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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호 시범 교육발전특구 ‘대구·경북 8곳’

대통령실이 28일 발표한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에 경북은 안동시·예천군, 포항시, 구미시, 상주시, 칠곡군, 봉화군, 울진군 총 8개 시군이 지정됐다. 대구시 또한 전국 광역지자체 시범지역 6곳에 포함돼 선정됐다. 관련기사 8·9면전국에서 총 40건이 접수돼, 경북은 9개 시군이 신청해서 8개 시군이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은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누어지며 선도지역은 3년간 시범운영하고, 관리지역은 1년 단위로 평가를 통해 보다 강화된 성과관리의 지원을 받는다.선도지역에는 안동·예천, 포항, 구미, 상주, 울진이 지정됐으며 관리지역에는 칠곡, 봉화가 지정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등 지역기관들과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다.시군별 특구 모델을 살펴보면 광역유형은 △ 안동시·예천군의 K-인문교육과 지역산업 연계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이다.기초유형은 △ 포항시의 첨단과학과 신산업을 견인할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 구미시의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 상주시는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도시, K-상상주도 특구 △ 칠곡군의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 맞춤형 공존·공감 교육 실현 △ 봉화군의 이주사회를 대비한 교육발전특구 △ 울진군의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이다.특히 광역형 모델로 신청한 K-인문교육과 지역산업 연계형 경상북도 안동·예천 모델은 인문교육을 통한 안동·예천형 공교육 혁신모델 정립 전략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 완전책임제 제시로 큰 호평을 받았고, 앞으로 K-인성교육을 세계적인 K-인문 콘텐츠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교육부에서 30억원에서 100억원의 재정지원과 교육관련 규제완화, 각종 특례 지정을 받는 등 공교육 혁신을 추진한다.앞으로 교육부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운영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경북도 주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과관리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쏟았다.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교육발전특구 TF 추진단을 공동 구성하고, 지난 1월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이 9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형별로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시군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특구 지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이번에 지정된 경북도의 8개 시군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비전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교육 혁신안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다양한 공교육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인재양성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만들어냈다.임종식 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들이 특구운영을 통해 돌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인재 양성 및 교육혁신으로 지역이 다시 살아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도지사는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대구시는 3년 동안 시범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우선적으로 정식 특구로 지정된다.이번 공모에 대구시는 교육청, 9개 구·군과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위한 기획서를 같이 마련했다. 경북대학교·구청장·군수협의회·대구경영자총협회 등과 협력체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지난 8일 대구시장과 교육감이 함께 신청하는 2유형으로 공모에 참여했다.대구시 교육발전특구는 9개 모든 구·군의 참여로 완전한 상향식 교육정책 마련 및 지역 주민의 다양한 수요 맞춤형 정책 공급을 목표로 늘봄·영유아 교육지원, 국제인증 교육과정(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자율형 공립고, 협약형 특성화고, 디지털 교육 혁신, 중등·고등교육 연계 지역인력 양성의 6대 분야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은 세계와 경쟁하는 열린도시 ‘대구 미래 50년’ 설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공교육 발전을 통한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이곤영·박형남기자

2024-02-28

“내년 12조 목표” 경북도, 국비 확보 속도

경북도가 27일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목표를 12조원으로 설정하고 도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5천1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위축,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내년도 국비 12조 원의 목표를 설정하고, 국가예산편성 순기에 따른 단계별·사업별·실국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국비확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내년도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 문경~김천철도(문경~상주~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대구도시철도 1호선(하양~금호 연장)이다.연구개발(RD) 분야는 △ 입자빔 기반 산학연 RD 통합지원센터 구축 △ 스마트 과수 인공수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 엑소좀 기반 첨단바이오이니셔티브 구축 △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사업 등이다.경제·산업 분야는 △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 뿌리기술 디지털 전승 연계 XR디바이스 실증서비스 △ 차세대 농기계 디지털융합제조서비스 기반 구축 △ 미래차 첨단 ECU산업 생태계 활성화 △ 중소벤처 제조창업 거점 조성 △ 심해 해양바이오 뱅크 건립 △ 원전 로봇 실증센터 설립 △미래기술 융합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이다.농림·수산 분야는 △ 생산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 청년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 국립 동물방역교육연수원 설립 △ 농식품 수출종합지원센터 건립 △ 내수면 낚시복합타운 조성사업 △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등이고, 문화·환경 분야는 △ 국립 세계유산원 건립 △ 융복합 ArtTech 클러스터 조성 △ 국립숲체원조성 △ 산림청년 미래학습관 조성 등이다.복지·안전 등 기타 분야는 △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대표거점기관 조성 △ 경북 장애인 디지털 훈련센터 설치 △ 경상북도 공립 노인전문교육원 건립 △ 안동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 등이다.경북도는 이날 논의된 사업을 비롯 중앙부처별 중점과제와 투자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또한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예산이 중단없이 집중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7

