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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 달 만에 만난 동호회원들 함박웃음

“오랜 만에 야외로 나오니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17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가창 체육공원 축구장은 따뜻한 햇볕 아래 축구시합을 하기 위해 모인 조기축구회 회원들로 가득했다.축구장 입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입장 절차’라고 써진 입장안내막이 설치돼 있었고, 손소독제와 방명록이 배치돼 있었다. 입장안내막에는 ‘마스크 착용하기’, ‘발열체크 받기’, ‘손소독하기’, ‘방명록 쓰기’, ‘2m유지 입장하기’ 등 입장 기본수칙이 안내돼 있었다.회원들은 꼼꼼히 손소독제를 바르고, 방문일지를 작성한 후 입장했고, 서로 안부인사를 나눈 뒤 들뜬 표정으로 시합에 돌입했다.조기축구회 회원 김모(54)씨는 “3개월 만에 다시 회원들과 함께 축구를 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직까지 조심스럽게 활동해야겠지만, 잘 준비된 입장 안내와 예방수칙 덕분에 안심하고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다른 회원 이모(48)씨는 “오랜만에 동료들과 발을 맞추다 보니 실수도 있고, 스탭도 꼬이지만 모두 웃으며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면서 “코로나19를 날려보내는 심정으로 슈팅을 하겠다”고 전했다.대구시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두 달 넘게 휴관 중이던 공공 문화체육시설을 지난 13일부터 단계적, 제한적으로 개방을 진행하고 있다.실외 체육시설은 지난 13일부터 재개를 시작했고, 실내 체육시설의 경우 20일 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또 문화시설은 밀폐된 장소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게 되는 공공 공연장은 5∼6월부터 무관중 공연으로 우선 문을 연다.향후 상황추이에 따라 관객 밀집도를 낮춰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지역 체육계와 문화계도 조심스럽게 활동재개를 준비하고 있다.앞서 지난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지역에서 관중이 있는 첫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이날 공연은 (재)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기획한 것으로 대구시민을 위한 문화사업에 써 달라고 기탁한 한 독지가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공연장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 소방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소비에 목말랐던 시민 100여명이 방문했다.코로나19 확산이 후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언택트’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공연들을 랜선공연 형태로 제공하고 있지만, 랜선공연은 쌍방 소통의 한계, 작은 화면 등으로 소비자의 문화욕구 충족에는 제약이 있었다.이번 공연으로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싶은 예술가들과 예술가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시민들의 공통된 요구, 즉 관중있는 공연의 첫 포문이 열렸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심리적 상처를 입은 시민들뿐 아니라, 얼어붙은 공연시장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문화예술분야에 촘촘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5-17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인증 획득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국내 완제품 생산 사업장으로서는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ERO)인증 골드(GOLD) 등급을 받았다.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폐기물 재활용률 97%를 달성해 지난 7일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인증을 취득했다.사업장 내 폐기물 재활용률이 100%인 경우 플래티넘(Platinum) 등급, 99∼95%는 골드(Gold) 등급, 94∼90%는 실버(Silver) 등급, 80% 이상이면 인증(Certified) 등급이 부여된다.1996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녹색기업 인증을 받는 등 꾸준히 ‘녹색경영’을 실천해온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포장 박스·플라스틱류 등 폐기물을 재활용 처리로 전환하는 노력을 이어왔다.국내에는 부품 소재 생산 사업장이 UL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은 바 있으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최초다.김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팀장은 “사업장의 전 임직원이 환경을 고려한 경영활동을 펼친 결과 골드 등급 인증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폐기물 제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894년 미국에서 설립된 UL은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안전 인증 시험기관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5-14

