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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道 한·일 미래세대 만남 추진 히로시마현 고교생 초청사업 진행

경북도가 한·일 미래세대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한 ‘일본 히로시마현 고교생 초청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북도 내 고교생과 히로시마현 고교생이 2차례 상호방문을 통해 현지 교육·문화 체험과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사업에 참가한 히로시마현 고교생 등 방문단 12명은 24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청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안동 풍산고와 포항 한국해양마이스터고 협동수업과 교류 활동, 홈스테이 체험 등 5박 6일 일정을 소화한다. 안동 수학체험센터와 경주 발명체험교육관에서 한·일 청소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유대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도내 문화유산 탐방, 한복과 다례, 한방 등의 전통문화 체험, 황리단길 투어와 K-뷰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 프로그램에 일본 학생들이 선호하는 장소와 체험활동을 적극 반영해 경주를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했다. 오태헌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미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 여행에서 경험한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친구와 이웃에게 소개해 경북을 일본에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로시마현은 경북과 인구 및 행정구역이 비슷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조선통신사를 통해 교류해 온 점을 계기로 2024년 1월 ‘우호 교류의향서’를 맺은 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해왔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에 경상북도 홍보부스를 설치해 한복 체험 등 경북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올해 5월 개최될 축제 행사에는 도내 10여 개사의 우수제품을 히로시마에 소개하고, 수출 통상의 전초기지 탐색을 위한 ‘경북상품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4

이철우 지사 의성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이철우 지사가 지난 2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울산, 경북, 경남지역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성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와 산불 진화 수송기 등 전면적인 선진형 장비 체계 도입을 요청했다. 영상 회의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이번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의성지역을 빨리 복구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또한, 산불 진화 장비와 관련해 “지역에서 요청해 장비를 많이 보내줬는데 규모가 너무 적다. 군에서 헬기 13대를 보내줬는데 물을 800ℓ 실어 와서는 불을 끄기엔 부족하다. 2만ℓ 혹은 3만ℓ를 담는 수송기를 지원해 불을 초반에 바로 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어 “불이 났을 때 초반에 2만~3만ℓ 이상 소화 가능한 수송기를 동원해야 진화할 수 있다. 불이 커지고 난 다음 적은 용량으로 끄려고 하면 더 번지고 끄기 힘들다. 기재부가 반드시 예산을 지원해 대형 수송기 도입 등 선진화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재난 발생 시 경북도의 주민 대피를 통한 인명 피해 발생 최소화 대책이 주목을 받았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경북의 진화 작업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경북도의 재난 발생시 주민 대피는 경북이 모범”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재난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부처에서는 조속히 경북 의성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우리나라 발전에 맞게 재난 대응 장비를 선진국형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4

국회 외교통일委, 경주 찾아 APEC 준비상황 점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을 비롯 여야 위원들이 지난 21일 경주를 방문해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외통위 위원들은 먼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 기반 추진 상황과 수송·교통, 숙박, 의료대책 등 지방 차원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위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각 회원국 대표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대내·외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상회의의 사전 리허설 성격인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미비점을 완벽히 보완해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개최해 달라고 주문했다. 위원들은 이어 화백컨벤션센터 내부 정상회의장과 야외 미디어센터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고 오는 10월 주요 회원국 지도자들과 대표단, 전 세계 언론인들에게 제공될 시설에 부족함이 없는지 확인했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 개최 1개월 전까지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완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기 외통위원장은 “경북과 경주시가 APEC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23

