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대 역전승 끝에 당선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승리했다.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누르고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 당선인은 “동탄에 온 지 채 한 달 반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주신 동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은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한번 곱씹어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43.7%로 이 당선인(40.5%)이 뒤졌으나 최종 결과는 달랐다.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5만 1천856표를 얻어 4만 8천578표를 얻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개혁신당 대표인 이준석 당선인은 정계 입문 13년 만에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또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3.61%를 얻어 1석 이상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2024-04-11

경산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당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산시에 출마한 국민의 힘 조지연 후보가 4선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당선됐다.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개표 진행 상황에 대해 통화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당선이 확실시되자 감격에 겨워 기뻐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등과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가족과 함께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축하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등과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11일 새벽 조지연 당선인이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등과 축배를 들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24-04-11

조국신당, 제3당으로 올라서나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제3당으로 등극했다.10일 오후 6시 방송3사(KBS·MBC·SBS)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조국 대표와 당 관계자들에게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후보만 낸 조국혁신당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비례정당 지지율에서 선두권을 달렸었는데, 이날 출구 조사 결과 당초 10석 보다 많은 12∼14석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출구 조사 발표 후 조국 대표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다”며 “선거기간 약속했던 것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조 대표는 “국민이 승리했다”고 자평하며 “국민께서 윤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했다. 이어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현실화 될 경우 제3당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조국혁신당의 약진은 정치 양극화를 상징하는 현상으로 평가 받는다. 정치권에서 가장 강력한 정권심판론의 목소리를 내는 조국혁신당이 야권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10

민주당, 고군분투 했지만… TK서 참패 ‘아쉬운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대구·경북 선거에서 참패했다. 하지만, 정권 심판을 내세워 견고한 보수에 맞서 고군분투하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진보연합이라는 야권 단일화 후보까지 내세웠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부겸·홍의락 의원 등 2명을 배출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며 단체장을 제외한 다수의 기초·광역 의원을 배출했다.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공천 단계부터 TK 후보 기근에 시달렸다. 대구·경북 25곳 중 6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인물난을 겪었다.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민주당 대구시당은 진보당 등과 연합해 지역 국민의힘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이러한 상황에서 대구 수성갑 강민구 후보, 대구 중·남구 허소 후보, 4번째 국회의원 도전에 나선 경북 포항북 오중기 후보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구미을의 김현권 후보가 보수의 텃밭에서 선전했다.김부겸 키즈로 불리는 강 후보는 5선의 주호영 후보와 맞붙어 어게인 2016’을 기대하고 지역 곳곳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의 다른 정치, 다른 경제, 다른 문화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갔다.강 후보는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구를 자부심과 그늘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인식하고, 그늘을 힘차게 걷어낼 각오로 선거전을 펼쳤지만 아쉬움을 남겼다.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대구 중·남구에서 허소 후보는 주목할만한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허 후보는 국민의힘과 도 변호사, 김기웅 후보(전 통일부 차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며 지지세 확산을 도모했다.그는 5·18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 후보를 대신해 김기웅 전 차관이 전략 공천됐음을 강조하며 대구를 무시한 막무가내식 공천임을 비판하며 지역을 누볐다.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재명 당대표, 박용진 의원 등이 차례로 대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이어가며 같은 당 지역구 후보들에 힘을 실어주었다.특히, ‘비명횡사’로 공천을 받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백의종군의 자세로 선거 기간 대구를 찾아 지원유세에 가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3전 4기에 도전한 오중기 후보는 ‘현역 의원 3선은 포항의 대참사’라고 규정하고, 영일만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바닥을 훑었다.오 후보는 천혜의 자원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포항을 가로막는 것은 바로 ‘정치 구조’임을 짚어내고, 새로운 변화를 주문했다.구미을에 출마한 김현권 전 의원도 용산 비서실 출신의 강명구 후보를 상대로 막판까지 선전을 펼쳤다. 부인인 임미애 전 민주당경북도당위원장이 비례대표 상위권에 배정돼 금배지를 달게 됨으로써 부부 동반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부부가 번갈아 비례 국회의원이 됐다.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도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무척 아쉽다”며 “앞으로 시·도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4-04-10

