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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기버스 배터리 순환경제 사업화 맞손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기업 피엠그로우와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피라인모터스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 ‘순환경제’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피엠그로우와 피라인모터스는 지난 21일 피엠그로우 서울지점에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하고,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배터리 구독서비스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포함하는 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을 바탕으로 우선 피엠그로우는 피라인의 전기버스에 탑재하는 배터리팩 전량을 공급하고, 양사는 버스 운수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리스부터 운영·관리 등 사업모델 발굴에 협력한다. 이후 전기차 배터리로 수명이 다 된 사용후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하기 위한 제품 개발과 재사용 시장 창출에도 협력한다. 또 ESS용 배터리로 사용을 마친 폐배터리를 회수, 재활용 전문업체로 공급하게 된다.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피라인모터스와 배터리 순환경제 사업모델 구축에 협력하게 됐다”며 “피라인모터스를 시작으로 중대형 전기차 제작사와 순환경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피라인모터스 김만용 대표는 “바뀐 정부 규정에 따라 앞으로 차량과 배터리를 각각의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고객의 선택지가 다양화된 건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면서 “피엠그로우와 협력을 통해 전기버스 배터리를 비롯해 국산화 비율도 점차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2

포스코,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 총력전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전 제품 재공급 목표를 3개월 안으로 잡고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복구 작업에 역량을 집중, 15일 선강부문을 완전 정상화하고 냉천 범람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 복구작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9월말 1냉연과 2전기강판, 10월 중 1열연과 2·3후판 및 1선재, 11월 중 3·4선재 및 2냉연, 12월 중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 공장 등 단계적인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장에서는 고객사 및 유통점에서 보유한 열연, 후판, 스테인리스 등 주요 제품의 재고가 2∼3개월 수준으로 산업 전반의 철강 수급 차질 가능성은 낮은 상태로 보고 있으나, 포스코는 고객사 수급상황 전수 조사 및 정밀 점검을 통해 수급 차질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포스코는 필요 시 광양제철소 및 해외법인 전환 생산, 타 철강사와의 협력,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유 수입 등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이며 특히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선재,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고객사들이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의 선재공장은 총 4개로 10월 중 1선재, 11월 중 3선재와 4선재가 복구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선재 제품 재고는 평균 2개월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10월까지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긴급재에 대해서는 포스코 제품 재고를 활용하고 우선 가동되는 1선재공장에서 생산해 고객사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2선재공장에서만 생산 가능한 일부 대구경 제품은 타 제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급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현재 재고가 약 5개월 수준으로 공급이 충분한 상황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필요 시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 태국 포스코 타이녹스(POSCO-Thainox) 등 해외생산법인을 활용한 국내 공급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슬라브를 광양으로 이송해 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 제품을 생산하는 듀얼 생산체제를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이며 이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GO) 제품과 전기차 구동모터·가전용 모터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NO) 제품의 재고는 2∼3개월 수준이다. 또한 3전기강판공장은 이미 가동을 시작했고 지난 17일 시운전에 돌입한 2전기강판공장도 9월말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국내 수요를 대부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자동차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제품의 경우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고객사와 광양제철소 열연공장 전환 생산 및 인증 절차를 협의 중이다.석도강판의 소재인 BP제품(냉연제품 일종)도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중 배터리케이스용 BP는 재고가 3개월 수준으로 예상되고 선공정인 1열연공장이 복구되는 10월말부터 제품 출하가 가능한 상황으로 당장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포스코는 고객사 및 전기차 산업을 고려하고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및 인증을 검토하고 있다.이 외에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공통적으로 생산하는 열연, 후판, 냉연제품 등의 경우 광양 3열연공장 수리 일정 조정 등을 통한 광양제철소 최대 생산 체제 병행 및 현 재고 수준을 고려시 수급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조선용 후판의 경우, 일반 제품은 광양제철소에서 충분히 생산 가능하며, 포항제철소 중심으로 생산 중인 열처리재 및 박물(두께 10mm 미만) 제품은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및 인도네시아 크라카아우 포스코 대체 공급을 검토 예정이다.자동차강판은 광양제철소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어 고객사 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1

