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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대학병원 최초 인재 채용에 ‘AI 역량검사’ 도입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대구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조직 적합 핵심인재를 뽑는다.계명대 동산병원은 인재 채용시 ‘AI 역량검사’를 도입해 인재를 선발한다.지금까지 시행한 인성검사는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단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문제로만 이뤄져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대리응시의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채용 프로세스의 필요성도 제기됐다.AI 역량검사는 성과역량 검사와 소통역량 검사 두 가지로 구성돼 성향파악, 전략게임, 영상면접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특히, 객관성과 중립성을 위해 학벌이나 스펙 등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시각과 음성 데이터가 담긴 영상면접을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했다.AI 역량검사로 지원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줄어 충분한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객관화된 평가 과정에서 본인의 역량을 잘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계명대 동산병원 채용담당자는 “이번 AI 역량검사 도입으로 서류전형 과정에서의 인적 오류를 줄이고, 객관화된 평가 검증 시스템이 마련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24

손발 꽁꽁 시린 ‘수족냉증’ 다양한 질환 의심해봐야

여름에도 손발이 시려 두꺼운 양말을 신고 손을 늘 주머니에 넣는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원인이 무엇인지 찾기가 쉽지 않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원인이 될 만한 증상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자.□ 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수족냉증차가워지는 계절만 되면 “손발이 너무 시리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는 여름에도 손발이 시리다고 한다. 수족냉증으로 인한 일상 생활의 불편함으로 이런저런 검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찾지 못해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통적으로 날씨가 추울수록, 잠을 잘 못 잘수록,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찬물에 닿을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남성보다는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 과체중보다는 저체중인 경우가 많다.수족냉증은 진단명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이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혈액순환장애이지만 이상감각을 느끼게 하는 말초신경 질환, 체온을 떨어뜨리고 대사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갑상선 질환, 자가면역장애로 인한 류머티즘성 질환, 경추와 요추의 협착증이나 디스크 등도 수족냉증의 원인 질환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각 질환에 해당되는 검사를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진찰을 통해 의심할 만한 원인부터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대표적인 원인인 레노병은 수족냉증을 일으키는 질환의 약 20∼30%를 차지하며 일반적인 수족냉증 증상에 더해서 추위에 노출되거나 심한 진동 자극에 의해 손가락이 흰색이나 자주색, 푸른색으로 변하게 된다. 나중에는 혈관의 반사적 확장 작용에 의해 오히려 손과 손가락이 빨갛게 변하게 되는데 간지럼증이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순히 추위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신체 내외적 자극에 의해서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혈관 자체만의 문제는 아니므로 일반적인 혈액순환제에는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다.□ 말초동맥이 좁아지는 버거씨병버거씨병은 대표적인 말초동맥 폐쇄질환이다. 단순한 혈액순환장애가 아니라 팔다리의 말초동맥이 실제로 점점 좁아지는 질환으로, 손목이나 발등, 오금 부위의 맥박을 촉지하여 의심할 수 있다. 맥파속도 및 발목-상완지수 검사부터 시작하며 이후 말초동맥을 직접 볼 수 있는 영상 촬영을 진행한다. 말초동맥의 협착이 심해지면 혈관 옆의 말초신경도 같이 손상되므로 이상감각, 경련(쥐), 신경 통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악화되면 주변 조직의 괴사를 일으킬 수 있고 족부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칫하면 절단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 스키나 스케이트를 오래 타거나 흡연을 하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말초신경 질환인 다발성 말초 신경병증이나 손목터널증후군도 손발 시림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학 및 신경학적 진찰을 통하여 의심되는 경우라면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 검사를 실시해 진단한다. 특히 당뇨 환자라면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당뇨병성말초 신경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른 검사보다는 우선적으로 신경학적 진찰을 한 후 필요한 부위에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증상이 오래되거나 아주 심한 경우 엄지 손바닥 쪽의 근육 위축과 손의 힘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경구 약물, 손목 주사 및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다.□ 디스크, 협착증도 수족냉증의 원인경추와 요추 부위의 디스크, 협착증도 수족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비대칭적인 증상 발현이 많고, 경추와 요추 신경의 피부분절 분포 양상에 따라 증상이 발현하므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의심되는 경우에만 CT, MRI 같은 고가의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체온이 떨어질 수 있는 빈혈이나 갑상선 질환은 혈액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으므로 관련 질환의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도록 한다. 수족 다한증 환자도 손발이 차가운 증세를 호소하는데 계절에 따른 변화 없이 항상 증상이 있으므로 일반적인 수족냉증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땀 분비와 관련된 자율신경계 검사 및 대사성 질환에 대한 감별진단을 통하여 특이 소견이 없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항콜린성 약물 복용 및 해당 부위의 보톡스 주사, 수술을 통한 교감신경 차단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수족냉증이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자율신경계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맞지 않는 자율신경부전 혹은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진단명을 듣는 경우가 흔하다. 그리고 대학병원에서 시행하는 자율신경계 검사를 받으러 내원하는 경우가 꽤 많지만 실제 진찰을 해보면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신체 증상이 동반되지 않아 단순한 스트레스성으로 보이는 환자가 적지 않다. 따라서 관련 전문의들의 이학적 진찰 및 신경학적 검사를 먼저 실시한 후에 필요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도움말 - 홍지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정리=박동혁 기자

