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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고 하루 전 배운 ‘심폐소생술’이 동료 목숨 구한 ‘기적의 선물’ 됐죠”

포스코케미칼 협력사 영진엔지니어링의 최정철 반장과 조우진 부반장이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귀한 생명을 구했다.지난 8일 오후 1시쯤 포항제철소 6기 코크스로 신설 현장에서 내화물 축조 작업을 수행 중이던 영진엔지니어링 직원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함께 작업중이던 최정철 반장과 조우진 부반장이 즉시 포스코119 구조대에 신고함과 동시에 심장 압박 마사지와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쓰러진 직원은 잠시 후 의식을 회복했다. 포스코 119 구조대는 해당 직원을 포항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현재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이동했다.동료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이들은 사고발생 하루 전에 포스코케미칼이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최정철 반장은 “사고발생 직후 생각할 겨를 없이 동료직원에게 달려갔다”며 “긴박한 상황이다 보니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사고 전날 교육받은 내용이 머리속에 그려지면서 평정심을 되찾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0일 최정철 반장과 조우진 부반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상품권, 안전화 등을 부상으로 지급했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자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론 및 실습을 통한 응급조치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6

요즘 뜨는 카페 ‘창업 아이디어’ 한눈에

카페의 본고장 대구의 무한한 다양성과 카페산업 트렌드를 선보일 ‘2023 디카페쇼(D-CAFE SHOW 2023)’가 오는 23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NOW, BISTRO’라는 주제로 커피장비·원두·카페창업·인테리어 등 카페산업 분야의 10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또 카페창업을 위한 무료 오픈세미나와 카페거리 홍보관, 청년카페 영스트리트와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디카페쇼에서는 카페 창업에 대한 고민거리 해결을 위해 실제 카페운영자들이 직접 강연하는 오픈세미나를 개최해 유형별 카페창업 올바른 시작, 청년카페 시행착오, 카페오픈의 비밀 등 실속 있는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오픈세미나는 전시장 내에서 매일 개최되며, 기존카페 운영자들에게는 리뉴얼의 기회를, 예비창업자에게는 카페창업의 정보습득의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디카페쇼 전시장 중앙에는 ‘대구시 카페거리 홍보관’을 조성해 대구의 카페거리와 골목상권을 홍보하고, 젊은 청년카페 영스트리트를 동시 운영해 ‘바리스타 프리시음존’, ‘당근카페’ 등을 선보인다.디카페쇼 메인 스팟인 카페거리와 ‘니컷네컷 사진 찍기’ 등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 친구·연인·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디카페쇼의 입장료는 3천원이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 시 전시회관람과 카페창업오픈세미나 청강이 무료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www.dcafeshow.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 디카페쇼 주최 측인 더페어스 관계자는 “카페의 도시 대구에서 카페라는 공간의 무한한 다양성을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보여드릴 것”이라며 “특히 카페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과 대구 카페거리를 사랑하는 대중들에게 대구의 카페산업을 알리고, 골목상권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120건의 전시회를 개최한 엑스코는 전시장 확장 2년 만에 빠른 속도로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올해 엑스코는 더욱 다채로운 시민 친화적 콘텐츠와 쾌적한 전시·컨벤션 환경을 바탕으로 125건 이상의 전시회를 마련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2023-02-16

1월 취업률 대구 ‘하락’-경북 ‘상승’ 희비교차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취업률이 희비가 교차했다.대구는 줄어든 반면 경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 고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 취업자 수는 119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천 명(-0.8%)이 줄었다. 하지만, 경북 취업자 수는 138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7천 명(1.2%) 늘었다.대구 취업자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6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천 명)에서 늘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천 명), 건설업(-3천 명), 농림어업(-2천 명) 등에서 줄었다.고용률은 57.6%로 전년 동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실업자는 5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천 명(11.5%) 증가하는 등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했다.경북 취업자는 제조업(-2만8천 명), 건설업(-1만 명) 등에서 줄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9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5천 명), 농림어업(6천 명)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포인트 올랐고, 실업자는 5만2천 명으로 9천 명(-15.4%) 줄었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 경제활동인구가 최근 1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취업자 수도 줄었다”며 “경북은 사회복지 부문 취업자 증가가 뚜렷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2-15

