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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G 무제한 요금제 경쟁… LGU+도 8만원대 ‘완전 무제한’ 출시

5일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일반 개통을 앞두고 이통사들이 앞다퉈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초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LG유플러스는 월 8만5천원(부가가치세 포함)의 ‘5G 스페셜’, 월 9만5천원의 ‘5G 프리미엄’ 등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을 내놓는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달 29일 3사 중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발표한 바 있지만, 경쟁사들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를 추가한 것이다.앞서 KT는 2일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KT 5G 슈퍼플랜’ 요금제를 발표했다.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으로 구성된 요금제 중 베이직을 이용하면 월정액 8만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3일 이에 대응해 한시적인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놨다. 월 9만5천원에 200GB를 제공하는 ‘5GX프라임’, 월 12만5천원에 300GB를 제공하는 ‘5GX 플래티넘’을 6월 말까지 가입하면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한다.LG유플러스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도 6월 말까지 가입해야 연말까지 속도 제한없는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6월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올 연말까지 각 5만8천500원, 6만6천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5G고객이 LTE 완전무제한 7만8천원 및 8만8천원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하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해당 요금제 가입 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서비스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장 초기인 만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을 분석하고 프로모션 연장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출시, 강화를 통해 10만원 미만에서 가장 다양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월 5만5천원에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에서부터 월 7만5천원에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 완전 무제한 요금제까지다. 5G 스탠다드 요금제는 세컨드 디바이스와 함께 쓸 수 있는 월 10GB를 별도 제공하고 5G 스페셜, 프리미엄에서는 각 20GB, 50GB의 셰어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6월 말까지 가입하면 연말까지 각 30GB, 50GB를 추가로 제공받는다.LG유플러스 박종욱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은 “우리가 시작한 요금 경쟁을 우리가 끝낸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를 내놨다”며 “업계 최저가 5G 요금제와 차별적인 5G 6대 서비스를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반드시 일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4-04

2월 가전제품 온라인판매 31%↑… 공기청정기 판매 늘어

미세먼지의 영향 등으로 지난 2월 가전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업체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천966억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1조3천553억원(16.4%) 늘었다.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 주문을 받아 조리해 배달해주는 ‘음식 서비스’ 분야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90.2% 늘었다. 같은 기간 가전·전자·통신기기(30.7%), 컴퓨터 및 주변기기(31.5%) 등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통계청은 “음식업체의 가격할인 등 행사와 배달음식 다양화 등의 영향으로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미세먼지가 잦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의 수요가 늘며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제품군은 2월에 온라인으로 1조10억원 가량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천354억원어치 늘었다.컴퓨터와 주변기기의 경우 컴퓨터 부품(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며 수요가 늘어 판매가 증가했다.거래액 별로 보면 항공권·교통 티켓·렌터카·숙박업소 등을 포괄하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분야가 1조3천296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의 13.9%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또한 스마트기기의 일상화로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2월 64.4%를 기록해 통계작성 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2월보다 4.9%포인트, 올해 1월보다 1.1% 높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2월보다 1조2천774억원(26.0%) 늘어난 6조1천817억원에 달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4-03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석달째 안정세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0.8%, 2월 0.5% 상승에 이어 3월 0.5% 올랐다.경북 역시 지난 1월 0.5%, 2월 0.1% 올랐고 3월에는 0.3% 증가해 3개월 연속 0%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또한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비교하면 0.2%, 0.4% 각각 하락했다.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생활 물가’는 대구의 경우 전월보다 0.1%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경북은 오히려 0.2% 올랐다. 경북은 식품 이외의 물가가 전월대비 0.2% 올라 영향을 줬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구는 0.2% 상승했고, 경북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아울러 대구·경북 모두 신선식품물가가 크게 떨어졌다. 대구의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0% 각각 내렸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6.8%, 전년동월대비 13.7% 나 떨어졌다.경북의 신선식품물가지수도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신선채소가 전월대비 6.1%, 전년동월대비 11.6% 각각 내린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상품은 대구의 경우 전월보다 0.4%, 지난해 같은달 보다 0.5% 각각 하락했고, 경북도 전월대비 0.2%, 전년 같은달보다 0.7% 각각 내렸다.한편,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2016년 7월(0.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전년 동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3%, 올해 1월 0.8%, 2월 0.5%에 이어 3개월 연속 1%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지난해 3월보다 9.6% 하락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43%포인트 낮췄다. 채소류 물가도 12.9% 떨어져 전체 물가를 0.21%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인하 영향으로 석유류가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며 “기상 여건이 좋아 채소류 출하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심상선·고세리기자