2022-02-24

산재보험 요양비의 항목과 청구방법

문 산재보험 요양비와 관련해 아직 산재 승인이 되지 않았는데 산재노동자가 직접 지불한 병원비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단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답 일반적으로 산재노동자가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 요양하면 공단에서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직접 지급하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산재노동자가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한 경우에는 그 비용을 근로복지공단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요양결정 전 건강보험 우선적용’의 경우 산재노동자가 산재요양을 신청했지만, 공단이 요양급여에 관한 결정을 하기 전 건강보험으로 우선으로 치료하고 업무상 재해로 결정될 경우 근로복지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간에 추후 정산한다.문 산재보험의 ‘요양비’에는 어떤 항목이 포함됩니까.답 요양비에는 본인부담 치료비(산재 승인 전 본인 부담 급여 비용), 간병료, 이송(통원)료, 보조기대, MRI 비용 등이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본인이 부담한 경우 그 비용을 요양비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단이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요양비에 대해 지급 가능하며 부득이한 사유 없이 임의로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치료비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근로복지공단 ☎1588-0075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 ☎054-288-5290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2-20

절개 부위 작아 통증 적고 수술 후 회복 속도도 빨라

담낭(쓸개)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이 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든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시키고 십이지장으로 분비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담석은 담낭에 생기는 돌인데 담즙이 농축되는 과정에서 담석이 발생하게 된다.또 담석에 의해 담낭의 입구가 막혀 세균에 의해 이차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담낭염이라고 하며 담낭 안쪽에 다양한 혹이 발생하는 경우를 담낭용종 이라고 한다.담석은 대부분 증상수술 치료이 없으나 소화불량, 복통등의 증상이 있을 때 수술로 담낭을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다.또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아 부풀어 오르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통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는 담낭염으로 진행하여 패혈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도 담낭절제술이 좋은 치료이다.담낭 용종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빨리 자라거나 1㎝이상의 크기인 경우는 담낭암의 위험도가 높아 예방적인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과거 담낭 절제 수술은 복부에 약 5㎝이상의 절개를 통한 개복수술로 진행되었고 흉터와 통증이 심했다. 또 큰 상처로 회복이 길어지고 복강내 유착으로 인한 장폐색 증가 등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포항성모병원 외과 서수한 진료과장 이렇게 단점이 많았던 개복 담낭절제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 도입되면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0.5cm의 작은 절개를 통해 복강내에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작아 통증이 작고 수술 후 회복이 빨라 많은 장점이 있는 수술이다.물론 복강경으로 수술을 시작하더라도 심각한 출혈, 복강내 유착, 담관손상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개복수술로 전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예정된 수술에서 약 5% 정도 개복수술로 전환되며 응급수술인 경우는 많게는 30%까지도 개복수술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포항성모병원에서는 2021년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예정수술과 응급수술을 모두 합쳐 개복 전환율이 2% 이하로 매우 낮아 수준 높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시행되고 있다.