TK 3선 이상 대거 생환… 중앙무대 정치력 장악 ‘기대감’

22대 국회에서 대구·경북(TK) 정치권의 영향력은 어떻게 될까. 11시 기준 현재 TK는 25석 중 국민의힘 24석, 무소속이 1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선이 된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당선인은 TK 지역의 최다선이 됐다. 윤재옥(대구 달서을)·김상훈(대구 서) 당선인 등 2명이 4선 중진이 됐다. 추경호(대구 달성)·김정재(포항북)·이만희(영천·청도)·송언석(김천)·김석기(경주)·임이자(상주·문경) 당선인은 3선이 됐다. 여기에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되면 5선이 된다.지난 21대 국회에서는 TK 3선 중진 의원들이 국민의힘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는 대신 정치 신인들로 그 자리를 채우면서 지역 정치권의 영향력은 급락했다.중앙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TK의원들은 ‘비만 고양이’, ‘수도권에서는 이름도 모르는 국회의원’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그나마 주호영 당선인과 윤재옥 당선인이 21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달빛철도 특별법과 TK신공항 특별법 등을 통과시키면서 TK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TK 지역 중진의원들이 대거 생환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다소 안도감으로 바뀌고 있다. TK 의원들의 선수 구성이 나름대로 조화를 이뤘고, 이에 따라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현안을 챙기는데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중앙 정치권에서 TK 중진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당내 입김도 막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TK 지역 위상도 함께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록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얻는 데 실패했지만 주호영 당선인은 국회부의장 후보가 된다. 지역정가에서는 주 당선자가 당대표에 도전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국회부의장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총선 패배로 개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 당선자의 총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TK 출신 총리는 김영삼 정부 시절 이수성 총리를 끝으로 27년 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윤재옥 당선인도 당의 주요 보직 또는 차기 전당대회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패배론으로 인해 사퇴할 경우 윤 당선인이 권한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김상훈 당선인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22대 국회에서 원내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줄곧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서 TK 지역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외 3선이 된 TK 당선인들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등 중앙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회 보직의‘꽃’이라 할 수 있는 상임위원장에도 도전할 수 있다. 상임위원장은 예산 편성 등에서 막강한 권한을 발휘하는 자리다.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21대에 3선 이상 3명으로 고군분투하며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 등 큰 성과를 냈다”면서 “22대 국회에선 국민의힘 소속 TK 3선 이상 9명으로 3배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TK 정치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뿐 아니라 TK정치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4-10

대구경북 압승 국힘, 전국서 참패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서 승리했지만 전국적으로는 참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은 10일 실시된 22대 총선 개표 결과 밤 11시 현재 지역구 55.14%와 비례대표 7.99%의 개표율을 보인 상황에서 지역구 254개 의석 가운데 96석을 획득해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겨우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각종 출구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개헌저지선 확보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개표 결과를 끝까지 봐야 개헌저지선 확보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출구조사 수치가 오차범위가 넓은데다 사전투표가 반영되지 않아 실 득표 상황과 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54석, 개혁신당·새로운미래·진보당·무소속 1석을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최종 개표 결과 범야권이 200석 이상 확보가 현실화될 경우 1987년 민주당 이후 헌정 사상 처음 야권이 개헌 가능한 의석수를 확보하게 된다. 당장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정권교체 행보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정부의 국정 동력 약화가 불가피하다.특히 대통령 거부권(재의 요구권)으로 불발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을 재추진할 수도 있다. 대통령의 거부권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입법 주도권을 야당이 가져가기 때문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민주당 주도의 법안을 거부권 행사로 막은 바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 9일 “범야권이 200석을 얻는 것을 전제로 말하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개헌이 아니다”며 “범야권 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범야권이 200석은 못 미치는 대신 180석 이상 확보한다면 패스트트랙(안건 신속처리제) 단독 처리 등 강력한 입법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장, 각종 법안 처리 등도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게 된다.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운명도 엇갈리게 된다. 이 대표는 향후 대권 행보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큰 데다 오는 8월 실시되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재도전할 수도 있다.한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총선 이후에도 정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총선 패배 책임론을 피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역시 리더십 부재로 인한 대혼란이 불가피하다. 조기전당대회는 물론 대통령실을 매개로 당에 주도권을 행사해 온 친윤 세력에 대한 2선 후퇴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당정 관계 재설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윤 대통령의 탈당 요구가 봇물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와 관련, TK지역 한 당선인은 “참담하다”며 “향후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10

