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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21대 대통령 선거, 12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시작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9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기간 개시일인 5월 1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6월 2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먼저 선관위는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선거벽보 8만여 매를 지정된 장소에 첩부하고, 책자형 선거공보 2600만여 부와 전단형 선거공보 2500만여 부를 매세대에 발송한다. 후보자 10대 정책·공약은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배우자가 없는 경우 후보자가 지정한 1명)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으며, 후보자는 선거공약 및 그 추진계획이 담긴 선거공약서를 작성해 후보자와 그 가족,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등을 통해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는 선거구안의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다만, 정당은 선거기간 중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으므로 이미 게시된 정당 현수막을 11일까지 철거해야 한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지정한 사람은 12일부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 등은 다른 사람이 개최한 옥내모임에 일시적으로 참여해 연설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후보자를 추천한 정당 포함)는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일간신문, 인터넷언론사의 인터넷홈페이지 및 TV·라디오에 광고할 수 있고, 후보자와 후보자가 지명한 연설원은 TV·라디오를 통해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후보자는 그림말·음성·화상·동영상 등을 포함한 선거운동정보 문자메시지를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전송하거나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해 전자우편으로 전송할 수 있다, 후보자가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발송하는 문자메시지는 예비후보자 때를 포함하여 8회를 넘을 수 없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을 포함해 상시 가능하다. 다만,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는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할 수 없으며,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행위는 법에 위반될 수 있으므로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선거운동기간 중 길이·너비·높이 25cm 이내의 소품 등을 본인의 부담으로 제작 또는 구입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과 관련해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경주 찾은 이재명 “투표는 총과 총알보다 강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9일 오전 경주 용강동 아파트단지에서 ‘골목골목 경청 투어’에 나섰다. 이날 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해 “APEC 정상회의 준비가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2025 APEC 정상회의를 잘 준비해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다시 우뚝 서야 되지 않겠냐“며 ”오는 6월 3일 새로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우리 국민들은 권력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냈다”며 “투표지와 투표는 총과 총알보다 강하다“는 말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이 후보는 “총칼을, 엄청난 무력을, 엄청난 현실 권력을 응원봉 하나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 않고 권좌에서 끌어내린 위대함으로 세계인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하자“며 ”그렇게 된다면 세계가 문화 뿐 아니라 민주주의에서도, 기술에서도 대한민국을 높이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경주를 시작으로 영천·김천·성주·고령 등 영남 지역을 1박2일 일정으로 돌아보며 지역민을 만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9

민주당 경북도당, ‘21대 대통령선거 경북선대위’ 출범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선대위가 지난 8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선거에 필승을 다짐했다. 경북선대위는 이영수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7명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으로 16명의 공동선대위원장단을 구성했다. 경북도민통합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등 각 부문 위원회를 비롯해 총괄선대본부장에 송성일, 공동선대본부장에 임기진·김경숙 도의원과 김상민 도당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장이 맡고 공명선거법률지원단, 현안TF본부, SNS홍보본부, 공동유세단, 공동공보단, 각 직능본부 등 총 1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영수 경북선대위상임총괄선대위원장(경북도당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김부겸 중앙선대위총괄선대위원장, 홍의락 대구선대위총괄선대위원장, 박창달(전 국회의원)·권오을(전 국회사무총장)·김현권(전 국회의원)·임미애(현 국회의원)·최상은(전 전농부의장)·김병홍·김주만(전 철도노조영주본부장)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장세용(전 구미시장)·권영세(전 안동시장)·이삼걸(전 행안부차관)을 비롯한 각 지역위원장으로 구성된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각급 단위 책임자들이 참석해 내란 종식과 민주 회복, 대선 필승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부겸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선은 국론분열과 계엄으로 땅에 떨어진 나라의 위상을 회복하고 위기에 처한 경제와 민생을 다시 살려 진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물러설 수 없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영수 경북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헌법수호세력과 헌법파괴세력의 대결이며, 국민들의 압도적 정권교체로 내란세력은 완전히 종식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의 승패는 경북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국민통합과 사회대개혁 실현으로 경북이 정권교체의 중심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선대위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영천공설시장 낙원종합축산물 판매장에서 ‘경북도당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2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9