2022-02-17

대구보건대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 운영

대구보건대학교병원(병원장 황미영)이 최근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재택치료지원센터’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재택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병상 현황 등을 고려해 ‘집에서 받는 치료’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지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입원·입소 요인(위험 요인)이 있는 자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 있는 자 △소아·장애·70세 이상 등의 경우로서 돌봄이 필요하나 보호자와 공동 격리가 불가능한 자 △이외에 지자체장이 예외적으로 재택치료가 어렵다고 인정한 자를 제외한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한다.대구보건대병원은 재택치료 대상자가 격리 해제될 때까지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 △주·야간 응급상황 대처 △비대면 진료 및 투약 처방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재택치료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및 50세 이상 기저질환자)’과 ‘일반관리군(만 11세 미만 소아)’다.격리해제 기준은 재택치료 대상자 격리해제 기준에 충족시 가능하다. 확진자는 증상 및 예방접종력과 상관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차 자정에 해제되며, 해제 전 검사는 필요하지 않고 격리해제 후 3일간 주의를 권고(KF94 마스크 상시 착용,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 이용제한, 사적 모임 자제)한다.황미영 병원장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17

산재보험 시설물 결함 및 관리소홀에 따른 재해

문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회사가 입주해 있는 빌딩을 나오려고 하는데 전면투명유리로 된 현관문이 열려 있다고 착각하고 문에 부딪혀 상처를 입었습니다. 산재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가요.답 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7조의 제1항에 의거 ‘사업주가 제공한 시설물 등을 이용하던 중 그 시설물 등의 결함이나 관리소홀로 발생한 사고’로 인정이 된다면 가능합니다.시설물 하자의 업무상 재해의 인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주가 관리하고 있는 시설의 결함에 의해 발생한 재해, 사업주의 시설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재해, 자해행위에 의해 발생한 재해가 아닐 것, 사업주의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위반한 행위로 인해 발생한 재해가 아닐 것, 관리 또는 사용권이 사상한 근로자의 전속적 권한에 속하는 시설을 이용하고 있던 중 발생한 사고가 아닐 것.따라서 전면투명유리에 유리주의라는 문구를 기재하지 않아 유리가 열려 있다고 착각할 수 있는 점과 회사 입주 빌딩의 유지관리 비용 등을 사업장에서 부담하는 등의 사례로 판단하면 사업주의 시설관리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문 업주가 제공한 시설물(예 : 사업장 내, 기숙사, 차량, 장비 등)을 이용하던 중 다친 재해라도 산재로 불인정 되는 경우도 있습니까.답 네. 사업주가 제공한 시설물을 이용했다고 해서 무조건 산재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설물 등의 종류와 소유관계, 사업주가 사업목적으로 제공한 시설물 등으로 볼 수 있는지, 관리이용권이 근로자에게 전속되어 있는지, 사업주가 주의 또는 보호의무를 다했는지, 사업주의 구체적인 지시 및 위반 여부가 있는지, 사적행위 등 다른 사유와 경합 여부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2022-02-13

