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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용 1.6% 늘었는데 인건비 6.4% 급증

최근 몇년간 국내 주요 기업들의 고용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인건비는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건비 상승률이 고용 증가율의 4배에 달해 기업의 ‘해외 이전’ 가속화를 초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됐다.13일 기업정보 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천대 상장기업의 고용 인원은 총 132만7천383명으로, 1년 전(130만6천184명)보다 1.6%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인건비는 88조6천153억원에서 94조2천640억원으로, 6.4%나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016년 말(고용 인원 129만219명·인건비 85조5천463억원)과 비교하면 고용이 2.9% 늘어나는 동안 인건비는 10.2% 올랐다. CXO연구소는 “최근 몇년간 인건비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증가분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보다는 기존 직원들에게 더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데 쓰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해 1천대 상장기업의 인건비 증가액(5조6천487억원)은 연봉 5천만원을 받는 직원을 11만2천명 정도 고용할 수 있는 규모이지만 실제 고용은 2만1천명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늘어난 고용 인원 가운데 79.3%(1만6천815명)는 직원수 1만명 이상의 이른바 ‘슈퍼 고용기업’에서 새로 채용한 것으로 집계돼 ‘편중’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지난해 1천대 상장기업의 인건비 가운데 72.2%, 고용의 62.9%는 상위 100대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오일선 소장은 “대기업들이 고용보다 인건비를 큰 폭으로 계속 늘릴 경우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져 사회적 불평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인재가 대기업으로 빠져나가 중소기업 성장이 약화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결국에는 대기업의 경쟁력까지 떨어뜨림으로써 핵심 생산시설 등을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로 이전하려는 기업이 속출하는 현상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9-06-13

대구MBC 부지에 주상복합 들어선다

대구MBC 부지가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난다.GS리테일과 하나금융투자, 모아종합건설로 구성된 하나컨소시엄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대구MBC 부지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하나컨소시엄은 13일 대구MBC와 부지 매매와 관련한 사항들을 정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대구MBC는 지난 1월 부지 매각공고를 내고 입찰을 통해 지난달 2일 하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대구MBC가 위치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는 대구시 내 최고의 주거입지를 가지고 있어 다수의 업체들이 입찰을 검토하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하나컨소시엄은 대구MBC 사옥부지를 대구지역 최고급 주상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하나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상업시설 개발은 GS리테일에서 전담하고, 주거시설 개발은 모아종합건설, 하나금융투자는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행 및 금융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GS리테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다수의 복합 상업시설을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몰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총사업비는 1조원 규모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하나컨소시엄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연내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대구 수성구의 랜드마크 주상복합시설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준수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상무는 “GS리테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다수의 복합몰 상업 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잘 살려 대구문화방송 부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6-13

금리인하 요구권 법적으로 보장 은행 고지 안하면 과태료 1천만원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업이나 승진 등으로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하는 권한이 12일부터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금융사는 고객에게 금리 인하요구권을 알릴 의무가 있고, 고객으로부터 금리인하 요구를 받은 경우 10영업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리인하요구권 시행방안을 이날 밝혔다.이날부터 시행되는 금리인하요구권은 법제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기존에도 대출자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었지만 이는 여신거래기본약관 상의 조항이어서 강제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법률이 보장하는 소비자의 권리가 됐다.금리인하요구권은 취업이나 승진, 재산증가 등 대출자의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행사할 수 있다.금융사는 대출금리가 차주의 신용상태에 따라 변동되는 상품인지, 신용상태 변화가 금리에 영향을 줄 정도인지 등을 고려해 금리 인하 요구 수용 여부를 판단한다.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행사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건수는 17만1천건, 절감된 이자는 4천700억원으로 금융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권리가 법제화됨에 따라 인하건수와 이자 절감액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사는 이날부터 대출계약을 체결할 때 고객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음을 알려야 할 의무를 지게 된다. 이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금융사 임직원이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금융사는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 신청 접수일부터 10영업일 내에 수용 여부 및 사유를 신청자에게 전화나 서면, 문자메시지,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안내해야 한다.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법 시행 첫날을 맞아 NH농협은행 서울 서대문 본점을 방문해 금리인하요구권을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금융당국과 금융협회는 금리 인하 요구의 신청 및 약정 체결까지 모든 절차가 비대면으로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일례로 기존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금리 인하 요구가 관철돼 재약정을 할 경우 영업창구를 방문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해 재약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2019-06-12

