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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포항제철 이르면 13일 모든 고로 정상 가동 돌입

이르면 1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모든 고로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항3고로가 정상 가동된데 이어 제강 설비 복구 일정과 연계해 12일 4고로, 이르면 13일 2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기공급 시설인 수전변전소를 비롯한 제철소 대부분 지역이 침수·정전되면서 지난 6일부터 가동을 멈춰왔다. 고로 3기가 동시에 가동을 멈춘 것은 1973년 쇳물 생산 이래 4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포스코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에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복구작업은 24시간 멈추지 않았다. 이 기간에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광양제철소 및 그룹사 임직원, 협력사, 관계기관 등 하루 평균 8천여 명, 연휴기간 누적 3만여 명이 포항제철소에 결집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다했다. 200여명의 서울 포스코센터 임직원들과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포항제철소는 12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제강공장의 경우, 11일 2제강 4전로와 3제강 1전로가 재가동을 시작했고,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광양제철소는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고객사 긴급재 광양 전환생산 우선 대응과 보유 중인 재고의 고객사 판매 등 고객사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출하대응반을 13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다만, 냉천 범람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여전히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이 수립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2

포스코 포항제철소, 10일 3고로 정상 가동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0일 태풍 힌남노와 이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고로가 휴풍(고로에서 쇳물 생산을 일시 중지하고, 고로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작업)에 들어간지 나흘만에 고로를 정상 가동시켰다. 포스코는 포항3고로 출선(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르면 12일 제강설비 가동과 연계해 나머지 2고로와 4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포항제철소는 11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성분을 조정하는 작업) 및 연주(제강과정을 거친 쇳물로 고체 형태의 철강 반제품(슬라브)을 만드는 작업) 설비 복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11일 3제강 1전로 가동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이다.다만,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작업)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현재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ㆍ가동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즉각 해결하기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ㆍ협력사 전문가, 자문위원 등 기술지원팀과 안전전담팀이 현장에서 지원중이다.연휴기간동안 복구작업을 위해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경북도와 해병대에서도 중장비 및 인력 지원을 통해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연휴 기간동안 보내주신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조속한 조업 정상화로 보답해 지역 및 국가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1

태풍에 끊긴 ‘鐵동맥’… 생산 공백 길어지면 ‘도미노 타격’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7일에도 멈춰 섰다. 위기다.국내를 넘어 세계 1위 철강회사라는 위용을 자랑하는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가동 중지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며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정상적인 조업 재개까지는 그 시일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관련 산업으로의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지역을 넘어 국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가적인 지원과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이 절실하다.7일 포스코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제강 및 압연 등 전 공정을 대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장 침수가 그 이유다.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대략 18조5천억원(2021년 포항제철소 매출액 기준)으로, 이는 2021년 포스코 홀딩스 연결 매출액 기준 매출액 대비 24.2%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피해액을 산출해보면, 복구비용과 재가동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제외한 채 순수하게 매출액만 따지더라도 한 달에 1조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관건은 정상조업이 언제쯤 가능하냐는 것이다.일단 공시를 통해 포스코는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 3기는 피해가 없었으나 일시적 가동 중단(휴풍) 중이며 전기 공급 회복 시 정상 가동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열연 라인 등 제품 생산 공정 복구시점은 미정이나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포항제철소 생산 슬라브 일부를 광양 제철소 전환 가공할 계획도 발표했다.구체적인 복구 일정을 포스코가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정상화에 최대 9개월까지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선강부문의 경우 조만간 재생산에 들어가나 압연부문의 피해가 심각해 꽤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일단은 선강부문의 경우 8일 오전 7시에 전기를 다시 복구해 3제강은 11일부터, 2제강은 13일부터(15% 수준)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압연 부분이다. 1열연은 정상화에 최소 1개월, 2열연은 정상화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열연의 복구가 더딘 것은 변압기 전소 및 구동부(모터+드라이버) 특수 제작에 9개월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업계의 예측대로 9개월이라는 복구기간을 상정할 경우, 지역을 넘어 국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 지역 경제의 가장 큰 축인 포스코가 제 기능을 못하면 관련 업체가 도미노처럼 연이어 영향을 받아 그 피해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포스코는 고철 납품 회사 등 관련 기업들에게 이달 말까지는 납품을 유예 해 줄 것을 요청했고, 또 연관업체 등에도 당분간 정상조업이 어려운 만큼 기다려 줄 것을 공지했다.포스코의 조업 중단 여파는 국내 전 산업에 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앞서 지난 6월 발생한 6일간의 화물연대 파업으로 포스코에서 11만t에 해당하는 철강 생산품의 출하가 중단되자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대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등 총 31개 단체가 파업과 관련해 공동 입장문을 내며 대응한 것은 그 단적인 예다.국가기간산업인 철강이 차질을 빚으면 자동차, 조선, 기계, 건설 등이 연쇄적으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돼 국내 산업이 한순간에 ‘올스톱’ 될 수도 있기에 산업계가 포스코의 정상 조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시하고 있다.포항시민들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업 중단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가뜩이나 비상경영상황에 돌입한 포스코가 이번에 수천여억 원∼1조여 원의 피해를 입은 경영 위축으로 그 여파가 지역사회로 번지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포스코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7일 포항 피해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인근한 포항제철소를 방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스코가 아무리 대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자연재해라는 것이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포항철강공단을 대상으로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포스코는 자체적으로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냉천 주위 침수지역, 2열연공장, 변전소 등 피해 현장과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고, 현장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수해 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의 총력 지원과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아픔을 딛고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7

