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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식재산센터, 소상공인 지식재산 성과공유회 개최···15건 성과 발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2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2025년 소상공인 IP창출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도내 소상공인들의 지식재산 활용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하양공설시장·황남상가시장·대해불빛시장 등 전통시장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올해 △소상공인 IP(상표) 출원지원 우수사례 2건 △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을 지원한 ‘IP창출종합패키지’ 10건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3건 등 총 15건의 성과물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브랜드·디자인 등 지식재산(IP)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3년부터 소상공인 IP지원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3년간 빠르게 자리 잡아 지역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전담 창구로 기능해왔다. 사업 참여도와 호응이 높아지면서 내년에는 예산을 증액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상철 센터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컬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식재산 보호를 지속 지원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2

김병욱 전 의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광명산단 확정,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내년 포항시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사진)이 2일 성명을 내어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와 NeoAI Cloud(옛 텐서웨이브코리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남권(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지가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로 확정(경북매일 12월 2일 자 1면 보도)됐고, 15일 착공식을 연다. 김 전 의원은 “초대형 프로젝트인 AI 데이터센터는 포항이 철강과 이차전지에 이어 AI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할 경우 지역경제에 실질적 기여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산업과 시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포항 AI 혁신센터(가칭) 설립,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시민 체감형 AI 기반 도시 서비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포항 AI 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포항시가 데이터센터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일정 비율 확보해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AI 기업·인재가 포항으로 몰려오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포항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철강·이차전지·바이오 등 포항의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AI 시뮬레이션 활용을, 바이오 분야에서는 방사광가속기와 AI를 결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해 산업 현장 맞춤형 AI 전문 인력 양성을 강조하고, 교통과 교육·복지, 관광, 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병욱 전 의원은 “포항을 단순히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도시가 아닌, ‘데이터가 산업이 되고, 기술이 복지가 되며, AI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도시’로 만들겠다”라면서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02

정부, ‘콘크리트공사 표준안전 작업지침’ 31년 만에 전면 개정···질식사고 방지 규정 신설

고용노동부가 건설현장의 안전기준 강화를 위해 ‘콘크리트공사 표준안전 작업지침’을 전부 개정했다. 이번 개정은 1994년 제정 이후 기술 변화와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한 첫 전면 재정비로, 신기술 공법 적용, 노후 규정 폐지, 질식·중독 사고 방지 규정 신설 등이 핵심이다. 고용부는 12월 1일 개정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장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목재 동바리 규정 폐지, 데크플레이트·콘크리트 플레이싱 붐(CPB) 등 신기술 장비 관련 안전기준 신설이 포함됐다. 또한 최근 잇따라 발생한 동바리·거푸집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의 내용을 반영해 구조적 안전성 검토, 거푸집·동바리 설치 기준, 해체 규정 등을 정비했다. 특히 올해 겨울철을 앞두고 가장 강조된 부분은 콘크리트 양생 중 질식·중독 사고 방지 규정 신설이다. 현장에서는 그간 갈탄·목탄 등을 사용한 보온양생 과정에서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질식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고용부는 개정 지침에 따라 양생 시 열풍기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하게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경우 △가스농도 측정 △환기 △공기호흡기 착용 등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했다. 최근 5년간 콘크리트공사 관련 사고는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예컨대 △2022년 광주 아파트 붕괴(사망 6명) △안성 물류창고 붕괴(사망 3명) △2023년 용인 양생 중 질식사고(사망 1명) △2023년 경주 교량 슬라브 붕괴(사망 2명) 등 사고 사례는 자료 속 사진과 함께 제시됐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기술 변화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를 정비하고 필요한 규제는 신설한 만큼 현장 안전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겨울철 양생 과정에서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반드시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법령·지침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건설현장 안전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2