2019-04-02

구미산단 일자리 창출 ‘취업한마당’ 열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윤정목)는 구미산업단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3일 대강당에서 ‘춘하추동 취업한마당’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구미고용복지+센터,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에서는 (주)피앤티에서 설계, 조립, 해외영업 등 20여명을 비롯해 50여개사에서 190여명을 채용 할 예정이다.산단공은 행사 이후에도 구인·구직활동에 참여한 DB를 바탕으로 좀 더 세분화, 전문화 된 업무추진으로 현장채용을 하지 못한 기업과 채용이 확정되지 않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및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 할 계획이다.산단공은 작년 한해동안 취업박람회,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장년일자리 지원사업인 고령자인재은행 등을 통해 8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윤정목 본부장은 “지역 취업지원기관과 적극 협력해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구직자들이 보다 나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춘하추동 취업 한마당’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오는 3일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구미시 수출대로 127)로 이력서 또는 구직표를 작성해 방문하면 된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3-31

2017년 ‘3천757만’→2067년 ‘1천784만’ 생산가능인구, 50년 뒤엔 절반 이하로

저출산과 고령화로 50년 뒤 생산가능인구가 현재의 절반 아래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3천757만명에서 2030년 3천395만명으로 감소한 뒤, 2067년 1천784만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67년에는 2017년의 47.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2020년대에는 생산연령인구가 연평균 33만명 감소하고, 2030년대에는 연평균 52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2030년대 감소 폭이 큰 이유는 1970년대 생인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생산연령인구에서 대거 빠짐과 동시에 진입하는 출생아 수는 과거보다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생산연령인구 감소 추세는 지난 2016년 추계 때보다 더 악화했다.통계청은 당시 2065년 생산연령인구가 2천62만명(47.9%)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추계에서는 1천850만3천명(45.9%)으로 더 낮게 측정했다. 특히, 생산연령인구 중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5∼49세의 비중이 2017년 51.9%(1천950만명)에서 2067년 46.1%(823만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같은 기간 50∼64세의 비중은 30.8%(1천156만명)에서 39.4%(70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또 고령인구는 2017년 707만명에서 2025년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서고, 2050년에는 1천901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2017년 60만명에서 2024년 100만명을 넘고, 2067년에는 512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어린 세대는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0∼14세의 유소년인구는 2017년 672만명(13.1%)에서 2030년 500만명(9.6%), 2067년 318만명(8.1%)까지 계속 줄어든다. 학령인구(6∼21세)도 2017년 846만명에서 2067년 363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영향으로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인구 부양 부담이 가장 큰 국가가 될 전망이다.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담하는 부양인구(유소년과 고령)를 의미하는 한국의 총부양비는 2017년 기준 36.7명으로 OECD 국가(2015년 추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2065년에는 117.8명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하게 100명을 넘을 전망이다. 한국은 OECD조사에서 네덜란드, 스페인, 체코, 칠레 등과 함께 인구가 증가하다 감소하는 11개국으로 분류됐다. 한국의 인구 성장률은 2015∼2020년 0.3%, 2060∼2065년 -1.2%로 전망됐다. /고세리기자