상호금융서 잠자는 돈 6조6천억 찾아가세요

신협이나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에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이 6조6천억원에 달해 예금자들이 해당 금액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나섰다.금감원은 상호금융권과 함께 다음 달 7일까지 ‘장기 미인출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예·적금 만기 후 미인출 시 기간 경과에 따라 이자율이 하락하고 6개월 이후부터는 보통예금 이자율(0.1%)이 적용돼 이자수익이 감소한다.특히 금리상승기에 장기 미인출 예적금을 보유한 예금자는 금리상승에 따른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한다. 또 고령자는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계좌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횡령 등 금융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상호금융조합에서 65세 이상이면서 1천만원 이상 예·적금을 장기 미인출한 사람은 2천77명이며 금액은 총 450억원에 이른다.과거 숨은 자산 찾아주기 캠페인보다 대상을 대폭 확대해 미인출 예·적금 기준을 만기 후 3년에서 1년 경과로 변경했다.장기 미인출 예적금 등을 보유한 고객에게 보유 여부 및 환급 방법을 문자·이메일 등으로 안내한다.금감원 홈페이지·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등 소셜미디어(SNS)와 중앙회 자체방송·조합 영업점 모니터 등에 캠페인 홍보 동영상 및 카드뉴스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장기 미인출 예적금을 찾기 위해서는 조합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수령 가능하다.온라인·모바일에서는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파인)’ 또는 금융결제원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에서 한 번에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면·미인출 예적금은 100만원,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1천만원까지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07

