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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반기 대졸 대기업 취업문 작년보다 좁다

올해 상반기 대졸자의 대기업 취업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025년 상반기 대기업 신규채용 계획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경협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의‘2025년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집계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곳 중 6곳(61.1%)이 올해 상반기 채용하지 않거나 신규채용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아예 채용이 없는 기업은 19.8%, 채용계획이 아직 미정(미수립)인 기업은 41.3%에 달했다. 채용이 없거나, 아직 미정인 상태라 응답한 기업 모두 작년 같은기간 보다 응답률이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이 더욱 좁혀졌다는 이야기다. 또 신규채용을 계획(38.9%)한 기업들도 대부분 지난해 수준을 유지(59.2%)했고 늘린 기업은 12.2%에 그쳤다. 채용은 하되 규모가 축소되는 기업(28.6%)은 작년 조사보다 1.8%p 늘어난 반면, 늘린다는 기업(12.2%)은 3.9%p 줄었다. 응답기업들은 채용이 없거나 늘리지 않는 이유를 △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 수익성 악화 등 경영 긴축(51.5%),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부진(11.8%), △고용경직성으로 인해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구조조정 곤란(8.8%)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신규채용을 늘리는 기업들은 △ 경기상황과 관계없이 미래 인재확보 차원(83.3%), △ 업종 경기상황의 호전(16.7%) 등을 꼽았다. 채용이 없거나 계획이 미정인 기업의 업종은 건설(75.0%), 석유화학(73.9%), 철강금속(66.7%), 식료품(63.7%) 순으로 높았다. 이중 아예 채용이 없을 예정인 기업의 비중은 식료품(36.4%), 건설(33.3%), 철강금속(26.7%), 석유화학(21.7%) 순으로 높았다. 한경협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건설·석유화학·철강·외식업 등 주요 업종이 어려워지자 관련 기업들이 보수적인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들은 상반기 채용시장은 △수시채용이 확대(19.9%)될 것으로 보았다. 이어서 △중고신입 선호 현상 심화(17.5%),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 강화(15.9%), △경력직 채용 강화(14.3%), △인공지능(AI) 활용 신규채용 증가(13.5%) 순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대졸 신규채용을 수시채용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58.5%)보다 5.0%p 증가한 63.5%에 달했다. 이 중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26.2%,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병행 기업은 37.3%였다. 또 상반기 중 공개채용만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36.5%로 조사되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고용 확대 유도(39.7%)를 우선 정책과제로 꼽았다. 이어 △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19.8%), △다양한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고용경직성 해소(13.5%)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협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긴축경영에 나서면서, 채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며, “규제완화와 함께 통합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 고용여력을 넓히는 세제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7