국힘 TK 싹쓸이…지역 민심은 국정안정 택했다

4·10 총선에서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이 싹쓸이했다. TK 시·도민들은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줬다. 국민의힘은 10일 실시된 4·10 총선 개표 결과 밤 11시 현재 TK지역구 25곳 중 24곳에서 승리했다. 현재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무소속 최경환 후보도 여권 성향 후보라는 점에서 여권이 사실상 싹쓸이했다고 볼 수 있다. 4·10 총선 특집 2~8면낙하산 공천에 대한 비판에도 국민의힘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TK 지역민들의 정서에 힘입어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공천을 받은 대구 북갑의 우재준 후보와 대구 동·군위갑 최은석 후보, 전략공천을 통해 대구 중·남 공천을 받은 김기웅 후보도 민주당 후보들을 크게 따돌렸다.경북에서는 경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등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으로 끝나는 분위기 속에서 TK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일색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현재 앞서가고 있는 경산의 경우 최경환 후보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최경환 후보가 당선된다면 한 석이라도 아쉬운 국민의힘으로서는 최경환 후보의 복당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승리할 경우 경산시민들은 최경환 향수보다 윤석열 정부 국정안정론을 더 중요시 여긴 것으로 해석된다.TK의 경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심판을,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내세우며 맞섰다. 낙하산 공천을 비판하는 여론이 강했으나 낙하산 후보 지역 현역의원들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윤석열 정부 성공에 힘을 실어줬고,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후보도 지역민들로부터 선택받길 바랐지만 TK 지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따라 지난 20대 총선에서 야권인 홍의락·김부겸 의원이 당선된 이후 TK지역을 싹쓸이해온 국민의힘은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25개 선거구에서 사실상 승리하며 TK지역은 ‘국민의힘 텃밭’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박형남기자

