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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해 3040 일자리 13만개 줄었다

지난해 30대와 40대 일자리가 13만개 감소한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만 25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남성의 일자리 점유율이 58.3%로 더 높았고, 특히 대기업 등 영리기업에서 남성 비중이 두드러졌다.5일 통계청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30대 일자리는 총 517만개로 전년보다 8만개 감소했다. 40대 일자리는 5만개 줄어든 606만개였다.19세 이하에서도 신규채용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총 3만개 감소하면서 19만개에 그쳤다.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60세 이상이었다.60세 이상 일자리는 2016년 273만개에서 2017년 298만개, 지난해 323만개로 매년 25만개 이상 불고 있다.50대의 경우 14만개 늘어난 545만개였고, 20대는 2만개 늘어난 332만개였다. 전체 일자리가 전년보다 26만개 증가했지만 대부분 50대 이상 장·노년층 일자리 증가에 기댄 것이다.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5.3세로, 전년보다 0.4세 높아졌다.지난해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가 1천365만개로 전체의 58.3%를 차지했다.여성 일자리는 전년보다 24만개 늘어나긴 했으나 977만개에 그쳤다.신규채용 일자리 가운데서는 남성의 비중이 53.8%(324만개)였고, 여성은 46.2%(279만개)였다.20대 남자 일자리는 168만개(50.7%), 여자의 경우 164만개(49.3%)지만 30대 들어서는 남성 일자리가 314만개(60.7%), 여성이 203만개(39.3%)에 그친다.40대와 50대에는 여성 일자리 비중이 각각 41.4%, 41.6%로 30대보다는 남녀 일자리 수 격차가 좁은 모습이다.조직 형태 및 규모로 나눠보면 회사법인과 개인기업체에서는 남성 일자리 비중이 더 컸고 비영리·학교 법인 등 회사 이외 법인 또는 정부·비법인단체에서는 여성 일자리가 더 많았다.대기업에서 남성 일자리 수는 236만개로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여성 일자리는 절반 수준인 132만개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에서도 남성 일자리는 922만개(61.6%)로 여성(576만개)보다 많았다.근속기간별로는 1년 이상 2년 미만의 일자리가 603만개(25.3%)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도 484만개(20.7%)에 달했다. 2년 이상 3년 미만은 358만개(15.3%), 5년 이상 10년 미만은 290만개(12.4%)였다.5년 이상 근속 일자리를 모두 합하더라도 624만개(26.6%)에 그친다. 이를 바탕으로 따진 평균 근속기간은 4.8년이다. 전년보다는 0.2년 증가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이 7.5년, 평균연령은 40.3세였다. 중소기업은 3.1년, 비영리기업은 7.9년으로 나타났다.대기업에서는 30대 비중이 31.2%(115만개)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에서는 40대가 25.5%(382만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임금 근로 일자리는 1천920만개였으며 이 가운데 신규채용을 제외한 ‘지속 일자리’는 1천407만개(73.3%)였다. 개인사업체 사업주나 혼자 일하는 기술자 등을 아우르는 비임금근로자 일자리는 422만개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19-12-05

DGB금융그룹,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KDI 원장상’ 수상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에서 ‘KDI 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2019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은 경제교육 활성화와 경제교육 확산 등에 공헌한 기관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DGB사회공헌재단은 사회적기업인 꿈나무교육사업단에서 ‘DGB금융교육센터’를 운영해 교사·학생들의 진로교육과 놀이형 금융교육을 하는 ‘금융 Job Go! 금융캠프’, 지역 근대역사 및 금융교육 접목 프로그램인 ‘파이낸토리’ 등과 같은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험형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해 KDI 원장상을 수상했다.또 금융감독원 주최 ‘1사1교 금융교육’의 일환으로 전문 강사가 교실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 모델뱅크 시설을 활용해 통장개설 및 금고체험 등의 은행원 직업체험과 놀이형 금융교육을 병행하는 ‘뱅크데이(Bank Day)’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의미있는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다가오는 새해에도 DGB대구은행을 주축으로 지역에 대한 금융경제교육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내년 3월부터 운영하게 될 DGB 금융체험파크(가칭)와 놀이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2-04