이칠구 “현장 목소리 입법활동으로 이어져야”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이자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이칠구사진 위원장은 27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제10대 후반기 제5차 정기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이번 정기회에서 이칠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와 국회 모두 현장과 민생에 정책의 중심을 두고 있으며, 지방의회에서도 현장의 목소리가 입법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 역할은 누구보다 민생과 맞닿아 있는 시·도 운영위원장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정기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개정 건의안’, ‘송·변전 설비 주변지역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자체 감사기구의 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특별법 개정 건의안’ 등 8건의 안건이 논의됐다.특히, 경남도의회에서 ‘광역의회 3급직위 신설 건의안’을 제안했다.지금까지 광역의회는 2급 사무처장 아래 3급 국장이 없이 4급 담당관으로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1월 의회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의회사무처 조직 형태는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의회사무기구 설치를 제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달라는 취지다.이칠구 회장은 “이번 회의 안건들은 지역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관한 내용이 많다”며 “이런 어려움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다 보면 성숙한 정치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7

중앙아시아에 경북형 전통의학 국제공동연구센터 세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루브산 쿠렐바타르 몽골 모노스그룹 회장을 접견하고 경북형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관련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접견에는 모노스그룹 회장단을 비롯해 주한몽골대사관 서기관, 영덕군수, 대구한의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상북도-영덕군-몽골 모노스그룹-대구한의대학교’ 국제교류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몽골 모노스그룹은 몽골 최초의 10개 비상장 기업으로 설립됐으며 제약, 유통, 코스메틱, 건설 등 36개 계열사와 2천500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는 몽골의 10대 그룹 중 하나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몽골 수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영덕 이웃사촌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이웃사촌사업의 몽골 확산과도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이철우 도지사와 루브산 쿠렐바타르 몽골 모노스그룹 회장은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국제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K-한방 에듀팜 단지 조성(큐브형 스마트 식물공장)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국제공동 캠퍼스 설립에 관해 논의했으며, 이후 활발한 교류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7

청년성장 프로젝트 경북도 국비 21억 확보

경북도가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24년 ‘청년성장프로젝트’공모에 선정돼 국비 21여억 원을 확보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 시키고, 입사 초기 청년들의 직장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경북도와 8개 시·군(김천, 안동, 구미, 상주, 영천, 경산, 청도, 예천)이 공동으로 참여해 수행한다.경북도는 미취업 청년 및 입사 초기 청년들을 위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시군 청년센터 활용 및 청년고용정책 연계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해당 공모 사업 대응을 위해 참여 시·군과 긴밀히 협조했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1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6억 원이 미취업 청년과 입사초기 청년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경력(재)설계, 취업워밍업, 사회초년생 기본교육, 네트워크지원, 1대1 심리상담 등 약 20시간 내외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2024년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다문화, 이주 정착, 귀농 귀촌, 경력 단절 등 지역별 청년 현황에 맞춘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상담 전문가와 1대1 상담, 집단 상담 등을 통해 심리적 소진에 따른 구직 단념 부분도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아울러 기존의 청년고용정책과 연계 및 참여자의 취업 상태 관리 등 후속 지원에도 힘쓴다.‘청년성장프로젝트’는 3월 중순부터 시군별로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도내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구직 단념 청년 및 지역별 별도 기준에 따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지역별 상세 내용은 참여 시·군(김천, 안동, 구미, 상주, 영천, 경산, 청도, 예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한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 청년들이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멋진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7