추석 맞아 중소기업에 특별대출·보증 21조 지원

금융당국이 중견·중소기업에 총 21조원 규모의 특별 자금 대출·보증을 지원한다.추석 연휴 중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 등은 연휴 이후인 13일로 자동 연기한다. 또 주택연금이나 예금 지급일이 있으면 연휴 직전인 8일 미리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추석 연휴 금융 이용 관련 민생대책’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오는 27일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1조원 규모의 특별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1조7천억원 늘어난 규모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의 대출을 지원한다. 결제성 자금 대출의 경우, 최대 0.3%포인트 범위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산업은행도 운전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조1천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4%포인트 범위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에 총 7조8천억원(신규 1조8천억원·연장 6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코로나19 피해지원 보증제도를 활용해 심사 절차를 간소화한다. 보증료는 낮추고 보증 비율은 높이는 등 우대를 적용한다.카드사는 중소 카드가맹점에게 가맹점 대금을 최대 5일 먼저 지급한다.연매출이 5억∼30억원인 중소 가맹점 40만 곳은 추석 연휴 중 발생한 카드 결제 대금을 별도 신청 없이 최대 5일 단축된 기간 안에 받을 수 있게 된다.6일 발생하는 카드결제대금은 입금일이 기존 13일에서 8일로, 8∼12일 발생한 대금은 14일 지급된다.추석 연휴 기간인 9∼12일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보험료, 통신료 등 자동납부일이 있으면 연휴 이후인 13일로 자동 연기된다.다만, 요금 청구기관과 납부고객간 별도 약정이 있는 경우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주택금융공사는 9∼12일 중 주택연금을 지급받기로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8일 선지급한다.같은 기간 만기 되는 금융회사 예금은 13일 추석 연휴 간 쌓인 이자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다. 상품에 따라 고객 요청으로 8일에 미리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조기 지급이 불가능한 상품도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추석 연휴 중 주식 매도대금 지급일인 9, 12일이 있는 경우, 연휴 직후인 13∼14일로 지급이 순연된다.금융당국은 긴급하게 금융거래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이동·탄력 점포를 운영한다.고속도로 휴게소 등 4곳에선 입출금, 신권 교환 등을 위한 이동점포를, 공항·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 12곳에선 환전, 송금 등을 위한 탄력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추석 연휴 중 부동산 계약, 기업 간 지급 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자금을 인출하거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 이체가 가능토록 미리 이체 한도를 상향해 둔다. 외화 송금, 국가 간 지급 결제는 정상 처리가 어려울 수 있어 사전에 거래 은행과 상의하거나 거래일을 조정해 둔다.추석 연휴 전후 펀드환매대금이나 보험금을 수령할 계획이 있다면 상품별로 지급일정에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금융회사에 문의하거나 약관 등을 통해 지급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금융위는 “추석 연휴 중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등 악성파일 유포, ATM기기 해킹 등 침해 사고의 발생에 대비해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 금융회사 간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07

DGFEZ, 포항 2개 기업에 38억 투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난 2일 호텔인터불고에서 기업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DGFEZ 기업지원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 개최를 통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2개 기업이 총 38억원 규모의 투자확약을 받는 결실을 얻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플라스틱 나노필터 기술개발 회사인 ‘투엔’은 31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약속했고, 같은 지구 내 배합사료 제조업, 사료판매업 피드테크(Feed-Tech)기업인 ‘시그널케어’ 역시 7억원 규모의 투자확약을 하게 됨으로써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투자상담회는 DGFEZ가 포항테크노파크, 경북경산산학융합원과 함께 지역 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들과 투자자 간의 기업소개 및 핵심기술을 홍보하는 기업IR 및 네트워킹 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당일 투자수요기업 9개사가 기업별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DGFEZ 윤진원 혁신성장본부장은 “앞으로 지역기업에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서 이같은 투자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지역기업이 유망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9-05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국내 운송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출이 막혔던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6일 우크라이나 피브데니 항구에 정박중이던 6만1천t의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한국으로 출항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선적은 9월 하순 인천항에 입항 예정이며, 전량 사료용으로 사용돼 국내 사료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선박 안전 항로 협의 진행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우크라이나 현지 공급선 및 선주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국으로 수입하기 위한 선박이 조기에 출항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이번 선적은 유사시 민간기업이 해외에서 확보한 곡물을 국내로 반입해 국내 식량안보와 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는 평가다.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전쟁으로 인해 옥수수, 밀 등 약 2천만t의 곡물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곡물 기업들은 물량 확보 및 자국 반입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 이번 수출 재개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월 약 300만t 이상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식량주권 확보’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선적을 계기로 해외 곡물 수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국내 식량안보와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항구에 곡물 수출터미널을 보유 및 운영 중이다. 미콜라이우 곡물터미널은 2019년 9월 준공됐으며, 올해 2월까지 약 250만t 규모의 곡물을 한국,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판매해 왔다.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터미널 운영이 잠정 중단됐으나 6월부터 육로를 통한 운송을 재개하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상태이며, 현지 글로벌 스태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5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코그룹이 202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모집하는 그룹사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알텍 5개사다.입사지원서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posco.com)’를 통해 21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인적성검사(PAT), 1차면접(직무역량평가), 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부터 인적성검사(PAT)는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포스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국내 대학 캠퍼스 리크루팅 활동을 재개하고 선배사원들이 지원자들과 직접 대면해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리크루팅 참여가 어려운 지원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온라인 상담회인 ‘포스코 랜선 리크루팅’도 병행한다. 랜선 리크루팅 참여 희망자는 12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포스코는 이번 모집에서 봉사활동 경험자와 의인상 수상자 등을 우대해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고, 공모전 및 창업경험자 등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매사 솔선하고 능동적인 인재 역시 우대한다. 또한 AI·빅데이터 역량자,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 수상자 등 유연한 사고와 지속적 학습으로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 인재 등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는 글로벌 친환경 철강 리딩 기업으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며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9-05