바람만 불어도 눈물 ‘찔끔’ 안구건조 질환

겨울이 다가오면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이때 눈물 흘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눈물이 많아서 넘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반대로 눈이 마르면서 생기는 안구건조증 때문이다.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눈질환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안구건조증이란눈물은 안구 표면의 수분을 유지해 외부 자극에 대해 눈을 보호하고 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윤활액 역할을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양이 감소하거나, 눈물 성분이 좋지 못해서 눈 표면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바람과 같은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고 반사적으로 눈물 흘림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그렇다면 눈물 양은 왜 감소할까? 기본적으로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불편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불편감이 증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 외에도 셰그렌증후군과 같은 류머티즘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눈물 양이 감소할 수 있다.간혹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생리식염수를 점안하거나 눈을 물로 씻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눈물은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눈물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눈물 내의 점액 성분이나 기름 성분이 적절하게 분포해야 하기 때문이다.생리식염수나 물은 눈물과 달리 눈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눈 속에 있는 필수 성분을 씻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눈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 세안 후에 로션을 바르지 않으면 얼굴이 더 건조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안구건조증 예방과 눈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화면을 오랜 시간 집중해서 보면 평소보다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이 증발하고 눈물 농도가 진해지고, 눈물의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언가를 집중해서 볼 때는 눈꺼풀을 주기적으로 깜박여서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이 막혀 있는 경우에는 온찜질과 눈꺼풀 마사지로 마이봄선에서 투명한 기름이 잘 나올 수 있게 한다. 마사지 방법은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아래 눈꺼풀의 경우 아래 속눈썹 바로 아래 부위에 손가락을 가로로 대고 위로 밀어 올린다. 반대로 위 눈꺼풀은 아래로 내린다. 온찜질은 온찜질 전용 팩을 이용하거나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짜내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 위에 올려서 5∼10분간 눈을 따뜻하게 해준다.□ 다양한 안구건조증 증상눈이 건조해지면 눈을 움직일 때 매끈하게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에 뻑뻑한 불편감이 생길 수 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증상은 뻑뻑한 불편감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난다.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이 침침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눈물 부족으로 인해 안구 표면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이다. 사물을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는 빛이 깨끗하게 굴절되어 눈 속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눈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안구 표면의 눈물층이 울퉁불퉁해지고 빛이 불규칙한 안구 표면을 지나가면서 산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번져 보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또 눈 속에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안구 표면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는데, 이것으로 인해서도 시력이 떨어질 수 있고 눈을 깜박거리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자극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발생한다. 그 외에도 눈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안구 주변 통증 및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진단과 치료안과를 방문하면 눈을 관찰할 수 있는 장비인 세극등현미경으로 눈 표면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눈물을 특수 염색약으로 염색한 다음 눈물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그뿐만 아니라 눈꺼풀의 기름샘에서 기름 성분이 잘 나오는지 눌러서 확인하고, 특수 기계를 이용해 기름의 양이 적절한지, 기름이 나오는 길은 잘 뚫려 있는지 검사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연계하여 안구건조증을 진단한다.안구건조증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인공눈물을 이용해 일차적으로 눈물을 보충하는데, 인공눈물은 환자 상태에 따라 농도와 성분을 다르게 선택해서 사용한다.그 외에 눈물이 안구 표면에 잘 퍼질 수 있게 도와주는 안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상태에 따라서 염증을 조절해주는 안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해서 만든 자가 혈장 안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안약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는 양쪽 눈꺼풀 안쪽에 있는 눈물길을 일시적으로 막아서 눈물이 넘치게 해서 눈물을 보충해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도움말 - 김태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정리=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08

영남대병원, 의사과학자 사업 성과 교류회

영남대병원은 오는 11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2019년도에 시작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 임상 경험과 연구력을 겸비한 신진 의과학자를 양성하고, M.D-Ph.D 협력연구를 통한 인적 자원 역량 극대화 및 혁신적인 의료기술 파이프라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8개 대학병원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이다.영남대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노화 관련 질환 극복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영남대병원의 젊은 전문의들이 이 연구 인프라를 활용,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여 맞춤형 의료기술을 개발했고, 많은 연구 결과물을 만들어냈다.혁신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에서는 2019년 7월부터 현재까지 SCIE 논문 94건, 학회발표 65건, 특허출원 45건(등록7건)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이는 2019년 사업 시행 초기에 보건복지부에서 설정한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영남대병원이 주관하는 이번 성과교류회에서 이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또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이근우 교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우수연구자로 선정돼 이번 성과교류회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이근우 교수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엑소좀 전문 기업인 ‘(주)셀렉소바이오’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이번 혁신형 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SCIE논문 14건을 발표하고, 특허 8건을 출원했다.원규장 영남대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실용화 가능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국가 성장동력 산업인 의료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