포스코히어로즈 ‘살신성인’을 널리 알립니다

포스코청암재단이 한파와 폭설 속에 어린 생명을 구하고 이웃 주민을 도운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포스코청암재단은 김형학(42), 김인철(32), 박화영(27), 신용성(36)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김형학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지속된 한파로 얼어붙은 호수가 날씨가 풀리면서 약해진 것을 모르고 건너다 얼음이 깨져 호수에 빠진 중학생 2명의 생명을 구했다. 소방관인 김형학 씨는 이날 비번으로 집 근처 호숫가를 산책 중에 “살려달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수심 2m가 넘는 호수에 빠진 중학생 2명은 머리만 보이는 상황으로 한시가 급박한 상황이었다. 119구조대에 신고 후 근처에 있던 구명환을 던져 한 학생을 구조한 김씨는 본인도 물에 빠져 저체온증 위험이 있었지만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나머지 한 학생의 구조를 끝까지 도왔다.김씨는 “구조 이후 건강을 찾은 학생들이 감사 인사차 찾아왔을 때 소방관으로서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인철, 박화영씨는 지난해 12월23일 전라남도 광주 일대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자, 눈길에서 바퀴가 헛도는 차량들을 7시간 넘게 밀어 주면서 교통정리를 해 도로 정체 해소에 기여했다. 당시 광주지역에는 순식간에 많은 눈이 쏟아져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그대로 멈춰서 도로 정체가 심각해진 상황이었다. 도로 인근 타이어 가게를 운영하던 김인철씨와 비번 중에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박화영 경장은 주변 눈을 치우고 특히 오르막 도로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차량들을 밀어주는 등 주변 교통을 정리하며 운전자들을 도왔다. 두 사람의 헌신적인 행동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시민들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같은 날 신용성씨도 경사가 가파른 아파트 단지 주변 일대를 본인 소유의 중장비 차량으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하여 많은 주민들의 안전을 도왔다. 중장비 개인사업을 하는 신씨는 언덕에 위치한 아파트 주변에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눈길에 미끄러워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되자 본인 소유의 스키드로더 차량을 가져와 2시간 넘게 제설작업을 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왔다.신씨는 “주민들의 ‘수고한다, 고맙다’는 인사에 더 고마운 마음이 들어 추운 줄도 모르고 눈을 치웠다”며 “요즘 사업이 어려워 힘들지만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되어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주위 이웃들을 살피며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77명의 포스코히어로즈가 선정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5

KT, 저소득층 홀로서기 돕는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경제불황과 고용불안, 사회양극화 속에서 저소득과 근로 빈곤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 능력 배양과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근로연계형 자활사업 지원에 나섰다.15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산하 자활형 세탁 프랜차이즈인 ‘빨래장이’와 직원 근무복 세탁 계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의 자립, 자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지난 1월부터 KT 북대구빌딩과 포항, 안동사옥 등 대구경북지역 현장 직원들의 근무복 세탁을 ‘빨래장이’가 맡았다. 빨래장이는 대구 8개 지역자활센터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구지부, 대구광역자활센터가 협력해 만든 대구형 세탁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대구지역 내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전문적인 세탁기술을 습득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 지점이 무료수거와 배송서비스, EWG 그린등급의 세제를 사용한다.이번 사업에는 빨래장이 세탁공장 2곳과 13곳의 수거매장이 참여하며 일일 수거 및 세탁 물량은 약 360여벌이다. 연간 KT대구경북광역본부의 직원 근무복 세탁비 지출은 약 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안창용 전무는 “이번 근무복 세탁 프로세스 개선으로 취약계층 자활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ESG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2-15