서울 종로구 한 식당 삼계탕 한 그릇 1만8천원

여름철 삼복더위에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삼계탕 가격이 해가 갈수록 오르면서 서민이 먹기에 부담스러운 음식이 돼가고 있다. 1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T 식당은 최근 성수기를 앞두고 삼계탕 가격을 1만7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인상했다. 2009년 이 식당의 삼계탕 가격이 1만3천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5천원이 오른 셈이다.T 식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 초기 이건희 당시 삼성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오찬 모임을 가졌던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최근에는 전형적인 한국식 삼계탕을 맛볼 수 있는 맛집으로 해외에까지 이름이 알려지면서 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가장 비싼 T 식당을 제외한 서울 시내 삼계탕 맛집들은 대체로 1만5천∼1만6천 원대에 기본 삼계탕 가격이 형성돼 있다.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K 식당의 일반 삼계탕 가격은 1만6천원이다. 일종의 ‘프리미엄 삼계탕’이라 할 수 있는 전복삼계탕과 산삼삼계탕은 각 2만2천원이다.육계협회에 따르면 삼계탕용으로 많이 쓰이는 삼계 45~55호의 10일 현재 생닭 가격은 2천38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식당에서 파는 삼계탕 가격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연합뉴스

2019-06-11

롯데마트, 초복 한 달 앞두고 전복 소비촉진 행사

롯데마트는 초복(7월 12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전복 소비촉진 행사사진를 한다고 11일 밝혔다.국내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15만 마리(약 10t)를 공수해 13일부터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국산 냉장 활전복 1마리를 크기에 따라 2천∼3천원에 판매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전복은 롯데마트가 공동 투자한 스마트 계류장에서 산소량과 온도 등을 자동 제어해 전복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 뒤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운송해 신선도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롯데마트는 올해 이른 더위로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전복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어가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롯데마트의 보양식 관련 매출은 전복 6.5%, 민어 6.2%, 백숙용 닭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날씨가 더 더워지면 출하되는 전복 물량도 늘어나 초복에 가까워질수록 전복 가격 하락에 따른 양식 어가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이동웅 롯데마트 수산 상품기획자(MD)는 “지난해처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복 양식 어가가 어려움을 겪는 일을 방지하고,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전복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롯데마트는 13일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점에서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9-06-11

DGB대구은행, 2019 혁신 전진대회 개최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은 10일 수성동 본점 대강당에서 임원 및 부점장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새마음 새출발 선포식’전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019년 분위기 쇄신에 중점을 기울여 혁신 퍼포먼스, 혁신 선포, 임직원 혁신 가이드 북 배부, 혁신구호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현실안주와 고정관념의 타파’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과거 관행을 타파, 혁신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으며, 직접 개사한 혁신송을 전 부점장들이 함께 부르는 단체 싱어롱을 통해 혁신에 대한 단결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DGB대구은행은 1967년 최초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이후 반세기 동안 지역대표은행을 넘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혁신활동 캠페인을 펼쳐왔다.창립 52주년을 맞이해 올해 실시하는 혁신 캠페인은 ‘혁신을 혁신하다’라는 주제로 스피드한 경영으로 전국은행으로 도약하고, Fun Fun한 행동과 사고로 은행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다짐을 담았다.김태오 은행장은 혁신의 방향인 ‘T(Trust,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 O(Outspeed, 빠르고 유연한 은행), P(Person, 인재가 제일인 은행)와 혁신의 추진방법인 A(Action, 행동하는 혁신), C(Core, 본질적 혁신), E(Everything, 모든 것의 혁신)를 제시했다.김태오 은행장은 “혁신이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며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시장 환경에 맞게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각과 생각, 능동적인 마인드로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자”고 당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10