2019-03-28

가계부채 증가율, 소득 증가율 웃돌아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이었던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여전히 소득 증가율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대출액 규모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19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가계신용기준)는 2018년말 현재 1천534조 6천억원으로 전년말보다 5.8% 늘어나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가계소득 증가율 3.9%(추정치)을 여전히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취약차주 부채는 지난해 말 86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조1천억원 증가한 규모다.취약차주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이거나 저신용(7∼10등급)인 차주를 의미한다.취약차주 부채는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 중 취약차주의 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를 차지했다.취약차주는 전체 가계대출자의 7.7%를 차지해 146만8천명으로 집계됐으며 1년 전보다 3만1천명 줄었다. 이들의 대출 규모는 12조2천억원으로 전년말보다 5천억원 줄었다.기업의 경우 재무건전성은 음식숙박, 부동산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나, 향후 대내외여건 변화에 따른 저하 가능성이 잠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계대출 연체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비은행 대출 연체율이 1.55%로 1년 전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3-28

정부 “경유차 폐차 뒤 LPG트럭 사면 지원금 줍니다”

정부가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인 노후경유차를 줄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환경부는 2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 신차구매 지원 사업’을 이용한 LPG 신차 구매자에게 1호차 전달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정부는 배출가스 5등급에 해당하는 노후경유차를 폐차한 뒤 LPG 1t 화물차를 사면 구매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올해 지원 규모는 950대이며 지원금은 38억원이 편성됐다.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조기 폐차 보조금(상한액 165만원)과 400만원을 지원받는다.현재 보유한 차량이 트럭이 아니더라도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소유자면 누구나 LPG 1t 트럭 구매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4일 기준 전국 등록차량 2천304만2천618대 중 배출가스 5등급 노후경유차는 266만4천188대가 있다.경북의 경우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17개 지자체 중 3번째로 많은 24만8천918대의 노후경유차가 있어 이를 감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구도 13만658대가 노후경유차로 확인돼 전체 117만3천853대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환경부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지자체를 통해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 약 2천대가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3-28

반등 기미 없는 지역 경기… 1분기 ‘보합’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1분기 경기는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의 생산은 제조업이 소폭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보합 수준을 보였고, 수요는 건설투자와 수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소비와 설비투자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제조업 업종별 생산은 철강, 자동차부품이 소폭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섬유는 감소했고 휴대폰, 기계장비는 전기 수준에 머물렀다.철강은 일부 업체들의 생산설비 보수에도 불구하고 조선 등 국내 전방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했고, 자동차부품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신차 출시로 인한 납품 물량 확대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다만, 포항지역의 철강제품 수출 부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은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포항의 대표적인 수출품목인 강관 등 철강제품의 수출은 글로벌 무역규제, 중국산 저가 철강재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9분기만에 감소로 전환했다.지난해 상반기 중 경북지역 철강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산업 위축 영향이 가세하며 5.5% 감소한 영향이다.특히 이 흐름은 올해 1∼2월에도 이어져 아시아, 유럽으로의 수출이 각각 4.6%, 4.1%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포항본부는 철강산업 업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철강제품 수출액이 2016년에 비해 21억달러 증가했으나 이는 국제 철강 시황 개선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이 물량 감소를 상쇄하였기 때문. 그러나 최근 들어 철강제품 수출단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의 LCD 패널 생산 확대, 중소형 OLED 패널 생산 부진 등으로 감소했고 섬유는 수출은 늘난 반면 계절적 비수기로 내수가 줄면서 소폭 감소했다. 휴대폰은 신제품 출시 등의 증가 요인과 아이폰 판매 부진, 해외 생산 및 부품 현지조달 확대 등의 감소 요인이 혼재하면서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고 기계장비는 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등 국내 IT 부문 투자 부진으로 관련 장비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기 수준에 머물렀다.서비스업 생산은 국제선 취항지 확대 등이 여객 수요를 견인하면서 운수업이 소폭 증가한 반면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매매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부동산업은 감소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은 전반적인 소비심리 둔화 등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소비는 내구재의 경우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의류, 잡화 등 준내구재 소비가 소폭 감소했으며,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설비투자는 디스플레이 제조업이 업황 부진으로 감소했고 휴대폰 제조업은 신제품 출시(갤럭시 S10)로 보합 수준을, 철강업과 자동차부품업, 기계장비업 및 섬유업은 유지·보수 투자에 그치면서 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1만3천명(월평균)이 늘어나 전 분기(6천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대다수 업종에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농림·어업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주택매매 및 전세 가격(월평균)은 각각 전년 12월 대비 0.07%, 0.12% 하락했다. 주택매매가격은 대구는 남구 및 서구의 정비사업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고, 경북은 주택시장 침체 지속으로 대경권 전체로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구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경북은 미분양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이곤영·고세리기자