“온종일 완전돌봄 모델, 경북서 완성”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분절되고 흩어진 ‘틈새 돌봄’에서 연결되고 융합된 ‘완전 돌봄’으로 패러다임을 바꾼다.경북도는 올해부터 가정과 정부(국가, 지자체), 사회 공동체가 함께 돌보는 ‘온종일 완전 돌봄’을 시행한다.26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도 교육감, 이동시 안동상공회의소회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장, 윤태열 가족친화경영실천민관협의체대표, 차호철 가톨릭상지대학교 총장, 김상동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새늘봄 모델인 ‘온종일 완전 돌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7개 기관은 ‘온종일 완전 돌봄’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협력 및 기업 환경 조성, 저출생 극복 공감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인식 개선, K-저출생 극복 모델 구축 및 전국 확산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온종일 완전 돌봄은 △늘봄학교의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돌봄 제공을 위한 ‘경북형 학교 늘봄’ 협업 운영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에게 아이 돌봄 시간을 지원하는 ‘조기 퇴근 돌봄’ △24시 어린이집, 24시 응급처치 편의점 등 ‘심야 돌봄’ 기능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우선, 교육부(교육청)가 주관하는 ‘늘봄학교’ 운영에 경북도가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인력·공간·프로그램·이동지원·간식 등을 제공하고 전 분야에서 협업한다.교내에서 이뤄지는 늘봄학교의 수준 높은 운영을 위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더해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안전 인력 배치와 양질의 친환경 간식 공급 등을 지원한다.AI를 활용한 거점·순환 버스 운행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출산·육아·건강·교육·병원·주거 정보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돌봄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부모들이 편리하게 돌봄을 이용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초등학교 저학년(초1~2)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간도 지원한다. 아이가 가장 행복하고 안전한 돌봄은 부모가 직접 돌보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도는 현재 육아기 단축 근무제도가 있으나 현장에서는 고용주, 근로자 모두의 부담으로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고 진단하고 도내 소재 중소기업들에 ‘육아기 단축 근무’ 동참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육아기 단축 근무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운전자금 이자 지원, 대출 우대, 세제 지원, 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근로자에게는 정부의 단축 근무 지원금에 더해, 미지급되는 손실 구간에 대해서 도가 보전 할 방침이다.야간과 같이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부모들을 위해 24시 어린이집, 24시 응급처치 편의점 등 촘촘한 사회적·공적 돌봄 공동체 망을 확대 구축한다.양육 공백 발생 가정에 지원하는 ‘아이 돌봄 서비스’와 ‘시간제 보육 지원’을 강화해 연간 2천500명으로 돌보미를 확대 양성하고 ‘24시 어린이집’,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를 3개 시군에서 전 시·군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온종일 완전 돌봄 모델을 경북에서 완성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정부에서도 부처별로 흩어진 돌봄 기능을 통합하고 현장에서 저출생 극복을 가로막는 규제도 적극 개선하는 등 국민 체감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형 온종일 완전돌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과 돌봄의 공동책임을 강화하고, 우리 경북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질높은 에듀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 경북도는 청년, 결혼, 취업, 육아 등 부담을 지우는 각종 사회적 관행 해소 등 저출생 극복을 ‘제2새마을 국민 운동’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6

TK신공항 연계 교통망 밑그림 만든다

경북도는 지난달 구성한 ‘대구경북공항 연계교통구축대책 실무TF팀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실무TF팀은 26일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공항의 동남권 허브공항 물류체계 확립을 위해 국가 및 광역교통정책 수립 경험이 있는 교통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고 시군이 협업해 지역간 연계 교통망 확충의 밑그림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실무TF팀 주요 협의 사항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산업권 접근성 향상 연구용역 중간 보고 △연계교통구축을 위한 시군 의견 공유 등으로 물류·산업단지 계획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과 공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교통 네트워크를 구상하기로 했다. 특히,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산업권 접근성 향상 연구용역 중간 보고에서는 시군 의견을 적극 수렴, 공항 주변 지역은 물론 경북 전체까지 확대해 산업단지·물류거점 및 주요 관광지의 여객수송 통행시간 단축방안과 공항 이전 계획에 따른 새로운 교통망 구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경상북도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신공항과 물류단지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대구경북공항의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연계 교통 인프라 구축을 하고, 이를 통해 대구경북공항이 국제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6

“경북, 백신생산·연구 토대 갖춰”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도전장’

경북도가 지역 내 바이오·백신 분야의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기 위해 26일 포항시, 안동시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동 대응을 위한 MOU를 체결, 연구 및 기술산업화 역량(RD)과 생산·실증 분야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대응키로 했다.현재 안동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백신 후보 물질 발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후보물질비임상시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 등 백신 생산 지원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항은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연구인력을 갖춘 장점이 있다.이날 협약으로 경북도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로 기업 민간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다한다.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 정부’ 비전 아래 도내 지·산·학·연 협업 네트워크로 역량을 집중해 경상북도 주도 지방시대를 추진한다.특히, 혁신벤처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위해, 5년간 1조 원 규모 민간투자펀드 조성으로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2022년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첨단전략기술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개 분야를 지정했으며, 지난해 5월 바이오 분야를 추가 지정, 7월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개 분야 7개 특화단지 선정과 함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계획을 발표하고 12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계획을 공고했다.이철우 지사는 “구미 반도체,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해 3대 국가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4-02-26