떠안는 빚 ‘상속포기’·‘한정승인’ 골든타임 ‘사망 후 3개월’ 지켜라

최근 상속세를 둘러싼 논쟁이 시끄럽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하지만 ’상속’에는 ’돈’만 상속되지 않고 ‘빚’도 있다는 것에는 주목해야만 한다. 혹시라도 친족이 사망해 자신이 고인의 상속인이 되었다면, 최소한 상속되는 재산이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 정도는 확실하게 알고 대처하는 것도 일종의 재테크다. ① 자신이 상속인이 되는 순간부터 빠르게 체크 해야할 일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장례식을 경험하는 횟수도 늘어난다. 때론 자신이 유족의 자리에 서기도 한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큰일을 겪는 경황중에 자신도 모르게 때론 상속 분쟁에 얽혀드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요즈음은 스마트폰 시대라 부모-자식, 남편-아내, 형제자매 사이에서도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법통계에 따르면 법원에 접수되는 상속관련 사건이 2019년에는 4만3799건이었지만 계속 증가추세를 보여 2023년에는 불과 4년만에 1.3배인 5만7567건까지 증가했다. 현행법상 피상속인(사망자)의 재산은 특별한 유증이 없다면 상속 순위와 법정배분비율에 따라 상속된다. 흔히 상속을 받는다면 뭔가 큰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야만 한다. 게다가 점차 한국사회가 고령화되고 있고 심지어 젊은 청년층에서는 각종 코인 등과 같은 ’일확천금’을 노리다 빚더미에 빠져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에 이르는 사람도 허다하다. 우리가 상속을 생각할때 주목해야할 핵심이 바로 거기에 있다. 상속재산에는 적극재산과 소극재산이 있고 상속은 이 두개를 모두 물려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극재산이란 건물, 토지 등 부동산부터 예금, 보험금, 연금 등 금융자산 다시말해 ’돈’이 되는 재산을 말한다. 반면 소극재산은 은행 등에서 받은 각종 대출(신용대출, 카드론, 보험약관대출, 주택담보대출 등)부터 고인이 사망직전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미결제대금, 친척 등 개인에게 빌린 차용금이나 보증채무까지 모두 포함하는 마이너스재산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빚’이다. 슬픔 속에서 장례를 허겁지겁 치루는 동안 법적인 기한(사망후 3개월 이내)을 넘겨서야 자신이 빚(적극재산소극재산)만 상속받게 된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 사례는 정말 많다. 생전 고인과의 친밀도, 추억 등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상속인 자신의 노후 생존과 재무상황과 직결되는 문제다. 자신이 ‘빚’만을 책임지게 될지, 10원이라도 재산에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될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일단 자신이 고인(피상속인)의 상속인 신분이 되었다면, 당장은 장례에 집중하더라도 반드시 주의해야할 사항, 그리고 절대 고인의 재산상황을 확인하기 이전까진 하지 말아야 할 행동/행위를 기억해두자 이것도 크게 보면 자신의 재테크 영역이라고도 할수있다. 법정시한을 넘기거나 빚이 더 많은 것을 알게돼 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을 신청하고 싶어도 이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면 법적으로 모두(빚까지 포함) 상속받겠다는 의사표시(단순승인)가 이루어진 것으로 법적인 판단이 내려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② 빚이 많을지(적극재산소극재산) 모를 때 상속인이 하면 안될 행동/행위 △ 고인의 재산(물건)을 매각/처분하는 행위 △ 고인 예금을 인출하거나 급여/퇴직금 등을 받는 행위 △ 고인 명의 전세금, 임대차보증금 등의 수령 △ 보험수익자가 본인(피상속인)인 보험금의 수령 △ 피상속인 명의 카드를 사용하거나 고인이 빌려준 돈을 대신 받아 쓰는 행위 △ 각종 피상속인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배상이나 합의금의 수령 △ 부동산의 상속등기, 고인명의 자동차 등의 이전등록 △ 마지막으로 자신도 잘 아는 정말 고마웠던 피상속인의 지인에게 빌렸던 돈을 고인 대신 갚는 행위(매우 중요) 등이다. 이상의 행위나 행동을 하는 순간 이후 빚이 더 많음을 확인하고 ‘상속포기’나 ‘한정승인’을 신청하고 싶어도 이 행동/행위들로 인해 이미 ‘단순승인(모두 상속)’했다고 법원이나 채권자들이 판단/주장하는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가장 발생하기 쉬운 실수로는 예기치 않은 장례로 피상속인 소유 자동차를 사용(피상속인 재산의 사용수익)하거나 손에 잡힌 고인의 신용카드(직불카드 등도 포함)를 생각없이 필요한 물품 대금의 결제에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③ 사망신고시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를 반드시 신청 고인의 상속재산을 파악할 최고 좋은 수단은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다. 직접 시·군·구·읍·면·동 주민센터(동사무소, 구청 등)를 방문해 사망신고시 같이 신청하거나, 온라인으로 정부24에서 ‘안심상속 통합처리’를 신청할수도 있다. 이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2015년 6월 첫 서비스가 시작되어 아직 잘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고인 재산의 대부분은 이것으로 거의 파악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150만명에 이른다. 고인(피상속인)의 금융 재산은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신청해도 된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가입 처리되어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1~2주 정도 지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때 신청자의 금융인증서(공동인증서 등)와 ‘접수번호’는 반드시 필요하다. 금융기관 성격에 따라 저축은행연합회 산하 기관의 경우에는 20일이 지나야 조회되기도 한다. 이 서비스에는 피상속인 명의(조회신청일 기준)의 모든 금융채권(각종 예금, 보험계약, 예탁증권, 공제 등), 채무(대출, 신용카드대금, 지급보증 등 우발채무 및 특수채권, CB사가 보유한 비금융상거래채무정보 등) 및 피상속인 명의의 국민주, 미반환주식, 대여금고 및 보호예수물, 보관어음 등 정보가 있는 금융회사와 각종 세금 과태료 4대보험료와 임금 체납여부 등 공공정보 및 상조회사 가입여부까지 나온다. 다만, 상속인 금융거래조회는 금융회사의 계좌 존재 유무 또는 예금액·채무액만 통지된다. 더 자세한 내역을 알려면 해당 조회서비스에 기록된 기관별 연락처 등을 통해 금융기관별로 조회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④ 마지막으로 피상속인의 순재산이 마이너스(적극재산소극재산)라면 법률전문가를 찾자 금융감독원의 서비스 조회화면을 통해 고인의 금융자산/부채가 파악되고, 각 구청 등에서 부동산 정보(자동차 포함)까지 보내오면 대략적인 윤곽을 알수있게된다. 만약 빚이 더 많다고 확인되는 순간 이때부터는 변호사/법무사 등 법률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상속포기/한정승인/상속파산 등을 홀로 진행할수있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채권자 종류(은행, 보험, 대부업체, 개인 등)가 많을 수록 대응하면서 배당/청산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단순승인’이 아닌 ‘한정승인’, ‘상속포기’ 등으로 진행되야한다면 피상속인 사망 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만 하는 법적 제한시간이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한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6