경북도 내륙 최초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개원

경북도가 내륙 최초 청소년 해양 교육시설인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을 완료하고 지난 21일에 개원했다.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총 173억 원(국비 98억 원, 지방비 75억 원)이 투입돼 상주시 낙동면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대지면적 8684㎡, 연면적 3423㎡)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수영장(25m, 4레인), 잠수풀(폭 5m, 길이 8m, 깊이 5m), 강당, 교육실, 의무실 등 체계적인 해양 교육을 위한 시설이 갖춰졌고, 최대 100여 명의 숙박이 가능한 22실의 생활관도 조성됐다. 경북도는 △생존수영, 선박사고 훈련 등 해양 안전교육 △프리다이빙, 스킨스쿠버,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 스포츠 △해양 생태·보호·홍보, 리사이클링 굿즈 만들기 등 해양 생태·환경의 3개 분야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재난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등 미래 해양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해양 관련 전문 교육기관인 (사)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3년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7일부터 약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교육원 개원으로 내륙지역 청소년을 교육하고, 해양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인근 수상레저센터, 내수면 관상어비즈니스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양 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3

이철우 지사 ‘제1회 직능인의 날’ 행사서 공로패 수상

이철우 지사가 지난 21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주관 ‘제1회 직능인의 날’ 행사에서 ‘직능 경제인의 선택’ 공로패를 수상했다. 직능인의 날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인 1200만 직능인의 숙원이었던 ‘직능인 경제발전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04년 3월 22일 신규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해당 법률에 따라 탄생된 대한민국의 중추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법정단체로서 역할하고 있다. ‘직능 경제인의 선택’ 공로패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직능인, 소상공인의 권익 증진과 직능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높은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5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국회의원 8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직능인과 직능단체의 발전을 축하하고, 그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서 앞으로도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제1회 직능인의 날을 맞아 공로패를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와 경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1만여 직능단체와 1000만 직능인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제1회 직능인의 날 행사는 ‘바른 정치, 직능 경제인의 선택’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 전국의 직능 단체 대표, 국회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직능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3

경북도, 기회발전특구 선제적 대응

경북도가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 간담회에서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현안을 건의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21일 행정부지사, 지방시대위원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관계자, 경남도, 대구시, 부산시, 울산시 부단체장과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북도는 지역 주력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이차전지 환경처리시설(염폐수) 재정 지원, 특구 내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설립 근거 마련 등을 건의했다. 향후, 경북도는 특구 내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추진,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신청, 면적 상한 확대 요청 등 기회발전특구 활성화에 총력을 쏟겠다는 각오다. 경북형 기회발전특구의 주요 성과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도전재(CNT 등) 제조 공장인 ㈜투디엠 기업 추가 유치, 헴프규제자유특구 임시허가 승인으로 ㈜유한건강생활의 하반기 공장 착공 등이다. 또 에너지머티리얼즈(포항), 삼양컨택(구미) 취득세와 재산세 75% 감면, 피엔티(구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추가 가산(5%) 등 세제 혜택이 있다. 간담회 참여 기업인 에코프로그룹사, 포스코퓨처엠 등은 포항지구에 7조 7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고용인원은 2951명에 이른다. 이중 에코프로그룹은 포항 기회발전특구 내 최대 투자기업(3조 730억원)으로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형성해 모두 집적화할 계획으로, 2030년 양극재 100만 톤 생산 목표로 생산 내재화와 공급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회발전특구는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 첨단산업이자 지역 주력산업으로서 경북의 신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경북형 기회발전특구가 지방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23

국회 외교통일위원회‘APEC’준비현장 점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을 비롯 여야를 포함한 위원들은 21일 경주를 방문해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외통위 위원들은 먼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 기반 추진 상황과 수송·교통, 숙박, 의료대책 등 지방 차원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위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각 회원국 대표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 우려가 있었지만, 정상회의의 사전 리허설 성격인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미비점을 완벽히 보완해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개최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장 안내를 맡은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지난 2005년 부산 행사와는 달리, 정상회의장 외에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를 새롭게 조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최신 공법을 도입하는 등 정상회의 개최 1개월 전까지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완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이어 화백컨벤션센터 내부 정상회의장과 야외 미디어센터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고 오는 10월 주요 회원국 지도자들과 대표단, 전 세계 언론인들에게 제공될 시설에 부족함이 없는지 확인했다. 김석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경북과 경주시가 APEC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원들은 회원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이 머물 숙박시설 현장을 차례차례 둘러보고, 문화행사 예정지인 불국사와 만찬장이 조성될 국립 경주박물관도 방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경주 유치의 원동력은 경주가 가진 문화와 역사의 힘”이라며, “이번 APEC을 통해 경북·경주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와 중앙정부 차원에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국비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회는 지난 13일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했으며, 조만간 더불어민주당(10인), 국민의힘(7인), 비교섭단체(1인) 등으로 특위가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회 차원의 APEC 정상회의 준비 지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23