경북도, 시군과 함께 원팀으로 정책기획 강화

경북도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22개 시·군의 기획담당부서와 함께 ‘2024년 주요정책 현안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경북도와 시·군간 정책 협력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경북도청의 기획조정실 주간으로 시·군의 기획 및 정책 담당부서와 경북연구원이 함께했으며, 올해 도정 운영 방향과 핵심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앞으로 경북도와 시·군간 정책 협력을 위한 방법론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올해 도정 핵심 시책 중 하나인 ‘민간투자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집중,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날 회의에서 민간투자 활성화는 그간 정부 재정 중심으로 이루어진 지역투자의 패러다임을 민간투자까지 확장하기 위해 재정으로 마중물을 제공하고 투입된 재정의 10배가 넘는 민간자금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중앙정부의 지역 활성화 펀드 선도 사례를 창출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자체 펀드를 만들어 관광인프라, 대형 병원, 유통물류센터, 산업단지 환경개선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민간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투자 또는 마중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권한을 가진 시·군에서도 현장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보다 공격적인 규제발굴과 해소 방안에 대한 논의들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권역별 규제혁신전담기관을 설치할 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산업 육성과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덩어리 규제 발굴과 더 나아가 정책연구를 통해 중앙정부에 제안할 대안도 함께 마련하자고 강조했다.더불어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입법’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 제안과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개별 시·군과 경북도 간 1:1 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경북연구원과 함께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등 정책고도화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유정근 정책기획관은 “광역과 기초간의 정책방향이 통일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원팀으로 이루어져야 지역발전이 가능하다”며 “오늘 현안회의를 정례화해 도(道)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시·군은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얻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6

경북도 각 시·군과 물 관리 시책 공유·소통·협력방안 논의

경북도는 22개 시·군과 상하수도 시책을 공유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6일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경북도의 올해 상하수도 주요 시책 방향은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맑은 물관리 정책을 실현하는 것으로 상수도 분야에서는 228개소, 2천469억 원을 투입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 상수도 현대화 등 안정적인 물복지를 제공하기로 했다.하수도 분야에서는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등 237개소, 6천470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확대 및 선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경북도는 극한호우, 가뭄, 녹조 등 일상화된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난으로 상수도시설의 피해와 단수 등 급수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취수장의 취수시설 보강, 정수장 전처리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또한,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물 관리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해 대규모 식용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도내 도시 침수우려지역 맨홀 교체와 시설 개·보수 사업을 지속 추진해 집중호우·태풍 시 맨홀 뚜껑 이탈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집행률 제고와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맑은 물 안정적 공급으로 도민의 물복지 향상과,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 도민이 만족하는 맑은 물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6

경북도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로 도민안전 총력

경북도가 26일 자연보호중앙연맹 경북협의회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마을 만들기’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경북도는 농지와 산지가 많은 지역으로 봄철 논·밭두렁 영농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야외 불법소각행위는 미세먼지 발생 요인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산불원인 중 논·밭두렁, 영농폐기물 소각이 17%를 차지했다.이에, 경북도는 올해 5월까지 미세먼지 및 산불예방 총력 대응을 위해 시·군 및 자연보호중앙연맹 경북협의회와 합동으로 역할에 따라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과 산림인접 주거지 및 농경지 중심 불법소각 합동단속반을 운영하고, 산림분야 불법소각과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명예산림감시단 400명을 운영한다.특히 자연보호중앙연맹 경북협의회에서는 5월까지 매주 수요일을 쓰담데이(쓰레기 담기의 줄임말)로 지정해 영농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실천을 통해 최근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과 산불예방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마을 만들기의 주역이 될 명예쓰담지도원 328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영농부산물인 영농폐비닐을 공동집하장으로 적정하게 수거되도록 하고, 폐기물 종류별 배출방법 안내와 불법소각 금지에 대한 주민 홍보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환경문제는 이제 인류생존의 문제가 되었기에 우리 모두가 더 늦기 전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환경보호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마을 만들기 사업이 경북에서 시작하는 제2의 자연보호운동으로 전국으로 확산돼 나갈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6