지난해 신용카드 해외사용 31조 ‘사상최고’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금액이 217억2100만달러(약31조1000억원 상당)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해외사용 금액은 모두 217억2100만달러(약 31조원 상당)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2023년(192.2억달러)보다 13.0%가 늘어나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1장당 평균 사용액은 300달러인데 반해, 해외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실적은 214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총사용실적에서도 국내 거주자의 해외 사용액(217억2100만달러)에 비해 해외의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사용액은 절반수준(54.8%)인 119억 9000만달러에 그쳤다. 또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전년대비 5.4%증)보다 체크카드(전년대비 37.8%증) 사용액이 크게 증가했지만 절대 규모에서는 총 카드사용액(217억2100만달러)가운데 71.3%에 해당하는 154억8700만달러가 신용카드를 이용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2023년 2272만명에서 지난해에는 26.3%가 증가한 2869만명에 달한다. 또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해외 직집구매액은 같은 기간 51.1억달러에서 58.3억달러로 전년대비 14.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은 “ 해외여행수요 증대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증가, 온라인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6

“드론 종합 솔루션” LIG넥스원 ‘DSK 2025’ 참가

LIG넥스원은 2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드론쇼 코리아(DSK) 2025’에 참가해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드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26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대드론 분야’의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를 비롯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시스템 △다목적 무인헬기(MPUH),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에 활용될 첨단 비행체(AAV)에 특화된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는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항적정보를 받아 재밍(전파방해 및 교란) 전파를 방사해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할 수 있는 ‘소프트 킬’ 방식의 한국형 재머이다. 2022년부터 방위사업청과 함께 체계개발을 진행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최전방에서 북한 드론 및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차단할 수 있는 전자전 장비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LIG시스템과 함께 다수의 장거리레이다로부터 수신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항적을 추적하는 ‘자동화방공체계 항적추적기술’과 주간·야간으로 촬영한 영상을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AI분석 모델을 통해 객체 탐지 및 추적관리가 가능한 ‘주/야간 감시정찰용 스마트 드론체계’를 처음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26

[투데이 핫 클릭!] 12.98% 폭락한 비트코인...“그래도 눈 꾹 감고 사야할까?”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이들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를 공격해 15억 달러(약 2조1577억원)를 탈취해간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사건 직후 거래자들이 대규모 인출로 눈앞에 닥친 위험에 반응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이 파장은 26일까지 지속되고 있다. 몇몇 경제신문은 ‘바이비트 해킹 이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4개 가상자산이 20%대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썼다. 이는 해킹 사고 발생 후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자신의 돈을 가상자산 거래시장에서 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마켓캡에 의하면 바이비트 해킹 후인 26일 오전 비트코인은 최대 12.98%p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9만9378달러이던 게 8만6475달러로 폭락한 것.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급락을 ‘돌출한 악재가 투자 심리의 약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인터넷 공간에선 “하락세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두는 게 효과적 투자 전략”이라는 목소리가 없지 않다. 물론 “현재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일정 시간 시장을 지켜보는 게 좋을 시기”라는 신중론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호시절’을 맞았던 가상화폐. 그러나,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1억2천만원선까지 하락했다. 뿐 아니라, 또 다른 주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도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지금 상황이 조정 국면인지, 더 큰 하락을 예고하는 징후일 것인지를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거세지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그런 이름을 얻은 건 가상화폐의 미래 예측이 어렵기 때문일 터. 그러니, 비트코인의 등락을 놓고 벌어지는 논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듯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2-26

근로자 월평균 임금 363만원…대기업은 593만원

2023년의 임금근로자 소득은 2.7% 상승에 그치고, 주요 부문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023년 12월 363만원으로 그 전해에 비해 2.7%가 증가한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임금 상승률은 201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며 2018년 이후 3%대 중반이상을 유지하던 상승률이 처음으로 2%대로 떨어졌다. 중위소득의 경우에도 278만원(2023년)으로 그 전해의 상승률(6.9%)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20년(3.5%), 2021년(3.3%)보다는 높은 상승률(4.1%)을 나타냈다. 산업별로 평균소득이 높은 상위 3개 산업은 그 전해에 비해 상승률은 모두 1.0%이하로 떨어졌으나 평균소득액은 금융보험업(753만원), 전기가스공급업(675만원), 국제외국기관(510만원)으로 높았던 반면, 하위 3개 산업은 임금 상승률이 숙박음식점업(5.2%), 농림어업(5.0%)로 높았지만 평균소득액 자체는 숙박음식점업(181만원), 협회단체 및 개인서비스업(223만원), 농림어업(243만원) 수준으로 거의 상위 산업의 절반수준에 그쳐 직종간 소득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체의 근속기간별 상승률은 노동조합의 존재 등의 영향도 있어 대체로 하후상박 등의 경향으로 그 전해보다 임금상승률이 1년~2년미만은 5.6%, 2년~3년미만(3.9%), 3년~5년미만(2.3%) 순으로 높았고 장기 근속자들의 경우 5년~10년미만(0.0%), 10년~20년미만(0.6%), 20년이상(1.3%) 등 상승률 자체는 낮았다. 하지만 절대 평균소득액에서는 1년~2년미만(317만원), 3년~5년미만(358만원)에 비해 10년~20년미만(598만원), 20년이상(826만원)으로 거의 2~3배가까이 차이가 났다. 다만 연령대별 소득 분포에서는 40대가 45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429만원), 30대(386만원) 순으로 전체 평균(363만원)을 넘는 연령대는 30대에서 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규모별 평균소득에서도 대기업(593만원)과 중소기업(298만원)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대별 소득에서는 남자의 경우 50대(527만원), 40대(523만원) 순이었고 여자는 40대(348만원), 30대(342만원)순으로 평균소득이 높은 연령층을 구성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모든 연령대에서 남자 평균소득은 여자보다 높았고, 평균소득의 차이(남자-여자)는 50대(235만원)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에 밝은 한 전문가는 “이 결과는 전국적인 평균소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경북지역만 놓고 본다면 포항과 경주, 구미 등과 다른 지역간 격차, 또 포항에서는 포스코 등 대기업과 다른 중소기업 간 등 부문간 직종간 임금격차는 전국평균 보다 훨씬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25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무늬만 직선제’

