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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케미칼, 현대제철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 참여

포스코케미칼이 현대제철 고로(용광로) 개수의 내화물 공사에 참여하며 사업 협력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과 현대제철은 지난 9일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에 참여해 내화물 설계와 공급, 내화물 해체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현대제철은 2010년 1월 당진제철소 1고로를 준공하고 쇳물 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 첫번째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를 위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다수의 내화물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포스코케미칼과 협력하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1973년 포스코의 포항 1고로를 시작으로 용광로를 비롯한 제철 설비의 내화물을 제조하고 시공해왔다. 특히 고로의 굳은 쇳물 덩어리를 제거하는 잔선천공기를 2020년에 국산화하는 등 독보적인 내화물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한편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의 철강사업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를 위해 당진제철소에서 운영중이던 용선운반차 5기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1

포스코스틸리온, ‘5억불 수출의 탑’ 수상

포스코스틸리온 도금마케팅실 서유란 실장이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제공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지난 8일 제59회 무역의 날 대구·경북 전수식에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요 제품 수출액이 5억불을 넘어서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설립된 포항도금강판을 모체로 출발한 업체로 올해 3월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주요 제품은 알루미늄 도금강판과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등이 있다.포스코스틸리온은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조 3천473억 원(연결 기준)을 달성했고 올해 3분기까지도 누적 기준 9천874억 원(연결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수출 분야에서는 자동차, 가전 등 고급강재 확대전략과 함께 스테인리스 컬러, 프린트 강판 등 친환경·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가 확대돼 이번 5억불 수출의 탑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포스코스틸리온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등 글로벌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고부가 가치 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확대해 해외 시장을 지속 공략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1

“동네 슈퍼 상품 구입도 온라인으로”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

산업통상자원부 풀필먼트 구축사업으로 전국 1호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식이 지난 9일 포항시 남구 대도동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진‘풀필먼트 구축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으로 급속히 전환되는 유통환경의 변화에서 자체 배송 물류 기반 구축이 어려운 동네 슈퍼마켓과 같은 중소유통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기반 중소 소매유통사의 강점을 살려 ‘물류센터-점포-소비자’를 연계하는 온라인 유통물류 서비스 지원사업이다.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총사업비 약 70억 원을 투입, 대도동 348번지 일원 8천800㎡ 부지에 1천900여㎡ 규모의 공산품과 잡화 등을 취급하는 온라인 연계 시스템,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춘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를 완공했다.이에 따라 기존 같은 자리에서 포항시의 지원으로 포항슈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하던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중소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로 ‘업그레이드’됐다.풀필먼트 포항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동네 슈퍼는 상품 주문·판매·배송 등을 온라인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동네 슈퍼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문, 결제,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이로써 풀필먼트 시스템의 강점을 포항시의 지역경제에 적용해 골목상권의 중소점포들도 온라인 주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이다.또한,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 및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통한 신속 배송은 물론 지역 공급망과 연계한 지역특산물 등 전용 상품 기획·판매도 가능하게 돼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면서 중소유통사의 경쟁력 강화 또한 기대된다.포항시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및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유통사 및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보급·확산과 온라인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11

현대제철, 침수피해 예방 차수문 개발 나서

현대제철이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구조학회, 현대엔지니어링, 해전산업과 손을 잡고 차수문 개발에 나섰다.현대제철은 7일 당진제철소에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최주태 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 박찬우 본부장, 해전산업 김형식 대표이사, 한국강구조학회 최동호 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침수방지 안전 시설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는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방재안전기술 공동개발, 연구협력 및 동반성장에 대한 상생협력의 내용이 담겨있다.협약에 따르면 현대제철 등은 대형 산업시설물 및 공장의 출입문에 최적화된 차수문 신제품을 개발해 지난 여름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입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출입문에 설치할 예정이다.연구개발 분야는 현대제철이 주관하게 되며 수문(水門)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해전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강구조 분야 국내유일 전문학술단체인 한국강구조학회가 제품의 차수성능 및 구조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완성된 최종 제품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설치하게 된다.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부문 학·협회, 건설사 및 전문건설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RD 투자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 현대제철의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H CORE)와 고객사의 건설기술이 접목된 건설 솔루션 제품 개발을 위한 플랫품을 구축하고 이를 확대해 나간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분야 고객사와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한 사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이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8