‘단일화 때문에…’ 한덕수 이어 김문수도 TK 일정 취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9일 예정됐던 대구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위해 연일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남을 갖고 있는 김 후보는 당 지도부와도 내홍을 겪고 있어 이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 후보는 두 번이나 대구 방문 일정을 취소했고, 한 후보도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일정만 소화하고 칠곡·대구 일정을 취소해 당의 기반인 대구·경북(TK)이 의도치 않게 뒷전으로 밀리는 형국이다. 김 후보 측은 8일밤 9시 30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의 내일(9일) 지방 일정은 취소됐다. 추후 일정 공지를 다시 하겠다”고 알렸다. 이후 김 후보가 통상 업무를 볼 것이라고 공지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김 후보는 9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찾아 당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후 대구 동구의 한 동물메디컬센터를 찾아 유기견 및 반려동물 정책 제안 및 청취 일정을 계획 중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이다. 이로써 김 후보의 대구 방문은 두번째 무산됐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6일 TK일정을 잡았고, 경주 방문을 마치고 대구로 향하던 중 당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에 반대하며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그는 경주에서 함께 한 취재진에게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 한다”며 “경선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당 지도부가 협의를 위해 대구로 향하자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발길을 돌렸다. 이에 대구로 출발했던 당 지도부가 다시 서울로 향했고, 김 후보 방문을 기다리던 당 관계자 및 취재진, 시민들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 이어 9일 방문까지 취소한 김 후보의 행보에 정치권에서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7일 오후 만났고, 8일에도 국회 사랑재에서 공개 토론을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두번의 전격 만남에도 사실상 단일화가 결렬됐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국민의힘이 ‘당 직인 거부’나 ‘후보교체론’ 카드를 꺼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가 TK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당시 소화하지 못했던 일정을 수행하려 했는데, ‘단일화 안 하려고 지방 가냐’는 식의 억지스러운 비판이 나올까봐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에 이어 김 후보도 단일화 문제로 인해 TK방문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 재차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한 후보도 당초 계획했던 칠곡·대구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칠곡·대구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김 후보가 제안한 2차 단일화 회동을 위해 방문일정을 순연했다. 당초 한 후보는 칠곡할매를 방문하고, 대구에선 제3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결국 김 후보와 한 후보 모두 단일화에 발목이 붙잡히면서 의도치 않게 TK방문이 뒤로 밀린 셈이다. 보수 단합이라는 중요 사안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나 두 후보의 방문을 기다렸을 지역민들로서는 연일 전해지는 취소 일정에 아쉬워할 수밖에 없다. TK지역 한 관계자는 “TK지역민들이 TK방문보다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를 더 원한다’는 것을 후보들이 알기 때문”이라면서도 “TK방문을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8

경제5단체장 만난 이재명 대선 행보 박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의 공약인 ‘정년연장·주4.5일제 근무’와 관련해 "갑자기 안한다. 대화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집권할 경우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공약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간담회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위대한 나라”라며 “그 중심에 국민이 계시지만, 수출 역군으로서 우리 기업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 영역이 충실히 뒷받침해 주는 방식으로 가지 않으면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어렵다”며 “수요자의 입장에서 행정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도 기업이 발군의 실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앞서는 역량도 많고 많은 부분에서 추격을 당하고 있지만, 새로운 길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간담회에서 “일률적 법정 정년 연장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고령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달라. 그리고 주 4.5일제는 노사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후보는 “정년 연장 문제를 ‘기업이 다 책임져라’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다”며 “(노사) 쌍방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산업,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니 차등을 두고 단계적으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가 일방으로 정해서도 안 되고, 충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계의 규제 완화 요구에 대해선 “수요자 입장에서 뭐가 필요한지를 여러분이 제시해 달라”며 “행정 당국 입장에서 자기들이 편해지려고 만든 규제가 많은데 수요자,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 환경과 관련해선 “정부가 통상 정책을 통해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은 중요하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북방 외교를 개척해 러시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시장을 열어 국내 기업이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산국가에 물건 팔면 어떤가”라고 반문하며 “한미일이 안보·외교 협력을 해야 하지만 거기에 중심을 두되, 한쪽을 버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상속세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업 상속 특례가 매출 5000억원까지 상당히 완화된 상황에서 (특례를) 더 늘리자고 하면 국민이 수용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 산업과 재생에너지 사업 육성도 언급했다. 그는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방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새로운 먹거리와 소득원이 될 영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8

