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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대선 후보 다시 김문수로…한덕수 후보 변경 안건 ‘부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한덕수 후보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는 당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부결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후보 변경안은 찬성과 반대의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다”면서 “결과적으로 당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 관련 결정이 무효화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다”며 “내일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한덕수 후보 측은 당원 투표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 한 캠프 측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한 후보자는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0

미국행 홍준표 “이번 대선판, 이재명 대 이준석 구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0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공항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만나 “이번 대선판은 이재명 대 이준석 양자구도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홍 전 시장을 배웅 나와 “이번 국민의힘 경선은 경선 같지도 않은 경선이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될 사람이 안 되고 또 엉뚱한 사람이 되고 그것도 나중에 뒤집혔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전 시장은 이 후보에게 “그래서 경선 이틀 전부터 판이 이렇게 될 거로 봤다. 그러니까 30년 있던 나는 나와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당(국민의힘)은 한덕수를 밀고 (김 후보는) 가처분 들어가고 해서 후보가 없어질 줄도 모른다. 이번 대선에 잘해서 당선될 수 있도록 하시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앞서 페이스북에서 “늘 조롱거리로만 여겨졌던 국민의짐이란 말이 그야 말로 국민의 짐이 되어 버렸다”며 “내 이리 될 줄 알고 미리 탈출 했지만 세×때문에 당원들만 불쌍하게 됐다”며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과의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에게 따로 전화로 연락드렸을 때 지금 미국에 가서 잠시 돌이켜볼 시간을 가지는 것이 결코 끝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며 “홍 전 시장이 꿨던 꿈은 이준석이 계승해서 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과 물밑 접촉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떤 분은 감정이 격해 전화 오고, 어떤 분은 힘을 합치자고 읍소한다”면서 “지금은 일관되게 ‘그때(단일화)가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0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실무 협상 또 다시 결렬

국민의힘 김문수 전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실무 협상이 10일 또 다시 결렬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7시부터 국민의힘 조정훈 전략기획부총장과 박수민 원내대표 등이 배석한 가운데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30여분만에 협상은 결렬됐다. 김 전 후보 측은 김재원 비서실장 등 2명, 한 후보 측은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2명이 참석했다. 이날 단일화 협상에서도 김 전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단일화 여론조사에 넣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고,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과 마찬가지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맞섰다. 이로 인해 단일화 합의안을 내지 못하고 헤어졌다. 김 전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우리가 여기 온 것은 중진 의원들이 여러 중재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한 후보 측이 단일화에 필요한 절차와 방식을 모두 당에 일임하겠다던 당초 입장과 달리 역선택 방지 조항을 걸고 넘어져서 합의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진들이 100% 일반 여론조사를 반씩 양보해 역선택 방지조항이 없는 여론조사와 방지조항이 있는 여론조사를 반반씩 하는 절충안을 제시해 왔다”며 “그러나 한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조항이 들어간 것은 하나도 안된다. 1%도 못받겠다고 해 끝내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한 단일화 협상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비서실장은 “(한 후보 측과) 다시 만날 가능성은 없다”며 “당에서는 우리가 제기한 가처분이 후보등록 마감(11일)이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저희는 이 시각부터 모든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 등이 이날 두 후보 측과 접촉하며 단일화 협상 재개를 설득해 단일화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지만 끝내 단일화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김 전 후보는 이날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법에 신청했고, 이날 오후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르면 후보 등록 마감일(11일) 안에 가처분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0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 한덕수, 취재진 질문엔 침묵