포스코그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포스코 정탁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생산국으로 포스코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이번 만남은 지난 3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데 이어 다시 한번 성사된 자리로,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며 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정탁 사장은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에 최적의 도시임을 거듭 강조했으며,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도 자리를 함께해 민관이 원팀으로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아울러 정 사장은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 등 7대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협조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 유치위원으로, 정탁 사장이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7월부터는 유치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태스크포스(TF)를 새롭게 발족하고,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은 물론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인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 해외 교섭 및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편,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들은 포스코가 포스아트(PosART)로 특별 제작해 전달한 기념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기념품은 스틸(Steel)의 변하지 않는 견고함 속에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해운대, 광안대교,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부산의 명소를 그대로 담아내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개최지 부산’의 장점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4

삼성전자 구미 MX 분임조 ‘대통령상’ 받아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의 MX(모바일 경험)사업부 소속 분임조 5개팀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인 금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삼성전자 MX사업부는 25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국가기술표준원과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생산 현장의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 품질분임조를 발굴해 개선 사례를 공유, 보급하는 등 기업의 품질 혁신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대회이다.올해에는 지역 예선을 거쳐 총 266개팀이 전국대회 본선에 참가했으며, 삼성전자 MX사업부는 현장개선, 학습조직, 6시그마, 자유형식, 상생협력부문에 국내외 5개팀이 출전했다.특히, 이번에 출전한 ‘웨이브’ 분임조는 현장개선 분야에서 폴더블폰 복합공정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 사례를 소개해 삼성 휴대폰의 품질관리 우수성이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갤럭시 폴더블, 갤럭시S 등 최신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 MX사업부는 국내외 사업장을 포함해 총 500여 개의 품질분임조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고의 제조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Global Top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전국 품질분임조경진대회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김이수 삼성전자 MX 글로벌 제조팀장은 “평소에도 모든 임직원들이 품질 최우선을 목표로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꾸준히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9-04

일시2주택자만 종부세 부담 피했다

그동안 세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온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 및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크게 덜어지게 됐다. 여야가 이들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덜어주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류성걸·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여아가 처리에 합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일시적 2주택 등은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하며, 고령 및 장기보유 1주택자는 종부세 납부를 연기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종부세법 개정안은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됐다.그러나 여야는 공정시장가액 비율 조정 및 특별공제 금액 설정 등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는 합의하지 못하고 추후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정부·여당은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목표로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당초 예정된 100%에서 60%로 낮추고, 종부세를 부과하는 기준선을 공시가 14억원으로 기존 11억원에서 3억원 올리자는 방안을 먼저 제시했다.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이 종부세 부과 기준선인 특별공제액을 12억원으로 내리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손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여야는 내내 평행선을 달렸다.여야는 일단 종부세법 개정안부터 이날 처리하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올해 안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합의 처리한다는 목표로 추후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1주일 안에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하니 그 안에 합의한다는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9-01