오는 3월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선거’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대구와 경북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총 86개소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선출하는데, 이 중 53개소가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또 1개소는 아예 후보자가 나서지 않아 재선거가 필요한 곳이다. 나머지 32개소 중 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18개소이고, 14개소는 간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경북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총 104곳의 이사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이 중 74개소가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선거를 치르는 30개 지역 중 단 7개소만 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지고, 23개소가 간선제이다. 이에 선거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대폭 축소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산한 선거 비용은 대구 26억7000만원, 경북 26억2000만원이다. 선관위는 각 금고가 납부한 경비로 선거를 치른 뒤 무투표 당선 등 미사용 금액을 반납하게 된다. 새마을금고 선거의 후보 등록이 부실한 것은 까다로운 출마 조건이 원인이다. 이번 선거 출마 조건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새마을금고에서 4년 이상 일하거나 다른 금융 관련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자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별 금고에 따라서는 이사 등 별도의 추가 자격 조건이 붙은 곳도 있는데 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상당수는 현 이사장에 유리하게 조건을 달아 무늬만 직선제란 비판도 나온다. 이는 기존 이사장의 강점만 부각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대구와 경북 대부분의 새마을금고가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행인 것은 후보자들 간 경쟁이 없다보니 24일 현재 선관위에 신고된 선거법 위반 사례도 없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전·현직 이사장 중 해당 금고의 경영 악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받고 있거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가 투표도 없이 재신임 되는 것이다. 이는 이사장의 부정 선출을 막고 조합원 의견이 금고 경영에 투명하게 반영되도록 할 목적으로 2021년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이 실제로는 유명무실한 법안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부실 금고를 사실상 선거라는 이름으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때문에 다음 선거에서는 대규모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가이드라인과 지원 등 법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금융 전문가는 “새마을금고가 진정한 금융 전문성을 갖추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금융감독 체계를 구축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법 개정을 통해 행안부의 관리하에 있는 새마을금고의 금융 부문만이라도 분리해 금융감독원이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횡령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감사 기능 및 직원 교육 강화 등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5-02-24

관광中企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공모

문체부가 관광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사업을 돕는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관광중소기업의 관광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월 24일(월)부터 3월 14일(금)까지 ‘2025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 160여 개를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업의 수행 비용을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소형바우처(2천만 원, 90개 기업), △중형바우처(5천만 원, 52개 기업), △혁신바우처 플러스(1억 원, 20개 기업) 등 3개 유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기업은 △앱·웹 개발 및 고도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도입, △신기술 기반 솔루션 도입[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확장현실(XR),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전환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등 5개 분야에서 과업을 선택 지원하면 된다. 다만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선택시 소형바우처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신설한 ‘혁신바우처 플러스’는 관광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맞춤형 지원 특별 프로그램이다. 수혜기업이 원하는 과업을 지정해 지원하는 기존 소형·중형바우처와 달리, 전문 자문단의 수시 멘토링을 통해 △디지털전환 수준 진단을 바탕으로 한 과업 설계, △제공기업 선정, △과업 수행, △성과물 검수 및 평가 등 전 과정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지원을 시작한 서비스로봇 분야도 10개사를 우선 선발한다. 호텔, 야영장 등에서 물품 배달 등 단순 업무의 로봇 대체를 지원해 관광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관광 분야 사업을 영위 또는 계획중인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3월 14일(금)까지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누리집(tourvoucher.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선정 결과는 4월 초에 최종 발표한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10월까지 약 7개월간 최대 1억 원에 해당하는 디지털 전환 활동과 함께, ‘혁신바우처 멘토단’의 1:1 상담을 통해 기업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와 설명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누리집 또는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4