경북도 올해 총 90억 원 규모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 실시

경북도는 지역 관광업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지원사업은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융자사업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위한 보조사업 2개 사업으로, 지원 규모는 총 90억 원으로 융자사업 50억 원, 보조사업 40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기금 조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와 관광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체를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융자사업의 경우 0.8%라는 파격적인 금리로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의 신축, 개보수 등에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5년 거치 7년 원금 분활 상환이다. 보조사업은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관광 홍보, 관광 종사자 교육 등에 최대 5천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20%는 자부담을 해야 한다. 여기에 저출생 극복,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상품을 제안할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신청은 공고일 기준 도내 주사무소를 둔 관광진흥법상 관광업계 종사자, 관광이 주목적인 법인 및 단체 등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며, 융자사업의 경우 시·군 관광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조사업은 전용 홈페이지(gctogg.or.kr)를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에 확정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기를 바란다”며 “체류형 관광과 같은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감안해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과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6

분만산부인과 운영 김천의료원 15년 만에 아기 출생

김천의료원에서 15년만에 아기울음소리가 들렸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쯤 김천의료원에서 건강한 남아가 태어났다.2008년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운영 중단 이후 15년 만이다.경북도는 지난해 김천의료원 시설 리모델링 1억 8천만 원, 의료 장비에 5억 8천만 원 등 총 7억 6천만 원을 투입해 분만실과 신생아실 등을 갖추고 필수 의료를 위한 산부인과 전문의를 충원, 올해 1월 1일부터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와 산모는 건강 상태에 따라 위탁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예정이다.이날은 도청에서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4개 분야에 걸쳐 35개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로드맵으로 저출생과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한 날이었다. 최근 분만 의료기관 감소로 지역별 분만 의료 접근성 격차가 발생하는 등 의료 붕괴 위기속에 김천의료원의 분만산부인과 운영과 소아청소년과의 야간 진료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김천의료원이 운영 2개월 만에 첫 분만이 이뤄져 기쁘다”며 “지방의료원의 역할을 재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4-02-25

청년 지방정주, 경북 ‘K-U시티 프로젝트’로 승부수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지방 정주 시대 실현을 위해 17개 시군, 29개 대학, 30개 고교, 95개 기업과 함께 ‘K-U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한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을 ‘K-U시티 실행의 해’로 정하고 17개 시군의 U시티를 구체화하고 실행시켜 나가며 남은 5개 시군도 U시티 컨설팅을 완료한다.경북도와 17개 시군은 K-U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한다.세부 사업은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83억 원, 연구지원센터 건립 60억 원, 정주 환경 조성 140억 원,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 7억5천만 원이다.K-U시티 전략산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과 함께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육성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전략학과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대학-기업 협력 연구 및 사업화 등 혁신 기술개발 연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를 통한 지역전략산업 양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지역산업 기반 연구지원센터 조성은 올해부터 3년동안 총 사업비 400억 원(개소당 80억) 규모로 문경시, 청송군, 영덕군, 봉화군, 울릉군에서 추진한다.K-U시티 참여 기업 종사자 및 학생들의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셰어 하우스 및 청년 레지던스, 임대주택도 조성한다.경주시는 다가구 주택을 새롭게 고쳐 공유 복합문화공간과 주거용 숙소를 조성하고, 상주시는 80호 규모의 주거 공간, 커뮤니티센터, 청년 취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하며, 봉화군은 조립식 주택단지 40개 동을 조성하는 등 총 7개 시군에 2025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K-유머·K-POP·K-스토리 등 K-U시티 문화콘텐츠 자원을 활용, 해당 시군뿐만 아니라 주변 시군의 기업 근로자와 대학생까지 공유하도록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7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특히, 경북도는 지방시대 선도모델 확산을 위해 항공 MRO와 항공 물류 등 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규로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계획은 의성 공항신도시와 연계해 항공 MRO와 항공 물류 관련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공동캠퍼스 조성과 명품 주거단지 조성, 교육 및 문화공간 조성 등 항공산업 U시티 추진 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가 선도적으로 저출생 극복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K-U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청년 지방정주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상북도 K-U시티 프로젝트’는 대학-기업-지방정부가 상생협력으로 공동 기획해 교육·취업·주거·결혼을 통해 청년 지방 정주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3억5천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5