구미 토종 벤처기업 ‘와이제이랩’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 개발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자는 우회전 일단정지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 토종 벤처기업인 와이제이랩(YJ LAB)이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를 개발해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지난달 25일 행정안전부가 ‘제1차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경찰청은 내년 1월 22일부터 전국에 우회전 신호등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와이제이랩이 개발한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는 도로위 신호등과 연계해 손쉽게 눈에 띄는 이미지 구현으로 차량 운전자의 안전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는 경북도에서 기술능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지난달 2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 청년 창업가 어워드’에 구미지역 대표 청년 창업가로 참여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경북 청년 창업가 어워드’는 올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중 창업 지원 유형 사업으로, 정량평가·정성평가·기업 현장 실사·최종 심의위원회 등 총 4단계 심사를 거쳐 참가 청년 창업자를 선정한다.와이제이랩이 개발한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의 또하나의 특징은 기존 우회전 신호등과 달리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기존 우회전 신호등은 차량이 다가오는 사실을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라면 와이제이 랩이 개발한 제품은 보행자가 있음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보행자 중심으로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품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기존 제품들이 대당 1천만원에서 3천만원선에 거래가 되는 반면, 와이제이 랩은 600만원 선으로 책정했다.다른 제품들에 비해 낮은 가격을 책정한 이유는 예산이 부족한 지방도시에도 설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는 현재 상주시와 칠곡군에 각각 4대, 2대를 설치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경산시와 김천시와도 시범사업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와이제이랩은 특수한 상황이 발행하는 경우 카메라 센서가 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특수한 지역의 교통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와이제이랩 윤정근(33) 대표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시행착오도 많았고, 개발비로 들어간 금액도 만만치 않지만, 우리회사가 청년벤처기업으로 구미시와 금오공과대학교 벤처창업관으로부터 적지 않은 지원을 받았기에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보답하고자 했다”면서 “구미지역 벤처기업에서 개발된 제품인 만큼 구미시에도 시범사업으로 제품을 설치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와이제이랩은 대표를 비롯해 직원 대다수가 금오공과대학교와 구미대학교 출신으로, 2011년 금오공대 벤처창업관에 입주한 구미 토종 벤처기업이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09-01

포스코홀딩스, ESG 전략 담은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기업시민보고서를 지난달 31일 발간했다.‘2021 포스코홀딩스 기업시민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전략·정책·성과는 물론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8개 사업회사의 ESG 경영 현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이자, ESG 비전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는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메가 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친환경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친환경 미래사회의 완성을 주도하는 사업 정체성 변화(Green Tomorrow)와 기업시민(With POSCO)의 의미를 담고 있다.포스코그룹의 2030 성장 비전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지주회사 전환 배경을 시작으로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과 지주회사의 역할, 그룹 성장비전과 목표를 상세히 담았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의 7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과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을 통해 각 사업회사들이 실행하고 있는 사업 전략이 그룹 차원에서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포스코그룹이 당면한 ESG 이슈 선정 시,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한 ‘이중 중요성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분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또한 지난 5월 국내 비금융권 기업 중 최초로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 등을 공개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미래 경영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라며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혁명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2022년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리얼밸류 경영을 위한 구조적 토대를 완성했다”고 말했다.또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순환경제 시대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연결매출에 따른 ESG 성과 보고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www.posco-in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1

TK 10개 기업,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 ‘맹활약’

대구·경북 소비재 업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서 아이디어 상품으로 공략해 성과를 거뒀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2년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ASD)’에서 지역 생활소비재 업체가 약 3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전시회에는 한국 기업 91곳을 비롯해 약 1천500곳 업체가 참여했으며, 세븐일레븐, 샘스 클럽, 루이스 드럭 등 북미 유력 유통 바이어를 비롯해 4만여명이 참관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대구시·경북도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했고, 지역 소비재 업체 10곳이 참여했다.대구·경북 소비재 10곳은 미국의 보복소비 효과 공략에 중점을 두고 참가했다.대구는 성경순만두(비건 만두)·초송(야외용 온수매트)·삼보텍스(주문형 블라인드)·달성공영(DIY차양)·엘앤비(친환경 파스텔) 등이, 경북은 창평(쌀재료 탈모관리 샴푸)·유스풀제스트(곤충재료 반려동물 사료)·알알이푸드(간편식 미숫가루)·샘초롱(상온유통 떡볶이)·코리아에이씨씨(주문형 렌즈클리너) 등이 참가해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으로 미국 바이어의 시선을 끌었다.지역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102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약 3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달성했고, 현재 5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특히, 육류 대신 식용곤충을 단백질원으로 활용한 신개념 반려동물 사료를 내세운 스타트업 유스풀제스트는 유통 바이어로부터 25만 달러의 투자 유치와 8만 달러의 선주문에 합의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해외전시회는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툴”이라며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8-31