취업자 수 감소 21년래 ‘최악’… 전국 4명 줄 때 대구·경북 1명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대구·경북지역 고용쇼크가 지속하고 있다. 고용률이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3월 수치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모든 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동북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1만7천명이 감소한 252만6천명을 기록했다. 대구가 113만1천명으로 8만9천명이 쪼그라들었고, 경북도 139만5천명으로 2만8천명 줄었다. 대구경북에서 감소한 취업자 수 11만7천명은 전국(-47만6천명) 감소치의 24.6%를 차지한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피해가 크다는 의미다.대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9천명), 제조업(-2만3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7천명), 건설업(-9천명) 등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명)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경북은 제조업(1만7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천명), 건설업(2천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8천명), 농림어업(-1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천명) 부문은 줄었다.전년동월대비 고용률은 여전히 역대 최악이다. 대구의 지난달 고용률은 54.0%로, 지난해 4월(57.9%)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고용통계가 시작된 1998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전월(-4.0%포인트)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북은 1.3%포인트 하락한 60.1%를 기록했다.고용불안은 임시·일용직을 비롯해 취약계층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심각하게 나타났다. 대구지역 임시근로자는 17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3천명(-19.8%), 일용근로자는 4만4천명으로 1만7천명(-27.1%)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7만8천명으로 2천명(-0.5%),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3천명으로 1만3천명(-23.4%) 각각 감소했다. 경북지역 임시근로자는 19만1천명으로 1만6천명(-7.8%), 일용근로자는 4만6천명으로 2만8천명(-37.8%) 각각 감소했다.코로나19 최대피해지역인 대구·경북은 물론 코로나19가 불러온 고용위기는 전국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656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47만6천명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65만8천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5-13

스마트서비스 지원 사업 중기부, 참여 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들이 신기술을 활용해 혁신 서비스와 제품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기업 당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6천만원까지 지원한다.모집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이며, 모집 분야는 △기업 혁신 서비스 △온라인 경제 서비스 △공공서비스 등 총 3개 분야다. 기업 혁신 서비스 분야는 비대면 고객 응대를 위한 챗봇,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 비대면 업무 솔루션 등을 활용해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경제 서비스 분야는 온라인 식품 배달, 원격의료, 온라인 교육 등 서비스 온라인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업종 특화 공동 플랫폼을 도입 등이 추진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솔루션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단독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술개발사업 관리시스템(smtech.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0-05-13

포스코, 물류통합법인 ‘포스코 GSP’ 연내 출범

포스코가 물류통합 운영법인 ‘포스코GSP(Global Smart Platform)(가칭)’를 연내 출범시킨다.물류 통합법인은 포스코 및 그룹사 운송물량의 통합계약과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물류파트너사들의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물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현재 철강원료 구매, 국내외 제품 판매와 관련된 각종 운송계약이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고,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SNNC, 포스코강판 등 계열사별로 물류 기능이 흩어져 있다”면서 “이를 하나의 회사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물류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계열사를 포함한 포스코의 지난해 물동량은 약 1억6천만t, 물류비는 약 3조원 규모다.유럽, 일본, 중국의 글로벌 철강사들은 물류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이미 물류 전문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포스코 물류통합 법인은 앞으로 원료 및 제품의 수송계획 수립, 운송 계약 등의 물류서비스를 통합 운영해 관리한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기반의 물류 플랫폼 등의 IT산업도 접목된다.포스코 관계자는 “통합법인 설립 이후 물류 효율성 제고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장기 전용선 계약을 비롯한 기존 물류 파트너사들과의 계약 및 거래 구조도 변동없이 유지하는 등 상생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한편 포스코가 통합물류법인을 발족시키기로 하자 국내 물류업계의 반발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원료운반을 주로하는 선사들은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화물연대도 조만간 내부 입장을 정리해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포스코와 국내 물류 및 운송업계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12