최정우 포스코 회장 “기업시민헌장 본격 실천”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기업시민’의 실천 성과를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포스코는 3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정부 기관장, SK 경영진,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는 6대 대표사업 실천다짐식, 패널토론, 컨퍼런스를 비롯해 기업시민 홍보관, 포스코그룹 기업시민 성과 및 벤처플랫폼 부스, 나눔물품판매, 버스킹 공연 등 기업시민을 쉽고 자연스럽게 체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많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포스코와 같이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최태원 SK 회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이 동시에 가능하며,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강 종료후 포스코, SK 양사 관계자들은 포스코센터 경관조명 점등식에도 참석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의미와 실천 의지를 담은 조형물과 트리를 함께 점등했다.이어진 기업시민 대표사업 실천다짐식에서는 △동반성장 △청년 취창업 지원 △벤처플랫폼 구축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바다숲 조성 △글로벌 모범시민 되기와 만들기 등 포스코의 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을 알렸다.방송인 서경석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시대적 가치, 기업시민에 대해 묻다’를 주제로 이지환 카이스트 교수,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업시민을 알기쉽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자리가 됐다. 이외에도 행사장에는 포스코와 그룹사들의 기업시민 부스, 기업시민 관련 책들을 읽을 수 있는 기업시민도서관, 다문화 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오아시아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됐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는 기업시민헌장 선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헌장을 실천하겠다”며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03

포스코 ‘사회적 친화기업 구매우대제’ 도입

포스코가 2일부터 민간기업 최초로 ‘사회적 친화기업 구매우대제도’를 도입한다.사회적 친화기업이란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의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육성법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기본법의 사회적협동조합,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의 여성기업 등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경제적 이윤창출을 넘어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사회적 친화기업과 거래를 확대하고 해당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먼저 포스코는 신규 공급사 등록평가시 사회적 친화기업에 대해서 최저 합격점수를 완화해 거래 문턱을 낮춘다. 또한 이들 기업이 포스코의 설비·자재 구매 입찰 참여시에는 5%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입찰금액이 100원이라면 포스코는 이를 95원으로 산정해 평가하고, 낙찰될 경우 100원으로 계약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이번 제도의 도입으로 사회적 친화기업이 공급사 등록을 보다 쉽게하고 적정 마진을 반영해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안정된 수익확보와 매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사회적 친화기업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나아가 이들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공생의 가치가 사회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했으며 올해는 하도급 대금을 예치계좌를 통해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하는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활동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산업생태계를 강건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01

포스코건설, 101층 주거복합시설 부산 ‘엘시티 더샵’ 착공 4년만에 사용승인 받아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시설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사진이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포스코건설은 최근 부산 해운대구청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엘시티 더샵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엘시티 더샵은 2015년 10월 공사를 시작한지 4년 2개월만에 입주민을 맞이하게 됐다.엘시티 더샵에는 지금까지 183만명 이상이 공사에 투입됐다. 콘크리트 물량은 61만㎥로 전용면적 85㎡아파트 6천5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엘시티 복합개발사업은 시행사인 엘시티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기초작업을 진행했으나, 자금조달 등 여러가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2015년 포스코건설이 긴급 투입됐다.엘시티 더샵의 아파트 2개동은 85층으로 높이는 각각 339m, 333m이며, 주거시설로는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와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411m)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세대수는 882가구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144㎡·161㎡·186㎡ 각 292세대와 244㎡ 펜트하우스 6세대로 구성됐다.단지는 규모 6.5의 지진과 최대 순간풍속 98m/s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됐다. 건물의 척추 역할을 하는 코어월은 지하 암반층에 뿌리를 두고 있고, 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했다.포스코의 800Mpa급 고강도 강재인 ‘HSA800’도 적용했다. HSA800은 기존 건축구조용 강재보다 인장강도가 40% 이상 높아 지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불이 나도 불길이 번지지 않는 외장재를 건물 전체에 100% 시공하고, 일반 콘크리트보다 내화성이 3배 이상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를 적용됐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엘시티 더샵 사용 승인으로 포스코건설은 50층 또는 200m이상 되는 초고층 빌딩 시공실적을 9건이나 보유하게 된다”며 “국내 초고층 빌딩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01