KDI, 3개월 연속 ‘경기 부진’ 진단

국책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3개월 연속 ‘경기 부진’판정을 내렸다.산업 생산이 소폭 개선됐지만 수출 감소세가 계속되고 내수도 둔화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부진하다는 판단이다.KDI는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이 소폭 확대됐으나,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KDI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경기가 부진하다’는 문구를 처음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3개월째 같은 진단을 이어가고 있다.표현도 지난 4월 “경기가 점차 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에서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강도를 높였고, 이번에는 경기 부진의‘지속’을 언급했다.경기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로 지목됐다. 5월 기준 수출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하며 4월(-2.0%)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자동차 수출이 13.6%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30.5%, 16.2% 줄었다.자본재와 1차 산품(원료 형태 생산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줄면서 전반적인 수입액은 감소세(-1.9%)로 전환했지만 수출 감소 규모가 더 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62억3천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22억7천만달러 흑자에 그쳤다.소비도 둔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4월 소매판매액은 1.4% 증가하는데 그치며 올해 1분기 증가율(1.7%)에도 미치지 못했다.전산업 생산은 감소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추세적인 개선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4월 기준 전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하며 3월(-0.5%)보다 개선됐다.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면서 광공업생산 감소폭이 3월(-2.3%)보다 축소된 -0.1%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에서 확대되며 1.5% 증가했다. 다만 KDI는 4월 조업일수 증가 영향을 고려하면 생산 증가가 추세적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진단을 내렸다.설비투자도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계속된 부진이 끝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4월 설비투자는 6.3% 감소하며 3월(-15.6%)보다 개선됐다. 기계류 투자 감소폭이 축소됐기 때문인데 여전히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정규철 KDI 연구위원은 “지난달에 보였던 경기 부진이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수출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아 상황이 빨리 개선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10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 선도 핵심인재 2천250명 양성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글로벌 핵심인재 2천250명을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의 올해 과제 수행기관과 학생을 선발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2019∼2023년)에 따라 올해 새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복지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2천25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정보통신·방송 유망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연 160명씩, 총 800명을 집중 양성하기 위해 협력프로젝트·인턴십·위탁교육형 등 3개 유형을 지난 2월 공고했다. 협력프로젝트와 인턴십형은 각각 해외 산·학·연과의 공동 연구·인턴십으로, 국내 석·박사생의 연구· 실무역량을 함양하는 과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6∼12개월 동안 현지 연구·인턴십에 참여한다.올해는 20개 대학, 석·박사생 93명을 미국 카네기멜런대·조지아공대·퍼듀대,캐나다 워털루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중국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 등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분야의 42개 해외기관에 파견할 예정이다. 위탁교육형은 해외 유수대학에 4차 산업혁명 기술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파견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올해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 1위 대학인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과 공동으로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연합뉴스

2019-06-09

티웨이항공,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 참가

티웨이항공이 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2019) 참가해 고객과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 등 50여개국과 대구·경북을 비롯한 50여개 지방자치단체 등 국내외 1천400여개 관광 관련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열렸다.티웨이항공은 이번 박람회 기간에 자체 제작한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내외 취항지 안내와 게임을 통한 경품 제공, 각종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면서 관람객과 함께 즐거운 시간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부스 행사는 △이벤트 포토존 사진찍기 △티웨이항공 해시태크 SNS 업로드 이벤트 △이벤트 참여자 국제선 항공권 추첨 행사 등 항공사의 개성과 특징을 살린 이벤트와 다양한 경품 제공 행사 등이다.지난 7일 개막식과 대구·경북관광의해 선포식에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참석해 수도권을 포함한 지방관광산업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부스에 방문해 색다른 재미와 경품 추첨 행사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실시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여름휴가를 앞두고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6-09

“중소기업 57% 남북경협에 관심…손실시 보상규정 필요”

국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남북경협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월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중소기업 535개사를 상대로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56.6%가 ‘남북경협에 관심이 높다’고 답했다. 남북경협에 관심이 크다고 답한 기업의 67.6%는 실제로 남북경협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중소기업들이 남북경협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는 ‘북한진출로 새로운 시장 개척’이 5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증가하는 인건비 등 어려운 환경 돌파구(17.2%) △지속되는 남북 평화무드(10.6%) △남북 상생발전에 이바지(10.2%)가 뒤를 이었다.북한 진출 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개성(42.6%), 평양(31%), 신의주(9.9%) 등으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었다.남북경협에 참가할 경우 북한 진출 형태로는 협동조합을 활용한 공동진출(64%)을 선호한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계가 새로운 시장과 내수부진 극복을 위해 남북경협 참가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며 “꾸준한 상호신뢰 회복 등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09