韓銀 “물가 당분간 5% 수준… ‘금리 인상’ 기조 유지”

GDP 성장률이 올해 2.6%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1.7%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8일 한국은행이 의결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12월)에 따르면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1998년 11월, 6.8%) 최고치인 6.3%를 기록한 후 하락했으나 여전히 물가안정목표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도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10월 중 상승률이 2008년 12월(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2%를 기록했다. 특히 가격경직성이 높은 개인서비스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근원물가의 오름세 확대를 주도했다. 향후 소비자물가는 국내외 경기하방압력 증대 등으로 오름폭이 점차 낮아지겠으나, 완만한 둔화 속도를 나타내면서 당분간 5%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우선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공급차질 완화 등으로 공급측 물가상승압력은 둔화되고 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9월 이후 배럴당 80~90달러 수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차질 현상도 해상운임의 큰 폭 하락, 기업들의 재고 축적 등으로 상당폭 개선됐다.다만 그간 원달러 환율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누적된 비용인상압력이 시차를 두고 점차 반영되면서 공급측 물가상승압력의 완화 정도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내년부터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수요측면에서는 서비스소비를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성장세 둔화에 따른 물가상승압력 축소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상승, 실질구매력 저하 등으로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도 차츰 완만해지겠지만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가계의 초과 저축은 민간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일부 완충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금융안정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08

경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가 건설관련 법령 교육을 통해 건설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건설 기업인 간의 상호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위크숍에서는 먼저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역 건설인들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하고, 올바른 건설문화 확산을 위한 올해의 경북 건설인상을 시상했다. 건설인상 종합건설부문에는 이호경 대영에코건설 대표이사, 전문건설부문에는 홍정근 세진건설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평소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온 지역 건설협회에서는 이웃사랑 성금 1억3천여만 원(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1억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 3천129만2천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이어 본격적인 위크숍에서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은 기업인들에게 유용한 세무정보를 담은 ‘숏폼 절세팁’을 제공하는 한편, 세무관련 고충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직접 진행해 건설산업 대표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또 건설인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전문가 특강을 진행해 법령이해와 안전관리 교육으로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08

파업 동력 약해진 포항 화물연대 일부 업무복귀

포항 화물연대 조합원들 일부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제품 출하가 정상을 되찾고 있다.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타 종목 확대를 외치며 지난달 24일 전국 총파업에 돌입한 지 13일 만이다.전국 2만5천여 화물연대 16개 지부 중에서 포항 본부는 1천900명 정도 회원이 가입돼 있다. 동서남북과 경주지부 총 5개 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동부지부에 소속돼 있는 포스코소속 1지회(지회장 임상동)가 400여 명으로 가장 크다.지난 6일 오후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포항 화물연대 천막을 방문해 포스코 그룹 물류를 총괄하고 있는 포스코플로우(사장 김광수)와 화물연대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원 장관은 포항 경제와 철강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에 복귀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일반 조합원들은 7일 0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고객사들에게 철강재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됐다.광양제철소도 화물연대 조합원들도 일부 복귀하면서 화물 운송이 재개됐다. 비조합원과 일반 화물 기사들도 복귀해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 화물연대 동부지부 1지회 조합원 A(61)씨는 “화물연대 중앙집행부의 노력은 알겠으나 처음부터 이번 파업은 타이밍이나 명분에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며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져 조합원들 피로도가 한계점에 달했다”고 업무 복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안전운임제 적용 요구 대상인 철강 부분에서 먼저 업무 복귀가 이뤄지고 이번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포항 화물연대의 업무 복귀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태풍으로 입은 약 3조원 손실을 만회할 철강제품 출하가 원활해 지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파업 이후 처음으로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7일부터 화물연대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하루 출하 물량의 50% 정도인 약 4천t을 출하하고 있다.다만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져 완전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기업은 여전히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파업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진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송 차량 조합원 가입 여부는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지난 6일부터 이틀간 포항에 머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7일 오전 8시 30분쯤 포항제철소 3문에 도착해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 관계자로부터 화물차 운송 상황을 청취했다. /이부용기자