정부·지자체 합동으로 부동산 불법행위 근절···전국 설명회 개최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 조성에 나선다.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국 280여 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질서 관리 강화 설명회를 12월 3일 세종을 시작으로 4일 대구, 9일 서울에서 총 3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한국부동산원 내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집값담합, 허위매물, 다운계약 등 불법행위 신고를 접수해 왔다. 신고 내용 중 위법이 의심되는 사안은 지자체로 통보해 지자체가 조사, 행정처분, 수사의뢰 등 후속 절차를 담당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자체 공무원의 신고 사건 조사 방법 △행정처분 기준 △조치 결과 통보 절차 등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국토부는 특정 가격 이하의 중개를 유도한 공인중개업자의 집값담합 행위를 지자체 통보해 벌금형 처분이 내려진 사례,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허위 실거래 신고를 한 사례 등을 공개하며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신고 시스템 개선도 추진한다. 신고 유형, 필수 제출서류 등을 플랫폼 팝업으로 안내하고, 온라인 신고서식에도 유형 선택·첨부서류 체크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국세청의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도 부동산 불법행위 통합 신고센터(www.budongsan24.kr)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부동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집값담합, 허위매물 등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투명한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2

장애인·유공자 임차·대여 차량도 통행료 감면···다자녀가구 주말 할인 신설

국토교통부가 장애인·유공자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을 1년 이상 임차·대여(리스·렌트) 차량까지 확대하고,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 20% 할인제를 새로 도입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장애인·유공자는 본인 또는 세대원이 직접 소유한 비영업용 차량에 한해서만 통행료 감면을 적용받았으나, 앞으로는 1년 이상 임차·대여한 차량도 동일하게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 감면율은 기존 기준을 유지해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1~5급 100% △장애인·기타 유공자 50%가 적용된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다자녀 지원도 신설된다. 19세 미만 자녀 3명 이상 가구가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를 주말·공휴일에 이용할 경우 통행료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도는 3년간 한시 운영되며, 재정 여건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부모 소유 또는 1년 이상 임차·대여한 차량이어야 하며, 부 또는 모가 승차하고 하이패스 등 전자지급수단 이용이 필수다. 승용차 또는 12인승 이하 승합차 기준으로 세대당 1대만 적용된다. 김기대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다자녀가구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며 “통행료 감면 제도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2

경산 임당유적전시관 희귀자료로 주목

진한(辰韓)의 소국 중 하나로 경산의 뿌리인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유적인 임당유적을 집대성한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희귀한 자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임당유적은 지금까지 1700여 기의 고분과 마을 유적, 토성(土城), 저습지 등이 발굴돼 금동관, 은제 허리띠 등 2만 8천여 점의 유물과 고인골 및 동·식물자료 등 압독국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희귀자료가 출토됐다. 한국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며 이들을 전시하고 있는 임당유적전시관은 지난 5월 개관해 11월 말까지 6만여 명이 방문하는 핫 플레이스가 됐다. 특히 10월 30일과 31일에 ‘경산 임당유적 고고학에서 과학으로’를 주제로 개최된 국제학술 세미나에는 영국과 독일, 미국의 법의학과 유전학, 인류학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으로 임당유적이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인골 자료를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이 밝혀낸 압독 사람들의 가계도 복원은 국내 다른 유적에서는 어려운 결과로 임당유적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보존환경의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임당 유적과 주변 유적에서 발굴되는 인골 자료에 대한 수집을 추가로 진행하고 이를 분석해 고대사회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획득하고 지속으로 연구해 고대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질병 등 다양한 심화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당 유적전시관은 현재 분석되고 있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과 공유한다. 또 학술 세미나 등 학술연구를 강화해 학계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고대사회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나아가 임당 유적 아카이브센터를 건립해 임당 유적과 관련된 자료와 인골 및 동식물 자료 등을 하나의 장소에서 연구·전시·교육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02

“영양교육체험센터 조속한 건립 촉구”

(사)대한영양사협회 대구·경북지부는 지난 11월 10일 시행된 “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제6407호)를 환영하며, 조례에 명시된 영양교육체험센터설립을 조속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조례 제6조는 교육감이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교육자료 개발, 체험교육, 전통음식 및 지역 식문화 교육, 교직원 연수 등 기능을 명확히 하고 있다. 대구·경북영양사회는 최근 ▲청소년 비만 및 영양 불균형 증가 ▲가공식품 소비 확대 ▲알레르기·편식 증가 ▲가정 식문화 격차로 인한 건강 불평등 심화 등을 이유로 체험형 영양교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학교 영양사들이 상담·교육·급식 지도를 모두 맡고 있으나, 체험교육을 위한 전문 공간이 없어 교육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도 제기됐다. 서울·부산·경남 등 타 지역은 이미 식생활교육센터 설치 및 상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기반을 갖춘 반면, 대구는 식문화와 교육 인프라가 우수함에도 학생 중심의 체험교육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경북영양사회장은 “영양교육체험센터는 학생 건강권 보장과 미래형 영양교육을 위한 핵심 시설”이라며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영양사회는 향후 대구시교육청 및 전문가·학부모단체와 협력해 정책 간담회와 포럼 등을 통해 센터 설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5-12-02