수출 12개월 연속 '역성장'… "내년 1분기 플러스 전환"

수출이 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력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부진이 계속된 데다 대형 해양 플랜트 인도 취소, 조업일수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대중 수출 감소폭이 둔화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호조세로 돌아서는 등 일부 긍정적인 지표도 나오면서 내년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11월) 통관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줄어든 44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12월부터 '역주행'이 계속된 것으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곡선을 그린 셈이다. 특히 6월 이후 6개월째 두자릿수 감소율이 계속됐다.이로써 올해 수출은 2016년(-5.9%) 이후 3년 만에 '역성장'에 빠질 것이 확실시되며, 2년 연속 6천억달러 달성 목표도 사실상 무산됐다. 특히 2009년(-13.9%) 이후 10년 만에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품목별로는 지난달 반도체(-30.8%), 디스플레이(-23.4%), 이차전지(-17.7%), 섬유(-12.3%), 석유화학(-19.0%), 석유제품(-11.9%), 선박(-62.1%) 등의 수출 부진이 두드러졌다.반면에 최근에 부진했던 컴퓨터는 23.5%나 늘어났으며, 화장품(9.9%)과 바이오헬스(5.8%) 등 신수출 성장 품목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자동차는 1.4% 감소했으나 전기차는 무려 87.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난달 수출 물량은 오히려 0.3% 증가했다. 주요 20개 품목 가운데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등 무려 14개 품목의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중 수출이 12.2% 줄어들었으나 감소율은 지난 4월(-4.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수출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부진 탓에 19.5%나 감소했다.유럽연합(EU)(-21.9%), 중남미(-15.9%), 미국(-8.3%), 인도(-15.7%) 등에 대한 수출도 줄었으나 CIS(독립국가연합)에 대해서는 일반기계, 가전, 컴퓨터, 선박 등의 호조에 힘입어 31.6%나 증가했다.이밖에 일본에 대한 수출은 10.9% 줄어들어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13.0% 줄어든 407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가 계속됐다.이로써 무역수지는 33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2012년 2월부터 무려 9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정부는 지난 10월이 수출 경기의 '저점'이라고 판단하면서 내년 1분기에는 최근 반도체와 선박 업종의 수급 개선 및 기술적 반등 효과 등에 힘입어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또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기 둔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이탈리아를 제외한 10대 수출국 모두 지난달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3년 연속 1조달러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12-01

대구은행, 미얀마 소액대출법인DGB MFI 출범

DGB대구은행은 지난 27일 미얀마에서 현지 소액대출법인(MFI)인 DGB MFI법인(DGB Microfinance Myanmar)을 설립하고 기념행사사진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대구은행은 지난 7월 31일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바고’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는 상대적으로 금융기관 진출이 적은 지방도시에 먼저 진출해 수익성 확보는 물론 현지 서민금융 지원 및 금융 보급률 증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대구은행은 현재 중국(상해지점), 베트남(호치민사무소), 캄보디아(DGB특수은행) 총 3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현지법인형태로의 진출은 운영 중인 캄보디아 ‘DGB 특수은행’에 이어 미얀마 MFI법인은 DGB대구은행의 두 번째 해외 현지법인이 된다.미얀마는 현재 5천200만명에 달하는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연 7%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이지만, 15세 이상 인구의 계좌보유율이 22%수준에 그칠 정도로 금융이 낙후되어 있고 서민들은 MFI금융기관의 소액대출이 일종의 서민금융으로 인식되어 있어 대출수요가 높다.김태오 은행장은 “미얀마 현지금융법규와 문화를 중시하고 금융사고 예방과 더불어 적극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법인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역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국내 감독 당국의 해외진출 지원 강화에 힘입어 앞으로도 인도차이나 네트워크 확장과 현지화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1-28