대구도시철도 어디서나 보조배터리 빌려 사용

앞으로 대구도시철도 이용 중 휴대전화 배터리가 부족하면 어느 역에서나 보조배터리를 대여할 수 있게 됐다. 15일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어디서나 손쉽게 휴대전화 배터리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 ‘충전돼지’(배터리 대여서비스)를 (주)백퍼센트와 5년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충전함 본체 전면 QR코드를 스캔하면 간편 결제로 최초 요금(1천원)이 결제되고 즉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고 사용 후 가까운 도시철도, 편의점, 영화관, 놀이공원 등 ‘충전돼지’ 기기에 반납하면 사용한 시간만큼 자동 결제(30분 단위 500원)되는 새로운 생활 서비스이다.또한, ‘충전돼지’는 도시철도의 역사를 거점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빠르게 확장 중이며, 일부 수익금을 지역 소상공인과 공유함으로써 상생협력의 대표 주자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배터리 대여서비스는 무거운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배터리 부족으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2-15

“중고차 하락폭 둔화… 일부 국산차 상승”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2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하락폭이 둔화되고 일부 국산차는 상승했다.최근 헤이딜러에 따르면, 지난 1월에 큰 하락세를 보였던 차종들이 이번 2월에는 하락폭이 축소되거나, 시세가 상승된 모습을 나타냈다.특히 지난 1월 큰 하락세를 보였던, 프리미엄 세단이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1월 그랜저 IG는 -5.2% 하락했으나, 2월에는 -0.2%로 시세가 유지됐다. K7은 -2.4% 하락에서 0.2% 상승으로 BMW 5시리즈 (G30)은 -9.7% 하락에서 1.6%로 상승했다.한편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은 시세가 4.1% 상승했다. G4 렉스턴과 5시리즈(G30)도 시세가 각각 3.2%, 1.6% 상승했다.헤이딜러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매월 크게 하락하던 중고차 시세의 낙폭이 2월에는 둔화되고 일부 차종은 반등했다”며 “3월 성수기를 앞둔 중고차 시장의 기대 심리와 소폭 살아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반영된 효과”라고 예측했다.이번 데이터는 헤이딜러에서 2023년 1월 한 달 간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중고차 중 주행 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다. 헤이딜러는 개인 차량이 매월 8만 대 이상 등록되고,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100만 건 이상 제시되는 내차팔기 서비스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5

대구 치과의료기기, 중동시장서 ‘훨훨’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2023)에서 대구 K-치과의료기기 기업이 961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올해로 27회째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는 약 53,217sqm의 면적, 카테고리별 8개의 전시홀에 60개 국가에서 3천600개 기업이 참가했다.대구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AEEDC 2023에 공동관을 구축하고 13개사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988건, 2천918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961만7천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전시회에는 △(주)메디피아 △씨에스엠 임플란트 △(주)레피오 △이프로스 △(주)가보우츠 △(주)써지덴트 △(주)원데이바이오텍△덴스타(주) △코리덴트 △(주)예스바이오테크 △(주)신일덴텍 △(주)나노레이 △(주)하이니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13개사가 참여했다.(주)원데이바이오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파키스탄과 스페인 기업으로부터 세미나 개최 및 200만 달러의 딜러십 계약을 논의했으며, 독일 임플란트를 판매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기업으로부터 자사 임플란트로 교체 요청을 받는 등 약 45만 달러의 계약을 상담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주)써지덴트는 이란 기업과 고정용 나사장치(GBR 스크류) 등의 공급 요청을 받았고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제작 의뢰 등 연간 20만여 달러 규모의 독점 계약을 맺었다. (주)나노레이는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기업 등과 Portable X-ray의 총 89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이밖에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의 성과를 통해 지역 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의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2-14