성주군, 경북도 수질오염총량관리 평가 ‘최우수상’

성주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수질오염총량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성주군은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 관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질개선사업 추진 실적 △단위 유역별 목표 수질 준수 여부 △할당 부하량 평가 준수 여부 등 수질 관리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로 진행됐다. 성주군은 수질오염총량관리를 추진함에 있어 오염원 삭감과 수질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도내 최고 점수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의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해 개발과 보전을 조화롭게 유도하는 제도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성주군이 환경보호와 수질관리에 있어 얼마나 꾸준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하여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청정 성주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2

성주군 경북청년예술촌 입주작가 기획전 ‘별, 고을’ 개최

성주군은 1일 부터 10일까지 금수면에 위치한 경북청년예술촌 전시관에서 2025년 입주작가 기획전 ‘별, 고을–사유로부터/삶으로부터/작은 입자들로부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성주군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원해 온 ‘경북청년예술촌’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 입주한 구영웅·신혜영·백승현 세 명의 청년 작가가 지난 1년간 성주에 머물며 마주한 ‘별고을(성주)’의 풍경과 감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혜영 작가는 내면의 ‘소음’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조형 작업을, 구영웅 작가는 성주의 어둠과 별빛이 주는 상징성과 지역적 정서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백승현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입자’ 단위로 재구성하고, 지역 축제 참여 경험을 교육적 창작으로 확장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전시는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2시에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전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주의 문화적 저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2

“SNS 이벤트 참여 후기도 뒷광고?”···공정위 지침 강화

경품을 받을 가능성을 조건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올리는 경우도 경제적 이해관계가 생기므로 앞으로는 반드시 이를 명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주요 SNS에서의 기만 광고 근절을 위해 추천·보증 형태의 게시물 작성 시 이해관계를 명확히 공개하도록 개정된 ‘추천보증심사지침 안내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안내서에 따르면 SNS나 블로그 등에 특정 상품·서비스가 좋다고 평가하거나 권장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면 ‘추천·보증’에 해당하므로 광고주와 게시물 작성자 사이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혀야 한다. 현금·무료 상품·서비스·할인 혜택 등 대가를 지급하는 경우는 물론 대가를 직접 받지 않더라도 동업·고용·친족관계 등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게시물의 제목이나 본문에 눈에 띄게 ‘협찬’ 또는 ‘광고’임을 명시해야 하며, 만약 이런 사정을 축소하거나 감춘 상태에서 권장하는 경우 기만적인 표시·광고에 해당해 공정위의 시정 요구를 받게 될 수 있다. 대가를 제공받지 않았고 향후에 혜택을 받을 것인지가 불확실하더라도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경품추첨 대상자 또는 우수 후기작성자 등으로 선정되기 위해 SNS에 상품·서비스·행사 등에 대한 후기나 추천 게시물을 올리면 광고주와 작성자 사이에 경제적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본다. 다만 음식점에서 영주증 리뷰 작성 시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제공되는 무료 음료나 사이드 메뉴 등 소액 사은품은 예외적으로 표시 의무에서 제외될 수 있다. 박종배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총괄 과장은 “SNS 후기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투명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며 “업계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실제 민원 사례 25개를 Q&A 형식으로 안내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2-02

포항상의·iM뱅크, ‘제26회 포항CEO포럼’ 개최··· “AI 에이전트 시대 대비해야”

포항상공회의소와 iM뱅크가 2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를 주제로 제26회 포항CEO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 황병우 iM뱅크 회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장과 기업인 180여 명이 참석했다. 초청 강연에 나선 강정수 블루닷AI연구센터장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이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에 미칠 변화를 설명하며, 산업별 적용 사례와 기업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AI와 산업 생태계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영 회장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들이 미래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포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병우 iM뱅크 회장은 “AI 기술의 진화는 지역 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iM뱅크가 지역 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뒷받침하는 금융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항CEO포럼은 2005년부터 포항상의와 iM뱅크가 공동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역 기업을 위한 산업 트렌드 공유와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2