2019-03-27

롯데백화점 포항점 29일부터 17일간 봄 정기세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신강호)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17일간 봄 정기세일사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혼수와 이사,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에 맞춰 각 브랜드 최대 50%까지 세일을 진행하며, 가전 가구와 주방용품, 의류와 먹거리로 고객 유치에 나선다.세일 시작부터 다음달 4일까지 9층 이벤트 홀에서 ‘아웃도어 유명브랜드 특집전’이 열려 아이더·k2·트렉스타를 3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K2 티셔츠 3만9천원,아이더 바지 5만8천원,트랙스타 트레킹화(50점 한정) 4만9천원 등이다.지하 1층 식품 매장에서는 축산 박람회를 진행한다. 주말 3일간 한우 1등급 생부위를 당일 판매가의 50% 할인해 판매하며, 한우 불고기·국거리 (1등급·각100g)를 3천980원에 판매한다. 8층 가정용품 매장에서는 삼성전자·LG 환경가전 특집전을 진행하며 다이슨 매장에서는 주말3일간 롯데카드/L.POINT로 일정금액 구입시 10%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사은 혜택으로는 오는 31일까지 롯데백화점 롯데카드로 100/200/300/500/1천만원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5%를 증정하며 롯데카드/L.POIN로 가전·가구/해외명품/주얼리·시계/모피/골프100/200/300/500/1천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 5%를 증정한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3-27

고난도 기술개발 과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정부 6천억 투입한다

정부가 깃털보다 가벼운 금속 소재, 암세포를 찾는 나노로봇 등 성공 가능성은 작지만 잠재력이 큰 기술 개발에 7년간 6천억원을 투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미래 세대를 위한 산업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고난도 기술개발 과제인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알키미스트는 연금술사라는 뜻으로 그리스 시대 연금술사가 철을 금으로 만드는데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황산, 질산 등을 발견하는 등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 착안한 프로젝트다.기존 연구개발(RD)은 실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큰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한계가 있었다.특히 기업들은 기술개발 실패에 따른 리스크 때문에 모험적인 연구개발을 하기가 쉽지 않다.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정부가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산업부는 획기적인 기술개발의 예시로 인류 최초 항생제인 페니실린이나 차량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의 기반이 된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들었다.정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자동차, 로봇, 첨단장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등 5개 분야에 총 100억원을 지원하고,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5년까지 총 6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지원과제는 5개 분야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에서 전문가와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선정한다. 오는 6월 과제를 공고하고 7월 중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연구수행 방식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이 적용하는 경쟁형식의 ‘토너먼트형 RD’를 도입한다.1단계 선행연구는 3개 내외의 기관을 선발해 2년간 지원하고, 2단계 본연구는 연구 성과가 우수한 1개 기관을 최종 선발해 과제당 5년간 250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최종 평가는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가등급을부여하지 않고 성과발표회 형태로 진행한다. 기존에는 낮은 등급을 받을 경우 향후 연구개발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 출범식에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우리 기술개발 사업 전반에 걸쳐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