‘1만 시간’ 포스코 봉사왕 명예의 전당 이름 올렸다

포스코가 포항 본사에서 우수봉사자 인증식을 열고, 3천시간 이상 실적을 쌓은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행사에서는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봉사활동 누계 1만 시간을 달성한 하염열 파트장과 5000시간을 달성한 박희수·정태호·이채윤·정용태·김계균 과장, 3천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친 하상열·홍금화·이종성·권용부·황호준·이익수 과장, 오창민 계장, 이정애 대리 등 총 14명에게 인증패와 금배지를 수여했다.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소둔산세공장에서 근무하는 하염열 파트장은 2003년 포스코봉사단 창단 이래 두 번째로 1만 시간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1만 시간의 봉사활동은 하루 1시간 30분씩 20년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하 파트장은 평생교육기관인 포항열린학교의 교장을 맡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광양과 서울지역 근무 직원 중 3천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실적을 달성한 10여 명은 추후 별도의 우수봉사자 인증행사를 통해 봉사활동 실적 인증패를 받는다.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임직원이 참여한 봉사활동 시간의 일부를 저축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봉사휴가제’와 본인의 봉사활동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다양한 사내외 봉사활동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나눔활동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20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3천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시간을 달성하면 대표이사가 직접 인증패와 금배지를 수여한다. 1만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시간을 달성하면 명예의 전당에 3년간 한시 헌액된다.또한 포스코는 가족 합산 봉사활동 시간 1만 시간 이상이면 가족 모두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패밀리 아너스 클럽’ 제도를 운영해 임직원 가족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섯 가족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김학동 부회장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여러분이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4

‘하얀 석유’ 리튬 자원 개발, 포스코그룹이 이끈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진달리리소스(Jindalee Resource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진달리리소스는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물 탐사 및 개발 전문회사로 미국 서부 오리건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맥더밋(McDermitt) 점토 리튬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양사 업무협약으로 진달리리소스는 미국 현지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을 시추해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활용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최적 리튬추출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한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 폐배터리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광양과 아르헨티나의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확보한 리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상용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다. 연 4만 3천t(톤) 규모의 광양 리튬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각각 2만 5천t 규모의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도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은 광석, 염호를 포함해 점토 및 유전 염수(Oil-field brine) 등에 분포해 있으나, 지금까지는 주로 광석과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해왔다. 점토, 유전 염수 등 비전통 리튬 자원의 경우 아직 상업 생산 사례가 없고 기존 광석, 염수 리튬에 비해 품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북미 등에서 대규모 매장량이 보고 되고 있어 기술력 향상과 추가 탐사에 따라 그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향후 리튬 자원의 새로운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점토 리튬 추출 공정의 상용화 가능성 확인 시 양사는 본격적으로 맥더밋 프로젝트 공동투자를 포함한 사업협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홀딩스와 진달리리소스가 점토 리튬 개발에 성공하면 비전통 리튬 자원 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북미 지역에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포스코홀딩스와 진달리리소스의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확인돼 미국 내 투자로 이어진다면 인플레이션감축법의 혜택과 함께 리튬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추출 기술력과 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 점토 리튬을 포함해 유전 염수, 지열 염수(Geothermal brine) 등 차세대 리튬 자원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의 연구개발과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4

에코프로 ‘포항 수산화리튬 제2공장’ 첫 삽

2017년부터 포항지역을 거점으로 이차전지 양극소재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핵심원료인 수산화리튬 LHM 제2생산공장을 증설한다.14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리튬 이온 비즈니스 전문 계열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수산화리튬 LHM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이날 착공식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LHM 제2공장은 고출력 하이니켈 양극활물질의 주 원료인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건립하는 공장으로 연면적 1만5천854㎡ 규모로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LHM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연산 1만3천톤(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기존 LHM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연산 1만3천t을 포함 총 2만6천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현재가 기준으로 약 2조1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2021년 10월부터 본격 양산 중인 LHM 제1공장에서 2022년 연간 매출액 4천236억원을 달성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HM 제2공장이 준공되면 물류, 설비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가동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는 “리튬은 모든 종류의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로서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LHM 제2공장 착공으로 고품질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4