직원 온라인 학습 시스템 ‘러닝플랫폼’ 개편

포스코그룹이 직원들의 자기개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시스템 ‘러닝플랫폼’을 개편했다.포스코그룹은 비대면 학습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온라인 학습 사이트 ‘러닝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 29일 포스코그룹은 기존 러닝플랫폼에서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해 개편한 러닝플랫폼 2.0을 오픈했다.새로워진 러닝플랫폼 2.0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AI 딥러닝 모델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AI 딥러닝 모델은 학습자들이 이용하는 교육 콘텐츠들을 분석·학습해 학습자의 관심사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한다. 교육 콘텐츠 추천 과정에서는 학습자들의 직무 정보도 반영된다. 기존 러닝플랫폼은 사용자가 관심 분야를 직접 설명하면 해당 분야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단순한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했지만, 개편된 러닝플랫폼은 고도화된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보다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콘텐츠의 종류도 확대됐다. 포스코그룹은 기존 영상형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E-Book, 오디오북, 현장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멀티학습관’을 구축했다. 컬티학습관에서는 VR기기 없이도 3D그래픽을 활용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현장실갑형 콘텐츠, 실제 강의장을 본떠 만들어 다른 직원들과 소통하며 교육을 수강하거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캠퍼스, 세계 석학의 우수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MOO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22-08-31

꽁꽁 언 주택시장… 7월 거래량 ‘반토막’

7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작년 대비 절반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분양 주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 발표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9천600건으로 전월(5만304건) 대비 21.3%, 전년 동월(8만8천937건) 대비 55.5% 감소했다.올해 7월까지 전국 누적 주택 매매량은 34만9천86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64만8천260건)과 비교해 46.0% 줄었다.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1천284가구로 전월(2만7천910가구) 대비 12.1% 늘었다.지방에서 2만6천755호로 전월(2만3천454가구) 대비 14.1%, 수도권은 4천529가구로 전월(4천456가구) 대비 1.6% 증가했다.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2천704가구로 전월(2천24가구) 보다 35.4%, 85㎡ 이하는 2만8천544가구로 전월(2만5천886가구) 대비 10.3% 늘었다.준공 후 미분양도 7천388가구로 전월(7천130가구) 대비 3.6% 증가했다.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7월 전ㆍ월세 거래량 21만903건 가운데 월세 비율은 51.5%로 집계됐다. 7월 누계는 178만1천370건으로, 전년 동기(136만2천140건) 대비 30.8% 증가했다.1∼7월 주택 착공 규모는 전국 22만3천82가구로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수도권은 11만6천681가구로로 작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고, 지방은 10만6천401호로 33.0% 줄었다.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4만3천13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18만4천321가구)보다 22.3% 감소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31