[투데이 핫 클릭!] “위너스가 뭐야?”...상장 첫날 3배 급등에 투자자 주목

코스닥 시장에서 급격하게 주목받는 회사가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24일 오전 9시경 공모가 8500원으로 시작한 위너스의 주식이 1만6950원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자 주식 투자자들이 긴장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장가 대비 199.41%p가 폭등했기 때문. 위너스는 스마트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이었다. 그럼에도 공모가의 3배 수준에서 주식 가격이 형성됐으니,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창립한 위너스는 자동 소화기능·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 방수 기능을 강화한 콘센트 등을 생산하는 업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무전원 스위치, 전기차 충전기 등 신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폭등하는 주가를 지켜보던 투자자들은 “상승세가 앞으로도 얼마간 이어질 것 같다”는 낙관적 전망을 하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마구잡이식 구매가 아닌 보다 면밀한 전망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함께 보였다. 한편, 위너스는 이번 달 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8500원을 확정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2-24

국내 상장기업 절반 이상 “상법 개정안 부정적”

국내 상장기업(600사)중 56.2%가 상법 개정은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2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와 공동으로 모노리서치(시장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한 상법개정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12개사가 응답한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응답기업가운데 부정적 영향(56.2%)이 아닌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 기업의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응답기업들은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로 △주주 간 이견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대표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리스크 확대(26.4%), △투기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전략·계획 차질(17.9%)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투자와 MA가 현행안대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에는 축소될 것(46.4%)이라는 응답이 확대될 것(2.7%)이라는 응답보다 훨씬 높았으며, 사회이사 제도와 관련해서는 적임자 영입이 어렵다(67.0%)가 수월하다(0.9%)보다 앞섰으며, 이사회 전문성 약화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부문에서도 현재안대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에는 약화될 것(41.1%)이라는 응답이 강화될 것(8.9%)보다 높아 결과적으로는 한국경제의 가치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한편 이날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장 들은 기업 생존을 위협하고, 투기자본의 공격을 용이하게 하는 상법개정에 반대하며 자본시장법 개정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촉구를 위한 경제계 호소문’도 함께 발표했다. /김진홍에디터

2025-02-23

포항 부동산 경매 작년 11.2% 늘어 자산손실 674억원

지난해 포항에서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발생한 자산손실규모는 전년(452억원)보다 49.1%나 증가한 6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원(포항지원 경매접수 기준) 경매 통계로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아파트 등 부동산 소유주(채무자)가 빚 문제 등으로 채권자에 의해 법원 경매로 넘어간 것은 전년보다 11.2%가 증가한 1259건이었다. 7월 이후 경매건수가 급증했다. 급속한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무리하게 아파트 등 부동산에 투자했던 시민들의 대출 원리금 상환여력이 크게 약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각률은 25.9%, 매각가율은 57.6%였다. 매각률은 경매접수 물건 가운데 최종 매각(매각허가결정, 대금납부 물건 포함)된 비율을, 매각가율은 경매 기준액(감정가)에서 최종 낙찰된 매각가격의 비율이다. 다시말해 경매부동산이 최종 낙찰된 사례가 매우 적은 것은 빚 문제에 허덕이는 부동산 소유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안그래도 장만했던 부동산이 압류 처분되는 마당에 경매로 넘긴 물건이 시가도 아닌 감정가에 비해서도 낮은 값에 처분되면서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다.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및 논밭 등 토지와 상가·오피스텔 등 소상공인 보유분 등의 부동산이 경매된데 따른 처분손실 피해액은 2023년 452억원, 2024년 674억원 등 최근 2년 동안에만 약 1127억원이나 된다. 수년전 부동산 경기 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한 경우라면 지역 가계의 자산손실규모는 더 클 가능성도 있다. 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당분간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경매물건이 급증하고, 매각률과 매각가율이 계속 하락한다면 지역의 부동산 소유주의 자본손실이 커져 시민의 소비여력 감소 등을 통한 지역경제 침체 등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어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항에 기존 아파트들을 시가도 아닌 감정가에서 40%나 싸게 살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재 적체된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할 의사가 있겠느냐”며 “최근 LH가 전국의 미분양주택 구입에 나선 것으로는 절대 부족하고 포항시도 주택 매입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저가로 임대해 주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23