융·복합 연구 사업으로 디지털농업 대전환 박차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진 빅블러 시대가 다가오고 온디바이스AI가 농기계 등 농업분야에도 적용되면서 경북농업기술원이 기존 연구 체계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융·복합을 통해 연구사업 디지털농업 대전환에 나섰다.25일 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대학교수, 기업인, 농업인, 연구·지도 공무원 등 내·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연구개발사업 과제계획 심의회’를 열고 서면·발표 심의를 거쳐 총 167건의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선정된 연구 과제는 대표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3대 핵심 분야 27과제를 비롯한 기관 고유과제 68건과 국립기관, 대학, 기업과 함께하는 공동연구과제 69건을 진행한다. 또, 경북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1팀-1교수제 4건, 시·군센터 및 농업인과 함께하는 현장실용 공동연구과제 13건, 지역특화작목연구소에서 추진되는 지역특화기술개발 5건, 병해충 예찰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위한 부서협동과제 5건, 들녘특구관련 기획과제 3건을 수행한다.이를 위해 기술원은 로봇 전문기업인 디지로그(주)와 과채류 로봇시스템 솔루션 개발, 첨단 농산업 화를 추진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유비엔(주)’과 참외 병해 진단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컨소시엄을 구축해 AI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며 병해충 자동화 장비와 인공지능 영농일지 개발에 협력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경북도, 진료공백 방지 총력

경북도는 지난 23일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이탈 등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위기가 가시화됨에 따라 시장·군수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이철우 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 후 곧이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공백에 따른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시장 군수님들께서 의료 현장을 직접 둘러보시고, 현장 목소리를 알려달라”며 “의료공백 위기로 인해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특히, △시·군 지대본 구성 및 총력 대응 △관내 의료기관 진료현황 상시 모니터링 △응급의료체계 유지 △공공병원 및 보건기관 평일 2시간, 토요일 연장근무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에 당부와 협조를 요청했다.앞서 경북도는 23일부터 보건의료재난 위기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기존 총괄지원본부(본부장 행정부지사)를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로 격상,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부지사(차장) △안전행정실장(총괄조정관) △기획조정실장(총괄지원관) △복지건강국장(통제관) △보건정책과장(담당관)을 지휘부로 구성하고,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10개 실무반을 편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추후 상황에 따라 근무반을 추가로 편성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선제적으로 재난관리기금 7억3천100만 원을 투입해 공공의료기관의 비상진료 및 보건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실국별 전담제 운영을 병원 전담반으로 편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청취해 병원과의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경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는 22일 ‘경북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경북 바이오산업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시·군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된 것으로, 올해를 시작으로 5년마다 바이오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제시하고, 매년 수립되는 시행계획의 안내 지침이 된다.이날 종합계획에서는 중장기 바이오산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국내적 환경과 글로벌 환경에 대한 분석을 포함해, 경북 바이오산업의 특성에 맞춘 추진 전략에 관한 내용이 총망라 돼 있다. 특히, 지역 산·학·연 관계 전문가와 시·군 담당 부서의 의견을 종합해 4대 추진 전략을 세웠으며, 여기에는 기반 시설 확충부터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포괄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산업을 6개의 중점 분야로 나누고 동시에 공간적으로 분할해 도내 각 시·군의 역량과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과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도는 곧바로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6개 중점 분야에 대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바이오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의 오랜 노력 끝에 비로소 경상북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구상이 갖춰졌다”며 “이를 기초로 하여 경북의 미래 전략인 바이오산업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경북도, 글로컬대학 지역발전 협력체계 구축

글로컬대학 혁신이행 협약서를 기반으로 경북도는 글로컬대학의 혁신 추진과제 운영을 위한 규제개선 등 행·재정적 지원과 지역 및 대학 간의 공동추진사업 발굴과 운영으로 지역발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통합대학 출범, K-ER협업센터 설립으로 도내 교육·연구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한국인문융합학술원 및 국학전문대학원 설립, 완전자유전과제 실시, 다중전공 이수자 확대 등을 진행한다. 포항공과대는 학교법인의 재정 지원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지역 정주형 기술창업 퍼시픽 밸리 완성,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 도입, 수요 맞춤형 환동해 글로컬연합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한다.경북도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 협약 및 전략 포럼’에 참석해 안동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등과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교육부가 주체한 이번 행사는 교육부장관, 글로컬대학위원장, 글로컬대학 및 시도 관계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별 이행 협약 체결과 전략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추진에 필요하다고 요청받은 규제개선 사항에 대한 제도개선, 특례 우선 적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국연구재단은 사업들 간 유기적 운영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실행계획의 원활한 이행을 돕게 된다.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항공과대 혁신 이행 협약은 통합된 K-인문중심형 국·공립 글로벌 대학의 출발이자 지역전략산업 기반의 퍼시픽 밸리 창업을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고, 경상북도는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지방대학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2