수도권·광역시 8월부터 아파트 분양권 전매 못 한다

8월부터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이 아니더라도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수도권에서는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광역시에선 용도지역 중 도시지역으로 지정된 민간택지에서 나오는 주택의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이들 지역의 분양권 전매 시장이 사실상 사라짐에 따라 최근 청약열기가 뜨겁게달아오르던 인천·시흥 등 일부 지역의 청약경쟁률도 종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8월 중 시행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현재 규제지역이 아닌 수도권과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6개월의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받고 있다.수도권에서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은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금지되고 있는데, 이를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으로 확대한다.전매 금지란 원칙적으로 분양권의 거래를 막는 것이다.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에는 분양권이 주택으로 변하는 것이기에 이때까지 전매를 막는다는 것은 전매를 완전히 금지한 것과 같다.하지만 전매제한 기간이 분양권에서 주택으로 변한 이후까지 길게 설정된 경우도 있는데, 해당 기간 주택의 매매도 금지하면서 이를 통틀어 전매 제한이라고 일컫는다.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중에는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이미 묶인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적지 않다.과밀억제권역은 인구나 건물, 산업 등이 한곳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권역이고 성장관리권역은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인구와산업을 계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과밀억제권역에는 비규제지역인 인천시(경제자유구역 등 일부 지역 제외), 의정부시, 시흥시, 부천시, 시흥시 등지가 포함돼 있다.성장관리권역엔 동두천시, 파주시, 오산시, 포천시, 화성시, 양주시, 연천군 등수도권 외곽지역 도시도 대거 들어 있다.8월 이후에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민간택지에서 전매가 금지되는 셈이다.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모두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 대상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더 길다.분양가 수준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선 5·8·10년,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곳은 3·6·8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설정돼 있다.이와 함께 광역시에는 도시지역에 한 해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금지된다. 광역시 토지도 대부분 도시지역으로 분류돼 있기에 이곳도 웬만하면 전매금지 지역이 되는 셈이다.도시지역은 도시계획법상 용도지역의 한 종류로 필지별로 지정되기에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에서 조회하면 해당 토지가 도시지역인지 여부를 알 수 있다.국토부가 2017년부터 작년까지 수도권과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20대 1을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된 단지를 분석한 결과 당첨자 4명 중 1명꼴로 전매제한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분양권을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강화된 전매제한 규제를 적용받는 단지는 8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돼 시행된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신청한 단지다. /연합뉴스

2020-05-11

총 국가 채무 ‘770조’ 1인당 1천500만원꼴

국민 1인당 기준 국가채무가 코로나19 위기로 급격히 늘고 있다.10일 국회예산정책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9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가채무(D1)는 1천483만6천349원이다. 이 시각 총 국가채무는 약 769조1천850억원으로 나타났다.국가채무는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빚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정부가 직접적인 상환 의무를 부담하는 확정 채무를 의미한다. 국민 1인당 액수는 올해 2월 말 주민등록인구 5천184만명으로 나눈 값이다.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2013년부터 홈페이지에 국가채무시계를 게시하고 있다. 국민 1인당 국가채무를 국민이 직접 갚지는 않더라도, 늘어나는 나랏빚을 초 단위로 보여주며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다.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속도는 2000년 이후 빨라지고 있다. 2000년(111조원) 100조원, 2004년(204조원) 200조원, 2008년(309조원) 300조원, 2011년(421조원) 400조원, 2014년(533조원) 500조원, 2016년(627조원) 600조원, 2019년(729조원) 70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위기가 닥친 올해는 1년 만에 100조원이 늘어 8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현재 국가채무시계는 1차 추가경정예산상 국가채무 전망 815조5천억원 등을 토대로 1초에 약 228만원씩 늘어나도록 설계됐으나, 코로나19 충격으로 증가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본예산 기준으로 올해 국가채무는 805조2천억원이었지만, 1차 추경으로 815조5천억원으로 늘어났고, 2차 추경으로 819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5-10