‘수상한 거래’ 조사대상 아파트 35% ‘편법증여’

정부가 올해 8∼9월 서울에서 신고된 아파트 등공동주택 실거래 신고 내용을 집중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3건 중 1건꼴로 편법증여를 통해 주택구입 자금을 조달한 정황이 발견돼 국세청이 조사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서울시, 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된 실거래 합동조사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통해 ‘서울 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정부는 8∼9월 서울에서 신고된 전체 공동주택 거래 2만8천140건 중에서 가족간편법 증여 등이 의심되는 거래 2천228건을 뽑아냈고, 그 중에서도 매매 계약이 완결돼 조사할 수 있는 1천536건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여 왔다.1천536건 중에서도 당사자로부터 소명자료를 제출받고 있는 545건을 제외한 991건에 대해 우선 검토가 진행됐다.991건 중 532건(53.7%)에 대해선 탈세 정황이 포착돼 국세청에 통보됐다. 자료를 넘겨받은 국세청은 증여세 등 탈루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532건은 정부의 정밀 조사대상 1천536건의 34.6%에 해당한다. 정부 합동 조사팀의 정밀 조사를 받은 서울의 아파트 등 거래 3건 중 1건에서 주택 구입자금을 마련할 때 가족 등으로부터 편법으로 증여받은 정황이 잡혔다는 것이다.나머지 23건은 대출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돼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에 고지됐고 10건은 허위 신고로 드러나 서울시가 과태료를 부과한다. 991건 중에서 국세청 통보 등을 제외한 나머지 426건은 1차 조사에서는 특이동향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추가 모니터링을 앞두고 있다. 국세청에 통보된 532건은 대부분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부모나 형제간 주택구입 자금을 주면서 증여 신고를 하지 않거나 부모가 집을 사려는 자식에게 돈을 주면서 증여세를 낮추려고 여러 친족을 통해 돈을 나눠 주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부모 형제로부터 돈을 빌려서 주택을 구입했다고 소명했으나 차용증도 없고 이자 납부 내역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편법 증여 의심사례로 국세청에 통보된 사례도 있었다.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자금을 원래 용도와 달리 주택 구입 자금으로 쓴 사업자들도 적발됐다.정부의 조사 대상에 오른 1천536건의 절반은 강남 4구와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서대문구에 몰려 있었다.거래금액별로는 9억원 이상은 570건(37.1%),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은 406건(26.4%) 6억원 미만 560건(36.4%)였다.국세청에 통보된 532건 중에서는 9억원 이상이 212건(39.8%) 6억∼9억원은 153건(28.8%), 6억원 미만은 167건(31.4%)다. 조사팀의 지속적인 소명자료 요구에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국세청 등에 통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19-11-28

대구지역 경력단절 여성 20% 웃돌아

대구의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이 전체의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와 울산시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884만4천명으로 이 중 경단녀는 169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포기한 경단녀가 170만명에 달하는 셈이다.경단녀의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이 24.8%로 가장 높았고, 울산(22.3%), 대구(20.7%)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경단녀 비중은 제주가 11.7%로 가장 낮았고, 전북(13.7%), 경남(16.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30대 여성의 경력 단절이 심각했다.경단녀가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가 38.2%로 가장 비중이 컸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보다 이후 육아 과정에서 직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어 결혼(30.7%), 임신·출산(22.6%), 가족 돌봄(4.4%), 자녀교육(4.1%) 등 순으로 나타났다.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15∼54세 기혼여성의 27.9%가 경단녀였고, 같은 연령대 자녀가 없는 15∼54세 여성의 경우 경단녀가 8.1%에 불과했다. 반면, 18세 미만 자녀가 1명인 경우에는 경력단절 비율이 25.3%였고, 2명인 경우 29.6%, 3명인 경우 33.7%로 집계됐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경단녀 중 가장 어린 자녀의 나이가 6세 이하인 비율은 63.3%, 7∼12세의 경우 24.9%, 13∼17세는 11.8%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80만6천명(47.4%)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63만4천명(37.3%)이었고 50대는 14만2천명(8.3%)으로 조사됐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1-26