10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후보로 등록한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제가 다 끌어안고 대선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전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강제로 발탁하면서 의원들은 물론 당원들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한 후보는 이날 처음으로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한 평생 단 한 번도 대선을 꿈꿔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출마를 결정한 것은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지난 3년간 뼈저리게 절감했기 때문”이라며 “이.대로 누가 집권하건 우리나라는 미래가 없다. 지금 겪고 있는 갈등과 혼란이 반복될 뿐”이라고 말했다 . 그는 “이겨야 한다. 이기려면 뭉쳐야 하고 자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이제까지도 없고 앞으로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당은 앞으로도 당을 위해 오랫동안 고생해 온 분들이 맡으셔야 한다”며 “저는 개헌과 경제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오로지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 출마했다”며 “정치를 바꿔 경제를 살리고 나라도 살리겠다는 목표, 그 목표 하나가 처음이고 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또 제 힘도 기꺼이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다.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떠나 국민들께 당원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이런 뉴스를 다시 보시는 일이 없도록 더 노력하겠다. 모두 끌어안겠다. 매 순간 승리에만 집중하고 그 순간 이전의 모든 과거는 잊겠다”고 했다. 또 “우리들의 지상 과제는 대선 승리다. 저는 그걸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제 모든 힘과 지혜를 쏟아붓겠다”면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아울러 “저는 짦게 스쳐가는 디딤돌”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서 우리 중 하나가 아닌 우리 경제와 우리 국민을 세상에서 제일 큰 꽃가마에 태우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고 싶다”고 했다. 다만 한 후보는 이날 7분여 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고, 자신의 입장만 밝힌 채 취재진의 질문 역시 받지 않고 당사를 빠져나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0

대구 온 이준석 “홍준표 출국 전 찾아뵐 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10일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시장이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만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로 등록하고,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높은 대구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동성로에서 버스킹 연설 등을 진행한 후 부산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기 위해 일정을 변경해 서울로 향했다. 이 후보는 그간 홍 전 시장과 친분이 두터웠으며, 홍 전 시장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또 다른 대구·경북의 현역 보수 인사 영입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계엄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던 세력, 기고만장해서 삼권분립까지 위협하려고 하는 또 다른 세력, 그 두 세력을 막아내고,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살리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도약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고 저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계엄령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세력, 그리고 그 반사이익에 도취해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려는 세력, 그들이 다시 권력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는 그 길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달리겠다”며 “상식과 헌법, 미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길에 여러분의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0

속전속결로 진행된 국힘 대선 후보 재선출…새벽3시 후보 공고, 한덕수만 신청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는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9일 오후 8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30분 뒤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캠프 실무자 간 단일화 협상도 국회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단일화 협상은 23분 만에 중단됐다. 김 후보 측은 국민 여론조사 100%와 역선택 방지조항 배제를,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인 당원 50%, 국민의여론조사 50%와 역선택 방지 종합 도입을 요구했던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0시를 단일화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의원총회를 열어둔 채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의총에서는 ‘대선 후보 재선출 결정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는 안건이 찬반 표결에 부쳐졌다. 의총에 참석한 64명 의원 중 찬성 60명, 반대 2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그러나 2차 협상에서도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단일화 협상은 결렬됐다. 단일화 협상 데드라인을 이날 0시로 잡았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즉각 비대위 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동시에 열어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비대위와 선관위는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 김 후보 선출 취소, 한 후보 입당 및 후보 등록 안건을 순차적으로 의결했다. 이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 취소를 알리는 공고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냈고, 한 후보는 이날 오전 3시 30분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책임당원이 됐다.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한 후보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후보 재선출 관련 안건 의결을 위해 이날 0시께부터 열린 비대위 회의는 오전 4시 40분 종료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ARS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ARS 조사에서 후보 변경 찬성 의견이 과반일 경우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 후보를 추인할지 다시 묻고, 비대위와 선관위를 열어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0