경북도, ‘2025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열었다

경북도는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물관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2025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영천 오리장림문화강당에서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1992년에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경북도는 2001년 영천 금호강변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UN에서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빙하 보존(Glacier Preservation)’으로, 환경부에서는 이와 연계해 국내 주제를 ‘기후 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로 결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그동안 물관리와 물 산업 육성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 기관(4개 시·군), 공무원(5명), 민간인(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신규 지정된 물 산업 선도기업에 지정서 수여를 진행했다. 또한 기념식 후 시·군 공무원을 중심으로 기업과 지역주민이 함께 고현천과 화북면 일대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쓰레기 주우며 달리기) 행사를 펼쳤다. 한편, 세계 물의 날 행사는 이달 말까지 경북 22개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기념식과 물 절약 캠페인, 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물 보전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기후 위기와 첨단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물관리와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선진화된 상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심 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1

경북도 ‘안동농업물류 실증센터’ 열어…APC 무인자동화 본격화

경북도와 안동시가 21일 농업물류실증센터(APC) 개소식을 개최했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건립이 추진 농업물류실증센터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5년간 총 265억 원(국비 207억5700만 원 포함)이 투입돼 실험동(1435.53㎡)과 연구동(164.80㎡) 두 개 건물로 조성됐으며, 작업장과 저온 창고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는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주문부터 물품의 포장, 배송, 반품, 재고관리를 총괄하는 통합 물류관리 서비스인 풀필먼트(Fulfillment)시스템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 물류·유통 분야의 연구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다. 주요 시설로는 △농산물 입출고 자동화 시스템 △AI 기반 자동 선별·포장 시스템 △5G 기반 통합관제센터 △물류 자동화 연구실 등이 구축, 첨단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다품목 농산물의 당도 측정과 중량 선별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로봇, 센싱, 자율주행, 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과, 배, 복숭아, 참외 등 다양한 농산물의 자동 선별, 포장 및 물류 최적화를 연구한다. 이는 기존 산지유통센터(APC)의 단일 품목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다품종 농산물의 분산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유통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계절과 지역에 따른 유통 불균형을 해소한다. 특히, AI 기반 농산물 자동 선별 기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최적화 기술, 5G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운용 시스템 등의 연구를 통해 농산물 품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물류 전 과정에서 자동화된 운영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다중 로봇 자율주행 기술, 스마트 그리퍼 기반 자동 포장 시스템, 환경 관리 로봇 및 5G 특화망을 활용한 통합 관제 시스템도 실증한다.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은 전국적인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으로, 농업 물류 실증센터는 자동화 기술을 검증하고 연구개발 성과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농업물류실증센터 개소가 안동이 대한민국 첨단 농업 기술과 스마트농업 물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 기업, 농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센터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농산물 유통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농산물 유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자동화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1

경북농업기술원 기후변화대응 아열대과수 전문지도사 양성

경북농업기술원이 19일부터 10월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도내 농촌진흥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아열대 작목 전문기술 교육을 추진한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온도는 1.5℃ 상승했고 포항, 경주, 영덕 등 동해안은 평균온도가 10℃ 이상 되는 날이 8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아열대 기후로 진입했다. 경북에는 이처럼 매년 기후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아열대 작목의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교육과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만감류와 망고 중심의 ‘아열대과수 전문지도사’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10개월 과정으로 농촌진흥청, 전남대학교, 제주 마이스터대학 등에서 전문가를 초빙, 아열대과수의 재배, 생산, 유통 등 전 과정 전문교육으로 편성됐다. 또한, 농업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 거제 등 현장 교육을 통해 아열대과수 선도 농가의 노하우도 전수받을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새로운 작물 재배 기술보급을 통해 작물 다양성을 키워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고,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한라봉, 애플망고 등 5종의 아열대과수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고, 유망 아열대과수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44개소 29ha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열대과수 농가를 78호를 대상으로 재배 기술과 컨설팅을 추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9