이달부터 지역건보료가구평균 6천579원 ↑

자영업자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앞으로 1년간 보험료가 소득과 재산 변동에 따라 11월분부터 가구당 월평균 6천579원씩 오른다.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귀속분 소득(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등)과 2019년 재산과표 변동자료(건물·주택·토지 등)를 지역가입자 보험료에 반영해 11월분부터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2018년 소득증가율(9.13%)과 2019년 재산증가율(8.69%)을 반영해 산정한 결과, 11월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세대당 평균 6천579원(7.6%) 증가한다.지역가입자별로 소득과 재산변동 상황이 달라서 모든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보험료가 오르거나 내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내리는 지역가입자도 많다.전체 지역가입자 758만세대 중 전년보다 소득·재산에 변동이 없는 356만세대(47%)는 보험료도 변동이 없다.소득·재산이 하락한 143만세대(18.8%)는 보험료가 내리고, 반대로 상승한 259만세대(34.2㈔)는 보험료가 오른다.예컨대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50대 개인사업자는 전년보다 소득은 924만원, 재산과표는 2천729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에는 보험료로 56만9천100원을 납부했지만 11월부터는 5만9천180원 많은 62만8천280원을 내야 한다.반대로 충남 홍성시에 거주하는 60대는 전년보다 재산과표는 증가했으나 소득이 1천810만원 감소함에 따라 보험료가 10월 46만8천740원에서 11월 40만6천520원으로 6만2천220원 줄어든다.보험료가 증가한 259만 세대는 소득 하위 1∼5분위보다 상위 6∼10분위에 72%가 분포했다.건보공단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소득과 재산 등을 점수화해 산정하는데,이를 위해 매년 11월 소득세법에 따른 소득 변동분과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과표의 변동분을 반영하고 있다.11월분 보험료는 12월 10일까지 내야 한다. 다만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 퇴직·해촉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등기부등본 등 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공단 지사(1577-1000)에 조정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0

철강협회, 철강특화 소재·부품·장비 무료 기술교육

한국철강협회가 20일 공정안전관리 교육을 시작으로 9개 강좌 330명을 대상으로 철강특화 소재·부품·장비 분야 재직자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뤄지며, 철강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신기술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특강과 표면처리강판, 선재가공, 스테인리스강, 전기로제강, 강관 및 스틸하우스 기술교육이 진행된다.찾아가는 신기술 강좌의 경우 사전 강사진이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특강 형식으로 진행하며, 4차 산업혁명 및 신기술 관련 내용 등 을 전파하여 철강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알린다.또한 재직자 기술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전기로, 표면처리강판, 스테인리스강, 강관 등의 일반 이론 및 제조 공정, 기술동향, 시험 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한다.20일부터 22일까지 호서대에서 개최되는 공정안전관리 교육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코스틸, 고려아연 등 12개업체 46명이 참가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철강업 산업보건관리 및 사고 사례 분석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교육으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고 기술경쟁력이 약한 중소·중견업체에 많은 도움이 되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20