대출액 95% 보증…소상공인 긴급대출 은행 문턱 낮아진다

정부가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일명 코로나 대출)의 95%에 상당하는 금액에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대출 연체나 세금 체납 등 명백한 사유를 제외하고 은행 창구에서 대출 거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의미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18일 접수가 시작되는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액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소상공인이 긴급대출 1천만원을 받을 때 950만원에 대해 신보가 보증을 선다는 의미다.소상공인이 대출을 갚지 않을 경우 신보가 950만원을 대신 갚겠다는 서약을은행에 하는 것이다.이 구조에서 은행은 1천만원의 대출 중 50만원에 대해서만 부실 위험을 지게 된다.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신청한 소상공인이 저신용자라는 이유로 은행이 대출을 거절할 이유가 상당 부분 사라진다고 볼 수 있다.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신용등급 8등급 전후 저신용자까지 소상공인 긴급대출을취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통상 4등급 정도까지 은행들이 대출을 내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 가능 범위를 상당 부분 넓히는 것이다.은행들은 다만 기존에 금융사 대출을 연체하고 있거나 국세·지방세를 체납한 사람에 대해선 대출을 거절할 예정이다.여기서 연체나 세금 체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기존 연체·체납자를 의미한다.긴급 경영자금을 받으려면 먼저 기존 연체나 체납 상황을 해소해야 한다. 연체나세금 체납은 대출을 받은 이후 상환 가능성이 매우 낮은 저신용자이기 때문에 대출을 내줄 수 없다는 취지다. 1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받은 사람도 2차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총 10조원의 재원으로 18일부터 신청을 받는 2차 대출은 건당 1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중신용등급 기준으로 연 3~4%다.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 소상공인은 연 1.5% 금리의 이차보전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3조5천억원 상당으로 편성된 이차보전대출은 1차 긴급대출 상품으로 아직 대다수 은행에서 재원 여유가 있다. /연합뉴스

2020-05-10

유래없는 섬유 불황… 정부 지원 시급

대구·경북지역 섬유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지역 59곳 업체를 대상으로 ‘3∼4월 대구·경북 지역의 섬유경기체감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종합지수는 57.5(기준 100)로 조사됐다.이는 연구원이 지난 200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경기관련 지수로서 섬유업계의 극심한 불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및 내수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은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5월과 6월의 BSI는 이번 조사보다 더 하락한 44.5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업체의 어려움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대구·경북의 3·4월의 내수와 수출 지수는 각각 46.5, 36.6으로 조사돼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및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5월과 6월의 내수와 수출 전망지수 역시 34.1, 31.6으로 조사돼 경기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연구원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합성섬유 제조사는 3만7천t(월평균)을 생산하던 물량을 4월 들어 1만t을 감산했고, 5월 들어서는 추가로 1만t을 추가 감산할 예정이다.제직업체의 경우 3월말 이후 미주, 유럽 등으로부터 기존 주문 물량마저 취소되고 이미 선적한 물량도 인도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이에 따라 사무실과 현장 인력은 주 3일 근무하거나 하루 4시간만 근무를 하는 등 공장 가동 일수를 축소하거나, 휴업을 결정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대구염색공단에 있는 127곳 염색업체 중 80%에 해당하는 100여 곳은 휴업 내지는 단축 조업에 들어갔는데 이마저도 시간이 갈수록 휴·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섬개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극복을 위한 지역 섬유 생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국산 섬유소재의 국내 소비촉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10

포항제철소,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선물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선행을 펼쳤다. 포스코 섬김이봉사단은 지난 6일 지역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간편식, 생필품을 전달했다.섬김이봉사단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으로, 2014년에 창단된 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활동과 지원활동을 펼쳐왔다.봉사단원들은 독거노인 어르신들과 1대1 연계를 통해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필요하신 물품을 구입해 전달해드리거나 안부를 묻는 활동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포항제철소 선재부에서 근무하는 이종철 섬김이봉사단장은 “앞으로 정부 지침에 따라 생활 반경이 차츰 넓어지면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과 지원을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섬김이봉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배분신청사업으로 투명한 운영을 위해 포항 창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업 진행을 맡고 있다.김병우 창포종합사회복지관장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독거노인 세대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섬김이봉사단과 함께 아낌없는 지원활동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에는 섬김이봉사단을 비롯해 총 23개 재능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직원들의 역량을 살린 재능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5-10