국토부 “주거안정·미래혁신 중점 추진”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4조2천억 원) 7% 감축한 55조9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정부 전체 총지출인 639억원 대비 8.7% 수준(기금 포함)이다. 확보된 예산은 주거 및 민생 안정과 미래 혁신 분야 투자에 투입된다.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근 발표했다.새 정부 재정기조의 ‘확장→건전재정’ 전면 전환을 반영,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전년도 예산의 20% 수준의 지출 감축을 단행했다.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확장 기조에서 ‘적정 소요를 반영’토록 전환해 연차별 소요, 사업별 집행률, 예상 이월금 등을 고려해 지출구조를 효율화한다.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소요는 충실히 반영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필수 교통망 확충,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교통약자 보호 등 민생사업과 모빌리티 등 미래 혁신 사업에 투자를 확대했다.복지 분야 중 주거급여는 대상 확대, 지원 단가 인상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주택도시기금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등 새정부가 제시한 주택 공급 계획에 맞춘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지출 구조를 재조정했다.◇ 주거 불안 해소주거 분야에는 주택도시기금 33조3천85억 원, 주거급여 등 일반회계 2조7천238억 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역세권 첫 집, 청년 원가주택 등 공공분양 확대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 낮은 금리로 주택 구입 및 전세 보증금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융자 지원은 42.3% 증가한 4천676억원까지 늘렸다. 공공재개발 융자 이차보전지원도 20억원 신규 편성했다.주거복지의 빈틈도 보완한다. 쪽방·반지하 등 취약거처 주민의 주거 상향 시 보증금 무이자 대출과 이사비를 지원한다. 비정상거처 보증금 융자 2천550억원, 이사비 지원 3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20만 청년가구에 전세보증금보증 보증료를 지원한다. 전세사기로 입은 보증금 피해는 저리(1%대) 대출로 보호할 계획이다. 층간소음 갈등 예방을 위해 성능보강 바닥시공 및 리모델링 비용도 낮은 금리로 장기 대출을 지원한다.◇ 민생 안정… 대중교통 이용 편하게광역교통 지원에는 1조9천874억원, 필수 교통망 구축에는 7조1천662억원이 배정됐다. 수도권 주민의 ‘30분 출퇴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GTX 적기 준공, 대중교통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광역BRT·환승센터 구축도 꾸준히 지원키로 했다. GTX 사업·기획은 218억원 늘린 6천730억원을 편성했다. 광역 BRT 5곳의 설계 및 공사비가 129억원, 환승센터 8곳에는 132억원을 배정했다.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광역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수혜 인원을 64만명까지 확대한다. 취약계층은 추가로 마일리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휠체어 탑승가능버스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 지원도 올해 1천91억원에서 내년 2천246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린다.노후 시설 유지 보수, 재해 예방, 스마트 SOC 등 안전 관리 예산도 적극 편성한다. 전년보다 도로 안전관리에 325억원, 철도 안전관리에 3천739억원을 확대했다. 교통사고 피해자 유자녀에 대해 국가의 장학금 지원단가를 인상한다. 다양한 중증 재활수요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주간 재활관을 건립한다.◇ 혁신을 통한 미래 선도미래혁신투자에는 1조5천461억원, 국토교통 연구개발(RD)에 5천570억원이 배정됐다.모빌리티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30억원),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2027년 완전 자율차 상용화를 위한 투자 확대(304억원)와 함께 자율주행 기반 구축을 위한 고정밀 도로지도 제작(160억원) 및 도로대장 디지털화(20억원)도 추진키로 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2025년~)을 위해 도심에는 한국형 그랜드 챌린지 실증단지 2단계도 구축(88억원)한다.디지털 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고축척 디지털 지도 제작 투자를 대폭 확대(100억→566억원)한다. 국토교통 분야 미래혁신 기술의 획기적 진보와 국민안전 확보를 지원하는 95개 RD 사업에도 5천570억원을 배분했다.국토부 김흥진 기획조정실장은 “2023년 국토부 예산안은 기존 투자 영역은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를 합리화·효율화 하고, 새로운 영역에는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31

포스코건설 ‘도시혁신스쿨’ 확대 시행

포스코건설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재생프로젝트 ‘도시혁신스쿨’을 확대 시행한다.‘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건설이 지자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실시 첫 해인 2020년에는 포스코건설과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 3개 기관만이 참여했다. 올해는 경남대 및 고려대·부산대·서강대·한양대·포스코OM·포스코AC로 참여 규모가 커졌다.대상지역도 2020년 의정부 신흥마을, 2021년에는 전주 도토리골과 부산진구 밭개마을로, 올해는 창원 신월지구에서 확대 진행했다. 또한 3년에 걸쳐 축적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는 올해부터 학술연구 차원을 넘어서 실제 도시내 적용하는 성과로도 나타냈다.올해 도시혁시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마을 내에서 원활한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다는 신월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공용공간 설치를 건의했고 포스코건설은 설치 환경을 고려해 모듈러하우스 공법으로 짓기로 하고 오는 12월에 실제 설치 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이 자랑하는 모듈러하우스 공법은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 설치함으로써 공기가 단축되고 안전하며 우수한 시공품질은 물론 재활용, 이동성 등에서 경쟁력이 뛰어나 그 용도가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연세대와 협업해 ‘도시혁신스쿨’의 글로벌 버전인 ‘글로벌 어반 이노베이션 스쿨, 캠퍼스 아시아+디자인 워크샵’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대학들과 쌓은 도시혁신스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태국 등 범위를 더욱 확대해 해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8-31