황주호 한수원 사장, 원전수출 광폭 행보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공격적인 원전 수출 행보에 나서고 있다.황 사장은 취임 1개월만인 지난 19일과 20일 체코, 폴란드를 방문해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는 취임 3일만에 이집트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원전사업 관련 현지 출장이다.그는 현지시간 19일 체코 산업부 시켈라 장관과 체코전력공사 보흐단 즈로넥 원자력 본부장을, 20일 폴란드 베르게르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폴란드 기후환경부 프셰시아코프스카 차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시공역량에 대해 설명하고 체코와 폴란드 각 나라의 신규원전사업의 최적 공급자가 한수원임을 강조했다.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추진, 범정부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의 발족을 설명하며 우리 정부의 국내 원전 확대와 해외 원전 수출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체코, 한국·폴란드 양국간 양국 원전 산업계의 제3국 신규 원전 사업 공동 진출, 혁신형 SMR 개발, 원자력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등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황주호 사장은 “수십 년간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9-21

“포항 양덕2지구, 추가 편입·기존 부지 분리개발해야”

속보=포항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이 장시간 표류본지 9월 15일자 17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가칭)포항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 비상대책위원회와 기존 추진위원장과의 오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추가 편입지역과 기존 부지를 분리 개발하는 안이 검토되면서 추진위와 포항시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21일 비대위는 2012년 6월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10년 세월이 지나도록 수탁사와 기존 추진위원장이 개발사업을 지연시켜 조합원(지주)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지주들과 추진위가 요구해온 구역지정안은 29만2천499㎡로, 포항시가 편입시킨 산지 3만5천㎡에 대해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포항시는 △고속도로와 연계개발 △양덕2지구와 산지 접경지에 대한 경사각 △산지 개발이 낀 도시개발의 필요성 등을 감안한 계획안이라고 했다.양덕2지구 사업은 포항시와 추진위 간 추가 편입지구를 두고 대치해오면서 지난 3년 동안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비대위, 추진위 교체해야비대위는 사업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기존 추진위원장과 수탁사가 2017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신청 취하’를 조합원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이후에도 기존 추진위원장은 수탁사에게 조속한 사업재개를 비롯한 일련의 사업진행을 요청하지 않았기에 사업 지연이 이어졌다”고 밝혔다.비대위 측은 추진위원장의 업무 추진 능력 부족과 선임 과정에 대한 불합리한 점을 들어 위원장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 추진위원장이 현 수탁사인 A도시개발의 직원인 점은 조합원이 아닌 수탁사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봤다.비대위는 “수탁사로부터 업무지시를 받고있는 상황에서는 신속한 사업재개는 물론이고 향후 구역지정, 감정평가, 환지계획 수립 등에 있어 조합원들의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추진위원장을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개발구역 경계에 대해서도 비대위는 원안(추가 편입지구 배제안)을 고수하고 있음을 수차례에 걸쳐 밝혀왔다”며 “기존 추진위원장 측이 교묘하게 조합원들에게 ‘추가편입지구를 포함해 개발하는 것이 비대위 계획’이라는 거짓 정보를 흘려서 조합원 사이를 이간질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비대위는 “A도시개발과 기존 추진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을 능력도 없고, 사업을 추진할 능력도 없다”며 “비대위가 나서서 추진위원장을 교체해야만 양측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을 수도 있고, 정상적으로 사업도 재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추진위, 조합원 의견 반영해 분리 개발추진위원장 A씨는 모든 것은 오해와 억측이라는 주장이다.A씨는 “포항시가 기존 2지구와 추가편입지구 양측 조합원의 동의를 얻으면 양지구를 분리해서 개발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편입지구 지주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비대위가 주장하는 것처럼 분리개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그는 비대위가 추진위가 아닌 포항시와의 갈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A씨는 “포항시가 추가 편입 지구를 포함시키려고 하고 있어 협의와 합의 과정을 거치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 포항시와 싸우고 있을 땐 가만히 있더니 분리 개발 이야기가 나오니 비대위가 나서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양덕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이해 상반되는 사람이 있어 면담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통보받았다”고 포항시장과의 면담이 불발됐다고 했다.◇ 포항시, 추가 편입지구 포함 개발 계획 검토반대로 포항시는 추가 편입지구를 포함한 개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지구 단위가 묶여있다. 추가 편입지구에 대한 개발 계획을 검토해달라고 했으나 추진위에서 제출한 것이 아직 없다”라며 “제척해 달라는 공문만 계속 보내온다”고 비대위와 추진위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취했다.추가 편입 시 사업비 상승 부분에 대해 “사업비에 대한 부담이 있으면 사업비 보조를 위한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조합측의 이익에 반하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서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사업안이 추진되지 않고 오래 놔두면 손해가 커진다. 공사비는 1년이 지나면 통상 5% 이상 인상된다고 본다. 시간을 끌수록 사업이 불리해진다. 추진위가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부용기자