대구·경북, 산단 대개조 사업지 선정

대구·경북 주요 산업단지가 ‘대개조’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산단 대개조’ 사업지로 대구·경북을 비롯해 광주, 인천, 전남 등 5곳을 선정했다.산단 대개조는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산단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대구시는 기계금속과 운송장비, 섬유 등 기존 주력산업을 로봇과 기능성 소재 등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성서산단(자동차 부품)과 서대구(산업용섬유·금속), 제3일반(기계·금속) 산단, 북구 혁신경제벨트를 연계해 노후 인프라 시설을 개선하고 도시재생으로 생활환경을 정비한다는 복안이다. 또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하고 제조로봇 실증 지원 사업 등을 벌여 5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은 1조7천억원 증대시킨다는 목표다.경북은 거점산단인 구미국가산단(전기·전자)을 중심으로 주변 김천1(모빌리티), 성주(차량부품), 왜관(스마트물류) 산단을 연계, 전자사업 고부가화와 전기차 산업 육성을 꾀한다.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공유형 교통체계 등을 구축해 산단 중심의 일자리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2만1천명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선도기업 2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국토부와 산업부 등 11개 부처와 일자리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된 5곳에 대해 산업단지 스마트화와 환경개선, 창업지원 등 다 부처 융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공동 혁신 RD, 제조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통해 주력산업 다각화와 공정혁신 등을 지원한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5-07

금융권 공채 재개… 채용 큰 장 설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금융권의 채용이 재개되고 있다.당초 상반기 채용을 예정했으나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던 기업들 역시 속속 절차를 가동하는 모습이다.공공기관의 경우 올해 채용규모를 이미 확정했으나 현재까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만큼 앞으로 진행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복수의 은행과 금융공공기관들이 코로나19 확산기에 중단했던 상반기 채용 절차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농협은행은 필기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3~15일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 2월 필기시험을 치른지 약 3개월 만이다.2월 말 필기시험 직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면서면접을 미뤘다.농협은행은 아직 코로나19 확산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면접을 전국 지역별로 진행하고 날짜도 배분한다. 서울의 경우 13일과 14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4차례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도 최근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상반기 중 250명을 뽑는 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신입 행원 공개채용 접수를 시작했다. 이달 11일까지다.서류 심사, 필기시험, 실기·면접을 거쳐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상반기 중 50명을 선발하는 산업은행은 현재 지원 신청서를 받아놓은 상태다.서류 심사 후 필기시험(5월 16일), 면접(6월) 등 절차를 거쳐 7월 중 입행시킨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상반기에 300명을 신규 채용했던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는 공채를 하반기로 미뤄놓은 상황이다. 대신 이달 중순부터 디지털, 정보기술(IT), 투자은행(IB), 자금 등 4개 전문 영역에서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350명을 채용했던 신한은행은 올해는 하반기 채용으로 기울고 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했던 채용을 올해는 하반기에만 진행하게 될 경우 채용 인원이 통상적인 하반기 수준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흘러나온다.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하반기에 신입 행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게 관행이다.여타 금융공공기관들도 서서히 채용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이달 안에 신입직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원래 3∼4월에내던 채용공고가 한 달 미뤄진 것이다. 선발 인원은 미정이나 7월 입사가 목표인 만큼 신속히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 인턴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고 금융보안원은 7∼15일에 2020년도 신입직원 입사 지원을 받는다.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공공기관은 전통적으로 하반기에만 공채를 진행해왔다.여타 금융공공기관과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러온 캠코의 경우 올해는 일정을 다소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을 앞서 발표한 계획(2만6천명)대로 유지하기로했다. 2∼4월 중 채용 절차가 중단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달과 내달에 상반기 채용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거나 상반기 채용 정원을 하반기에 합쳐 더 많이 뽑는 방식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5-03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로 부정적 영향”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은 2분기에는 매출 감소, 영업이익률 악화, 원·부자재 수급 곤란 등 어려움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했다.산업연구원은 3일 내놓은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분석 및 지원 대책’ 보고서에서 중소기업 65.8%, 중견기업 63.6%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 직면했다고 답했다. 부정적 영향은 전시회 참가 등 수출 마케팅 행사 취소, 수출품 현지 통관·유통의 지연, 수출품 생산과 계약 차질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했다.부정적 요인의 기업당 발생 건수는 중소기업은 수출품 현지 통관의 연기·지연 3.5건과 기존 수출계약의 차질 3.0건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중견기업은 수출대금 회수의 연기·지연, 신규 수출계약의 취소·연기가 각 6.1건과 4.2건에 달했다.응답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상황의 악화가 2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중소기업(54.7%)과 중견기업(51.0%) 모두에서 가장 컸다.이외에도 영업이익률 악화(중소기업 13.3%·중견기업 15.4%), 원부자재 부족(13.3%·14.0%), 생산 및 영업 중단(12.7%·14.3%) 등의 영향이 고루 나타나겠다고 예상했다.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기회 요인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이연(移延) 수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답변은 중소기업 33.3%, 중견기업 47.8%로 집계됐고, 항바이러스 제품 수출이 늘 수 있다는 응답도 각각 23.6%와 21.7%가 나왔다. 중소기업 12.5%와 중견기업 26.1%는 온라인 수출이 확산할것으로 봤다.보고서는 “설문 결과는 중소·중견 수출기업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중견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많은 부정적 영향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질 경우 실적 악화를 넘어 수출 체력의 고갈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은 피해의 강도, 중소·중견기업의 코로나19 관련 대응, 변혁 전략 수요, 기회 요인 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보고서는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돌발·위기 사태가 상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점으로 볼 때 반복되는 위기와 기회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의 혁신과 변혁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체계를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020-05-03