‘국힘 후보 교체 호재?’ 흔들리는 TK민심 공들이는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TK)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TK에 방문했다.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민주당의 험지인 TK에서 꿈의 30%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고 판단, TK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는 사상 초유의 일을 벌이면서 TK민심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곧바로 자신의 고향인 안동으로 내려가 하룻밤을 지내고, 안동·의성·청송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3월 28일에도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고, 5월 4일에는 경청투어 일환으로 영주·예천, 9일에도 경주·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을 방문해 지역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영천과 칠곡에서 주민들과 만나 “이번에는 정말 색깔이나 연고 말고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골라 달라”고 말했고, 김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TK의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사람을 잘못 뽑으면 뽑은 사람 운명조차, 삶조차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지난 선거 결과로 느끼셨을 것”이라며 “경북이 우리 민주당 입장에선 대구만큼이나 어려운 지역인데 우리는 오해를 벗기 위해, 희망을 함께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인 4월 28일에는 포항신화를 쓴 박태준 포스코 초대회장의 묘역을 참배하면서 보수층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이 후보가 민주당의 험지인 TK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TK바닥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실제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선출한 후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데 이어 사상 최초로 대선 후보를 교체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TK시도민들이 늘고 있다. TK 지역 국민의힘 당원들도 “당 지도부의 방향성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다”, “대선 후보의 강제적인 교체는 민주주의 기본을 무시하는 것”, “한덕수 후보는 대선에 나오려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어야 했고, 김문수 후보도 약속대로 단일화를 했어야 했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후보 교체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김·한 후보들이 정치의 막장과 바닥을 모두 다 보여줬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그 결과 TK지역에서 민주당 당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대구 지역 신규 입당 신청이 900여 건에 달했고, 민주당 경북도당에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1000명 이상의 당원들이 늘어났다. 이는 평소 입당자 수에 대비해 각각 10배, 15배 급증한 수치다. 또 선대위를 꾸리면서 고령·성주·칠곡에서 3선을 지낸 이인기 전 의원과 안동 출신의 권오을 전 의원을 영입한 것도 한몫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 등 TK지역 재도약도 약속했다. 나아가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이후에도 TK 등 영남권을 우선순위로 두며 TK에서 30%의 득표율을 기록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계산이다. 민주당 김민석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TK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에서 최초의 TK출신 대통령을 배출한다는 의미를 TK는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론도 있다. 대선 후보 교체 등으로 TK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대선 투표일이 다가오면 TK지역민들은 ‘미워도 국민의힘’을 지지할 것이라고 보고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소속 TK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금 당장 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선거운동 등이 시작되면 TK지역민들은 결국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0

홍준표 고향 방문한 이재명 “홍준표, 훌륭한 정치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을 방문해 홍 전 시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창녕은 홍 전 시장의 고향이다. 이날 민주당의 전통적 험지로 꼽히는 경남 지역을 돌며 ‘경청 투어’에 나선 이 후보는 창녕군 창녕전통시장을 방문해 “며칠 전에 홍 전 시장과 전화해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며 홍 전 시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그분(홍 전 시장)이 저하고 정치적 입장이 다르기도 하고, 가끔 저한테 미운 소리를 해서 제가 삐질 때도 있긴 하다”면서도 “그분은 나름대로 자기의 입장을 유지해온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홍 전 시장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반칙을 쉽게 용인하는 사람이 아니다. 귀엽지 않느냐”며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서로 증오하면 안 된다. 저도 홍 전 시장하고 (대화하면) 재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남의 집안 얘기를 안 하려 하는데 그 분이 아마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것”이라며 “‘내 돈 돌려줘 내 돈 돌려줘’ 그럴 만하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6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4강에 든 후보들은 최소한 2억 원씩 냈고 그것만 더해도 50억 원은 더 될 것”이라며 “변상한 뒤 후보를 교체하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후보 교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정치는 우리가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져서 그러면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며 “정치는 이익을 노리고 막 움직이다 보면 반드시 걸려 자빠지게 돼 있다. 어느 집단 보니까 그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김윤덕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총무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이날 경남을 방문 중인 이 후보를 대리해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를 찾아 이 후보의 등록 절차를 마쳤다. 김 본부장은 후보 등록 후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과 가짜 대한민국 세력의 싸움”이라며 “꼭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 진짜 태극기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0

권영세 “김문수 시간끌기로 단일화 무산…후보 취소 읍참마속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을 취소한 데 대해 “김문수 후보가 시간끌기로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었다"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차례 의총을 열고 당원 여론조사로 모인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80%가 넘는 우리 당원이 후보 등록일(10∼11일) 이전에 단일화를 요구했다”며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게 당원의 명령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이나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서 미리 정해진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 대해 “당원들의 신뢰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다. 시간을 끌며 사실상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김 후보에게 단일화는 후보가 되기 위한 술책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결과적으로) 합의에 의한 단일화가 실패했다”며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권 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지킬 건 자리가 아닌 나라다. 말이 아닌 실천, 기대가 아닌 결과로 더 단단하고 겸손하고 치열하게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절박한 심정으로 무거운 결단을 내렸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책임은 제가 오롯이 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전 당원 투표를 거쳐 11일 전국위 의결을 마치면 한 후보로의 교체가 완료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0

한덕수 “김문수 자격 취소는 단일화 과정”