‘IP 나래 프로그램’ 기업 선발 대구·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대구지식재산센터와 구미상공회의소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가 IP나래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IP나래 프로그램은 창업 후 7년 이내인 창업기업 및 전환 창업 후 5년 이내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식재산(IP) 문제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센터 전문컨설턴트와 특허법률사무소 연구원이 협업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구미에 소재한 (주)퓨전이엔씨는 이송로봇분야의 기업으로 지난해 IP나래를 수혜받으며, 해당산업분야의 국내외 경쟁사 특허를 조사분석해 침해와 분쟁을 예방하고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를 수립할 수 있었다. 또한 브랜드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경쟁사 브랜드를 조사함으로써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의 IP바로지원사업(신규브랜드 개발)을 통해 글로벌 로봇브랜드를 개발 및 권리화했다.김천에 소재한 (주)골드테크는 플라스틱용기 전문 제조업체로서, 지난 몇 년간 배달시장의 성장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환경을 생각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하고자 IP나래사업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에 대한 특허분석은 물론, 공급업체 침해판단여부까지 이슈를 점검했다.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주)퓨전이엔씨와 (주)골드테크를 포함한 5개사는 직원들의 개발의지를 위해 직무발명보상제도를 도입하고, 기술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발명자 등록과 출원보상을 실시했다.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054-454-6613)로 문의하면 된다.최정호 대구지식재산센터장은 “기술창업기업들이 RD 및 신규 비즈니스 전개에서 기술 보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강한 특허권 창출 컨설팅을 통한 기술 보호와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담당자는 “지난해 다양한 특허이슈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창업기업들의 지식재산확보에 힘썼다”며 “올 한해도 지역기업들의 지식재산 창출을 위해 전문적이고 접근성 좋고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심상선기자

2023-02-14

호주로 간 포스코,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 ‘포석’

포스코가 2050 탄소중립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13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지난 8~10일 서호주를 방문해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실무 면담을 갖고 포스코의 서호주 ‘HBI’(Hot Briquetted Iron)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HBI(Hot Briquetted Iron)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ed Iron)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으로,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해 전기로 도입을 추진 중으로, 고품위 HBI의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하다. 김 본부장은 지난 8일 서호주 퍼스(Perth)에서 로저 존스턴(Roger Johnston) 필바라 항만청장, 빌 존스턴(Bill Johnston) 서호주 광업부 장관, 레베카 브라운(Rebecca Brown) 서호주 직업·관광·과학·혁신부 국장 등을 면담했다. 10일에는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부수상, 딘 머드포드(Dean Mudford) 서호주 개발청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앞서 지난달 30일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서호주 수상이 첫 기업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 등 미래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호주에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작년 5월 포스코는 서호주 HBI 사업 추진을 위해 서호주 정부에 부다리(Boodarie)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를 신청해 12월 말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지 할당을 승인받았으며,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곧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포스코는 HBI 프로젝트를 위해 부다리 전략산업단지 할당을 승인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한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서호주 정부의 신속한 인허가 승인과 인프라 지원 등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서호주는 HBI 뿐만 아니라 수소, 리튬, 니켈 등 포스코그룹 미래 사업의 원료 조달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그린철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HBI 사업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로저 쿡 서호주 부수상도 “포스코의 서호주 그린스틸 프로젝트는 글로벌 탄소저감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서호주 자원을 활용한 제조업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과 일치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상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이외에도 지난 9일에는 HBI 공장 설립예정지인 부다리 전략산업지역 부지 및 항만시설, 인근 철광석 광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3