2월 CBSI ‘85.3’… 전월比 0.6P 내려 ‘침체 지속’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판단도 여전히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으로 전월대비 0.6p하락했다. 이는 제조업이 지난달에 비해 1.1p상승한 것과는 달리 비제조업은 1.9p하락하며 전산업의 기업 심리를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달 전망에서는 제조업(+2.6p)과 비제조업(+3.2p) 모두 상승해 전산업의 전망 CBSI도 2.6p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는 소비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9개월 연속 100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지난 6~13일중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제조업(1867개)과 비제조업(1445개) 총 3312개업체로부터 응답(응답률94.0%)을 받은 결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의 하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업황, 생산 및 수요, 채산성 및 자금사정 등에서 지난달에 비해서는 조금씩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우려했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을 인식했다. 건설과 소비유통 등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지난달보다 업황, 매출, 자금사정이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모두 나아질 것을 기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과 같았지만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상승을 우려한 것과 대조적으로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기업만이 아닌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해서 작성하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3.5p 상승했으나 원계열에서 계절요인, 불규칙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산출되는 순환변동치로는 0.9p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9.7p로 크게 떨어졌던 경제심리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업황은 좋아졌지만, 건설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나빠져 전산업 CBSI도 1월보다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3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티웨이플러스’ 출시 2주년 티웨이 항공 설문조사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이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티웨이플러스’ 출시 2주년을 맞이해 오는 3월 7일까지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티웨이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는 모든 회원이 대상으로, 참여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티웨이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내 링크를 통해 티웨이플러스 이용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에 정성껏 응답한 뒤 제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티웨이항공 굿즈인 △옥스포드 블록(3명) △윈도우 미러톡(5명)과 항공권 예매 시 사용 가능한 △티웨이-e카드 5000원권(100명) △커피 기프티콘(30명)을 증정하며, 다음 달 21일 개별 안내된다. 또 현재 멤버십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벤트 기간 내 신규로 구독하는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티웨이-e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2주년 축하 댓글을 남기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플러스 홈페이지( https://plus.twayair.com )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2주년을 맞은 티웨이플러스의 성장과 함께, 고객 여러분께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플러스의 차별화된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출시된 티웨이플러스는 기존 마일리지 제도와는 차별화된 국내 항공사 최초의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이다. △사전 좌석 구매 무료 △공항 우선 서비스(수속·수하물·탑승)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약 4500건의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됐으며, 한 회원은 83회의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회원은 101회의 사전 좌석 구매 무료 혜택을 이용하는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했다.

2025-02-23

한은 조사, 2월 기업심리도 크게 개선되진 못한 상태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판단도 여전히 예년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으로 전월대비 0.6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이 지난달에 비해 1.1p상승한 것과는 달리 비제조업은 1.9p하락하며 전산업의 기업 심리를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달 전망에서는 제조업(+2.6p)과 비제조업(+3.2p) 모두 상승해 전산업의 전망 CBSI도 2.6p상승했다. 그러나 기업심리지수는 소비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9개월 연속 100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지난 6~13일중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제조업(1867개)과 비제조업(1445개) 총 3312개업체로부터 응답(응답률94.0%)을 받은 결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의 하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업황, 생산 및 수요, 채산성 및 자금사정 등에서 지난달에 비해서는 조금씩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우려했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을 인식했다. 건설과 소비유통 등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지난달보다 업황, 매출, 자금사정이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모두 나아질 것을 기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과 같았지만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상승을 우려한 것과 대조적으로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3.5p 상승했으나 원계열에서 계절요인, 불규칙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산출되는 순환변동치로는 0.9p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만이 아닌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해서 작성하는 지표다. 지난해 12월 9.7p로 크게 떨어졌던 경제심리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이 또한 코로나19사태로 크게 침체되어 이후 일시 회복되던 경제심리는 2022년 4분기 이후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업황은 좋아졌지만, 건설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나빠져 전산업 CBSI도 1월보다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1

“안전한 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참여·협력이 성패 갈라”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렸다. 20일 오후 2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에서 ‘안전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비전’을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홍보연구소가 주최하고, 시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역경제와 밀접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최선규 경북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용선사진 경북 도의원이 주요 참석자로 나섰다. 특히 박용선 도의원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은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선규 연구위원은 발표에서 “안전도시는 단순히 시설이나 장비의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 교통사고 예방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안전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포항의 안전 문제에 대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포항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포항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앞으로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20

소비심리 두달째 올랐지만 경기 전망은 여전히 암운

소비심리가 올해 2개월 연속상승했으나 소비자의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이하 소비심리)는 95.2로 전월대비 4.0p상승해 지난달(3.0p상승)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조사는 지난 6~13일 전국 2500가구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소비심리는 장기평균치(기준값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을 뜻해 지난해 11월(-1.1p)과 12월(-12.5p) 연속 하락 후 여전히 기준값(100)을 밑돌아 소비심리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비심리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한 지표로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로 산출된다. 지난해 11월 소비심리의 하락은 이 가운데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이 하락에 기여했다. 미국 대선결과 트럼프 2기 출범이 확실시되면서 과거 경험치를 가진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 전망을 우려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2월 소비심리의 큰폭 하락은 11월과 달리 6개 모두 하락에 기여했다. 당시 가장 큰폭의 하락은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이었고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이 두번째 하락요인이었다. 11월 불안요인에 더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정치상황의 불확실성이 가세해 소비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들어 다소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소비심리가 회복되기 시작한 데는 트럼프 정권 2기 출범이후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국제정세가 움직이고 정부측의 대응책도 조금씩 발표된것이 심리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한편 소비자동향지수(CSI)에서 가계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4개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가운데 현재생활형편이 변화없었고 나머지 지수는 모두 조금씩 상승했다. 경제상황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4p), 향후경기전망(+8p), 취업기회전망(+5p), 금리수준전망(+2p) 모두 상승했다. 다만 가계의 저축과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은 엇갈렸다. 현재가계저축은 전월과 같았고 가계저축전망이 상승(2p)했지만 현재가계부채(-1p)와 가계부채전망(-1p)은 모두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또 물가상황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모두 지난달에 비해 2p씩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은 지난달과 같았다. 향후 1년간, 3년후 및 5년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3%대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미국 통상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크고 정치적 상황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0