영덕 100년 미래 준비 ⋯ 김광열 군수 ‘3대 프로젝트’ 제시

영덕군이 내년도 본예산안 6136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하며 ‘미래 100년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1일 열린 제318회 영덕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위기 속에서도 미래 도약의 발판을 흔들림 없이 구축하겠다”고 강조하며 2026년도 예산안을 설명했다.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5772억 원, 특별회계 364억 원으로 올해보다 35억 원(0.57%) 감소했다.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국세 감소에 따른 교부세 축소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도 영덕군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6100억 원대 예산 규모를 유지했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5100억 원대였던 영덕군 예산은 공모사업 선정과 국가 투자예산 확보 등을 통해 지난해 6171억 원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특히 3월 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총 4168억 원의 복구비가 확정되면서, 군비 부담만 833억 원에 달하는 등 재정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영덕군은 재정 안정화 기금 활용, 세출 구조조정, 공모사업 확대, 관행적 경비 최소화 등을 통해 재정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우선 순위로 두고 예산 배분의 균형을 맞췄다는 입장이다. 김 군수는 이러한 재정 전략을 토대로 ‘미래 도약 3대 프로젝트’를 내년 군정의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첫 번째는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군민 중심 구조로 재편하고, 풍력·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바람 연금’·‘햇빛 연금’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이를 통해 농어촌의 안정적 대체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웰니스 도시 영덕 프로젝트다. 경북 제1호 K-웰니스 도시 인증을 기반으로 관광·치유·산업 연계 콘텐츠를 확장하고, 기반 시설 고도화와 학계·산업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웰니스 산업으로 발전시킨다. 세 번째는 전국 최대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다. 강구항 일원에 총 1358억 원을 투입해 △경북 스마트 수산 가공 종합단지(393억 원) △강구항 어촌 신 활력 증진사업(300억 원) △제2 로하스 특화농공단지(152억 원) △강구해상대교 건설(513억 원)을 연계 추진한다. 군은 산업체·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수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덕군은 내년을 ‘미래 도약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 △지역경제 회복 △사람이 모이는 관광도시 조성 △전 세대 복지 확충 △지속 가능한 농어촌 구축 등을 주요 군정 방향으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열 군수는 “영덕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3대 전략사업을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한정된 재원을 책임 재정으로 배분해 군민 생활 안정과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담았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년도 본예산안은 영덕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5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02

동국대 WISE 캠퍼스, 경주 9개 특성화고 지역 인재 육성 맞손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가 지역 인재의 체계적 양성과 정착을 목표로 경주지역 9개 특성화고등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대학은 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특성화고 교장 및 진로 담당 교원을 초청해 ‘대학-특성화고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조기 진로 설계와 진학·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서는 대학 소개, 협약서 서명, 기념품 전달,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교육기관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상생 모델 구축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협력 과제에는 △지역 특화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 △대학·특성화고 연계 교육과정 개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기반 취업 및 지역 정착 지원 △교육·연구 자원 공동 활용 등이 포함됐다. 대학은 산업계와의 연계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고교-대학-산업체 협업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류완하 동국대 WISE 캠퍼스 총장은 “지역 학생들이 지역 산업과 연결된 전문성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학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교육·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 캠퍼스는 올해 들어 지역기관과의 교육·연구 협업을 확대하며 공동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역 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2

경주시보건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전국 최고 수준⋯경북 성과대회 ‘최우수상’

경주시보건소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 보건소는 지난 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 성과대회’에서 도내 24개 시·군 보건소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았다. 평가에서 경주시보건소는 △찾아가는 안심 학교 1:1 설명회 △현장 중심 안심 학교 운영 △대상자 눈높이 알레르기 질환 교육 △자조 모임 활성화 △영양교육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정기 방문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 도입으로 학생과 교사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시보건소는 관내 34개 학교를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내 예방교육과 상담, 실내 환경 관리, 증상 악화 시 대응 체계까지 전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알레르기로부터 자유로운 내 몸’으로, 대면 교육 ‘알자 내 몸’, 어린이 대상 막대인형극, 식품 알레르기 체험교육, 자조 모임, 아토피 피부염 개선 요리 교실 등을 추진하며 예방관리 활동을 강화해 왔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의료기관·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견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토피‧천식 취약 군을 조기 발견하고 건강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지역 기반 예방관리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2