2022-12-07

KDI “수출 부진으로 경기 둔화 가능성 높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향후 우리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진단했다.KDI가 7일 발간한 ‘12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으로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수가 악화하는 등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의 감소율이 10월 -15.7%에서 11월 -25.5%로 늘었다.10월 수출 물량이 1년 전보다 3.4% 하락하는 등 수출 지표는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이러한 경기 진단의 배경에는 수출 부진이 1순위로 꼽혔다.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0% 줄어 10월(-5.7%)보다 감소폭이 커졌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지정학적 긴장의 장기화 등으로 세계 경기의 하방 압력이 확대되면서 수출 부진이 가시화하고 있는 양상이다.이는 제조업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10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줄어 4개월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 감소 폭으로는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금리 인상에 주요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악화했다.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소비 회복세도 둔화하는 양상이다. /이부용기자

2022-12-07

대구상의, 유튜브 활용 지역기업 수출 지원 결실

대구상공회의소가 유튜브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 활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역소재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전용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영상 제작부터 B2B 바이어 매칭까지 올인원 국제통상업무를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대구상의는 올해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20곳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영상 제작 지원과 대구시 유튜브 채널(KOREA DG Trade TV) 및 B2B사이트에 업로드 했다.특히, 선정기업 중 수출 유망 상품을 지닌 10곳을 선발해 화상상담회를 진행해 200만달러 상담금액 달성으로 추후 수출 성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실제로 코튼원단 제작업체인 A업체는 해외마케팅 홍보 효과로 미국에 8만달러 수출성과를 이뤘고, 중국 바이어와의 화상상담회 진행 후 후속 상담을 통해 10만달러 수출계약을 할 예정이다.또, 플라즈마 이온탈취 및 공기청정기를 제조하는 B업체는 인도에 1만달러 상당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해외 사절단이나 전시회 참석을 하지 않고도 기업홍보 및 제품 해외 마케팅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우수제품을 보유한 지역기업들이 해외마케팅을 위한 홍보자료 제작부터 수출성과를 도출하기까지 올인원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기업과 경제성장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07

쿠팡, 창립 이래 물류망 구축에 6조2천억원 투자

쿠팡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12년간 전국 30여개 지역에 물류망을 구축하는데 6조2천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쿠팡은 이날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FC)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3월 준공한 대구FC는 쿠팡이 3천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과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들을 대거 투입했다.쿠팡은 향후 2천500여 명의 직고용 인력을 포함해 1만명의 직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년간 국내에서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했고, 첨단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낮췄다. 이어 첨단 설비로 배송의 85%를 추가적인 박스 포장 없이 가능하게 만드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쿠팡은 또 독자적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와 배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속도, 가격, 셀렉션 등을 잡고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을 제공 중이다.쿠팡의 엔드투엔드 물류 인프라는 쿠팡 전체 판매자의 70%를 차지하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2019년 3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국내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은 반면, 중소기업과 전국 수백만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한 쿠팡의 지속적 투자 및 성장 프로젝트에 힘입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오히려 140% 증가했다.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잡았고 쿠팡은 이러한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고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물류 현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자동화 로봇 기술이 결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쿠팡은 지난해 한국으로 유입된 미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24억7천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유치한 바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07