2차 담판도 ‘빈손’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좌초 위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는 분위기다.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둔 상황에서도 두 후보 모두 전날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입장만 고수하다 성과 없이 헤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두 후보는 8일 오후 4시 30분 국회 사랑재 야외 테이블에서 마주 앉아 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회담은 사전 합의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로 진행됐다. 김·한 후보는 회담에서 단일화 시기를 두고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김 후보는 ‘왜 무소속 후보가 당 선출 후보를 압박하느냐’는 취지로 말했고, 한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5월 11일) 전에 단일화를 완료하자고 여러 차례 촉구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한 후보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다. 어떤 단일화 방식도 당에서 정하면 다 받겠다”면서 “후보님이 ‘(단일화를) 일주일 연기하자’고 한 것이 결국은 하기 싫다는 말씀과 같이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18일 동안 22번이나 ‘한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했다. 제대로 못 해내면 우리 (김) 후보님이나 저나 속된 말로 ‘바로 가버린다’는 말 있다. 그렇게 될 것 같다”며 “제발 ‘일주일 뒤’ 이런 이야기 하지 마시고, 당장 오늘 내일 결판을 내자”고 촉구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저는 단일화를 늘 생각하고, 지금도 생각하고, 한 번도 단일화를 안한다고 한 적이 없다”며 “당연히 단일화 첫 번째 대상은 (한덕수) 총리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뒤늦게 나타나 국민의힘 경선을 다 거치고 돈을 내고 모든 절차를 다 한 사람에게 ‘왜 약속을 안지키냐’며 청구서를 내미는 것인가”라며 “공식적으로 하자 없이 선출된 후보에 대해 ‘(단일화를) 약속했는데 왜 안하냐, 당이 정하는 대로 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전 세계 정당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같은 발언에 한 후보는 “그건 청구서가 아니다. 국민과 당원의 뜻을 생각하자는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 일주일 연기 운운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도 “한 후보가 당에 들어와 경선을 함께 치렀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지금처럼 밖에서 단일화만 요구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한 후보는 1시간 가량 대화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두 후보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한 공개 회동을 지켜본 대구·경북(TK) 지역 정가는 물론 국민의힘 내에서 “아름다운 단일화는 커녕 김·한 후보간 말싸움을 한 것 같다”며 “김·한 단일화는 물 건너 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를 거듭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이전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세력을 이겨낼 수 있는 후보를 기호 2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세워야 한다”며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가 대선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김문수 후보뿐만 아니라 우리 당 모두가 역사와 국민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도 물러서지 않고 당 지도부의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에 맞서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8

박정희 생가 찾은 韓 “경제 기적 첫발 떼신 대통령”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8일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한 후보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 앞에서 헌화·분향·묵념한 뒤 방명록에 “경제 기적 첫발을 떼신 대통령. 제가 모신 첫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님의 뜻을 영원히 마음 속에 새기고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한 후보는 생가 관리자들과의 차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이 너무 많다”며 공무원으로 임용된 직후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비롯한 11개 대학 수석 졸업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먹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이 내게) ‘한 군은 지금 어디서 근무하고 있지’라고 물었고, ‘관세청에서 관세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박 전 대통령이 딸을 향해 “이분들 잘 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고도 했다. 한 후보는 또 “(제가)대학교 2학년부터 4학년 때까지 서울대 ‘정영사’(正英舍)에서 수학했을 당시 육 여사가 찾아와 학생들을 격려했다”고 회고했다. 서울대 정영사는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이름 가운데 글자인 ‘정(正)’과 ‘영’(英)을 따서 설립된 기숙사다. 한 후보는 “이분(박 전 대통령)이 약자 보호를 안 한 것이 아니다”면서 “사실 의료보험도 박 전 대통령 때 나왔다. 해야 할 때는 딱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생가 관리자들과 차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우리의 국내외 사정이 무(無)에서 유(有)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 전 대통령 때와 같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대구 동화사를 비공개로 방문해 의현 스님을 예방했다. 의현 스님 예방을 마친 한 후보는 혜정 주지 스님과 오찬을 함께 했다. 동화사 방명록에는 “부강한 나라, 세계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적었다. 한 후보는 이후 경북 칠곡의 한 경로당을 방문하고 대구 산업단지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하기로 했지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회동으로 인해 칠곡과 대구 일정을 취소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8

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한 한덕수 “金 회동 위해…” 칠곡·대구 방문 일정은 취소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당초 계획했던 칠곡·대구 방문을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향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제안한 2차 단일화 회동을 위해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만 방문하기로 하고 칠곡·대구 방문 일정을 순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 후보 측은 이날 칠곡할매 방문, 대구 제3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를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한 후보자는 김 후보자가 제안한 회동에 응하기 위해 당초 안내드렸던 오후 일정을 순연하고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사전에 약속드린 상대방에게는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도 이날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대구 일정은 저녁까지 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중간에 일정을 조정해서 김 후보가 요청한 4시 회동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헌화·분향하고 방명록에 ‘경제 기적 첫발을 떼신 대통령, 제가 모신 첫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님의 뜻을 영원히 마음속에 새기고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한 후보는 “지금 우리의 국내외 사정이 박정희 대통령이 무에서 유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그때의 큰 결심을 했을 때와 같다”며 “근간에는 국가 질서를 규정하는 헌법이 새 시대정신에 맞춰서 새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헌법 개정 없이 경제, 민생, 외교, 국방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정희 리더십은 해야할 땐 딱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절대로 중간에 흔들리는 법이 없는 (박정희 리더십이) 이것이 나라를 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8