구미시, 2025년 최고장인 2명 선정

구미시는 2025년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절삭가공 직종의 윤재훈 씨와 시각디자인 직종의 이창용 씨를 최종 선정했다. 최고장인 제도는 우수 기술인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숙련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기술수준과 후진 양성 실적,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올해는 9월 공고 이후 3개 직종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이 신청했으며, 11월 20일 전공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2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최고장인에게는 인증패와 동판이 수여되며, 3년간 매월 20만 원씩 총 72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절삭가공 분야 윤재훈 최고장인은 30년간 현장에서 기술을 연마해온 베테랑이다. 기계가공기능장, 박사학위, 금속가공 기술사 등 다수의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높였고, 실무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결합해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각종 대회와 자격시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후배 기술인의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시각디자인 분야 이창용 최고장인은 20년간 옥외광고 분야에 몸담으며 디자인 등록, 공공조형물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세밀한 표현력과 완성도 높은 작업으로 경상북도 옥외광고대상전 입상,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 대통령상 수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을 쌓은 점이 인정됐다. 구미시는 2011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술인 우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2년부터 매년 최고장인을 선발해 오고 있다. 선정된 최고장인은 ‘구미시 마이스터멘토단’에 가입해 중소기업 기술 멘토링, 마이스터고 학생 진로 교육, 산업현장 견학 지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공익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최고장인 선정이 숙련기술인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술 인재들이 꾸준히 성장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2-02

경운대, 경북·구미 항공모빌리티 특화포럼 개최

경운대 라이즈(RISE)총괄사업단은 지난달 29일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경북‧구미 항공 모빌리티 얼라이언스(Air Mobility Alliance) 4대 특화분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지역 항공모빌리티 산업 분야 18개 기업 관계자 및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했다. 경운대는 포럼을 통해 지역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강화를 위한 18개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협약 체결과 함께 이들 중 7개 기업과는 취업약정 협약까지 체결했다. 경운대는 경북도 라이즈사업을 기반으로 △스마트MRO △항공방산 △ UAM △비행체 시험‧평가 등 항공모빌리티 분야 4개 특화분과를 구성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 자문, 시험평가 지원, 전문 교육과정 운영 등 다각도의 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1차년도 RISE사업 성과’ 발표 △하늘누리항공 이진욱 대표의 ‘스마트MRO 인프라 구축 전략’ 등의 발표와 분과별 토론을 통해 다양한 협력과제 및 기술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경운대학교 차세대항공모빌리티기술원장 박정수 교수는 “경운대가 현장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 연구, 시험평가 기반 구축,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등을 통해 경북‧구미 항공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2-02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국내 우수 대학간 기술공유 플랫폼 구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서울대 등 국내 최첨단 기술· 연구역량을 갖춘 5개대학 연구소와 손잡고 지역기업의 연구개발을 돕는 기술공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5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국내 우수 R&SD(Research & Solution Development) 역량을 갖춘 주요 대학들과 함께 ‘구미 산학협력 기술공유 플랫폼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기업의 문제 해결 중심 연구개발 지원과 지역 산업 혁신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가동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이어 구미를 기반으로 기술 교류·공유·확장(X)을 핵심 가치로 두는 GTX(GTX : Gumi-Tech ShareX) 플랫폼이 소개된다. GTX는 구미시가 글로벌 AX 제조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 인력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산학협력 기반 기술공유 생태계 구축을 만드는 교류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플랫폼 참여 대학은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이화여자대 화공신소재공학연구소 △성균관대 유연컴퓨터선도연구센터△한국공학대 엔지니어링하우스 지산학연얼라이언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등이다. 각 대학은 스마트제조·IT융합·소재·로봇·AI 등 특화분야의 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구미 지역 기업의 다양한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연결돼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각대학 연구소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을 통해 상시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R&SD 협력을 체계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후속조치도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GTX는 △기업 수요 중심의 맞춤형 전문가 매칭 △연구장비·인프라 공동 활용 △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 지원 체계 정착 △지역 기업과 대학의 특화기술 네트워킹을 통한 실행력 중심의 연구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문추연 원장은 “GTX 플랫폼은 기업의 기술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학의 연구역량을 실제 기업의 혁신 성과로 연결하는 실천형 협력모델”이라며, “구미가 미래 제조·기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구미시는 첨단 제조·AI 기반의 연구역량이 지역 현장으로 확산되며 산업–교육–기술이 긴밀하게 연계된 혁신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2-02