구미 ‘광신프로그레스’ 경북 최고 상승가 아파트에 포항자이는 가장 큰 하락폭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광신프로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광신프로그레스 112.39㎡(34평)이며 3억560만원에서 3억8천210만원으로 7천65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전 타입 모두 1순위내 청약접수가 마감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단지 구성은 지하2층~지상 29층 총 7개동 13가지 타입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한국 100대 명산으로 꼽힌 금오산 조망이 가능한 특급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로 알려졌다. 뛰어난 조망권은 물론 쾌적한 주변 녹지 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송정분수와 지산샛강생태공원, 양지공원, 낙동강체육공원 등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단지 내 놀이터가 3곳이 배치돼 있으며 뛰어난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췄다.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북구 흥해읍) 102.47㎡(31평)은 2억9천400만원에서 3억2천644만원으로 3천244만원 올랐다.럭키(구미시 고아읍 이례리) 102.47㎡(31평)은 4천만원에서 5천300만원으로 1천300만원, 안동용상풍림아이원리버파크(안동시 용상동) 99.17㎡(30평)은 2억8천700만원에서 2억9천480만원으로 780만원, 부영5단지(구미시 구평동) 69.42㎡ (21평)은 9천250만원에서 1억원 75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포항자이(포항시 남구 대잠동) 115.7㎡ (35평)은 4억에서 3억6천만원으로 4천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우미린센트럴파크(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109.09㎡ (33평)은 3억5천만원에서 3억2천700만원으로 2천300만원 △명지3차(상주시 신봉동) 76.03㎡(23평)은 9천900만원에서 9천만원으로 900만원 △우방타운(포항시 북구 용흥동) 89.25㎡(27평)은 1억900만원에서 1억500만원으로 400만원 △정림다채움(포항시 남구 오천읍) 92.56㎡(28평)은 1억8천200만원에서 1억7천800만원으로 4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7

포스코, 청년들 아이디어로 ‘해도동 되살리기’ 앞장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운영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총 3천400명이 넘는 청년들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수료생의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하는 교육생들은 자소서 코칭, 모의면접 등 기본적인 취업 역량 교육을 받고, 기업 실무형 문제해결 방식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얻게 된다. 디자인 씽킹은 제품 기획, 개발, 마케팅, 관련 서비스 등 전 과정에 걸쳐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사고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해, 공감, 문제정의, 아이디어화, 프로토타입 제작, 테스트로 이어지는 접근방식을 통해 현실적인 솔루션을 찾도록 해준다.올해 상반기 이후 교육생들은 과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도 얻고 포항시 지역사회의 현안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현재는 포항시의 ‘해도동 7080특화거리 조성사업 새록새로(路) 프로젝트’에 참여해 1970~80년대 포스코 근로자들의 자전거 출퇴근 거리로 흥했던 해도동이 침체를 회복하고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생들은 해도동의 낙후된 시설이나 지역 특색 부족 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차 문제 해결, 벽화거리 조성, 조명이나 명칭 변경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지난 7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 ‘해도동 테마거리 조성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를 심사한 포항시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놀랐다”며 “이 자리에서 접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해도동 테마거리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해도동에서는 교육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핫플레이스 조성 및 외부조명 설치, 포토존 조성, 점포 내외부 디자인 변경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은 거리 조성뿐만 아니라 먹거리 발굴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해도동 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새록새로 대표먹거리 개발 품평회’에서는 원유정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특색 담금주’, 김기성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소금빵’ 아이디어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김기찬(27) 교육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2주 동안 지역이 대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저희가 도출한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감사하다. 해도거리 벽화꾸미기 아이디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해도동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포스코는 내년에도 취업아카데미 실무 과제와 연계해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6