건설수주·수출입 ‘뚝’ 대구경북 성장세 둔화

경기침체로 인해 대구와 경북의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대구·경북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생산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3.6%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등의 생산이 늘었고, 기타기계 및 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전기장비 등의 생산은 줄었다. 대구와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2조 7541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53.7% 줄었다. 공공, 민간, 국내 외국기관 등 모든 부분에서 감소했다. 수출은 128억 3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품목별로보면 방송기기, 무선통신기기, 철광 괴 등의 품목이 늘었고, 기타 일반기계류,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정밀기기 등이 품목이 줄었다. 수입액은 57억 5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8.5% 줄었다. 품목별로는 기타 경공업제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비철금속 설 등의 품목이 늘었고, 기타 무기화합물, 석탄, 전기용접기기 등의 품목이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266만 8000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만 80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7만 4000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00명 감소했다. 지역의 인구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대구는 4712명, 경북은 8003명의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 /황인무기자

2025-02-18

iM뱅크, 대구FC 홈 개막전 응원 참여

iM뱅크가 2025년 대구FC의 선전을 기원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 홈 경기장 ‘대구iM뱅크PARK’홍보를 위해 개막전 응원에 참여했다. iM뱅크는 지난 16일 개막전 당일 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경기 중 활용할 수 있는 응원도구인 클래퍼를 경기 입장 고객에게 무상로 제공하고, 경기장 광장에서 iM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iM뱅크 앱에 접속해 ‘쿠폰함’에서 푸드트럭 무료 이용권을 발급받으면 어묵과 핫팩 등을 무료로 배부했다.또 iM뱅크 캐릭터인 단디와 똑디를 활용한 굿즈를 선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하프타임에서는 황병우 은행장이 현장 퀴즈를 진행, 대구FC 23주년을 기념한 ‘2025 대구FC공식 홈 유니폼’을 23명에게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이밖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한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홈개막전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대구iM뱅크PARK 내에서 배부된 응원 클래퍼를 활용한 추억을 본인 인스타그램 게시물 업로드 시(*필수태그 #iM뱅크, #대구iM뱅크PARK) 추첨을 통해 2025 대구FC 홈경기 티켓 패스권을 증정할 예정이다.티켓 패스권은 iM뱅크 창립58주년을 맞아 58명에 1인 2매씩 총 116매를 제공한다.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새해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이는 대구iM뱅크PARK를 찾아주신 팬 분들을 위해 진행한 이벤트에 보여준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대구FC의 첫 승리를 시작으로 좋은 활약을 바란다”면서 “iM뱅크는 지역 문화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대구FC는 올해 1월 홈 경기장 명칭을 ‘대구iM뱅크PARK’로 변경해 메인스폰서인 iM뱅크의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8

‘고객과 만나는 9번째 봄봄 시리즈’ 아성다이소 풍성한 구성

(주)아성다이소가 봄맞이 상품으로 고객과 만난다. 17일 (주)아성다이소는‘2025 봄봄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봄봄 시리즈’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올해 9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주)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2025 봄봄 시리즈’는 클래식한 벚꽃 디자인으로 꾸려진다. 벚꽃 디자인을 살려‘봄봄 시리즈’의 인기상품과 신상품을 구성해 ‘봄봄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나들이 소품, 꾸미기 소품, 인테리어 소품 등 4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먼저 봄 나들이에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 눈길을 끈다. 출시 때마다 완판됐던 ‘유리 소주잔’과 ‘텀블러’를 투명한 재질에 핑크톤 벚꽃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리 소주잔’의 벚꽃 무늬는 차가운 음료를 담으면 마치 벚꽃이 물들어가듯 색이 진해져 야외에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디자인 무드의 머그컵과 종이컵, 종이 용기도 있다.  인증샷에 진심인 MZ세대를 겨냥한 ‘벚꽃 우산’이나 ‘퀼팅 파우치’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2018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벚꽃 우산’도 디자인에 변화를 줘 출시했다. 우산 커버의 중앙상단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벚꽃잎이 점점 퍼져나가도록 디자인해, 우산을 펼쳐 든 모습이 마치 벚꽃나무에서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들이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퀼팅 파우치’는 바느질 라인을 두드러지게 표현한 꽃 무늬의 핑크 컬러와 일자 무늬의 화이트, 2종류로 판매된다.   트렌드에 맞춰‘N꾸(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다이어리, 휴대폰, 가방 등을 꾸미는 것)’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판매한다. ‘벚꽃 금박스티커’는 클래식한 벚꽃의 테두리 등에 금색을 입혀 고급스러우면서도 벚꽃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봄봄 시리즈의 스티커 상품은 특유의 감성을 살려 다양한 소품에 활용할 수 있어, 매 시즌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창꾸(창문 꾸미기)’를 즐기기에 알맞은 ‘벚꽃 젤리 데코장식’, ‘백꾸(가방 꾸미기)’에 안성맞춤인 ‘봄봄 꽃 키링 DIY세트’도 판매한다. 이 밖에 실용적이면서도 봄 분위기를 더해주는 다양한 소품도 마련됐다. 파스텔톤의 핑크 컬러로 심플하게 구성한 ‘봄봄 휴지케이스’는 각티슈뿐 아니라 롤휴지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 ‘봄봄 원형 틴케이스 정리함’은 내부와 겉면을 모두 벚꽃 풍경화처럼 화사하고 우아하게 디자인돼 눈길을 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봄봄 시리즈’를 클래식한 디자인의 인기상품과 신상품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즌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7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방문객 30만명 돌파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의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누적 방문객이 약 3주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일상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진화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가지 앱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업무, 취미 등 일상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하철’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학교 모티브의 ‘스쿨’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와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유용한 갤럭시 AI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로 영상을 촬영한 후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자유롭게 편집해볼 수 있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갤럭시 AI 활용법을 소규모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갤럭시 AI 클래스’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 강남의 ‘갤럭시 AI 클래스’는 현장 참여 외에 온라인 사전 예약제도로 운영돼 원하는 시간에 방문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대형 LED를 통해 화려한 디지털 파사드로 연출됐고, 건물 유리벽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시하는 쇼윈도로 꾸며지는 등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요소가 많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진정한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고객 분들의 큰 관심 덕분에 전작보다 빠른 시점에 3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와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7