金 강압적 후보단일화 중단 요구에 국힘 “예정대로 실시”

국민의힘이 8일 당 주도의 후보 단일화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날인 7일 당이 제안한 TV토론과 이틀간 여론조사를 진행해 11일 이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는 취지다. 또 김 후보가 이날 아침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심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며 “오늘 오후 TV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러한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지겠다”며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비난, 그 어떤 책임도 감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일화는 김 후보의 약속”이라며 “후보가 되면 즉시 한 후보부터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던 김 후보께서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 많은 분이 의아해한다”고 꼬집었다. 또 “김 후보가 조금 전 회견에서 ‘한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했는데 바로 김 후보가 불러냈다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가 당선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 의지를 강력하게 밝힌 점을 겨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김 후보에 대해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늘 아침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봤다”며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본인의 영예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 봉사의 정신으로 해야 하는것”이라며 “공적 의식 없이 단순히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단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 핑계 하나만으로 당원 명령 거부하는 건 옳지 못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8

한덕수 측, 金 ‘다음주 단일화’ 제안 거절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측은 ‘일주일 동안 각자 선거운동 후 다음주 수요일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 하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제안을 거절했다. 11일까지 단일화 하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8일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일 이전 단일화 하자는 제안을 강하게 확인한다”면서 “김 후보는 김 후보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당원 86.7%가 11일 후보 등록일 이전에 단일화해야 한다고 한다. 다음주 할 수 있는 걸, 왜 오늘은 안되느냐”며 “궁색하다”고 불만을 토론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마디로 단일화 하지 말자는 얘기를 그렇게 표현했다고 본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유튜브 토론회에 김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도 “토론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대선은 어떻게 준비하냐”며 “(단일화) 여론조사를 이길 자신이 없으면 어떻게 본선에서 이길 생각을 하냐”고 꼬집었다. 그는 또 “단일화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국민 앞에 지지자 앞에 당원 앞에서 수차례에 걸쳐 단일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번째 공약인 셈인데 그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그 밖에 다른 대선 공약도 신뢰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8

김문수 “강압적 단일화 중단하라…당무우선권 발동”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8일 “강제 단일화 미명으로 정당한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라며 “현 시점에부터 강압적 단일화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헌 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면서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주 수요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 하자”고 했다. 그는 또 당 지도부를 향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며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며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이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후보의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김문수입니다. 5월 3일 전당대회 이후 저는 하루도 마음 편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제 밤 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 동안 싸워왔습니다. 정당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안타까운 사태는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지도부에 묻고 싶습니다. 본선 후보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덕수 후보께 묻고 싶습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행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것입니까?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대위를 꾸리고 있었습니다. 경선 후보들은 들러리였습니까? 한덕수 후보는 당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식의 강압적인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습니다.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합시다. 다음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 합시다.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의 길입니다. 단일화를 해 봤자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도 못합니다. 저 김문수는 당 지도부에 요구합니다.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강제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즉시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합니다. 현 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갑시다.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습니다. 그리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러나 저 김문수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덕수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저는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 나라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선거를 승리하겠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이 사태를 막아내겠습니다. 저 김문수, 정정당당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싸울 줄 아는 후보입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8

김문수-한덕수 8일 2차 단일화 협의…韓, TK일정 조정될 듯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8일 다시 만나 후보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이날 처음 대구·경북(TK) 지역 방문을 예고한 한 후보의 TK일정이 불가피하게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오후 2시 칠곡할매 예방, 오후 3시 10분 대구 제3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 일정을 공지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고, 추가 단일화 논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아 기존 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김 후보가 단일화 회동 결렬 뒤 두 시간 만에 입장문을 통해 “단일화 논의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 후보에게 내일(8일) 추가 회동을 제안드린다”고 했고, 이후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도 “김 후보가 내일 회동을 제안한다면, 사전에 약속을 잡은 분들께 정중히 양해를 구한 뒤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해 시간이 되는대로 김 후보를 만나뵙겠다”고 답했다. 다만 회동 시간을 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 후보 측은 회동 제안 후 1시간 여 뒤인 밤 10시 30분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가 단일화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 후보에게 (내일) 오후 4시에 뵙자고 직접 연락을 드렸다. (회동) 장소는 미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한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정식 협의 없이 회동 시간을 통보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저희들은 국민의힘 및 국민의힘 후보자가 제안하는 일정을 종합하여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해 성실히 응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 후보의 TK방문 일정 중 일부는 조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 국민의힘 후보 토론회 참석 후 김 후보를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김 후보를 포함해 국민의힘이 오후 4시 한 후보를 먼저 만나고 오후 6시 토론회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면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민의힘이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양자 토론회를 오후 6시에 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단일화에 사활을 걸고 김 후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9시 의원총회를 열고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공개했다. 응답자 중 86.7%가 ‘후보 등록 마감일(11일) 전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답했고, 82.82%가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내용이었다. 나아가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양자토론회를 제안하는 동시에 한 명이라도 거절하면 토론을 진행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하는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심야 비상대책회의와 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준비한 단일화 로드맵에 따른 다음 단계는 오는 8일 오후 6시 인터넷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1대1 토론을 실시한다는 것”이라며 “(토론) 실시 이후 오후 7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한 여론조사를 통해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나 한 후보가 토론이나 양자 여론조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진행되느냐는 질문에는 “후보들이 토론을 안 한다고 하면 성사되지 않는다”며 “토론이 성사되지 않으면 그 상태에서 양자 여론조사는 진행된다”고 답변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후보 의사와 무관한 TV토론과 여론조사 실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가 무리하게 단일화를 시도할 경우 법률적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8