에코프로 그룹, 경력사원 100여명 채용

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 그룹이 경력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한다.채용 인원은 총 100여 명 규모로,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오는 11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에코프로 그룹은 이번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의 합작사 에코프로이엠,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에코프로씨엔지 등 가족사의 플랜트, 제조·생산·설비, 안전, 엔지니어 부문의 유능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영관리, 전략기획, 노무·채용, 총무, 구매 분야 직원도 충원한다.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재무, IR, 법무, IT 관련 부서 경력직원을 모집하며, 전 가족사 공통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해 RD 인력 또한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고를 통해 에코프로 그룹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플랜트 및 생산, 제조 엔지니어를 중점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월 헝가리 데브레첸(Debrecen)에 양극재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예비 계약을 맺었고, 7월에는 SK온, 포드와 함께 북미 지역 공동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에코프로 그룹은 2023년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할 북미와 유럽 진출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대거 영입, 해외 사업 확장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경력사원 채용 관련 세부 내용은 에코프로 인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6

포스코홀딩스,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1위’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에서 포스코홀딩스가 1위를 차지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철강 상장기업 45개 브랜드에 대해 12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브랜드 평판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스코홀딩스가 가장 높은 브랜드평판 지수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은 지난 11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의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2천54만5천459개를 분석한 것이다. 11월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천502만7천141개와 비교하면 37.64% 증가했다.브랜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30위 순위로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포스코엠텍 △동국제강 △KG스틸 △한국선재 △아주스틸 △하이스틸 △KG ETS △한국특강 △동국산업 등으로 집계됐다.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포스코홀딩스(대표 최정우, 전중선) 브랜드는 참여지수 20만2천337, 미디어지수 43만6천894, 소통지수 40만3천738, 커뮤니티지수 62만7천213, 시장지수 295만2천360, 사회공헌지수 1만3천718로 브랜드평판지수 463만6천259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368만3천779와 비교하면 25.86% 상승했다.뒤를 이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 브랜드는 참여지수 17만5천892, 미디어지수 41만5천522, 소통지수 39만8천443, 커뮤니티지수 167만463, 시장지수 52만3천401, 사회공헌지수 1만3천50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19만7천228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302만6천978과 비교하면 5.62% 올랐다.포스코엠텍(대표 이희근) 브랜드는 참여지수 14만7천383, 미디어지수 31만3천522, 소통지수 28만4천753, 커뮤니티지수 18만7천339, 시장지수 5만482, 사회공헌지수 1만39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9만3천874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58만8천613과 비교하면 68.85% 상승했다. /이부용기자

2022-12-05

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에 음극제 9천억 공급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소재 국산화를 넘어 첫 수출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4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배터리 회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와 9천393억원 규모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12월 연산 8천t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를 이뤄냈다. 천연흑연 음극재도 2011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특히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탄소 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의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비용 절감과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자동차사 및 배터리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북미·유럽 현지에서의 음극재 사업도 추진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지난 5월 GM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했으며 올해 약 21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북미와 한국에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사로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갖춘 사업경쟁력이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며 “독자적인 기술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있게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05

화물연대 운송 복귀 거부자 전원 사법처리

정부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을 밝혔다.이 과정에서 사용 가능한 경찰력을 24시간 가동하고, 운송 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차주에 대한 보복 범죄는 즉각 처벌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대책 회의’를 열고 “경찰, 지자체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운수 종사자에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경찰 부대와 교통·형사·정보 등 사용 가능한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24시간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운송 복귀 거부자는 물론,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방조하거나 교사하는 행위자를 전원 사법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집단 운송 거부에 참여하지 않은 차주에 대한 폭행·협박이나 화물차량 손괴에 대해서는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의 엄중한 조치를 예고했다.특히 운송거부 미참여자나 업무 조기 복귀자에 대한 보복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전담 수사팀을 신설해 최단시간 출동 시스템을 갖추고, 경찰서 수사팀장을 피해자 보호관으로 지정해 피해자에 대한 신변 보호를 제공하기로 했다.추 부총리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한 반복적 불법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에는 타협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는 엄정한 대응 원칙을 계속해서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더 시간을 끈다고 정부의 입장은 약화하지 않는다”며 “집단 운송 거부를 조속히 철회하고 하루빨리 현업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추 부총리는 또 “화물연대의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와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그는 “화물연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저지한 데 대해서는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경찰과 공동으로 대처해 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라며 “집단 운송 거부 종료 후에도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계속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유나 철강 등 다른 업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초읽기에 들어갔다.추 부총리는 “정유·철강 등 운송 차질이 발생한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으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 경제 위기가 우려될 경우 발동 절차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정유나 철강 분야에 대한 업무 개시 명령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운송 거부 사태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언제 (추가) 개시 명령을 발동할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이 서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안전운임제 완전 폐지 방안과 일부 차주에 대한 허가제 전환 방안에 대해선 “오늘 그 부분은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평소 여러 가능성에 대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04