포스코, ‘이달의 상생볼’ 선정…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5개사

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이달의 상생볼’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지난 9일 ‘2022년 12월 이달의 상생볼 기업(기관)’으로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대상, 삼성전자를 선정했다.이달의 상생볼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업 상생 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우수사례를 매달 포상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은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포스코는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협력사 우수 인력 확보를 지원해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포스코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포항, 광양에서 총 11차례(포항 8차, 광양 3차)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취업 희망 청년들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2개월간 합숙하며 교양, 인성 등 취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더불어 전기 용접, 천장 크레인 운전 등 기술 전문 지식을 습득했다.기술 교육을 넘어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교육 종료 시점에 포스코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협력사 채용 설명회를 열고, 협력사와 교육생 간 1:1 매칭 맞춤형 컨설팅으로 취업 연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교육 진행 7개월동안 수료생 중 약 90%인 153명이 51개 포스코 협력사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교육생들에게 2개월간 교육기간 중 정부 지원금과는 별도로 추가 교육수당 80만원을 지급하고, 취업에 성공할 경우 20만원 상당의 취업 축하 기념품을 제공해 교육생들의 동기부여도 높이고 있다.한형철 노무협력실장은 “포스코 공동훈련센터가 이번 청년취업 상생일자리 프로그램 수상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보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지속적인 상생 협력 활동을 펼쳐 이미 여러 차례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10월에는 5천660억원 규모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해 354개 기업에 4천415억원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됐다. 11월에는 국내 수출기업에 슬로베니아·벨기에 해외 물류센터 공동 이용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생볼을 거머쥐었다.한편, 포스코는 중소 협력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2

포스코 침수 복구 ‘135일 기적의 여정’ 감사행사로 유종의 미

포스코는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냉천 범람 이후 135일 기적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기념 감사의 場(장)’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침수 135일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시킨 눈물과 감동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제철소 정상화에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임직원들과 관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 경북소방본부 이영팔 본부장, 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장인 배종민 문배철강 대표 등 유공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서준 포항시·해병대 1사단·경북소방본부·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포항시는 태풍피해 발생 즉시 지역사회와 제철소, 국가산업단지가 재난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소방펌프와 방진마스크 등 각종 장비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병대에서는 누적병력 4천여 명이 제철소 토사 제거작업과 오폐수 처리 등을 지원하는 한편, 제독차와 급수차, 위생차 등 700여 대의 장비도 함께 지원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경북소방본부는 소방대원 826명과 소방차량 424대, 펌프류 848대를 지원했다. 특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배치해 제철소 주요 침수지역의 배수작업이 속도를 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는 제품 적재 공간을 적시 확보하고 고객 긴급수요에 적극 대응해 내수시장 철강재 수급 안정화에 큰 공헌을 했다.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은 “해병대 1사단은 국가가 위태롭고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는 국가전략기동부대”라며 “어떠한 군사적·비군사적 위협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호국충성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충성스러운 사단 장병들과 함께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포스코는 제철소 정상화에 혁혁한 공을 세운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김영구 파트장·선재부 장진국 주ㅂ임·제강부 최주한 공장장, 광양제철소 압연설비부 김현만 파트장, 협력사 피티엠 이덕호 전무 등 총 5명을 포스코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135일간의 복구 과정을 담은 전시회 ‘2022년 아픔을 잊고, 미래를 잇다’를 함께 감상했다.전시회에서는 냉천 범람 직후 불이 꺼져버린 제철소 전경을 시작으로 사내외 복구 지원 인력들이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어 가는 모습을 담은 총 60여 점의 사진이 복구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이와 함께 다큐멘터리도 상영해 임직원들의 헌신과 재해 극복 의지를 되새길 수 있었다. 전시회는 포항 본사 1층에서 오는 3월까지 이어지며 전시회 종료 후 작품들은 Park1538 역사박물관으로 이관해 영구 보관한다.이날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침수 초기, 제철소를 다시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 역사에 남을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연인원 140만명의 헌신적인 노력과 50년동안 축적된 세계 최고 조업, 정비 기술력 덕분이었다”라며 “깊은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단 한건의 중대재해 없이 하나가 돼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해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헌신을 치하한다”고 말했다.또한 “피해 복구 기간동안 항상 곁에서 포스코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포항시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복구 현장에 생수, 간식, 도시락, 빵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국민들께도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민들께서 보내준 소중한 도움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2