최정우 회장 “변화에 선제대응… 성장기회 발굴해야”

‘2022 포스코포럼’이 30일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열렸다. 포럼은 오는 9월 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2019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포스코포럼은 포스코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조망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는 ‘리얼밸류 스토리로 친환경 미래를 열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그룹의 지속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해법들을 함께 논의한다.올해 포스코포럼은 미래 경영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포스코그룹의 성장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참석 대상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진은 물론, 기업시민 자문위원, 협력사 대표 등도 포럼 현장에 직접 참석했으며, 특히 경제전망, 기업시민 세션 등 첫날 일정은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세계 경제 및 ESG 흐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지정학 갈등과 공급망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팬데믹 지속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변화하는 산업 지형과 미래 경쟁환경을 전망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성장 비전을 달성하고, 리얼밸류를 적극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포럼 첫날은 배리 아이켄그린(Barry J. Eichengreen) 미국 UC 버클리 경제학과 교수의 ‘빅스텝 이후 세계경제 재구성과 기업의 대응과제’에 대한 기조 강연과 ‘세계경제의 지정학과 지경학’에 대한 패널토론 등을 통해 세계 정치와 경제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러한 변화가 한국경제와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살펴봤다.이어 진행된 ‘리얼밸류, 기업시민의 새로운 길’에 대한 발표와 토론에서는 리얼밸류 경영을 통한 핵심사업 가치 제고 방안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현 전략 등을 다루고, ‘ESG경영 확산 시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ESG경영의 중요성과 주요 기업들의 ESG전략을 분석하고 논의했다.둘째 날에는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들과 연계해 △철강 분야에서는 탄소중립과 소재의 역할 변화, △이차전지소재 분야는 배터리 밸류체인의 역학구도 변화와 전망,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경제 실현의 터닝 포인터 전망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탄소중립과 소재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탈탄소 혁신기술과 그린스틸 개발 동향 등 미래 철강산업의 과제를 살펴보고, 탄소중립 시대 소재의 역할 변화를 알아본다. ‘배터리 밸류체인의 역학구도 변화와 전망’세션에서는 완성차 회사의 배터리 전략 변화에 따른 산업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수소 경제 실현의 Turning Point 전망’세션에서는 주요국의 정책 동향과 기술개발, 경제성 확보 방안을 살펴보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진단할 계획이다.포럼 마지막 날에는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 기업의 영속 성장을 위한 인재 확보 방안을 다룬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인재확보 전쟁 등을 다루는 강연 등을 진행한다.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주제의 토론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미래사업 탐색, 선정 및 육성 방식 등의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에서는 식량사업과 첨단소재 분야,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사업별 성장 방향과 해결 방안 등을 구체화해 중장기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30

원전 관련 기술·기자재 경주HICO에 총집결

국내 원전업계와 유럽 주요 원전 바이어들이 경주에 모였다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가 열린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HICO,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며, ‘원자력산업 新실크로드’라는 주제로 열리며, 110여개 부스에 80여개 사가 참여한다.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기술 및 기자재의 수출을 증진하고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중심인 경북의 원자력 미래 홍보 플랫폼 마련을 위한 행사이다.이번 전시 분야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세라정공, 삼영피팅, 서진인스텍, 코리아세이프룸, 일신이디아이, 드림즈, ES다산 등 83개사가 참가해 국내 원자력 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의 꽃인 수출상담회는 튀르키예 ENKA, 스페인 NUCLEONOVA, 폴란드 ILF Engineering 등 유럽지역 6개국 12개 원전 EPC 및 엔지니어링사가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상담회를 가졌다.전시회 첫날인 29일 열린 포스텍 김무환 총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국민공감토론 ‘#원자력_톡톡’에서는 ‘지속가능한 원자력, 공생을 모색하자’는 주제로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자유로운 토론도 개최됐다.이밖에도 30일에는 해외 EPC 초청 구매조달설명회와 테크니컬 패널세션이 열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테크니컬 투어도 열릴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원전기업들은 해외 원전 엔지니어링사(社)를 상대로 국내 원전계측제어 및 센싱 등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발표할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시가 우리나라의 원전산업을 선도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