김무영 (주)엠텍 대표 저출생과 전쟁 자금 1억 원 기탁

김무영 ㈜엠텍 대표가 지난 18일 경북도를 방문해 저출생 극복 성금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한,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창호 교수도 19일 1000만 원을 전했다. 김무영 엠텍 대표는 “아내가 생전에 미래 세대를 위한 나눔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성금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더 이상 부담이 아니라 기쁨일 수 있도록 뜻깊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호 교수는 이날 성금 전달과 함께 결혼, 출산, 육아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인 문화를 바꾸기 위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에 동참하는 서명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 성금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동참해 주신 김무영 대표와 김창호 교수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출생과 전쟁 시즌2를 맞아 올해는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세대를 위해 좀 더 피부에 와 닿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3월부터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에 적극 부응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1만 원 이상 기부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41억 원의 성금을 모금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버스 구매 △이동식 장난감 도서관 운영 △찾아가는 놀이터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9

경북도 지역 16개 대학과 산학협력단장 회의 개최

경북도가 19일 ‘경북지역 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경국대와 경북대(상주), 경운대, 경일대, 금오공대, 김천대, 대가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WISE), 동양대, 신경주대, 영남대, 위덕대, 포항공대, 한동대 등 경북도내 16개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을 총괄·수행하는 조직으로 지자체와 기업과의 협력으로 인재 양성은 물론, 기술개발·기술 사업화 등 산업계와 협력하는 사업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조직이며, 지역산업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한 산학협력단장들은 경북도의 산학협력 추진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고 중앙정부 과학 기술 육성 전략 대응 방안 마련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확보 등 산학협력 공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AI 디지털 기술과 산업 간 융합 등을 통해 침체한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학별 연구과제를 검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학협력단장들은 대학별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역량 강화에 대학이 주도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북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연구과제를 구체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발굴된 연구 과제들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도는 대학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지역의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9

경북도 ‘유발 하라리’ 초청 AI시대 인류 미래 강연 개최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과 안동에서 12년째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로 20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를 초청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인간의 길’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유발 하라리는 이번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류가 추구해야 할 역사·문화·인문적 가치에 대해 통찰력 깊은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과 연계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대담을 진행한다. 강연은 사전접수 3일 만에 1500석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연은 20일 APEC 정상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문화체육관광부, (재)플라톤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가 제시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의 가치에 대한 화두와 같이 ‘인공지능·인구’를 핵심 성과로 선정한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역사·문화·인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이번 포럼이 다보스 포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경주에서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활성화를 위해 9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역사 문화도시 경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문·문화적 관점으로 지속 가능한 세계, 인류의 행복을 위한 연결·혁신·번영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개최 후 11월 6일부터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21세기 인문 가치 포럼을 연다. 세계 인문학자, 전문가들과 함께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모색하고, 인문 정신문화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9

경북 여성장애인 취업률 획기적 방안 강구해야

경북도내 여성 장애인 취업률이 극도로 낮아 획기적 방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박선하 위원장은 18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EDI정책토론회’에 참석, 경북 여성장애인의 고용 현실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장애인복지와 장애인 인식 개선 운동에 오랜 기간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여성장애인들은 여전히 ‘몸도 안 좋은데 집안일이나 하지, 무슨 돈까지 벌려고 하느냐’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있으며, 실제 경제활동 참가율(24.1%)은 남성(47.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도의 장애인 인구 비율은 6.9%로 전국 평균(5.1%)보다 높고, 특히 여성장애인 비율 또한 전국 평균(42.1%)보다 높은 43.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장애인의 취업률은 10.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 문제를 강조하며, “남성 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이 60.5%인 반면, 여성장애인은 83.0%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여성장애인들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실정으로,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 일자리의 확대 및 직무 연속성 강화 △여성장애인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경북 지역 내 여성장애인 친화적 일자리 창출 △여성장애인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고용 장려금 지원 강화 △여성장애인의 고용 유지와 경력 개발을 위한 지속적 지원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경상북도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여성장애인 고용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에서도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19