DGB금융, 당기순익 4천62억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해

DGB금융그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천6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가 감소한 것으로 이는 DGB생명 보증준비금 관련 회계정책 변경 전 기준에 따른 것으로 불확실한 미래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PF와 취약차주에 대한 대규모 충당을 선제적으로 시행한 만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낮은 수준으로 관리돼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3천92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특히 202년부터 선제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으로 향후 경기가 다소 악화되더라도 대손비용률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통제될 것으로 보여 올해도 은행 이익은 전년도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10,1%가 증가한 77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자산이 7.8%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확대됐고 판매관리비 및 충당금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경영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하이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부진했다. 부동산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향후 추가 악화를 대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DGB금융지주 경영기획부 우상호 부부장은 “향후 전반적인 경기변동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2-09

포스코ICT, 심팩과 함께 스마트 생태공장 만든다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심팩(대표 최진식)이 운영하는 포항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원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생태공장을 구축했다.제철소에서 사용되는 부원료인 망간계 합금철을 주로 생산하는 심팩 포항1공장은 제조 공정상 대기 오염물질이 발생되는 현장이고, 기존 운영중인 주요 설비들의 에너지 효율이 낮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포스코ICT와 함께 환경부 지원사업인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심팩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대비 오염 배출량을 낮추는 한편 분진 자원 재활용도를 25% 이상 개선하고,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연간 2억3천만 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자 포스코ICT와 함께 그룹내 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ICT측은 기존 전기로 집진시스템을 고효율 시스템으로 개선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이때 집진기를 통해 포집된 분진을 재처리해 아연(Zn)을 회수함으로써 자원 재활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제어시스템인 포스마스터(PosMaster)를 적용해 제품 생산과 에너지 소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공장 운영 체계를 갖췄다.이를 활용해 향후 데이터 기반의 작업 표준화와 전력 원가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을 통한 유지보수 체계 구현, 실적 자동 집계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심팩 포항공장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유사 제조 사업장 대상으로 스마트생태공장 사업 발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포스코ICT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제어시스템인 PosMaster는 현장의 설비를 제어하는 PLC(P 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능을 통합한 장점이 있다.이를 통해 관리비용 감소와 운영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현장의 설비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과 같은 상위 시스템으로 연동해 스마트팩토리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09

실내 누비며 살균, AI 방역로봇 기특하네

코로나19 이후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방역이 증가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수십여 대의 KT AI 방역로봇이 운용 중이며, 대구·경북지역 지자체도 속속 AI 방역로봇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경북 예천군이 청사 출입 민원인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민원실에 KT AI 방역로봇을 도입했다.예천군이 AI 방역로봇을 배치한 것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방역 상황을 지속코자 한 조치다.현재 AI 방역로봇은 경산시와 영천시, 영덕군, 청송군 등 경북지역 여러 자치단체 청사 및 의료원 등에 도입돼 운용 중이다.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 바이러스 박멸과 함께 공기 청정까지 가능한 실시간 대면 방역으로 주민과 민원실 직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AI 방역로봇은 인체에 무해하고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플라즈마 살균방식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24시간 방역할 수 있다. 하단에 탑재한 자외선 살균램프(UVC LED)로 바닥에 묻은 세균을 소독한다. 바닥 세균이 공기 중으로 떠다니며 재감염되는 걸 막기 위함이다. 벽이나 장애물을 피하고 사람 동선을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민원인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KT AI 방역로봇을 도입했다”며 “디지털 사회에 발맞춰 첨단기술을 활용한 최상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만족하는 민원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