“코로나19로 주택거래 20% 감소시 소비 3조 급감 우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글로벌 경제위기 수준으로 줄어들면 민간 소비지출이 동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사태의 부동산 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주택 거래량이 사스 발생 당시(-3.0%) 또는 외환위기·글로벌 금융위기(-19.8%) 수준으로 줄어들 경우 민간 소비지출이 연간 0.23∼1.50% 감소한다. 건산연은 거래량이 3.0% 감소하면 민간소비지출의 실질 감소액이 5천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부동산 산업은 생산유발효과 7천400여억원, 부가가치 1조9천억원, 고용 1만6천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거래량이 19.8% 감소한다면 연간 민간소비지출의 실질 금액이 3조2천억원 하락해 부동산 산업은 생산유발효과 4조6천억원, 부가가치 12조2천억원, 고용은 10만명이 줄어든다.특히 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시장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자영업자 등 임차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거래 감소·자산가치 하락, 금융부실 확대, 경매 증가 형태로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건산연은 예상했다.미국·일본 등 해외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최근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며 부동산 리츠 지수가 증시보다 하락폭이 큰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허윤경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를 종합할 때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코로나19로 경제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단계별 정책 수단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사업자금이나 생활자금 대출 목적에 한해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확대하고, 채무의 단기적 유예나 조정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3기 신도시 등 기존에 계획된 개발을 조기 추진하고, 정비사업과 분양사업에서 기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향후 경기 회복기의 주택 부족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4-27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 모집

포스코1%나눔재단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대상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전상, 공상 등으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맞춤형 로봇 의족·의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만 45세 이하 국가유공자 중 적합 대상자에게 의족·의수를 지원해 장애로 발생하는 기능적 제약을 해소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 참여가 가능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포스코 전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기금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신청기간은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며, 포스코1%나눔재단(www.poscofoundation.org) 및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에 접속해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한편,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 아래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으로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분야 지원에 집중,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