2022-09-21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 신청하세요”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차 입주자 모집을 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약 2만호 모집할 예정이다.이번 3차 모집은 청년 2천119호, 신혼부부 2천511호로 총 4천630호 규모로, 이번에 입주를 신청한 청년·신혼부부는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12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풀옵션(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으로 공급하며,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1천541호)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8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970호)으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외에도 만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및 일반 혼인가구(신혼Ⅱ)도 신청할 수 있다.이번 모집에서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모집하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3천310호) 및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모집하는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350호)에 대해 임대보증금 전환비율을 현행 60%에서 최대 80%까지 확대해 입주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한국토지주택공사가 모집하는 청년(2천18호)·신혼부부(1천292호) 매입임대주택은 22일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한 전화상담도 가능하다.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 이중기 과장은 “이번 모집에도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기를 바라며,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21

포스코건설, ‘메타스페이스’ 오픈‘젭’ 플랫폼 메타버스 가상사옥 선봬

포스코건설은 최근 ‘젭(ZEP)’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가상사옥 ‘포스코건설 메타스페이스(META Space)’를 오픈했다.포스코건설 메타스페이스는 유연근무, 거점오피스 운영 등 자유로운 업무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현장·본사·이해관계자 간 회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포스코건설 송도사옥과 센트럴파크 등 실제 건물을 본떠 만든 장소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로 소통이 가능해 몰입도와 흥미를 높였다. 직원들은 가상 회의실, 컨퍼런스룸 등에 자신의 아바타를 참석시켜 회의를 하며, 업무공간 이외에는 외부인들도 출입이 가능하다.포스코건설 메타스페이스에 접속해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으로 들어가면 1층에 여의도 파크원, 광양 LNG 터미널 등 포스코건설의 대표 강건재 프로젝트를 둘러볼 수 있는 ‘강건재 타운’이 있다. 2층에는 ‘포스코건설 홍보관’과 ‘더샵 라운지’에서 포스코건설과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3층과 4층에는 회의실, 글로벌아카데미, 컨퍼런스홀 등 회의·사내교육·행사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휴게 오락 공간도 마련했다. 인천시 송도 센트럴파크를 구현한 ‘알파스페이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펀존(FUN Zone)’에는 레트로 게임과 심리테스트 등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랜덤 선물상자로 포인트를 모으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회의공간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포스코건설과 더샵의 소식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2022-09-21

KT, 공동주택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KT가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와 협력해 공동주택 관리와 운영에 IT 인프라를 접목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 생활 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20일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김원일·이하 전아연)와 KT 북대구빌딩에서 ‘공동주택 통신 인프라 확장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주택 초연결 인프라 구축 환경 조성 △공동주택관리 분야 디지털 전환 지원 △입주민 생활 편의 서비스 확대 △ESG 활동 공동 실시 등에 협력하고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특히 KT는 전아연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파트 세대까지 광케이블을 설치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통신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도록 공동주택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추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거 공간의 디지털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그 외 공동현관 자동 출입, 엘리베이터 미디어 플랫폼, 스마트 통합 보안 등 변화하는 주거환경과 주거 공간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융합 솔루션으로 입주민 생활 편의를 극대화한다.김원일 전아연 회장은 “연합회는 대표 IT 기업인 KT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최성욱 KT 대구경북고객본부장(상무)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주택의 통신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디지털전환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문화를 갖춘 아파트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9-20