안동시, 수자원 활용 미래 전략 논의… 초광역 물 네트워크 추진 방향 모색

안동이 기후변화 시대의 물 재난에 대응하고,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를 본격화했다. 안동시는 지난 1일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경북연구원, 한국자원경제연구소와 함께 ‘안동시 수자원활용 지역발전 종합계획 정책토론회’를 열고 초광역 수자원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과 물 산업 기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심화로 물 관리체계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유역 간 댐 연결 등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해외 연구와 법적 가능성 측면에서 검토한 뒤, 녹조 대응 및 수질 개선 연구센터 설립, 정수·정화기술 기업을 모은 물 산업 파크 조성 등 안동의 수자원 자원을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안동댐·임하댐을 기반으로 한 용수 공급 체계가 국가적 중요성을 갖는 만큼, 상류 지역의 역할과 그에 따른 합리적 보상 체계 마련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모니터링, 유효 저수량 분석, 지역 맞춤형 수질 관리 정책 등도 토론회에서 제안됐다. 안동시는 논의된 내용을 향후 수자원 활용 기본계획과 물 산업 육성 전략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물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물은 공공재로서 경제성보다 생명과 지속가능성을 우선해야 한다”며 “하류지역에는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양 댐을 가진 안동도 그에 상응하는 발전의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

임이자 기재위원장 자유경제입법상 수상 ⋯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 입법 성과 인정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지난 1일 자유기업원이 개최한 ‘2025 자유의 밤’ 시상식에서 ‘2025 자유경제입법상’을 수상했다. 자유기업원은 매년 자유주의 원칙과 시장친화적 제도 개선에 기여한 국회의원을 선정해 자유경제입법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임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미국의 고율 관세와 급변하는 대외 통상환경 속에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정안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내국인이 2030년 12월 31일까지 생산한 자동차 부품 생산비용 일부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세액공제율은 중소기업 15%, 중견기업 12%, 일반기업 10%다. 임이자 위원장은 지난 8월 경북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현장을 방문해 대미관세 인상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 전반의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함께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취약산업의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 금융지원의 재원을 마련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을 패키지로 발의했다. 그는 지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포항 철강산업 위기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11월 대한상공회의소와 당 차원의 경제 현안 정책 간담회를 갖는 등 자유시장경제 수호를 위한 정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이자 위원장은 “자유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지탱하는 근본 가치인 만큼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그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시장경제가 대한민국에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2-02

예천, 보일지도: 도시탐사대 드로잉 전시회 개최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결과물인 ‘예천, 보일지도: 도시탐사대‘ 드로잉 분야 탐사대원들이 오는 7일까지 예천읍의 아늑한 스너그 커피하우스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도시탐사대 드로잉 분야‘의 열정적인 참여자들이다. 이들은 예천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러 차례 현장 답사를 진행했으며, 전문적인 관찰 워크숍을 통해 예천의 중심인 ‘맛고을길‘과 오래된 골목들을 탐험했다. 그들의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붓질이 담긴 예천의 고즈넉한 풍경과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탐사대원들이 오랫동안 기록하고 그려낸 예천의 모습을 군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는 기존의 예천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 지역의 문화적 이미지를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각 그림마다 예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스며들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신선한 발견을 선물한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그림의 배경이 된 예천 원도심의 실제 공간들을 직접 찾아가는 ‘그림 따라 걷기‘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스너그 커피하우스에서 그림을 감상한 후, 실제 공간을 걸으면서 그림 속 풍경을 체험할 수 있다. 오래된 벽돌담, 굽이굽이 이어진 골목길, 정겨운 간판들이 그림처럼 다가와 예천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을 수 있는 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학동 이사장은 “이번 드로잉 전시는 예천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문화적 자산으로 축적되는 매우 소중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02

