된 최신의 의료기기 및 수술법으로 평가된다.또한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은 2020년 3월부터 건강보험에 적용돼 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희 과장은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S-ICD) 삽입술은 아직 대학병원급에도 많이 보급되지 않은 최신의 수술법”이라며 “제세동기 삽입술 환자의 경우 목숨이 걸린 시술을 하면서도 몸에 흉터가 생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피하 삽입술은 흉터가 눈에 띄지 않아 시술 후 만족도가 엄청 높아졌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16

영남대병원, 의료질 평가 ‘1등급’

영남대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2021 의료질평가’ 전 영역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의료질평가는 보건복지부가 국민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의료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다.대상 기간은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개월이며, 대상 기관은 의료법 제3조제2항제3호바목에 따른 종합병원으로서 2020년 1년 동안 진료실적이 있는 의료기관이다.평가지표는 크게 6가지 △환자안전 영역 △의료질 영역 △공공성 영역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 △교육수련 영역 △연구개발 영역의 53가지 지표로 구성된다.영대병원은 지역 유일 급성기뇌졸중 8회 연속 최고 등급,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구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한 임상시험관리 우수 기관이자 혁신형 의사과학자 및 융합형 의사과학자 사업기관으로서 연구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특히 사립대학병원임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응급의료와 공공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또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높은 중증질환 비율을 유지하고, 원활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김성호 병원장은 “의료질평가 전체 영역에서 1등급을 획득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수치상으로 평가될 수 없는 의료서비스 부문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16

1시간 안에 진단·검사·수술실까지… 뇌질환 특화 ‘원스톱 의료서비스’ 제공

에스포항병원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개원 후 13년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보건복지부에서 전문병원 지정을 시작한 2011년부터 지금까지 4회 연속으로 1기 신경외과부터 2, 3, 4기 뇌혈관 전문병원에 선정되면서 전국을 대표하는 뇌혈관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다수의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해 지역의 의료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 종합병원 중에 신경외과 전문의 수 최다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뇌혈관병원·척추통증관절병원·통증센터·재활운동센터를 운영해 뇌 질환,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재활까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뇌혈관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해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운영중이며 혈관조영실·최첨단 MRI 등 첨단장비를 확보해 심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응급 시술 치료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외과 등 다수의 진료과가 개원보다 확장되어 이제는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병원이 성장하며 쌓인 노하우들이 데이터가 돼 연구로 이어지고 있어 이 두 가지가 더해지면 뇌·척추질환의 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골든타임보다 앞선 대응최근 밤낮의 일교차가 큰 날씨가 되면서 뇌졸중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면 혈압과 자율신경계의 유지에 영향을 주어 혈압 불안정으로 뇌졸중 발병 사례가 급증한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령층과 평소 고혈압 환자일 경우 건강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뇌혈관이 약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뇌혈관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해 사망에 이르러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환자가 치료 효과를 높이고 후유증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골든타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에스포항병원은 긴급 응급환자가 도착했을 때 응급환자에 대한 빠른 진단 및 검사와 수술실까지 한 시간 내 가능하다. 이렇게 좋은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이럴 상황에 대비해 365일 24시간 신경외과, 신경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기 때문이다. 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응급실에 내원해서 수술까지 이렇게 이른 시간에 불가능하다. 에스포항병원은 흔히 뇌졸중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3시간보다 앞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뇌혈관질환 분야 전국 최상위 수준에스포항병원은 13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치료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뇌혈관질환 분야 치료에도 전국에서 정평이 나 있다. 최근 연간 수술통계를 보면 뇌·심장 1천500건, 척추·정형 1천700건 수도권이 아닌 병원으로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뇌·척추질환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지난 4월에는 신경외과 최고난도수술 뇌동맥류 3천례, 뇌혈관문합술 200례를 돌파하기도 했다. 대학병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수술 케이스를 실시한다는 것은 병원의 레벨이 웬만한 대학병원 수준보다 높다고 데이터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결과뿐만이 아니라 그 예후, 합병증도 3% 미만도 포함하고 있어 그 가치는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달에는 최첨단 수술 장비까지 도입하여 수술의 퀄리티는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합병증이 이처럼 낫은 이유는 센터별, 진료과별로 협진을 활발하게 시행하여 질환들을 두루 관리함으로써 동반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지역 의료 안전망 구축뇌혈관질환은 빠른 치료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치료를 받은 지에 따라 그 환자의 예후도 결정되어 치료 동시에 재활 치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에스포항병원의 시스템은 장애를 최소화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재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신경외과, 신경과, 순환기내과에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까지 더해져 다수의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환자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빠르게 수립하는 진료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뇌졸중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에스포항병원과 대구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9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극복을 위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에스포항병원은 필수중증의료분야의 핵심인 심뇌혈관질환의 의료 전달체계의 대구 경북의 허브로 노력할 것이다. 그러면 대구·경북지역의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의료자원 분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포항병원은 앞서 2016년에 경북도와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MOU를 맺은 바 있다. 대구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MOU를 비롯해 에스포항병원은 지역의 안전망을 구축을 위해 여러 기관과 활발한 교류와 협력해 지역의 의료 안전망 구축에 앞으로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2021-11-09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진료 시작