티웨이항공, 23일까지 해외노선 선착순 오픈런 초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오는 23일까지 ‘해외노선 선착순 오픈런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대양주,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1주 동안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다음달 4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선착순 한정으로 진행되는 오픈런 초특가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로마 30만 2900원~ △인천-시드니 29만 973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0만 4100원~ △인천-울란바토르 15만 8800원부터다. 오픈런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오픈런’을 입력하면 최대 16%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할인율은 동남아 최대 16% 할인, 대양주·일본·중화권 최대 15% 할인, 유럽·중앙아시아 최대 10% 할인으로 각 노선에 따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총 10만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제공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노선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좋은 혜택으로 리뉴얼된 국내 항공사 최초 구독형 멤버십인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2-17

日 혼다·닛산 합병 철회… 세계 3위 자동차 그룹 탄생 무산

13일 일본의 혼다, 닛산 두 자동차의 경영통합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닛산의 최대주주인 미츠비시 자동차의 합류도 무산됐다. 작년 12월 23일부터 두 회사는 경영통합을 통해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그 산하에 혼다, 닛산이 존재하는 그림을 그렸었다. 한 지붕 두 가족의 형태로 진행하려던 협상 개시부터 양사 간 온도 차가 컸던 것이 끝내 결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협상이 개시될 때부터 혼다측에서는 통합 회사명을 ‘혼다 코퍼레이션’으로 내세우고 지주회사의 사장과 이사진 과반수를 혼다가 맡는 흡수통합에 가까운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닛산자동차는 미국과 중국 시장의 부진에 따른 실적 회복을 위해 세계의 생산능력 20% 감축과 9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었으나 혼다는 제대로 실행될지 의문을 가졌다. 또 혼다와 닛산 양사 간 통합비율부터 온도차는 컸다. 내심 닛산측은 상호 대등한 통합을 꿈꾸고 있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혼다와 닛산의 비율을 5대1로 시산했다. 혼다가 실시한 닛산의 자산사정 컨설팅 결과 닛산이 정상화되려면 글로벌 13만명 규모의 현재 인력에서 약 4분의 1인 4만명 정도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는 시산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혼다자동차가 글로벌시장에서 현 상태로는 미국의 테슬러나 중국의 추격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번 통합논의를 진행했었다는 혼다의 간부의 “오히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는 닛산 자체에 불안해졌다”는 말을 전했다. 결국 2월 초순 혼다는 닛산에 자회사로 통합되는 방안을 최후통첩했고, 지난 5일 닛산 이사회에서는 크게 반발하면서 12명의 이사 가운데 기본합의서 철회에 1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결국 이번 협상의 결렬로 세계 자동차 3위 그룹을 노리던 혼다의 꿈은 중단된 셈이다. 그동안 닛산은 전기자동차(EV) 사업 확대를 추진하려는 대만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 전향적인 자세로 제휴를 타전해오는 가운데 닛산주식 36%를 보유중인 프랑스 르노와도 접촉이 있었다. 향후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재편과도 얽힐 가능성이 있어 국내 완성차업계도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6

고용률 희비… 경북 늘고, 대구 감소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월 대구의 고용률은 하락했지만, 경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6.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 고용률은 6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포인트 올랐다. 취업자는 118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8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부문에서는 늘었지만, 건설업(-1만 3000명), 제조업(-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9000명), 농림어업(-3000명)부문에서 줄어들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8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6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1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가 줄었다. 경북 취업자는 140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00명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 2000명)부문에서 늘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 농림어업(-8000명), 제조업(-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건설업(-4000명)부분에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 4000명), 사무종사자(1만명), 서비스·판매종사자(5000명)에서 증가했으며,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 1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9000명)는 줄어들었다. 실업자 수는 대구 4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았고, 경북은 5만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5000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