의성군, 2025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최우수상’

의성군은 지난 1일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해 안동에서 열린 ‘2025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아토피·천식 예방을 위한 생활 속 행동 변화를 이끌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14개소를 ‘체험형 아토피안심학교’로 지정해 운영했다. 이를 통해 건강교실, 유아숲체험교실 등 아동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내 예방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인형극 활동가를 직접 양성하고 인형극 예방교실을 운영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유아·아동의 이해도를 높이는 맞춤형 교육 방식을 도입해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 분위기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아이들행복꿈터와 출산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운영한 ‘튼튼맘 뽀송뽀송 육아교실’, 입욕제 만들기 등 부모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은 아토피피부염 예방과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주민에게 정확한 알레르기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과 지역 중심의 예방관리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2

의성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천연물 분야) 최종 선정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서 천연물 분야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의성군은 의성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 기반 천연물 첨단분석지구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산·학·연·관이 보유한 역량을 집적해 지방정부가 전주기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산업지구이다. 연구기관과 실증 인프라와 기업 등이 연계해 산업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성군은 그동안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천연물 연구 인력과 장비,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효율적 산업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성바이오밸리 내에 연구·실증·데이터 기반의 통합 연구거점을 조성해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AI·인실리코 기반 고부가가치 천연물 소재 발굴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소재 개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 단축과 인적 오류 최소화를 실현해 농식품 분야를 선도하는 천연물 분석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 △기업 대상 각종 지원사업 가점 △공유재산 특례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돼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가 참여해 7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은 의성·안동·상주의 천연물, 포항의 동물용 의약품, 상주·예천의 곤충 등 3개 특화 분야를 연계한 통합 플랫폼 전략으로 공모에 나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선정은 의성군의 산업적 잠재력과 준비도를 국가가 인정한 결과”라며 “AI 천연물 첨단분석기지를 중심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천연물 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지자체와 정부,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2

대구 서구, 릴스 ‘공무원 배경 화면 뭐길래?’ 공개 열흘만에 100만뷰 달성

대구 서구는 자체 제작한 인스타그램 릴스 콘텐츠 ‘공무원 배경 화면 뭐예요?’가 공개 10일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영상은 서구청 직원들의 실제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깜짝 공개하며 공무원들의 소소한 취향과 일상을 담은 것이다. 그 동안 딱딱하게 느껴지던 행정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허물고 친근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영상 후반 한 공무원의 배경 화면이 지역 대표 명소인 그린웨이 단풍원으로 전환하는 연출은 새롭게 조성된 서구의 야간 경관을 자연스럽게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마케팅 엄청 자연스럽다”, “빌드업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구는 최근 공무원이 직접 등장해 밈 패러디, 상황극 등 다양한 형식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안내를 넘어 정책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주민들에게 공감과 신뢰를 얻는 효과를 내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직원들이 서구의 일상을 진심을 담아 전한 덕분에 주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일방적인 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02

안동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보육환경 전반 개선

안동시가 교사 대 아동비율을 크게 낮춘 영아보육 체계를 지역 전반에 안착시키면서 어린이집 돌봄 환경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올해 신규 도입한 1세 반 시범사업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영아기 집중 돌봄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경북에서 가장 먼저 0세 반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사업을 도입해 정책 기반을 마련했고, 지난해부터 이를 3세 반까지 확대해 학부모와 보육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는 0세·3세 반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1세 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4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의 교사 배치 기준은 △0세 3명 △1세 5명 △2세 7명 △3세 15명으로 정하고 있지만, 안동시는 이를 자체 기준으로 낮춰 △0세 2명 △1세 4명 △3세 10명만 담당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교사 1인당 아동 수가 법정 기준보다 크게 줄어들어 돌봄 밀도가 높아졌다. 시는 올해 시비 15억 원을 투입해 추가 반 운영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 1인당 담당 아동 감소가 보육 안정성과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교사 대 아동비율을 낮추는 정책은 아이 발달과 안전뿐 아니라 부모 신뢰와 교사 근무 여건까지 함께 바꾸는 핵심 정책”이라며 “1세 반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운영하고, 내년 전면 확대 여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