한동훈 “李 독재 눈앞인데 우리끼리 드잡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주요 인사들이 7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갈등 상황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최종 경선에서 김 후보와 맞붙었던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된 점을 언급하며 정치 상황 전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독재국가가 우리 눈앞에 와있다”며 “이 상황에서도 우리끼리 상투 붙잡고 수염 잡아 뜯으며 드잡이할 정신이 있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 후보와 ‘4강전’을 치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공작’이 있었다”면서 “용산과 당 지도부는 김문수가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를 떨어뜨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김 후보에 대한 당내 비판을 지적하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 무상 열차를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느냐. 김문수는 너희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나. 너희가 한 짓은 정당하냐”고 비난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한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들러리였던 것인가.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나”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문수 후보는 한덕수 후보와의 회동을 앞두고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차례로 만나 단일화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께 많은 국민과 당원들의 단일화 요구를 전달했고, 한 후보와의 회동에서 진일보한 로드맵을 제시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후보 교체론에 대해선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방법이며 공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김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단일화는 꼭 필요하다”며 “경선에서 선출된 공식 후보이니, 김 후보 본인이 생각하는 단일화에 대한 타임 테이블을 제시하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김 후보에게 제안했다. 이에 김 후보는 “안 의원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안 의원 측이 전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7

김민석 최고위원 “국힘 金·韓 단일화 결국 개판될 것”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6일 대구를 찾아 “국민의힘 김문수, 한덕수의 단일화는 결국 개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진짜대한민국 대구시당 선대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한 6개월 전부터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작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경고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한덕수 대행이 한 두 달 전부터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고 김문수, 한덕수의 단일화는 결국 당을 갈갈이 찢어놓을 것"이라며 “권성동 등 당권파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후보를 밟고 대선에 지더라도 당권이라도 잡겠다고 하는 세력들의 분파로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계엄 쿠데타로 한 번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국민의힘 스스로 자기들이 서로에게 칼과 책을 던지면서 확실하게 분해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재명 후보의 공판 기일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과연 우리 이재명 후보가 6월 3일 대선 결과가 발표 날 때까지 잘 유지될 수 있나 이런 걱정도 하시는 분도 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아무 문제없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심지어 하다하다 안 되니까 무투표 당선을 위해서 아예 후보(이재명)를 아웃시키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대법원을 이용해서 (이재명을) 죽이려고 했는데 그 이후에 정작 죽고 있는 것은 대법원”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tk)을 위한 민주당 차원의 약속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어떤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구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4%”라며 “tk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는 이 후보가 바로 tk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류의식이 있었던 tk가, 대구 경북 출신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데 이재명과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아무것도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처음 정치를 시작했다.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 세 분이 연합할 때 박태준과 김대중을 연결하는 한 라인이었다"면서 “민주당 집권 이후 아쉽게도 TK 지역 동지들이 뿌리를 만들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자. 그래서 tk를 발전시키고 민주당의 당당한 미래가 돼서 함께 70년 민주당의 미래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6

“단일화 결단해야 할 때” 이철우, 김문수에 권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군 석리·노물리·대탄리를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종용했다. 이 지사는 이날 산불 피해 현장 답사후 김 후보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는 상황을 안타까워 하며 조언을 건냈다. 산불피해 현장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피해 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김 후보에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국회의원 하나 없이 지역을 방문한 모습이 너무 소박하다”며 “김 후보가 어떤 인생을 걸어왔고, 얼마나 청렴하게 살아왔는지 국민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조용히 현장을 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금 지역을 다녀봐야 당에 피해만 간다”며 “단일화를 성사시킨 후 진정한 대선 후보로서 당당히 고향에 금의환향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지사의 고언을 들은 김 후보는 시종 진중한 모습을 보이며 “잘 알겠다. 단일화를 안 한다고는 안 했다”고 답했다. 단일화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영덕군의 산불 피해 현장과 포항 죽도시장 을 방문한 뒤 경주 APEC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구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일정을 중단하고 상경했다. 그는 경주방문 일정 도중 기자들에게 "당에서 당 대선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6