경북도, 저출생 해결 위한 태교여행 지원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어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도내 거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부 어촌마을 태교 여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도내 거주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지역 내 어촌계 및 내수면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해 여행하는 경우 숙박비(1박당 최대 20만원 지원)와 교통비(10만원 농촌사랑상품권), 태교 여행 앨범 제작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도내 거주하는 임신부로, 신청은 19일부터 28일까지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 누리집(www.gbfv.or.kr) 네이버 폼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여행대상지 확인도 가능하다. 올해는 다자녀 가정을 우선 선정하고, 같은 순위 경우 임신확인서에 기재 된 출산 예정일이 가까운 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 및 발표는 4월 2일 경상북도 어촌특화지원센터 누리집 게시 및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촌 지역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과 더불어 재방문으로 이어져 경북 어촌의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임신부 가족들이 우리 어촌마을로 여행 와서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태교 여행을 즐기며, 건강한 출산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3-19

경북도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착공식 개최

경북도가 18일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기기 특화 실증기반 시설인 ‘정보통신(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경산시 평산동(경북권역재활병원 인근)에 들어선다.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시설과 최신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센터는 기업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구축된 전문 장비를 활용해 기업이 직접 시제품을 생산하고 사용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경북권역 재활병원 등 지역의 우수한 의료 기반과 연계해, 기업이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재활 기기의 성능 및 유효성을 검증받고, 보다 신뢰성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착공식에서는 경북도는 경산시, 국립재활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대학교,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재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5개의 대학·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가 어린이에게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이 혁신적인 의료제품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재활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재활 의료 분야를 비롯한 ICT 기반 의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8

경북 마을기업 15개소 행안부 지정심사 선정

경북 마을기업 15개소(우수 2개소, 고도화 6개소, 신규 7개소)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마을기업 지정심사’에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행안부는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요건에 대한 심사를 거쳐 기업 발전 단계에 따라 신규, 재지정,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구분 지정하고 있다. 경북에는 이번 심사에서 7개소가 늘어난 155개소가 마을기업이 지정됐다. 우수 마을기업은 2개가 늘어 17개소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신규·고도화 마을기업 지정심사에서 지정률 92%(14개 추천 중 13개 지정)의 성적을 거둬 4년 연속 지정률 90% 이상을 달성, 10년 연속 우수마을기업을 배출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 15개소 중 ‘우수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2개소에는 선도적인 마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보상 사업비를 각각 7000만 원이 지원된다.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6개소(포항·상주 2개소, 김천·울진 1개소)의 지원금은 2000만 원이다. 또한,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7개소(울진 2개소, 포항·경주·구미·영천·고령 1개소)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업비 지원은 없지만 경북도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홍보·판로, 전문 컨설팅, 해외 판촉사업 등의 지원을 받는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이바지하는 철저한 지역 기반 기업으로 존재 자체가 지역에 도움이 된다”며 “마을기업이 더 성장하도록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북 마을기업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4번째 규모로 총매출 269억4800만 원, 일자리 창출 827명, 사회공헌활동비용 3억1900만 원의 성과를 올리며 지역과 더불어 성장·발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8