사무실 자녀동반 근무 아빠 ‘한 달 휴가’ 가기 도청부터 선도적 시행

20일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비상 체제로 전환한 경북도는 ‘저출생 전략구상 실행계획 마련’을 위해 과제별 실무진들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21일 오후 도청에서 김민석 정책실장, 정책기획관, 저출생과 전쟁본부 본부장, 관계부서 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 전략구상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김 실장은 .20일 발표한 전략구상에 담긴 10대 핵심과제 및 35개 세부 과제에 대해 부서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시군과 협의해 상반기 조기 추경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아울러, 저출생 극복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줄 것과 시도민들의 체감도 높은 정책을 먼저 추진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또 자녀 동반 근무 사무실 운영, 자녀 돌봄 친화 근무제 및 아빠 한 달 휴가 모델 도입 등은 도청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시군·기업 등으로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21세기 공동체 돌봄 모델인 ‘우리동네 돌봄마을’, ‘경북형 늘봄학교’, ‘조기 퇴근 돌봄’ 등은 세밀한 정책 수립을 거쳐, 즉각 시행하라고 강조했다.김민석 정책실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도, 시군, 공공기관 등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기업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 내야한다”며 “직원들은 실제 전쟁에 임한다는 각오로 모든 인적·물적 자원 등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1

원자력·재생에너지 활용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경북도는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시행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총력을 쏟겠다고 21일 밝혔다.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이 필요해, 경북도는 동해의 풍부한 에너지원과 국내 최대 원전 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수소경제대전환을 주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우선, 한울원자력에서 생산되는 전력(50원/Kwh) 중 비송전 전력을 활용해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내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을 진행한다.또 울진군, 환동해산업연구원과 함께 청정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으로 저렴한 수소 생산 산업 생태계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도내 수소 생산 공급 기반을 조성한다.지난해 수소복합터미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으로 지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 수소충전소 등에 2050년까지 연 160만 톤의 수소 소요량을 예측하고, 포항신항과 영일만항을 탄소중립 항만으로 구축한다.앞서, 경북도는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구축(224억, 장비 32종)을 완료했다.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포항테크노파크가 지정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됐다.구미시 소재의 (주)햅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고 올해도 도내 예비수소전문기업 6개 사를 지원한다.지난해 7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사업(1천918억 원)이 최종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2028년까지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연료전지 분야 기업의 집적화,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수출 전진기지로 조성된다.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기지 구축 및 분산에너지 특구지정 등을 통해 에너지 분권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1

경북, 의료공백 대응 수위 격상

경북도가 전공의 사직·근무 중단, 의대생 동맹 휴학 등 의료공백 위기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의료공백 위기 총괄대응 본부’로 격상하고 도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실·국장급을 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으로 지정해 현장에 투입했다.경북도는 지난 19일까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행정실·지방시대정책국·복지건강국·소방본부·대변인실 5개 실국으로 구성된 ‘비상진료대책 상활실’를 운영해 왔으나 의료공백 최소화와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11개 실국과 도 경찰청으로 구성된 ‘의료공백위기 총괄대응본부’로 격상 운영한다.또한, 21일부터 비상상황 해제 시까지 도내 전공의 수련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실·국장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 싱·국장들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 안동병원, 포항성모병원, 안동성소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김천의료원 등에 투입돼 △비상대응체계 구축 여부 △비상진료상황 확인 △현장 의견수렴 및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응급의료기관(30개소)에서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해 응급실 전담의사 배치, 전문과목별 당직전문의를 지정·운영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 될 경우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에서는 평일 2시간 연장근무, 토요일 정상근무, 환자 쏠림에 대비해 중증·응급·수술에 대비해 비상근무조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1

고용률 82.4%… 울릉군 ‘전국 으뜸’