한덕수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자격 취소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 “단일화 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그동안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한 후보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 후보는 단일화가 안 되면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를 위해서는 김 후보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했음에도, 단일화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국민의힘에서 김 후보의 자격을 취소한 것은 단일화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입당 직후 공개한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며 “국회가 열릴 때마다, 줄탄핵이 의결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의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셨다. 야당 의원들이 온갖 불합리한 정책을 오로지 머릿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야당의 입법 독재를 온몸으로 저지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닌 식구”라며 “한 마음, 한 몸으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님 등 우리 당의 모든 후보님들과 지지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실 거라고 믿는다”며 “저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우리는 다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목표”라며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이라고 믿는다.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당원들을 향해 읍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0

국민의힘 대선후보 교체에 친한계 반발⋯한동훈 “북한도 이렇게 안한다”

국민의힘이 10일 새벽 대선 후보 교체를 강행하자, 후보 지위를 잃은 김문수 후보와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던 친한계(친한동훈계)까지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비판하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친윤들이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1명을 당으로 데려와 날치기로 단독 입후보 시켰다”며 “직전에 기습공고해 다른 사람 입후보를 물리적으로도 막았다.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적었다. 그는 “설령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를 교체할 사정이 생겼다 가정하더라도, 다른 경선참여자들을 배제하고 왜 당원도 아닌 ‘특정인 한덕수’로 콕 찍어서 교체해야 하는건지 설명 불가능하다”며 “비공개 샘플링한 여론조사 때문이라는 변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냥 친윤들 입맛대로 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그 분은(한덕수)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도 않고, 계엄발표를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막지못한 총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친윤들은 자기 기득권 연명을 바랄 뿐, 승리에는 애당초 관심 없었던 것”이라며 “아직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 추종자들에 휘둘리는 당인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친한동훈계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은 이날 “김문수 후보 취소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 새벽에 딱 1시간동안 새로이 후보 신청을 받는건 더 어이가 없다”며 “마치 준비된 누군가만 후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문수 후보 자격에 문제가 있으면 차점자인 한동훈 후보가 선출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왜 한덕수로 해야하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김 후보 선출 취소를 ‘대국민 사기극’, ‘쿠데타’에 비유하며 “단 한 번의 TV 토론이나 후보 검증 절차 없이 특정 후보를 비대위에서 선출하는 방식을 택한다면 이는 심각한 당의 분열과 당의 존립을 흔드는 초유의 사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 역시 “김문수 아니라 누가 선출됐어도 우격다짐으로 갈 작정이었나“라며 ”당을 존중하고자 무던히 노력해왔지만, 이 야밤의 법석은 당의 원칙에 대한 심대한 도전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박정훈 의원은 “우리 당의 도덕성과 상식의 눈높이가 얼마나 국민의 그것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고, 장동혁 의원은 “김 후보를 한 후보로 가기 위한 페이스메이커 취급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0

유영하, 김문수 향해 “자기가 한 말에 책임 져야”

국민의힘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은 9일 김문수 후보를 향해 “정치의 기본은 신의고, 지도자는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 후보 단일화 난항 상황을 두고 “어쩌다가 요행으로 자기 머리보다 큰 감투를 쓰면, 모자에 두 눈이 가려져 길을 잃어버리고 갈지자로 걷게 된다”며 “그러다가 자기도 다치고, 함께 있는 사람도 다치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파가 좌파에 그나마 앞선다고 자부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이라며 “염치를 알고,부끄러움을 알고, 말바꾸기로 세상을 속이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위선을 싫어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김 후보를 향해 “명분과 현실이 부딪칠때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따르더라도 놓쳐서는 안되는 명분이 있다”며 “국민과 당원을 상대로 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가볍게 뒤집는 자가 어떻게 나라의 지도자가 되길 원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교묘한 비틀음과 되치기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국민이 이에 속아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라며 “지금 가는 길이 꽃길로 보이겠지만, 머지 않아 알게 될 것이다. 그게 정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기어코 샛길로 간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사람의 몫”이라며 “모든 것을 떠나 화병이 날 국민들의 한숨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0

김문수 “불법 후보 교체에 대해 법적·정치적 조치 즉시 착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후보 교체에 대해 법적·정치적 조치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회는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우리 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부족한 저를 후보로 선출해 주신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이재명과 싸워야 할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한 없는 비상대책 위원회가 후보 교체 결정했고,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며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저부터 한덕수 후보를 정해놓고 저를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새벽 1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한 후보는)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하게 해서 현장 접수를 강행했다”며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에게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며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투쟁 계속하겠다.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탑 반드시 지키겠다. 저와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0