7∼8월 성수기 할인특가 제주항공 12∼14일 진행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7∼8월 성수기 할인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할인특가는 탑승일을 기준으로 여름 성수기 기간을 포함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으로 오는 12∼14일 48시간동안 판매한다. 예매는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국내선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김포·부산·청주∼제주 2만1천400원 △대구∼제주 3만4천400원 △광주∼제주 2만400원부터 판매한다.인천발 국제선은 △나리타 7만8천800원 △나고야 6만8천800원 △후쿠오카 5만7천600원 △마쓰야마 5만7천600원 △시즈오카 6만8천800원 △삿포로 7만8천800원 △오키나와 7만8천800원 △싼야 10만8천500원 △스자좡 7만2천600원 △마카오 8만2천400원 △홍콩 8만2천400원 △가오슝 8만7천300원 △방콕10만9천100원 △치앙마이 13만9천100원 △하노이 11만4천700원 △호치민 11만7천100원 △다낭 10만4천700원 △세부 9만4천700원 △마닐라 8만4천700원 △비엔티안 9만4천700원 △코타키나발루 9만7천100원 △클락 7만9천700원부터다.이외에도 대구, 부산, 무안, 청주, 제주 등 지방발 항공편의 특가항공권도 함께 판매하며 자세한 노선별 운임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6-09

양파풍작 가격 급락에도 소비자 가격은 ‘찔끔’ 하락

생산량 증가로 산지에서 폐기할 정도로 양파가 풍작이지만, 소비자들은 시장에서 가격 하락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중간 상인과 유통업체가 이윤을 취하는 구조 때문에 산지 가격 폭락이 소비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지난달 27∼28일 서울 시내 300개 유통업체에서 양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소매가격이 도매가격보다 4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5% 감소했지만,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 산지 가격은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폭락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초 도매시장에서 양파 평균 가격은 20㎏ 기준 1만1천86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2년 전보다는 무려 44%나 내렸다. 하지만 물가감시센터가 지난 한 달간 서울 시내 유통업체의 양파 판매가격을 조사해보니 상품(上品) ㎏당 도매가격은 급락했으나 소매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상품 1㎏을 기준으로 지난달 상순 양파 도매가격은 725원이고 소매가격은 1천916원이었다. 소매가격이 도매의 2.6배였다. 지난달 중순에는 평균 도매가격이 ㎏당 489원으로 상순보다 32.5% 떨어졌으나 소매가격은 1천856원으로 3.1% 하락하는 데 그쳐 격차가 더 벌어졌다.이에 따라 중순 소매가격은 도매가격의 3.8배에 달했으며 지난달 하순에도 같은수준을 유지했다. 유통 채널별로 모든 양파 평균 가격을 살펴본 결과 일반 슈퍼마켓이 가장 쌌고 백화점이 가장 비쌌다. /연합뉴스

2019-06-09

500㎖ 캔맥주 207원 내린다… 4캔 1만원 전망

‘국산캔맥주 4개 1만원’시대가 본격적으로 문이 열린다.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당정 협의에서 맥주와 탁주(막걸리) 과세 체계를 종량세로 바꾸기로 확정했다.국내 3대 맥주업체 제품을 기준으로 보면 현행 과세체계에서는 캔맥주 1ℓ에 1천121원의 주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ℓ당 830.3원으로 세금이 줄어든다.여기에 교육세와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총 세부담도 현행 체계에서는 ℓ당 1천758원이지만 종량세 전환시 23.6% 줄어든 ℓ당 1천343원이 된다.결국 ℓ당 415원의 가격 인하 여력이 생기는 셈이다.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하는 500㎖를 기준으로 하면 207.5원의 세금이 줄어든다.현재 편의점에서 국산맥주 1캔(500㎖)은 2천700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국산맥주 역시 ‘4캔에 1만원’이 가능해 지는 셈이다.국내 맥주업계 관계자는“아직 6개월이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정확히 주세 개편으로 맥주 가격이 얼마나 낮아질 것인지 예단하긴 이르다”며 “다만 수입맥주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반면 생맥주 세부담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ℓ당 생맥주 세부담은 815원인데 종량세가 적용되면 1천260원으로 445원(54.6%) 증가한다.다만 정부는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한 시장 충격을 막기 위해 향후 2년 간 생맥주에는 20% 인하된 ℓ당 664.2원의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경감 세율이 적용되면 생맥주 ℓ당 세부담은 1천22원으로 줄어들게 되지만 종전과 비교하면 세금 부담이 207원 증가한다.수입맥주의 경우 전반적인 세금부담이 늘어나지만 ‘4캔에 1만원’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 관세가 폐지된 데다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국산맥주 역시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06