포스코, 태풍 대비 공장 가동 중단… 더 큰 피해 막아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체가 태풍 힌남로로 인해 침수 및 정전피해를 입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포스코의 철저한 사전 대비가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정상화에 나선 포스코는 현재 완제품 생산을 위한 압연라인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힌남노가 유례없던 초강력 태풍이라는 예보에 포항제철소는 기존에 구축하고 있던 자연재해 대비 매뉴얼보다 훨씬 더 강력한 방재대책을 수립,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포항제철소는 태풍 상륙 1주일 전부터 자연재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상세히 점검하고, 태풍 당일에는 모든 공장 관리자가 철야로 근무하며 현장에서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췄다. 특히 제철소 침수 및 정전 발생 시 대형 화재, 폭발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포항제철소 가동 이래 처음으로 ‘전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포항제철소 생산관제섹션 박찬형 리더는 “태풍에 대비한 제철소 가동 중단이라는 특단의 대책으로 만에 하나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을 대형 설비 사고와 인명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며 “예상치 못했던 냉천 범람 수해로 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된 상황에서도 제철소 내 수만 대의 모터의 합선으로 인한 손상을 막을 수 있었으며, 고로도 조기 정상가동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포항제철소는 전 공장의 가동을 멈추며 사전에 전원을 차단하는 조치도 취했다. 포항제철소 전기설비 최고 권위자인 정규점 포스코 명장은 “제철소에는 모터, 변압기, 차단기 케이블 등 수만 대의 전력기기가 있는데 만약 가동 중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합선, 누전 등으로 설비가 손상돼 전기설비의 생명이 다했을 것”이라며 “가동을 미리 멈춘 덕분에 전기적 사고가 거의 없어 세척 및 건조 등의 복구작업을 통해 빠른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고로 휴풍 돌입에 따른 대비책도 사전에 마련했다.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고로는 장시간 가동을 정지할 경우 고로 안에 담긴 쇳물이 굳는 ‘냉입(冷入)’이 발생할 수 있다. 냉입이 발생하면 설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뿐만 아니라 복구에도 오랜 시일이 소요될 수 있어, 포스코는 50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전 대비책을 마련했다.2제선공장 손기완 공장장은 “고로를 휴풍하기 전 고로 내부의 고열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기 위해 고로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열원(熱源)인 코크스 장입량은 늘리고, 철광석 양은 줄이는 작업을 진행해, 장시간 휴풍에도 쇳물이 굳지 않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압연라인은 가동 중 침수 피해를 당했다면, 압연 롤 손상, 가열로 폭발, 가열로 내화물 손상, 판재 끼임 현상 등으로 장기간 조업 재개가 불가능해질 수 있었다. 3후판공장 가열로는 노내 온도가 약 1천300℃로, 만약 침수로 설비에 물이 들어가면 폭발의 위험이 있었다. 이에 직원들이 사전에 가열로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조업을 중단하고 설비의 모든 전력을 차단했으며, 냉각수를 최대로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미리 떨어뜨렸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0

‘복구 중단’… 포스코 태풍 난마돌 대비 총력전 펼쳤다

포스코가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19일 하루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풍 대비 총력전을 펼쳤다.이날 오전 3시 포스코는 복구작업을 중단하고 풍수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긴장하며 태풍 대비에 들어갔다.포스코는 앞서 지난 18일에는 포항제철소 냉천 제방 유실부위 긴급 보강(복구구간 56m, 물막이용 대형백), 수전변전소 침수 예방조치, 공장 내 침수우려 개소 방수벽 배치 등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또한,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태풍 힌남노로 파손된 구조물과 폐자재를 결속하고 소방관 및 협력사 등의 임시 천막을 철거했으며, 간이 화장실 등 임시 구조물 결속 상태 점검도 마무리했다.포스코는 직원 및 협력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태풍 피크 시간대에는 출입문 접근 및 옥외 활동을 절대 금지하고, 감전위험이 큰 침수지역 및 발전기 주변 접근 금지, 상습침수지역 차량주차 금지 및 인원 통제도 실시했다.포스코는 난마돌이 통과한 오후부터는 시설물 재점검 등을 통해 안전을 재확인하고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재개했다.19일 기준 포항제철소는 압연공장 중 3전기강판공장이 정상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냉연 1소둔라인은 설비복구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통한 설비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말까지 2전기강판공장과 1냉연공장이 정상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대구 수출 18개월 연속 성장세… 경북은 상승 반전