사전투표 용지 일련번호 1차원 바코드 변경 ‘부정의혹 차단’

Q.사전투표용지 일련번호를 1차원 바코드로 변경한 이유는? A.제22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사전투표용지에 일련번호를 QR코드에서 1차원 바코드 형태로 변경했다. 앞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소송에서 사전투표용지 일련번호를 QR코드로 인쇄한 것이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지만 현재 투표용지발급기의 성능이 향상돼 1차원바코드에도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된 점, ‘공직선거법’에서 바코드를 ‘막대 모양의 기호’로 표현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부정선거 주장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Q.사전투표지가 들어있는 투표함은 어떻게 보관하나? A.∙사전투표함(우편투표함 포함)은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내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한다.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경북선관위에도 열람용모니터를 설치해 별도의 신청 없이 경북 내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열람할 수 있다. Q.사전투표선거인 중복투표 여부 확인 방법은? A.선거일 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 여부를 기록한 선거인명부를 사용하므로 사전투표를 한 사람은 선거일에 다시 투표할 수 없다. 특히, 제22대 국회의원선거부터는 선거일 투표마감 시각까지 보관하던 사전투표선거인의 신분증 이미지를 선거소송 제기 기한인 선거일 후 30일까지 연장해 보관함으로써 중복투표 여부 확인 등 선거쟁송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6

거소투표·선상투표 대상자는 오는 10일까지 신고 해야

대구·경북선관위가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선거인이나 외국에서 항해하는 선박 등에 승선하고 있어 사전투표 및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서면·인터넷으로 거소투표·선상투표를 신고를 받는다. 대구·경북선관위에 따르면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는 선거인은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외딴 섬에 사는 사람 등이다. 사전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승선하거나 승선 중인 선원은 선상투표가 가능하다. 선상투표를 신고할 수 있는 선거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원양어업 선박 △외항 여객운송사업 선박 △외항 화물운송사업 선박 및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할 예정이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원이다. 거소투표신고 및 선상투표는 주민등록이 있는 시·군·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나 구·시·군청,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 10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승선 중인 선원은 선박에 설치된 팩스(전자팩스 포함)로 신고할 수 있다. 선상투표신고를 했으나 선상투표가 시작되는 26일 전 국내에 도착해 선상투표를 못한 선원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자신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군인(입영대상자 포함)과 경찰공무원 중 영내 또는 부대 등에 기거해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받아볼 수 없는 사람은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서면 또는 인터넷으로 자신의 거주지에 선거공보를 발송해줄 것을 신청할 수 있다. /피현진·장은희기자

2025-05-06

김문수 “한덕수와 통화…대화해서 협력할 것. 尹 출당은 생각 안 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 “충분하게 대화해서 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 선출 직후 한 전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앞으로 또 언제든지 자주 만나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어려운 문제를 충분하게 대화를 통해 잘 협력하고 어떤 부분이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과 손을 잡고 같이 일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전 총리와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라면서도 “제가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됐기 때문에 한 후보가 우리 당에 입당했으면 제일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복잡한 다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숨을 한번 돌리고 답해드리겠다”며 “당원들도 오늘 저를 뽑아줬는데 오늘 벌써 단일화 방안을 내놓는다면 허탈하달까, 좀 이상하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에게 과거 징계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관한 질문에는 “(이 후보에 대한 사과는) 앞으로 당직자들과 더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도 당 대표까지 하다가 우여곡절이 많았다. 크게 보면 용광로 같이 많은 부분을 끌어안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쇠를 만드는 당이 될 수 있게 하겠다. 포용과 펄펄 끓는 열정, 또 어려운 사람들과 낮은 곳으로 가는 노력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본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 혹은 출당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생각해본 적은 아직 없다”며 “출당에 관해 얘기하는 분도 있는 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논의해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반(反)이재명’ 연대를 위해 자유통일당과도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자유통일당은 아직까지는 만나본 적도 없고 대표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 다만 ‘반(反)이재명의 모든 부분을 넓게 빅텐트를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홍준표 등 후보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는 지 여부에는 “홍 후보와는 전화가 잘 안 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해왔기 때문에 오래된 동지, 동료 관계다. 우리 우정은 늘 변함이 없다. 앞으로 나와 경쟁했던 모든 분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후보의 소중한 생각과 젊은 패기, 안철수 후보의 전문적인 능력 등을 다 모시고 가겠다. 다 나보다 뛰어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탈락한 후보들을 모시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통합하고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03