2024-04-10

22대 총선 당선인·득표 현황

자료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0일 밤 10시~10시 30분 현재 집계분경북◇포항북△오중기 민 12,832(27.58)★김정재 국 29,651(63.73)△이재원 무 3,576(8.65)◇포항남·울릉△김상헌 민 6,049(26.23)★이상휘 국 17,011(73.76)◇경주△한영태 민 7,695(22.58)★김석기 국 22,942(67.33)△정수경 기타 458(1.25)△김일윤 무 3,310(9.10)◇김천△황태성 민 15,030(22.71)★송언석 국 43,632(65.94)△박건우 무 7,504(11.34)◇안동·예천△김상우 민 18,425(26.30)★김형동 국 49,176(70.20)△김동훈 기타 1,165(1.66)△김윤한 무 1,280(1.82)◇구미갑△김철호 민 3,190(23.82)★구자근 국 10,202(76.17)◇구미을△김현권 민 7,759(34.35)★강명구 국 14,510(64.25)△김영확 기타 314(1.39)◇영주·영양·봉화△박규환 민 17,240(25.00)★임종득 국 51,712(74.99)◇영천·청도△이영수 민 12,469(18.76)★이만희 국 42,021(63.24)△김지미 무 524(0.78)△이승록 무 557(0.83)△김장주 무 10,871(16.36)◇상주·문경△이윤희 민 12,814(18.14)★임이자 국 55,504(78.58)△김영선 새 2,311(3.27)◇경산△조지연 국 17,737(42.72)△엄정애 정 2,498(6.01)△남수정 진 3,268(7.87)△최경환 무 18,014(43.38)◇의성·청송·영덕·울진★박형수 국 64,866(83.53)△심태성 무 12,782(16.46)◇고령·성주·칠곡△정석원 민 16,757(20.92)★정희용 국 61,587(76.91)△박영찬 무 1,724(2.15)대구◇중·남구△허소 민 11,794(27.15)★김기웅 국 24,811(57.13)△도태우 무 6,824(15.71)◇동구·군위갑△신효철 민 8,446(27.92)★최은석 국 21,796(72.07)◇동구·군위을★강대식 국 13,719(75.39)△정은실 기타 710(3.90)△황순규 진 3,766(20.70)◇서구★김상훈 국 23,700(71.03)△서중현 무 9,663(28.96)◇북구갑△박정희 민 5,294(30.25)★우재준 국 12,009(68.62)△박진재 기타 197(1.12)◇북구을△신동환 민 3,410(27.52)★김승수 국 8,256(66.63)△황영헌 신 547(4.41)△신유성 무 177(1.42)◇수성구갑△강민구 민 8,585(32.60)★주호영 국 16,769(63.67)△김성년 정 547(2.07)△김기현 무 433(1.64)◇수성구을★이인선 국 16,283(68.52)△조대원 신 1,900(8.02)△오준호 기타 4,718(19.85)△박경철 무 852(3.58)◇달서구갑△권택흥 민 12,215(25.46)★유영하 국 35,749(74.53)◇달서구을△김성태 민 13,008(24.95)★윤재옥 국 39,111(75.04)◇달서구병★권영진 국 28,983(68.95)△최영오 진 5,596(13.31)△조원진 우 7,454(17.73)◇달성군△박형룡 민 9,565(21.98)★추경호 국 33,939(78.01)범례*당선자는 ★ 성명/소속 정당/득표수(득표율 %)*낙선자는 성명/소속 정당/득표수(득표율 %)소속 정당 표기*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녹색정의당=녹 *새로운미래=새 *개혁신당=신 *진보당=진 *소나무당=소 *우리공화당=우 *나머지정당=기타 *무소속=무

2024-04-10

김정재·임이자·이인선 ‘우먼파워’ 과시

대구·경북의 ‘우먼파워’는 살아있었다.10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인선, 김정재, 임이자 국회의원이 재당선되며 세를 과시했다.한때 대구·경북은 ‘여성 정치인 불모지’로 불렸지만, 2회 연속 여성 국회의원 당선인을 3명이나 배출하다 보니 옛말이 됐다.거기다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이뤄내 단단함까지 선보였다.이날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당선인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를 통해 제21대 국회의원이 된 데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이 당선인은 1년 10개월여의 짧은 의정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가보훈부 승격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발의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정책들을 입법으로 지원했다.또 지역구 사업과 관련,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 △지산·범물지구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적용을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이뤄냈다.이 당선인은 현재 당 원내 부대표 및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으며, 앞서 경선을 통해 수성구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김정재 경북 포항북 당선인 역시 승리, 3선 고지에 올랐다.김 당선인은 지난 2월 28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후보자 자격을 얻었다.이번 선거에서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번째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제20대 총선에서는 김 당선인이 43.39%대 12.71%로 오 후보에게 승리했고, 제21대 총선에서는 김 당선인이 64.78%대 31.381%로 오 후보에게 다시 승리했던 가운데 3전 전승을 기록했다.상주·문경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임이자 국회의원이 재당선됐다.임 당선인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3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21대 총선에서 선거에 이겨 국회의원이 됐고, 이번에 3번째 당선되며 국회로 입성하게 됐다.임 당선인은 고윤환 전 문경시장, 박진호 중앙위 외교통상분과위원장 등과 벌인 경선에서 이기며 다시 금배지를 달게 됐다.그는 상주·문경을 위한 공약으로 ‘이차전지 클러스트 조성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농업수도 완성을 위한 ‘스마트 팜 농업 육성지구 지정’, 대구·경북 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농산물 유통 허브 구축, 대구 군부대 유치로 10만 도시 회복 등을 이번 선거에서 제시했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