경북농업기술원 국화 흰녹병 철저 방제 당부

경북농업기술원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화 재배지에서 흰녹병(Puccinia horiana)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와 저항성 품종 재배를 권장하고 나섰다. 18일 기술원에 따르면 흰녹병은 주로 4∼7월과 9∼10월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시설하우스에서 연중 발생하는데, 주로 국화 잎에 발생해 상품성을 크게 저하시키고, 국제 검역 병으로 분류돼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흰녹병은 겨울을 난 포자가 잎 뒷면에 달라붙은 후 조직에 침입해 발생하며, 여기서 생긴 포자가 바람을 통해 확산된다. 감염된 잎은 뒷면에 사마귀 모양의 흰색 돌기가 생기며, 점차 옅은 갈색으로 변하고 잎 앞면에는 황색 점무늬가 생긴다. 흰녹병은 습도가 80% 이상 유지되는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되므로 시설 내 물 빠짐이 잘되도록 조성하고, 습도를 70%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자주 환기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질소 비료 사용은 병 발생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시설재배 시 표준 시용량(22kg/10a)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감염 개체를 조기에 제거하고, 등록된 약제(디페노코나졸, 아족시스트로빈, 데부코나졸 등)를 농약 허용 기준에 맞게 잎의 앞면과 뒷면에 고르게 살포하면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프레이국화 품종 ‘그린볼엔디’, ‘프릴엔디’, ‘크림엔디’ 등의 품종은 흰녹병 저항성이 높아 흰녹병을 예방할 수 있다. 고진용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장은 “국화 흰녹병은 재배 환경과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함께 저항성 품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국화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8

경북도-청송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 개최

경북도와 청송군이 18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역 핵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경희 청송군수가 참석해 청송군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휴양단지 개발 △이색 숙소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거주 여건 개발 등 주요 시책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국명수 (사)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팀장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구조와 운용 방식’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펀드와 지역 사업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도 펼쳐졌다. 현재 청송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청송 휴양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단순 방문형 관광지에서 벗어나 머무르는 관광지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간담회는 우리 군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에 민간 투자를 유치할 좋은 기회”라며 “청송이 가진 자연과 문화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송군의 주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경북도는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해 청송군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8

경북도 'APEC 2025 KOREA' 홍보할 대학생 앰버서더 선발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국내·외 홍보 활동을 펼칠 대학생 앰버서더 52명을 선발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MZ세대의 혁신적인 시각을 반영한 홍보 활동을 통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대학생 앰버서더 지원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모집한 앰버서더는 국내 대학생과 국내에 거주하는 APEC 회원지역 출신 유학생들 135명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 능력, 세계 소통 역량, APEC 정상회의에 관한 관심도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디지털 홍보대사로서 경주 명소 소개 영상 일기, APEC 경제 협력을 다룬 카드뉴스, APEC 주제 숏폼 영상 등 매달 주어지는 홍보 미션을 통해 국내외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오는 28일 경주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하고, 발대식에서는 APEC에 대한 기본교육과 앰버서더 활동 안내, 경주 주요 관광 명소를 직접 방문하는 팸투어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APEC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앰버서더들의 젊고 참신한 홍보 아이디어를 통해 더 많은 국내외 사람에게 APEC과 경북 경주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8

안동소주, 글로벌 주당들 입맛 잡는다

대한민국 전통명주 ‘안동소주’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주류 박람회인 ‘ProWein 2025’에 참가해 안동소주 ‘공동주병’을 처음 공개했다. ‘ProWein 2025’는 65개국 5282개 사가 참여한 B2B 전문 주류 박람회이다. 세계 주류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추세를 공유하고 새로운 제품을 홍보하며, 해외 유통업체 및 구매자와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자리이다. 경북에서는 사단법인 안동소주협회 회원사인 회곡양조장,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밀과노닐다, 명품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 6개 회원사가 참가했다. 특히 경북도는 올해 박람회에서 안동소주 ‘공동주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동주병을 본 전문가들은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세련된 패키지는 세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증류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동소주 공동주병은 이철우 지사가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서고, 품질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 세계화’의 일환으로, 브랜드 통합을 통한 정체성을 각인하고 업체 간 협업과 공동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확보의 필요성을 제안해 개발됐다. 또한 제품을 시음한 주류 전문 언론인과 구매자들은 “곡물의 깊은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 섬세한 향과 부드러운 맛은 위스키, 일본 청주(사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의 조화로 젊은 소비층에도 어필할 만한 맛”이라고 평가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쌀 1kg로 안동소주를 가공하면 19배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농산물 사용과 일자리 창출 등 연관 산업 육성에 큰 파급력이 있다”며 “안동소주가 세계 주류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안동소주 매출액은 199억 원으로 2023년 190억 원 대비 4.7%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11억 원으로 2023년 8억 원 대비 3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수출실적 40억원을 목표로 신규 창업 및 도내 이전 기업 투자 지원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 확장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8