대구지역 수출이 18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경북은 상승 국면으로 반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5% 늘어난 9억4천800만 달러, 경북은 2.4% 늘어난 3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대구와 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1억9천만 달러, 18억6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대구 수출은 중국 봉쇄의 일시적 완화 영향에 따른 중국(238.0%) 수출이 급증함과 동시에 미국(15.9%), 헝가리(85.0%), 베트남(15.5%) 등 주요 지역 수출이 늘었다.이는 18개월 연속 성장세다.특히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는 ‘기타정밀화학원료’의 중국(656.6%) 수출이 급증하며 지역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대구의 1위 수출품목인 기타정밀화학원료는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연속 세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대구의 1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달성을 이끌었다.경북 수출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중국 무선통신기기부품(780.0%) 수출이 급증하며 상승세로 반전(7월 ·1.7% → 8월 +2.4%)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문제 해소 및 환율 효과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대구 19.0%, 경북 17.6%)을 나타내며 회복세를 보였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경민 팀장은 “그동안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미뤄졌던 신차 대기수요 효과가 반도체 부족 해소로 본격화됐다”면서 “이에 따른 자동차부품,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에 따른 무선통신기기부품, 2차전지 소재 생산 투자 확대 등으로 기타정밀화학원료, 3대 품목이 수출 호조를 보이며 하반기 지역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9-19

OCI, ‘사회공헌·친환경 생활실천’ 캠페인

글로벌 그린에너지·화학 기업 OCI(대표이사 사장 김택중)가 9월을 ‘사회공헌 및 친환경 생활 실천의 달’로 정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OCI는 9월 한 달 동안 △시각장애인 마라톤대회 후원 및 도우미 봉사 활동 △군산·포항·광양 등 사업장별 취약계층 기부 활동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추석맞이 후원 물품 전달 등의 사회공헌활동 및 ERT 공동챌린지 ‘제로 웨이스트 데이’ 등 전사적인 친환경 확산 캠페인을 추진했다.지난 17일 OCI 신입사원들은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에 참여해 시각장애인들의 동반주자로 달리는 가이드러너 봉사활동을 펼쳤다. OCI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시각장애인 마라톤 대회에 600여 명의 임직원이 가이드러너로 참여해왔다.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마라톤 행사에 참가한 한 신입사원은 “시각장애인과 호흡을 맞추며 함께 달리는 봉사활동이라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앞서 7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주관으로 진행된 공동 챌린지 ‘제로 웨이스트 데이’에 1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동참해 친환경 활동을 실천했다.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불필요한 쓰레기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사적으로 △다회용 컵 사용하기 △잔반 남기지 않기 △페이퍼리스(Paperless) 활동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 실천을 독려하고, 이를 SNS에 인증한 직원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증정했다. 특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OCI Dream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음료 할인 행사를 펼쳐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한편, OCI는 친환경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OCI 김택중 대표이사 사장은 “OCI는 진정성, 공정성, 지속성, 직원 참여라는 4가지 기본 원칙 아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ESG 경영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2-09-19

김장호 구미시장, 과기부 장관에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지원 요청

구미시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6일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혁신체제의 새로운 방향성과 지역 RD 오픈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 모색’ 세미나에 참석코자 구미를 방문했다.이날 세미나에는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원(KIST) 원장,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등 정부출연연구기관(16개) 원장 및 지역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종호 장관에게 “구미가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을 완비해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적 조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구미는 현재 구축 중인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센터를 비롯해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갖췄다”며 ‘메타버스 중심도시 구미 조성’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이에 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가 디지털 패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중대한 시기”라며 “구미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첨단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을) 주최로 열린 세미나는 ‘지역주도 중앙 지원의 지역과학기술 혁신방안’ 및 ‘출연(연)과 지역의 협력 사례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희권 국장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이 발표했다. 이어 우병구 전자정보기술원장을 좌장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본부장,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및 지역대학 교수 등 5명의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9-18

포스코, 3개월내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추진…국내 철강수급 안정화 총력 대응