에코프로 그룹, 2027년 연 매출 30조 목표

이차전지 양극 소재와 친환경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에코프로 그룹(대표이사 김병훈)이 ‘에코 프렌들리 데이(ECO-Friendly Day)’를 통해 그룹의 중장기 미래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인 ‘에코 프렌들리 데이’가 최근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내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에코프로 김병훈 대표, 에코프로비엠 주재환 대표,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종섭 대표가 직접 각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에코프로 그룹은 전지 재료 사업과 환경 사업의 올해 매출이 상장사 단순 합산 기준 5조5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약 1조6천억원) 대비 240% 이상 신장한 수치다.특히 에코프로는 양극재(에코프로비엠), 폐배터리 재활용(에코프로씨엔지),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산소·질소(에코프로에이피) 등 포항에 국내 유일의 양극 소재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10월 CAM7 공장을 완공해 양극재 연 생산량이 18만t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에코프로 그룹은 2027년 연 매출 목표를 30조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지 재료 사업 및 친환경 사업 등 가족사 전체를 아우르는 매출이다.양극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은 2027년 71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 2025년부터 본격화할 북미와 유럽 양산을 중심으로 연 매출 27조원 이상을 올려 세계 1위 양극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미래 성장 전략으로 원재료 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태계 구축,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급격히 성장해가는 기업 가치에 발맞춰 연구·개발(RD) 시스템 및 ESG 경영도 강화해 나간다.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 대상을 확대하고 특정 국가에 편중된 구매처를 다변화하며, 고체전해질 원료 개발 등 기술 극대화를 통해 원재료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처럼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 시에도 글로벌 배터리 소재 생태계를 구축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특히 에코프로는 IRA 대응을 위해 전구체 양산 능력을 핵심 연결 고리로 활용해 전구체, 양극재의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구축함으로써 북미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에코프로는 스타트업(Start-up)에 투자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전지 재료 사업을 위한 통합 RD센터를 조성함으로써, 미래 유망 기술을 확보해 기술 초격차 우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코프로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2035년까지 탄소 감축 50% 달성, 205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2-12-04

“세계 첫 중수로 원전 해체해 중수로 해체시장 선점할 것”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해외 해체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원전해체 준비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총 3부로 진행됐다.1부에서는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국내 해체사업 추진 및 해외사업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했다.2, 3부는 국내와 프랑스 및 캐나다의 전문가들이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제도, 성공적인 해외사업 참여 및 전망에 대한 현황과 사례를 공유했다.주제 발표에 나선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오라노(Orano)의 장 미셀 샤보프 수석기술고문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해체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기술 및 인력 확보, 원전해체 종합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전 세계 최초로 중수로 원전의 즉시해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캔두 에너지와 MOU 체결을 기점으로 기술 및 인력교류 등 국제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월성1호기를 해체해 중수로 해체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12-04