울릉군이 작년 하반기 기초단체 군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82.4%로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또 영천시(68.5%)는 시 지역중 고용률이 전국에서 제주 서귀포시(72.2%),충남 당진시(71.1%)에 이어 세번째로 순으로 높았다.구미시(3.7%)는 시 지역 중 실업률이 경남 통영시(4.6%), 경기 시흥시(4.5%)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통영시는 여행 수요가 해외로 옮겨가면서 전년보다 1%포인트(p) 이상 증가한 탓이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시 지역의 취업자는 1천400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명 증가했다.시 지역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올랐다.군과 7개 특별·광역시의 구 지역도 0.9%p씩 올라 각각 68.9%, 58.7%로 집계됐다.시군구 지역의 고용률은 나란히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군 지역은 2013년, 구 지역은 2021년부터 통계를 작성했다. 특별·광역시의 군·구 지역은 인천 옹진군(73.9%), 대구 군위군(73.7%), 부산 강서구(67.8%)가 상위 지역으로 나타났다.실업률은 시·군 지역에서 전년보다 낮아져 각각 2.7%, 1.2%로 집계됐다.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3.6%로 전년과 같았다..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시 지역은 보건복지업과 사업시설관리 등이, 군지역은 보건복지업·공공행정,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보건복지업, 숙박·음식업 등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군과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더많아 근무일에 지역 내 활동인구가 거주인구보다 더 많은 특징이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경우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90만4천명인데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25만7천명으로, 그 차이는 64만7천명에 달했다.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사업체 소재지를 기준으로 집계한다. 해당 지역의 일자리가 많아 다른 지역에서 일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20

“저출생 극복, 제2 새마을운동으로 확산”

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저출생과 전쟁 선포식을 하고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육아와 돌봄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주거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저출생 극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기본구상으로 완전 돌봄과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4개 분야에 35개 실행 과제를 수립하고 초단기, 단기, 중기, 장기 단계별로 추진한다. 이 중 △온종일 완전 돌봄 △아이·가족·양육 친화형 공공 행복주택 공급 △완전 돌봄 클러스터 등 ‘돌봄, 주거’ 대책을 중심으로 10개 사업은 핵심 과제로 분류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우선 아파트,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서 전문교사, 자원봉사자, 대학교 실습생, 소방·경찰 등이 포함된 돌봄공동체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아이들을 보살피는 ‘우리 동네 돌봄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를 대상으로 ‘조기 퇴근 돌봄’도 도입할 방침이다.또 학교, 학원, 돌봄센터, 가정을 잇는 인공지능(AI) 기반 거점 순환버스 운영, 돌봄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통합한 완전 돌봄 클러스터 구축, 산업단지 거점형 돌봄센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택 구입·전세 자금에 대한 대출이자 및 월세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가족 배려 주차제,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층간 소음방지 물품 지원 등 주거 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양육 친화형 설계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공공 행복주택 공급(특례·분양전환)과 청년복합 주거 거점 조성, 저렴한 주택용지 제공, 정부 임대주택 물량 확보 등도 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다.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이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등하교 동행 시간 도입, 아이 동반 근무사무실 운영, 자녀 돌봄 친화 근무제 시행 등 모범적인 직장 문화 확산에 나선다.도청에 아이 동반 사무실을 우선 운영하고 ‘아빠 출산휴가 한 달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부모 양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키고 다자녀 가정 공무원 인사우대도 검토한다.사업실행을 위한 재원 마련과 도민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도 시작됐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저출생 극복 지원금 5억 원을, 농협과 대구은행에서도 각각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도는 앞으로 조기 추경 편성으로 핵심 시책을 연내 구체화해 나가면서 릴레이 현장토론회, 청년들과의 대화, 대국민 시책 공모 등으로 공감대 확산, 법·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감경철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 지역 시도민회 등 외부 인사는 물론, 교육감, 경찰청장,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민간단체 등 1천여 명의 지역 주요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국가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의지를 다졌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국가 명운이 걸린 문제다. 먼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주거 등을 초단기로 먼저 시범 실시하고, 새마을운동을 확산시켰듯 저출생 극복을 제2새마을 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0

경북도·문경시, 문경대·숭실대와 인재 양성 맞손

경북도와 문경시는 19일 숭실대·문경대·경북도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지사와 신현국 문경시장, 고정환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 공동위원장, 오정현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사장,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 신대섭 남북학원 이사장, 신영국 문경대학교 총장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북도와 문경시가 지역산업 인재 육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숭실대학교와 문경대학교는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지역주도 대학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고등교육기관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서 대학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도권 인구집중과 지방소멸화를 극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방법으로 조명되고 있다.앞으로 긴밀한 상호 협력과 정책 고도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지역혁신체제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약식에는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덕실 이사((주)수암제약 대표이사), 박영립이사(법무법인 최앤박 대표변호사·화우공익재단 고문)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또한,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외 도의원, 황재용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시·도 관계자들도 협약식에 참석해 MOU체결에 힘을 보탰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권 명문대학 인재들을 지역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수도권쏠림 등으로 인한 저출생, 청년 유출 등 지역 현안을 교육의 힘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정부의 정책 전환에 따른 다양한 지원과 고등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문경시와 경상북도, 의회와 모든 시민의 염원을 담아 문경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