포스코가 16일 압연지역 배수를 완료하고 전력공급을 확대하는 등 포항제철소 정상화를 위해 복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다.포스코는 10일부터 12일 사이 3개 고로를 모두 정상화 시킨데 이어 15일 쇳물의 성분을 조정하고 고체 형태의 반제품(슬라브 등)으로 생산하는 제강과 연주 공장도 모두 복구를 마치면서 선강부문은 이제 완전히 정상화했으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3전기강판공장도 복구를 마치고 15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포스코는 선강부문 정상화에 따라 장비와 인력을 냉천 범람으로 피해가 큰 압연지역에 집중 투입해 지하시설 뻘제거, 설비세척, 부품수리 등 복구작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포스코는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방향으로 압연라인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9월말 1냉연과 2전기강판, 10월중 1열연과 2·3후판, 11월중 1·4선재 및 2냉연, 12월초 3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 공장 등의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별 정확한 재가동 시점과 구체적인 피해 내역, 규모 등은 압연지역 지하시설물에 대한 뻘제거 작업 등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천재지변에 대비해 건물,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에 대한 보험을 가입했다.이번 수해에 따른 피해를 현재 기준으로 추산해볼 때, 제품생산 관련 170만t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최대 생산, 재고품 판매 등을 통해 제품판매 감소량을 97만t 수준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 수준인 2조400억 원으로 전망된다. 냉천에 인접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STS냉연 공장 등 STS부문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매출감소가 확대됐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복구 기간 동안 고객사 피해 최소화와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를 위한 방안도 적극 추진중이다.비상출하대책반을 13일부터 운영하며 고객사와 일일 단위로 소통하며 제철소 내 보유 재고를 신속하게 출하하고 있으며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 수리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국내 고객사 수급난 해소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또한,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등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되는 제품을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해 고객사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현재 보유중인 제품 재고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통해 품질에 문제가 없는 제품은 전량 신속하게 출하하는 등 긴급납기재에 대응하고 있으며 경미한 침수 피해를 입은 제품도 고객사와 협의해 재처리후 공급하고 있다.포스코는 필요 시 인도네시아 PT.KRAKATAU POSCO, 인도 POSCO-Maharashtra,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 태국 POSCO-Thainox 등 포스코의 해외생산법인을 활용해 후판, 열연, 냉연, 도금, 스테인리스 제품 등의 국내 공급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고객사 및 유통점에서 보유한 열연, 후판, 스테인리스 등 주요제품의 재고가 2~3개월 수준이어서 철강 수급대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강판의 경우 광양제철소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고, 조선업계에 주로 공급하는 후판 제품 역시 광양제철소에서도 생산하고 있어 고객사 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TF'와 민관합동 '철강수급 민간조사단' 활동에 적극 동참해 조속한 피해복구에 힘쓰고, 고객사와 산업계에 철강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복구 및 공장 재가동 상황에 대한 신속한 공유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수립한 복구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국내 철강산업과 국가경제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그룹역량을 집중해 조속한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2-09-16

대성그룹 ‘2022 대성해강미생물포럼’ 개최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오는 20일 국내외 생명공학분야 최고의 석학들을 초대해 조선호텔에서 ‘2022 대성 해강미생물포럼(DAESUNG HAEGANG MICROBES FORUM)’을 개최한다.올해 포럼의 주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양자: 생명의 근원을 넘어 미래산업을 개척하다(‘What is life? The Quantum · A new frontier in biotechnology)’로,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 큰 관심을 모으는 양자생물학(Quantum Biology)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 포럼의 주요 연사는 시스템 및 합성 생명공학 분야 권위자인 조병관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자생물학 분야대표적인 과학자인 조나단 우드워드 도쿄대 교수, 나노 입자의 응용 분야의 세계적 석학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양자정보과학 그룹을 이끄는 정현석 서울대 교수, 양자 바이오기술을 개발하는 김영찬 영국 서리대 교수 등이다.또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이 마련된다. 이번 세션에서 배준우 KAIST 교수는 양자 원리의 정보응용 및 양자 성질의 검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박민희 KAIST 교수는 후성유전조절을 위한 분자 구성 요소의 이해와 활용으로 차세대 세포치료제에 대한 비전, 이준구 포스텍 교수는 단백질 번역시스템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생화학 반응의 원리를 응용한 연구 실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아직은 신생분야이지만 양자생물학은 기존의 생물학 이론으로는 풀지 못했던 많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인구감소 등으로 국가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이 시점에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양자생물학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9-15