차의과학대학교 대구차병원(원장 궁미경)이 지난 8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강남·서울역·분당·일산·호주에 이은 차병원의 14번째 글로벌 난임센터로, 약 3천470㎡규모이다. 차병원은 수도권 중심의 의료 집중 현상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의료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난임 의료진을 배치했다. 난임 시술을 3만건 이상 진행한 궁미경 교수를 원장으로 선임했으며, 착상 전 유전자 검사의 대가 강인수 교수와 첨단시술법으로 높은 임신 성공율을 기록하고 있는 박동수 교수가 진료를 담당한다. 저반응·반복 착상 실패 치료 전문가 임수연 교수, 반복유산 및 가임력 보존 전문가 한애라 교수 등도 합류했다.임신성공률을 높이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실도 경력이 많은 베테랑 연구원들을 전진 배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본·특수 정자검사, 인공수정, 레이저 보조부화술, 난자·수정란·정자 동결,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기본으로 최첨단 배양실의 정도 관리, 환자 인식 시스템, 환자확인시스템을 운영한다.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도입했다. 실시간 배아 발달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배아발달추적선별 시스템, 배우자 식별시스템(Ri Witness), 반복 유산이나 반복 착상 실패 환자들을 위한 면역 치료,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등이 대표적이다. 어느 공간에서나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부 전체를 곡선형으로 디자인했으며, 환자를 위해 포근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공간을 구성했다.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궁미경 원장은 “대구·경북권 지역의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울과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착상 전 유전자검사(PGT)와 같은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대구에서도 착상 전 유전자검사가 가능해져 난임 환자들의 고충이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09

경북, 백신 접종률 80% 총력전

경북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이 시작되면서 보다 많은 면역형성 인구확보를 위해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시행한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1차 209만명(79.7%), 2차 195만9천명(74.7%)에 대해 접종을 마쳐 지난 2월 예방접종 계획 수립 시 제시한 목표 ‘도민 70% 코로나19 백신접종완료’를 달성했다. 하지만 보다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올 연말까지 도민 80%이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18세 이상 미접종자 29만1천명에 대한 접종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한다.현재 지난달 18일부터 실시한 16∼17세 4만2천명에 대한 접종은 1일 0시 기준 1만7천명(40.9%)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13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이어간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12∼15세 소아청소년 8만8천명은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을 시행하며, 1일 0시 기준 1만9천명(21.9%)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집단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등을 고려한 추가접종도 확대·실시한다. 도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 2천100명을 추가 접종했으며, 50대, 기저질환자, 얀센백신 접종자 등으로 확대해 11월 내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읍·면·동 단위에서 개별연락과 예약지원을 통해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을 독려하고, 외국인 대상 예약부터 접종까지 원스톱 접종 지원, 교육청과 청소년 관련 부서 등을 통한 소아청소년 접종필요성 안내 및 접종 권고, 거동 불편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이동수단 지원 등도 실시한다.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단기간에 70%이상 백신 접종완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백신접종과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까지 꼭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02

“연령·체력·건강관리 고려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 찾아요”