포스코 ‘VR안전교육시설’ 도입… 건설현장 안전확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 6기 코크스 신설 현장에 근로자를 위한 ‘건설현장 체험형 VR 안전교육시설’이 들어섰다.‘건설현장 체험형 VR 안전교육시설’은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사현장을 구현하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시설이다.이 시설을 기획한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실장 이철무)은 안전교육 몰입도와 교육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 속에 실제와 같은 공사현장을 구현했다. 또한 기존 동영상을 활용한 시청형 강의와 달리 VR 기술을 활용해 교육과정의 몰입도를 높였고, VR 체험존, 안전대 매달림 체험존,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존 등으로 교육시설을 구성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응급처치 방법 등 체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게 교육시설을 설계했다.VR안전교육시설은 실제와 같은 체험을 통해 교육 참가자들의 흥미와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VR 체험존에서 교육 참가자들은 장비를 착용한 후 비계 시뮬레이터 위를 직접 걸으며 건설현장 추락 사고의 위험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참가자가 보는 영상은 6기 코크스 신설 현장을 그대로 구현해 현실감을 더욱 높였다.매달림 체험존에서는 안전대 체험장비를 통해 고소작업 건설현장에서 가장 필수적인 장비인 안전대의 착용법과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게 했다. 교육 참가자는 체험장비를 통해서 안전대 착용방법을 숙지한 뒤 착용 후 공중에 매달리게 된다. 실제론 지면으로부터 20cm 정도 되는 높이에 매달리지만 가상현실 속에선 고소작업 건설현장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된다.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 존에서는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작동법을 익히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심폐소생술용 마네킹엔 압박 깊이와 적합한 심폐소생 속도에 대한 데이터가 시각적으로 표시돼 참가자가 심폐소생술을 올바르게 진행하는 지 직접 확인해보며 체험이 가능하다. 또 마네킹에 직접 자동제세동기를 부착해보면서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을 숙지할 수 있다.VR안전교육시설을 체험한 건설현장 근로자는 “건설현장과 똑같은 환경이 구현돼 현실감 있고 생동감 있는 교육이었다”며 “가상현실로 직접 사고를 체험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2-04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취임

포스코 노동조합은 1일 오후 2시 포항 티파니웨딩 5층 컨벤션홀에서 제18·19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포스코 노동조합은 이날 조합원을 비롯한 포스코 관계자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그룹사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김경석 위원장 이임식과 제19대 김성호사진 위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제19대 김성호 위원장(48)은 취임사에서 “포스코 노동조합은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국민기업이자 세계 1위의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대표 노동조합”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기업 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작게는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나아가서는 철강 노동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지금 코로나 대유행과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수해복구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듯이 위기는 곧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코 노동자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2018년 제8대 포스코 노경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으로 당선돼 포항제철소 대표를 역임했다. 2021년 제9대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 위원으로 재선을 하며 포스코 직원들의 지지를 확인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부용기자

2022-12-01

환경전문업체 ‘세화이에스’ 구미시 12월 이달의 기업에

구미시는 12월 이달의 기업에 (주)세화이에스를 선정하고, 1일 회사 임직원과 시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기 게양식과 유공근로자 표창을 진행했다. (주)세화이에스는 2015년 설립된 환경전문업체로 산업용 화학제품, 비철금속 제조 및 산업폐기물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구미 본사 강소기업이다.특히, (주)세화이에스는 201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현재까지 11종의 특허를 출원하고, 2018년 고순도의 구리제품과 수처리제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하고 양산화에 성공해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또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2018년 대구경북 올해의 중소기업상, 2019년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으며, 박영구 대표이사는 2021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해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의 선두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주)세화이에스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2차전지 양극재 원료 생산 과제 수행을 통해 사업모델 개발까지 완료했으며, 2023년부터 포스코케미칼, LG화학 등의 기업과 사업모델 검증 및 양산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 최초로 양극재 폐기물의 ESG 사업화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영구 (주)세화이에스 대표는 “구미시에서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해 준 것에 감사하며, 종합환경 전문기업에서 더 나아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지속가능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