경북 영천 태생의 ‘노동운동가’ …보수 대권 주자로 거듭나

국민의힘 6·3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지난 1951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다. 영천 임고면에서 4남 3녀 중 여섯째로 태어난 그는 영천국민학교, 경북중학교(現 경운중학교),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이후 서울대 재학 중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1971년 전국학생시위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차례 제적됐고 1994년이 되어서야 졸업장을 받았다. 학교에서 제적된 그는 1970년대에 구로공단에 위장 취업하며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의 구로공단은 한국 산업화의 중심지로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동자들의 권리 부재로 사회적 이슈가 됐었고, 김 후보는 노동계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고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권리 향상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80년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에 선출돼 사측과의 갈등과 정부의 탄압으로 인해 첫 번째 구속을 맞게 된다. 그 시기의 노동운동은 정부에 의해 ‘불순 세력’으로 간주됐고 노조 활동 역시 탄압당하던 시절이었다. 이후 1986년 전두환 군사정권에 반대하며 인천 일대에서 일어난 5·3 민주항쟁으로 두 번째로 구속돼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과정들을 거치며 그는 1980년대 전설적인 노동운동가로 이름을 떨쳤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에는 양김(김대중·김영삼)의 분열로 정치 상황이 변동하면서 노태우 정부가 들어섰다. 이때부터 김문수, 이재오, 장기표, 이우재 등 민주화·노동운동 세력은 새로운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느끼고 정치에 투신하게 된다. 당시 진보적인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이들이 모여 민중당을 창당했으나 당내 갈등과 외부의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1992년 총선에서 실패하고 정당 해산까지 이르게 됐다. 김 후보는 1996년 제15대 총선을 앞두고 이재오,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과 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영입을 받아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김 후보는 경기 부천 소사구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17대까지 3선을 지냈다. 이는 그가 진보적인 노동운동가에서 보수 정치인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이후 그는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해 당선됐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민선 4기 경기도지사로서의 임기를 시작했고 이후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해 행정가로서의 경력을 쌓아 올렸다. 하지만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하면서 암흑기가 시작됐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불출마 선언을 하며 경기도지사 임기를 재선에서 마무리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지만, 이번에는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큰 표 차이로 패했다. 무소속이나 기타 정당 후보도 없는 선거에서 ‘보수 텃밭’을 내준 이 선거는 그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줬다. 결국 2018년 자유한국당 후보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도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이후 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유튜브 채널 ‘김문수TV’를 개설해 강경한 보수 행보를 이어오며 유투버로 활약했다. 그의 발언과 행보는 노동계와 진보 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며, 보수 진영 내에서도 줄곧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 대통령 자문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8월에는 노동부 장관에 임명됐다. 국무위원 임기 중에도 강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 후보는 탄핵 정국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반대를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그는 결국 탄핵 반대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으며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떠올랐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총 45만5044표로 56.53%의 지지를 받아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3

김문수 수락연설… “자유 대한민국 지켜내겠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6.53%를 얻어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3일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후보자 수락연설을 통해 “체제를 부정하는 극단 세력이 나라를 휘젓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우리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좌절과 분노를 뚫고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수많은 국민들의 함성에도 대통령은 탄핵됐다.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우리는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환골탈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와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당 조직을 정비하겠다"며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자유 대한민국! 지켜내겠다.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겠다.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선언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다음은 김문수 후보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 전문이다.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좌절과 분노를 뚫고,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함성에도, 대통령은 탄핵됐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있습니다.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우리는 모였습니다. 대선승리! 저는 준비돼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자신있습니까? 저 김문수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 한몸이 산산이 부숴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님! 감사합니다. 안철수 후보님! 감사합니다. 홍준표 후보님! 고생하셨습니다. 나경원 후보님! 감사합니다.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 모두 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자유 대한민국! 지켜내겠습니다.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겠습니다. 화합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내야만 합니다. 제가 해내겠습니다. 제가 이기겠습니다. 제가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우리 다 함께 이깁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39년 전 오늘 저는,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최루탄을 맞으면서 싸웠습니다. 저, 김문수! 언제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왔습니다. 제 어릴적 소원은 따뜻한 밥한끼 먹는 것이었습니다. 7남매 중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했지만, 출세를 포기했습니다. 저 자신 보다는 이 나라와, 가난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자 했습니다. 운동권이 되어, 대학에서 제적당하고, 7년을 노동자로 살았습니다. 영원히 노동자로 살기 위해, 8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구로공단에서, 전남 순천이 고향인 아내를 만나, 결혼도 했습니다. 봉천동 산꼭대기, 신혼 단칸방에서 아이를 낳아 키웠습니다.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그 어느 순간에도 가장 낮은 곳, 약한 사람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습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습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습니까?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벌써 두 번째,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선거법위반을 대법원이 바로잡자, 사법부를 손봐주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재판을 더이상 못하도록, 중단시키는 법까지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입니다. 89.77%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닙니까?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환골탈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혁신하겠습니다. 후보와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당 조직을 정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낮은 곳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헌신의 정치를 해야 합니다. 국민 속에서 , 국민의 한숨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습니다.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겠습니다.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겠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습니다.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역사는 세계사의 기적입니다. 대한민국은 5천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의 기적은 자유 민주주의를 선택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6.25 공산침략을 물리쳤습니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싸우면서 일했습니다. 피와 땀과, 눈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출생률 최하위 수준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다시 가동합시다.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노동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꿈꾸는 일자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떠 넘겨서는 안됩니다. 청년 대표가 참여하는, 2차 연금개혁, 추진하겠습니다. 청년 기업가의 창업천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여러분! 체제를 부정하는 극단 세력이 나라를 휘젓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합니다.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저 김문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북한 핵무기의 두려움을 없애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손잡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5-05-03