운동을 통한 규칙적인 자기 관리로 건강한 일상을 완성하는 ‘오늘 하루 운동’. 하지만 운동을 계획하기 전 연령과 체력,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오늘 하루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다양한 운동의 종류와 필요성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해 ‘운동’은 필수이다. 꾸준한 신체 활동이 생존 기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고 근력과 근육량이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에 발맞춰 다양한 기관에서 운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는 ‘7330 캠페인’으로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운동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운동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동일한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운동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도 한다.우선 유연성 운동, 즉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함으로써 운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손상을 예방하고 운동 수행 능력을 증진시키며 운동 후 근육통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보통 정적 스트레칭 방법을 사용하는데 느리고 일정한 속도로 힘을 가해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린다.연령이 증가하고 신체 활동이 감소하면 근감소증이 발생한다. 근감소증은 다양한 장애와 낙상, 심지어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근력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WHO에서는 가슴, 등, 복부 등 주요 근육군에 대한 주 2회 이상의 운동을 권고하고 있다. 근력 운동은 아령, 탄력 밴드 등 운동 기구를 이용해 해당 근육에 저항을 주면서 운동한다. 크기가 큰 근육, 많은 관절을 이용하는 운동을 먼저 하고, 작은 근육을 이용하며 동작이 간단한 운동을 나중에 한다. 보통 근력 운동을 할 때 최대로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의 70∼85%의 중량으로 8∼12회 정도 반복하는 고중량, 저반복 운동을 권고한다. 나이가 많거나 마비, 통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근골격계 손상 방지를 위해 중량을 낮추고 반복하는 횟수를 20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연령 및 질환 등 특수한 상황에서의 운동우선 고령이라고 해서 운동의 원칙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단, 근골격계 손상에 취약하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무엇보다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스트레칭, 특히 근력 운동은 운동과 운동 사이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 더 안전하고, 바벨을 이용한 프리 웨이트 운동은 고도로 훈련된 사람이 아니면 피하도록 한다. 유산소 운동 역시 강도를 좀 낮추되 빈도를 늘리는 것이 좋다.질병 또는 질환에 따라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신경써야 한다. 운동은 근육뿐 아니라 인대, 연골, 뼈의 건강도 증진시키므로 관절염이 있을 경우에도 운동은 적극 권장된다. 단, 관절에 체중이 무리해서 가해지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 관절염이 있을 경우에 걷고 뛰는 것보다는 자전거 운동을 추천하며, 아쿠아로빅과 같이 물 속에서 하는 운동이 좋은 대안이 된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베타 차단제를 복용할 경우 운동에 따라 심박수가 충분히 상승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Borg 호흡곤란척도를 기준으로 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력 운동을 할 때 마지막에 힘에 부치게 되면 자연적으로 숨을 참고 배에 강하게 힘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발살바 조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심혈관계에 순간적으로 강한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마비가 있는 환자처럼 신경 혹은 근육의 손상으로 근력이 저하된 사람이 운동할 때에는 특히 근력 운동을 주의해야 한다.□운동할 때 주의 사항과도하거나 잘못된 운동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운동 중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고, 특히 땀을 많이 흘릴 경우 탈수를 주의해야 한다. 너무 춥거나 더운 곳에서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고, 식사 후 1∼2시간 이내에는 운동을 피한다.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10mmHg 이상인 경우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혈당이 200mg/dL 이상에서는 주의하여 운동하고, 400mg/dL 이상에서는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운동 중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너무 빠르고, 혹은 가슴이 조이고 답답한 협심증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심혈관 문제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멈추고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 운동을 과하게 할 때에는 근피로가 발생하면서 오히려 근육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운동하면서 숨이 너무 가쁠 때, 어지럽거나 식은 땀이 날 때,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오히려 기운이 없을 때 등이 이에 해당하므로 운동을 멈추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재미와 흥미가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초반부터 너무 과도한 목표를 잡지 않고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전문가에게 적절한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이장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재활의학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02

체불임금 등의 대지급금 제도 개선

문 지난 14일부터 체당금제도가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답 네. 우선 기존에 사용하던 ‘체당금’이라는 용어는 ‘대지급금’으로 변경해 사용합니다. 대지급금은 사업주를 대신해 지급하는 임금 등을 의미하는데 대지급금은 도산 등의 절차가 진행된 후 사업장의 근로자가 청구하는 도산대지급금과 절차가 비교적 간편한 간이대지급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제도 개선은 간이대지급금의 대상이 확대되고 절차가 간편해졌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문 대지급금 청구기한은 어떻게 되나요.답 지급대상 퇴직 근로자는 퇴직한 날의 다음 날부터 2년 이내에 판결, 명령, 조정 또는 결정 등에 관한 소송 등을 제기해 판결 등이 있는 날부터 1년 이내 대지급금을 청구해야 하고 소송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는 지급대상 퇴직 근로자는 퇴직한 날의 다음 날부터 1년 이내에 체불 임금 등에 대해 해당 사업주를 상대로 진정·청원·탄원·고소 또는 고발 등을 제기해 ‘체불 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가 발급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대지급금을 청구해야 합니다.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관할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경영복지부(054-288-522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