바리스타 꿈꿀까, 아이와 놀까… 작은 1시간의 큰 선물

# 1. 포스코에 근무하는 20대 직원 임재원(가명)씨는 회사가 18일부터 시행한 ‘8 to 5 근무제’가 반갑다. 이씨는 포항시 평생학습원 여성문화관이 포스코 8 to 5 근무제에 맞춰 준비한 ‘PM. 7 to 9, 직장인을 위한 저녁특강(feat.주간취미반)’에 바리스타반 수강생으로 등록했다. 19일 첫 수업에 참여한 그는 “아직 미혼이라 (8 to 5 근무제 시행) 이전에도 시간이 많은 편이었는데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은 시간이 맞지 않아 등록이 쉽지 않았다”며 “그런데 앞당겨진 퇴근시간에 맞춰 포항시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2. 포항제철소 40대 직원 최철현(가명)씨는 8 to 5 근무제 시행으로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오후 6시에 퇴근했을 때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의 하원시간인 오후 5시 30분에 맞춰 마중을 나가는 일이 불가능했지만 18일부터는 가능해졌다. 아들과 함께 학원을 마치면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오후 6시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허겁지겁 저녁식사를 하던 최씨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환경이다. 최씨는 “평일에 늘어난 시간을 가족들에게 투자하고 주말에는 자기계발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포스코가 지난 18일부터 본격 시행한 ‘8 to 5’근무제가 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앞서 지난 9월 포스코 노사는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과시키면서 근무시간을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에서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전체 1만7천여명 가운데 상주근무자 1만1천여명이 대상자다.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포스코ICT 등 포스코와 업무적으로 연관이 많은 그룹사나 협력사는 사전에 꼼꼼한 준비를 거쳐 포스코와 동시에 ‘8 to 5근무제’에 들어갔다.포스코는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워라밸’문화에 발맞춰 1시간 이른 출퇴근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이는 경영이념으로 ‘기업 시민’을 강조하며 임직원이 행복하고 보람이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생각도 반영됐다.포스코는 이달 초부터 매주 금요일 주 1회 ‘8 to 5’근무제를 시범운영하며 직원들의 반응을 점검했다. 이 결과 대다수 직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자체 평가가 나오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1시간 일찍 출근하는 부담은 있지만 그만큼 귀가시간이 앞당겨져 대부분 직원들이 좋아하고 있다”며 “포스코 노사는 앞으로도 보다 나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영어, 제2외국어 등 평소 공부하고 싶은 학원을 등록하는 직원에서부터 헬스장을 등록해 체력단련에 매진하는 직원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1시간 늘어난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항시 평생학습원 여성문화관이 포스코 8 to 5 근무제 시행에 맞춰 18일 개강한 ‘PM. 7 to 9, 직장인을 위한 저녁특강(feat.주간취미반)’에도 많은 수강생들이 등록을 마쳤다. 여성문화관은 약 일주일간 목공 취미반, 사진반, 바리스타반, 플라워레슨반 등 19개 강좌에 수강생 280명을 모집했는데 모집기간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정원을 넘어선 과목이 절반이 넘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20∼40대 젊은 청년들로, 앞으로 5주간 여성문화관에서 평소 배우고 싶었던 분야의 취미활동을 전문 강사의 교육을 통해 수강하게 된다.장숙경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강좌의 인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아 등록하지 못한 희망자가 많았다”며 “다음 강좌에는 수강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9

오피스텔 기준시가 내년 1.36% 오른다 상가는 2.4% ↑

내년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올해보다 최대 2.4% 오를 전망이다. 국세청이 19일 공개한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2020년 1월 1일 적용) 예상 변동률’에 따르면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와 비교해 전국 평균 1.36% 상승하고 상업용 건물도 2.4% 올랐다.지난해 변동률(오피스텔 7.52%·상업용 건물 7.57%)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3.36%), 대전(2.03%)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세종(-4.14%)과 대구(-2.41%), 인천(-2.30%), 울산(-2.22%)은 오히려 기준시가가 하락했다. 상업용 건물은 대구(4.25%), 서울(2.98%), 경기(2.65%) 등에서 많이 올랐고, 세종(-4.06%)의 낙폭이 가장 컸다.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과세 과정에서 필요한 시가를 확인할 수 없을 때 주로 활용된다. 오피스텔·상가 소유자는 국세청 홈페이지 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열람하고자 하는 건물 소재지와 동, 호수를 입력하면 기준시가를 조회할 수 있다.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기준시가의 조사 기간은 지난 6∼9월이고, 가격 반영률은 작년보다 1%포인트 높은 83%였다.오피스텔·상가 소유자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기준시가를 조회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