대구 온 이낙연, "韓과 회동 계획 없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일 대구를 방문해 “한 대행과 회동 계획 없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과 만나는 게 선행과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지난달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 이 고문은 “한 대행이 그저께 전화를 주셨는데, (한 대행과) 생전 처음 있는 통화"라며 "2일 식사를 하자고 해서 내가 ‘그날은 대구에 와야 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행과) 통화하고 술 먹읍시다 밥 먹읍시다 하는 정도의 관계는 아니다"며 "만나는 것이 선행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지 않은 시기에 (한 대행이) 계엄이나 탄핵,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밝히셔야 될 것”이라며 “한 대행의 세 가지 약속(개헌, 통상외교, 국민통합)에 대해 공감하지만, 연대가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 특히나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연대에 가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당명 변경 얘기가 나오는데 당명 변경은 가장 비본질적인 변화이고 흔해 빠진 속임수”라며 “국민의힘은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 빅텐트라는 용어 말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판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고문은 “민주당은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상식에 합당하다”며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세우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대법원 판결은 상식을 확인한 판결이다. 대법원이 그냥 유죄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공직 적격성이라는 기준을 예시했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맡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대법원의 판단을 내비친 것이라고 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판결을 쿠데타라든가 내란 세력이라든가 아무것도 아닌 해프닝이라든가 이렇게 깔아 뭉개는건 처음 봤다”며 “'대법원을 깔아 뭉개고 사법부마저 손아귀에 쥐려고 하는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할까' 이런 의문에 대해서 민주당이 답할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후 소추되지 않을 권리와 재판받지 않을 권리" 주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놀라운 발상이다. 법치주의를 지키는 길인가에 대해서 깊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설령 그것에 성공한다고 한다면 그것 자체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이고, 퇴임 이후에는 재판받을 용의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대구 방문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올해가 여정남 열사 사형 50주년인데 경북대학교 바로 앞에 공원이 있어서 참배를 하고 강연을 시작할까 생각한다. 경북대 강연은 두 번째”라고 말했다. 또 “대구는 일제 강점기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 유공자를 배출한 곳이다. 특히 국채보상운동은 대단히 참신하고 용기 있는 운동”이라며 “2·28민주화운동은 학생들이 일어나서 4·19의 도화선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이 고문은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캠퍼스 내 대구 출신의 학생운동가이자 인민혁당재건위원회사건 희생자인 여정남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여정남 공원을 방문했다. 이어 경북대 사회과학대학에서 강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2

차기대통령 적합도, 李 42%韓 9%•金 6%… 한덕수 13%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는 1일 발표됐으며, 이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p 올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각각 89%, 82%에 이르렀다. 이날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경우 차기 대통령 적합도로 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의 차기 적합도는 9%, 김문수 후보의 적합도는 6%였다. 한 전 대행과 한 후보 적합도는 오차범위 내이고, 한 전 대행과 김 후보는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전 대행이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높았고, 한 후보 21%, 김 후보 15% 순이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의 차기 적합도는 2%로 집계됐다. 18%는 모름·무응답 등으로 답했다. 대선에서 이재명·한덕수·이준석 후보가 붙는 것을 상정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6%였고, 한덕수 후보는 31%, 이준석 후보는 6%였다. 이재명·한동훈·이준석의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는 이재명 후보 45%, 한동훈 후보 24%, 이준석 후보 6%의 순이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의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는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25%, 이준석 후보 8%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