경북도 기후변화 대응 물 관리체계 강화 및 사고 예방 대책 추진

경북도가 17일 물관리 업무 방향 공유와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풍요롭고 안전한 맑은 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2025년도 물관리 업무 시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와 22개 시·군 상하수도 및 수질관리 업무 담당 과장 등이 참석해 올해 물관리 업무 추진 방향과 가뭄·극한 호우 등 일상화된 기후 위기에 따른 상하수도 재난 대처방안, 환경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 방안 등에 대한 시책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올해 주요 시책은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풍요롭고 안전한 맑은 물 정책을 실현하는 것으로, 물 산업 정책 분야에서는 도내 수출 가능성이 높은 우수 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수출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 물 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수질관리 분야에서는 녹조 발생 억제를 위한 대책과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상황관리 및 대응 관련 논의와 함께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비점오염저감사업, 하천 쓰레기 정화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환경피해 최소화를 도모키로 했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일상화된 기후 위기로 인한 상수도시설의 피해와 단수 등 급수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취수장의 취수시설 보강, 정수장 전처리시설 설치 등 자연 재난 피해에 대비해 대규모 먹는 물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시설 및 관로 정비사업으로 선진 하수처리 기반을 조성하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제를 추진해 음식물류 폐기물·가축분뇨 등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도 노력한다. 강병정 맑은물정책과장은 “올해 물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1780억 원이 증가한 1조1119억 원으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으로 도민의 물복지 향상과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7

경북도 육성 벼 신품종 우량종자 ‘다솜쌀’, ‘구름찰’ 보급

경북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다솜쌀’, ‘구름찰’ 종자 12.1t(242ha 재배 가능 수량)을 도내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품질 밥쌀용 신품종 ‘다솜쌀’은 포항시, 경주시, 청도군 등 6개 시·군에 11.3t, 대립향찰벼 신품종 ‘구름찰’은 경주시 등 9개 시·군에 0.8t을 각각 보급했다. ‘다솜쌀’은 2018년에 품종등록된 고품질 밥쌀용 신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으면서 완전미 비율이 높은 품종으로 농가, 소비자, 도정업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포항지역 수출쌀 재배단지와 청도지역 친환경쌀 재배단지에서 브랜드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 두 지역에서 생산된 ‘다솜쌀’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와 캐나다에 115t이 수출됐으며, 올해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에 11.5t이 수출됐다. ‘구름찰’은 2022년에 육성돼 품종등록을 위해 재배심사 중인 신품종이다. 알 크기가 일반 찹쌀 품종보다 30% 정도 더 크고, 향기가 나는 중생종 찰벼로 지난해에 이어 경북지역 농가에 시범 보급됐다. 또한, 농업기술원에서 2024년에 증식한 ‘미소진품’을 비롯한 벼 우량종자 18.8t도 함께 보급해 경북지역 고품질 쌀 생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홍 작물연구과장은 “경북도가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들이 앞으로 경북의 대표 명품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경북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7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경북 관광스타트업 모집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지역 관광 분야 창업 활성화와 유망 관광기업 육성을 위해 17일부터 4월 2일까지 ‘2025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예비 관광스타트업 부문과 지역혁신 관광스타트업으로 나눠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각 부문 5개 사를 선발한다. 참가 자격은 관광과 관련한 창업아이템으로 경북에 신규사업자를 등록·계획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와 관광 관련 사업을 꾸려나가는 창업 후 1년 이내인 사업체이다. 지역혁신 관광 스타트업 참가 자격은 창업일로부터 만 7년 이내 관광 관련 사업을 운영한 업체이다. 경북도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사업화 자금 지원, 센터 내 입주 공간 제공, 창업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상품기획·마케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사업화 자금은 사업 아이템 개발·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재료 구매, 시제품 제작비, 교육훈련비 등 사용기준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 관광스타트업은 10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원, 지역혁신 관광스타트업은 1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과 기업은 한국관광산업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신청자는 투어라즈 회원가입 후 한국평가데이터에 기업정보를 반드시 등록한 후 신청해야 한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에 경북의 관광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관광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지역 소재 유망 관광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7