대구서 ‘2022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연다

‘2022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오는 11월 13∼18일까지 6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14일 대구경북건축가협회(회장 이한호)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의 후원으로 펼쳐질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건축, 사라진 근대를 만나다’를 주제로 주제기획전이 마련돼 있다.특히 대구·경북에서 없어졌거나 기억에서 사라진 근대건축물을 영상으로 복원해 전시하는 미디어 아트전과 당시 건축물을 재현한 건축 모형전이 열려 사라진 근대 건축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일반전시와 특별전시, 주제기획전이 열리고 세미나와 특별 강연 등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일반전시에는 올해의 건축가 100인의 작품이 선보이며 건축대전 일반 공모전에 참가한 60여점의 작품과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특별전시에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과 젊은 건축사전 수상작 및 지역 건축가전 작품, 대구 건축아카데미전에 출품한 대학생들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또 초대건축가 특별강연과 심포지엄, 건축문화투어, 영화상영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이어지게 된다.이한호 대구경북건축가협회장은 “이번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세계건축가연맹회장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건축가와 국내외 많은 건축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대거 대구를 찾을 예정”이라며 “대구·경북 건축의 위상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9-14

포항 미분양 아파트 4천209세대 전국 1위… 대단지 분양 봇물

대구·경북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이달 전국 부동산 시장에 5만 5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에는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최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이달 전국 63개 단지, 총 5만4천62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전체 물량의 63%에 해당하는 3만4천508가구가 지방에, 수도권에는 2만112가구가 공급된다.경북 지역은 6천833가구로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천670가구)’, 구미시 산동읍 ‘구미하이테크밸리대광로제비앙(2천740가구)’등이 대표적인 대단지 분양 단지로 꼽힌다.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8월 기준 4천209가구로 미분양 주택 수만 놓고 보면 전국 시·군·구 중 1위다.포항시 남구는 20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 포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3년과 2024년 3천452가구, 1만1천348가구로 각각 증가한다.9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달 분양 일정을 미룬 물량이 이달 대거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청약시장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연말 1만7천710가구에서 지난 7월 말 3만1천284가구로 76%(1만3천574가구) 급증했다.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같은 기간 1천509가구에서 4천529가구로 3배 불어났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9월 물량 과반이 미분양 우려가 큰 지방인 점을 감안하면 청약시장의 주춤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청약 당첨자의 이탈 사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09-14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 2.53% 오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 기준인 기본형건축비가 2.53% 상승한다.국토교통부는 주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등의 가격변동을 고려해 15일부터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을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당 건축비 상한금액(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이하 기준)은 185만7천 원에서 190만4천 원으로 조정된다.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1일, 9.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주요 건설자재 가격 급등 시에는 비정기 조정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지난 7월에는 자재가격 급등이 건축비에 보다 적기 반영될 수 있도록 비정기 조정 요건을 추가 마련했다.3월 고시 이후 급등한 고강도 철근(10.8%), 레미콘(10.1%)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1.53% 상승 조정(7.15)한 바 있다.개정된 고시는 오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 시 활용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되므로 실제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14