김문수→한덕수…국힘 ‘사상 초유’ 대선후보 교체 돌입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국민의힘이 10일 김문수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무소속 예비후보를 당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김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불발되자,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 등록을 하는 절차를 앞두고 당 지도부가 사실상 강제 후보 교체에 나선 셈이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재선출 절차에 들어갔다”며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 등록을 하는 절차까지 이날 오전에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비대위에선 ‘상당한 사유’ 발생 및 새로운 후보 선출 절차 심의를 작성하고, 그 다음에는 당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이 필요하다”며 “선관위 의결은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한다’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다음에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된 한 후보가 입당원서를 제출하면 비대위 의결이 필요하다”며 “이후 새로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까지 비대위, 선관위 등을 잇따라 열어 이런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후보가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7일만에 후보 자격 박탈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은 “더 이상 추가적으로 여론조사를 할 필요 없이 (8~9일 진행한) 여론조사에 근거해 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의 반발에도 국민의힘이 김 후보와 한 후보 가운데 단일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후보 재선출에 나섰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구체적 득표율과 순위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 후보가 김 후보보다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0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전당원 투표는 재선출된 후보에 대한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투표자 중 과반이 찬성할 경우 통과된다. 전당원 투표 이후에는 비대위가 결과를 확인하고, 11일 전국위원회에서 전국위원 과반의 동의를 받아 최종 후보로 재선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 절차에 반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해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당에 당 대표 직인과 기탁금 통장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 대표 직인과 기탁금 통장을 김 후보에게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한 후보 측과의 단일화 협상 결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이고, 내일(10일)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후보 지위 박탈은) 상식에 반하고, 원칙적으로 불법 무효 행위”라고 반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0

법원, 김문수 대선 후보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낸 '당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과 ‘대선 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9일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당 전국위원회·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9일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국위원회를 8일 또는 9일, 전당대회를 10일 또는 11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김 후보 측은 ‘후보 교체를 위한 전당대회 소집’이라며 지난 7일 국민의힘의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또 김 후보는 지난 8일 당 지도부의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에 맞서 대선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직접 법원에 제기하며 “제가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들(지도부)이 전대를 소집해서 후보를 교체하려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무우선권은 당헌 74조에 ‘대선 후보가 선출된 날부터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고 규정돼, 김 후보는 “전대 소집도 당무우선권을 가진 대선 후보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도부를 향해 “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선출된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김문수를 무소속에다 11일이 지나면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는 한덕수 후보와 빨리 단일화하라고 압박했다”며 “당 경선이 들러리가 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되면서 국민의힘은 이날과 오는 주말 계획했던 대로 전국위원회와 전대를 열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측은 “단일화 절차가 김 후보를 끌어내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볼 수 없고 전대와 전국위 소집 절차도 적법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한덕수 “단일화 안 되면 예정대로 후보등록 안 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9일 “단일화가 안 되면 예정대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무소속이나 기호 2번이 아니면 후보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22번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면 한덕수 후보하고 제일 먼저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가 22번 거짓말을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이 엄중하게 명령을 내리고 있고 70만 당원들도 엄명을 내리고 있다”며 “국가가 누란의 위기인데 무엇을 할 것이냐, 누가 가장 잘할 것이냐, 어떻게 단일화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의 국민의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공표 불가 통보에 대해 한 후보는 “김 후보가 약속을 지키면 된다”며 “국민들의 실망과 배신감에 대한 책임은 김 후보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후보는 국민 통합을 위해 ‘개헌’과 ‘협치’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후보는 “제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 첫날 우리 대한민국 헌법 개정 지원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며 “대통령 중임제, 양원제 등 분권과 삼권 분립의 견제를 잘 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전문가-국민과 충실하게 협의해 취임 첫 해에 그 안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통령이 거대 야당을 설득하고 어울려야 된다. 협치와 통합을 해야 된다”며 “시민단체, 야당, 언론, 기업, 근로자 이런 분들과 2주에 한 번씩 정식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안에 모든 걸 끝내고 퇴임하겠다”며 “우리의 미래 세대가 국가를 맡아서 좋은 나라를 만들도록 저는 뒤에서 심부름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민주당 대구시당 가입자 평소보다 15배 증가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대구시당 선대위)는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대구 지역 내 신규 입당 신청이 900여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평소 입당자 수와 비교해 약 15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유례없는 입당 러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번 입당 급증은 지난 5월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직후부터 본격화됐다. 판결 직후 대구시당 당사를 직접 찾아 입당을 신청하는 시민들도 급격히 늘었으며 온라인 신청 역시 폭증 추세다. 특히 입당원서 내 ‘추천인’란에 ‘조희대’ 대법원장 이름을 적은 신청자들이 다수 있었다. 이전에는 온라인 입당 신청 시 추천인란은 비워두는 경우가 많았다. 대구시당 선대위는 “이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주도한 대법원의 정치 재판에 대한 분노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으로 알려진 대구에서 민주당 입당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지역 내 불만이 심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대구 민심이 바뀌고 있다. 더는 지역을 특정 정치 세력의 안방으로만 둘 수 없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6·3 대선 국면에서 대구 시민들의 변화된 의지가 큰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약속 안 지켜⋯실망”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9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월 10일 이전까지 한 후보와 단일화를 끝내겠다고 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아 굉장한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두시엔 김광일’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22번 본인이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면 한덕수 후보하고 제일 먼저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한 후보는 “평소 존경하는 김문수 후보"라며 "강직하고 절대로 거짓말 안 하고 그리고 국가를 위해 노동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노동을 해가며 우리 국민들의 아픔을 직접 느꼈던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본인의 약속에 중요성을 두지 않는다”며 “평소 존경하던 정치 인물에 대해서 굉장한 실망을 했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우리 국가와 국민이 처한 현재의 상황은 누란의 위기”라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야당이 본인들의 사법 리스크를 없애기 위한 법 개정을 해 행정부에 공포 해달라고 밀어붙이는 그런 단계에 있다”며 “ 대법원장에 대해 탄핵을 하겠다고 덤벼들고, 대법원의 조직을 바꾸겠다는 무도한 얘기를 마음대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야당이) 선거를 통해 공정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기 위해서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이낙연 전 총리도 그러한 개헌에 찬성을 하고, 아마 많은 정치인들이 여기에 연대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선에 참여하지 않아 비판을 받는 일에 대해서는 “지금 문제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니다”며 “더 중요한 문제는 누란의 위기에 처한 국가와 국민을 누가 잘 구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체를 걱정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어떻게 보면 조금은 부차적인 일을 가지고 계속 말씀을 하고 있어서 답답하고 실망스럽다”면서 “저는 3년 동안 열심히 하고 깨끗이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9