경북도 ‘어르신 결핵 예방 서포터즈 위촉식’ 개최

경북도는 효과적인 결핵 환자 예방관리를 위해 의성군 지역에서 어르신 결핵 예방 서포터즈 운영 시범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17일 ‘어르신 결핵 예방 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 어르신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 발병 위험이 크고, 기침, 식은땀, 객혈 등 결핵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결핵 검진과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날 위촉된 서포터즈는 의성읍에 있는 지정 경로당 10개소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결핵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건강 상태 감독,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등 어르신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 결핵 관리를 진행한다. 위촉식에 참가한 한 서포터즈는 “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 경북의 결핵 퇴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북감염병관리지원단, 의성군,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등 관련기관은 이날 위촉식 행사과 함께 오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기념해 2부 행사로 의성 전통시장에서 결핵 검진의 중요성과 예방관리 수칙을 알리기 위해 거리 캠페인과 체험 부스 운영, 이동형 결핵 차량으로 무료 결핵 검진도 진행했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결핵은 사라진 질병이 아닌 잊힌 질병이다. 환자 특성을 고려한 더 촘촘하고 체계적인 예방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고령 인구가 많은 경북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7

“저출생 극복 정책 적극 추진을” 권광택 도의원 임시회서 촉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최근 열린 제353회 임시회에서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홍보 강화를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경북도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대비 0.86명에서 0.9명으로 증가하고, 출생아 수 155명(총 1만341명), 혼인 건수 939건(총 9067건)이 늘어나 9년 만에 반등한 사실을 언급하고,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탄탄한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이 돌봄이 부모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전체의 몫임을 강조하며, ‘키즈 퍼스트 경북’ 체제의 탄탄한 구축을 강조했다. 키즈존 확대, 공공 놀이시설 확충, 육아 친화적인 정책 도입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부 시설의 노키즈존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월영교, 하회마을 등 도내 관광명소와 연계한 청춘 만남 행사를 개최해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행사의 차별성과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또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예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속 있는 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작은 결혼식 문화 도입을 제안하며, 관공서 및 공공시설을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해 저비용 결혼을 지원하고, 작은 결혼식 홍보 및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특히 많은 가정에서 조부모가 손자녀의 양육과 돌봄에 참여하는 현실을 적시하고, 이를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의 시범운영을 적극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이창훈기자

2025-03-17

“구제역을 막아라”

지난 14일부터 전남 한우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영암 4건, 무안 1건 /혈청형 O형)함에 따라 경북도가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나섰다. 앞서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오전 8시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우제류 농가 및 관련 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경북도는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지난달말 종료됐던 ‘구제역 방역상황실 운영’을 재개했다. 또한 소·염소에 대해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인 실시 예정인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앞당겨 오는 22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 등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하는 농장은 31일까지 완료토록 했다. 아울러 우제류 사육 농가 및 도축장 등은 소독을 강화하고, 소규모 농가에는 축협의 공동방제단 등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집중소독을 벌인다. 축산농가에는 행사와 모임을 금지하고, 농가 출입 시 가축, 사람, 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주령 농식품유통국장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농장에서는 백신접종과 소독 및 농장 출입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육 중인 가축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에서는 현재까지 구제역 예찰 결과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북에서는 소 사육이 1만7779농가 76만5000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돼지사육도 639가구, 127만2000마리로 전국 4위규모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