포항 양덕2지구개발사업, 누구 위한 도시계획인가

포항 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수탁사와 조합원들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가칭)포항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업지연 책임을 물어 추진위원장 교체를 위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14일 비대위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임시총회 개최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장 교체를 위한 임시총회를 통해 양측 갈등의 실타래가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 양덕2지구사업에 무슨 일이양덕2지구는 지난 2012년 6월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26-19번지 일원의 27만7천200㎡(9만여 평) 규모 지구단위개발계획이 고시됐다. 추진위는 2014년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 수용 통보에 30만7천322㎡로 제안했다.지난 2016년 29만2천499㎡에 대한 구역지정 안건은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전체 187명 지주들 가운데 69.6%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2017년 포항지진 여파로 구역지정 요청을 취하했다.추진위는 지난 2019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사업진행을 위한 구역지정을 준비하고 있었다.같은 해 11월 포항시는 돌연 기존 계획고시보다 7만5천629㎡ 늘어난 35만2천829㎡로 양덕2지구개발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해당 부지 지주들이 계획안에 반대하자 시는 2만5천120㎡를 줄인 32만7천709㎡로 감축 변경하는 안을 고시했다.지주들과 추진위가 요구해온 구역지정안은 29만2천499㎡로, 포항시가 편입시킨 산지 3만5천㎡에 대해 사업성과 사업기간 등을 감안해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포항시는 △고속도로와 연계개발 △양덕2지구와 산지 접경지에 대한 경사각 △산지 개발이 낀 도시개발의 필요성 등을 감안한 계획안이라고 설명했다. ◇ 편입 지구 놓고 골머리양덕2지구 사업은 포항시와 추진위 간 추가 편입지구를 두고 대치해오면서 지난 3년 동안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추가 편입지역과 기존 부지를 분리 개발하는 안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이 지역 지주들은 현 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 추진위와 시행업체로는 분리개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비대위는 사업지구가 늘어난 원인으로 사업계획을 취하한 추진위의 잘못이 크다고 봤다.비대위 관계자는 “사업계획 취하로 인해 사업을 재추진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사업권을 반납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추진위 관계자는 “사업 취하는 시와 합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었다. 협의 없이 개발 부지를 편입시킨 건 포항시”라고 반박했다.◇ 수탁사 직원인 추진위원장양덕2지구 사업 부지 내 전체 지주는 354명이며, 이 중 100여 명이 비대위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비대위 측은 추진위원장의 업무 추진 능력 부족과 선임 과정에 대한 불합리한 점을 들어 위원장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초대 위원장인 정모씨는 지주들의 동의를 얻고 선출됐으나 현 추진위원장 김모씨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김씨가 위원장직과 양덕2지구 시행사 직원을 겸하고 있어 조합원이 아닌 수탁사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봤다.비대위 관계자는 “이제껏 지켜본 바로는 현재 추진위원장과 수탁사로는 사업 진행이 될 수 없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든지 자리에서 물러나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김 추진위원장은 “위원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사업 시행사 임원의 추진위원장 자격 적격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개발은 시행사가 지주들에게 땅을 매입해 최대 지주로서 개발을 추진한다”며 “시행사 임원 자격을 겸하고 있는 것은 원활한 사업 추진에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또한 “포항시가 사업부지를 편입해서 사업이 지연된 것을, 비대위 측은 추진위에 잘못을 떠넘기고 있다”며 “많은 지주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14

MZ세대 ‘자유롭게 일하기’ 꿈꾼다

MZ세대 미취업 청년 72.8%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할 의향이 있으며, 주로 ‘숙박음식·도소매’ 같은 생계형 업종에서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지난 13일 MZ세대 미취업 청년(1984년생∼2003년생) 5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창업 의향과 관련해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72.8%로 집계됐다. ‘현재는 아니지만,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6.8%,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다’라는 응답은 16.0%로 나타났고, ‘창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7.2%로 집계됐다.청년창업 희망자에게 창업 희망 분야를 조사한 결과, ‘숙박음식업’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7.9%), ‘IT·정보통신업’(14.6%), ‘예술·문화서비스업’(9.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창업 동기(복수응답)로는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고 ‘더 많은 경제적 수입을 위해’(46.2%), ‘정년 없이 오래 일하기 위해’(36.3%) 순으로 집계됐다.창업자금과 관련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5.8%가 ‘5천만원∼1억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그 외 응답은 ‘1억∼2억원 미만’(30.4%), ‘2억원 이상’ (17.6%), ‘5천만원 미만’ (16.2%) 순으로 집계됐다. 창업 준비 기간은 응답자의 66.4%가 ‘1년∼3년 이내’라고 답했고, 그 외 응답은 ‘3년∼5년 이내’(13.2%), ‘1년 미만’(12.8%) 순으로 답했다.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복수응답)로는 51.6%가 ‘창업자금 지원 확대’를 꼽았다. 다음으로 ‘창업 인프라 확충’(42.4%), ‘체계적 창업교육시스템 구축’ (30.2%), ‘창업절차 간소화 및 진입규제 완화’(22.2%) 순으로 꼽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