KRX금시장서 거래 금값 3년 만의 최고가 기록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되면서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이 최근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지난 5일 금 1g은 5만430원(1돈당 18만9천113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연초(4만6천240원)보다 9.06% 오른 수준이다. 특히 하루 전인 4일에는 1g당 금값(종가 기준)이 5만460원에 달했다.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의 후폭풍이 몰아친 2016년 7월 8일(5만500원) 이후 약 3년 만의 최고가다.금 거래량도 급증세다. 지난 5월 KRX금시장의 월간 금 거래량은 557㎏으로 작년8월(776㎏)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최근 투자 수단으로 금의 인기는 무엇보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행보도 금값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김상국 한국거래소 금시장팀장은 “국내 금 가격은 국제 시세에 원/달러 환율과 여타 수급 요인 등을 반영해 정해지는데, 최근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 금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금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하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있다”며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위험자산 기피 심리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2019-06-06

대구·경북,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맞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함께 사회적경제 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원하고, 제품구매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대구시는 “5일 대구시청에서 경북도와 신용보증기금, 대구무한상사, 경북종합상사와 함께 ‘대구·경북 사회적경제 금융지원 및 공공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임영락 대구무한상사 이사장, 박경구 경북종합상사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구·경북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발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은 대구·경북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키로 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신용 및 담보능력이 취약하여 자금 융통이 가장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라면서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용보증 및 보증료지원 등 금융지원에 직접 발벗고 나서게 됐다”고 설먕했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의 2천여 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손쉽게 지원받고, 취약한 경영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9-06-04

가벼워질 여름 냉방비 부담

정부가 올 여름부터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을 시행할 계획으로 있어 국민들이 여름철 냉방 부담을 덜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토론회’를 갖고 3가진 방안의 누진제 개편안을 공개했다.정부는 국민들의 전기요금 누진제 불만을 해소하기 지난해말 민관 누진제 태스크포스(위원장 박종배 건국대 교수)를 구성해 누진제 개편안을 마련해 이날 처음으로 내놓았다. TF는 학계, 국책연구기관,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전력·소비자 전문가와 소비자·시민단체, 산업부, 한전 등으로 구성됐다.공개된 3개 대안은 △작년 임시할인처럼 현행 3단계 누진제 구조를 유지하되 구간을 늘리는 방안 △3단계 누진제를 2단계로 줄이는 방안 △누진제를 폐지하는 1단계 단일안 등이다.산자부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7, 8월에만 요금을 완화한 것이 임시조치였다면 이번에는 3가지 방안 중 하나로 한전 전기요금 약관을 개정해 누진제 개편을 제도화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첫번째 방안인 ‘누진구간 확장안’은 누진체계를 현행처럼 3단계로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별도로 누진구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시행했던 한시할인 방식을 상시화하는 것으로 할인대상은 지난해와 같다. 현행 누진제는 전력 사용량이 200kWh 이하인 1구간에 1kWh당 93.3원을 적용한다. 2구간(201∼400kWh) 187.9원, 3구간(400kWh 초과) 280.6원을 각각 부과한다. 가구당 평균 전력사용은 월 350kWh이다.확대안은 7∼8월 1구간 상한을 300kWh로 올려 사용량 300kWh까지 93.3원을 적용한다. 2구간 상한 450kWh로 올려 사용량 301∼450kWh에 187.9원, 450kWh 초과시 3구간 요금 280.6원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는 450kWh 이하 구간의 대다수 국민에게 지난해와 동일한 혜택이 제공되지만 현행 누진제 틀이 그대로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 450kWh 이상 사용 가구도 1, 2 구간을 거쳐서 사용량이 늘기 때문에 그만큼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 전기 사용량을 기준할 경우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1천629만가구가 월 1만142원의 할인을 받는다.두번째 ‘누진단계 축소안’은 여름철에만 누진 3단계를 2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이다. 여름철에 요금이 가장 높은 3구간을 폐지해 요금 불확실성을 줄이는 한편 각 가구가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할인을 받는 장점이 있다. 이 경우 609만 가구가 월 1만7천864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 방안은 전력소비가 많은 가구(400kWh 이상 사용)에만 혜택이 부여된다는 측면이 있다.세번째 누진제 ‘폐지안’은 누진제를 폐지해 연중 단일 요금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전국 887만 가구가 월 9천951원의 요금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이는 누진제를 상시 폐지해 누진제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으나, 약 1천400만 가구에서 월평균 4천335원의 요금인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전기를 적게 쓰는 1구간 가구는 요금이 인상되는 반면 전기를 많이 쓰는 3구간 가구는 요금이 인하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구간별 요금의 평균치인 125.5원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1구간에 속한 사람들이 요금을 더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들 개편안에 대해 전문가 토론회와 공청회 등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최종 개편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9-06-03