김문수 “단일화 응할 수 없다” 권영세 “실망스럽다”…의원총회서 정면 충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9일 의원총회에서 공개 충돌했다. 김 후보는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했고, 이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 후 처음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가 의총장에 들어서자 소속 의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 후보를 향해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한다”고 비판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님께 다소 과격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며 사과하며 ‘청렴결백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발언대에 오른 김 후보는 의원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사랑한다”고 발언한 후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김 후보는 “지금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 단일화는 실은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 그래서 응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저 김문수가 나가서 이기겠다”며 “제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곧바로 선거 준비에 나서서 당력을 모았다면 오늘날의 지지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며 “경쟁력 조사에서 저와 한덕수 후보는 거의 차이 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우리 의원들께서 기대하신 내용과는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도자라면 그리고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 뒤 의총장을 떠났다. 이어 김 후보도 말리는 의원들을 뒤로한 채 의총장을 빠져나갔다. 대구·경북(TK)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가 잘못된 것이라면 TV토론할 때 정직하게 밝혔어야 했다”며 “단일화가 반민주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식으로 치부하는 것은 본인이 약속을 어기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9

안동유림 50여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안동 유림 50여 명이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천민 예안향교 전교, 조병기 횡성조씨 대종회장 등 안동유림 50여 명은 이날 석주 이상룡의 터전인 임청각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석주의 위대한 뜻을 받들어 통합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현재 침체된 안동과 경북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는 확신이 있다”며 “멈추지 않고 승리의 그날까지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림들은 “경북도청 이전이 답보 상태이고 대구경북 행정 통합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동인의 정신적 물질적 자산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불가피하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확실하게 밀어준 뒤 그 동력으로 안동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미자 담수회안동지회 수석부회장은 “안동유림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안동 출신인 이 후보가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대의적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부끄러움과 염치를 아는 안동유림이라면 기본적인 도리는 해야한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물러서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